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뉴스
일자 2026-08-18 · 키워드 이란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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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차 노조 내일부터 추가 파업 강행…21일 '전면파업'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6월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6년 단체교섭 투쟁 승리를 위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사진= 뉴스1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41일만에 재개된 임금협상에서 회사가 임금과 상여금 추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다시 파업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노조는 오는 19·20일과 24·25일 주간조와 야간조가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하고 21일에는 8시간 전면파업과 서울 양재동 본사 상경 투쟁에 나선다. 18일 노조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제16차 임금협상 본교섭을 진행했다. 지난달 8일 열린 15차 교섭 이후 41일 만이다. 교섭은 약 2시간50분 만인 오후 4시49분 종료됐으며 차기 교섭 일정은 정하지 못했다. 이번 교섭은 최영일 현대차 대표가 지난 14일 노조 사무실을 찾아 교섭 재개를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노조는 교섭 당일 예정했던 6시간 부분파업을 유보하고 협상에 나섰다. 노조 교섭 속보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교섭에서 임금성 추가 제시안과 상여금 50% 인상안을 내놓지 않았다. 정년 연장과 관련해서는 관련 법 개정 직후 보충협약을 통해 시행 시기와 임금피크제 등을 논의하겠다고 제안했다. 해고자 복직 요구에는 대상자의 의사와 제반 여건을 확인한 뒤 연말까지 복직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노조는 임금과 상여금에 대한 추가 제시가 없는 데다 정년 연장과 해고자 복직 관련 제안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회사 제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철 현대차지부장은 "기아 교섭 상황을 보고 수많은 생각이 든다"면서 "현대차 노조를 고립시키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별도 요구안 쟁취를 위해 우리는 우리 갈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기 교섭은 실무를 통해 진전된 안이 있을 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교섭 직후 6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추가 파업 일정을 확정했다. 19일과 20일에는 4시간 부분파업과 사업부 보고대회를 진행한다. 21일에는 8시간 전면파업과 함께 확대간부와 현장위원 등이 참여하는 양재동 본사 상경 투쟁을 벌인다. 주말 이후인 24일과 25일에도 4시간 부분파업과 선거구 보고대회를 이어간다. 다만 본교섭이 재개되면 교섭 당일 예정된 파업은 유보하기로 했다. 차기 쟁대위는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노사간 입장 차이가 가장 큰 부분은 임금과 성과금 규모다. 회사는 지난달 8일 15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1000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내놨다. 노조는 조합원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이를 거부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최장 65세 연장과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해고된 조합원의 복직도 요구안에 포함했다. 최 대표는 교섭에서 기아도 교섭 마무리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파업에 따른 조합원 임금 손실과 부품사의 어려움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교섭을 마무리해야 할 때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부터 이달 14일까지 누적 44시간의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사측에서는 지난달 파업으로 4만2000대 이상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추가 파업 일정이 모두 진행되면 생산 차질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대통령부동산이란지방선거내란 -
경제
삼성 게시판 실명제 첫날…'이름 걸고' 항의글
[앵커] 삼성전자가 오늘(18일)부터 사내 익명 게시판 '나우톡'을 실명제로 전환했습니다. 익명성이 사라지면 게시판 활동이 위축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시행 첫날부터 직원들은 실명을 드러낸 채 거침없이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직원들의 비판과 항의가 거세다고요? [기자] 삼성전자는 오늘부터 사내게시판 글과 댓글 작성자 이름을 공개하는 전면 실명제를 시행했습니다. 시행 첫날부터 게시판에는 실명제 전환과 회사의 소통 방식 등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데요. 모바일과 가전, DX부문 게시판에선 직원들이 이름을 공개한 채 "불편한 목소리를 가리면 있던 문제들이 사라지냐", "경영진들은 당장 사퇴하라" 등의 비판 글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노동조합원들은 이름과 노조 가입일이 적힌 모바일 조합원증을 잇따라 게시하며 이른바 '조합원증 릴레이'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게시판 접근성이 떨어졌다는 불만도 나오는데요. 기존에는 사내 인트라넷 상단에서 나우톡으로 곧바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현재는 공지 게시판 등을 거쳐야 접속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게시판을 왜 실명제로 전환한 겁니까? [기자] 삼성전자는 폭언과 비방, 확인되지 않은 사실 유포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개선지도'를 받은 점도 전환 배경으로 꼽힙니다. 지난달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으로 온라인상의 허위·조작정보 등에 대한 법적 책임이 강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다만 개정법이 사내 게시판을 실명제로 운영하도록 의무화한 것은 아니어서, 실명제는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선택한 조치입니다. 이에 대해 DX부문 직원들이 주축인 동행노조는 "경영진을 향한 비판을 막는 '입막음 수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노조는 오는 21일 보상체계 등을 문제 삼는 집회를 앞두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위법한 쟁의행위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게시판 실명제까지 이어지자 회사가 집회와 사내 비판 여론을 잇따라 압박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폭염대통령지방선거이스라엘이란 -
경제
강남 호가 '뚝뚝'...중저가 풍선효과 '지켜봐야'
반포동 국평 아파트, 호가 60억대→50억대 떨어져 세금 폭탄 부담 느낀 고령의 집주인들이 매물 출회 강남 급매는 나오지만 매수자 없어…거래는 '잠잠' 서울 중저가 지역은 아파트값 상승세 이어져 [앵커] 초고가와 비거주 주택을 정조준한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보름이 지났는데요. 세제 개편안 보완 여부를 지켜보는 관망세 속 강남권·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를 수억 낮춘 매물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거래는 뜸한 모습입니다. 대출 부담이 덜한 데다 세제 개편 타격에서 비켜난 강북권 지역 수요는 여전한 가운데, 중저가 지역 매수세가 시장 전체 불안으로 번질지는 지켜볼 대목입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국평 면적이 56억 원에 거래됐던 서울 반포동의 대표 아파트. 지난달 호가를 63억 원까지 부르기도 했는데 현재 나온 매물은 50억 초반대입니다. 보유세와 양도세 폭탄에 부담을 느낀 고령의 집주인들이 내놓은 물건이 많습니다. [강 철 수 / 서울 서초구 공인중개사 : 현금 여유가 없는 분들, 소득이 많지 않은 분들 자제분들이 소득이 높고 그런 분들은 상속이라도 받을 생각 하는데 그것도 안 되는 분들이 (매물 내놓습니다.] 분담금 불확실성까지 겹치는 재건축 단지는 더 비상입니다. 특히 조합원 지위 양도가 까다로워지는 사업시행인가 이전 단계 단지들은 급매물이 쏟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부동산원 집계에서 강남·서초 아파트는 하락 전환했고 KB 부동산 통계에서도 13주 동안 올랐던 강남 아파트값이 보합으로 돌아섰습니다. 강남 일대 초고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크게 내린 매물들이 눈에 띄고 있는데요. 그러나 현장 얘기를 들어보면 거래는 쉽게 성사되지 않는 분위깁니다. 집값은 워낙 비싼데 대출 제한으로 사실상 현금 수십억 원을 동원해야 해, 급매를 받아줄 매수자가 없다는 얘깁니다. [서울 서초구 공인중개사 : 거래는 없죠. 눈치작전이겠죠 사려는 사람들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반면, 중저가 밀집 지역인 강북·외곽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대출 규제 이후부터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는데 이번에 세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까지 부각되며 집값을 더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 지 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 세제 개편안을 통해서 오히려 중저가 아파트는 세금에 대한 수혜가 되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공급 대책이 단기 집값을 안정시키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중저가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시장 불안을 더 키울지는 지켜볼 대목입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디자인 : 김서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김건희이란지방선거대통령트럼프 -
경제억대 성과급 잡으려다… 中企 청년 내집마련 기회까지 막힐라
DSR 소득산정기준 형평성 논란 중기 임금구조 성과급 비중 높아 성과급 빠지면 주담대 한도 줄어 내집 마련 앞둔 청년층에 날벼락 기업 규모 고려한 정교한 설계를 #1.결혼과 내 집 마련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 30대 A씨는 중소기업 영업사원이다. 일에 매진해 평년보다 성과급을 배로 받을 수 있게 됐지만 대출한도를 끌어올리려던 계획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2.계약직 근로자였던 30대 B씨는 올해 초 같은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연봉이 40%가량 올랐다. 내년 2월에 잔금을 치르는 조건으로 최근 주택 매매약정서를 썼지만 대출한도가 줄어들까 우려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8·13 부동산 대책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소득산정 기준을 개편하기로 하면서 소득 변동폭이 큰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대출 문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 제도는 DSR 산정 시 근로소득을 최근 1개년 소득 기준으로 본다. 성과급과 같은 일시적인 소득 증가도 상시소득으로 인정돼 최근 1개년 소득에 포함돼 왔다. 그런데 내년 1월부터는 성과급으로 소득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면 이를 상시소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성과급을 포함한 소득상승률이 20%를 넘으면 최근 2개년 평균소득을, 30%를 넘으면 최근 3개년 평균소득을 적용해 DSR을 산정하기로 했다.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를 중심으로 억대 성과급 지급이 확산되면서 과도한 대출 취급을 막겠다는 취지다. 문제는 기본급이 낮고 성과급 변동성이 큰 중소기업 청년들에게 피해가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이다. IT·게임 개발, 제약 바이오 및 의료기기 영업직, 광고대행사, 미디어 외주회사 등은 기본급보다 성과급 비중이 높은 업종으로 꼽힌다. 소규모 영상 제작 회사에 재직 중인 40대 C씨는 "장기 프로젝트를 마친 후 성과급이 들어오기 때문에 낮은 기본급보다 성과급에 의존하는 구조"라며 "소득 인정을 오롯이 받지 못한다고 하니 집을 산다는 것이 점점 남의 일이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A씨가 매년 연봉 5000만원을 받다가 올해 성과급 3000만원을 받는다면 연소득은 8000만원이지만 DSR 산정에는 3개년 평균소득인 6000만원만 반영된다. 이 경우 DSR 40%를 적용한 대출 한도는 32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800만원 줄어든다. 또 계약직으로 매년 3600만원을 받던 B씨가 정규직이 되면서 5000만원을 벌게 된 경우에도 3개년 평균소득인 약 4067만원만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다. B씨는 "이직한 경우 새 회사의 연봉만 산정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지만, 나는 동일한 회사에서 연봉만 오른 경우"라며 "이번 대책에 구체적인 설명이 없으니 더욱 답답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DSR 소득 산정 기준의 합리화'라는 것이 금융당국의 설명이지만, 일부 청년들에게는 비합리적인 대책으로 비칠 여지가 있는 것이다. 부동산 대출 전문가인 강연옥 플팩 대표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처럼 기본 연봉 자체가 높은 대기업 근로자는 성과급 인정 기준이 강화돼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며 "성과에 따라 소득을 끌어올리는 청년층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일률적인 평균보다는 실제 소득 증가와 상환능력을 정교하게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국민의힘이란AI코스피김건희 -
경제
구광모·젠슨 황 만남 나흘 만에...LG·엔비디아 속도전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LG데이터팩토리 방문 로봇이 청소하고 부품 조립…매디슨 황, 훈련 참관 LG 로봇에 엔비디아 피지컬 AI 기술 결합 LG전자 "로봇 학습용 데이터 12년 치 확보 계획" LG전자·엔비디아, 피지컬 AI 협업 방향 등 논의 [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가 LG전자가 만들고 있는 일종의 로봇 훈련소,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했습니다. 지난주 양사가 피지컬 AI 사업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나흘 만인데, 로보틱스 분야 협력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LG 휴머노이드 로봇 클로이드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합니다. 황 수석 이사는 '어메이징 LG'라고 사인을 남기며 화답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장녀인 황 수석 이사가 서울 서초구에 LG전자가 만들고 있는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했습니다. 로봇들이 임무를 수행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종의 훈련소입니다. 이곳에서 황 수석 이사는 로봇들이 청소하거나 물건을 옮기고 부품을 조립하는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로봇 훈련은 가정이나 LG 클로이드가 투입되는 미국 테네시 세탁기공장의 공정을 본뜬 환경에서 진행됐습니다. 여기에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 등 피지컬 AI 기술이 활용됐습니다. LG의 로봇과 엔비디아의 AI를 결합한 겁니다. LG전자는 이곳에서 연내 총 10만 시간, 햇수로 12년 치 학습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박 기 범 / LG 데이터팩토리 담당 : 수십 년간 LG전자가 현장에서 확보한 고품질 데이터와 엔비디아 솔루션을 결합을 통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완성할 것입니다.] 황 수석 이사의 방문을 통해 두 기업은 피지컬 AI 협업 방향과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지난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피지컬 AI 등 3대 전략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나흘 만에 이뤄진 만남입니다. LG는 로보틱스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화면제공 : LG전자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코스피트럼프이란인공지능이스라엘 -
경제구자은 '양손잡이 경영', LS그룹 트리플 성장 이끌었다
역대 최고 실적으로 임기 반환점 주력사업인 '전력' 경쟁력 쥐고 배터리·전기차·반도체 투자 강화 상장사 11곳 시총 14배 뛴 56조 재계순위도 16→올해 14위 점프 "이럴 때일수록 긴장감이 필요하다."(지난달 그룹 사장단 회의) 임기 반환점을 돈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강조하며, 올 하반기 성장 기반을 공고화하기 위해 사업 내실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지난 2022년 취임 이래, '전기화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기치로, 기존 전력산업의 수직 밸류체인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사업인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에 투자를 확대해 왔다. LS그룹 11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구 회장 취임 직전인 2021년 대비 4년 6개월간 약 14배 뛰었고, 재계순위도 16위에서 14위로 올라섰다. 이런 속도라면, 지난 2022년 취임 당시, 임기 만료 연도인 "2030년에 자산 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 목표도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대 실적에도 "긴장감 필요" 18일 재계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은 지난달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현재의 호실적과 주가 상승 등 외부의 긍정적인 평가에 안주하지 않는 긴장감이 필요한 때"라며 성장 지속을 위한 재무 건전성 확보 등 전열 재정비를 강조했다. 이어 "투자의 효율성을 면밀히 점검하라"며 "양적 성장과 함께 재무 구조 안정성을 한층 공고히 해서 미래 불확실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체질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실적 파티'에 자만하지 말고, 내실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LS그룹은 지주사인 ㈜LS,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재계에서는 구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이 전력 슈퍼사이클을 타고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양손잡이 경영이란, 한 손으로는 기존에 잘하던 것에 더욱 집중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미래 사업에 도전한다는 뜻이다. 구 회장은 '사촌 경영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는 LS그룹의 3대 주자로 지난 2022년 취임(임기 9년, 2030년 만료)하며, '전기화 시대 선제적 대응'을 핵심 기치로 삼았다. 송전, 시공, 변전, 배전은 물론이고, 초고압 전선, 변압기 등을 고도화했으며, 전기동, 니켈, 희토류 등 소재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았다. "모든 에너지원이 전기로 전환되는 '전기화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인공지능(AI)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산업이다"라는 판단에서였다. 미래 산업인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왔다. 구 회장 취임 후, LS그룹은 '동·니켈·양극재 등 소재(LS MnM)→케이블(LS전선·가온전선·LS마린솔루션)→전력기기(LS일렉트릭)'로 이어지는 전력 전 산업의 수직밸류 체인을 모두 구축한 상태다. ■수주잔고 20조원, 재계 순위 14위로 이런 사업 구조 속에 지주사인 ㈜LS는 올해 상반기 자회사들의 실적 질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8.4% 증가한 1조717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이다. 주요 자회사인 LS전선(전년 동기대비 44% 증가), LS일렉트릭(56%), LS 아이앤디(93%), 손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61%), 가온전선(41.8%) 등의 영업이익이 올해 상반기 일제히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LS MnM은 427%나 폭증했다. LS MnM은 연내 울산 국가산업단지에 배터리소재 온산공장을 준공, 내년부터 전구체용 고순도 금속(황산니켈 등)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상반기 말 기준, LS그룹 주요 상장사(㈜LS, LS일렉트릭,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 11개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약 56조원이다. 구 회장 취임 직전인 2021년 말(약 4조원) 대비 14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 LS전선, LS일렉트릭 등 ㈜LS의 합산 수주잔고는 상반기 말 기준으로 약 20조원이다. 양사는 북미 지역의 주요 빅테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AI 전력 인프라 시장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LS는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LS전선의 미국 버지니아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과 LS일렉트릭의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및 유타주 생산 시설 등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동시에 배터리 핵심 재료인 황산니켈과 전구체 밸류체인 구축, 희토류 공급망 확보 등 미래 신사업 투자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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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진료비 공개해도 동물병원비 안 싸져"…수의사들 반발한 이유
수의사회 긴급 이사회…"사전 논의 없었다" "공적 지원 없이 보호자 부담 낮추기 어려워"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회장이 2026 제3차 긴급 임시 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국내에서 동물병원 진료비가 비싸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처럼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무런 공적 지원 없이 가격만 공개한다고 진료비가 낮아질 수 있을까요." 박철 대한수의사회 공보부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개별 동물병원 진료비 전면 공개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반문했다. 18일 대한수의사회는 경기 성남 호텔 스카이파크 센트럴 서울 판교에서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의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농식품부가 정책 당사자인 수의사회와 사전 협의조차 없이 입법예고를 강행한 절차적 문제와 가격 공개만으로 동물의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정책 방향의 실효성을 문제 삼았다. 수의사회 "우린 협상 파트너 아닌가" 18일 대한수의사회는 경기 성남 호텔 스카이파크 센트럴 서울 판교에서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의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농식품부는 지난 6일 개별 동물병원의 진료비를 공개하는 내용이 담긴 수의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도 일부 동물 진료비는 조사해 지역별 최저·최고·평균 비용 등을 공개하고 있지만 이번 개정안은 이를 개별 동물병원 단위로 공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그동안 진료비 공개 자체를 무조건 반대해 온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보호자들이 느끼는 진료비 부담과 알권리에 대한 요구를 고려해 정부와 협력해 왔고 진료비 공개와 관련한 용역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이 입법예고될 때까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것이 수의사회의 주장이다. 박 부회장은 이사회 후 브리핑에서 "제도를 실제 수행해야 하는 당사자인 만큼 입법예고 전 수의사회의 의견을 묻는 절차가 있었어야 한다"며 "수의사회도 무조건 반대만 할 수 없기에 일정 부분 협의하면서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했는데 너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고 지적했다. 수의사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개정안에 대한 공식 검토 의견을 제출하기로 했다. 회원들에게도 의견 제출 기간 내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자발적으로 제출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수의계의 입장을 전달하고 시도지부와 산하단체 등과 함께 농식품부 장관 면담도 추진한다. 박 부회장은 "농식품부가 대한수의사회를 협상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최소한의 변화된 안을 가져오길 기대한다"며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부와의 기존 협력 방식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만 공개한다고 해결 안돼" 수의사회가 문제 삼는 또 다른 지점은 제도의 실효성이다. 개별 동물병원의 진료비를 전면 공개한다고 해서 보호자가 실제 부담하는 비용이 적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동물의료는 같은 진료 항목이라도 반려동물의 나이와 체중, 기저질환, 상태 등에 따라 필요한 검사와 처치가 달라진다. 이에 따라 실제 진료비에도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중성화수술만 보더라도 같은 10㎏ 반려견이라도 건강한 개와 심장질환이 있는 개는 수술 전 검사부터 마취와 모니터링, 회복 과정이 달라질 수 있다. 단순히 '중성화수술 비용' 하나를 공개한다고 실제 보호자가 부담할 비용을 정확하게 보여주기 어렵다는 것이다. 박 부회장은 "가격을 게시하면 보호자는 그 가격으로 진료받을 수 있다는 예측 가능성을 갖게 된다"며 "하지만 실제 진료에서는 반려동물마다 상황이 달라 공개된 가격과 최종 진료비 사이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면 보호자는 '공개된 가격과 왜 실제 진료비가 다르냐'고 할 수 있고 수의사는 그 차이를 건건이 설명해야 한다"며 "진료비를 공개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반대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현재 동물병원에서는 검사와 치료에 앞서 예상되는 비용을 보호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은 뒤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과도한 진료비를 청구하거나 불필요한 검사·수술을 권하는 행위는 당연히 지양해야 하지만 이를 전체 동물의료비 문제와 동일하게 봐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동물의료 공적 지원 함께 고민해야" 박철 대한수의사회 공보부회장이 긴급 임시 이사회 후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수의사회는 국내에서 동물병원 진료비가 특히 비싸게 체감되는 이유도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람의료는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의료비 상당 부분을 공적으로 부담한다. 반면 동물의료는 건강보험과 같은 공적 재정 지원이 없어 대부분의 진료비를 보호자가 직접 부담한다. 진료 특성에 따른 비용 구조의 차이도 있다. 박 부회장은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를 사례로 들었다. 사람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CT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동물은 마취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검사 전 준비부터 마취와 촬영, 회복·모니터링까지 시간이 소요된다. 같은 고가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하루에 검사할 수 있는 환자 수가 제한되면서 검사 한 건당 비용 구조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박 부회장은 "사람의료와 비교해 동물병원비가 비싸다고 하면서 가격을 낮추라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충족하기 어려운 요구"라며 "진료비 부담을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본다면 정부 역시 비용을 투입해 필수적인 동물의료 항목에 대한 공적 지원 등 제반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대응은 농식품부의 태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수의사회는 진료비 문제를 둘러싼 보호자들의 우려를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정부가 정책 당사자인 수의계를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고 충분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진료비 공개와 관련한 회원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회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시도지부와 산하단체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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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세금도 벅찬데 공원도 없어질 판"… 급매 쏟아지는 용산 [8·13대책 후폭풍]
지난달 10건→이달 들어 30여건 매물 가격대는 10억~80억 다양 커진 보유세 부담에 잇단 급처분 용산공원 논쟁 피로감도 겹친 듯 #. 용산구 서빙고로에 위치한 1140가구 규모 '용산센트럴파크'. 지난 15일 전용 102㎡ 아파트가 35억원에 '급매'로 나왔다. 올해 6월 같은 평형이 38억원에 거래됐는데 2개월 사이 3억원 떨어진 것이다. 급매를 제외하면 호가는 39억∼40억원에 형성된 상태다. 8월 들어 용산구 내 아파트 급매가 30건 이상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말까지 같은 지역 급매가 10건 전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3배가량 급증한 수치다. 세제개편안에 따른 세금 부담과 용산공원·국제업무지구 주택공급 관련 소모적 논쟁이 길어지면서 피로감을 느낀 일부 소유주들이 이탈을 선택한 모습이다. ■10억∼80억원까지 속속 급매로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 급매가 조금씩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30억원대 이상 '고가 주택'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10억원대 후반부터 80억원대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지난 14일에는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278가구 규모 '센트레빌아스테리움서울' 전용 131㎡가 18억3000만원에 급매로 올라왔다. 올해 3월 같은 크기 매물이 19억원에 거래됐는데 7000만원 낮춰 매도하기로 한 것이다. 전용 128㎡로 같은 아파트 내 크기가 더 작은 매물 호가는 20억5000만원이다. 한강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용산 '신동아아파트'에서도 13일 전용 140㎡ 아파트가 45억원에 등장했다. 같은 평형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1일 기록한 49억원, 최근 실거래가는 올해 4월 48억8000만원으로 신고가에 근접한 곳이다. 급매를 포함해 용산구의 일반 아파트 매매 물건은 보름 새 3.4% 가까이 늘었다. ■세금 부담에 논쟁 피로감까지 이 지역 아파트 급매가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세금 부담 현실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이달 초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시가 40억∼4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보유세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용산에는 10억∼20억원대 아파트도 있지만 40억원 초과 아파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 급매로 나온 아파트들 대부분은 30억원 이상 고가주택으로 구성됐다. '덜 똘똘한 한 채'로 매수세가 붙은 현시점에 적당한 가격으로 주택을 정리하려는 수요도 발견된다. 용산구 내 재개발 단지 관계자는 "반포·강남에도 집을 가지고 있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 대체로 용산을 포기하고 강남으로 들어간다"며 "이때 집을 빠르게 처분하기 위해 급매로 내놓는 것이고, 이 매물을 갈아타기 하는 사람들이 잡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 13일 발표된 정부 부동산 대책이 불을 질렀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용산어린이정원'에 청년 임대주택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용산구 서빙고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용산공원 때문에 아직까지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 논란 때도 불만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 (불만이) 거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원이 없어지면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다는 사람, 이 과정을 지금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만나기로 한 이유 중 하나도 이 때문이다. 업계는 이날 양측이 공급대책 후속 조치를 논의하면서 용산공원 주택 공급에 대한 내용도 주고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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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울시·정부 '용산공원 아파트' 전면전… 오세훈 "절대 불가" [8·13대책 후폭풍]
20일 국토부장관과 회동 앞두고 국무회의서 李대통령에 직언 권영세 "군사정부도 안 할 생각"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의 충돌이 2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회동을 앞두고 전면전으로 번졌다. 정부는 서울 도심에 각종 수단을 총동원하는 '닥치고 공급'을 원칙으로 삼겠다는 방침이지만, 서울시는 연일 강경하게 맞서며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 시장은 18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께 용산공원에 아파트를 짓는 문제에 대해 분명히 반대의 뜻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20일 김 장관과 직접 만나는 만큼 정부의 용산공원 주택공급 구상에 대한 서울시의 협상선부터 명확히 그은 셈이다. 이날 오후에는 용산을 지역구로 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만나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 특별법을 개정하면서까지 아파트를 용산공원에 넣겠다는 건 한 정권이 필요에 의해 선택할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무작정 용산공원을 해체해 아파트를 때려 넣겠다는 생각은 군사정부에서도 안 할 것"이라며 "(용산공원 검토가) 백지화돼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미군기지 반환이 완료되지 않은 데다 반환 이후에도 토양오염 조사와 정화가 장기간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권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어린이정원을 굴착하려면 미군 측과 협의해야 하고, 오염 정화 등 해결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고, 오 시장도 "오염 정화가 5년 내 끝난다는 보장이 없다"고 했다.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용산 내 대안부지도 제시됐다. △경리단길 국군재정관리단 부지 △보광로 앤틱가구거리 외교부 주차장 부지 △후암동 한국은행 생활관 부지 등이다. 권 의원은 "국군재정관리단 부지는 녹사평역 역세권이며 경리단·이태원 상권과도 연결돼 생활 편리성이 높아 청년주택으로 입지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주민들과 마찰 없이 공급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보려 하지도 않고 서울과 대한민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곳에 아파트를 지으려고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자산으로 지켜온 녹지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가 법적으로 사업을 막을 권한은 없지만, 공원계획부터 교통·도로·상하수도 등 실제 개발에 필요한 협의가 줄줄이 남아 있어 시의 반대를 안고 사업을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은 구조다. 서울시 관계자도 "(용산공원이) 서울시 행정구역 안에 있기 때문에 법적 사항을 포함해 시나 구와의 협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사업에 앞서 국회가 풀어야 할 법적 관문도 있다. 주택공급을 추진하려면 용산공원 조성특별법 손봐야 하는데, 관련 개정안은 20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 오 시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리는 서울시-국민의힘 서울시당 토론회에도 참석한다. 주택공급 방안과 정부의 정책에 대한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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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달아오르는 동탄·분당…'반도체 벨트'서 분양 봇물
'아크메르동탄·더샵분당' 공급 삼전닉스 출퇴근하기 편해 올해 하반기 화성 동탄구, 성남 분당구 등 경기 남부권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잇따른다. 반도체 특수에 힘입어 최근 집값 상승세가 가파른 곳에서 분양이 이뤄지는 만큼 관련 업계와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화성 동탄구 반송동에 들어서는 ‘아크메르 동탄’이 다음달 청약 신청을 받는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7개 동, 총 1808가구(전용면적 84~188㎡) 규모로 지어진다.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로 향하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이른바 ‘셔세권’ 단지로 불린다. 2029년 개통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동탄인덕원선이 단지 인근에 들어서고, 지하로 지하철 직결 통로 설치를 추진 중이다. 동탄은 올해 수도권에서 집값 상승세가 가장 가파른 지역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동탄의 아파트 가격은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16.19% 올랐다. 아크메르 동탄 맞은편에 있는 ‘시범한빛마을동탄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12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반도체 벨트’ 중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으로 꼽히는 성남 분당구에서도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음달 분당구 정자동에 ‘더샵 분당하이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6층, 16개 동, 총 1149가구(전용 66~84㎡) 규모다. 반경 2㎞ 내에 SK하이닉스와 네이버, KT 등 대기업 사무실이 있다.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이 인근에 있어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다. 용인 처인구에선 동일토건이 짓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가 분양 중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D1-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12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용인반도체 일반산업단지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관련 협력 업체도 입주할 예정인 만큼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환기업은 다음달 수원 권선구 서둔동에서 ‘화서역 호수공원 아너스빌’(476가구)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수원역, 화서역과 가깝다. 서호공원이 있고 여기산공원, 구운공원 등 녹지가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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