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뉴스
일자 2026-08-10 · 키워드 이란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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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폭염 꺾였지만 에어컨 포기 못해…‘냉방병’ 여전히 주의해야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가 지나면서 지난주까지 전국을 달궜던 극한 폭염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서울에서는 18일 만에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는 등 밤더위도 한풀 꺾였다. 하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34~35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는 지역이 있고, 이달 말까지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이 주춤해도 사무실과 상점, 대중교통 등에서는 에어컨이 가동되는 만큼 더운 실외와 차가운 실내를 반복해서 오가는 생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냉방병’에 시달리는 여성의 모습.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이처럼 냉방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여름철에는 실내외 온도 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이나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차가운 환경에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지내면서 목·어깨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 “에어컨 쐬니 담 걸렸네”…목·어깨 굳는 근육통 여름철 냉방 환경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 가운데 하나가 이른바 ‘냉방병’이다. 몸이 무겁고 피로하거나 두통, 콧물, 재채기,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 여름 감기로 오해하기 쉽다. 냉방병은 정확한 질병명이라기보다 실내외 온도와 습도 차이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더운 실외와 차가운 실내를 반복해서 오가면 체온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부담이 생기면서 피로감이나 두통,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냉방이 강한 사무실에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차가운 바람을 목과 어깨에 직접 맞으면 근육이 긴장하면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흔히 ‘담이 걸렸다’고 표현하는 목·어깨 통증은 근막통증증후군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근육과 이를 둘러싼 근막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면서 뭉침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컴퓨터 작업처럼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직장인은 냉방 환경과 자세가 겹치면서 목과 어깨가 쉽게 뻣뻣해지고 두통까지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냉방으로 인한 통증을 모두 에어컨 탓으로 볼 수는 없다. 평소 자세와 운동량, 업무시간,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미 목이나 어깨에 통증이 있는 경우 차가운 환경에서 증상을 더 민감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정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에어컨을 켜고 자다 ‘안면신경마비’에 걸린 남성의 모습.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 겨울에만 생긴다?…여름에도 ‘안면신경마비’ 주의 냉방과 함께 여름철 주의가 필요한 질환으로 안면신경마비도 꼽힌다. 한의학에서 ‘구안와사’라고 부르는 안면신경마비는 얼굴신경에 이상이 생겨 한쪽 얼굴 근육의 움직임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입꼬리가 처지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미각 저하나 귀 뒤쪽 통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안면신경마비는 흔히 겨울철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여름에도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에어컨이나 찬바람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말초성 안면신경마비의 가장 흔한 원인인 벨마비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바이러스 재활성화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냉방 환경에서 생활하다 얼굴 한쪽이 갑자기 움직이지 않거나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단순히 ‘찬바람을 많이 맞아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넘겨서는 안 된다. 안면신경마비는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는 만큼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얼굴마비와 함께 팔다리 마비나 감각 이상, 발음 장애 등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뇌졸중 가능성도 확인해야 한다. 중추성 얼굴마비는 뇌경색이나 뇌출혈 등으로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 ◆ 실내외 온도차 줄이고 에어컨 바람 직접 맞지 말아야 냉방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려면 실내외 온도 차를 지나치게 크게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바람의 방향을 조절해 목이나 얼굴에 찬 공기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냉방이 강한 사무실이나 대중교통에서는 얇은 겉옷 등을 활용해 체온이 지나치게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도 방법이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도 피해야 한다. 컴퓨터 작업을 한다면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목과 어깨를 움직이고 손과 팔을 가볍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냉방이 지속되는 실내에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미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무리한 스트레칭보다는 우선 충분히 쉬면서 증상을 살피는 것이 좋다. 목·어깨 통증이나 두통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단순한 냉방병으로 여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에서는 냉방으로 인한 근육 긴장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침이나 약침, 추나요법, 한약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증상과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 만큼 환자의 상태에 맞춰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 김상돈 해운대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에어컨은 더위를 이겨내는 데 꼭 필요하지만, 지나친 냉방은 몸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냉방 후 나타나는 목·어깨 결림이나 두통, 안면 이상 증상을 단순한 피로나 감기로 여기기보다 조기에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후유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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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입 안이 쓰다”… 병원 가야 하는 ‘질환’ 이라고?
[알아두면 쓸모있는 의학상식] 입 안이 쓰거나 음식 맛이 다르게 느껴진다면 위장질환이나 구강질환일 수 있어 병원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 /클립아트코리아 다른 사람의 말이나 일이 못마땅해 기분이 언짢을 때 ‘입 안이 쓰다’고 표현한다. 관용적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입 안이 쓰거나 음식 맛이 다르게 느껴진다면 위장질환이나 구강질환일 수 있어 병원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 위식도역류질환 하부식도괄약근이 약해져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 입안에서 시거나 쓴 맛이 느껴진다. 과식한 후나 누운 자세에서 증상이 심해진다. 명치 끝에서 목구멍 쪽으로 타는 듯 쓰라린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질환을 방치하면 식도 점막이 손상돼 궤양이나 출혈 같은 합병증이 나타난다. 식도염이 장기간 반복되면 식도 협착이 생겨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워진다. 만성적인 위산 역류로 건강한 세포가 변형되면 식도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과식하지 않고,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다. 하부식도 괄약근 압력을 낮추는 기름진 음식, 술, 커피, 홍차, 초콜릿 섭취를 삼가고 금연한다. 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여야 한다. 구강작열감증후군 혀에 뚜렷한 이상이 없는데도 혀가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면서 쓴 맛이 난다면 구강작열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입 안에서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들고, 입천장이나 입술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갱년기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BMJ 근거중심 의학(BMJ Clinical evidence)’은 갱년기 여성 중 약 33%가 구강작열감증후군을 앓는다고 했다. 명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여성 호르몬 부족, 영양 부족, 빈혈, 구강 건조증, 만성질환 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증상 완화를 위해선 기저질환을 치료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 입이 마르지 않도록 하며, 입안을 자극하는 산성 식품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신장·간 질환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노폐물이 몸속에 쌓여 음식에서 금속성 맛이나 쓴 맛이 느껴진다. 이로 인해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식욕이 떨어져 체중 감소와 영양 부족으로 이어진다. 바이러스성 간염, 간경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있을 때도 입안에서 쓴 맛이 난다. 폴란드 루블린 의대 연구진은 만성 간질환 환자는 아연 섭취, 흡수, 저장, 배설에 장애가 생겨 체내 아연이 결핍되기 쉬운데, 이로 인해 미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신장과 간 건강을 위해선 혈압, 혈당,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술이나 짠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지 않고, 채소, 과일, 잡곡, 콩류를 포함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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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내일 서쪽 33도 안팎 더위…강한 자외선 유의
40도에 육박하는 극한 더위가 누그러졌습니다. 하지만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폭염특보 수준의 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내일 서울의 낮 기온은 34도, 파주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계속해서 더위 대비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게 드러나겠습니다. 다만, 낮 동안 볕이 강하게 내리쬐며 자외선 지수가 '높음'에서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자외선 차단제 꼼꼼하게 발라주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4도로 출발하겠고, 낮 기온은 서울 34도, 대전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 지방도 한낮에는 대구 31도, 광주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도 해상 날씨는 좋지 않겠습니다. 해상 곳곳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해상과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주도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수진 기상캐스터) #날씨 #강풍 #여름 #더위 #기온전망 #자외선 #폭염특보 #강수전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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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퇴근길 날씨] 당분간 33도 안팎 더위…해안가 너울 주의
극심했던 폭염이 한풀 누그러졌습니다. 조금 전 오후 4시를 기해 대부분 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됐는데요, 지금은 주로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호남과 일부 경남에 폭염주의보가 남아있습니다. 당분간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은 아니더라도 서쪽 지역에선 33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계속해서 조심해야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은 흐리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에선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부산이 24도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밑돌아 밤더위가 주춤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서울과 광주 34도, 대전 32도, 대구 3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릉은 27도에 그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해상에서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수요일부터 동해안에 비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주 후반엔 대기가 불안정해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날씨 정보 전해드렸습니다. 최현미 기상캐스터/그래픽:이소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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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최휘영 문체부 장관, 전재수 부산시장 만나 협력 방안 논의
10일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개회식 참석 논의사항은 실무 차원서 구체화 계획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 분야 정책 협력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문체부는 최휘영 장관이 10일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개회식에서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문체부) 문체부는 최휘영 장관이 10일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개회식에서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먼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개회식 현장을 찾아 개막을 축하하고 전재수 시장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며 대회 운영 상황과 참가국 전시를 살폈다. 이어진 오찬 간담회에서 전재수 시장은 부산광역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복합 돔구장 건립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 요청 사항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최휘영 장관은 지역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체부 정책들을 소개했다. 최 장관은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꿈의 예술단’을 비롯해 문화향유 기회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넓힌 ‘문화요일’ 등을 설명하고 각 사업에 대한 부산광역시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문체부와 부산광역시는 개별 사업 단위의 협의를 넘어, 문화·체육·관광 전반에서 상시적으로 소통하는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논의된 사항은 앞으로 실무 차원에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휘영 장관은 “부산은 해양·항만에서부터 영화·영상까지 다른 도시가 갖기 어려운 자산을 지닌 곳으로, 남부권 문화 거점 역할을 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 개최가 보여주듯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모을 때 성과가 커지는 만큼, 부산광역시가 구상하는 정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문체부가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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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매와의 싸움 "2035년엔 국방예산과 맞먹는다"..조기 치료가 답
환자 2044년 200만명 넘을 전망 국가 관리비용도 23조원에 달해 "조기 진단과 치료로 최대한 막아야" 문소영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가 1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미디어세션에서 알츠하이머 조기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치매가 개인과 가족을 넘어 국가적 부담으로 커지고 있다. 1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한국에자이가 개최한 알츠하이머병 미디어세션에서는 이 같은 알츠하이머병의 질환 특성과 함께 최근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와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의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25%에 달하며 치매 환자는 2025년 약 97만명에서 2044년 201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도 2025년 약 298만명으로 추정돼 향후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국가 보건의료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신경세포의 연결과 기능이 손상되는 만성 퇴행성 질환이다. 전체 치매의 약 60~80%가 알츠하이머병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밀로이드 베타는 증상이 나타나기 약 15~20년 전부터 뇌에 축적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난 뒤 치료를 시작하는 것보다 질환 초기 단계에서 병리를 확인하고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문소영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는 "치매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 그리고 그에 맞는 치료"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직접 제거해 질병 진행을 늦추는 '레카네맙' 등 질병조절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치료 패러다임이 달라지고 있다. 기존 치료제가 아세틸콜린 분해를 억제해 인지기능 저하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아밀로이드 표적 치료제는 질병의 원인에 직접 개입해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투약 시점이 중요하다. 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뇌에서 병리 변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신경세포가 상당 부분 손상된 중증 단계에서는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더라도 이미 손상된 신경세포를 되돌리기는 어렵다. 문 교수는 "아밀로이드는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약 20년 전부터 쌓이기 시작한다"며 "아밀로이드를 제거한다고 이미 손상된 신경세포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치료해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진단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과거에는 임상 증상과 신경심리검사, MRI 등을 종합해 알츠하이머병을 판단했지만 최근에는 아밀로이드 PET을 통해 뇌 속 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혈액에서 아밀로이드와 타우 관련 바이오마커를 확인하는 기술까지 발전하면서 보다 간편하고 이른 시점에 알츠하이머병 병리를 확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알츠하이머병의 확산은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으로도 이어진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국가 치매관리비용은 약 22조9000억원으로 GDP의 0.95%에 달했다. 이는 당시 국방예산 57조원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치매 환자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2035년께 국가 치매관리비용이 국방예산에 맞먹는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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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항체주사 선점한 영아 RSV 시장…화이자는 '임신부 백신' 승부
'아브리스보' 국내 허가심사 중…기존 영유아 항체주사와 차별점 부각 임신부에 직접 접종해 태아에 항체 전달…출생 직후부터 영아 보호 강점 국내 허가 앞두고 '모체면역' 중요성 강조 간담회로 시장 진입 전 예열 설현주 고려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1일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에서 임신부 예방접종의 공중보건 전략적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기종 기자 영아를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임신부에게 백신을 투여하는 '모체면역'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10일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에서 '임신부 예방접종의 현재와 중요성: 모체면역과 출생 전 보호의 이해'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모체면역은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통해 생성한 질환 특이적 항체를 태반을 거쳐 태아에게 전달함으로써 생후 초기 영아를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는 전략이다. 신생아는 자체 면역체계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감염병에 취약한 만큼 모체로부터 전달받은 항체가 초기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날 권자영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모체 예방접종에 대해 "엄마가 아기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첫 선물"이라며 "엄마도 보호하고, 엄마를 통해 태아와 태어난 신생아까지 보호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예방 전략"이라고 말했다. 임신부 예방접종은 이미 인플루엔자와 백일해, 코로나19 등의 감염병 예방에 활용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영아의 중증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임신부 RSV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CDC는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임신 32~36주인 임신부에게 RSV 유행 시기를 고려해 9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RSV는 영유아에게 세기관지염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호흡기 바이러스다. 특히 생후 초기 영아는 기도가 좁고 면역체계가 미성숙해 감염 시 입원이나 중환자실 치료로 이어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국내 건강보험 청구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9년까지 5세 미만 소아에서 연간 최대 1만8434명의 RSV 환자가 발생했고, 전체 환자의 44.7%가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6~11개월 영아는 전체 RSV 입원 환자의 48.2%,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57.3%를 차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해 5월 각국이 모체 RSV 백신이나 영아용 장기지속형 예방항체 가운데 하나를 국가 예방체계에 도입하도록 권고했다. 두 방식 모두 생후 초기 영아를 보호하지만 항체를 전달하는 시점과 투여 대상에서 차이가 있다. 국내 영아 RSV 예방 시장에는 사노피의 장기지속형 예방항체 '베이포투스'가 먼저 진입했다. 출생 후 영아에게 완성된 항체를 직접 투여하는 방식이다. MSD의 장기지속형 예방항체 '엔플론시아'도 올해 6월 국내 허가를 받아 오는 3분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화이자는 임신부 RSV 백신 아브리스보를 앞세워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아브리스보는 임신부의 면역반응으로 생성된 항체를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해 출생 직후부터 영아를 보호하는 방식이다. 백신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국가예방접종사업(NIP) 지원 대상 편입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항체주사가 NIP 대상에 편입된 선례가 없어 백신으로서의 지위가 부각되기 때문이다. 다만 항체주사도 NIP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게 규제당국의 설명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NIP 지원 대상의 기준은 '예방접종'에 활용되는 것으로, 반드시 백신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RSV 예방 시장 개화와 함께 항체주사 개념이 부상한 만큼 예방이라는 공중보건 목적에 부합한다면 항체주사까지 범위를 넓혀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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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최고안보수장에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출신 강경파 임명
미국 제재명단 오른 모흐센 레자이…"혁명수비대 입지 커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과 전쟁 속에 초강경파 인사를 신임 국가안보 수장에 임명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놓고 무력 충돌과 대화 국면이 반복되는 와중에 이란 내부에서는 강경파의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서 모흐센 레자이(72)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이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습니다. 레자이 신임 사무총장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서 역대 최장수 총사령관을 지낸 초강경파 인사입니다. 그는 1981년부터 1997년까지 16년간 총사령관으로 재임하며 이란 신정체제를 수호하는 혁명수비대의 설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978년 이란 남부에서 벌어진 미국 석유회사 경영진 암살사건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1994년에는 85명이 사망한 아르헨티나 유대인센터(AMIA) 폭탄 테러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2020년에는 미국 재무부의 특별제재대상(SDN) 명단에도 포함됐습니다. 이를 두고 이란이 대미 협상 과정에서 강경 대응에 더욱 무게를 싣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란 전문가 하미드레자 아지지는 "이번 임명은 미국과의 협상을 주도해 온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에 대한 견제책의 일환"이라며 "이는 이란 체제 내 강경파가 우위를 점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NYT에 말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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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난달 세계 바닷물 역대 가장 따뜻했다…“엘니뇨·기후변화 영향”
지난달 세계 바닷물 온도가 관측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고 서유럽은 2개월 연속으로 가장 더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감시기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현지 시각 10일 이 같은 분석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C3S는 극지방을 제외한 남위 60도와 북위 60도 사이 ‘비극지 대양(non-polar ocean)’의 표면 평균온도는 지난달 20.96도로, 2023년 7월(20.89도)의 기존 7월 역대 최고 기록을 넘었습니다. C3S는 대서양과 서지중해 등 유럽 주변 해역의 해양 폭염과 함께 적도 태평양에서 발달 중인 엘니뇨가 고수온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유럽의 올해 6~7월 평균 기온은 21.62도로 평년(1991∼2020년 평균) 대비 2.79도 높았고, 2022년에 세워진 기존의 같은 기간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서맨서 버지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기후전략 책임자는 서유럽에서 2026년 7월까지 이례적 폭염이 3개월째 이어졌다며 고기압이 지속되면서 이 지역에 열을 가뒀고, 토양이 건조한 탓에 자연 냉각이 약화하고 기온이 더 올라갔다고 설명했습니다. C3S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7월에는 프랑스·스페인뿐 아니라 독일 일부 지역, 오스트리아·헝가리·영국 등 서유럽과 중부유럽의 강수량 또는 토양 수분 함량이 평년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센강·라인강·다뉴브강의 유량도 장기 평균보다 낮아져 수자원 공급, 관개, 하천 운송, 생태계와 에너지 생산에 부담이 커졌습니다. 모든 대륙·대양·극지방을 합한 전체 지구 표면으로 보면 올해 7월의 온도는 2024년과 함께 관측 사상 공동 2위에 해당했습니다. 올해 7월 전체 지구 표면 평균기온은 16.90도로, 산업화 이전 기준(1850∼1900년) 대비 1.47도 높았습니다. 역대 7월 전체 지구 표면 평균 최고 온도 기록은 2023년의 16.95도였습니다. 올해 1~7월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똑같은 기간 기준으로 역대 3번째로 더웠습니다. 올해 8~12월이 아직 남아 있으므로, 2026년 연평균 기온의 최종적 역대 순위는 앞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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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픈AI·구글 박차고 나왔다…AI 판 흔드는 게임 체인저들
도미노 창업으로 혁신 확장 테슬라(일론 머스크)·유튜브(스티브 챈)·링크트인(리드 호프먼)·팰런티어(피터 틸). 세계를 주름잡는 기업들 공통점은 창업자가 모두 '페이팔' 출신이라는 것이다. 한때 같은 회사에 다녔던 이들끼리 서로 인적·물적 지원을 해준 덕분에 '페이팔 마피아'라는 별칭도 생겼다. 최근 테크 업계에서는 '구글 마피아' '오픈AI 마피아'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다. 인공지능(AI) 진보를 이끈 대표 기업에서 뛰쳐나와 굴지의 스타트업을 차려 자신들만의 AI 생태계를 만들고 있어서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들은 역시 챗GPT로 세계를 뒤흔든 '오픈AI 마피아'다. 이들의 특징은 페이팔 마피아와 달리 오픈AI 운영 방침에 대한 이견으로 퇴사한 인물이 많다는 것이다. 오픈AI에서 뛰쳐나와 앤트로픽을 세워 '청출어람'을 입증한 다리오 아모데이가 대표적 인물이다. 아모데이는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과 인사도 하지 않을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했던 미라 무라티도 시장이 주목하는 대표 인사다. 그가 세운 싱킹머신스랩은 지난 15일 새 AI 모델 '잉클링'을 공개하면서 주목받았다. 챗GPT와 달리 개방형 AI로서, 이용자들이 모델 내 가중치(웨이트)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소수 기술 기업이 AI를 독점하는 현재의 폐쇄형 구조에 대한 반감 때문이다. 최근에는 오픈AI의 수석 과학자이자 회사를 공동 창업했던 일리야 수츠케베르도 상업적 이익을 배제하고 안전한 AGI(범용인공지능) 개발만을 목표로 내건 스타트업 SSI를 세우기도 했다. 상업 서비스로 나아가는 챗GPT와는 결을 달리하겠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인기 AI 서비스 퍼플렉시티 창업자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역시 대표적인 오픈AI 마피아다. '구글 마피아'들도 오픈AI 마피아만큼이나 영향력이 막강하다. 구글에서 생성형AI 서비스 기반이 된 논문 'Attention is all you need'의 저자 8인 중 하나인 에이든 고메즈는 '코히어'를 창업했다. 코히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AI 기업 휴메인과 사우디 주권형(소버린) AI 모델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휴메인은 사우디국부펀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같은 논문의 저자인 노엄 샤지어는 사용자가 원하는 페르소나를 부여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챗봇 서비스 '캐릭터AI'를 창업해 실리콘밸리의 총아로 떠올랐다. 구글은 샤지어를 재영입했지만, 복귀한 지 2년이 채 안 된 지난달 18일 오픈AI 합류 소식을 전했다. 구글 딥마인드를 떠난 아르튀르 멘슈는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미스트랄AI'를 창업했다. 미스트랄AI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벌써 약 33조원의 몸값을 자랑한다. 유럽 내에서도 최정상급 AI 서비스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거대 플랫폼 내에서 역량을 쌓은 뒤 스타트업 창업에 나서는 '이산'은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본인의 방향성을 펼칠 여지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데이터플랫폼 딜룸에 따르면, 오픈AI 마피아의 기업 가치는 총 2조6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페이팔 마피아의 3조100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치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과거 단일 결제 서비스에서 출발한 페이팔 마피아가 핀테크, 소셜미디어, 우주항공 등으로 퍼져나가 현대의 실리콘밸리를 만들었다"면서 "AI 기업에서 배출된 '차세대 마피아'들이 폭발적인 혁신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마피아'가 만든 혁신은 미국만의 얘기가 아니다. 우리나라 대표 정보통신(IT)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혁신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서다. 지금도 이름만 들으면 고개를 끄덕일 만한 스타트업들이 '네카오' 출신으로부터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사례는 국내 AI 선두 기업 중 하나인 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다. 김 대표는 네이버에서 AI 서비스 '클로바'를 총괄하며 핵심 기술 고도화를 이끌었다. 그가 동료들과 함께 설립한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직장인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은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만든 팀블라인드의 문성욱 대표,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위라는 기록을 쓴 '아기상어'의 아버지 더핑크퐁컴퍼니 김민석 대표 모두 네이버 기획자 출신이다. 거대 플랫폼에서 능력을 키운 뒤 이를 자신만의 비즈니스 모델로 승화시킨 사례다. 카카오 출신들은 모바일 환경과 밀착된 실생활 플랫폼에서 유독 강세를 보인다. 전국민 지역 커뮤니티로 성장한 '당근'의 김용현·김재현 공동대표는 카카오 재직 시절 사내 게시판에서 활발히 이뤄지던 직원 간 중고 거래에서 착안해 창업 아이템을 발굴했다.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를 창업한 심상민 대표 또한 네이버와 카카오를 두루 거친 개발자다. 사용자 간 연결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카카오의 사업 모델과 닮았다. 가상현실(VR) 콘텐츠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어메이즈의 이승준 대표도 카카오 출신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네카오에서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직접 운영해본 경험은 창업자들의 큰 자산"이라면서 "이들이 주도하는 연쇄 창업 생태계가 곧 한국 시장을 이끌어갈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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