국민의힘 뉴스
일자 2026-08-07 · 키워드 국민의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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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모즈타바 매우 위독하다... 이란 수뇌부내 소문 파다”
반체제 매체 “언제 사망해도 놀랍지 않을 상황” 이란의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로이터 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이란 반체제 매체 이란와이어가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모즈타바는 지난 3월 아버지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제 3대 최고지도자에 취임했지만 이후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중상설’ ‘의식 불명설’ 등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매체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행정부에 정통한 익명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 “모즈타바가 매우 위독한 상태로 내각 인사들과 전혀 접촉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권 수뇌부 내에 모즈타바가 언제 사망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소문이 퍼졌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조만간 그의 순교 소식이 들려오더라도 전혀 놀랍지 않을 상황”이라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나 5일 국영 TV 인터뷰에서 “현재 최고 지도자와의 소통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의 존재는 우리에게 안심을 준다”고 했었다. 모즈타바는 지난 2월 28일 미국·이란이 테헤란의 최고지도자 관저를 공습할 당시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전쟁과 협상 국면에서 서면 입장문만 발표하고 사진·영상 등을 전혀 공개하지 않아 ‘골판지 아야톨라’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의 신상을 두고 미 국방부가 그의 외모가 훼손돼 공식 석상에 나설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거나, 러시아 모스크바의 대통령 관저 내 병원에 피신해 치료를 받았다는 식의 추정이 분분했다. 지난 4월엔 모즈타바가 의식을 잃은 채 치료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달 알리 하메네이 국장 때는 모즈타바 본인이 참석을 원했지만 혁명수비대에 제지당했다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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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늙어가는 일본 농촌 '평균 73세'…로봇이 구할 수 있을까
자영농 100만명 붕괴…지난해 감소폭 최대 2140만원 로봇 사놓고 손수레 미는 84세 체리 수확 로봇 10년째 실패…"기대 안 해" 日, 로봇마저 중국에 밀려…포치도 한국산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고령화한 일본 농촌의 빈 일손을 메우기엔 로봇이 아직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사람이 없어 기계를 들였지만 정작 쓰는 사람이 없어서다. (사진=AFP)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빠르게 줄어드는 지역 가운데 하나인 야마가타현 니시카와를 찾아 로봇이 늙어가는 일본 농촌을 구할 수 있을지 살펴본 결과를 전했다. 일본의 출생률은 지난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1억 2380만명인 인구는 2060년 1억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자영농은 2000년 240만명에서 100만명 아래로 주저앉았고 지난해에는 농가 수가 사상 최대 폭으로 줄었다. 니시카와는 눈에 갇힌 산골 마을로, 이곳 농가들은 겨울에 피는 벚꽃을 길러 생계를 잇는다. 하지만 일을 할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 벚꽃농가조합장 가네코 미쓰야(53)의 부모는 각각 75세와 84세인데도 여전히 눈길을 헤치고 난방도 없는 창고에서 가지를 다듬는다. 가네코 조합장은 “뭐라도 해야 했다”며 “이대로 사라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NYT는 이 마을 벚꽃 농가의 평균 연령이 73세라고 부연했다. 니시카와 마을이 해결책으로 붙잡은 건 로봇이었다. 미세한 기온 변화를 잡아내는 센서를 달아 수확 적기를 찾아냈고 제초 로봇도 들였다. 마지막 승부수는 지난해 12월 도입한 운반 로봇 ‘포치’였다. 1만 5000달러(약 2140만원)에 달하는 이 로봇은 산길을 다닐 수 있고 벚꽃 다발을 270㎏까지 트럭까지 옮겨준다. 그럼에도 84세 농부 시다 히데키는 “나는 (여전히) 옛날 방식대로 한다”며 포치를 비닐하우스 한구석에 세워놓았다. 아내를 잃고 혼자 사는 그의 세 자녀 가운데 농사를 잇는 이는 없다. 마을이 비어가는 속도도 로봇을 들여오는 속도보다 빠르다. 니시카와에선 1991년 고등학교가 폐교했고 약 20년 전엔 마지막 슈퍼마켓이 문을 닫았다. 물론 일손을 메울 방법이 로봇만 있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면 된다. 하지만 간노 다이시(48) 니시카와 지자체장은 기술 쪽을 택하고 ‘스마트 농업’ 사업에 4만달러(약 5700만원)를 따냈다. 일본 정부가 비자를 조이면서 야마가타현 전체의 외국인 농업 노동자는 145명에 그친다. 사람이 줄어들자 곰이 늘어나는 것도 니시카와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야마가타현 산에서 78세 남성이 산나물을 캐다 돌아오지 못했다. 한 달 사이 곰에게 물려 숨진 세 번째 일본인이었다. 니시카와에서 차로 45분 거리에서 양배추를 키우는 70대 사쿠라이 부부의 밭에도 곰과 멧돼지가 들이닥쳤다. 이에 대한 대응에도 ‘몬스터울프’라는 일본 로봇이 투입됐다. 털을 두르고 붉은 눈을 번뜩이며 30분마다 소리를 질러 곰의 접근을 막아주지만, 받침대에 고정돼 머리만 움직이는 데다 야마가타시가 보유한 것이 한 대뿐이어서 항상 밭에 두고 일할 수 없는 실정이다. 로봇을 기다리는 것은 벚꽃 농가만이 아니다. 일본 체리의 약 70%를 생산하는 야마가타현은 수확 인력난이 만성적이다. 체리는 꼭지를 붙인 채 따야 상하지 않는데, 그러려면 사람 손으로 살살 비틀어야 해 기계로 대신하기가 까다롭다. 지역 과수 재벌 사이토 젠유(80)는 전문가에게 이를 극복할 로봇을 주문했지만 10년이 지나도록 쓰지 못하고 있다. 실험실 시연에서 로봇이 체리를 제대로 따지 못했기 때문이다. 연구에 참여한 대학원생 미사와 미키토는 로봇이 야마가타 농업을 구하리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체리 농사를 짓는 그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현을 떠날 것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한때 세계를 이끌던 로봇 기술마저 이제 중국에 뒤졌다. 지난 3월 중국 난징농업대가 개발한 로봇은 딸기밭을 돌며 84%의 정확도로 열매를 땄다. 중국 로봇은 이미 리치와 구기자를 수확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니시카와의 구원투수로 불렸던 포치 역시 한국에서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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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메모리 품귀에…엔비디아 HBM 용량 줄이나
디인포 보도 “루빈 울트라 스펙 낮춰 테스트” HBM4E 부족 대비 엔비디아 로고. AFP연합뉴스 엔비디아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연결할 고대역폭메모리(HBM) 용량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메모리 공급난으로 출하 시기에 맞춰 최신 HBM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워지자 사양을 낮춰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6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루빈 울트라’에 당초 계획보다 적은 용량의 HBM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HBM은 대역폭 (초당 데이터 전송량)을 높이기 위해 D램을 여러 층 쌓아올린 메모리다. 루빈 울트라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루빈의 뒤를 잇는 차세대 GPU로 내년 말 이후 양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루빈 울트라를 처음 공개하며 GPU 1개당 HBM4E 1TB(테라바이트)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HBM4E는 16개 메모리 스택으로 구성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테스트 중인 샘플들은 스택 층수와 각 다이(die)에 탑재되는 메모리 용량이 더 작다. 일부 샘플은 한 세대 전 버전인 HBM4를 쓴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일부 샘플(견본품)에서는 메모리 용량이 192GB(기가바이트), 256GB에 그쳐 지난해 발표 때 제시된 1TB에 크게 못 미쳤다. 현재 양산 중인 루빈에 연결되는 HBM4 최대 용량인 288GB보다도 적다. 엔비디아가 메모리 사양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메모리 공급 업체들이 루빈 울트라의 예정된 출시 일정에 맞춰 충분한 HBM4E를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메모리 사양을 낮추면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대신 가격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비용 절감을 원하는 고객사에 오히려 이점이 될 수 있다는 게 엔비디아 고객사들의 반응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앤드루 벨 엔비디아 하드웨어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이 지난달 “메모리 공급에서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HBM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이다. 엔비디아는 HBM 확보를 위해 지난달 말 SK그룹과 5000억 달러(약 709조 7500억 원) 규모의 인프라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제품의 모습. 출처: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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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스타링크 한 방에 날린다'…푸틴이 개발 중인 핵무기 정체
월드 선데이 "푸틴, 美 스타링크 노려"…우주 '핵 전쟁' 현실되나 핵 탑재 위성, 저궤도서 자폭 땐 우주에 방사선 퍼져 수년간 마비 美선 '핵 식별 위성' 개발 움직임 사진=AFP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인공위성이 집중 배치된 지구저궤도(LEO)에서 ‘우주 핵 경쟁’이 일어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 궤도가 통신, 정찰, 군사작전 요충지로 떠오르면서 러시아가 일대 위성망을 한 번에 무력화할 위성 공격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어서다. 지난 3월 미국 의회에 제출된 우주사령부 문서에는 러시아가 우주 핵무기를 개발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근거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발사한 ‘코스모스 2553’이다. 러시아는 위성 임무를 ‘고방사선 환경 연구’라고 설명했지만 일반 위성이 거의 사용하지 않는 2000㎞ 고도에 배치됐다. 지금은 핵무기를 싣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우주 공간에서 사용할 핵무기를 연구개발하려는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지구저궤도를 노린 러시아의 우주 인프라 투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주 핵무기의 타깃은 주변 위성이다. 우주 공간에서 핵폭발을 일으키면 방사선과 전자기펄스(EMP), 고에너지 전자 등이 방출된다. 이들은 위성의 전자회로, 통신장비, 태양전지 등을 파괴한다. 미국이 1962년 태평양 상공에서 시행한 ‘스타피시 프라임’ 핵실험은 지구저궤도 위성 중 3분의 1을 파손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에너지 전자 일부는 지구 자기장에 붙잡혀 인공 방사선대를 형성하며 수년에 걸쳐 장기적인 피해를 유발한다. 폭발 당시 근처에 없던 위성과 나중에 발사된 위성을 망가뜨리는 것도 가능하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지구 궤도에 위성 약 1만8840기가 있으며 이 중 약 89%(1만6810기)가 저궤도에 배치돼 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스타링크 위성이다. 러시아는 스타링크가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로 보고 이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핵무기를 탑재한 위성을 식별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초소형 위성을 띄운 뒤 의심 위성에서 약 4㎞ 떨어진 곳에서 1주일가량 관측하며 핵무기 탑재 여부를 식별하는 것이다. 아레그 데이나굴리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부교수가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논문에서 이 같은 개념을 제안했다. 핵무기 탑재 여부는 방출되는 중성자 수와 궤적을 분석해 판별한다. 다른 위성보다 중성자가 많이 관측되면 핵무기가 실렸을 가능성이 높다. 지구 자기장에 갇힌 고에너지 양성자가 핵무기에 포함된 우라늄과 만나면 핵 파쇄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우라늄 원자핵 내부의 중성자 일부가 떨어져 나온다. 이 같은 기술은 국제 분쟁을 피하기 위해 필요하다. 핵무기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국가 소유 위성에 강한 엑스선이나 중성자를 비추면 공격·간섭으로 오인될 수 있다. ‘우주법의 헌법’으로 불리는 1967년 우주조약은 핵과 같이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물체를 지구 궤도에 배치하거나 우주 공간에 주둔시키는 행위를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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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연준 대신 채권시장이 긴축…내년 인하 가능성도 제기 [마켓프리즘]
9월 인상 확률 두 달 만에 80%에서 55%로…일부는 인하론까지 워시 의장, 단기금리 손대지 않고 장기금리 상승 지켜봐 ◆…(사진=GPT5.6 제작)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가 7일(현지시간) 발표된다. 불과 두 달 사이 시장의 금리 전망은 변하고 있다. 7월 말만 해도 9월 인상 확률이 80%에 달했지만 지금은 55%로 내려왔고, 일부에서는 내년 초 인하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금리를 움직인 것은 연준이 아니라 채권시장이었다. 오늘 밤 확인할 숫자 실업률은 6월과 같은 4.2%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1년여 만의 최저 수준이다. 신규 고용 전망은 기관마다 갈린다. 블룸버그 설문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중간값은 8만5000명이고, 배런스는 월가 예상치로 9만4000~9만7000명을 제시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겉으로 보이는 실업률보다 실제 노동시장이 더 불안정하다고 분석했다. 월드컵 개최에 따른 일시적 고용 증가가 되돌려질 가능성이 커 레저·숙박업 고용이 줄고 건설업도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달 만에 뒤집힌 전망 7월 말 연준이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할 당시만 해도 시장은 인상 쪽을 보고 있었다. 중동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물가 압력이 되살아났고,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총재가 인상을 주장하면서 반대표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당시 9월 인상 확률은 80%에 달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지금은 인상 확률이 55%다.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12월 인상에 대한 베팅도 함께 줄었다. 가장 큰 변화는 유가다. 브렌트유는 지난 2주 사이 20% 가까이 떨어져 배럴당 80달러 선까지 내려왔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다만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는 여전히 10달러 이상 높아, 적어도 초겨울까지는 소비자물가와 개인소비지출 물가를 밀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이 대신 긴축 눈여겨볼 것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는 동안 시장금리가 알아서 올랐다는 점이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인하를 마지막으로 일곱 달째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그런데 그 사이 국채 금리는 크게 뛰었다. 배런스가 집계한 금리를 보면 10년물은 최근 한 달간 17bp 올라 4.6%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채권시장이 연준이 할 일을 대신 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워시 의장이 단기금리에 손대지 않은 채 장기금리가 오르는 것을 지켜봤다는 것이다. 그가 취임 후 사전 안내를 줄이고 데이터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쪽으로 소통 방식을 바꾼 것도 배경으로 지목된다. 지난달 회의 뒤 미 국채에 매도세가 나타나자 이 방식에 대한 비판이 나왔지만,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기존 방침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 방향을 미리 알려주지 않으니 시장이 스스로 금리를 매기는 구조가 됐다는 해석이다. 워시 의장을 둘러싼 다른 소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그가 인준을 받은 뒤 여러 차례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란 전쟁의 경제적 영향과 인공지능 부상 등에 대한 견해를 물었고 특정한 조치를 요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워시 의장은 지난달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공유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독립적으로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전 의장에게 금리 인하가 늦었다고 공개적으로 질책해왔지만, 워시 의장이 금리를 동결했을 때는 의장을 탓하지 않았다. 긴축이 겨냥한 곳은 AI 아이언사이즈이코노믹스의 배리 냅은 높아진 실질금리와 확대된 하이퍼스케일러 신용스프레드가 인공지능(AI) 인프라 붐을 규율하기 시작했다고 배런스를 통해 밝혔다. 금리 인상은 역효과를 냈을 가능성이 크지만, 시장 주도의 긴축은 경제 전반을 짓누르지 않으면서 과도한 설비투자 문제를 더 잘 다룬다고 평가했다. 규모를 보면 이 지적의 맥락이 드러난다. 배런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알파벳, 메타 네 곳의 올해 설비투자는 75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고 내년에는 최소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은 최근 실적에서 잉여현금흐름이 줄어드는 국면에 들어섰고, 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장기금리가 오르면 그 비용이 함께 올라간다. 연준이 금리를 올려 경제 전체를 조이는 대신, 시장이 자금 조달 비용을 통해 특정 부문의 과열을 눌러주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해석이다. 대차대조표라는 카드 배런스에 따르면 연준이 6조7000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봤다. 근거는 워시 의장 본인의 발언이다. 그는 인준 청문회를 비롯해 여러 차례 대차대조표를 비대하다고 표현했고, 지나간 위기 시대의 도구여서 상당 폭 줄일 수 있다고 밝혀왔다. 금리를 건드리지 않고 유동성을 조절하는 수단인 셈이다. 지금 월가의 다수 의견은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움직이지 않는다는 쪽이다. 다만 인하를 말하는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다. 배런스는 세 가지가 맞물리면 내년 초 인하 전망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봤다. 부진한 고용지표와 중동 평화협상 타결, 그리고 시장이 기술기업 설비투자에 제동을 거는 흐름이다. 이 경우 주식시장에는 연말까지 상승 여력이 생긴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S&P500지수는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이달 들어 3% 넘게 올랐다. 변동성지수(VIX)도 올해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지표의 무게가 커졌다 연준이 사전 안내를 줄이기로 한 만큼 지표 하나하나의 무게는 그만큼 커졌다. 방향을 미리 알려주는 쪽이 없으니 시장은 나오는 숫자를 보고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오늘 밤 나올 실업률과 고용 지표에 시장이 어느 쪽으로든 반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면 인하 전망이 힘을 얻겠지만 경기 둔화 우려도 함께 커진다. 반대로 예상을 웃돌면 인상 전망이 되살아난다. 시장이 바라는 것은 그 사이 어딘가다. 여기에 중동 정세라는 변수가 남아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열리면 유가가 더 내려가면서 인하론에 힘이 실리지만, 협상이 틀어지면 유가가 다시 오르고 물가 압력이 되살아난다.
이재명국민의힘쿠팡중동전쟁지방선거 -
세계AI가 대신 일하는 시대…'세금 어디서 걷나' 논쟁
줄어드는 노동 소득세, 어떻게 채워야할까 '토큰세·컴퓨트세' 등 아이디어 "자본투자 稅 혜택 중단" 주장도 AI로 생산성 향상 땐 상품값 하락 소비세 부과로 세수 확보해야 인공지능(AI)이 노동시장을 빠르게 재편하자 조세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대규모 일자리 감소에 따른 노동소득 축소로 세수 기반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AI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줄어드는 세수를 어떻게 보완할지가 각국 조세당국의 미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소득세 대신 자본세 강화해야” 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OECD 소속 31개국 세수에서 주로 임금에 부과하는 개인소득세 비중은 평균 23.7%였다. 고용주와 근로자가 모두 납부하는 사회보장기여금은 25.5%였다. 조세와 준조세 상당 부분을 소득세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AI의 일자리 대체폭이 커질수록 세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AI 확산에 따른 실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 지원을 확대하거나 대규모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정부의 재정 부담이 가중된다. 비영리단체 윈드폴트러스트는 “자국 노동자 소득이 해외 AI 서비스 제공 업체의 자본소득으로 대체되면 세수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우려를 바탕으로 최근 학계에서는 자본 투자의 세제 혜택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대부분은 투자 유치와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 이익, 투자, 자본이득 등에 세율을 낮춰왔다. 미국 의회예산국에 따르면 근로소득에 대한 실효 한계세율은 27%인 반면 기업 신규 투자자산에는 14%, 기계·설비투자에는 4%가 적용된다. 더글러스 엘멘도프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AI 확산을 고려하면 자본 투자를 장려하기보다 노동 수요를 유지하는 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볼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이른바 ‘컴퓨트세’ ‘토큰세’ 같은 아이디어도 주목받는다. 모두 AI 연산에 세금을 부과하자는 구상이다. 과세 대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에 과세하거나 AI의 핵심 측정 단위인 토큰 사용량을 기준으로 기업과 이용자에게 부과하는 식이다. 이 같은 논의는 2017년 빌 게이츠가 제안한 로봇세 도입 아이디어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봇에 근로자와 비슷한 수준의 세금을 부과해 자동화로 줄어드는 세수를 보전하고, 이를 실직자 재교육에 활용하자는 취지다. 당시 로봇 정의가 모호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에 세금을 부과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현실화하지 못했다. ◇AI 혁신 저해할 수도 AI나 자본에 대한 증세가 기업 투자와 혁신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금은 행동을 왜곡하기 때문에 자본이득세, 배당소득세, 법인세는 투자 유인을 약화한다”며 “이는 생산성 향상과 임금 증가, 생활 수준 개선을 가로막는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2017년 대규모 법인세 감면 조치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로 연결됐다. WSJ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알파벳, 오라클 5개사는 318억달러 세제 혜택을 받았으며 그 이상을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투자했다. 이에 소비세를 인상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광범위한 제품에 소비세가 부과되면 소비는 줄어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더 많은 현금이 저축과 투자로 이어지며 생활 수준을 높인다는 이유에서다. 아룬 아드바니 워릭대 교수는 “AI 생산성 향상으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전반적으로 낮아진다면 현재 가격과의 차이에 소비세를 매길 수 있다”며 “AI가 임금 격차까지 줄인다면 소득세가 저소득층에 더 부담을 준다는 역진성 우려도 완화된다”고 말했다. 소비세는 판매 단계에서 부과되는 만큼 조세 회피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것도 이점으로 꼽힌다. 다만 FT는 “경제 정책은 장기적 번영을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AI로 인한 충격은 세금을 늘려 대응할 것이 아니라 재정지출로 해결할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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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데브시스터즈, 2분기 영업손실 160억원…신작으로 3분기 반등 노린다
라이브 게임 재정비 영향 쿠키런 클래식·크럼블 시장 반응 긍정적 데브시스터즈가 최근 출시한 '쿠키런: 크럼블' 대표 이미지.ⓒ데브시스터즈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6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라이브 게임의 재정비와 일회성 비용이 실적에 부담을 줬지만, 3분기부터는 '쿠키런 클래식' 글로벌 서비스와 신작 '쿠키런: 크럼블' 성과를 앞세워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데브시스터즈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527억원, 영업손실 160억원, 당기순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라이브 게임들이 재정비 구간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비용에는 조직 정비에 따른 일시적인 인건비 증가와 기존에 계약한 마케팅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다만 경영 쇄신 작업을 병행하며 영업손실 규모는 전분기보다 줄었다. 회사는 3분기부터 고정비 관리와 비용 통제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은 이번 분기까지 대부분 반영된 만큼 3분기부터는 상황이 개선되리라고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6월 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쿠키런 클래식과 지난달 출시한 쿠키런: 크럼블이 초반 성과를 내면서 실적 반등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쿠키런 클래식은 지난 6월 25일 글로벌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한 뒤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태국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며 현재 애플 앱스토어 게임 인기 1위와 매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서유기를 테마로 한 신규 에피소드 '깨달음의 천축국'을 업데이트한 직후 태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무료 게임 1위에 다시 올랐다. 다음 날에는 태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3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서비스 성과는 3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출시한 쿠키런: 크럼블도 초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쿠키런 IP 최초의 모바일 방치형 RPG로, 출시 나흘 만에 누적 이용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주말 국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원스토어에서 게임 인기 1위에 올랐고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도 1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태국, 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출시 당일 전체 매출 가운데 약 절반이 해외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한국과 미국, 대만 등 성과가 나타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용자 확보(UA) 마케팅을 확대한다. 오는 13일 첫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이후 2주 간격으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초기 흥행을 장기 성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주력작 '쿠키런: 킹덤'의 재정비도 이어간다. 지난달 '망각의 타르트로스' 업데이트 이후 활성 이용자 수와 잔존율, 결제율 등 주요 이용자 지표가 개선됐으며 하반기에는 플레이 경험과 안정성을 높이고 신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게임 외 IP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과 캐릭터 상품 등을 포함한 IP 사업 매출은 상반기 100억원을 넘어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북미 라이선싱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활용한 로블록스 게임 '쿠키런 카드 컬렉션'도 3분기 출시한다. 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리는 로블록스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가해 현지 개발자·크리에이터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비용 효율화와 신작 성과, 기존 게임의 지표 회복, IP 사업 확장을 함께 추진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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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K하이닉스, 엔비디아 HBM 반값 공급설에 "전혀 사실무근"
온라인 커뮤니티발 루머에 공식 부인…업계 "HBM은 개별 협상 구조, 단순 가격 비교 어려워" 솔리다임 상장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투자자 불안…SK “확정된 사항 없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시세보다 50% 낮은 가격에 공급한다는 소문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텔레그램 등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을 시세보다 약 50%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대신 SK그룹 계열사가 미국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우선 배정받는다는 주장이 확산됐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권서아 기자] SK하이닉스 "전혀 사실무근"…업계 "가격 단순 비교 어려워" SK하이닉스는 해당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에 떠도는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HBM은 고객사별 요구 성능과 제품 사양, 공급 물량, 계약 기간 등에 따라 가격 조건이 달라지는 만큼 특정 업체의 공급가격만 떼어내 시세 대비 할인 폭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의 HBM4. [사진=SK하이닉스] 특히 HBM은 범용 D램처럼 공개된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거래되는 제품이 아니라 고객사와 공급사가 개별 협상을 통해 가격과 물량을 정한다. 같은 세대의 HBM이라도 성능과 인증 조건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HBM은 고객사와 제품별로 계약 조건이 모두 달라 일률적인 '시세'를 정하기 어렵다"며 "특정 가격만 놓고 덤핑 여부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솔리다임 본사 전경. [사진=솔리다임 홈페이지] 솔리다임 IPO설까지…주주가치 우려 확산 HBM 저가 공급설과 함께 SK하이닉스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0년 인텔의 낸드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한 뒤 미국에 설립한 회사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자회사를 통해 솔리다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솔리다임이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를 상장 주관사 후보로 두고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SK하이닉스는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해외 종속회사인 솔리다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솔리다임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등 외부 재무보고를 담당할 책임자를 채용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IPO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솔리다임 상장이 현실화할 경우 외부 투자자 유입으로 SK하이닉스의 간접 지분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주주들은 기업가치 희석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기존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만든 회사가 아니라 인텔로부터 인수한 낸드·SSD 사업을 기반으로 설립한 해외 종속회사라는 점에서 이른바 '쪼개기 상장'과는 구조가 다르다. AI 메모리 호황 속 주주환원 요구 커져 AI 메모리 호황으로 SK하이닉스의 현금창출력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주환원 확대 요구도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제시한 상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중장기 재무 목표로 순현금 100조원 확보를 제시하고 추가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지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주주환원방안을 이르면 8월 내에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잇따른 논란 속에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88% 내린 14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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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K하이닉스, 용인 2기 팹·청주 M17에 54조 투자 확정
용인 Y2서 HBM 등 차세대 D램 생산 청주 M17서 AI용 낸드 수요 대응 2033년까지 용인 4개 팹 건설 완료 M17 2028년·Y2 2029년 첫 클린룸 가동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용인과 청주에 약 54조원을 투자해 D램과 낸드 생산시설을 확충한다. SK하이닉스는 7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두 번째 팹(공장)인 'Y2'에 35조2000억원, 청주 낸드 팹 'M17'에 19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공사 현장. [사진=권서아 기자] 용인 Y2에 35.2조…2029년 첫 클린룸 오픈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발표한 중장기 투자 전략의 일환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원, 청주 생산기지 확대에 10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용인 1기 팹(Y1)을 건설 중이며 이번 결정으로 후속 팹 건설에도 나선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D램과 낸드 수요는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각각 연평균 19% 성장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의 중장기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실제 생산능력은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Y2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순차적으로 들어서는 총 4개 팹 가운데 두 번째 팹이다. 연면적 34만1000평 규모로 조성되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차세대 D램을 생산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내년 7월 착공해 2029년 6월 첫 번째 클린룸을 열 예정이다. 관련 투자는 2031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집행한다. Y2 투자액에는 팹 건설뿐 아니라 구성원을 위한 업무·복지시설인 지원동과 개발 제품의 실험·테스트·분석을 통합 운영하는 연구개발통합센터 건설 비용도 포함됐다. 수처리 시설과 공동구, 변전시설, 창고 등 부대시설도 함께 구축한다. 현재 건설 중인 Y1은 내년 2월 첫 번째 클린룸 오픈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2045년으로 예정했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시점을 12년 앞당겨 2033년까지 4개 팹 건설을 마칠 계획이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약 126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Y2 가동까지 필요한 1단계 전력·용수 인프라 구축 공정률이 99%에 이른다. SK하이닉스가 청주에 건설 예정인 M17 팹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청주 M17에 19.1조…AI용 낸드 수요 대응 청주 M17은 연면적 20만6000평 규모의 낸드 생산시설로 건설된다. 내년 2월 착공해 2028년 12월 첫 번째 클린룸을 열 예정이다. 투자금은 2031년 4월까지 사업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집행한다. SK하이닉스가 신규 낸드 생산기지로 청주를 선택한 것은 빠른 팹 건설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청주캠퍼스에는 기존 낸드 생산시설인 M11·M12·M15가 자리 잡고 있어 생산시설 간 연계가 가능하고, 신규 팹에 필요한 부지와 전력·용수 인프라도 상당 부분 갖춰져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를 중심으로 낸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점도 투자 배경이다. AI 추론 과정에서 이전 연산에 사용한 데이터를 저장·재활용하는 'KV 캐시' 수요가 늘고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가 확산하면서 낸드 적용 분야도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와 논의한 중장기 수요를 토대로 팹 건설을 예정대로 진행하되 실제 생산능력은 시장 상황에 맞춰 확대할 방침이다. 클린룸 증설과 장비 투입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시장의 성장 속도에 맞춰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며 "선제적 생산 기반 확보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AI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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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비아 M&A] 공개매수가 검증한다…가격 인상 협상은 미채택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가비아 사옥과 회사 로고. /사진=강준혁 기자 가비아 이사회가 맥쿼리자산운용이 제시한 주당 4만8000원의 공개매수가격과 절차가 적정한지 독립적인 검증에 나선다. 다만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요구한 공개매수가 인상 협상과 잠재 인수후보 탐색은 이사회 안건으로 논의됐지만 채택되지 않았다. 가비아 이사회는 7일 얼라인파트너스가 지난달 21일 발송한 주주서한에 대한 회신을 공개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가비아 지분 14.29%를 보유한 3대주주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공개매수가격에 대한 독립적인 가치평가와 특별위원회 구성, 맥쿼리와의 가격 인상 협상,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잠재 인수후보를 찾는 '고숍' 절차 등을 요구했다. 4만8000원 적정성 외부 검증…전문가 선임은 난항 가비아는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공개매수가격과 절차의 적정성을 검토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특별위원회는 이번 거래와 이해관계가 없는 독립이사 2명으로 구성됐다. 특별위원회는 가비아 및 주요주주와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재무전문가와 법률자문사를 선임해 주당 4만8000원의 공개매수가격과 거래 절차가 적정한지 검토할 계획이다. 이후 이사회는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공개매수에 대한 의견을 표명할지 결정한다. 다만 외부 재무전문가 선정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비아 이사회는 "외부 재무전문가 선정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별위원회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확인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비아 이사회는 그동안 회사 차원에서 공개매수가격을 검증하지 않은 이유도 밝혔다. 맥쿼리의 특수목적회사(SPC) DCK인베스트먼트가 일반주주를 상대로 진행하는 공개매수인 만큼 회사가 가격을 검증해야 할 법적 의무가 없으며 이해관계가 없는 이사들은 공개매수신고서가 제출된 뒤에야 거래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가비아 주가가 KINX 등 자회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저평가됐는지에 대해서도 이사회 내부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 협상·대안 인수자 탐색 미채택 반면 얼라인파트너스가 요구한 맥쿼리와의 가격 인상 협상과 잠재 인수후보 탐색은 현재로선 진행되지 않는다. /챗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는 매수인과 협상을 시작하고 잠재 인수후보를 찾는 절차를 개시하자는 안건이 상정됐다. 그러나 가비아 이사회는 적정성과 현실적인 측면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를 채택하지 않았다. 맥쿼리가 가비아를 인수하기에 앞서 진행한 실사 과정도 처음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가비아와 매수인 측은 지난 4월25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으며 안진회계법인이 19일간 재무실사를 진행했다. 실사 자료 제공을 위한 별도 이사회 결의는 없었다. 김홍국·원종홍 가비아 공동대표는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실사 과정에서 통상적인 수준의 자료를 제공했다. 가비아 이사회는 해당 자료 제공이 상법과 정관, 이사회 규정상 이사회 결의사항에 해당하지 않아 별도의 안건 상정 없이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와 원 대표가 맥쿼리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SPA)과 주주간계약(SHA)을 사전에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은 배경도 공개됐다. 두 대표는 개인적인 지위에서 보유 주식을 매각한 것이며 다른 주주에게도 같은 가격에 공개매수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과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사회에 별도로 보고하지 않았다. 특별위원회는 향후 김 대표와 원 대표로부터 거래 과정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받아 이해상충 여부 등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가비아 이사회는 특별위원회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공개매수에 대한 최종 의견 표명 여부를 결정한다. 가비아 이사회는 "전체 주주와 회사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에 입각해 최선의 판단을 내리고자 한다"며 "이번 공개매수와 관련해서도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독립적이고 공정한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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