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뉴스
일자 2026-08-09 · 키워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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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직투'도 막힐라" 불안한 서학개미…ISA 개편·레버리지 실책 '후폭풍'
핵심요약 ISA는 절세 혜택을 받으며 장기 우상향해온 미국 S&P500이나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에 투자하는 재테크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내년도 세제개편안을 내놓으면서 기존 ISA 가입기간을 5년으로 제한하고, 대신 국내 상품에만 투자할 수 있는 '생산적 금융 ISA'를 신설해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주환원 강화 등 국내 증시 투자 여건을 개선해 뉴욕증시처럼 장기 우상향을 담보하면 알아서 투자가 집중될 텐데, 억지스러운 제도 설계로 투자자금을 국내 증시로 밀어 넣는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여름 사이 '국장'에선 '개미' 투자자금 200조원이 녹았을 거란 추정도 있는데 말이죠. 연합뉴스 "전 이럴 가능성을 항상 생각해서 ISA에 크게 생각이 없었습니다. 이러다 '직투'(해외주식 직접 투자)도 건들려나…", "직투도 양도세 강화할까 우려됩니다. 22%→50% 이렇게요."(한 투자 정보 공유 카페, 2026.8.4.) 정부가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해 내놓은 정책이 잇달아 '실책'으로 이어지자, 미국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해온 '서학개미'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번 세제개편안에서 800만 시민이 가입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해외 증시 투자 혜택을 축소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를 위한 예탁금 상향 조치를 일부 미국 레버리지 상품 투자자에게도 적용하면서다. 정부가 국내 기업의 주주친화정책 유도 등 투자 여건을 개선하는 대신, 규제를 통해 개인투자자 자금을 국내 증시로만 몰아 넣으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800만 절세계좌' ISA 건드리자 반발…정치권까지 번져 스마트이미지 제공 정부가 지난 3일 오후 발표한 세제개편안 관련 논란 중 하나는 일반 ISA를 정비한 부분이다. ISA가 인기를 끌자 새 정부 상품으로 국내 상장주식과 주식형 펀드 등만 가입할 수 있는 '생산적금융 ISA'를 신설했는데, 동시에 기존 ISA의 계약기간과 연간 납입한도 개편을 예고했다. 계약기간의 경우 기존엔 최소 3년 가입하면 이자와 배당소득 비과세 혜택(일반형 200만·서민농어민형 400만 원, 초과분 9% 분리과세)을 받고, 이후 기간 제한 없이 연장이 가능했는데, 총 계약기간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한도를 설정한 것이다. 기존 ISA계좌에 여윳돈을 넣어 미국 지수 ETF 상품 등에 투자해온 다수의 이용자들은 투자 전략을 변경해야 한다며 비상이 걸렸다. ISA 가입기간을 99년으로 설정해 놓고 장기 우상향하는 미국 S&P500이나 나스닥 지수 추종 ETF에 투자하는 건 안정적인 장기 투자 및 절세 전략으로 꼽혀 왔다. 정부안대로 변경되면 ISA계좌로 미국 주식 상품을 투자하려 해도 5년마다 상품을 팔고 계좌를 해지해 세금을 낸 뒤 재가입해야 한다. 이에 차라리 ISA를 해지하고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게 낫다는 조언이 힘을 얻자, 그런 투자자가 늘면 정부가 결국 '양도소득세 인상' 카드를 꺼낼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실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고환율 해소를 위한 해외주식 양도세 강화 가능성에 대해 "여건이 된다면 얼마든지 검토할 수 있고 열려 있다"고 말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연간 납입한도 역시 연 2천만 원을 다 못 넣었을 땐 이듬해 이월해 추가로 채울 수 있도록 허용해 오던 걸 막았다. 예를 들어, 작년에 1천만 원만 넣었더라도 올해 한도 2천만 원 외에 추가로 1천만 원을 더 넣을 수 있었는데, 이젠 어렵게 됐다.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세제개편안 발표 다음 날인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동성 지옥인 '국장'(국내 주식시장)에 올인시키는 ISA 세제개편안은 증시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만든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백지화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존 혜택이 줄어들지 않고 계약기간 종료 후 재가입과 신설 ISA와 중복 가입이 가능해 투자 기회와 혜택이 확대된다"(한정애 정책위의장, 8.6. 정책조정회의 中)고 맞섰다. 그러나 결국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ISA 개편안과 이에 대한 투자자 반발 상황 등을 보고받은 뒤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ISA 개편이 기존에 만기를 99년 등으로 길게 설정해둔 가입자에게도 소급적용되는 건 아니다. 다만 법안 통과 전 연말 안에 가입 조건을 변경하긴 쉽지 않을 수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기존에 가입할 때 만기를 예를 들어 99년 식으로 가입을 했다면 그 기간은 바뀌지 않는다"면서도 "가입기간은 만기 3개월 전에만 연장이 되기 때문에 기존에 가입기간을 3년 이하로 설정해둔 이용자 중 아직 만기가 많이 남은 경우 가입기간을 바꿀 수 없다"고 설명했다. 레버리지 실책도 계속…여당 일각서도 "시장 신뢰 훼손" 우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부터 시행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자 예탁금 상향(1천만→3천만 원) 조치도 논란이다. 애초 규제 대상으로 널리 알려진 건 지난달 5월 27일 출시한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이었는데, 막상 규제가 시행되자 일부 해외 상품 투자자에게도 적용된 것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기본예탁금 강화 조기시행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을 제도 시행 취지로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와 SK하이닉스의 최대 주주 SK스퀘어 시가총액을 모두 합하면 코스피 시총의 절반가량을 차지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게 대중이 이해한 규제 이유였다. 그러나 실제 예탁금 상향 규제가 시작되자 레버리지셰어스·스페이스X 2배 레버리지, 디렉시온·테슬라 2배 레버리지, 트레이더·샌디스크 2배 레버리지 등 해외주식에 기초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도 적용되자 뒤늦게 이 사실을 실감하게 된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금융위는 "차별이 바람직하지 않고, 해외상품으로의 풍선효과 방지가 필요하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라면 △국내주식에 기초한 국내상장 상품 △국내주식에 기초한 해외상장 상품 △해외주식에 기초한 해외상장 상품 모두 예탁금 규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해외주식에 기초한 국내상장 레버리지 상품은 출시된 바 없다. 결국 투자자들 사이에선 "국장도, 미장도 갈 곳 없고, 부동산이 답인가"라는 푸념까지 나온다. 국내 증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여파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등 거래 일시 정지가 일상이 됐을 만큼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7월까지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는 200조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CBS노컷뉴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IM증권에서는 개인투자자의 주식 매매 손실액을 150조 원으로 추정한다. 또 씨티증권에서는 단일종목ETF를 포함한 전체 레버리지 투자 상품으로 인한 개인 손실 규모를 56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민주당 일각에서도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을 비판했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정부는 국내시장 투자의 매력을 높여 자금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도록 해야지, 해외투자의 불이익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면서 "자본시장은 신뢰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한번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수년이 걸리지만, 잃는 것은 순식간"이라고 적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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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SK하닉 다시 달릴까…‘주도주 복귀’ 시험대 [증시전망대]
여의도 증권가 국내 증시를 뒤흔들었던 반도체 수급 쏠림이 완화되면서 이번 주에는 실적에 비해 주가가 덜 오른 업종과 종목으로 순환매가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규제 이후 기계적 매매 압력이 줄고 코스닥에서도 신용청산이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수급발 변동성은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메모리 반도체에 남아 있는 옵션 헤지 수요는 증시 변동성을 다시 키울 변수로 꼽힌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5.10% 하락한 6258.77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10.98% 상승한 798.81에 거래를 마치며 양 시장의 흐름이 크게 엇갈렸다. 지난달 5000대 중반까지 급락했던 코스피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한때 6000대를 회복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회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의 실적 발표를 통해 AI 설비투자(CAPEX) 확대 기조가 재확인됐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AI 수익화 가능성도 확인되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힘을 보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습 계획을 취소하고 협상 재개 방침을 밝히며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주 후반 들어 반도체주가 다시 흔들리면서 코스피는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반도체 업종의 주간 수익률은 -12.2%를 기록했다”며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상대수익률은 개선됐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변동성은 완전히 진정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할 정도로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지난달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기본예탁금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아진 이후 해당 상품의 거래가 감소하면서 코스닥 등 다른 투자처로 수급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 감소에 따른 수급 확산을 최근 코스닥 강세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촉발했던 수급 왜곡이 점차 완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업종 내 시가총액 비중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이후 지난 6월 25일 58.9%까지 치솟았으나 이달 6일 기준 46.3%까지 낮아졌다. 두 종목을 기초로 한 레버리지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도 기본예탁금 상향 전 7조5000억원에서 지난 6일 6000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신용융자 잔고 역시 6월 24일 37조5000억원에서 이달 5일 27조6000억원으로 줄었다. 향후 반대매매와 기계적인 매도 압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수급 쏠림 완화와 함께 실적 개선이 반도체 밖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순환매 전망에 힘을 싣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는 791조9000억원으로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당시 757조6000억원보다 높아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순이익 전망도 전주 219조2000억원에서 222조3000억원으로 상향됐다. 대신증권도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 전년 대비 0.3%에서 올해 1분기 12.1%, 2분기 20.3%로 확대됐다며 비반도체 업종의 수출과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가 주도주 지위를 회복하는 동시에 IT하드웨어와 소매·유통 등 실적 대비 저평가된 소외 업종의 동반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변동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나 연구원은 “국내외 지수 추종 레버리지 ETF 16종의 합산 순자산이 7조6000억원까지 줄어들어 레버리지 상품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VKOSPI도 77.2포인트까지 내려왔지만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 SK하이닉스 ADR 등 미국 메모리 반도체 종목에 남아 있는 풋옵션 미결제약정은 급락 시 주가 낙폭을 다시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이번 주 시장의 가장 큰 분수령은 오는 12일 발표되는 미국 7월 CPI다. 시장에서는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3.5%, 근원 CPI가 2.5%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협상 과정에서 국제유가가 크게 움직인 만큼 에너지 가격 상승이 근원·서비스 물가로 번졌는지가 관건이다.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미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국채금리와 달러가 상승해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반대로 물가가 예상 범위에서 안정된다면 수급 정상화와 실적 개선에 초점이 맞춰지며 순환매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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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간증시전망] “외국인 언제 돌아오나”…역대급 반등 뒤 더 막막해진 증시
美 CPI·PPI에 중동 변수까지…외국인 수급 방향 가를 한 주 실적 우려보다 주주환원·제도 변화가 반등 촉매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 급감…해외 ETF ‘풍선효과’는 변수 국내 증시는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난달 31일 이후에도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는 조금 오르는 듯하다가 다시 5% 가까이 급락하며 6200선 부근을 벗어나지 못했고, 사상 처음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며 800선까지 올라섰던 코스닥도 주 후반까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주(10~14일) 지수 반등의 관건은 외국인 수급이 될 전망이다. 큰 폭의 등락이 반복되면서 개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돼야 추세적인 반등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12일과 13일에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잇달아 발표된다. 미국 고용지표와 함께 미국·이란 간 지정학적 갈등의 완화 여부도 외국인 수급 방향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37.61포인트(0.60%)하락한 6,258.7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대비 2.86포인트(0.36%)하락한 798.81에 장을 마쳤다. /뉴스1 외국인 돌아올까…주주환원·제도 변화에 주목 지난주(3~7일) 국내 증시는 5000 중반까지 급락했던 코스피가 다시 6000대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3일에는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5일에는 지수가 반등하면서 반대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특히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변동성이 컸다. 지난 3일 두 종목 모두 8%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6~7일 이틀간 14% 넘게 빠졌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최근 반도체 약세를 두고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자체가 끝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약세는 높아진 기대치가 조정되는 성격이 강했다”며 “서버당 메모리 용량 최적화 우려와 SK하이닉스·엔비디아 간 가격 협상 관련 소문, 샌디스크의 차기 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 주주환원 발표 지연 등이 한꺼번에 부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AI 투자비 회수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빅테크 실적 발표를 통해 AI 설비투자(CAPEX) 확대 기조가 다시 확인됐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AI 수익화 가능성도 보여줬다”고 말했다. 관건은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할 만한 근거가 생기느냐다. 지난달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빅테크와 반도체 실적 시즌이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외국인 자금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는 주주환원 정책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5일(현지 시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분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7일 공시했다. 나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외국인 자금 유입을 위해서는 실적보다 제도적 촉매가 필요하다”며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화나 제도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닥은 마지막 거래일인 7일 다시 800선 아래로 내려가며 주춤했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3일, 4일 사상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아직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투자신탁과 연기금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중소형주의 이익 개선도 확인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에서 한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 앱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ETF·ETN) 투자 유의사항 안내 공지사항을 바라보고 있다. /뉴스1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일주일…거래 줄었지만 ‘풍선효과’ 변수 한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기본예탁금을 3000만원으로 상향한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관련 상품의 거래대금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레버리지 상품을 통한 특정 대형주 쏠림이 줄어든 만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는 영향도 이전보다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국내에서 막힌 레버리지 투자 수요가 해외 상장 상품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는 변수다. 국내 규제를 받지 않는 해외 상장 국내 종목 레버리지 ETF의 규모가 커질 경우 이들 상품의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매가 다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가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정현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에서 운용되는 레버리지·인버스 ETF 시장이 커질수록 리밸런싱을 위한 매매가 외국인 수급을 통해 국내 증시로 유입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주가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매매가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규제만으로 해외 상품으로의 풍선효과나 반도체 사이클에 투자하려는 글로벌 수요까지 제어하기는 어렵다”며 “이번 규제가 장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얼마나 낮출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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