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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8-19 · 키워드 증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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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G엔솔, 美 랜싱 공장 가동… "북미 ESS 5대 거점 완성"
LFP·전기차 배터리 복합 생산 日 토요타 하이랜더에도 공급 올 상반기에만 신규 수주 3兆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 가동을 18일(현지시간) 공식화하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거점을 5곳으로 늘렸다. 연 35GWh 규모의 이 공장은 ESS용 LFP 배터리와 전기차용 NCM 배터리를 함께 찍어내는 복합 거점으로, 북미에서 다각화된 생산체계를 갖춘 곳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이날 열린 '미시간 랜싱 공장' 오픈 기념식에는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 톰 배럿 공화당 하원의원 등 미국 측 주요 인사와 홍상우 시카고 총영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대식 미시간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랜싱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7번째 생산공장이다. 데이터센터 확대와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으로 ESS 시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가동으로 현지 생산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김동명 사장은 "랜싱 공장의 가동은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인프라 미래를 뒷받침할 최첨단 배터리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국 배터리 생태계를 강화하고 현지 생산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SS용 LFP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시스템통합(SI) 법인 버텍을 통해 핵심 전력 인프라와 AI 데이터센터 관련 주요 고객들에게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 지난해 말 기준 약 140GWh의 ESS 수주 잔고를 확보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 계약을 따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 토요타에 공급될 물량이다.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의 토요타 생산공장에서 만들어지는 2027년형 토요타 하이랜더 등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토요타는 앞서 2023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랜싱 공장 가동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시장 공략을 위한 5대 생산거점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미시간 랜싱·홀랜드 공장,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온타리오 공장 등 3개 단독 생산거점과 혼다 합작공장 L-H 배터리 컴퍼니 오하이오 공장, GM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등 2개 합작공장을 통해 북미 전역의 ESS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약 2년 반 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전략적 리밸런싱' 활동이 있다.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생산시설 전환을 신속히 완료하며 글로벌 배터리 업계 중 가장 탄탄한 생산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ESS 사업의 경우 올해 말까지 북미에서 50GWh 이상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우드 맥킨지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은 2031년까지 약 4배로 성장하며 신규 설치규모도 499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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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배터리 회복 신호탄… 소재 기업들 공장 돌린다
동화일렉 미국 전해액 공장 가동 엘앤에프 내달 양극재 양산 예정 에코앤드림 직원들이 새만금캠퍼스 전구체 양산 기념식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에코앤드림 제공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잇달아 국내외 생산 거점 가동에 착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시장이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캐즘(수요정체)' 구간에서 벗어나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미국 테네시 전해액 공장에 대한 양산 가동에 착수했다. 이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지난해 2월 테네시 공장을 준공한 뒤 1년6개월 만이다. 전해액은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로 꼽힌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양산하기 시작한 전해액은 글로벌 이차전지 업체가 미국 현지에서 만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들어간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거래처와 양산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테네시 공장은 연간 8만6000t 규모로 전해액을 생산할 수 있다. 에코앤드림 역시 지난 7월 말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새만금캠퍼스에서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를 양산한 뒤 출하했다. 전구체는 양극재를 구성하는 원재료로 여기에 리튬 등을 더해 양극재를 완성한다. 에코앤드림은 지난해 3월 새만금캠퍼스를 준공했다. 새만금캠퍼스는 연간 3만t 규모로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다. 엘앤에프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 공장을 오는 9월 중 연간 3만t 규모로 양산 가동할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NCM 양극재 양산에 주력한다. 엘앤에프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를 통해 향후 시장이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LFP 양극재는 고가 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추가 증설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연간 6만t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이 잇달아 국내외 공장 양산 가동에 착수하면서 이차전지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3대 이차전지 업체들이 올해 2·4분기 나란히 흑자를 달성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기자동차 이차전지 시장이 지난해 1960억달러 수준에서 오는 2030년 4010억달러, 2035년 616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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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칩플레이션 해법' 제시…"점유율 확대로 정면돌파"
19일 임직원 경영현황 설명회…상반기 영업익 8조→2.1조 갤S26·Z폴드8 판매 확대…DX·DS 독립채산·성과보상 재확인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완제품(DX)부문장(사장)이 임직원들에게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시장점유율 확대와 체질 개선으로 돌파하겠다는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노 대표는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사업 전략, DX·반도체(DS)부문의 독립 운영 및 보상 원칙 등을 설명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메모리값 4배에 영업익 4분의 1 삼성전자 DX부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조원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2% 늘었지만 시장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회사는 작년보다 4배 이상 오른 메모리 가격이 수익성을 끌어내린 핵심 원인으로 진단했다. 재료비 절감과 판매 확대, 비용 효율화에 나섰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모바일 D램인 LPDDR5X 계약가격은 전 분기보다 78~83% 올랐다. 스마트폰과 TV·가전이 인공지능(AI) 기기로 진화하면서 스마트폰 원가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약 45%까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노 대표는 하반기 이후 DX부문의 핵심 과제로 △시장점유율 확대 △체질 개선 지속 △내년도 혁신제품 준비를 제시했다. 메모리값 상승에 따른 고원가 구조는 경쟁사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만큼 판매를 줄이기보다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경쟁사들이 신제품 가격을 인상하거나 보급형 제품의 생산·주문량을 줄이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6과 갤럭시Z폴드8 시리즈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단기적으로 판매 증가가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지만,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경우 자금력과 제품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시장의 더 큰 몫을 차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 DSR 전경. [사진=권서아 기자] DX·DS '한 지붕 두 회사'…성과급도 별도 이날 설명회에서는 DX와 DS부문을 사실상 별도 회사처럼 운영하는 삼성전자의 부문제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삼성전자는 2009년 완제품과 부품 사업을 2개 부문으로 재편하고 양측 사이에 정보 교류를 차단하는 '차이니즈 월'을 구축했다. 삼성전자와 완제품 시장에서 경쟁하는 부품 고객사들의 기술·제품 정보가 DX부문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2017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부를 시스템설계(LSI) 사업부에서 분리한 것도 고객사 정보 보호와 사업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두 부문은 인사와 재무·회계뿐 아니라 손익, 자본비용과 성과급 재원도 각각 관리한다. 부문 간 자금을 거래할 때도 이자를 적용한다. 반도체 불황기에 DX부문이 벌어들인 자금이 DS부문 투자에 활용됐지만, 이후 DS부문이 이자를 더해 갚는 방식으로 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MX사업부가 호실적을 냈던 2023~2024년 연봉의 44~50%를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받을 때 DS부문 지급률은 0~14%에 그쳤다. 최근 MX사업부의 OPI 재원 가운데 약 20%는 DS부문에서 받은 이자 등 영업외수익이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에 따라 2009년 이후 한 부문의 성과급 재원을 다른 부문과 공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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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사상 최대’ 40조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 승부수
2407만주 매입… 발행주식의 3.3% 환원 규모 잉여현금 50% 이상 확대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고 주주환원 규모를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앞 신호등에 녹색 불이 들어온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한다. 또 내년까지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쓰기로 했다. 현 주가가 회사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보고 ‘주주가치 제고’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삼성전자도 인공지능(AI) 호황에 역대급 수익을 올리고 있는 만큼 조만간 자사주 매입·소각, 특별배당 등 대대적인 주주환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자사주 취득·소각 안건을 의결했다. 회사는 사업경쟁력과 현금창출력, 중장기 성장성 등 내재가치가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 소각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취득 예정 물량은 전날 종가인 주당 166만2000원 기준 약 2407만주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3.3%에 해당한다. 자사주는 20일부터 약 3개월간 매입한 뒤 전량 소각한다. 국내 상장사 자사주 소각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이번 결정은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조기에 이행한 조치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11월 2025~2027년 누적 FCF의 50% 범위 안에서 주주환원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FCF가 크게 늘 경우 정책 종료 전에도 조기 환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FCF는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에 사용한 돈을 제외하고 남은 자금이다. SK하이닉스는 나아가 환원 규모도 기존 누적 FCF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높였다. 주주환원 상한선을 폐지하고 최소 환원 수준 제시로 선회한 것이다. 자사주 취득·소각과 현금배당을 병행하고 고정배당과 특별배당을 포함한 배당 확대도 검토한다.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할 예정이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은 크게 개선된 현금창출력이 뒷받침됐다.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약 69조원이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규모가 최대 100조원까지 이를 수 있다고 본다. 시장 시선은 삼성전자로 향한다. 삼성전자는 현행 3개년(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FCF의 50%를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매년 약 9조8000억원의 정규배당을 지급하되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환원하는 구조다. 지난달 30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이사회와 경영진이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실행 방안에 대해 토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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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버티다 바닥서 팔고, 반등 때 못 샀다”…20년간 딱 30일 놓치자 생긴 일 [데이터로 읽는 자산시장]
변동성 심화 장세 대응법 코스피가 극심한 변동성을 겪은 지난 7월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올해 투자자들은 사상 유례없이 변동성이 큰 시장을 겪으며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1년에 한두 번 경험하기 어려운 서킷 브레이커가 연이틀 발동하는 공포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8월 들어 변동성이 다소 진정되긴 하였으나, 기존에 시장 흐름에 악영향을 끼쳤던 주요 변수들이 잔존하고 있기에 투자자들의 두려움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반복하는 대표적인 실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불명확한 매도 기준’에 따라 감정에 기반한 매매가 이뤄진다는 점 이다. 글로벌 자산배분 전문가인 조홍래 쿼터백자산운용 대표 가 바로 이 부분을 데이터를 통해 점검했다. <플러스 포인트> ▶변동성 장세에서 감정적 의사결정으로 손절매하는 개인들 실수 잦아 ▶공포가 정점에 달할 때 매도는 오히려 기회 비용 커 ▶매도보다 재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시장의 상승과 하락 맞추려 하기보다 투자 목표와 원칙에 기반해 장기 투자가 중요 시장이 급락하고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 지금이라도 당장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매도하여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실제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위험 관리’를 위해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하는 손절매(Loss cut)를 실시하기에 일반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이와 같은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손실이 커질수록 원금 회복을 위해 필요한 수익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에서 손실을 확정하고 나중을 위한 투자 체력을 비축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관투자자의 손절매는 단순히 “많이 떨어졌으니 판다”가 아니다. 사전에 정해진 위험 한도, 포지션 규모, 투자 목적 등에 따라 기계적으로 위험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 반면 개인투자자가 시장 급락 이후 “지금이라도 빠져나가야겠다”라고 생각해서 매도하는 것은 위험 관리라기보다 감정적인 의사결정에 가까울 수 있다. 게다가 개인투자자가 손절매를 실시한 이후 다시 포지션을 구축하는 ‘재진입’ 역시 매우 어렵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우리가 불안한 마음에 무작정 투자를 정리하고 시장을 ‘빠져나오는 것’이 과연 좋은 선택이었을까? 라는 점 또한 고민해봐야 한다. 공포가 정점에 이르는 날 ‘파는 것’은 오히려 기회비용이 컸다 [김형규 디자이너] 과거의 경험이나 성과가 미래에 반드시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과거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는지 참고해보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05년부터 2025년까지 약 20년간 미국과 한국 증시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일간 수익률 상위 15개 사례를 살펴보자. 미국과 한국 모두 총 15번의 사례를 보면 급락 이후 1년 뒤 성과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단 한 번에 불과했으며, 그것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7~2008년으로 국한된다. 또한 1년 후 수익률은 단순히 손실을 회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당수 사례에서 매우 큰 폭의 반등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즉 시장이 급락하며 공포가 정점에 이르는 날 매도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매도보다 재진입이 훨씬 어렵다 마켓타이밍은 사전적으로 기술적 분석이나 거시경제 지표를 활용해 ‘언제 사고팔지’를 맞추려는 투자 방식을 의미한다. 즉 단기적인 등락을 예측하거나 활용하여 투자하는 것을 뜻하는데, 마켓타이밍의 관점에서 보면 앞서 살펴본 경우와 같은 하락장에서 매수·매도를 반복하면 더욱 좋은 결과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마켓타이밍의 지속적인 성공은 매우 어려울뿐더러 자칫 해당 과정에서 중요한 상승일을 놓칠 경우 장기적인 수익률을 해칠 수 있다. 문제는 시장에서 빠져나오는 것보다 다시 들어갈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데 있다. 만약 급락을 피해 매도하는 데 성공하더라도 이후 반등 시점을 놓친다면 애초 기대했던 위험 회피 효과보다 더 큰 기회비용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김형규 디자이너] 이해를 돕기 위해 다시 2005년부터 2025년 사이 미국과 한국 증시 데이터를 분석해보았다. 해당 기간 동안 한 번도 매도하지 않고 ‘매수 후 보유 (바이 & 홀드)’를 하는 경우 미국은 9%, 한국은 11% 수준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만약 같은 기간 우리가 마켓타이밍을 통해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10일을 놓쳤다고 가정해보자.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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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바이오, 'R&D 전쟁' 실탄 상반기에만 1조3000억 장전
리가켐·디앤디·올릭스 등 대규모 조달 임상 2·3상 진입하며 개발비 부담 확대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기업들이 대규모 개발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후보물질의 가치를 높인 뒤 기술수출하거나 직접 상업화까지 노리는 전략이 확산하면서 연구개발(R&D)과 임상, 생산 등에 필요한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이다. 19일 아시아경제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 상반기 신약 R&D와 임상, 생산·상업화 준비 등에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주요 상장 바이오텍 9곳의 자금조달 내역을 분석한 결과 조달액은 총 1조2876억원으로 집계됐다. 리가켐바이오가 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디앤디파마텍 2265억원, 지투지바이오 1500억원, 올릭스 1108억원, 인벤티지랩 985억원 순이었다. 이뮨온시아는 818억원, 셀비온 500억원, 에스바이오메딕스 400억원, 지놈앤컴퍼니는 300억원을 각각 조달했다. 제약·바이오업계 전체로 봐도 자금조달 규모가 커졌다. 올 상반기 유상증자 발행액은 약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증가했다.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발행액은 1조1965억원으로 76.4% 늘었다. 두 방식을 합치면 2조6000억원에 달한다. 가장 큰 규모의 개발자금을 마련한 곳은 리가켐바이오다. 리가켐은 지난 6월 전환우선주(CPS)와 CB 발행을 통해 50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국민성장펀드가 상장사이자 바이오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첫 사례다. 리가켐은 이미 상당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핵심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을 임상 2·3상까지 직접 개발하고 차세대 기술 확보와 글로벌 출시까지 준비하기 위해 장기 자금을 추가로 마련했다. 올 상반기 R&D 비용은 1493억원으로 전년 동기(726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4월 2265억원 규모 CB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1173억원을 섬유화증 치료제 'TLY012' 등 파이프라인의 임상과 연구개발에 투입한다. 올릭스는 1108억원 규모 제삼자배정 유상증자 자금을 RNA간섭(RNAi) 신약 개발에 쓴다. 공동연구 파트너인 로레알그룹의 벤처투자회사 BOLD도 증자에 참여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400억원을 조달해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의 미국 임상 등 후속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2월 CPS와 CB를 통해 1500억원을 조달했다. 이 가운데 900억원을 연구개발과 임상 등을 포함한 운영자금으로, 600억원을 제2 GMP 공장 건설 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임상 진전에 맞춰 R&D뿐 아니라 상업생산까지 준비하는 것이다. 이뮨온시아·에스바이오메딕스 등도 후기 개발을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신약개발 단계가 높아질수록 기업이 부담해야 할 비용도 커진다. 초기 단계에서 기술수출하면 이후 개발비와 실패 위험을 파트너사가 부담하지만 직접 후기 임상까지 진행하면 개발사가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 대신 개발 단계가 진전된 뒤 기술수출하거나 직접 상업화할 경우 더 높은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텍의 파이프라인이 후기 임상으로 넘어가면서 필요한 자금 단위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며 "좋은 자산을 원하는 단계까지 개발할 수 있는 자금조달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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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인시세] 비트코인 6만 5천달러 돌파 후 '숨고르기'…코인시장 혼조
빗썸 'AI 코인시세' [빗썸 제공] 빗썸의 'AI 코인시세'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8시 기준 가상자산 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상승 자산은 54개, 보합 273개, 하락 141개로 집계됐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장중 6만 5천달러를 일시 돌파한 뒤 현재 6만 4천달러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선물시장의 숏 포지션 청산과 현물 매수세가 가격을 받치고 있지만, 금리 불확실성과 ETF 자금 흐름을 고려하면 추세적인 상승 여부에는 신중론이 나옵니다.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6포인트로 '중립' 상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섹터별로는 NFT와 디핀(DePIN), 서비스 관련 자산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별 자산 가운데서는 헤미(HEMI), 펌프닷펀(PUMP), 노시스(GNO)가 강세를 보입니다. 헤미는 탈중앙거래소의 정식 출시와 유동성 효율을 높이는 기술 도입에 따른 생태계 확장 기대가 반영되고 있습니다. 펌프닷펀은 자체 앱에서 솔라나 토큰 거래 수수료를 0%로 낮추고 크로스체인 거래 수수료도 인하하면서 이용자 유입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시스는 노시스DAO가 자체 앱을 독립 법인으로 분사하는 제안을 가결하면서 생태계 확장과 독립 운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빗썸 #코인시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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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막뉴스] "도파민 투자 못 끊어요" 개미들, 레버리지 막히자 삼전닉스 '빚투' 급증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자,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반도체 대형주 현물 신용거래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말부터 레버리지 상품 매수 시 현금 3,000만 원의 기본예탁금을 의무화하면서, 지난달 30일 기준 12조 원을 넘던 레버리지 거래대금은 일주일 만에 93% 급감했습니다. 반면 현물 신용융자는 급증했습니다. 코스콤에 따르면 어제 기준 삼성전자의 하루 평균 신규 신용융자 수량은 지난달 248만 7364주에서 지난 14일까지 378만 8924주로 52% 넘게 급증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52만 6625주에서 66만 707주로 25%가량 늘었습니다. 이 같은 변화의 시점이 규제 시행 시점과 맞물리는 점을 고려하면,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에서 빠져나간 투기성 자금이 주식 신용 매수로 우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최대 300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주주환원책 발표 기대감과, 5,0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AI 자금 조달망 구축 소식도 투자 심리를 한층 자극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 HBM4 경쟁력 회복과 장기공급계약을 바탕으로 두 공룡 기업의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사전교육과 5시간의 모의거래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종목에 대한 2차 규제가 추가 시행되는 가운데, 탈 레버리지 풍선효과는 더 가속화될 거란 전망입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장유진,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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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또 변동성 확대? 단기 차익실현?…美국채 금리 급등에 코스피 출렁
외국인 6일만에 '팔자', 매도 사이드카…코스피 변동성지수 60선 돌파 주요국 국채금리 추가 상승 여부, 미 FOMC 회의록 등 주시 "반등 장세 종료 해석은 지양" "삼전닉스 주주환원 중요 변수" 코스피 급락에 사이드카 발동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5∼6%대의 급락을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8.19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9일 주요국 장기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크게 출렁이고 있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이끄는 가운데, 코스피의 추가 조정 가능성과 향후 반등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98.87포인트(4.35%) 내린 6,570.96에 거래 중이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10일 이후 14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가 전날 하락 전환했는데, 이날도 이틀째 내림세를 지속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 출발해 낙폭을 확대, 한때 6.83% 급락한 6,400.81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하락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한때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했다. 올해 들어 48번째 코스피 사이드카다. 이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도 현재 6.85% 급등한 60.87로, 60선을 넘어섰다. 지수가 장중 6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코스피는 변동성 확대 주범으로 지목됐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규제 강화가 시행된 지난달 31일 이후 변동성이 상당히 줄어든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코스피 급락세는 간밤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휘청이고, 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0.22%, 0.69% 내렸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1.33% 하락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서 "이란과 진행 중인 협의나 대화는 없고, 예정된 것도 없다"며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가 온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선박 피격 사건이 발생해 긴장이 고조됐다. 이에 10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9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각각 0.17%, 0.52% 오른 배럴당 91.02달러, 84.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연 5.33%대까지 올라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금리 급등 여파가 다른 국가로 번지면서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연 2.945%까지 올라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고, 독일과 프랑스의 장기 국채 금리도 각각 2011년과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고금리 부담에 엔비디아(-2.34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02%)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98% 급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9.20% 폭락했다. 코스피 외국인 '셀코리아'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수급별로 보면 최근 닷새간 '사자'를 이어간 외국인이 이날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1조4천233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도 7천615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 홀로 2조841억원 순매수 중이다. 현재 외국인의 매도세가 반도체주로 대거 쏠리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을 1조1천852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70%, 8.00% 급락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만 이를 반등장세의 종료로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최근 조정은 코스피가 지난주 12%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심리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국내 기업의 실적 모멘텀 둔화가 예상되지만, 이미 지난달 급락에 관련 우려가 반영된 점도 추가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8월 1∼2주차에 비해 대형 메이저급 이벤트가 부재하다 보니, 지난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 출회가 속도 조절 압력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형성될 수 있다"며 "다만 이를 반등 장세 종료로 해석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수출 증가율 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전체 수출 40%대 증가, 반도체 수출 150%대 증가와 같이 절대적인 성장 모멘텀은 견고하다"며 "또 이미 반도체 실적 성장률 및 코스피 이익 증가율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가능성을 7월 폭락을 통해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은 증시 변수로 꼽힌다. 특히 한국시간 20일 새벽에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시 FOMC에서는 3명의 위원이 동결 결정에 반대하며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는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분위기가 예상보다 강했던 것으로 나타날 경우 투자심리가 재차 위축될 수 있다. 정희찬 삼성선물 연구원은 "7월 FOMC 회의 당시 3명의 지방 연은 총재들이 금리 인상을 지지하며 반대표를 행사했던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물가 및 고용 리스크 관련 진단을 소화하며 8월 들어 둔화됐던 기준금리 인상 베팅의 확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공개되는 대형 반도체주의 주주환원 정책도 반등 여부를 결정지을 분수령으로 꼽힌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빠르면 8월 중 차기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SK하이닉스도 3분기 중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며 "현재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양사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충족시킬 수 있는지가 국내 반도체 업종의 강세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은택 KB증권 이사는 전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과 함께 주시해야 하는 지표로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지목하며 "이 금리가 5%를 넘으면 자본공급자가 안전한 수익 확보로 돌아설 수 있다. 금리가 올라가면 거대한 자금 흐름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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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G디스플레이, 차세대 OLED 기술 'FLiPP' 첫 공개…시장 경쟁력 강화
기존 공정 '금속판' 제거…빛내는 화소 면적 55% 확대 휘도 1.6배·수명 2.4배 개선…165㎐ OLED 기술 'HDS' 대상 수상 LG디스플레이가 IMID 2026에서 자체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OLED 패터닝 기술 'FLiPP'(플립)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LG디스플레이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소 형성 기술 'FLiPP'을 앞세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부산 벡스코에서 이달 21일까지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IMID 2026'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FLiPP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IMID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와 미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다. 전 세계 약 2500명의 디스플레이 전문가가 참여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AI 시대를 이끄는 핵심 기술'을 주제로 전시 부스를 꾸렸다. '탠덤 기술'과 '차세대 기술' 등 2개 테마로 대형·중소형·차량용 OLED 제품을 소개하고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FLiPP은 OLED 화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해 온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없앤 기술이다. FMM은 미세한 구멍이 뚫린 금속판으로 기판 위에 밀착시킨 뒤 구멍에 맞춰 적·녹·청(RGB) 유기물을 차례로 입혀 화소를 만드는 기술이다. 기존 FMM 방식은 디스플레이 크기나 해상도가 달라질 때마다 고가의 마스크를 새로 제작해야 한다. 크기가 커지면 금속 특성상 가운데 부분이 처지면서 구멍 위치에 오차가 발생해 색이 섞일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FLiPP은 FMM 대신 기판 전체에 RGB 화소를 순서대로 정확한 위치에 도포하고 고정한 뒤 자외선(UV)을 이용해 필요 없는 부분을 정밀하게 제거하는 방식이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OLED 화소 형성 기술과 WOLED 기술 노하우를 결합해 FLiPP을 개발했다. WOLED는 백색 OLED 광원을 만든 뒤 컬러필터를 통과시켜 RGB 색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대형 OLED 패널에 주로 적용한 기술로, 대면적 패널의 균일한 화질과 안정적인 생산성이 강점이다. FLiPP을 적용하면 FMM이 차지하던 화소 사이 공간이 사라지면서 실제 빛을 내는 면적을 넓힐 수 있다. FLiPP은 전체 화면에서 화소가 차지하는 면적 비율인 개구율을 기존 FMM 방식보다 약 55% 높였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 휘도를 1.6배 높이거나 수명을 2.4배 늘릴 수 있으며 소비전력은 13% 줄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FLiPP을 바탕으로 차세대 OLED 기술 주도권을 강화하고 시장 차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FLiPP 공개 외에 이번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OLED TV 패널 구동 기술 'HDS'와 관련해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HDS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2배 높여 화소 구동 속도를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HDS가 적용된 OLED TV 패널의 주사율은 기존 144㎐에서 165㎐로 약 15%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자체 개발한 발열 개선 설계·제어 알고리즘과 패널 내 구동 회로 설계를 통해 패널 온도를 안정적으로 조절하고, 데이터 전송 속도 증가로 복잡해진 배선 경로를 최적화했다. HDS는 현재 OLED TV 패널 전 제품에 적용해 양산 중이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IMID 참가를 계기로 차세대 OLED 기술을 선도하고 시장 차별화를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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