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뉴스
일자 2026-08-20 · 키워드 선관위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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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강남·서초 집값 2주째 빠졌다…성북·서대문·중랑은 또 뛰어
서울 아파트값 0.22% 상승⋯강북권 0.30%·강남권 0.14% 서초 -0.09%·강남 -0.05%⋯송파도 5주 연속 상승폭 축소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강남구와 서초구는 2주 연속 하락했다. 고가주택이 몰린 강남권에서 관망세가 짙어진 반면 성북·중랑·서대문구 등은 0.4%대 상승률을 보이며 지역별 온도 차가 커지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2% 올랐다. 직전 주 상승률 0.21%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국은 0.08%, 수도권은 0.15%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김민지 기자] 서울 안에서는 강북과 강남의 흐름이 엇갈렸다. 강북 14개구는 0.30% 상승한 반면 강남 11개구는 0.14% 오르는 데 그쳤다. △서초구는 전주 -0.04%에서 -0.09% △강남구는 -0.02%에서 -0.05%로 두 지역 모두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고 △송파구는 0.12%에서 0.10%로 5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초구의 경우 잠원·반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강남구는 대치·개포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성북구는 0.45%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중랑구 0.44% △서대문구 0.44% △중구 0.41% △강북구 0.41% 순이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성북구는 종암·길음동 대단지, 중랑구는 신내·상봉동, 서대문구는 홍제·남가좌동 주요 단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매도를 결정한 일부 1주택자의 급매물이 나오면서 강남권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가주택은 향후 보유·양도 과정의 세 부담을 따지는 수요가 늘어 당분간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0.15% 상승했다. 성남 중원구가 0.5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수원 권선구와 광명시가 각각 0.47% 상승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화성 동탄구는 0.12% 올라 지난주 0.1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전세시장에서도 강남권 약세가 나타났다. 서울 전셋값은 0.19%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0.08% 하락하며 49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강남구도 0.03%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성북·강북구는 각각 0.37% △도봉구 0.36% △노원구 0.35% 등 강북권에서는 비교적 높은 상승률이 이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참여자의 거래 관망 분위기 속에서 국지적으로 하락 거래가 발생했지만 수요가 견고한 역세권과 대단지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AI삼성전자내란국민의힘 -
경제이재용·정의선 협력 본격화… 삼성SDI 배터리, “GV90부터 로봇까지”
제네시스 ‘GV90’에 삼성SDI 배터리 탑재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올해만 3번째 적용 현대차그룹 ‘모메드’에 배터리 이미 공급했고 향후 로봇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 열려있어 현대차그룹과 삼성SDI의 전기차용 배터리 협력이 가속하고 있다. 그동안 현대차그룹 전기차에는 주로 LG에너지솔루션, SK온의 파우치형 배터리가 탑재됐으나, 올해부터 삼성SDI 각형 배터리가 탑재되기 시작했다. 이는 현대차와 삼성SDI가 지난 2023년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3년 만에 나온 성과다. 이에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배터리 관련 회동을 기준으로 하면 6년 만에 결과가 나왔다. 2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9일(현지 시각) 열린 ‘G90 월드 프리미어’에 맞춰 공개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에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됐다. NCA 양극재가 적용된 삼성SDI의 프리미엄 배터리 라인 'P6'의 각형 배터리. /삼성SDI 제공 GV90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은 123.5kWh(킬로와트시)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크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GV90 스탠다드(7인승) 기준, 500km(현대차 연구소 측정 기준)다. 급속 충전을 하면 22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높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삼성SDI 배터리를 채택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삼성SDI 배터리는 올해 4월 출시된 기아의 소형 전기 SUV ‘EV2’에 처음 적용됐다. 또한 최근 튀르키예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 소형 전기 SUV ‘아이오닉3’에도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됐다. GV90에 삼성SDI 배터리에 탑재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앞서 삼성SDI가 적용된 EV2와 아이오닉3는 유럽에만 출시되는 전략 차종이다. 이와 달리 GV90은 제네시스가 내놓는 야심작으로 국산 전기차 중 최고가 모델이 될 예정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주력으로 생산하던 각형 배터리가 외부 충격에 강하다는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각형 배터리는 납작한 상자 모양의 배터리로 알루미늄 캔으로 둘러싸여 있어 파우치형 배터리보다 외부 충격에 강한 편이다. 배터리 업계에선 정 회장과 이 회장의 6년 전 회동이 현대차그룹과 삼성SDI의 배터리 협력 물꼬를 튼 계기로 보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정 회장은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이 회장과 만났다. 이어 그해 7월 이 회장이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찾아 배터리 협력 논의를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23년 현대차와 삼성SDI는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삼성SDI는 2023년 10월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현대차의 차세대 유럽향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삼성SDI는 현대차에 6세대 각형 배터리인 P6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P6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의 양극재 중 니켈 비중을 91%로 높이고 음극재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밀도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앞으로 현대차그룹과 삼성SDI의 배터리 협업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삼성SDI는 지난해 로봇 전용 고성능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이미 삼성SDI는 현대차의 모빌리티 플랫폼 ‘모메드’ 배터리도 공급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부터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부품 분류 작업에 투입 예정할 예정이다. 삼성SDI 등 배터리 업체와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SDI는 2분기 실적발표 당시 “로봇, 휴머노이드, 우주·항공용 배터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휴머노이드용 전고체 배터리 고객사와 구체적으로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선관위국민의힘이재명정부폭염 -
경제“어린이집 추첨? 그냥 다 드루와”…360억원 통큰 투자한 ‘이 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삼성바이오에피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360억원을 투자해 사내 어린이집을 확장한다. 직원들의 보육 수요가 큰 만큼 현재 100여명 수준인 정원을 약 3배 늘려 자녀를 맡기고 싶은 직원이 추첨에서 탈락하는 문제를 해결하겠단 취지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2027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인천 송도 사옥 내 어린이집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어린이집이 완공되면 수용 인원은 현재 100여명에서 300여명으로 늘어난다. 투입 비용은 약 360억원이다.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거둔 영업이익 3759억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1년 송도 신사옥으로 이전하며 별도의 2층짜리 건물을 지어 사내 어린이집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에도 정원을 웃도는 신청자가 몰려 그간 어린이집이 추첨제로 운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증설을 통해 직원들의 자녀 보육 수요를 최대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여성 임직원 비율은 51%로 과반이다. 특히 연구개발(R&D) 직군에서 이 비율은 57%에 해당하며, 30세 미만의 저연차 직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무려 78%에 달한다. 여성 임직원들의 출산·육아로 인한 인력 이탈과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보육 지원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어린이집 외에도 자율 출퇴근제와 임신기 단축근로, 재택근무, 가족돌봄휴직 등을 운영 중이다. 육아휴직은 자녀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스라엘지방선거쿠팡인공지능선관위 -
경제10억 이하로 몰렸다…규제에 서울 중저가 아파트 잇단 신고가
10억 이하 거래 비중 8월 64.9%…1~7월은 55.6% 강북·중랑 등 중저가 단지 잇단 신고가…전고점도 회복 고가 아파트 매물 쌓이는 반면 외곽은 매물 감소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출 규제에 이어 세제 개편까지 겹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10억원 이하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는 것과 달리 중저가 단지에서는 매물이 줄고 가격이 오르는 등 가격대별 온도차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8월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878건 가운데 570건이 10억원 이하로, 전체의 64.9%를 차지했다. 8월 거래는 아직 신고기한이 남아 있어 향후 집계 건수가 늘어날 수 있다. 올해 1~7월에는 서울 아파트 매매 4만6287건 가운데 10억원 이하 거래가 2만5751건으로 전체의 55.6%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10억원 이하 아파트에서 단기간에 가격이 뛰는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 1일 8억6500만원에 거래된 뒤 12일 만인 13일 9억23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랑구 상봉동 LG쌍용 전용 68㎡도 지난 14일 7억3500만원에 거래된 뒤 5일 만인 19일 8억1000만원에 손바뀜됐다. 2021년 당시의 전 고점을 회복하는 단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구로구 개봉동 한진 전용 59㎡는 지난 8일 7억700만원에 거래되며 전 고점인 6억6500만원을 4년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중랑구 상봉동 동부아파트 전용 54㎡도 지난 17일 6억8300만원에 거래돼 전 고점을 5년 1개월 만에 회복했다. 중저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는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KB부동산 월간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하위 20%인 1분위 중위가격은 올해 1월 5억84만원에서 7월 5억3579만원으로 6.98% 올랐다. 2분위와 3분위도 각각 11.07%, 13.06% 상승했다. 반면 상위 20%인 5분위는 같은 기간 34억6593만원에서 34억5513만원으로 0.31%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대출 규제와 세제 개편으로 주택 구입에 필요한 자기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아파트에 실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0억원 안팎의 가격대나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서울 외곽 중저가 아파트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내년에도 전월세 가격이 안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의 대출 기조와 전월세 매물 부족, 월세화,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감소하는 상황 등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서울 외곽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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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존 주주에게 유리한 자본 배분”… ‘묘수’ 된 SK하이닉스 40조 주주 환원
美 ADR 발행 당시 주가 224만원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 시 주가 166만원 향후 3년 FCF 491조 전망…배당 추가 가능성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역대 최대 규모 주주환원책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미국 증시에 예탁증서(ADR)를 상장해 40조원을 조달했었다. 특히 이번 주주 환원책은 기존 주주에 유리한 자본 배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가가 사상 최고 수준일 때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뒤 주가가 조정을 받은 시점에 자사주를 매입·소각함으로써,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소각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주주환원책이 신주 발행으로 늘어난 주식 수를 원상 복구하는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회사가 추가로 발표할 주주환원 규모와 방식, 중복상장 등 지배구조 문제 해소가 향후 주가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제공.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자사주 2407만주를 장내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기간은 이날부터 11월 19일까지다. 1일 매수 주문 수량 한도는 240만7000주다. 18일 종가인 주당 166만2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취득 예정 금액은 약 40조4300억원이다. 다만 실제 자사주 취득 규모는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사가 발표한 자사주 매입 방안을 두고 기존 주주에게 유리한 자본 배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자사주 취득 규모 40조원은 한 달여 전인 지난 7월 10일 SK하이닉스가 미국에 ADR을 상장해 확보한 자금 규모와 일치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10일 미국에 ADR을 상장하면서 신주 1779만주를 발행해 39조8905억원을 조달했다. ADR 공모가는 149달러로, 당시 매매 기준 환율(1504원)을 적용하면 원주 1주당 약 224만원에 신주를 발행했다. 주가가 사상 최고 수준일 때 자금을 조달한 셈이다. 반면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기 전인 18일 SK하이닉스 종가는 166만2000원이었다. ADR 신주 발행 당시보다 주가가 약 35% 낮다. 덕분에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수의 주식을 소각할 수 있게 됐다. 이남우 한국거버넌스포럼 회장은 “ADR 발행 당시와 비교해 현재 주가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며 “조달 금액과 자사주 매입 규모가 비슷하더라도 주가가 낮아진 만큼 더 많은 주식을 소각할 수 있어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우호적인 자본 배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이 신주 발행으로 희석된 주주가치를 되돌리는 데 그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영학과 교수는 “앞서 ADR 발행을 통해 신주를 발행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희석됐다”며 “이번 주주환원책은 당시 희석된 가치를 되돌리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가적인 주주환원책을 발표하겠다고 한 만큼 이후 발표될 대책의 규모와 방식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발생하는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사주 취득·소각과 함께 배당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추가 환원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안내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주 환원 규모가 24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FCF가 2025년 28조8000억원, 2026년 191조6000억원, 2027년 270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이에 따른 3개년 누적 FCF는 약 491조원으로, 최소 환원율 50%를 적용하면 총 주주 환원 규모는 약 245조원 이상이다. 해외 자본시장에서는 대규모 주주 환원만으로는 SK하이닉스의 기업 가치를 근본적으로 재평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모회사와 자회사 간 중복 상장 가능성 등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지배구조 문제를 함께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대규모 주주 환원 발표 이후에도 ADR 시장에서 주가 반응이 제한적이었다”며 “결국 SK하이닉스가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부여받기 위해서는 솔라다임의 5단 중복 상장 논란 등 지배구조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란코스닥트럼프중동전쟁선관위 -
경제모더나 mRNA 암백신, 세계 첫 3상서 효과⋯K바이오 관련 기술도 ‘눈길’
키트루다 병용효과 확인⋯알테오젠 SC 기술·삼양바이오팜 전달체·HLB RNA 암백신 주목 모더나와 머크가 개발중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암백신이 후기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으면서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관련 기술도 재평가받을지 주목된다. 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모더나와 머크는 개인맞춤형 mRNA 암백신 '인티스메란 오토진(mRNA-4157)'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평가한 흑색종 3상 'INTerpath-001' 중간분석에서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이번 임상은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 흑색종 환자 1137명을 대상으로 인티스메란·키트루다 병용군과 키트루다 단독군을 비교한 것이다. 연구결과 병용군은 무재발생존기간(RFS)과 원격전이 없는 생존기간(DMFS)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개인맞춤형 신생항원 mRNA 암백신이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세부 데이터는 학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결과는 단순히 흑색종 치료제 개발 성공을 넘어 mRNA 기술이 감염병 백신에서 항암 치료 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여겨진다. 미래에셋증권은 환자마다 종양 돌연변이를 분석해 치료제를 개별 제조해야 하는 복잡한 생산·공급 구조에도 1137명 규모의 글로벌 3상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개인맞춤형 치료제 플랫폼이 임상 3상 규모에서 실행 가능함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향후 다른 암종에서도 효능이 재현되는지가 플랫폼의 확장성을 가늠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성과는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의 관련 기술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상업화 측면에서는 인티스메란의 병용 파트너인 키트루다와 연관된 알테오젠이 주목된다. 이번 임상에서 인티스메란·키트루다 병용요법이 키트루다 단독보다 우월한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향후 다른 암종에서 병용요법의 효과가 확인될 경우 키트루다 기반 병용요법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시장경쟁력이 확대될 수 있다. 알테오젠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 'ALT-B4'는 머크의 피하주사(SC) 제형 키트루다인 '키트루다 큐렉스(QLEX)'에 적용돼 있다. 큐렉스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이며 알테오젠은 연간·누적 판매액에 따라 총 10억달러의 판매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인티스메란 병용요법에서도 피하주사형 키트루다의 활용이 확대될 경우 큐렉스 판매 증가와 알테오젠의 판매 마일스톤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개인맞춤형 mRNA 암백신 시장이 형성될 경우 환자별로 제작된 mRNA를 빠르게 제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삼양바이오팜의 mRNA 전달체 '나노레디'가 주목된다. 나노레디는 자체 개발한 지질과 생분해성 고분자로 만든 나노입자로, 암 항원 정보를 담은 mRNA를 비장의 수지상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해 T세포의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나노레디는 다층 구조를 적용해 기존 지질나노입자(LNP) 대비 약 20배 많은 mRNA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RNA 기반 암백신의 임상에 진입한 사례도 있다. HLB의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는 자가증폭 RNA(saRNA) 기반 암백신 'ITI-5000'의 미국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ITI-5000 단독뿐 아니라 키트루다 병용요법도 평가하고 있어 모더나가 이번 3상에서 확인한 'RNA 암백신+키트루다' 병용전략과 접점이 있다. 에스티팜은 신항원 기반 mRNA 암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mRNA 생산 역량과 자체 캡핑·전달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과거 미국 자회사 레바티오 테라퓨틱스는 2024년 말 청산됐으며, 레바티오가 보유하던 CAR-NKT·cirRNA 등 플랫폼 기술 IP와 신약 파이프라인은 에스티팜으로 이전됐다. DXVX는 mRNA 항암백신의 글로벌 기술이전 사례를 가지고 있다. DXVX는 지난해 7월 미국 바이오기업과 mRNA 항암백신 공동개발·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2억2000만 달러로 계약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직 임상 전 단계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mRNA 암백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질 경우 기존 기술이전 자산과 후속 개발도 재조명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한국 RNA·mRNA 암백신과 전달 플랫폼은 대부분 초기 임상이나 비임상 단계에 머물고 있다. 향후 공개될 인티스메란 3상의 구체적인 효능·안전성 데이터와 규제당국의 허가 여부, 흑색종 이외 암종에서의 효과 재현 여부에 따라 mRNA 항암 플랫폼과 국내 관련 기술의 재평가 폭도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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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5%대 급등…외인 2.2조 '사자'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 발동 하이닉스 역대급 주주환원에 삼전·닉스 등 반도체주 강세 코스닥도 2% 가까이 반등 알테오젠 등 바이오주 견인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20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5% 넘게 반등해 6850선을 회복했다. 미국 장기채 금리가 진정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주주환원에 나서면서 반도체주를 비롯해 시장 전반의 매수 심리가 자극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81.41포인트(5.89%) 오른 6852.58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전날 급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날 3.23%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오름폭을 빠르게 키워 오전 9시57분께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 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이후에도 상승폭을 확대해 6900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29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6546억원과 6618억원어치를 팔았다. 빅테크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던 미국채 금리가 진정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미 재무부가 장기채를 시장에서 되사들이는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다. 이를 두고 장기채 금리 상승을 억제하려는 미국 정부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시장은 평가했다. 이에 전날 5.33%를 넘어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0.1%포인트 이상 급락해 5.18% 부근까지 내려갔다. 10년물 금리도 0.06%포인트 이상 하락해 4.7%를 밑돌았다. 아울러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는 역대급 주주환원에 나서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12.87%)와 삼성전자(9.49%)가 급등했고 SK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11.75%)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자랑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물산(7.93%) 삼성생명(7.61%) 삼성바이오로직스(1.55%) 현대차(0.85%) 삼성전기(0.79%) LG에너지솔루션(0.14%) 등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43포인트(1.99%) 오른 840.89로 거래를 마쳤다. 2.37%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3.19%까지 올라 850선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분을 소폭 반납한 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2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2억원과 12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바이오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장주 알테오젠(11.86%)을 비롯해 에스티팜(11.68%) 한올바이오파마(5.74%) 유한양행(4.77%)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모더나가 mRNA 암백신 3상 성공 소식에 급등한 점이 국내 바이오주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원익IPS(4.21%) 심텍(3.79%) 주성엔지니어링(3.32%) 리노공업(2.36%)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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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DX, 글로벌 로봇 전문가 채용 돌입…RX사업추진실 신설 후 첫 인재영입
다음달 2일까지 R&D 외국인 경력사원 서류 접수 로봇 역량 한데 모은 ‘RX사업추진실’ 지난달 발족 휴머노이드 로봇·로봇 손 개발에 채용 집중 엔비디아·딥마인드 시뮬레이터로 조기 상용화 목표 제조 공정 자동화할 피지컬AI 전문가도 뽑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걸린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이정완 기자]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이 글로벌 로봇 R&D(연구·개발) 인력 채용에 돌입했다. 가전·TV 수익성 부진에 처한 DX부문은 로봇과 AI(인공지능)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석·박사급 전문가를 대거 모집한다. 이번 영입은 생산기술연구소 RX(로보틱스경험)사업추진실에 집중돼있다. 특히 지난달 RX사업추진실 신설 후 처음으로 공개 모집에 나섰다는 점에서 더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부문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R&D분야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총 12개 부문 중 9개 부문이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용 로봇과 관련될 정도로 로봇과 피지컬AI에 집중돼있다. DX부문은 지난달 21일 노태문 대표이사 직속으로 RX사업추진실을 신설하며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 핵심 축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그간 사내에 흩어져 있던 로봇 역량을 하나로 모아 통합하는 효과를 냈다. 앞서 RX사업추진실을 꾸리기 전에도 사내 공모와 경력 채용 등으로 보행·전신 제어, 매니퓰레이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인력을 모았는데 이번 글로벌 전문 인력 채용으로 R&D 인력을 확충한다. RX사업추진실은 ▷로봇 핸드 제어 회로개발 ▷로봇 핸드 전장 회로개발 ▷로봇 기구개발 ▷로봇 전장 개발 ▷로봇 전신 제어 SW(소프트웨어)개발 인력을 뽑는다. 석·박사 학위 소지자를 비롯해 관련 연구실적·개발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우대한다. 이렇게 채용된 인력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봇 손(덱스터러스 핸드) 개발 전면에 나선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사업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의 최대 과제로 꼽히는 로봇 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로봇 손은 휴머노이드 부품 원가에서 17~31%를 차지할 만큼 기술 장벽과 비용 부담이 높다고 알려져있다. 이에 따라 이번 채용에서 정밀한 물체 조작을 위해 로봇 핸드 제어와 촉각 센서 설루션 개발 인력을 영입해 실제 사람 손 수준의 고난도 조작 기술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 휴머노이드를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도 뽑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시기도 앞당기려 한다. 채용공고를 통해 엔비디아와 구글 딥마인드 플랫폼을 바탕으로 로봇을 학습시키는 전략도 확인할 수 있다. 엔비디아 아이작 심(Isaac Sim)과 딥마인드 무조코(MuJoCo)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가상 환경에서 로봇의 물리적 상호작용과 행동을 실험하는 방식이다. 무조코 시뮬레이터는 고성능 다관절 동역학 엔진으로 물리법칙의 정밀 계산에 특화돼있다. 더불어 DX부문 생산기술 미래를 준비하는 생산기술연구소도 피지컬AI 전문가를 뽑는다. ▷학습기반 로봇조작AI 기구개발 ▷구동기 및 로봇 제어 기구개발 ▷적응형 로봇 제어 SW개발 ▷산업용 로봇 모션 기구개발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생산기술연구소는 로봇·AI와 디지털 트윈을 바탕으로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고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역할을 맡는 조직이다. 이번에 채용하는 인력은 제조 공정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조립용·산업용 로봇 제어 기술을 개발한다. 이밖에 빅데이터센터에 소속돼 일할 데이터 엔지니어링 SW개발,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도 채용한다. 데이터 엔지니어링 SW개발자는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을 담당한다. DX부문이 AI를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있는 만큼 관련 인력을 채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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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5.89% 급등해 6852.58…삼전 9.49%·닉스 12.73%↑
장중 6904.55까지 올라…매수 사이드카 발동 외인 1조7117억원 순매수…개인 2조2791억원 순매도 SK스퀘어 11.85%·삼성물산 7.78% 동반 강세 코스닥 1.99% 오른 840.89…원·달러 환율 1392.6원 ▲ 코스피가 6% 가까이 급등하며 6,850대를 회복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1.41포인트(5.89%) 오른 6,852.5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6.43포인트(1.99%) 오른 840.89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2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81.41포인트(5.89%) 오른 6852.5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9.17포인트(3.23%) 오른 6680.34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6904.55까지 오르며 6900선을 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711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조2791억원, 기관은 487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오전 장 초반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후 순매수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49% 오른 2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2.73% 상승한 169만10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도 11.85% 오른 112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물산은 7.78% 상승한 37만4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4% 오른 157만4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0.85%, 삼성전기는 0.65%, LG에너지솔루션은 0.14%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85% 내렸다. ▲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있다. 지난 19일 SK하이닉스는 이사회를 열어 자기주식 취득·소각 안건을 의결하고 주주환원 계획을 공시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장중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인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57분10초쯤 코스피200선물지수 변동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매수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1.90포인트(5.10%) 오른 1068.15였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43포인트(1.99%) 오른 840.89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1원 내린 1392.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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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형님 따라가기' 깬 기아 노조, '전면파업' 현대차…노노 갈등 조짐도
현대차 파업 장기화에 생산차질 6만대 기아는 협상 진전 보이며 대조적 행보 공동투쟁 하지만 방식 놓고 미묘한 갈등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이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기아 노사는 사측의 3차 제시안까지 주고받으며 교섭을 이어간 반면 현대차 노사는 41일 만에 재개한 본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과거 현대차가 먼저 임단협을 마무리하면 기아가 뒤따르는 ‘형님 따라가기’ 공식과 달리 올해는 기아가 오히려 현대차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안을 먼저 제시하며 협상에서 앞서가는 모습이다. 구호 외치는 현대차 노조. (사진=현대차 노조)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전날(19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제10차 본교섭을 열고 사측의 3차 제시안을 놓고 협상을 이어갔다. 기아 사측은 이날 기본급 9만8000원 인상을 제시했다. 성과금·격려금은 400%+1200만원, 자사주 45주,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을 제안했다. 생산특근 1회당 2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기아의 3차 제시안은 앞선 2차 제시안보다 한층 높아졌다. 기본급은 2차 제시안보다 3000원 추가됐고 성과금도 50%와 50만원이 각각 늘었다. 사측이 교섭이 진행될수록 제시안을 상향하면서 노조를 협상 테이블에 붙잡아두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 노조는 3차 제시안에도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현대차처럼 교섭 자체가 장기간 중단된 상황과는 결이 다르다. 반면 현대차 노사는 협상 자체가 사실상 막혀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8일 울산공장에서 제16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지난달 8일 제15차 교섭 이후 41일 만에 다시 마주 앉았지만 상여금 인상과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 노조는 결국 19일부터 다시 파업에 들어갔다. 19~20일과 24~25일에는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21일에는 8시간 전면파업을 벌인다. 현대차 노조가 전면파업에 나서는 것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현대차 노사의 갈등은 임금 인상 폭만의 문제가 아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확대 외에도 상여금 인상, 정년 연장, 해고 조합원 복직, AI·로봇 도입에 따른 고용 보장 등 굵직한 요구사항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정년 연장과 해고자 복직 등은 회사가 단순한 임금·복지 문제와는 다른 사안으로 보고 있어 양측의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생산 차질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기존 부분파업으로 이미 약 4만대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19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된 추가 파업으로 약 2만2000대의 생산이 더 줄어들 경우 누적 생산 차질은 6만2000대, 추정 대당 판매 단가 4265만원을 반영해 산출한 매출 감소 규모는 총 2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노사협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바로 이 생산 차질을 둘러싼 온도차다. 현대차가 파업으로 생산라인을 세우며 사측을 압박하는 사이 기아는 생산을 유지하면서 사측의 추가 제시안을 끌어내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기아가 파업권을 확보하고도 생산 중단보다 교섭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유다. 실적과 생산 환경도 두 회사의 다른 선택을 뒷받침한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수준의 판매를 기록했고 현대차보다 글로벌 공장 전체 가동률도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와 기아 노조 간 미묘한 갈등도 표면화하고 있다. 현대차지부가 파업을 통해 교섭력을 높이는 상황에서 기아지부가 생산을 계속할 경우 그룹 차원의 공동투쟁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현장에서는 현대차지부의 파업투쟁과 기아지부의 풀 생산 특근을 비교하며 기아 노조에 공동투쟁 동참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기아가 19일 3차 제시안까지 기본급 9만8000원, 성과금 400%+1200만원, 자사주 45주를 제시하면서 현대차와의 임금협상 격차는 더욱 선명해졌다. 기아는 이미 첫 제시안부터 현대차가 앞서 제시한 임금안을 웃돈 데 이어 추가 제시를 반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는 ‘현대차 선타결, 기아 후타결’이라는 기존 공식이 깨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기아가 파업 없이 교섭을 이어가 먼저 잠정합의에 도달할 경우 현대차그룹 노사관계에서 기아가 오히려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다만 양 노조가 공동투쟁에서 완전히 갈라진 것은 아니다. 금속노조는 20~21일 자동차 업종 공동파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부품사와 현대차그룹 계열사 노조가 참여할 예정이다. 기아 노조 역시 공동투쟁의 틀에서는 현대차지부와 보조를 맞추려는 모습이지만, 실질적인 대응에서는 부분 파업 대신 특근 취소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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