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뉴스
일자 2026-08-18 · 키워드 이재명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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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젠 진짜 국장 떠날 판’ 오전엔 급등·오후엔 급락…정신없는 코스피, 결국 6800까지 [투자360]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5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가 18일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6800대로 밀려났다. 장 초반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7200선을 돌파했지만, 국제유가와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 탄력이 둔화한 데다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닥도 3% 넘게 떨어지며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8.11포인트(1.55%) 내린 6869.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오전 한때 7216.62(3.42%)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점심께 하락 전환하면서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였다. 이에 지난 10일부터 연일 상승 흐름을 보였던 코스피는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수급 측면에서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기관은 7849억원 순매도했다. 오전에 강한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860억원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개인이 73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우하향하는 지수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선전’한 영향에 국내 증시에서도 대형 반도체주가 오르자 함께 우상향하며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장 중 4.92%까지, SK하이닉스는 8.94%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비우호적인 매크로 이슈가 주목받으면서 ‘반도체 투 톱’의 주가가 상승 탄력을 잃자 지수도 맥없이 흘러내렸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좀처럼 완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이에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 금리도 반등한 영향이다. 유가의 경우 9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85달러대에 육박하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4.7%를 훌쩍 넘어섰다. 여기에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튀어 오르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 통신은 일본 10년물 금리가 2.935%를 기록하면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파로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2.54% 내렸다. 이러한 요인에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삼성전자는 하락 전환해 전장 대비 2.19% 내린 26만8500원에, SK하이닉스는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해 1.03% 오른 166만20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생명(3.16%)은 올랐고 SK스퀘어(-1.65%), 삼성전기(-7.57%), 현대차(-3.97%) 등 대부분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5포인트(3.52%) 내린 834.2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4포인트(0.22%) 오른 866.59로 출발한 뒤 등락하다 점심께 하락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은 4164억원 순매도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92억원, 367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5.10%), 에코프로(-6.94%), 에코프로비엠(-6.51%) 등이 내렸고 주성엔지니어링(0.84%), 이오테크닉스(2.48%), 심텍(2.02%) 등은 올랐다. 환율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1.2원 내린 1411.8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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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익률 좋아서 상폐되는 ETF 줄줄이…규제 논의 하세월
초과수익에도 상장폐지되는 ETF…규제 논의 하세월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19일 상폐…초과수익 발목 지난달에도 ACE ETF 4종 퇴출…상관계수 0.7 미달 영향 당국 하반기 입법 속도…업계 “상폐 요건부터 손질해야”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관계수 미달 사유로 줄줄이 시장 퇴출 수순을 밝고 있다. ETF 수익률이 비교지수와 일정한 상관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낡은 규제로 인해 초과수익을 내고도 상장폐지에 내몰리면서다. 금융당국의 관련 규제 완화 논의가 사실상 멈춰선 가운데 하반기 입법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19일 상장폐지 수순을 밟는다. (사진=타임폴리오자산운용)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는 이날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으며 오는 19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ETF 편입 종목이 단기 급등해 상관계수가 0.7을 밑돌게 된 영향이다. 현행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116조 제1항에 따르면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BM)와의 상관계수를 0.7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상관계수 0.7 미만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는 액티브 운용 기조를 유지했던 마지막 날인 지난 5월 14일 기준(배당재투자 기준) 과거 1년 수익률 36.06%,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 37.20%를 기록했다. 비교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 원화환산지수’ 대비 각각 9.42%포인트, 9.68%포인트의 초과 성과를 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상관계수 요건 미달을 확인한 즉시 초과 수익 포지션 비중을 축소하고 지수 복제율을 높이는 등 상관계수 제고를 위한 전면적인 조치에 나섰다. 하지만 기초지수가 일 평균 변동 폭이 매우 낮은 대표적인 저변동성 지수이다 보니 과거에 발생한 일시적 저상관 구간의 수치가 3개월 이내에 희석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액티브 ETF 4종이 같은 사유로 상장폐지됐다. ‘ACE TDF2030액티브 적격’, ‘ACE TDF2050액티브 적격’, ‘ACE TDF장기자산배분액티브’,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등이 초과수익을 내면서 상관계수 0.7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결과다. 액티브 ETF가 높은 수익률을 내고도 상장폐지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관련 규제 손질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단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액티브 ETF는 운용역의 종목 편입 및 비중 조절이 유연한 만큼 이 같은 운용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상관계수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위원회도 올 초 상관계수 규제를 풀어 ‘완전 액티브 ETF’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상반기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었으나 단일종목 레버리지 보완책 마련 등에 당국의 역량이 집중되면서 관련 논의는 멈춰선 상태다. 업계에서는 완전 액티브 ETF 도입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상장폐지 요건을 손질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행 ‘상관계수 3개월 연속 미달’에서 ‘6개월 연속 미달’로 완화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관련 법 개정을 하반기 중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자산운용업계의 의견을 수렴했고 방향성도 마련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상관계수를 아예 없애지 말고 0.5 수준으로 완화하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당국은 완전 액티브 ETF를 추진하되 비교지수는 유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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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폐 피하려 1000원 턱걸이"…당국, 동전株 점검
주가 띄우기·꼼수 액면병합 급증 획일적 기준에 유망기업도 위기 기술특례상장사 구제방안 거론 금융당국이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주가를 띄우는 ‘꼼수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동시에 최근 코스닥시장 부진을 감안해 유망 기업은 상폐 위기에서 구제해주는 방안도 거론된다. 부실기업 퇴출을 위해 도입한 정책이 획일적 기준으로 부작용을 낳는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제도적 보완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금융당국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운 정황이 있거나 통정매매가 의심되는 상장사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현재 점검 중인 상장사는 5곳 안팎으로, 추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의도적인 주가 띄우기 배경엔 강화된 상폐 규정이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부터 부실기업 신속 퇴출을 위해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이거나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300억원, 코스닥시장 200억원 미만’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는 제도를 본격 시행했다.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 해당 요건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폐 절차를 밟게 된다. 신규 기준에 따라 이달 총 39개사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문제는 기준이 획일적이다 보니 꼼수로 이를 피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신재생에너지 기업 A사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25거래일 연속 주가가 1000원을 밑돌아 ‘관리종목지정 우려 종목’이 됐다. 하지만 이튿날 기타법인의 수백 만주 매입으로 종가 기준 딱 1000원을 맞췄다. 하루 뒤 주가는 10% 가까이 하락해 다시 900원대로 떨어졌지만, ‘30거래일 연속’이라는 기준에서 벗어나 관리종목 지정을 피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인위적인 시세종목 정황이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했다. 동전주 신세를 피하기 위해 액면병합에 나선 기업도 많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주식병합결정 공시는 이날 기준 281건이다. 전년 같은 기간(12건)에 비해 23.4배로 늘어났다. 획일적 기준이 낳은 부작용은 이뿐만이 아니다. 잠재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상장한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들 기업 특성상 연구개발(R&D) 성과가 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최근 코스닥지수 약세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상폐 위기에 처한 기업이 늘었다. 이번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샤페론, 에이비온, 노을, E8 등도 기술특례상장사다. 이 때문에 당국 내부에서도 최근 코스닥지수가 크게 떨어진 점을 고려해 갑작스럽게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종목을 일부 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동전주 상폐 제도가 시행된 지 1개월밖에 되지 않은 만큼 기준 완화 논의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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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년에게 필요한 건 집 살 돈뿐일까 [기자의 눈]
“언제부터 20·30대가 이렇게 일찍 집을 샀나요.” 최근 만난 한 시중은행 부행장이 자녀 이야기를 하며 꺼낸 말이다. 그는 두 딸에게 내 집 마련을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고 한다. 향후 주택 공급이 늘면 집값이 하락 국면에 들어설 수 있는 만큼 기다려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문제는 두 딸의 반응이다. 지금이 아니면 평생 집을 사지 못할 것이라는 이른바 포모(FOMO·소외 공포) 때문에 늘 불안해한다는 것이다. 2020~2021년 부동산 상승기를 거치며 ‘지금 사지 않으면 영영 살 수 없다’는 공포를 학습한 청년들 앞에는 여전히 집값과 소득 사이의 큰 간극이 놓여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청년과 실수요자를 겨냥해 금융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올해 10월부터 신혼부부가 부부 합산소득에 발목 잡히지 않도록 보금자리론 소득 요건을 완화한다. 내년에는 만 39세 이하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청년이 4억 원 이하 비아파트를 살 때 이용할 수 있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신설한다. 하지만 돈을 빌릴 기회를 늘리는 것만으로 청년의 주거 불안까지 해소할 수 있을까. 한국 사회는 집값 하락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담보가치가 떨어지면 금융회사 건전성에 부담이 생기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사업성 악화는 금융권 부실과 건설경기 위축으로 번질 수 있다. 가계와 금융회사, 건설사와 정부까지 집값을 둘러싸고 촘촘하게 연결돼 있다. 집값을 대하는 우리의 심리는 더 복잡하다. 집값 상승을 비판하면서도 내 집값은 오르길 바라는 게 현실이다. 집을 산 사람에게 “살기 좋냐”보다 “집값이 얼마나 올랐냐”고 묻는 게 자연스러운 사회다. 한국 사회는 정말 집값 하락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을까. 집값은 안정돼야 하지만 내 집값은 올라야 한다는 모순을 그대로 둔 채 청년에게 더 많은 돈을 빌려주는 것만으로 주거 불안을 해결하기는 어렵다. 청년 주거정책은 청년이 더 빨리 집을 사게 하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된다. 당장 집을 사지 않아도 뒤처진다는 공포 없이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정인혁 금융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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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폐 사정권' 액티브 ETF… 상관계수에 발목 잡혔다
올들어 상관계수 기준 미달 급증 관련 공시 570건… 상품은 18개 초과수익 위해 편입한 종목 말썽 전례없는 변동성에 급등락 반복 비교지수·수익률 흐름 궤도이탈 국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기초지수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 상관계수 기준에 미달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장폐지 속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상관계수 요건을 완화한 '완전 액티브 ETF' 도입 논의는 사실상 멈춰선 상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발생한 ETF 상관계수 기준 미달 공시는 총 57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공시 건수(64건) 대비 8.9배 많은 수준이다. 공시가 발생한 상품 수도 지난해 2개에 그쳤지만 올해 18개로 대폭 확대됐다. 상관계수란 비교지수와 ETF의 수익률이 얼마나 유사하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와 상품이 비슷한 흐름으로 움직일수록 1에 가까워진다. 비교지수는 내렸는데 ETF가 상승하는 등 움직임이 엇갈리면 상관계수가 낮아진다. 액티브 ETF는 이 수치가 0.7 미만인 상태가 3개월간 지속되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ETF가 당초 제시한 운용 전략에서 과도하게 벗어나는 것을 막고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다. 올 들어 상관계수 미달 사례가 폭증한 것은 전례 없는 국내외 증시 변동성 때문이다. 액티브 ETF가 초과 수익을 내기 위해 편입한 일부 종목이 급등락하면서 비교지수와 ETF 수익률 흐름이 단기간에 크게 벌어졌다. 이렇다 보니 상관계수 미달로 상장폐지되는 사례까지 잇따르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가 19일 상장 폐지되고 지난달에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액티브 ETF 4종이 무더기 퇴출됐다. 추가 상장폐지 사정권에 든 상품도 있다. 'TIME 글로벌탑픽액티브'는 지난해 11월 4일부터 이날까지 줄곧 상관계수 0.7을 밑돌고 있다. 상장 후 1년 미만 상품에 적용되는 유예 규정으로 당장은 상장폐지를 피했지만, 상장 1년째인 올해 10월 말 이후에도 미달 상태가 이어지면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수 있다. 이밖에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도 이달 들어 매 거래일 상관계수 미달 공시를 내고 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액티브 ETF 상관계수가 한번 0.7을 밑돌면 단기간에 이를 회복하기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1년간 일별 수익률을 토대로 산출하는 만큼, 포트폴리오를 다시 비교지수에 맞게 조정해도 과거 운용 결과가 계속 반영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상관계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유망 종목을 처분하고 비교지수와 가깝게 조정하면 액티브 ETF의 본 목적인 '초과수익 추구'가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본부장은 "상관계수를 맞추기 위해 수익률을 포기하거나 전망이 좋은 종목을 빼고 단순히 지수를 따라가는 것을 투자자를 위한 운용으로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상관계수 미달을 피하려 상당히 이른 시점부터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실제 액티브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운용 폭은 상당히 좁아진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초 상관계수 요건을 적용하지 않는 '완전 액티브 ETF' 도입을 추진했지만 관련 논의는 제자리 상태다. 다른 운용업계 관계자는 "당국과 업계가 모여 지난 3~4월 완전 액티브 ETF 도입 관련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격주로 진행했지만, 현재는 열지 않고 있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논란이 불거진 뒤 관련 공문과 의견수렴 요청도 뜸해져 사실상 논의가 중단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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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뱃살에 비타민D까지 부족하면”…50세 이후 사망 위험 123%↑[노화설계]
태국 코팡안 해변에서 관광객들이 햇볕을 쬐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비타민D는 햇빛을 받을 때 피부에서 합성되며, 최근 연구에서는 복부비만과 비타민D 결핍이 함께 나타날 경우 50세 이상 성인의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 50세 이후 볼록 나온 뱃살에 비타민D 부족까지 겹치면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50세 이상 성인 5520명을 6년간 추적한 결과, 복부비만과 비타민D 결핍이 함께 있는 사람은 둘 다 없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23%, 약 2.2배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복부비만이나 비타민D 결핍이 각각 있는 경우에도 사망 위험은 높았지만, 두 조건이 겹쳤을 때 위험이 더 컸다. 브라질 상카를루스연방대(UFSCar)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진이 영국 노화종단연구(ELSA) 참가자들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 및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됐다. ● 뱃살과 비타민D 부족 겹쳤더니 연구진은 복부비만을 허리둘레가 남성 102cm, 여성 88cm를 넘는 경우로 정의했다. 비타민D 결핍은 혈중 농도 30nmol/L 이하인 경우로 정의했다. 6년간 추적한 결과 복부비만만 있는 사람은 두 조건이 모두 없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47% 높았다. 비타민D 결핍만 있는 경우에는 최대 91% 높았다. 두 조건이 동시에 있는 경우 사망 위험은 123% 높아 약 2.2배에 달했다. 연구를 이끈 티아구 다 시우바 알렉산드르 상카를루스연방대 교수는 “복부비만은 염증 및 대사 문제와 관련된 잘 알려진 위험요인이고, 비타민D는 여러 장기에 작용하는 호르몬”이라며 “두 조건이 함께 나타나면 하나가 다른 하나의 영향을 증폭시켜 사망 위험을 더욱 높인다”고 설명했다. ● 뱃살 많으면 비타민D도 부족해질까 연구진은 복부비만과 비타민D 결핍이 서로 영향을 줄 가능성에 주목했다. 비타민D는 지방에 녹는 지용성 물질로, 복부 지방이 많으면 혈액을 돌던 비타민D가 지방세포에 저장되면서 혈중에서 이용할 수 있는 양이 줄어들 수 있다. 알렉산드르 교수는 “몸에 비타민D가 지방조직에 저장돼 있더라도 혈액에서 자유롭게 이용되지 못해 다른 장기와 신체 시스템에서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만한 사람에게서는 비타민D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발현도 낮아 체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비타민D가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야외에서 운동복을 입은 여성이 햇볕을 쬐고 있다. 연구진은 복부비만과 비타민D 결핍이 함께 나타날 경우 50세 이상 성인의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게티이미지 반대로 비타민D가 부족하면 면역계의 조절 기능에 영향을 미쳐 복부 지방과 관련된 만성 염증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 50세 이후 주목해야 하는 이유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에서는 낮은 수준의 만성 염증이 지속되는 ‘염증성 노화(inflammaging)’가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 복부비만과 비타민D 결핍이 함께 나타나면 염증과 대사에 불리한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비타민D는 면역계를 조절해 염증 반응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는 데 관여한다. 알렉산드르 교수는 비타민D가 부족한 상태에서 복부 지방까지 많으면 심혈관·대사질환뿐 아니라 근육 감소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앞선 연구에서 비타민D 결핍이 노년기 건강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확인했다. 알렉산드르 교수는 “비타민D 결핍은 근력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보행 속도를 떨어뜨려 일상생활의 독립성을 잃고 다른 사람에게 의존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의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D 결핍과 인지기능 저하 위험의 연관성도 관찰됐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연구다. 복부비만과 비타민D 결핍이 함께 있는 사람에게서 사망 위험이 높았다는 연관성을 확인한 것으로, 두 조건이 사망 위험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입증한 것은 아니다. 관련논문 http://dx.doi.org/10.1111/dom.7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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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여름철 늘어나는 대상포진…몸 한쪽 '찌릿'하면 의심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수포보다 통증 먼저 시작, 증상 발생 후 72시간이 치료 골든타임 치료 늦으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 위험…50세 이상 예방접종 권고 몸 한쪽에 별다른 이유 없이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띠 모양의 물집이 생긴다면 단순한 근육통이나 피부 트러블로 넘겨서는 안 된다. 자칫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증상이 시작된 뒤 72시간 이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피부 병변이 사라진 뒤에도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앓은 뒤 몸속에 남아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평소에는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노화나 스트레스, 과로,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한다. 활성화된 바이러스는 신경을 따라 이동하면서 통증과 발진, 물집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대상포진 환자의 60% 이상은 50대 이상으로, 면역 기능이 떨어지기 쉬운 중장년층에 환자가 집중돼 있다. 계절별로는 여름철에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도 나타난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월별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7~8월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2월보다 평균 약 26% 많았다. 권순효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여름에는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 차와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면역 기능이 약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중장년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만성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20~30대 환자도 자주 내원하고 있어 젊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며, 50세 이상과 성인 면역저하자에게 권고된다. ©시사저널 임준선 대상포진은 피부 발진보다 통증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몸 한쪽이 찌릿하거나 콕콕 쑤시는 느낌으로 시작해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이나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 화끈거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미열·오한·근육통·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어 감기몸살이나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이런 증상은 보통 2~5일 정도 지속되며, 이후 통증이 나타난 부위를 따라 붉은 반점과 수포가 띠 모양으로 생긴다. 수포는 10~14일에 걸쳐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고 점차 딱지로 변한다. 피부 병변은 대개 2주 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피부 병변이 호전되더라도 손상된 신경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으면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대표적인 후유증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이상감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옷이나 머리카락이 스치는 정도의 가벼운 자극에도 심한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이 특징적이다. 통증은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수면장애와 우울감을 동반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이런 신경통은 고령층, 면역저하자, 안면부에 대상포진이 발생한 경우, 초기 통증이나 발진이 심한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가 늦어진 경우 발생 위험이 더 크다.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나타나는 통증과 띠 모양의 붉은 반점, 물집 등의 특징적인 증상을 바탕으로 진단한다. 피부 병변이 뚜렷한 경우에는 임상 양상만으로도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료 시점이다. 항바이러스제는 증상이 나타난 뒤 72시간 이내에 투여해야 치료 효과가 높다.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피부 병변의 회복을 앞당기고 급성기 통증을 줄이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급성기 통증 조절에는 소염진통제와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스테로이드를 병행하기도 한다. 약물치료만으로 통증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차단술을 고려할 수 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50세 이상과 성인 면역저하자에게 접종이 권고된다. 대상포진 예방 효과는 약 98%,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 효과도 약 90%에 달한다. 대상포진은 재발할 수 있으므로 과거에 대상포진을 앓은 사람도 예방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다만 대상포진 병력이 있는 사람은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상포진이 발생했다면 무리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충분히 휴식해야 한다. 또 피부 병변의 2차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사우나나 때를 미는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다. 권순효 교수는 "많은 환자가 피부 수포에만 집중해 연고만 바르다가 항바이러스제 투여의 골든타임을 놓치곤 한다. 몸 한쪽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나 띠 모양의 발진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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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참을 수 없는 가려움에 극심한 피로… 간 손상 신호일 수도
[전문의에게서 듣는다] PBC 방치하면 간경변·간부전으로 진행 1차 치료제 효과 없는 환자가 30% 신약 등장했지만 비급여로 치료 접근성 한계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만난 임영석(왼쪽)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김경아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변태섭 기자 밤새 온몸을 긁다가 잠을 설치고 아침에는 몸을 일으키기조차 힘들 만큼 피곤하다. 흔한 피부질환이나 만성 피로쯤으로 여기기 쉽지만, 이러한 증상은 간의 담관이 손상되는 신호일 수 있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가 병이 진행하면서 피로와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희소 자가면역질환이다. 간 손상이 누적되면서 간경변·간부전을 거쳐 간이식이 필요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지만, PBC는 초기 증상만으로는 특정 질환을 바로 떠올리기 어려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만난 임영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대한간학회 제17대 이사장)는 "PBC 진단을 받더라도 환자 중 30%는 1차 치료제인 우루소데옥시콜산(UDCA)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약 '엘라피브라노'가 국내 허가를 받으면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가 열렸지만, 아직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치료 접근성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김경아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대한간학회 자가면역·희귀 간질환 연구회장)는 "PBC는 급성 질환처럼 한두 달 약을 먹으면 낫는 병이 아니라, 평생 약을 복용하며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간 손상이 심해지기 전에 개입하면 간경변·간부전·간이식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PBC란 질환 자체가 생소합니다. 임영석 교수(이하 임): "PBC는 외부의 특별한 요인 없이 환자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간 안의 담관 세포를 스스로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에요. 담관은 간에서 만든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통로인데,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돼요. 담즙에는 담즙산이 포함돼 있는데,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담즙산 등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간이 굳어지는 간경변, 간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간부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요. 김경아 교수(이하 김): "환자의 약 70%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우연히 발견돼요. 국가건강검진 등에서 시행하는 간 기능 검사에서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P)라는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오면 PBC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국내 유병률은 10만 명당 10~12명 안팎인데, 해외에서는 10만 명당 20~40명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환자 수는 약 9,400명입니다."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임: "PBC는 완치가 가능한 질환은 아니지만, 조기에 진단해 적절히 치료하면 질환의 진행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어요. 현재 1차 치료제로 자리 잡은 약제는 UDCA입니다. 치료에 잘 반응하는 환자는 질환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일반인에 가까운 기대수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약에 반응하지 않는 나머지 30%의 환자이고, 상대적으로 남성 환자가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환자들은 병이 계속 진행돼 배에 복수가 차고 황달이 나타나게 됩니다. 간이 독성물질인 암모니아를 해독하지 못해 의식 저하나 혼수 상태를 불러오는 간성 뇌증 등 심각한 합병증을 겪게 되는 겁니다." -신약인 엘라피브라노가 지난해 국내 허가를 받았습니다. 김: "1차 치료제의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게 엘라피브라노를 투여한 결과 환자 2명 중 1명(51%)의 ALP 수치가 개선됐어요. ALP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선 100명 중 85명의 ALP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PBC 같은 희소질환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의 최종 생존율 개선을 단기간에 입증하기는 매우 어려워요. 그래서 ALP 수치를 대리 지표로 삼는데, ALP가 떨어지면 장기적으로 간경변이나 간암 발생 위험이 줄어듭니다." -신약이 현장에 도입됐지만, 환자 부담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김: "현재 비급여 약제라 환자가 고가의 약값을 전액 지불해야 해요. 외래에서 만나는 환자 중 비용 문제 때문에 선뜻 약을 쓰겠다고 나서는 분이 거의 없습니다. PBC는 급성 질환처럼 몇 달 약을 먹으면 낫는 병이 아니라 고혈압처럼 평생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인데, 경제적 부담에 신약은 쓰지 못한 채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만으로 버티는 환자를 보면 안타깝죠." 임: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선 이미 급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해 간경변으로 악화하고 간이식 수술을 받게 될 때 발생하는 비용과 환자가 겪는 일상생활의 붕괴, 가족들의 돌봄 부담 등 직·간접적인 손실을 고려한다면 급여화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희소질환 산정특례를 통해 본인부담금이 5%까지 낮아지면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 없이, 필요한 환자가 적기에 새로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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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못 생겼다” 혹평에도 565억에 팔렸다…페라리 첫 전기차, 신차 최고가 경신
단 한대 특별 제작돼 최고가 낙찰 예상가 110만달러에서 36배 치솟아 특수도료, 각도 따라 색상 달라보여 페라리 최초의 순수 전기차 ‘루체’의 특별제작 모델 ‘페라리 루체 섀시 0(Chassis 0)’. 기존 페라리의 날렵하고 각진 외관과 달리 둥근 형태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RM소더비 지난 5월 공개되자마자 “페라리답지 않다”는 혹평을 받았던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가 석 달 만에 화려한 반전을 만들어냈다. 특별 제작 모델이 4000만달러(약 565억원)에 낙찰되며 경매에 나온 신차 가운데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맞춤 제작된 ‘페라리 루체 섀시 0(Chassis 0)’은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몬터레이 카 위크 자선 경매에서 4000만달러에 낙찰됐다. 당초 예상가 110만달러의 약 36배다. 경매를 진행한 RM소더비에 따르면 이는 경매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역대 최고 가격이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페라리재단을 통해 교육 사업에 사용된다. 이탈리아어로 ‘빛’을 뜻하는 루체는 페라리가 지난 5월 공개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네 바퀴에 각각 전기모터를 장착했으며 일반 판매 모델의 가격도 55만유로(약 9억원)에 달한다. 고객 인도는 올해 4분기 시작될 예정이다. 루체 공개 당시 시장의 첫 반응은 엇갈렸다. 기존 페라리의 낮고 날렵하며 각진 디자인과 달리 둥글고 부풀어 오른 듯한 외관을 채택하면서 일부 팬들이 혹평을 쏟아냈다. 공개 이후 밀라노 증시에서 페라리 주가가 8%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페라리는 당시 루체에 대해 “다른 종류의 페라리 고객을 위한 완전히 다른 종류의 페라리”라고 강조했다. 페라리 최초의 순수 전기차 ‘루체’. 기존 페라리의 날렵하고 각진 외관과 달리 둥근 형태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RM소더비 이번에 낙찰된 ‘섀시 0’은 일반 판매 모델과 달리 단 한 대만 특별 제작됐다. 외관에는 진주와 비슷한 반광택 특수 도료가 적용돼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녹색에서 보라색까지 색상이 달라 보인다. 실내에는 ‘펄라 르망’ 메탈릭 가죽을 사용하고 흰색을 바탕으로 검은색 요소를 배치했다. 차량은 경매가 끝난 뒤 생산지인 이탈리아 마라넬로로 돌아가 최종 작업을 거친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낙찰자는 2027년 1분기에 차량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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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루 3000장 선착순 경쟁…‘경복궁 야간관람’이 온다
8월 26일 오전 10시 예매 시작 9월 2일부터 한 달간 야간 개방 오후 7시부터 밤 9시 30분 관람 수정전서 국악원 궁중공연 15회 2026년 상반기 경복궁 야간관람 현장 [국가유산청 제공]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가을을 맞아 대표 문화유산 경복궁이 야간 개방을 통해 정취와 전통 공연 예술의 가치를 전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9월 2일부터 10월 2일까지 ‘2026년 하반기 경복궁 야간관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선착순 예매는 8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 야간관람 운영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8시 30분이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다. 개방 권역은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아미산 등이다. 올해 하반기 야간관람 기간에는 궁중음악과 궁중무용 공연도 함께 열린다. 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은 9월 2일부터 5일, 9월 9일부터 12일, 9월 16일부터 19일,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경복궁 수정전에서 공연을 펼친다. 2026년 상반기 경복궁 야간관람 현장 [국가유산청 제공] 입장권은 8월 26일 오전 10시부터 10월 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놀 티켓에서 선착순으로 하루 3000매씩 1인당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은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 관람 당일 광화문 매표소에서 하루 300매에 한해 1인당 2매까지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무료관람 대상자는 별도 예매 없이 흥례문 출입구에서 신분증 등을 제시해 대상 여부를 확인받은 뒤 입장하면 된다. 무료관람 대상은 만 6세 이하 영유아(보호자는 예매 필수), 만 65세 이상, 한복 착용자, 국가유공자(보훈보상대상자 포함) 본인 및 배우자, 중증장애인 본인과 동반 1인, 경증장애인 본인, 국가유족증 소지자 본인 등이다. 외국인은 만 6세 이하 영유아(보호자는 예매 필수), 만 65세 이상, 한복 착용자에 한해 무료입장을 적용한다.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국민들이 경복궁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하고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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