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뉴스
일자 2026-08-13 · 키워드 이스라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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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넥슨,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2.5조원…‘메이플·아크 레이더스’ 입고 날았다
상반기 매출 2조5603억원·영업익 8379억원 글로벌 성장 기반 확대…서구권 매출 전년比 3배 증가 넥슨 사옥 전경 [넥슨 제공]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와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에 힘 입어 이번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13일 넥슨은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 2조5603억원(2733억엔), 영업이익 8379억원(894억엔)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3% 증가했다. 순이익은 8137억원(869억엔)으로 같은 기간 102%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1390억원(1211억엔), 영업이익 2943억원(313억엔), 순이익 2788억원(296억엔)을 기록했다. 넥슨은 이번 최대 실적의 주인공으로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를 꼽았다. 전 분기 두 게임의 동반 흥행으로 매출 구조를 다변화한 결과 이번 2분기에도 글로벌 성장 기반을 한층 확대했단 설명이다. 우선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지난 3월 ‘자본시장 브리핑 2026(CMB 2026)’에서 공개한 지식재산권(IP) 확장 전략에 따라 PC 원작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와 모바일 캐주얼 액션역할수행게임(RPG) 등 새 형식과 장르로 경험을 재구성했다. 넥슨에 따르면 PC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6월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를 앞세워 한국과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 고르게 선전했다. 국내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UGC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아크 레이더스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넥슨에 따르면 해당 게임은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630만장을 넘어서며 차세대 IP로 자리매김했다. 넥슨은 두 분기 연속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의 성장세에 힘 입어 이번 상반기 넥슨의 서구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동남아 등 기타 지역 매출도 76% 늘며 전체 해외 매출은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PC·콘솔 매출도 서구권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가 3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부야구 스트림홀에서 열린 ‘자본시장브리핑(CMB) 2026’에서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넥슨 제공] 향후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주요 IP의 경쟁력을 강화한단 방침이다. 먼저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프랜차이즈의 재도약 기반을 다진다. 넥슨은 중국 PC 던파가 지난 6월 업데이트로 주요 이용자층의 참여 지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오는 9월 국경절 업데이트와 신규 레이드 콘텐츠를 통해 회복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 PC 서비스도 오는 8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던파 IP 신작 라인업도 하반기부터 가동한다. 연내 모바일 방치형 RPG ‘던전앤파이터 키우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내년 PC 2D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클래식’을 선보인다. PC·콘솔 기반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과 멀티플랫폼(PC·모바일·콘솔)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도 개발 중이다. 전 세계 누적 판매량 800만장을 돌파한 ‘데이브 더 다이버’도 IP 확장에 나선다. 지난 6월 첫 대형 유료 DLC ‘인 더 정글’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는 9월 ‘데이브 더 다이버’의 모바일 버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자체 개발 신작도 다수 공개할 계획이다. 연내 인기 웹소설·웹툰 IP에 기반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템빨: 오버기어드’를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에 출시한다.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도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멀티플레이 PvPvE 좀비 생존 게임 ‘낙원: LAST PARADISE’는 내년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성장세와 아크 레이더스의 꾸준한 기여로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스테디셀러 IP의 확장으로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고, 주요 타이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관세내란이란이스라엘반도체 -
경제호르무즈 막힌 중동 산유국, 수십조 들여 송유관 건설 시작
홍해·지중해·인도양과 직접 연결 親이란 후티 반군 공격 위험 여전 韓 등 소비자 근처 저장시설 확장 주요 수출로 차단 대비 착수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 항구 도시 인근 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 AFP 호르무즈해협으로 석유를 수출하던 페르시아만 연안 산유국들이 반년 가까이 막혀 있는 해협 상황을 참다못해 새로운 수출 통로를 찾고 있다. 이들은 홍해나 지중해, 인도양으로 직접 연결되는 송유관을 지을 계획이지만 호르무즈해협을 완전히 포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라크, 쿠웨이트를 포함한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이 송유관 건설을 시작했거나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원자재 시장조사기업 케플러에 따르면 주요 유전이 동쪽 페르시아만에 몰려 있는 사우디는 지난 2월 일평균 720만배럴의 석유를 수출했으며 이 가운데 88.6%인 638만배럴을 호르무즈해협으로 보냈다. 사우디는 2월 이란전쟁 개전 직후 동부 아브카이브 유전지대에서 사우디를 동서로 관통, 홍해 얀부 항구로 이어지는 1201km 길이의 송유관에 주목했다. 사우디는 송유관 가동률을 최대 수준(일평균 700만배럴)으로 끌어 올렸다. NYT는 사우디가 해당 송유관의 일평군 운송량을 100만~200만배럴 추가하기 위해 작업 중이며 기존 관로 옆에 소형 보조 송유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UAE 역시 아부다비 인근 육상 유전에서 나온 석유를 호르무즈해협 바깥쪽에 위치한 푸자이라 항구로 옮기는 송유관을 가지고 있다. 현재 UAE 또한 기존 송유관 옆에 2차 송유관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우회 수송 능력이 일평균 360만배럴로 2배 늘어나며 육상 유전에서 나온 물량 대부분을 호르무즈해협을 거치지 않고 수출할 수 있다. UAE의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는 이달 발표에서 천연가스 사업 확장에 82억달러(약 11조6000억원)를 투입하는 동시에, 동부 해안에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을 신설해 호르무즈해협을 피해서 수출한다고 예고했다. 이외에도 쿠웨이트는 사우디 및 아랍 국가들과 손잡고 홍해로 연결되는 송유관 건설을 논의 중이다. 이라크는 요르단과 협력해 페르시아만 대신 홍해 최북단의 요르단 아카바 항구로 송유관을 연결, 일평균 1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하는 사업을 재가동했다. 아울러 이라크 정부는 지난 1일 발표에서 튀르키예 정부와 1년짜리 협약을 통해 이라크 원유를 육상 송유관으로 튀르키예 세이한 항구로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쟁 이전 세계 해양 석유 물동량의 20~25%가 지났던 호르무즈해협은 지난 4월 미국·이란의 휴전으로 잠시 열렸다가 6~7월 재교전으로 다시 닫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기준으로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14척에 불과했다며 전쟁 이전에 일평균 130척에 달했던 통행량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NYT에 의하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원유는 전쟁 이전 일평균 2000만배럴에서 현재 370만배럴로 급감했다. 다만 독일 도이체벨레(DW) 방송은 12일 전문가를 인용해 카타르와 쿠웨이트, 바레인의 경우 해안선이 페르시아만으로 제한돼 있어 육상 송유관을 설치해도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NYT는 최근 홍해와 바브엘만데브해협에서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선박을 공격한다며 홍해를 이용한 우회 수출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NYT는 중동 산유국들이 한국, 일본, 인도 등의 석유 저장시설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며 주요 수출로가 막힐 경우를 대비해 미리 소비자 근처에 재고를 쌓아두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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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앉아서 돈 번다' 비판에…증권사 매담대 줄줄이 인하
[앵커] 증권사에 매도담보대출이란 게 있습니다. 주식을 팔고 돈이 계좌에 들어올 때까지 며칠 기다려야 하는데, 당장 급전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미리 돈을 빌려주는 일종의 초단기 대출입니다. 그런데 위험이 거의 없는 대출인데도 이자가 너무 비싸다는 정부의 지적에 증권사들이 금리를 줄줄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키움증권은 내일(14일)부터 매도담보대출 이자율 9%대에서 7%대로 내립니다. 신한투자증권도 오는 20일부터 연 6%대 금리를 적용합니다. 대신증권은 오는 21일부터 8% 금리를 5%로 낮춥니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일시적인 자금이 필요한 고객의 비용 경감과 자금 운용 편의성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금리 인하 조치로 주요 증권사들 매도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10%에서 8%대까지 낮아졌습니다. 다만 아직 삼성증권은 연 9%에 달하는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윤선중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 시장이다 보니까 일반 시중금리 대비 분명히 높은 것 맞고요. 10% 정도면 1 금융권에서 취급할 땐 담보 없는 수준의 금리 정도이기 때문에 앞으로 개선 (돼야죠.)] 10대 증권사의 올해 1~4월 매담대 이자수익은 535억 9천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658억 9천억 원의 이미 80%를 넘는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급증했습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매도 대금을 담보로 한 대출의 금리가 높다며 적정성을 검토해 개선하겠단 의지를 보였습니다. 정부가 고금리를 주시하는 가운데 매도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증권사가 추가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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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공택지 첫삽까지 68→37개월… 빨리 지을수록 인센티브[8·13 부동산 대책]
주택 신속공급 방안 인허가·보상·부지 조성 병행 3기 신도시 최대 1~2년 단축 재개발 조합 설립 동의율 낮추고 신속 착공땐 금융·세제 지원도 정부가 공공택지의 인허가·보상·부지 조성을 동시에 추진해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68개월에서 37개월로 줄인다. 3기 신도시·서리풀 등 기존 공공택지 8만9000가구의 착공도 최대 1∼2년 앞당긴다. 재개발·재건축에는 이주비 대출·세제·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을 묶고 재개발 조합설립 동의율을 낮춰 실제 착공을 끌어낸다는 구상이다.계획 물량의 외형만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인허가·보상부터 착공까지 사업 전 과정을 당기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인허가·보상 병행… 31개월 단축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택지 조성의 각 단계를 순차적으로 밟던 방식을 바꿔 가능한 절차를 동시에 진행한다. 3기 신도시는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평균 68개월, 일반택지는 평균 83개월이 걸렸다. 정부는 3기 신도시 평균을 기준으로 이를 37개월까지 줄일 계획이다. 지구지정 기간은 12개월에서 4개월로, 지구계획 수립 기간은 24개월에서 13개월로 단축한다.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성검토를 간소화하고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병행한다. 지구계획 관련 용역과 환경영향평가에도 조기 착수한다. 보상·이주·퇴거 기간은 지구지정 후 44개월에서 24개월로 줄인다. 지구지정 전 기본조사에 착수해 감정평가와 병행한다. 협의보상 기간은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고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 전담팀을 둔다. 부지 조성부터 주택 착공까지는 12개월에서 9개월로 줄인다. 국공유지 비율과 면적, 사업방식 등에 따라 21∼34개월 안에 착공하는 특화모델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신규 공공택지는 후보지 발표 후 37개월 안에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 강서지구는 발표 33개월 뒤인 2029년, 남양주 도심과 경기광주역세권2는 2030년 상반기 착공한다. 기존 지구는 사업 단계에 따라 최대 1∼2년 앞당겨 2030년까지 8만9000가구를 착공한다. 다만 신규 공공택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간소화를 위한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착공까지 7개월이 더 걸릴 수 있다. ■정비사업·민간 공급에 금융·세제 혜택 도심에서는 재개발·재건축의 사업 지연 요인을 줄여 2030년까지 수도권 23만4000가구의 정상 착공을 지원한다. 재개발 조합설립 동의율은 토지 등 소유자 75%에서 재건축과 같은 70%로 낮춘다. 토지면적 동의율 50%는 유지한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국토부 내 전문 중재위원회 신설 등 신속한 분쟁 해소 방안도 검토한다. 신속 착공 사업장에는 금융·세제 지원을 집중한다. 대책 발표 후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재개발 시행자가 현금청산자로부터 취득한 부동산은 취득일부터 2년 안에 착공할 경우 2027년까지 취득분은 취득세를 면제하고 2028년 취득분은 75% 감면한다. PF 대출보증 한도를 총사업비의 60%까지 높인 특례는 2027년까지 연장한다. 대책 발표 후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2028년까지 착공하는 사업장은 용적률 완화에 따른 공공기여 임대주택 인수가격도 기본형건축비의 80%에서 100%로 한시 상향한다. 이주비 대출은 담보가치 산정기준을 종전·종후 자산평가액 가운데 큰 금액으로 바꾼다. 이주비·중도금·잔금 대출 등 주택공급 관련 대출은 금융회사의 총량관리 목표에서 별도 관리한다. 민간 주택사업 전반에도 조기 착공 인센티브를 준다. 서울·경기에서 PF 대출을 받은 전용면적 85㎡ 이하·분양가 9억원 이하 주거시설 사업장은 2027년까지 착공하면 PF 대출금리의 1%p, 2028년 착공하면 0.5%p에 해당하는 금액을 재정에서 지원받는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공급을 빨리하면 빨리할수록 인센티브를 더 많이 주는 형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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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다시 문 열었다…홈플러스 재개장, 회생 승부수
[앵커] 파산위기까지 몰렸던 홈플러스가 한 달 만에 정식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전국 매장마다 고객들로 붐볐는데요. 앞으로 3주 동안의 영업 성과가 홈플러스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한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애용하던 동네 마트가 문을 닫은 지 한 달 만에 영업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아침부터 마트 앞에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김호경 / 서울 강서구 : 집 앞이니까 자주 왔죠. 푸드코트에서 식사도 하고 그래요. (없어지면) 아쉬울 정도가 아니라 너무 불편하죠.] 장사를 접어야 하나 고심하던 입점 상인들도 모처럼 몰려든 손님들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박경일 / 홈플러스 입점 점주 : 오늘 정식 오픈하니까 너무 사람이 많아가지고 좋긴 하네요. 바쁩니다. 오늘 첫날인데 기대가 많이 됩니다. 벌써 지금 오전 장사가 달라가지고.] 만두와 같은 가공식품, 우유, 치즈와 같은 신선식품이 매대에 채워지면서 장보기에는 무리가 없는데요. 다만 가전을 판매하는 다른 층의 매장은 여전히 불이 꺼져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한우와 과자 등을 최대 반값 할인하고 3천 원대 치킨을 내놓는 등 대대적인 할인 행사로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입니다. 앞으로 3주 동안의 판매 실적이 다음 달 4일 법원의 회생계획안 가결 여부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조연성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재벌개혁위원장 : 홈플러스의 대주주는 회생 과정에서 책임 있는 자구책을 내놓고 필요한 부담을 우선적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노동자의 일자리와 납품업체, 입점업체의 생존을 희생시키면서 투자 실패 비용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회생이 진행돼서는 안 됩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을 인가받는 대로 비핵심 점포 정리와 함께 본사와 마트, 온라인 부문 등 사업부 매각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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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32만원이면 사야지”…삼전 ‘대박’ 김구라, SK하닉 ‘저가 매수’
방송인 김구라. [뉴시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삼성전자 주식을 4만5000원대에 매수해 대박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김구라가 최근 주가 급락장을 기회로 삼아 SK하이닉스 저가 매수에 나섰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김구라는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게스트로 나온 개그맨 이창호와 재테크 및 주식 투자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근의 증시 변동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구라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많이 떨어졌다”며 “SK하이닉스는 132만원 선까지 떨어졌는데, 아까 사이드카 발동으로 매수가 안되길래 방송 녹화 들어오기 직전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32만원 수준이면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 구간”이라며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구라는 자신의 유튜브채널 ‘그리구라’를 통해 뛰어난 주식 투자 성과를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아들 그리가 ‘아빠는 왜 강남에 집을 안샀냐’고 묻길래 당당하게 주식 수익률을 보여줬더니 깜짝 놀라더라”며 부동산 투자 이상의 높은 주식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구라는 삼성전자 주식을 주당 4만5000원에 매수해 장기 보유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백배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는 13일 기준 26만8000원에 마감했다. 한편, SK하이닉스 주가는 13일 153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올 6월25일 장중 298만700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주가는 거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다.
이스라엘지방선거부동산대책중동전쟁내란 -
경제나흘째 반등에 “7천피 구조대 보입니다”…AI 수혜주 일제히 ‘불기둥’
코스피 3.56% 오른 6813.34 AI칩 필요한 기업에 빌려주는 코어위브 등 2분기 매출 급증 밸류체인 핵심 반도체주 강세 외국인 코스피 2.1조 순매수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34.30포인트(3.56%) 오른 6813.34에 마감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46포인트(0.29%) 오른 861.37에 장을 마쳤다. [뉴시스]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외국인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이 예상치에 부합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안도한 가운데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실적 호조까지 맞물리며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여전히 많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3.56% 오른 6813.3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대 반등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다시 26만원 선을 회복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9% 상승한 2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이날 5.92% 오른 159만3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AI 밸류체인들의 동반 상승은 네오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와 네비우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촉발했다. 12일(현지시간) 네비우스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54% 늘어난 5억82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전일 실적을 공개한 코어위브 역시 매출이 전년 대비 112% 늘어난 25억7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활성용량 가이던스는 기존 1.7GW에서 1.85GW로 상향 조정했다. 그동안 비용 부담에 빅테크가 인공지능(AI) 투자를 줄이면 네오클라우드 기업은 바로 실적이 꺾일 것이란 우려가 컸으나 가이던스를 통해 실제 매출로 연결될 수 있는 수주가 탄탄하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네오클라우드 기업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고성능 AI 반도체를 대규모로 확보해 AI 기업에 빌려주는 사업을 한다.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다소 수그러들자 반도체 기판주도 가파른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8% 급등하며 종가 기준 150만30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150만원 선을 회복했다. 네오클라우드 사업자의 실적발표와 함께 막대한 계약 용량이 확인되면서 AI 인프라 수요가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이에 국내 관련 대형주인 SK텔레콤과 네이버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AI 컴퓨팅 수요 폭증에 대응해 SK텔레콤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네이버는 AI 팩토리 구축 전략을 본격화한 가운데 이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SK텔레콤 주가는 하루 새 3.76% 상승한 9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중순 저점 대비 8.58% 반등한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AI 데이터센터를 전담할 신설법인인 SK하이퍼에 출자하기로 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7월 말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신용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AI 사업자·인프라 관련주와 함께 주가가 동반 하락한 바 있다. 이달 초 AI 팩토리 신사업의 청사진을 밝힌 네이버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 오른 22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와 브룩필드의 투자를 받아 추진하는 AI 팩토리 사업 구조를 공개한 뒤 나흘 만에 7.86% 오른 수준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 주가는 고점 대비 49% 하락하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까지 낮아진 상태로, 조정의 끝자락에서 이제는 상승 추세의 시작을 준비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주가 급락을 초래했던 과도한 신용 레버리지 물량이 상당 부분 청산되며 수급에 따른 단기 조정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오픈AI가 연내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돼 그간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AI 순환 금융 우려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도 다시 유입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1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번주(8월 10~1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조4140억원, 1조3883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각각 순매수 1위와 2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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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내년 PF 보증 33조… 이주비대출 LTV 기준 '신축'으로 완화[8·13 부동산 대책]
부동산 안정 금융 종합대책 PF 자기자본비율 규제 2년간 유예 주택공급 금융지원 47조8천억+α 3년간 공적보증 28조7천억 2배↑ 신규 택지지구로 선정된 남양주 와부읍 덕소 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포함한 신규 택지 10만가구 등 수도권에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발표한 13일 그린벨트 중 신규 택지지구로 선정된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학교 덕소농장 일대 모습.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주택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기자본비율 규제를 주거사업장에만 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애초 내년 5%를 시작으로 2030년 20%로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었으나 주택건설 촉진을 위해 규제 시점을 2029년으로 유예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또 재건축·재개발 이주비대출의 담보가치 산정 기준을 '신축'으로 완화하고, 주택공급 관련 금융지원 규모를 현재 26조3000억원에서 '47조8000억원+a'로 대폭 늘려 속도감 있는 주택 공급을 지원할 방침이다. ■PF·이주비 규제 풀고 금융공급 2배 금융위원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업계에서 강하게 요구한 시행사의 PF 자기자본비율 규제 도입 시기를 내년에서 2년 뒤인 2029년으로 유예한다. 다만 제2의 레고랜드 등 PF발 위기 재발방지 차원으로 PF 자기자본비율 규제를 도입하기로 한 만큼 모든 사업장이 아닌 '주거사업장(주택)'에만 한시적으로 유예를 적용하기로 했다. 세부방안은 업권과 협회 등 협의를 거쳐 연내 발표한다. 이주비 대출 규제도 완화한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40% 기준은 그대로 유지하되 심사 기준을 정비사업 종료 전 조합원이 보유한 기존 토지·건물 가치에서 정비사업 종료 후 신축주택의 가치 추산액으로 개선한다. 오는 31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강북 정비사업장의 이주 어려움이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비 대출만으로 이주비가 부족한 경우를 위해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추가 이주비 대출 보증 상품도 신설한다. 내년 1월 시행 목표로 사업장별로 이주비 예상 수요를 고려해 보증한도를 산출할 방침이다. 주택공급 관련 금융지원 규모는 현재 26조3000억원에서 47조8000억원+a로 확대된다. 주금공과 HUG에서 앞으로 3년간 공적보증 규모를 평균 13조1000억원에서 28조7000억원으로 약 2.2배로 늘린다. 착공 예정 물량이 가장 적은 2027년에 33조원을 집중 공급해 신속한 착공을 지원할 방침이다. 부실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캠코 PF정상화 지원펀드도 '3조원+a' 규모로 신규 조성한다. 공급 규모를 3조원으로 늘리면 최소 1만8000가구 이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보험업권이 자체 조성한 신디케이트론도 현재 1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 공급해 정상화를 신속 지원한다. 공급 규모를 5조원으로 늘리면 최소 2만가구 이상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금융권 자체 펀드도 현재 7조3000억원에서 10조원으로 늘린다. ■업계 "주택공급 숨통 트일 것" 주택·개발 업계는 이번 PF 자본규제 2년 유예 등의 조치에 대해 주택공급에 어느 정도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번 대책이 붕괴된 개발 생태계 복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공급 생태계는 땅 매입 단계의 브릿지론은 물론 본 PF 전환도 거의 이뤄지지 않으면서 붕괴 직전이다. 무엇보다 개발·건설 업계는 금융당국이 주택 공급의 심각성을 인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개발 업계 고위 관계자는 "그간 PF 규제·이주비 대출 등의 문제를 금융당국에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번 대책을 보면 금융당국이 공급 생태계 붕괴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정비사업 이주비 대출 등 업계 요청사항이 상당 부문 반영됐다"며 "국토부는 물론 정부 부처 간에 민간 부분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것이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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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집 사놓고 한번도 안 살았으면 전세대출 막힌다[8·13 부동산 대책]
투기성 비거주 1주택자에 내년부터 금지 내년부터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를 보유하고도 한 번도 거주하지 않은 '투기성 비거주 1주택자'는 전세대출 연장이 막히고 신규 대출도 받을 수 없게 된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한 뒤 시세 차익을 노리는 '갭투자'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금융당국은 실거주 기간에 대한 기준을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실거주 기간을 두고 시장의 혼란이 예상된다. 수도권·규제지역 대상…갭투자 차단 1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는 전세대출 보증이 제한된다. 은행 전세대출은 주택금융공사(HF)·주택도시보증공사(HUG)·SGI서울보증 등의 보증을 바탕으로 취급돼 보증이 중단되면 사실상 대출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다. 현재는 다주택자와 투기지역·투기과열지역에서 3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취득한 사람 등을 대상으로 전세대출을 제한하는데, 이 범위를 '투기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까지 넓혔다. 정부는 실거주 목적 없이 타인의 전세보증금을 활용해 아파트를 매입한 사례를 투기라고 봤다. 본인 또는 배우자가 해당 주택에 과거에 한 번이라도 실거주한 이력이 있거나, 가족에게 전세를 준 경우에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전세대출은 신규대출과 만기연장 모두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법적 의무에 따라 실거주가 예정됐거나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아 대출 상환이 어려운 경우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허용된다. 1주택자 전세대출 보증 비율도 축소 내년 1월부터 거주, 비거주와 관계없이 1주택자의 전세대출 보증 비율은 더 줄어든다. 현재 수도권·규제지역 80%, 그 외 지역 90%인 보증비율을 각각 10%p 낮춰 70%, 80%로 조정한다. 실수요 기준을 광범위하게 넓히며 직장이나 자녀교육 등을 이유로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 1주택자들의 불편은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실거주 기간엔 별도로 기준을 두지 않아 시장의 혼란도 예상된다. 금융위는 단 1일이라도 거주한 적이 있다면 실수요로 본다고 밝혔지만, 이 경우 주민등록법 위반 등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형식적 전입을 통해 규제를 피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세대출을 위해 딱 하루만 주소 이전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지만 주민등록법 위반에 대한 법적 리스크를 져야 하는 만큼 그런 사례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투기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이 전면 금지되는 만큼 기존 전세 세입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출 만기 연장을 못해 직접 거주를 선택할 경우 현재 해당 주택에 살고 있는 세입자들은 집을 비워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의 전세대출은 약 6만건, 9조3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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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하루 1조씩' 사들이던 SK하닉마저…기업들 비상 걸린 이유
금리 年8% 넘는 회사채도 투자 '0'…기업 돈줄 마른다 수요 꺾인 채권시장 우량도 비우량도 안 팔려 연내 A급 이하 회사채 만기 4조 연이은 채무불이행에 시장 경색 SK디앤디 1·2차 발행 모두 불발 '큰손' 하이닉스는 채권매수 손떼 한전채 금리 높이고 발행도 축소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마켓인사이트 8월 13일 오후 3시 47분 저(低)신용 기업(신용등급 A급 이하)이 회사채 차환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기업은 만기가 돌아온 채권을 보통 새 채권을 찍어 상환(차환)한다. 문제는 9~10월에만 3조2000억원어치, 연말까지 4조원대 비우량 회사채의 만기가 돌아오는데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점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와 중앙그룹 사태 이후 저신용 회사채 수요가 실종된 영향으로 연 8% 넘는 금리를 제시해도 투자자를 구하지 못한 사례가 나왔다. 우량 회사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던 SK하이닉스마저 채권 매수를 중단하면서 우량·비우량을 가리지 않고 회사채 발행 시장의 침체가 깊어지고 있다. ◇저신용 기업의 자금난 우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신용등급 BBB-)는 사채 상환을 위해 1367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2010억원 가운데 약 절반인 1000억원을 회사채 시장에서 차환할 계획이었지만, 두 차례에 걸친 사모사채 발행 시도가 모두 무산되자 유상증자를 택했다. SK디앤디는 지난 3~4월 만기 1.5년, 금리 연 7.3% 수준의 조건으로 1차 사모사채 차환을 시도했다. 당시 발행 규모를 410억원으로 정했지만, 4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하면서 무산됐다. 5~6월에는 금리를 연 8% 이상으로 높여 사모사채 발행을 재차 추진했다. 당시 기관투자가들이 검토한 매수액은 290억원에 그쳤다. 이마저도 6월 중앙그룹 계열사들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투자자가 모두 발을 뺐다. 문제는 하반기부터 비우량 회사채의 차환 물량이 본격적으로 몰린다는 점이다. 연말까지 A+ 이하 선순위 무보증 회사채의 만기도래액은 약 4조원이다. 9월 1조8560억원, 10월 1조3640억원 등 두 달 동안에만 3조2200억원의 만기가 집중돼 있다. 연말까지 SK렌터카(A) 3000억원, 롯데건설(A) 2330억원, SK온(A+) 1350억원, 이랜드월드(BBB) 750억원 여천NCC(BBB+) 700억원 등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은 신종자본증권 등으로 조달 수단을 다변화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A+)는 지난달 창사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만기 30년에 금리는 연 6.35%다. 금호건설도 6월 금리 연 7%, 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고금리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의 신용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송기종 나이스신용평가 평가정책본부장은 “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금리가 상승하면서 고금리를 버티지 못하는 기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량채 ‘큰손’까지 이탈 우량 회사채 시장 상황도 악화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6~7월 하루에 1조원어치 이상 채권을 담던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을 전후로 매수를 전면 중단했다. 필요할 때 즉시 인출할 수 있는 시중은행 예금으로 자금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예정한 채권 매수부터 향후 계획된 물량까지 전면 중단했다”며 “향후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SK하이닉스의 자금 이동은 회사채 발행금리 상승 등으로 이어지는 등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채권 매수를 중단한 뒤인 12일 초우량 공사채인 한국전력공사채(AAA)는 민평금리 대비 0.07~0.08%포인트 높은 수준에 발행금리를 결정했다. 민평금리는 민간 채권평가사가 산정한 해당 채권의 시장 적정금리로, 발행금리가 민평금리보다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 수요가 적고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한전채 발행 규모도 5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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