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뉴스
일자 2026-08-07 · 키워드 AI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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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식
AI한테 시험을 냈는데 출제자가 5번 틀렸다 - LLM 파이프라인 검증기
OCI Distribution/Image Specification을 중심으로 설계된 오픈소스 컨테이너 이미지·아티팩트 레지스트리 정적으로 빌드된 단일 Go 바이너리 로 실행되며, 기본 구성에서는 PostgreSQL이나 Redis 같은 별도 서비스를 준비할 필요가 없음 모든 기능이 포함된 Full 빌드와 핵심 Registry 기능만 포함한 Minimal 빌드를 제공하고, 부가 기능은 extension 형태로 필요한 것만 활성화할 수 있음 작은 환경에서는 매우 단순하게 로컬 filesystem 하나만 지정하면 단일 zot 프로세스만으로 Registry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Garbage Collection, deduplication, retention policy, scrub 같은 기본적인 storage 관리 기능도 자체 제공하며, TLS 인증서와 private key를 직접 지정할 수 있어 단순한 구성에서는 TLS termination을 위한 별도 reverse proxy도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Basic Auth, LDAP, OIDC/OAuth2, mTLS와 repository path 단위 authorization도 지원합니다. 필요하면 object storage로 확장 이미지 저장소로 로컬 filesystem뿐 아니라 다음과 같은 object storage를 직접 사용할 수 있습니다. AWS S3 / S3-compatible storage Google Cloud Storage Azure Blob Storage 따라서 MinIO 같은 온프레미스 S3-compatible storage와 조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remote storage를 사용할 때는 blob 다운로드를 signed URL로 redirect할 수도 있어, 대용량 image layer를 zot 프로세스가 직접 중계하지 않고 object storage가 클라이언트에 바로 전달하도록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단일 인스턴스에서 HA/scale-out까지 작게 사용할 때는 별도의 외부 DB 없이 단일 인스턴스로 운영할 수 있지만, 규모가 커지면 동일한 zot을 여러 인스턴스로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zot 인스턴스가 동일한 remote storage와 Redis 또는 DynamoDB 기반의 shared metadata/cache backend를 사용하도록 구성하면, 일반적인 load balancer 뒤에 여러 Registry 인스턴스를 배치하는 scale-out 구성이 가능합니다. 즉 처음부터 복잡한 클러스터를 구성할 필요 없이, 단일 zot + local disk 에서 시작해서 필요해지면 Load Balancer + 여러 zot + S3-compatible storage + shared metadata backend 형태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compute만 확장하거나 compute와 storage를 함께 확장하는 구성도 공식적으로 지원합니다. Registry proxy/cache로도 사용 가능 sync extension을 사용하면 다른 OCI Registry를 주기적으로 mirror하거나 on-demand pull-through cache 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Docker Hub를 upstream으로 지정하면 최초 pull 시에만 이미지를 받아와 zot에 저장하고, 이후 요청은 로컬 Registry에서 처리하도록 구성할 수 있습니다. 외부 Registry 접근을 줄이고 싶거나 사내 CI/CD에서 Docker Hub rate limit과 외부 네트워크 의존성을 줄이고 싶은 경우에도 유용합니다. 필요한 기능만 추가 UI, GraphQL 검색, Prometheus metrics, Cosign/Notation signature verification, Trivy 기반 vulnerability scanning 같은 기능도 제공하지만 필요하지 않다면 활성화하지 않아도 됩니다. Harbor처럼 replication, scanner, 프로젝트 관리 등 여러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Harbor 같은 통합형 Registry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미지를 Push/Pull하고, 필요하면 외부 Registry의 proxy cache로 사용하고 싶다” 정도가 목적이라면 여러 서비스와 DB를 함께 운영할 필요가 없는 zot이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IMALLMAI성에IS -
새 소식
SEO 버리고 답변 엔진 최적화 구축한 이유
카톡 주문 메시지를 상품 코드로 바꿔주는 LLM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전에, 테스트 29개(정답지·채점기 포함)부터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두 모델 모두 치명 오류 0건 통과.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제가 쓴 정답지가 3번, 채점기가 2번 틀렸습니다. 헷갈리게 심어둔 함정에 출제자인 제가 빠졌고, 모델이 "확인 필요"라고 되물은 게 정답이었습니다. 애매한 문제의 정답은 확정이 아니라 "확인 필요"로 두는 규칙 데이터에 함정 심는 법 (같은 이름 상품 2종, 비슷한 규격 5종) 잘린 JSON 복구, 판정 필드 우선 채점 같은 채점기 버그 2건 싼 모델(Haiku 4.5)과 3배 비싼 모델(Sonnet 5)의 차이는 딱 1문제 직접 만들며 겪은 기록이라 자작글로 올립니다. AI 검증을 하려다 검증당한 이야기입니다.
LLMAI함정 -
생활구수한 라면 냄새, 만화책, 피씨방… 천안에 숨겨진 ‘거룩한 아지트’
다음세대와 동고동락하는 허용석 모퉁이돌교회 목사 모퉁이돌아지트 전경 최근 방문한 천안 중앙로의 한 빌딩. 495.8㎡(약 150평) 남짓한 공간에 들어서자 ‘모퉁이돌아지트’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한쪽 벽면에는 아이들이 언제든 집어 들 수 있는 만화책들이 빼곡히 꽂혀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최신 컴퓨터 여러 대가 정돈되어 있었다. 선반 한구석을 채운 다양한 종류의 컵라면과 간식거리는 출출한 아이들을 위한 것이었다. 이곳은 기성 교회의 딱딱한 예배당이라기보다 동네 아이들의 정겨운 사랑방에 가까웠다. 허용석(44) 목사는 “아이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먹고 놀며 쉬어가다 보면 그 온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복음에 젖어 들게 된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복음을 접하게 되는 거룩한 쉼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2014년 11월 전도사 신분이었던 허 목사는 고등학생 6명과 함께 16.5㎡(5평) 남짓한 공간에서 모퉁이돌교회를 개척했다. 당시 성도들의 평균 연령은 16.5세. 개척 후 허 목사는 9년 동안 이중직을 감당하며 교회를 자립시키고 선교하는 공동체로 일구어냈다. 허용석 모퉁이돌교회 목사 “애들 떠드니 나가서 놀아라?”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체대 입시를 3주 앞두고 당한 부상, 24세의 늦은 대학 입학. 허 목사의 삶은 다채로웠지만 방향은 명확했다. 16세 겨울 수련회 때 약속했던 목회자의 길을 기억해 남들보다 조금 늦은 24세에 백석대에 입학했고, 졸업 후 대안학교 교사로 사역했다. 이후 미국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MA)과 한국침례신학대학원(MDiv, DMin),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DMin)을 거치며 침례교 목사가 됐다. 그가 다음세대 사역에 매진하는 교회를 꿈꾸게 된 결정적 계기는 부교역자 시절 겪은 한 사건 때문이었다. “당시 사역하던 교회가 크게 부흥했는데 애들이 조금 떠든다고 안수집사님이 ‘나가서 놀라’고 하시더군요. ‘교회보다 안전한 곳이 없는데 어디 가서 놀라는 걸까’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부교역자 신분으로 기존 교회의 틀을 바꾸기는 불가능해 보였죠.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머물 수 있는 교회를 직접 만들겠다고 기도했습니다.” 모퉁이돌아지트 모습 길거리 노방 찬양을 하던 중 한 독지가로부터 작은 공간을 무상 임대받았다. 주변의 모든 이들이 “어른도 없이 아이들과 무슨 개척이냐”며 반대했지만, 아내의 지지와 신뢰 가운데 고등학생 6명과 함께 첫 예배를 드렸다. 이중직의 땀방울, 정직하고 투명한 재정 청소년 6명으로 시작한 교회를 유지하기 위해 허 목사는 야간 노동과 햄버거 가맹점 아르바이트, 태권도 지도 등 치열하게 이중직(비즈너리)을 감당했다. 과중한 사역과 야간 노동을 병행하다 건강이 악화하는 위기 속에서도 교회를 지켜낸 것은 성도들과 공유한 강력한 신뢰 덕분이었다. 특히 허 목사는 개척 초기부터 재정적 투명성을 엄격한 목회 원칙으로 삼았다. 외부 후원에 의존하지 않고 교회가 스스로 자립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모든 재정 지출은 100% 카드로만 집행해 기록을 남겼다. 또한 매달 수입과 지출 내용을 원하는 교인들에게는 정보를 공유한다. 이는 교회가 흔들림 없이 재정적 자립과 선교를 이어가는 단단한 기초가 됐다. 개척 9년 차였던 2023년부터는 교회가 자립을 이루어 목회에만 전념하고 있다. 모퉁이돌아지트 전경 아이들을 붙잡은 것은 성경 코로나19 이전 모퉁이돌교회는 청년 60명, 중·고등부 80명 등 140명까지 모였다. 그러나 코로나가 터지자 부모가 안 다니는 신앙 1세대 아이들이 절반 넘게 끊겨 나갔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유명 크리스천 연예인을 부르고 기획 행사를 열어 아이들을 모으는 건 한순간이라는 것을요. 연예인이 떠나면 아이들도 떠납니다. 결국 교회를 유지하는 힘은 성경이었습니다.” 허 목사는 개척 7~8년 차부터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교회가 왜 교회여야 하는지 왜 예배하고 헌신해야 하는지를 성경으로 철저히 가르쳤다. 신앙 1세대라 교회에 대한 선입견이 없던 아이들은 말씀 그대로를 받아들였다. 그 결과 현재 모이는 60~70명의 성도는 과거보다 훨씬 단단한 제자 공동체로 거듭났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23세가량 된다. 개척 방향 명확해야! 허 목사는 11년의 고비를 이겨낸 비결로 경기도 의정부 하늘샘교회(전웅제 목사) 등 앞서간 선배 목회자들과의 지속적인 교제, 그리고 아이들을 돌봄 대상이 아닌 독립된 사역의 주체로 바라본 관점의 전환을 꼽았다. 쉼터인 아지트로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이곳을 방문한 동네 아이들에게 기획 행사가 아닌 말씀의 본질을 가르친 것이 건강한 공동체를 일군 핵심 동력이었다. “사람을 모으는 교회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교회”라는 모퉁이돌교회의 비전처럼, 허 목사는 오늘도 아이들이 숨 쉴 거룩한 아지트를 지키고 있다. “개척을 준비할 때 개척에 대한 방향성이 명확해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모퉁이돌교회는 목회 방향이 다음세대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더불어 강단에서 전하는 메시지와 목회자의 일상, 그리고 재정의 투명성이 일치하는 삶을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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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알레르기가 있다면[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CBS뉴스룸'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김정훈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주목받은 뉴스들을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최인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기자] 네, 폭염 속에서 전해진 아주 시원하고 따뜻한 소식입니다. "콜라는 배달기사님 드세요"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온라인 미담 이야기인데요. 어느 순간부터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마다 음료수가 누락돼 음식점에 항의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아내가 배달 앱을 통해 매번 서비스 음료를 무더위에 일하는 배달 기사들에게 제공해 달라고 문구를 남겨왔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그제야 음식을 건네받을 때마다 왜 배달 기사들이 밝은 미소와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해왔는지 이유를 깨달았다고 전했는데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명한 아내분을 두셨다", "아내분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글쓴이가 이런 글도 남겼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한번쯤 이렇게 해보세요. 서로 웃으며 인사할 일이 생겨 기분이 좋아집니다라고요. [앵커]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요즘, 서로를 향한 작은 마음씀씀이가 필요하겠네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직원은 오직 나 하나"… 혼자서 100억 원을 버는 '1인 기업'의 부상입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AI 기술 덕분에 직원 한 명 없이 막대한 매출을 올리는 '솔로 창업가'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캘리포니아의 한 40대 창업가는 혼자서 AI 프로그램들을 돌려 고객 응대와 코드 작성, 결제 처리까지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만 무려 1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130억 원이 넘습니다. 결제 서비스 업체 스트라이프의 분석을 보면요. 연 매출 100만 달러, 즉 13억 원 이상을 혼자 버는 1인 기업 수만 최근 2년 사이에 두 배로 늘어났고요. 1천만 달러를 넘긴 곳은 세 배 가깝게 급증했습니다. AI가 CEO의 비서이자 프로그래머, 마케터 역할을 동시에 해주는 셈이죠. 다만 일각에서는 AI로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는 만큼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고용 시장에 미칠 여파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기술의 발전이 1인 기업 문화를 바꾸고 있군요. 마지막 소식은 무엇인가요? [기자] 마지막은 강아지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이 관심을 생길 만한 소식입니다. 유전자 교정 기술로 탄생한 '알레르기 없는 비글' 이야기인데요. 강아지 좋아하시지만 알레르기 때문에 선뜻 못 키우시는 분들 많으시죠? 미국 연구진이 유전자 가위 기술인 '크리스퍼(CRISPR)'를 사용해서 강아지의 특정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을 크게 줄인 비글을 탄생시켰습니다. 어제 공개된 비글 두 마리의 이름은 베일리와 쌍둥이 '알피'인데요. 2024년 9월에 태어났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원인 단백질의 발현을 유전적으로 억제한 건데요. 털이 날리더라도 알레르기 반응이 현저히 적게 일어나도록 만든 겁니다. 이들 비글은 유전자 변형 기술이 아직 연구 단계에 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판매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알레르기로 고민하던 이들에게 큰 희망이 될 거라는 기대와 함께, 한편에서는 동물 유전자 조작에 대한 윤리적 가이드라인도 정교해져야 한다는 지적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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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절대권력’의 역습…민주주의 삼키다[북스&]
■초권력(윌리엄 G. 하월·테리 M. 모 지음, 메디치미디어 펴냄) 스탠퍼드대 교수 등 美 정치학 석학 건국서 현재까지 권력 변천사 조망 단일행정부론·우파 포퓰리즘 등 ‘스트롱맨’ 트럼프 필연적 탄생 다뤄 입법·사법부는 권한 견제 역부족 “민주주의 붕괴 위기” 현실 꼬집어 초권력. 사진 제공=메디치미디어 2020년 당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는 대선에서 패배하자 결과에 불복하고 폭동을 선동했다. 선거를 통한 평화적 권력 이양이라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한 초유의 사태였다. 88개 혐의로 재판을 받던 트럼프는 2024년 대선에서 완승을 거두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사법부와 언론을 압박하고 의회의 입법 · 감독 기능을 약화시키며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핵심 원칙을 무너뜨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대통령제 연구 권위자인 윌리엄 G. 하월 존스홉킨스대 공공정책대학원 학장과 테리 M. 모 스탠퍼드대 정치학과 명예교수가 대통령의 권한이 점점 비대해지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린 트럼프는 갑자기 나타난 존재가 아니다. 트럼프가 정치에 뛰어들었을 때 ‘스트롱맨 대통령 모델’이라는 ‘밥상’은 이미 차려져 있었고 그는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저자는 미국 건국 이후부터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이르기까지 미국 대통령 권력의 변천사를 조망한다. 애초에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삼권분립 원칙 아래 대통령에게 상대적으로 적은 권한만 부여했다. 선동가의 위협과 독재를 우려해서다. 법률 제정권, 예산 편성권, 선전포고권 등 주요 권한은 대통령이 아닌 의회의 손에 맡겨졌다. 하지만 그로부터 100여 년 뒤 국가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행정국가’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대통령의 권한도 커지기 시작한다. 대통령실을 확대해 권력의 중심으로 만들고 행정부 요직을 충성파들로 채워 대통령의 통제권을 강화해 나갔다. 이후 로널드 레이건을 시작으로 조지 W. 부시에 이르기까지 공화당 정부에서 대통령의 권한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진다. 국가의 개입이 개인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본 공화당 보수 세력은 대통령에게 압도적인 권한을 부여해 관료들이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게 만들고자 했다. 대통령의 의사결정에 의회나 법원이 간섭할 수 없다는 ‘단일행정부론(UET)’은 대통령의 막강한 권한을 정당화하는 논리로 자리 잡는다. 여기에 거대한 진보 정부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대통령의 권한을 무한히 확장해야 한다고 믿는 우파 포퓰리즘 세력이 부상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초의 ‘스트롱맨 대통령’ 트럼프가 탄생한다. 저자는 트럼프 정권이 탄생한 동력으로 원한과 희생양 정서로 채워진 서사, 허위 정보와 우파 미디어가 장악한 정보 네트워크, 진보적인 행정국가에 대한 분노, 스트롱맨 지도자에 대한 갈망 등을 꼽았다. 그렇다면 미국 국민은 무너져가는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까. 저자의 견해는 부정적이다. 국민들은 대통령이 자신과 같은 정치·경제·이념적 신념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한, 그가 아무리 민주주의를 짓밟아도 기꺼이 눈감아주기 때문이다. 집권 1기 동안 보여준 온갖 전횡에도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한 사실이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수천만 명의 미국인에게 민주주의는 안중에도 없다. 게다가 자신의 권위주의를 대놓고 드러내는 대통령 후보에게 열정을 느끼며 기꺼이 투표한다. 이것이 차갑고 아픈 진실이다.” 국민이 민주주의를 지켜내지 못한다면 입법부와 사법부 등 정치 시스템에 기대를 걸어도 될까. 아쉽게도 이들 역시 스트롱맨의 권력을 견제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저자의 판단이다. 우선 의회는 당파적 판단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같은 당 소속 대통령의 일탈을 제어하기 어렵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에서 두 차례 탄핵소추됐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기각됐다. 법원의 경우 대통령에게 지나칠 정도로 고분고분한 데다 확정 판결까지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결국 “미국의 민주주의가 엄중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 저자들이 내린 결론이다. “사람들은 줄곧 이 땅에서는 민주주의의 붕괴가 불가능할 것이라 믿어온 듯하다. 하지만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심지어 어쩌면 우리 곁에 이미 와 있는지도 모른다. 불가능한 위협이 이제 미국의 현실이다.” 488쪽, 2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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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내일 날씨] 37도 찜통에 오후 소나기…강원 많은 비 주의
열대야 현상도 염두에 둬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양산을 쓰고 휴대용 선풍기를 든 시민들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 강현태 기자] 토요일인 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무덥겠다. 단 수도권과 충청·남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많은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8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동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을 이어가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수도권과 강원내륙, 일부 전라권에서는 '극한더위'가 예상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 현상도 염두에 둬야 한다.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 내륙, 경상권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인천·경기 서해안은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강수량은 5~40㎜로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새벽부터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6~37도로 예보됐다. 구체적인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7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제주 27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5도 ▲수원 35도 ▲춘천 34도 ▲강릉 27도 ▲청주 35도 ▲대전 36도 ▲전주 36도 ▲광주 35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제주 32도 등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대체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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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짜장면도 남들과 다르게 먹는다”… 소식가 박소현 밝힌 섭취법은?
[스타의 건강] 배우 박소현이 평소 짜장면 두세 젓가락만 먹어도 배부르다고 밝혔다. 먹는 양과 속도 조절하기, 채소 곁들이기, 식사 후 걷기 등의 방법을 활용하면 짜장면 섭취 후 발생하는 더부룩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짜장면이나 짬뽕처럼 면과 기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유독 포만감을 빨리 느끼는 사람이 있다. 최근 배우 박소현 역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짜장면을 비벼서 먹어본 적이 없다”며 “두세 젓가락을 빼서 거기 묻은 걸로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말했다. 기름진 면 요리를 먹으면 유독 배가 빨리 부른 느낌이 든다. 왜 그런 걸까. 기름진 음식, 위에 오래 머물러 포만감 커 높은 지방 함량 때문이다. 짜장면은 밀가루 면에 춘장, 돼지고기, 기름 등을 볶아 만든 소스를 곁들이는 음식이다. 지방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위에서 소장으로 음식물이 내려가는 속도가 느리다. 음식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포만감이 오래 간다. 또한 면 요리 특성상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먹기 쉽다는 점도 소화 부담을 높인다. 특히 평소 식사량이 적은 사람은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기 쉽다. 포만감은 단순히 위의 크기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평소 식사량, 식사 속도, 위 배출 속도, 식용 조절 호르몬 작용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이유로 소식하는 사람이 갑자기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몇 젓가락만 먹어도 평소보다 빠르게 포만감이나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밀가루 음식을 먹을 때마다 복부 팽만감,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글루텐 관련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글루텐은 밀·보리·호밀 등에 들어 있는 단백질이다. 셀리악병이나 비셀리악 글루텐 민감증이 있는 사람은 글루텐 함유 식품을 섭취하면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면 줄이고 채소·단백질 곁들이면 부담 덜어 먹는 양과 속도를 조절하면 짜장면을 비교적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먹기 전 여분의 그릇에 면을 덜어 적당량만 먹자. 소스를 전부 비비기보다 박소현처럼 필요한 만큼만 곁들이는 게 좋다. 양파, 양배추, 오이, 달걀, 두부 등을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면 위주 식사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짬뽕을 먹을 때는 국물을 남겨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는 게 좋다. 섭취 후 바나나, 토마토, 키위 등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나트륨 배출이 촉진된다. 식사 후 간단히 걷는 것도 더부룩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걷는 동안 복부 근육이 자극돼 장의 연동운동이 활발해지고 음식물과 가스가 장을 따라 더 원활하게 이동한다. 소화를 촉진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혈당 조절에도 좋다. 근육이 혈액 속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즉시 사용해 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국제학술지 당뇨병학에 게재된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에 따르면, 식후 가벼운 걷기는 혈당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소 소식하는 편이 아닌데도 조기 포만감과 함께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심한 복통, 반복적인 구토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게 좋다. 위장 질환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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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삼겹살 먹고 쿡쿡 쑤시는 배… ‘담즙’ 이상 신호라는데?
담즙은 삼겹살처럼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지방을 잘 소화하도록 도와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낭에 저장됐다가 음식물이 들어오면 장으로 이동한다. 특히 삼겹살, 튀김처럼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지방이 소화, 흡수가 잘 되도록 돕는다. 담즙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변화들이 몸에 나타난다. ▶삼겹살·튀김 먹고 배탈=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마다 설사하거나 속이 더부룩하다면 담즙이 제 역할을 못 하는 상황을 의심해볼 수 있다. 지방은 물에 잘 섞이지 않는다. 담즙은 이런 지방을 잘게 흩어지게 해 장에서 흡수되도록 돕는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에 따르면 지방을 소화하기 위해 췌장 효소와 간에서 온 담즙이 필요하며, 담즙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거나 담관을 통해 장으로 전달되지 못하면 지방 분해 및 흡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 때문에 기름진 식사 뒤 설사, 복부 팽만, 메스꺼움이 반복될 수 있다. ▶기름기가 돌고 회색빛인 대변= 대변 변화를 보면 담즙에 생긴 이상 여부를 눈으로 확인하기 쉽다. 지방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대변에 기름기가 끼어 번들거리고 물에 뜨거나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변기 물 위에 기름막처럼 보이는 것이 남거나, 변이 잘 내려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클리블랜드클리닉에 따르면 지방변은 정상 변보다 묽고, 냄새가 심하며, 물에 뜨는 경향이 있다. 특히 대변 색상이 회색, 흙색처럼 옅어지면 그냥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담즙 속 빌리루빈(담즙 색소 성분)은 대변이 갈색을 띠는 데 영향을 준다. 미국 제약사 머크가 배포한 의학 정보지에 따르면 담즙정체가 있을 경우 빌리루빈이 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막혀 대변 색이 기존보다 밝아질 수 있다. ▶콜라색처럼 진해진 소변= 대변 색상은 옅어지는데 소변은 콜라색이나 진한 차색(진하게 우린 홍차처럼 짙은 갈색)처럼 바뀐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담즙 흐름이 막히면 빌리루빈이 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혈액에 쌓일 수 있다. 이 성분이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면 소변 색이 평소보다 훨씬 진해진다.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NIDDK)는 담낭 발작 중 황달, 차색 소변, 밝은 색 변, 몇 시간씩 지속되는 복통이 있으면 바로 진료받을 것을 권고한다. ▶식후 오른쪽 윗배 통증 =기름진 식사 후 오른쪽 윗배가 꽉 조이듯 아프거나 통증이 뒤쪽 등, 오른쪽 어깨 쪽으로 뻗치면 담석, 담낭, 담도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에 따르면 담석 발작이 보통 기름진 식사 뒤 아니면 밤에 잘 생기며, 윗배 통증이 빠르게 심해져 길게는 몇 시간씩 이어질 수 있다. 오른쪽 어깨 통증, 등 사이 통증, 구역, 구토, 발열, 오한, 황달, 점토색 변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상처 후 지속되는 출혈= 담즙이 장까지 충분히 내려가지 못하면 지방뿐 아니라 지용성 비타민 흡수도 방해받을 수 있다. 지용성 비타민은 지방과 함께 흡수되는 비타민으로, 비타민 A·D·E·K가 여기에 속한다. 이 중 비타민K는 피를 굳게 하는 데 필요하다. 이때 담즙정체가 있으면 비타민K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아 쉽게 피가 나는 경향이 생길 수 있다. 학술지 ‘영국 왕립의학회지(Journal of the Royal Society of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폐쇄성 황달 환자 15명을 살펴본 결과, 혈장 비타민K1을 측정한 11명 중 7명(64%)은 수치가 정상보다 낮았고, 15명 중 3명(20%)은 피가 굳는 데 걸리는 시간을 보는 프로트롬빈 시간이 이전보다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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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낮 최고 36도 찜통더위…내륙 소나기·동해안 폭우 [내일날씨]
사진=연합뉴스 토요일인 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한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주요 도시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5도 △춘천 33도 △강릉 28도 △대전 36도 △대구 33도 △전주 36도 △광주 35도 △부산 33도 △제주 31도다. 강원 동해안·산지는 새벽부터, 경북 동해안·북동산지는 아침부터, 제주도 산지·중산간은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경북 남부 동해안 20∼60㎜ 등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서울·인천·경기, 강원 내륙,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광주·전남 내륙, 대구·경북 내륙, 경남 북서 내륙에는 5∼4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0.5∼4.0m, 남해 1.5∼4.0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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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火난 입추… 서울·하남 등 ‘40도’ 넘었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7일 경북 칠곡군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에서 피서객들이 강렬한 햇볕을 막기 위해 설치된 그늘막 아래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절기상 입추(立秋)인 7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40도를 웃도는 전례없는 폭염이 덮쳤다. 이번 주말 기온은 다소 내리겠으나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 노원구의 낮 최고기온은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 40.2도를 기록했다. 서울 내 관측 지점에서 40도를 넘은 건 2018년 8월 1일(강북구 41.8도) 이후 처음이다. 경기 하남 덕풍은 40.8도까지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전남광주 광양(40.2도), 용인 기흥 구갈(40.1도), 경남 밀양(40.0도)도 40도를 넘었다. 시민들은 살인적 더위를 견디기 위해 분투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일하는 김모(27)씨는 “이러다 죽겠다는 생각이 들어 양산과 휴대용 선풍기 둘 다 들었다”며 “유난스럽다 해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강남역 인근에서 만난 20대 남성 A씨는 “예전에는 남자가 양산을 쓰면 주변 시선이 신경쓰였지만 올해는 정말 죽을 것 같아 꼭 갖고 다닌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역 편의점에선 생수와 얼음컵을 구매하려는 손님들로 붐볐다. 직원 오모(43)씨는 “물과 얼음컵 판매량이 평소보다 3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이면 붐비던 여의도공원은 이날 100m 구간에 한두 명만 보이는 등 이례적으로 한산했다. 8일과 9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각각 37도, 35도로 예보되며 극한 폭염은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에는 구름이 껴 햇볕으로 인한 열이 줄어들고 북동쪽의 찬 공기도 약하게 내려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폭염의 원인으로 지목된 한반도 상공의 고기압도 일본 방향으로 접근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잠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주말에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도 예보했다. 문제는 태풍이 지난 뒤다.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어떻게 배치되느냐에 따라 다시 기온이 오를 수 있다. 연일 폭염으로 대기 중에 쌓인 열기가 더위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영은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는 “다음 달 하순까지 더위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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