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대통령 뉴스
일자 2026-08-19 · 키워드 이재명대통령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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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감리가 검수까지…철도공단 ‘철피아 방지’ 이중확인 무너졌다
신규 용역에 감리사 낙찰 반입 거부권 작동 어려워져 한경DB 국가철도공단이 연간 300억원에 달하는 철도 철거발생품을 관리하기 위해 도입한 민간 용역 사업자로, 같은 현장에서 감리를 수행 중인 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이 확인한 철거 물량을 스스로 검수하는 구조가 되면서 공단이 2019년 이후 유지해 온 현장 검증 절차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단이 최근 발주한 철거발생품 관리용역 입찰에서 한 엔지니어링업체가 낙찰자로 결정됐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해당 회사는 현재 고속선 개량공사의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감리)를 맡고 있다. 감리를 수행하는 구간에서 나오는 철거품의 관리 업무까지 같은 업체가 담당하게 된 셈이다. 레일과 고철류만 놓고 업계가 추정한 올해 취급 규모는 278억원 수준이다. 선로 개량공사 과정에서 나오는 레일과 전선 등 철거발생품은 공단 자산으로, 매각을 통해 수익이 발생한다. 시공사가 품목과 수량, 중량을 신고하면 감리가 이를 확인하고, 관리용역업체에 전달한다. 업체는 야적장에서 실물과 서류를 대조해 수량이 맞지 않으면 반입을 거부하고 재반입을 요구한다. 감리가 확인한 물량을 별도 주체가 다시 검증하는 구조다. 이 절차가 필요한 것은 철거품을 서류만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구리선과 광섬유·젤리형 케이블은 겉모습이 비슷하지만 매각 단가는 크게 벌어진다. 기기류도 외형만 갖춘 채 내부 부품이 빠져 있으면 서류상 수량은 채워진 것으로 잡힌다. 현장에서 실물을 직접 열어 확인하지 않으면 걸러낼 수 없고, 실제로 무게를 속여 자산을 빼돌리려다 적발된 사례도 나왔다. 서류상 수량이 한 번 확정되면 이후 단계에서 바로잡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있다. 철거품은 별도 입찰로 선정된 매수자에게 넘어가는데, 반입 시점에 실물과 서류가 어긋난 채 넘어가면 뒤늦게 부족분이 드러나더라도 어느 단계에서 빠졌는지 가리기 어렵다. 반입 단계의 대조가 사실상 마지막 확인 절차인 셈이다. 문제는 입찰 공고 단계에서 이해충돌 관련 조항이 빠졌다는 점이다. 공고문에는 감리를 수행 중인 업체의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자격 심사에서 응찰 자체를 막을 근거가 없었고, 평가 과정에서도 이를 감점 사유로 삼을 수 없었다. 공단은 새로 도입한 사업인 만큼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별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업체가 이런 사정을 몰랐다고 보기는 어렵다. 해당 업체가 맡고 있는 감독권한대행은 발주청인 공단을 대신해 현장을 감독하는 자리다. 자신이 확인한 물량이 관리용역의 검수 대상이 된다는 점은 입찰에 참여하는 시점에 이미 알 수 있는 사정이었다. 공고문에 제한 규정이 없다는 것과 이해충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이해충돌 소지를 먼저 알리거나 응찰을 자제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발주처보다 앞서 이를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은 수행 업체 자신이기 때문이다. 관리용역의 핵심 권한은 수량이 맞지 않을 때 반입을 거부하고 재반입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 권한은 앞 단계에서 물량을 확인한 주체와 다른 주체가 쥐고 있을 때만 작동한다. 해당 회사가 두 업무를 함께 맡으면 자신이 확인해 넘긴 물량을 스스로 되돌려 보내야 하는 상황이 된다. 문제를 제기하는 순간 앞선 감리 업무의 하자를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부정이 있었는지와 무관하게, 이의를 제기할 유인 자체가 사라지는 구조다. 감리용역 역시 공단이 발주한 사업이어서 어느 업체가 어느 구간을 맡고 있는지는 확인이 가능한 정보였다. 다만 두 용역의 수행 주체를 대조하도록 한 절차가 없어 이런 사정이 입찰 과정에 반영되지 못했다. 공고 단계는 사실상 유일한 차단 지점이기도 하다. 계약이 체결된 뒤에는 발주처가 이를 되돌리기 쉽지 않다. 철거품 관리용역이 애초 현장 물량을 교차 확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절차인데도, 정작 확인 대상인 감리업체를 배제하는 규정은 마련되지 않았다.
내란이란삼성전자관세이재명대통령 -
경제"반도체주 다시 시장 이끈다…바벨 전략 펼쳐야"
[ETF 릴레이 인터뷰]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 [편집자주] 분산, 간접, 장기 투자라는 장점을 기반으로 개미들의 대표 투자 수단이 된 ETF(상장지수펀드). '21세기 최고의 금융 상품'으로 불리는 ETF 투자를 경험하고 실력을 겨뤄 볼 'ETF 투자왕' 대회가 오는 9월 개최된다. 대회에 앞서 ETF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이끌어 온 주요 운용사 ETF 본부장들에게 하반기 투자 전망과 전략 아이디어, 유망한 ETF 종목에 대한 조언을 들어본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올해 상장한 ETF(상장지수펀드)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상품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다. 지난 3월17일 출시 이후 지난 14일까지 6조4903억원이 몰렸다. 올해 상장한 ETF 중에서는 첫 번째로, 전체 ETF 중에서는 두 번째로 자금유입액이 많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해당 ETF의 인기 비결로 투자 효용을 높인 상품 디자인을 꼽았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상장 당시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SK스퀘어와 삼성전기를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SK하이닉스 지주사인 SK스퀘어를 함께 투자해 SK하이닉스 노출도를 높이고,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기업인 삼성전기를 넣어 반도체 밸류체인 투자 효율을 높였다. 지난 6월30일 기준 해당 ETF의 수익률은 166.3%에 달했다. 김 본부장은 "투자자의 경제적인 효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특정 자산군이 상승할 때 이를 최대한 같이 향유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덕분에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성과도 좋았고, 자금도 많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반도체주 급락으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수익률이 주춤했지만, 앞으로도 반도체주가 시장을 다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반도체주는 내러티브(투자논리)와 실적이 다 갖춰져 있지만, 빅테크의 AI(인공지능) CAPEX(설비투자)가 위축되지 않겠느냐는 우려 때문에 조정을 받았다"며 "그러나 지난달말부터 공개된 빅테크들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보면 AI CAPEX 투자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메시지들이 하나씩 나오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성장세가 감소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이후 반도체가 시장을 다시 이끌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메시지도 기대된다"고 했다. 반도체가 시장을 주도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달리 반도체 쏠림이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반도체 외에 내러티브와 실적이 갖춰진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본부장은 "증시가 변동성을 거치면서 일정 부분 쏠림이 완화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변동성이 커질 때 시장이 반복적으로 선택한 것은 결국 성과가 뒷받침되는 종목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조선, 화장품, 변동성을 방어할 수 있는 산업군인 금융주, 현금흐름이 탄탄한 배당주 등에 자금이 쏠릴 것"이라며 "성장주와 가치·방어주를 함께 담는 바벨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주식뿐 아니라 채권 투자에도 조금씩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그는 "금리 수준이 조금씩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며 "현재 AA- 이상 1년 만기 회사채에 투자하면 수익률(금리)이 4%대를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금리 인상을 한 차례 하고 나면 금리 매력도가 높아지고, 금리가 단기 고점을 찍고 하락 방향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머니투데이
이재명대통령중동전쟁선관위내란개인정보유출 -
경제K-바이오, 'R&D 전쟁' 실탄 상반기에만 1조3000억 장전
리가켐·디앤디·올릭스 등 대규모 조달 임상 2·3상 진입하며 개발비 부담 확대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기업들이 대규모 개발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후보물질의 가치를 높인 뒤 기술수출하거나 직접 상업화까지 노리는 전략이 확산하면서 연구개발(R&D)과 임상, 생산 등에 필요한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이다. 19일 아시아경제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 상반기 신약 R&D와 임상, 생산·상업화 준비 등에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주요 상장 바이오텍 9곳의 자금조달 내역을 분석한 결과 조달액은 총 1조2876억원으로 집계됐다. 리가켐바이오가 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디앤디파마텍 2265억원, 지투지바이오 1500억원, 올릭스 1108억원, 인벤티지랩 985억원 순이었다. 이뮨온시아는 818억원, 셀비온 500억원, 에스바이오메딕스 400억원, 지놈앤컴퍼니는 300억원을 각각 조달했다. 제약·바이오업계 전체로 봐도 자금조달 규모가 커졌다. 올 상반기 유상증자 발행액은 약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증가했다.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발행액은 1조1965억원으로 76.4% 늘었다. 두 방식을 합치면 2조6000억원에 달한다. 가장 큰 규모의 개발자금을 마련한 곳은 리가켐바이오다. 리가켐은 지난 6월 전환우선주(CPS)와 CB 발행을 통해 50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국민성장펀드가 상장사이자 바이오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첫 사례다. 리가켐은 이미 상당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핵심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을 임상 2·3상까지 직접 개발하고 차세대 기술 확보와 글로벌 출시까지 준비하기 위해 장기 자금을 추가로 마련했다. 올 상반기 R&D 비용은 1493억원으로 전년 동기(726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4월 2265억원 규모 CB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1173억원을 섬유화증 치료제 'TLY012' 등 파이프라인의 임상과 연구개발에 투입한다. 올릭스는 1108억원 규모 제삼자배정 유상증자 자금을 RNA간섭(RNAi) 신약 개발에 쓴다. 공동연구 파트너인 로레알그룹의 벤처투자회사 BOLD도 증자에 참여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400억원을 조달해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의 미국 임상 등 후속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2월 CPS와 CB를 통해 1500억원을 조달했다. 이 가운데 900억원을 연구개발과 임상 등을 포함한 운영자금으로, 600억원을 제2 GMP 공장 건설 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임상 진전에 맞춰 R&D뿐 아니라 상업생산까지 준비하는 것이다. 이뮨온시아·에스바이오메딕스 등도 후기 개발을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신약개발 단계가 높아질수록 기업이 부담해야 할 비용도 커진다. 초기 단계에서 기술수출하면 이후 개발비와 실패 위험을 파트너사가 부담하지만 직접 후기 임상까지 진행하면 개발사가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 대신 개발 단계가 진전된 뒤 기술수출하거나 직접 상업화할 경우 더 높은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텍의 파이프라인이 후기 임상으로 넘어가면서 필요한 자금 단위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며 "좋은 자산을 원하는 단계까지 개발할 수 있는 자금조달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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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인시세] 비트코인 6만 5천달러 돌파 후 '숨고르기'…코인시장 혼조
빗썸 'AI 코인시세' [빗썸 제공] 빗썸의 'AI 코인시세'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8시 기준 가상자산 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상승 자산은 54개, 보합 273개, 하락 141개로 집계됐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장중 6만 5천달러를 일시 돌파한 뒤 현재 6만 4천달러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선물시장의 숏 포지션 청산과 현물 매수세가 가격을 받치고 있지만, 금리 불확실성과 ETF 자금 흐름을 고려하면 추세적인 상승 여부에는 신중론이 나옵니다.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6포인트로 '중립' 상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섹터별로는 NFT와 디핀(DePIN), 서비스 관련 자산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별 자산 가운데서는 헤미(HEMI), 펌프닷펀(PUMP), 노시스(GNO)가 강세를 보입니다. 헤미는 탈중앙거래소의 정식 출시와 유동성 효율을 높이는 기술 도입에 따른 생태계 확장 기대가 반영되고 있습니다. 펌프닷펀은 자체 앱에서 솔라나 토큰 거래 수수료를 0%로 낮추고 크로스체인 거래 수수료도 인하하면서 이용자 유입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시스는 노시스DAO가 자체 앱을 독립 법인으로 분사하는 제안을 가결하면서 생태계 확장과 독립 운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빗썸 #코인시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증시이재명대통령폭염인공지능관세 -
경제25만전자 붕괴·SK하이닉스 9%↓…소부장은 ‘역주행’ [칩칩폭폭]
◆…AI 생성 이미지 ■ 세 줄 요약 • 미국 장기금리 급등과 중동 불확실성에 AI·메모리주 매도세가 커지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4.99% 급락했다. • 국내에서도 삼성전자(-6.98%)와 SK하이닉스(-8.54%)가 급락하며 코스피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지만, 일부 반도체 소부장주는 상승하며 차별화됐다. • 메모리 현물가는 D램이 제한적인 흐름을 보인 반면 낸드는 MLC 제품이 3%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고, 2분기 세계 5대 낸드 업체 매출은 전 분기보다 77% 증가했다. ■ 글로벌 지수 SOX: 11,992.46 (-4.99%) 엔비디아: 219.74달러 (-2.38%) AMD: 484.39달러 (-4.24%) 마이크론: 940.76달러 (-6.95%) 브로드컴: 380.00달러 (-3.21%) TSMC ADR: 413.41달러 (-4.07%) ASML: 1,802.98달러 (-4.23%) Arm: 253.32달러 (-6.71%) 퀄컴: 160.19달러 (-1.20%) 샌디스크: 1,625.78달러 (-9.02%) 코히런트: 306.43달러 (-12.81%) 크레도: 245.97달러 (-13.05%) -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진행 중인 협상이나 예정된 대화가 없다"고 밝히면서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됐다. 이에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33%까지 치솟아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장기금리 급등은 성장주의 미래 이익에 적용되는 할인율을 높여 반도체주에 부담을 줬다. 특히 최근 상승폭이 컸던 메모리·AI 관련주에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4.98% 급락했고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엔비디아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 오늘의 반도체주 - 19일 오전 10시 기준(이하 생략) 국내 반도체주는 대형주 중심으로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24만9750원으로 6.98%, SK하이닉스는 152만원으로 8.54% 하락했고 SK스퀘어(-11.37%)와 삼성전기(-3.68%)도 큰 폭으로 밀렸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락 여파에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겹치며 코스피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 반면 소부장 일부 종목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예스티(+4.73%), HPSP(+3.40%), ISC(+3.53%), 이오테크닉스(+1.93%) 등이 상승했고 티씨케이와 솔브레인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한미반도체(-3.71%), 브이엠(-4.05%), 파두(-5.86%) 등은 약세를 보여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 테스는 실적과 수주잔고 증가를 바탕으로 증권가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하나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7만6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주가는 시장 급락 속에서도 0.56% 하락에 그치며 비교적 선방했다. - 이수페타시스는 하반기 생산능력 확대와 고부가 제품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가 이어졌다. 메리츠증권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높였고, NH투자증권도 판가 인상과 믹스 개선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봤다. 다만 동종업체 밸류에이션 조정을 반영해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낮췄다. - 솔브레인은 미국 텍사스 신공장 착공 계획이 부각됐다. 현지 투자 재개를 통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증설에 맞춘 소재 공급 대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급락에도 솔브레인 주가는 1.68% 상승했다. ■ 메모리 가격 ◆…현물가는 일별, 계약가는 주·월 단위로 집계되는 만큼 단기 수급 변화와 중장기 가격 흐름을 함께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위와 각 가격의 기준일은 표에 별도 표기했다. 자료=트랜드포스 제공 - D램 현물가격은 DDR4 16Gb 제품의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전반적으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DDR4 16Gb(2Gx8) 3200은 0.55% 올라 전 거래일에 이어 강세를 유지했고, DDR4 8Gb(1Gx8) eTT도 0.17% 상승했다. DDR3 4Gb 512Mx8 1600/1866은 0.06% 오르는 데 그쳤다. - AI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에 사용되는 DDR5 16Gb(2Gx8) 4800/5600은 이틀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DDR4 16Gb(2Gx8) 3200은 0.55% 상승했지만 전 거래일(0.83%)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DDR4 8Gb(1Gx8) 3200도 전 거래일 0.42% 상승에서 보합으로 돌아서며 주력 제품 간 흐름이 엇갈렸다. - 낸드플래시 현물가격은 MLC 제품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직전 거래일의 급등세보다는 한풀 꺾였다. MLC 64Gb 8GBx8과 MLC 32Gb 4GBx8은 각각 2.88%, 2.95% 올라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직전 거래일 상승률인 5.58%, 5.21%와 비교하면 오름폭은 축소됐다. SLC 제품은 2Gb가 0.59% 오른 반면 1Gb는 0.85% 하락했다. - MLC 64Gb 8GBx8과 MLC 32Gb 4GBx8은 지난 7월 말 1%대 상승률을 기록한 뒤 8월 들어 높은 오름폭을 이어갔다. 직전 거래일 5%대 급등에 이어 이번에도 3%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MLC 제품의 강한 가격 흐름이 지속됐다. ■ 해외 반도체 핵심 뉴스 - AI 서버용 기업용 SSD 수요 증가와 낸드 공급 부족, 평균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세계 5대 낸드 업체의 합산 매출이 전 분기보다 77% 증가한 688억7000만달러(약 97조원)를 기록했다.삼성전자가 230억6000만달러로 1위를 유지했고 SK하이닉스 그룹이 142억7000만달러로 2위, 마이크론이 118억5000만달러로 3위에 올랐다. - AI 추론 칩 스타트업 에치드(Etched)가 제인스트리트 주도의 투자에서 7억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210억달러를 인정받았다. 직전 투자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높아졌으며, 세쿼이아·앤드리슨호로위츠·타이거글로벌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 세레브라스가 웨이퍼급 칩 3개를 탑재한 AI 추론용 서버 랙 'CS-4'를 공개했다. TSMC 5나노 공정으로 생산되며 올해 3분기 공급될 예정으로, 기존 시스템보다 구성 부품을 50% 줄였다. ■ 중국 반도체 핵심 뉴스 - 푸젠성이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집적회로와 광전자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해 2030년 관련 산업 생산액 3000억위안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YMTC의 SSD 브랜드 즈타이가 Xtacking 4.0 기반 QLC 낸드를 탑재한 'Ti600s'를 출시했다. 신제품의 랜덤 쓰기 성능은 전작보다 114% 향상됐다. ■ 국내 반도체 핵심 뉴스 - 반도체특별법 시행령에서 클러스터 조성계획 신청요건인 '수도권 제외' 조항이 삭제되면서 경기도 내 반도체 거점도 클러스터 지정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주요 산업거점을 아우르는 클러스터 기본 구상과 조성계획 마련에 착수한다. - 삼성전자가 광주사업장에 2400억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용 냉각수 분배장치(CDU) 등 공조 제품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2028년 가동 예정으로, 광주사업장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는 1989년 설립 이후 37년 만이다. - SK하이닉스 노사가 1박 2일간 대표자 교섭을 진행한 끝에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 수순에 들어갔다. 성과급의 주식 지급 비율과 매도 제한 기간 등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대의원대회를 거쳐 공개될 예정이다. - 한미반도체가 AI 반도체 패키징 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300억원을 투입해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에 6230평 규모의 8공장을 구축한다. 2027년 2분기부터 HBM용 TC본더와 하이브리드 본더, AI 반도체용 2.5차원 패키징 장비 등을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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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관 50주년 더 플라자, '7성급 호텔' 전면 리모델링
9월30일 영업 중단, 2029년 완공 7성급 하이엔드 호텔로 재설계 스위트룸 확대, 파인다이닝 유치 모든 시민에 옥상 정원 개방 반세기 동안 서울 중심부를 지켜온 '더 플라자 (THE PLAZA)'가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7성급 하이엔드 호텔'로 재탄생한다. 스위트 객실을 늘리고 세계적인 파인다이닝을 유치하는 등 공간과 서비스를 최고급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한화그룹이 추진하는 소공동 일대 통합 개발과 맞물려 서울 도심의 새로운 럭셔리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개관 50주년을 맞은 더 플라자를 전면 리모델링한다고 19일 밝혔다. 더 플라자는 다음 달 30일 영업을 중단하고 내년 초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2029년 완공이 목표다. 2010년 이후 16년 만의 대규모 리모델링이다. 더 플라자 리모델링 조감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디럭스 줄이고 스위트 늘린다 1976년 문을 연 더 플라자는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시청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다. 서울광장과 덕수궁, 광화문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입지로 국내외 정상과 기업인 등이 찾는 서울의 대표 호텔 가운데 하나였다. 조선 시대 외국 주요 사절단이 머물렀던 곳이며, 특히 더 플라자가 자리한 곳은 과거 풍수지리적으로 최고의 명당으로 평가받아왔다. 근대 시기에는 문화·예술인을 비롯해 당대 지식인들이 모여 현안을 나눴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은 '고급화'다. 기존 디럭스룸 중심의 객실 구성을 바꿔 최고급 스위트 객실을 확대한다. 객실 안에는 업무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글로벌 기업인 등의 비즈니스 수요를 겨냥해 클럽 라운지도 넓힌다. 반세기 역사를 상징하는 호텔 외관은 기존 모습을 유지한다. 식음료(F&B)도 강화한다. 미쉐린 스타급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등을 유치하고 호텔 인근에서 운영 중인 '더 플라자 다이닝'과 연계해 소공동 일대를 고급 미식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리츠 파리 등이 속한 세계적인 럭셔리 독립 호텔 연합 '더 리딩 호텔스 오브 더 월드(LHW)' 가입도 추진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더 플라자를 글로벌 VIP들이 찾는 최고급 호텔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더 플라자 옥상정원 조감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서울 절경 한눈에 보이는 옥상정원 개방 호텔 옥상도 달라진다. 옥상정원을 새로 만들고 호텔 외벽에는 지상에서 옥상까지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투숙객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옥상에 오르면 서울시청과 광화문·경복궁·덕수궁·청와대 등 서울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호텔의 고급화와 동시에 도심 한복판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망·휴식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서울시 소공 1·2·3지구 통합 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소공 1지구 더 플라자를 비롯해 2지구 한화빌딩, 3지구 한화 금융플라자를 전면 재단장한다. 세 곳 모두 준공된 지 30년 가까이 된 노후 건물로 기존 골조를 유지한 채 리모델링한다. 회사는 통합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호텔, 업무, 문화, 상업 기능을 갖춘 도심 복합거점이자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현재 건축 허가를 받은 상태로 건축물 해체 심의 등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지자체 등과 협의해 2029년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 플라자 루프탑카페 조감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갤러리아·안토까지, 하이엔드 전략 더 플라자 리모델링은 한화그룹 라이프 솔루션즈 부문이 추진하고 있는 하이엔드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북한산 자락에 있는 프리미엄 리조트 안토(ANTO)는 최근 초호화 풀사이드 다이닝 '부에노 비치클럽'을 오픈하는 등 하이엔드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대표 럭셔리 백화점인 갤러리아 명품관은 세계적인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을 필두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내·외관은 물론 VIP 관련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하이엔드 백화점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더 플라자는 영업 중단을 앞두고 고객 감사 이벤트 '메모리즈 오브 더 플라자(Memories of THE PLAZA)를 진행한다. 더 플라자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사연을 이달 31일까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또는 호텔에 제출하면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개관 50주년을 기점으로 더 플라자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하이엔드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그간 보내주신 고객 성원에 감사드리며 차원이 다른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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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저냐 재정이냐…'BOJ의 딜레마' 깊어진다
160엔 다시 위협...日 '환율과 물가' vs '재정' 사이 정책적 딜레마 봉착 다카이치 행정부, BOJ 금리 인상 일정 부분 용인...환율 안정 목적 금리 올리면 재정 부담, 늦추면 환율·물가 불안...선택지는 '절충안' BOJ, 10월 추가 인상 가능성...10년물 금리 연내 상단 3.0% 전망 ◆…미국과 일본의 엔화 환율 조정 개입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다시 달러당 160엔을 위협하고 있다.[조새일보 DB] 일본은행(BOJ)이 엔화 가치 방어와 물가 안정, 재정 건전성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떠안으며 정책적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엔·달러 환율이 다시 달러당 160엔을 위협하는 가운데 금리 인상을 서두르면 재정 부담이 커지고, 반대로 금리 인상을 늦추면 엔저와 물가 상승 압력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18일 보고서에서 "BOJ는 결국 금리와 대차대조표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면서 필요 시 외환시장 개입을 병행하는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 엔저의 근본 원인은 미·일 금리차 최근 일본 당국은 대규모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섰지만 엔화 약세 흐름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해 4~5월 약 11조7000억엔, 7월에는 약 13조7000억엔 규모의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은 다시 160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외환 개입만으로는 미·일 금리차와 일본의 구조적 자금 유출이라는 근본 원인을 해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 보고서를 낸 허성우 연구원은 "그렇다고 BOJ가 금리 인상을 늦출 후도 없다"면서 "미-일 금리차가 고착화되면 엔화 약세 압력 이 지속되고, 이는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악화시킨다"고 짚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줄여야 엔화 약세를 완화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자료출처=하나증권 8월18일 보고서 중] ◆ 금리 올리면 '재정 폭탄' 허 연구원은 엔화 약세를 구조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BOJ가 금리를 인상해 금리 차를 축소하는 것이지만 막대한 국가부채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정부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200%를 웃도는 수준으로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다. 그동안 초저금리 정책 덕분에 낮은 이자비용으로 막대한 부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허 연구원은 "BOJ가 금리를 인상하면 신규 국채 발행과 만기 도래 국채 차환 금리가 상승하게 된다"면서 "현재 일본 정부의 평균 조달금리는 0.98% 수준에 불과하지만 금리 정상화가 진행될 경우 평균 조달금리가 높아지면서 정부의 이자비용은 시차를 두고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결국 BOJ는 엔저를 막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동시에 국채금리 상승이 정부 재정에 미칠 충격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 정치권도 "엔저 방어" 쪽으로 선회 정치권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보고서는 다카이치 행정부가 최근 BOJ의 금리 인상을 일정 부분 용인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조정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엔저로 이익을 보는 수출기업들까지 환율 안정을 요구하고 나서고 있다. 허 연구원은 "엔화 약세가 수출에 이점으로 작용하긴 하지만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하는 일본 기업 특성 상 높은 환율 수준에서는 비용이 오히려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엔저가 수출기업에 유리하다는 기존 인식과 달리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와 소비자 물가 상승 부담이 커지면서 환율 안정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 정치적·경제적 여건을 종합할 때, BOJ는 물가와 환율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매입 축소)라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BOJ, 국채 매입 축소도 '속도 조절'...추가 인상 시점 10월→9월로 변경 ◆…[자료출처=하나증권 8월18일 보고서 중] 허 연구원은 BOJ가 금리 인상과 함께 국채 매입 규모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모습이지만. 다만 급격한 긴축은 피하는 모습이다. 핵심은 '정상화의 속도와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BOJ는 2027년 3월까지 월간 국채 매입 규모를 2조1000억엔 수준으로 줄인 뒤, 2027년 4월부터는 월 2조엔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장기금리가 급등할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매입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열어두고 있다. 이는 엔화 방어와 재정 안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허 연구원은 "BOJ가 국채 매입을 너무 빠르게 축소할 경우, 시장에서 민간이 흡수해야 하는 국채 물량이 증가하면서 장기금리 상승 리스크가 커진다"며 "엔화 방어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정부의 차환 비용과 민간의 자금 조달 비용을 동시에 압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BOJ는 정상화 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하고 있다는 것이다. BOJ가 공격적인 긴축보다는 점진적 정상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BOJ의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이 앞서 제시한 10월에서 9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의 연내 상단을 3.0%로 제시했다. 다만 엔저가 지속되거나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강해질 경우 금리가 이보다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BOJ의 고민은 명확하다.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면 엔화와 물가는 안정될 수 있지만, 재정 부담이 커진다. 반대로 금리 인상을 늦추면 재정은 버틸 수 있어도 엔저와 수입물가 상승이 경제 전반을 압박하게 된다. 허 연구원은 "결국 BOJ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나 급격한 국채 매입 축소 대신 금리와 대차대조표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면서 환율 변동성이 과도해질 때 외환 개입을 병행하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저를 방어하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인다면 이자비용 부담이 증가해 재정 우려가 커지며, 인상을 지연할 경우 환율과 물가가 무너지는 딜레마 속에서 BOJ의 신중한 정상화 행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 인상 시점은 10월에서 9월로 변경한다"면서 "10년물 금리 상단 3.0% 전망을 유지하나, 추가 상승 리스크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BOJ가 금리 인상과 국채 매입 축소를 천천히 진행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외환시장 개입을 병행하는 '절충형 정상화'에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 BOJ의 9월 회의가 글로벌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는 이유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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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MBK·영풍 대변인? 17년 독립성이 입증…고려아연 일반주주 편 설 것”
고려아연 ‘독립 이사’ 후보 출사표 던진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대표 인터뷰 “특정 대주주 아닌 15% 일반주주 대변” “장부 검증 넘어 주주가치 훼손 막을 것” 이 기사는 2026년08월19일 06시3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17년간 글로벌 기관투자자인 APG에서 해온 활동의 핵심이 바로 독립성입니다. 특정 대주주가 아닌 ‘독립 이사’로서 오직 일반 주주의 편에 서겠습니다” 오는 9월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MBK와 영풍측 주주제안을 통해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된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책임투자 및 지배구조(ESG) 부문 총괄 대표의 출사표는 단호했다. 시장 일각의 ‘MBK·영풍 대리인’이라는 시선을 일축한 그는 17년간 현장에서 입증한 트랙 레코드를 강조하며, 대주주 간 다툼 속 소외된 일반주주들을 대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된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17년 투자·지배구조 전문가…“설교 대신 실천 나설 때” 박 후보는 세계 최대 연기금 중 하나인 네덜란드연기금(ABP) 산하 자산운용사(APG)에서 17년간 재직하며 아태지역 책임투자와 기업 지배구조를 총괄한 투자 전문가이자 지배구조 전문가다. APG 재직 당시 국내에선 △삼성전자 백혈병 △KB금융그룹 거버넌스 개선 △현대차 한전부지 매입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 경영 강화 등 다수의 주주제안 캠페인을 진행했다.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고려아연의 독립 이사 자리에 도전장을 던진 이유에 대해 그는 국내 중견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후보는 “대기업은 보는 눈이 많아지면서 조심하는 부분이 생겼지만 중견기업은 아직 멀었다”며 “고려아연만 해도 두 대주주와 국민연금 지분 등을 제외하면 일반주주 지분이 15%에 달하는데, 이 15%의 책임을 무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과거 APG 재직 당시엔 기업들을 향해 주주가치 제고를 설교(Preach) 했다면, 이제는 직접 현장에 들어가 실천(Practice) 하려는 것”이라며 “주주 친화 정책이 단발성(One-off)에 그치지 않으려면 이사회 내부에서 일반주주의 눈으로 감시하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분리선출 감사위원’ 핵심은 독립성…‘마네킹 이사회’ 끝내야 박 후보는 이번 임시 주총에서 일반 이사들과 묶이지 않고 따로 뽑히는 ‘분리선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적용되는 자리인 만큼 특정 대주주 편에 서지 않는 중립성과 독립성이 핵심이다. 대주주 영향력에서 벗어나 소액주주와 기업 전체의 이익을 감시·견제하기에 ‘독립 이사’로도 불린다. 박 후보에 맞서 고려아연 측이 내세운 독립 이사 후보는 백인규 전 한국 딜로이트그룹 이사회 의장이다. 박 후보가 투자·거버넌스 전문가라면, 백 후보는 회계 전문가인 셈이다. 박 후보는 “회계적으로 문제가 없어도 경영진이 일반 주주의 이해를 생각하지 않고 일어나는 결정이 많다”며 “이사회에서 ‘이 투자를 왜 하는지’, ‘일반주주 가치가 어떻게 극대화되는지’를 따져 물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대다수 국내 기업 이사회의 이사들은 주주를 만나지 않는다. 주주총회에도 오지 않고, 본인이 몸담은 회사의 주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경영진의 입장에 가까운 ‘마네킹 이사회’”라며 “독립 이사는 회사의 주요 결정과 시장의 우려에 대해 주주들과 충분히 소통할 필요가 있다. 그게 독립 이사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된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MBK·영풍도 ‘자기 성찰’ 필요…제로섬 싸움 안 돼” 2년 가까이 장기화되고 있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해선 양측 모두를 향해 뼈아픈 쓴소리를 던졌다. 박 후보는 고려아연과 MBK·영풍 연합이 진흙탕 싸움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반 주주 대부분은 소외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배주주들끼리 지배권을 두고 다툼을 하더라도, 이 다툼이 일반 주주 이익을 침해하는 게 아니라는 메시지가 많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에 선진 지배구조를 도입하겠다는 MBK·영풍 연합 측의 구호에 대해선 “어떤 사안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다면, 문제 제기를 하는 쪽에서도 자기 성찰을 해야한다고 본다”며 “경영권을 차지하려는 분쟁 과정 자체가 영풍에도 성찰의 결과가 되며 플러스가 될 것이다. 이건 고려아연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경영권 분쟁이 저쪽을 죽이고 이쪽이 이기는 ‘제로섬 게임’이라고 한다면 회사와 일반 주주는 소외될 수밖에 없다”며 “상장회사 일반 주주를 두고 제로섬 싸움을 해선 안 된다. 그럴 거라면 비상장사로 만든 뒤 해야한다”고 짚었다. “1호 과제는 이사회 퍼포먼스 리뷰…선임 독립이사 역할 다할 것” 감사위원으로 선임될 경우 추진할 ‘1호 과제’로는 이사회의 퍼포먼스 리뷰를 제시했다. 상법 개정의 취지인 선관의무와 충실의무를 기존 이사회가 제대로 이행했는지 검증하겠다는 의도다. 박 후보는 “이사회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선관 의무와 충실 의무를 다 했는가에 대한 퍼포먼스 리뷰가 필요하다”며 “잘못된 부분이나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다음부터 개선해나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기관 및 소액주주 목소리를 이사회에 전달하는 선임 독립이사(Lead Independent Director) 역할도 자처하겠다고 박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선임 독립 이사는 국내외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위치”라며 “시장에서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어떤 우려가 있는지 의견을 청취하고 이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상법에 나와 있는 정신을 그대로 녹여 ‘최대한 많은 주주의 최대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독립이사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는 첫 번째 성공 모델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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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화, 美 육군 10조 자주포 시장 진출...나토 까지 '뚫었다'
2억6290만달러 계약...글로벌 방산 기업 제치고 단독 선정 美 국방 공급망 핵심 파트너로 부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의 기동형 전술포 사업에 제안한 'K9MH' 자주포 모습. 한화디펜스USA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 차기 자주포 현대화 사업(MTC)의 시제품 공급사로 선정됐다. 독일·영국·스웨덴 등 글로벌 방산 기업들을 제치고 최대 2억6290만달러(약 3716억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다. 향후 양산 단계에서 약 10조 원대 규모의 추가 수주가 유력하다. 한국 방위산업이 최강 미군 시장에 진출한 첫 완성 무기 체계 수출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들로의 수출 확대를 위한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한화, 기술력과 납기 능력 동시 인정받았다 19일 미 육군에 따르면, 한화디펜스USA(버지니아주)는 이동식 전술포(MTC) 시제품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미군은 약 4년에 걸쳐 시제품 6문으로 성능시험을 진행한 후 최대 12문 추가 납품 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다. 한화는 독일 라인메탈, 영국 BAE시스템즈, 스웨덴 아쳐, 이스라엘 엘빗 등 쟁쟁한 글로벌 방산사들과 경쟁에서 이겼다. 한화는 궤도형 K9을 차륜형으로 개조한 'K9MH'를 제시했는데, 포탄과 장약을 자동으로 장전·발사하는 완전 자동화 포탑을 탑재한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미군이 현재 운용하는 M777 155mm 견인포 대체 사업이다. 견인포는 자체 동력이 없어 견인차량에 의존하는 구형 장비인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과 레이더 기술이 발전하면서 포병진지의 노출시간이 극도로 단축되자 기동성 높은 차륜형 자주포 도입이 필수다. 미군이 이 사업에 나선 것은 현대 전장에서 '발포 후 신속 이동'이 생존 전략이 됐음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 육군은 약 4년에 걸쳐 K9MH 6문의 운용시험을 진행한다. 병사 중심의 실전 환경 평가를 통해 전력화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한화가 시제품 공급사로 단독 선정된 것 자체가 기술력 검증을 의미한다. K9은 폴란드·노르웨이·핀란드·루마니아 등 나토 회원국에서 현역 운용되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신뢰성이 입증됐다. 미국 표준탄약과의 완벽한 호환성은 물론 미국 내 현지 생산 역량도 한몫했다. 한화디펜스USA는 지난 4월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의 유휴공장을 3년간 임차했고, 약 200만 달러(약 30억원)를 투자해 K9MH 생산·시험시설을 구축했다. 아칸소주에 약 13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탄약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단순 조립·납품을 넘어 미국 내 완전한 방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미국 우선(America First)' 정책 기조 속에서 현지 고용과 기술 이전을 강조하는 한화의 접근법이 승점을 얻었다. 가장 중요한 배경은 미국 국방부의 '공급망 위기'다. 중국 굴기와 러시아 침략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미국 방위산업 단독으로는 전 세계 수요 충족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 기업의 역할 확대를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다. NATO 시장 진출의 '신호탄' 한화는 지난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60조원 규모)과 올해 루마니아 보병전투장갑차 사업(6조원 규모)에서 독일 경쟁사에 패했다. 그러나 이번 미군 자주포 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나토 진출의 '전환점'이 됐다. 미국은 나토의 사실상 맹주이며, 미 육군이 채택한 무기 체계는 자동으로 나토 표준으로 인정된다. 이는 향후 폴란드·루마니아·핀란드 등 나토 국가의 포병 현대화 사업에서 한화가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나토가 동부 강화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K9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지상 장비뿐 아니라 해양 분야까지 미국 시장을 다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한화는 2024년 인수한 필리 조선소를 통해 미국 해사청의 국가 안보 다목적 선박(NSMV) 사업을 수주했다. 최근에는 미사일 해상 계측선(MRIV) 프로젝트까지 확보했다. 특히 MRIV는 트럼프 행정부의 본토 방어용 차세대 미사일 방어 체계 '골든돔' 구축의 핵심 함정이다. 노스롭그루먼과의 로켓 추진체 공동개발 협약까지 고려하면 한화는 미 국방부의 '육·해·공 전방위 공급사'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미국이 중국 해군의 양적 팽창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 조선업체에 전투함 납품 길을 열어주려고 시도하는 상황에서, 지상·해양 장비 납품을 통해 구축된 한화의 신뢰는 전함 수주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MTC 사업 수주는 K9 자주포가 단순 국방력 강화를 넘어 한국 방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증명이자, 나토 및 인도-태평양 시장 진출의 첫 관문이다. 향후 양산 단계 진입 시 한화의 방위산업 매출은 급성장할 전망이다. 나토 회원국들의 차기 포병 현대화 수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국방부의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재구축 전략 속에서 한화는 이제 단순 수주사를 넘어 미국 방위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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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채권시장 장·단기 디커플링…단기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반영(종합)
30년 만기 미국채 금리 5.33% 돌파 9월 금리인상 기대 2주 사이 절반 수준으로 경기 둔화에 2027년 금리인하 가능성 반영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의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고용과 소비, 물가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일부 투자자들이 내년 금리 인하까지 대비하면서 단기금리 시장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반영하고 있다. 반면, 30년물 등 장기채 금리는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19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Fed의 정책 경로에 민감한 금리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최근 추가 금리 인상에 대비했던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되고 있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2주 전 68%까지 올랐다. 그러나 최근 일주일 사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제프 슈 컨스티튜션 캐피털 금리데스크 책임자는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며 최근 9월과 12월 인상 가능성에 베팅했던 포지션들이 잇따라 청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최근 경기지표 영향이다.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은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2만3000명 감소했고, 소매판매도 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금리 옵션시장에서는 9월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베팅이 늘고 있으며, 2027년 3월과 6월 만기 상품을 중심으로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비하는 포지션도 나타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30년물 5.33% 돌파…장기채 금리는 고공행진 반면 장기 국채시장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5.33%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단기적으로 경기가 식으면서 Fed가 정책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전망과 달리 장기물 투자자들은 향후 인플레이션과 재정 부담을 더 큰 리스크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장기금리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는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증가,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들의 대규모 장기 회사채 발행 등이 꼽힌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도 가팔라지는 '스티프닝(steepening)' 흐름을 보이고 있다. '스티프닝'이란 단기금리와 장기금리의 차이가 커져 수익률 곡선의 경사가 가팔라지는 것을 말한다. 즉 단기금리는 향후 Fed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반영하지만, 장기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Fed의 기준금리 동결 또는 인하를 단행해도 금융여건이 반드시 크게 완화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과 기업 장기대출, 회사채 조달금리는 정책금리뿐 아니라 1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 시장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즉 장기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Fed가 추가 인상을 하지 않더라도 가계의 모기지 부담과 기업의 자금 조달비용이 올라 사실상 긴축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장단기 금리 엇갈림당분간 지속될 듯 시장에서는 이 같은 장단기 금리의 엇갈림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고용과 소비 둔화가 지속될 경우 Fed가 추가 긴축에 나설 명분이 약해지고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어서다. 그러나 Fed가 실제로 금리를 낮추더라도 장기금리가 함께 하락할지는 불확실하다.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30년물 등 장기금리가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장기 국채선물 옵션시장에서는 여전히 채권 가격 하락(장기금리 상승)에 대비하는 풋옵션에 더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이 같은 약세 베팅의 쏠림은 지난달 말보다 완화됐지만, 장기물 추가 매도 위험에 대한 경계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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