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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8-20 · 키워드 코스피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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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인 바뀌니 딴판이네"…세 불리는 익스프레스·생존 걸린 홈플러스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대방점./사진제공=NS홈쇼핑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 속에서 인력 효율화와 점포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NS홈쇼핑을 새 주인으로 맞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서 눈길이다. 한때 같은 지붕 아래 있던 두 회사가 분리된 이후 한쪽은 몸집을 줄이고 다른 한쪽은 점포 확대를 준비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오는 23일까지 점포 부지 개발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점포 부지 개발은 신규점 출점을 위한 입지 선정과 상권 분석, 출점 대상 건물주와의 계약 및 협상, 인허가 등을 맡는 핵심 직무다. 업계는 이번 채용을 신규 출점과 가맹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인력 확보로 해석하고 있다. NS홈쇼핑 인수 이후 빠르게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점포 수를 늘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현재 286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이 중 약 80%가 직영점이다. 향후 가맹 사업 확대를 통해 직영점 중심의 운영 구조를 혁신하고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점포망을 지방으로 넓혀 사업 규모를 키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점포 확대에 대비한 내부 조직도 정비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5일까지 인사기획과 운영 분야 경력사원도 모집한다. 인사 제도와 교육 체계를 재정비해 향후 사업 확장에 필요한 조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반면 전 모회사인 홈플러스는 인력과 점포 규모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다음달 4일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을 앞두고 67개 점포를 재개장했지만 평소 대비 약 50% 수준의 인력만으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남은 인력은 휴직 상태다. 또 37개 폐점 점포 중 19개 자가 점포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개장한 67개 점포 내 일부 알짜 자가 점포의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주인이 바뀐 이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인력 운영 및 사업 전략에서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독자 경영 체제 구축./그래픽=이지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사업 확장과 함께 독자적인 영업 체제를 갖추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NS홈쇼핑 인수 직후부터 자체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착수했으며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만 당분간 홈플러스의 기존 시스템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새로운 주인을 맞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독립 법인으로서 홀로서기 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자체 콘텐츠와 상품 구성을 마련하고 NS홈쇼핑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향후 자체 플랫폼을 통해 퀵커머스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수도권에 집중된 점포망을 향후 지방 가맹점 위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자체 플랫폼 구축이 마무리되면 물류 및 판매 등 홈플러스와 연결된 시스템도 대부분 분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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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대문 아파트값 실제로 11% 올랐다...호가 보다 더 뛴 실거래가
서울 노원구 아파트 단지 전경. 노원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지수가 7%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표본통계(월간) 상승률은 5%대 초반이다. 실거래지수는 표본지수 보다 시장상황을 잘 반영하는 지표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공개한 6월 실거래지수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7.22%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 연간 실거래지수는 지난 2007년부터 제공되고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 올해 상승률은 20년 기간 동안 여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상반기 실거래지수 기준으로 2009년(17.84%)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2021년(10.70%), 2008년(9.98%), 2023년(9.00%), 2018년(7.69%), 2026년(7.22%) 등의 순이다. 표본통계(월간)와 비교하면 실거래지수가 2%p 더 올랐다. 올 1~6월 서울 아파트 표본통계(매매) 오름폭은 5.07%이다. 실거래지수 기준으로는 올 상반기 아파트값이 10% 이상 오른 지역도 등장했다. 동대문구가 11.44%(표본통계 상승률 6.4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구가 10.88%(7.99%)로 뒤를 이었다. 서대문구·영등포구·동작구 등도 실거래지수 상승률이 올 1~6월 9%대를 기록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올해 들어 강남은 주춤한 반면 외곽지역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거래 통계에 이같은 현상이 더 잘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세 실거래지수도 오름폭이 예사롭지 않다. 전세 실거래지수 연간 통계는 지난 2015년부터 제공되고 있다. 올 1~6월 서울의 경우 5.70% 뛰었다. 2015년부터 상반기 기준으로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 기간 표본통계 오름폭은 4.99%이다. 서울 권역별 전세 실거래지수의 경우 전 권역이 지난 2021년~2022년 임대차 대란 때 최고점을 넘어섰다. 경기 역시 올 상반기 아파트값 오름폭이 실거래지와 표본통계간 격차가 컸다. 실거래지수 상승률은 5.01%를 기록한 반면 표본통계는 2.77%로 2%p 이상 벌어졌다. 집값 상승를 이끈 지역은 용인 수지. 광명시, 과천시, 구리시 등이다. 고준석 연세대 교수는 "실거래와 표본통계 상승률이 2%p 이상 차이가 났다는 것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가격 상승폭이 크다는 의미"라며 "현재와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며 연간 서울 아파트 실거래 오름폭이 지난 2021년 수준(13.48%)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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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외국인 1.7조 쓸어담자 코스피 5.89% 급등 마감…올해 사이드카만 49회
삼성전자 9.49%·SK하이닉스 12.73% 급등…장중 6904.55 터치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6471.17) 대비 5.89%(381.41포인트) 상승한 6852.58로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급등하며 6850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두 자릿수 안팎으로 뛰면서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까지 켜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6471.17) 대비 5.89%(381.41포인트) 상승한 6852.5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6680.34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6904.55까지도 뛰었으나 상승 폭은 소폭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1조7117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791억원, 4874억원어치를 팔았다. 오전 9시 57분 10초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 변동으로 프로그램매수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10%(51.90포인트) 상승한 1068.15였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올해 들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이번이 24번째다. 매도 사이드카까지 포함하면 올해 사이드카 발동 횟수는 총 49회에 이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9.49%, SK하이닉스는 12.73% 뛰었다. 삼성전자우(10.07%)와 SK스퀘어(11.85%)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삼성전기(0.65%) 현대차(0.85%) LG에너지솔루션(0.14%) 삼성바이오로직스(1.94%) 삼성물산(7.78%) 등도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5%)만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24.46)보다 1.99%(16.43포인트) 상승한 840.89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 850.77까지 올라섰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21억원, 13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1279억원가량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1.86%) 에코프로(2.20%) 에코프로비엠(3.92%) 레인보우로보틱스(1.95%) 주성엔지니어링(3.32%) 원익IPS(4.21%) 리노공업(2.36%) 에이비엘바이오(3.51%) 등은 뛰었고, HLB(-5.23%)는 하락 마감했다. 이오테크닉스(0.00%)는 보합으로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9원 내린 1392.8원에 거래를 마쳤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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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오세훈 "공원기능 상실한 곳도 주택 공급 안돼"...국토부엔 역제안
20일 시청서 기자간담회 "특별법, 일부 복원 아냐" 인근 국유지 활용은 "돕겠다" 대출 규제 완화 등도 제안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 반대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최근 국토부가 제시한 '공원 기능 상실 부지 활용 검토 방안'에 강하게 선을 그으면서다. 다만 향후 대화를 지속, 관련 논의는 지속하겠다는 의지다. 오 시장은 20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 이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용산공원조성특별법은 기존 녹지 면적만 복원하기로 한 것이 아니라 본체 부지 전체를 다 복원하겠다는 특별법"이라며 "정부에서 그 부분을 살짝 비껴서 '지금 현재 건축물이 들어선 부지들은 손 쓸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교 숙소, 군인 아파트, 방사청(옛 방위사업청) 부지 등 주택 공급 부지를 용산 공원 일부로 제한 검토하겠다는 국토부 의견을 사실상 반대한 것이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원·녹지로서의 기능을 일부 상실하고 있는 곳에 제한적으로 주택, 특히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대안이 있을 수 있는지를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 오 시장은 국토부가 아직 어떤 부지를 활용할지 정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직까지 확정된 입장은 없다는 게 국토부의 공식적인 입장이었다"며 "현재 몇 가지 특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그 중에서 어느 부분을 고려하고 있는지는 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오 시장은 용산공원이 아닌 인근 국유지 등을 활용한 주택 공급에는 협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캠프킴·경리단·외교부 주차장 부지 등 용산공원 근처에 허용할 수 있는 부지들은 교통 대책, 설치 문제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도울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이 주를 이뤘지만, 이외에도 국제업무지구 주택 공급, 대출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의제가 나왔다. 특히 오 시장은 대출 제한 해제와 규제 완화 등을 강조했다고 한다. 오 시장은 "청년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보다 청년들이 정말 실효성 있는 대책이라고 느끼는 것은 대출 제한 해제다"며 "예를 들어서 디딤돌 대출의 경우 그 한계가 설정돼 있는데, 대상 주택 가액을 9억원 정도로 상향 조정하고 대출 한도를 6억원 정도까지 높인다면 청년들 입장에서 이보다 더 반가운 소식이 없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오 시장은 또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을 변경, 장기 전세 주택 입주 자격 세부 사항을 시도지사가 정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줄 것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보험 문턱을 낮출 것 등을 함께 언급했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향후 지속 논의를 통해 최대한 절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오 시장은 "오늘 만남으로 모두 결렬된 게 아니라 다음주에도 계속 논의를 하기로 했다"며 "소통 창구는 열려 있고, 어느 선에서 서로 간의 절충안을 만들 수 있을지는 (좀 더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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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설] 7월 FOMC 의사록 공개…美·日 국채금리 급등, 증시 변곡점 오나?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이주현 블루드림리서치 대표, 신얼 상상인증권 투자전략팀장, 윤진 블랙퀀트에쿼티 대표 7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 국채금리 급등이라는 새로운 변수까지 등장한 상황이라 발표 전부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었는데요. 시장 변곡점이 될 7월 FOMC 의사록 내용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지금부터 분석해보겠습니다. 그럼 오늘(20일) 함께 해주실 세 분을 모셨습니다. 블루드림리서치 이주현 대표, 상상인증권 신얼 투자전략팀장, 블랙퀀트에쿼티 윤진 대표 나오셨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지난 7월 FOMC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물가 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는데요. 워시 의장의 목소리 듣고 본격적인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케빈 워시/연준 의장 : 연준 입장은 확고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는 물가 안정을 이뤄낼 것입니다.] Q. 엄중한 상황 속에서 7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연준 내부에서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둔화하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러면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이렇게 해석해도 될까요? Q.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취임하면서 ‘포워드 가이던스’에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는데요. 그러다 보니, 월가에서는 워시 의장의 이런 기조가 채권 금리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장기 국채금리 발작의 원인 중 하나는 워시 의장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Q. 미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2배 확대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게 국채금리 안정에 효과가 있을까요? Q. 장기물 미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지만, 시장에서는 9월 FOMC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Q. 국가재정 씀씀이가 커지면 국고채 공급도 늘어난 상황에서 주요 빅테크들의 AI 채권도 쏟아지면서 공급 쇼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권금리가 들썩이면 빅테크들의 AI 투자에도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요? Q. AI 수익성과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를 확인했더니, 이번에는 미국 국채금리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빅테크들이 고금리도 투자에 부담을 느끼면 반도체주에도 악재가 될 텐데요. 반도체주 비중을 줄여야 할까요? Q. 주주환원 기대감이 쏟아진 가운데, SK하이닉스가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한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다시 한번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요? Q. 달러 원 환율이 10개월 반 만에 1천300원 대로 내려왔습니다. 통상이라면 환율이 내려오면 외국인 수급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미 장기물 국채금리가 4~5%대로 올라가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우리 주식이 아닌 안전자산으로 몰릴까요? Q. 중국 로봇 선두 유니트리가 상하이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상장 직후 공모가 대비 7배 이상 올랐는데요. 이렇게 되면 아틀라스를 내세운 현대차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까요? 아니면 같이 윈윈 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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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돌연 집주인이 살겠다네요"…전세 씨 마르고 월세도 '껑충' [시장톡]
2000세대 넘는 단지에 전세 '1건' 수두룩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160만원 넘어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 "내년 1월이 전세 만기인데, 집주인이 입주하겠다고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요즘 집 구하기가 쉽지 않을 테니 미리 연락했다고 하더라고요. 계약갱신청구권을 쓰고 2년은 더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에요. 급하게 주변 부동산에 연락을 돌려봤지만, 기존 전셋값은커녕 껑충 뛴 시세에 맞춰주겠다고 해도 들어갈 집 자체를 찾기가 힘듭니다." (서울 마포구에 전세로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A씨)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임대차 시장이 심상치 않은 기류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통 이사 비수기로 분류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전·월세 물건이 자취를 감추는 품귀 현상이 가시화하는 모습입니다. 임대차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은 가장 큰 원인으로는 최근 발표된 세제개편안이 꼽힙니다.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을 대폭 강화하는 등 '실거주'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하자, 전·월세를 주고 있던 집주인이 대거 '실거주'로 방향을 튼 것입니다. 집주인들의 예고 없던 복귀 소식에 기존 세입자들은 급하게 새 둥지를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중개 거래 현장에서는 일찍이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는 분위기입니다. 서울 성북구의 B 공인 중개 관계자는 "전세는 지금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꼭 이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본격적인 이사철이 다가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서두르는 게 좋을 것"이라며 "현장에서는 그야말로 들어갈 집이 없어서 난리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광진구에 있는 C 공인 중개 관계자도 "정부 정책 발표 이후 강남 집값은 좀 내려갔다고 하는데, 정작 전·월세를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며 "아이가 학령기인 집은 중간에 지역을 옮기기도 어려워 걱정이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 전역의 주요 아파트 단지들을 살펴보면 임대차 물건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2000세대가 넘어가는 대단지 중에서도 전세 물건이 단 몇 건에 불과하거나 전멸한 곳이 적지 않습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있는 '래미안위브'는 2652세대 대단지인데, 현재 시장에 등록된 전세 물건이 단 1개에 불과합니다. 월세 역시 3개뿐으로, 2600세대가 넘는 단지 규모가 무색한 지경입니다. 구로구 신도림동에 있는 '신도림 대림 1, 2차' 역시 2298세대 대단지인데 전세 물건은 단 1건뿐으로, 임대차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서울 내에서 손꼽히는 매머드급 단지인 강동구 상일동의 '고덕그라시움'(4932세대)마저도 시장에 나온 전세 매물이 19개에 그쳤습니다. 매년 7월 기준, 자료 : 한국부동산원 전세 수급 불균형은 월세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전세를 구하지 못한 임차 수요가 월세 시장으로 밀려들면서 월세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탔습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사상 처음으로 16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불과 10여 년 전인 2017년 평균 89만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로 뛰어오른 수치입니다. 다만 이 통계에는 이번 세제개편안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아, 이후에는 더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전월세난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전세와 월세 가격까지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택 매수를 고려하기에는 매매가 부담이 큰 데다 대출 문턱도 높고, 임대차 시장에 남기에는 물량 자체가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무주택자가 자금을 마련해 내 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당장 집을 살 수 있는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에게 전·월세는 최소한의 주거 안정을 보장해 주는 마지막 주거 사다리"라며 "실거주 강화 정책이 촉발한 임대차 물량 감소가 주택 시장 전체의 유동성을 막고 세입자의 주거 불안을 가중하고 있는 만큼, 임대차 시장 전반을 다독일 수 있는 세심한 정책적 보완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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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장 따라잡기] 성공적 증시 데뷔한 유니트리…국내 로봇주 영향은?
■ 용감한 토크쇼 직설 '시장 따라잡기'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김윤정 LS증권 선임연구원 Q. 요즘 하루하루 분위기가 바뀌는 듯해요? 어제(19일)는 주요국 장기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국내증시도 크게 흔들렸잖습니까? 그래서 정책 대응이 중요 변수로 떠올랐는데, 미국 재무부가 일단, 단기 처방을 내놓긴 했네요? Q. 급한 불은 껐지만, 구조적 요인은 여전하단 건데요. 그럼 오늘(20일) 장 초반 분위기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Q. 어제 장 마감하고, SK하이닉스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주주환원책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활기를 더하지 않을까 기대하긴 했는데요. 간밤 SK하이닉스 ADR은 이렇다 할 반등을 보이지는 않았더라고요? 이 부분이 코스피 반등의 요인으로 꼽던 분들이 많았는데, 어떻게 좀 봐야 할까요? Q. 반면, 국내증시는 흔들려도 원화는 오히려 강해지는 것 같아요? 주식 시장이 급락하고 외인 자금이 이탈하면 환율도 보통은 오르잖습니까? 환율과 증시의 상관관계가 많이 약해진 걸까요? Q. 어제 시장 흐름을 보다보니, 금리 급등 영향으로 설명하기 힘든 대목이 좀 보이기도 했어요? 금리가 높은데, 어제 건설주는 상승 흐름을 보였고 무엇보다 금리에 민감한 바이오주 그리고 2차전지와 신재생 쪽도 상대적으로 괜찮았더라고요? 미국도 모더나를 비롯한 헬스케어주가 폭등하면서 업종별 온도차를 보였지만, 여긴 뚜렷한 호재가 있었잖습니까? 국내 증시는 순환매로 이해를 해야 할지, 또 이 안에서 코스닥은 나름 선방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의 움직임은 어떨지요? Q.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반도체 투톱이다. 이만큼 이익을 내는 기업은 없다. 이런 의견이 많던데요. 반도체 투톱에 일정 비중을 계속 가져가야 한다 보세요? 어제만 해도 투톱보단 소부장주 흐름이 더 좋기도 했는데요. Q. 어제, 중국 휴머노이드 대표 업체 유니트리는 성공적으로 증시에 데뷔했는데요. 어제 장 초반, 국내 로봇주도 분위기가 나쁘진 않았는데 그 힘이 지속되진 못하더라고요? 또 금리 영향에 대형주인 현대차는 크게 하락하기도 했는데요. 유니트리 상장 이후 국내 로봇주 전반은 어떻게 좀 봐야 할까요? Q. 어제 장기채 금리 급등에 코스피는 하락했지만, 금리 수혜주인 보험주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방어주 성격을 보이는 화장품주도 온기를 이어가는 듯했는데요. 만약 금리 충격에 변동성 장세가 계속된다면 어느 쪽을 지금 시점에선 주목해야 할지요? Q. 미국증시, 마지막으로 좀 살펴보면요. 최근 증시를 짓눌렀던 재료 중 하나인 국채 금리 급등이 일단 진정되긴 했는데요. 고금리 전망은 계속되고 있잖습니까? 이 안에서 미국증시는 어떻게 방향성을 좀 잡아갈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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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김윤덕 “일부 활용” vs 오세훈 “역사의 죄인”…‘용산공원 주택’ 평행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모처의 한 식당에서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등 서울 주택 문제 협의를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윤덕 “훼손된 부지에 청년·신혼부부 주택”…오세훈 “본체부지 전용 불가” 캠프킴 등 주변 부지 활용 절충안…용산국제업무지구 공급 물량도 이견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용산공원에 청년·신혼부부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놓고 정부와 서울시가 정면으로 맞섰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미 훼손된 일부 부지를 활용하면 공원 보존과 주택 공급을 병행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공원 본체부지를 주거용으로 바꾸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섰다. 양측은 첫 회동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다음 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김 장관과 오 시장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만나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비롯한 서울지역 주택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김 장관의 요청으로 마련됐지만, 최대 쟁점인 용산공원 활용 방안에서는 기존 입장차만 확인했다. 김 장관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핵심 쟁점은 용산공원 일부에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원칙적으로 반대하고 저는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용지로 개발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용산공원 전체를 다 밀고 주택을 짓겠다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며 “이미 훼손된 곳을 정화해 제한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장교숙소 등 이미 건물이 들어선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공급 대상지나 물량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회동 후 브리핑에서 “결론적으로 용산공원에 대해서는 평행선이었다”며 “용산공원 전체 부지에 대한 아파트 부지로의 전환은 어떤 경우에도 서울시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동의하는 것은 서울시장으로서 역사의 죄인으로 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활용 가능성을 거론하는 군인아파트와 장교숙소, 옛 방위사업청 부지 등도 서울시는 용산공원 ‘본체부지’로 보고 있다. 현재 건물이 들어서 있다는 이유만으로 공원 기능을 상실한 부지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군인아파트, 장교숙소도 용산공원의 본체부지”라며 “전체를 서울숲처럼 조성해 국가정원을 만들자는 게 특별법의 취지”라고 말했다. 정부가 말하는 ‘훼손된 부지’와 서울시가 보는 ‘공원으로 조성해야 할 부지’의 범위 자체가 다른 것으로 해석된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 주변에 흩어진 부지를 활용하는 절충안을 내놨다. 캠프킴과 경리단 부지, 외교부 주차장 등 용산공원 본체 밖의 부지를 주택 공급에 활용한다면 교통과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설치를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주택 공급 규모에서도 양측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국토부는 올해 초 1만 가구 공급 방침을 내놨지만 서울시는 기존 6000가구에서 2000가구를 늘린 8000가구를 제시하고 있다. 양측은 공급 규모를 놓고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오 시장은 청년 주거 문제의 해법으로 주택 공급보다 대출 규제 완화가 당장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주장도 폈다. 디딤돌대출 대상 주택가격을 9억원으로 높이고 대출 한도를 6억원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을 김 장관에게 건의했다. 비아파트 중심의 보금자리론 지원을 아파트로 확대하고 대출 한도를 높이는 방안도 제안했다. 김 장관과 오 시장은 이날 결론을 내리지 못한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공급,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등 서울 주택 현안을 놓고 다음 주 다시 만나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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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달러 싸지고 국장은 롤러코스터…서학개미 다시 움직이나
환율 1300원대 하락…7월 유사국면 美주식 순매수 46억달러↑ 변동성 심한 국장에 RIA 가입 '시들'…서학개미 레버리지 베팅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오면서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투자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 국내 증시는 급등락을 거듭하고 국내주식시장복귀계좌(RIA)의 세제 혜택까지 축소되면서 미국 증시로 자금이 다시 이동할 여건도 갖춰지고 있다. 다만 이달 미국 주식 순매수는 크게 줄어 아직 뚜렷한 자금 이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20일 13시 2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94.10원이다. 전날 장중 약 11개월 만에 1300원대로 내려온 뒤 1400원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학개미 [사진=제미나이 제작] 달러 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 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67.2%다. 반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커지고 있다. 전날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주가의 할인율 부담이 커지자 코스피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하면서 금리 급등세가 진정됐고 이날 오전 코스피에서는 하루 만에 반대로 매수 사이드카가 나왔다. 그러나 미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S&P500지수는 0.21%, 나스닥종합지수는 0.16% 상승했다. 지난달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당시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물러났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급등락을 반복했다. 7월 한 달 동안 사이드카가 23차례, 서킷브레이커가 6차례 발동될 정도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은 미국 증시로 향했다.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액은 6월 6억3000만달러에서 7월 46억4000만달러로 급증했다. RIA 계좌의 가입 열기가 식은 점도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3월 출시된 RIA 계좌는 출시 4개월 만인 지난달에 전월 대비 5268억원 순감소했다. 8월부터는 세액공제율도 80%에서 50%로 낮아지면서 이탈 우려가 커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RIA 누적 가입 계좌 수는 33만8636좌, 잔고는 2조2957억원이다. 신규 가입 계좌 수는 3월 8만3000좌에서 6월 3만7000좌, 7월 1만4500좌, 이달 들어 1만500좌로 감소했다. 다만 아직까지 서학개미 매수세가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이달 3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4억3900만달러로, 지난달 대비 약 90.6% 감소했다. 환율 하락과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가 본격적인 자금 이동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학개미들의 투자 성향도 변수다. 이달 서학개미의 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가 1위를 차지했다. 디렉시온 데일리 MSCI 사우스코리아 ETF(13위), 프로쉐어스 울트라 QQQ(14위), 프로쉐어스 울트라프로 QQQ(20위) 등 레버리지 상품도 상위권에 올랐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피해 미국 증시로 이동하더라도 고위험·고배율 투자 성향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김예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시장의 불안정성이 워낙 큰 만큼 미국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 자금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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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원전·비료로 영토 넓힌 ‘K플랜트’…3년 새 해외플랜트 수주액 169% 급증 [K건설, 플랜트로 리부트②]
플랜트 수주액 130.9억→352.7억달러 글로벌 에너지 전환·PPP 사업 확대 등 신재생에너지·원전 등 발전 시장 유망 국가별 전략, 리스크 관리 강화 등 필요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의 냉각탑들. [로이터]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첨단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해외 산업설비(플랜트) 수주액이 3년 새 약 170% 급증 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랜트 부문이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만큼, 리스크 관리 고도화·국가별 차별화 전략·팀코리아 방식의 협력체계 강화 등을 통해 기술력 중심의 고부가가치 수주 체질을 다지고 시장 지배력을 더 키워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온다. 20일 해외건설협회의 ‘플랜트 공종 연도별 수주액 추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 건설기업들의 해외 플랜트 수주건수는 69건, 수주금액은 35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주액의 79.2%를 차지하는 수치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130억9000만달러였던 플랜트 수주액 은 2023년 157억8000만달러→2024년 242억9000만달러→2025년 352억7000만달러 등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불과 3년 만에 수주액이 169% 증가한 것이다. 수주건수로 봐도 2022년 55건에 비하면 25% 늘었다. 올해 7월 말 기준 수주건수는 45건으로 지난해 수치의 65%를 달성했다. 다만 수주액은 84억9000만달러 수준이다. 김태준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신성장전략연구실장은 ‘2026년 해외건설시장 전망 및 과제’ 보고서에서 “해외건설 수주의 가장 큰 특징은 플랜트 분야의 지속적인 상승세”라며 “2000년대 이전까지 해외 수주의 주력 공종은 토목, 건축 분야였지만 2000년대 이후 플랜트 사업 진출이 활성화되며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전력 인프라 발주 확대…수주 국가 다변화 최근 수년간의 해외 플랜트 수주 확대 추세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기조 속 친환경·전력 인프라 발주 증가 및 금융과 결합한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PPP) 사업 수주 확대 등이 맞물린 결과 로 해석된다.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수소·암모니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플랜트 구축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데다,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으로 가스복합화력, 소형모듈원전(SMR) 등 원전 인프라 발주가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더해 정부와 국내 건설사들의 기술력, 공정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PPP 사업 진출도 확대되면서 수주 단위가 수조원대로 대형화됐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글로벌 발전 시장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저탄소 에너지 전환 수요의 급증, 도시화 및 산업화로 인한 전력 소비량의 급격한 증가, 대규모·지속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탄소 배출이 적은 발전 방식에 대한 투자가 맞물리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출 지역 확대 등 해외건설 시장의 구조적 다변화 흐름도 플랜트 수주액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기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석유화학 시장에 집중됐던 해외건설 수주 거점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으로 대폭 확장 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여하는 ‘팀코리아’는 체코전력공사(CEZ)가 발주한 187억달러 규모 두코바니 원전 공사를 따내기도 했다. 김 실장은 “중동 지역은 2024년 해외 수주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보였고, 이전에도 30%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에는 25.1% 수준으로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다”며 “태평양-북미 지역과 유럽 지역의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관세 협정으로 인해 북미 지역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을 고려하면, 향후 북미가 해외 수주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발전 프로젝트 7.96조달러 가치…시장 다변화 따른 리스크 모니터링 강화해야 이런 상황 속 글로벌 발전 플랜트 시장은 앞으로의 기회도 풍부한 상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추진 중인 발전 프로젝트의 총 가치는 7조9600억달러로, 이 중 61.4%에 해당하는 4조8900억달러가 계획 단계 에 있다. 이런 사업들이 구체화하고 재원 마련이 추진될 경우 국내 기업에 유망한 사업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 필요성이 커지며 원전 사업 추진 또한 탄력을 받고 있다. 연초 기준 18개국에서 58기(60기가와트(GW) 규모) 원자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고, 30년 이상 된 원자로가 전체의 66%를 차지하고 있어 신규 원전 발주도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기업이 사업을 추진 중인 동유럽 주요국 원전 시장뿐 아니라 SMR과 관련해 미국, 스웨덴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곳과의 전략적 협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와이오밍주 테라파워 SMR 발전소 조감도.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회를 결실로 맺기 위해선 시장 다변화에 따른 리스크 모니터링 강화, 국가·지역별 접근 전략, 수평적·수직적 협력체계 고도화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중동·아시아 지역에서 북미·유럽 등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어 국가별로 상이한 법률체계, 계약관행, 환율 변동성, 정치적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리스크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정치적 리스크가 높은 지역에 대해선 수출보험 및 투자보증 등 정책금융 활용을 확대해 국내 기업의 리스크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도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 실장은 “특히 유럽시장은 엄격한 환경규제, 품질기준, 노동법 적용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분석이 요구된다”며 “북미시장은 취업 비자 문제 및 이민자 단속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설업계 내 수평적 협력과 더불어 발주처, 금융기관, 정부 등과의 수직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PPP 사업 등 단일 기업의 역량만으로 경쟁력 있는 입찰이 어려워져 정부의 해외건설 진출 기업에 대한 세제 헤택, 금융 지원, 보증 확대 등 정책적 지원과 대형 프로젝트에 필요한 금융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실장은 “업계 내 협력에 더해 데이터센터, 배터리 제조시설 등 다양한 플랜트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타 산업과의 연계 강화도 필수적”이라며 “기업 간 기술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외 진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협력 네트워크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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