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뉴스
일자 2026-08-22 · 키워드 김건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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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19호 태풍 '나라' 발생…중국 남부서 정체 예상
오늘(22일) 오전 9시쯤 중국 잔장 서쪽 약 230㎞ 부근 해상에서 19호 태풍 '나라'가 발생했습니다. 태풍 '나라'는 기류 정체 영향으로 중국 잔장 서쪽에서 맴돌다 오는 25일쯤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와는 멀리 떨어져 있다며, 우리나라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라'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를 의미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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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알덴테’ 파스타, 덜 익어서 별로였는데…혈당 잡는 기특한 요리였다?
파스타를 조리할 때 알덴테 상태로 익히는 것이 지나치게 익힌 파스타보다 건강 측면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고 한다. pexels 파스타를 삶을 때 ‘알덴테(al dente)’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면의 가운데 심이 살아있을 정도로 익히는 알덴테는 파스타 특유의 탄력과 식감을 살려주는 조리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알덴테가 맛뿐 아니라 파스타 속 전분이 소화되는 속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파스타를 조리할 때 알덴테 상태로 익히는 것이 지나치게 익힌 파스타보다 건강 측면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핵심은 파스타에 들어 있는 전분의 구조다. 면을 오래 삶을수록 전분 구조가 느슨해진다 파스타의 주성분 가운데 하나인 전분은 물과 열을 만나면서 변화한다. 파스타를 삶으면 전분 입자가 물을 흡수해 부풀고, 서로 단단하게 밀집돼 있던 구조가 점차 느슨해진다. 미국 존슨 앤드 웨일스대학교의 조리과학 전문가 발레리 라이언 교수는 음식전문 매체 델리시를 통해 파스타를 더 오래 익힐수록 전분 구조가 더욱 느슨해진다고 설명했다. 반면 알덴테 파스타는 상대적으로 단단한 구조가 남아 있어 소화 과정에서 전분이 분해되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차이는 식후 혈당과 연결된다. 탄수화물은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액으로 흡수되는데, 전분이 빠르게 분해되면 식후 혈당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반대로 전분의 소화가 늦어지면 포도당이 혈액으로 들어오는 속도도 완만해질 수 있다. 실제로 파스타의 조리 정도와 전분 소화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서도 알덴테로 조리한 스파게티가 완전히 익힌 파스타보다 전분 소화 정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스타, 혈당을 확 올리는 음식은 아니야 파스타를 먹는다고 해서 탄수화물 자체를 지나치게 경계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어떤 탄수화물을 얼마나, 어떻게 먹느냐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도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며,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흰쌀이나 흰빵처럼 상대적으로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탄수화물보다 잡곡·통곡류·채소 등 당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을 적당량 섭취하고 전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대한당뇨병학회 역시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전분의 성질, 조리·가공 방법, 식품의 형태, 식이섬유 함량, 함께 먹는 음식 등에 따라 식후 혈당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파스타 역시 마찬가지다. 종류와 조리법, 양, 소스와 곁들이는 음식에 따라 혈당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스파게티가 쌀보다 낮은 식후 혈당 반응을 보였지만, 소스나 지방을 함께 먹었을 때 이러한 차이가 줄어들기도 했다. 그렇다면 알덴테는 어떻게 만들까 알덴테는 파스타의 겉은 충분히 익었지만 가운데에는 살짝 씹히는 탄력이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한다. 가장 간단한 조리 방법은 제품 포장에 적힌 권장 삶는 시간보다 조금 일찍 면을 확인하는 것이다. 면을 한 가닥 건져 직접 씹어보았을 때 겉은 부드럽지만 가운데에 단단한 심이 살짝 느껴지는 정도가 적당하다. 면 가운데가 완전히 딱딱하고 밀가루 맛이 난다면 덜 익은 것이다. 반대로 힘없이 끊어지고 물러졌다면 알덴테보다 더 익은 상태다. 알덴테로 삶았다고 해서 파스타가 갑자기 ‘저열량 건강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 파스타의 탄수화물 함량 자체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며, 먹는 양 역시 중요하다.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면의 익힘 정도뿐 아니라 채소와 단백질을 충분히 곁들이고 전체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당뇨병학회도 한 가지 식품만 먹기보다 채소와 어육류 등을 함께 구성하는 식사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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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샤넬·디올 안 사요"…엄마가 들던 가방인데 Z세대 푹 빠졌다 [안혜원의 명품의세계]
[안혜원의 명품의세계] 105회 명품 소비자들 요샌 샤넬·디올 안산다는데…각광받는 브랜드 중간 가격대의 반란 Z세대서 각광받는 '100만원대 명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이후 가격을 경쟁적으로 올려온 유럽 명품 브랜드들이 소비 둔화에 고전하는 사이 전성기를 맞은 브랜드들이 있다. 20만~100만원대에 접근할 수 있는 롱샴, 코치, 폴로 랄프로렌 등이다. 젊은 소비자들이 디자인과 품질, 브랜드 헤리티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실제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의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초고가 명품과 패스트패션 사이에 놓인 이른바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시장이 다시 커지고 있다. 엄마들이 사던 가방…Z세대가 든다 사진=롱샴 홈페이지 대표적인 브랜드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롱샴이다. 롱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0% 증가했는데, 그중 북미 매출이 46% 급증했다. 장 카세그랭 롱샴 회장은 프랑스 명품협회 코미테콜베르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부터 2025년 사이 매출이 거의 두 배가 됐다”고 했다. 2022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성장의 중심에는 1993년 출시한 나일론 가방 ‘르 플리아쥬’가 있다. 출시된 지 30년이 넘은 이 스테디셀러 제품이 젊은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다. 천이라 무게가 가벼운데다가 쉽게 접을 수 있어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춘 데다, 초고가 명품 가방과 비교하면 진입 장벽이 훨씬 낮다. 최근에는 가방에 키링과 참을 달아 자신의 취향대로 꾸미는 방식까지 유행하면서 과거 통학·출근용 가방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패션 아이템으로 다시 소비되고 있다. 코치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모회사 태피스트리가 발표한 2026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코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해도 14% 늘었다. 연간 코치 매출은 24%,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23% 증가했다. 최근 명품·패션업계에서 두 자릿수 성장 브랜드를 찾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성적이다. 사진=코치 제공 코치는 한때 미국 아웃렛을 중심으로 할인 판매를 늘리면서 브랜드 가치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정반대 전략을 쓰고 있다. 할인 판매 비중을 줄이고 태비·브루클린 등 대표 제품을 집중적으로 키웠다. 무작정 싸게 파는 대신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면서도 유럽 초고가 명품보다는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효과는 신규 고객 유입으로 나타났다. 태피스트리에 따르면 2026회계연도 코치는 전 세계에서 약 900만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유입이 성장을 이끌었다. 회사는 2026회계연도 코치의 핸드백 평균 판매가격도 두 자릿수 올랐다고 밝혔다. 가격을 낮춰 성장한 게 아니라 ‘살 만한 가격’ 안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판매를 늘린 것이다. 가격 올린 폴로, 그래도 잘 팔린다 의류에서는 랄프로렌이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랄프로렌은 최근 발표한 2027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다고 밝혔다. 아시아 매출은 24% 뛰었고, 중국에서는 40% 넘게 성장했다. 흥미로운 점은 가격을 내리지 않았는데도 판매가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랄프로렌의 직접판매 채널 평균판매가격(AUR)은 같은 기간 15% 상승했다. 할인 판매를 줄이고 정가 판매를 늘렸는데도 글로벌 직접판매 동일점포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다. 회사가 저가 경쟁보다는 브랜드 고급화와 정가 판매 확대에 힘을 쏟은 결과다. 폴로 랄프로렌 셔츠와 니트처럼 오래된 대표 상품도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행을 빠르게 반영한 제품보다 브랜드의 역사와 정체성이 분명한 기본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 흐름과 맞물렸다. 랄프로렌은 폴로 랄프로렌뿐 아니라 퍼플라벨, 더블RL 등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는 만큼 회사 전체 실적을 곧바로 폴로 단일 브랜드 실적으로 볼 수는 없지만, 최근 실적 호조는 랄프로렌이라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전체에 대한 수요가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명품시장서 5000만명 이탈 롱샴·코치·랄프로렌의 약진 배경에는 초고가 명품시장의 변화가 있다. 베인앤드컴퍼니와 이탈리아 명품업계 단체 알타감마에 따르면 글로벌 명품 소비자는 2022년 약 4억명에서 2024년 약 3억5000만명으로 줄었다. 불과 2년 사이 약 5000만명이 명품시장에서 이탈한 것이다. 베인은 지속적인 가격 인상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특히 젊은 소비자의 명품 구매를 위축시킨 원인으로 분석했다. 소비 양극화도 심해졌다. 명품업체들이 소수 최상위 고객에게 집중하는 ‘브랜드 고급화(elevation)’ 전략을 펴면서 극소수 부유층의 소비 비중은 커졌지만, 1년에 한두 번 명품을 사던 이른바 ‘열망 소비층(aspirational consumers)’은 시장에서 밀려났다. 베인은 명품업계가 젊은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려면 가격에 걸맞은 가치와 창의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폴로 랄프로렌 이 틈을 롱샴·코치·랄프로렌 같은 브랜드가 파고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샤넬이나 에르메스처럼 최상위 명품은 아니다. 그렇다고 SPA 브랜드처럼 가격만을 무기로 삼지도 않는다. 롱샴에는 1948년부터 이어진 프랑스 브랜드의 역사와 르 플리아쥬라는 아이콘이 있고, 코치는 80년 넘게 쌓은 가죽 브랜드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 랄프로렌 역시 반세기 이상 미국식 라이프스타일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과거에는 이 같은 ‘중간 위치’가 약점으로 꼽혔다. 소비자가 명품 아니면 SPA 브랜드를 택하면서 중간 가격대 브랜드가 설 자리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상위 명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무조건 싼 제품 대신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가격에 역사와 디자인,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살 수 있는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패션업계에서는 이를 ‘저가 명품의 인기’라기보다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의 귀환’으로 본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1000만원짜리 가방을 사지 않는 소비자가 패션 소비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수십만원대 롱샴이나 수백~1000달러 안팎의 코치 가방, 폴로 랄프로렌 의류처럼 자신이 가격을 납득할 수 있는 브랜드로 소비를 이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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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알피바이오, 건기식 공장 풀가동 근접…약가인하 반사이익 현실화?
이 기사는 2026년08월21일 08시1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알피바이오 마도 공장 전경. (이미지=알피바이오)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연질캡슐 시장 1위 업체 알피바이오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생산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떠오른다. 건기식 시장이 최근 큰 폭으로 성장하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위탁개발생산(ODM) 수주가 늘고, 이에 따라 기존 공장의 가동률 또한 사실상 한계 수준에 도달하면서다. 회사는 최근 국내뿐 아니라 해외 OEM·ODM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꼭 증설이 아니더라도 라인 추가 설치 고부가 중심 제품 선별 등의 전략을 취할 것으로도 점쳐진다. 건기식 공장 가동률 93% 19일 알피바이오가 최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건기식 공장 가동률은 올해 2분기 9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90%)과 비교해 3%포인트(p) 증가한 수준이며, 2024년(86%) 대비해서는 7% 늘어난 수치다. 최근 몇 년간 성장세가 주춤했던 건기식 시장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건기식 수요 증가에 따라 고객사들의 주문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장 생산 능력을 확대하거나,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알피바이오는 의약품 연질캡슐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연질캡슐은 젤라틴 등 말랑말랑한 피막으로 액체나 오일 형태의 약물 및 영양성분을 감싸 만든 부드러운 형태의 알약으로, 의약품뿐 아니라 오메가3와 비타민 등 다양한 건기식에도 활용된다. 알피바이오가 본격적으로 건기식 사업에 뛰어든 것은 2004년 국내서 2번째로 건기식 전문제조업 허가를 받으면서다. 이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에 건기식 2공장을 설립하며 사업을 확장했고, 이듬해에는 전 제형의 OEM과 ODM 수행능력을 확보하며 건기식 전문업체로 거듭났다. 2019년에는 경기도 화성시 마도에 건기식 신공장을 설립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알피바이오 마도 건기식 공장은 연간 10억8000만개의 캡슐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미 마도 공장이 자리한 곳의 토지는 넉넉하게 확보하고 있어 만약 증설을 할 경우 추가로 토지를 매입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건기식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며 어느새 건기식 사업이 알피바이오의 주력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2분기 매출구성을 보면 알피바이오가 건기식 사업에서 거둔 매출액은 41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6%를 차지했다. 의약품 사업 비중은 44%(329억원)로 나타났다. 알피바이오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 중 하나는 바로 36개월의 유통기한을 버티는 기술력이다. 일반적인 경쟁사 제품의 유통기한이 24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1년 유통 생명이 더 길다. 알피바이오에 OEM과 ODM을 맡기는 기업 입장에서는 제품의 장기 보관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재고부담 또한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캡슐 외에 젤리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형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알루미늄 포장에 직접 젤리를 충진한 블리스터 젤리가 대표적이다. 알피바이오는 오메가3를 시작으로 루테인, 멀티비타민 등을 블리스터 젤리 형태로 출시했으며, 의약품 젤리제인 네오츄의 식약처 신제형 허가도 획득한 상태다. 약가 인하 반사효과? 알피바이오 수주 증가는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 수혜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약가 개편 제도가 시행되며 전통 제약사들이 건기식 쪽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건기식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민건강보험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시하고 복제약(제너릭)과 특허만료 의약품의 약가를 인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너릭 의약품의 약가는 오리지널약의 53.55%로 책정됐었는데, 이를 최대 40%까지 낮추는 게 골자다. 시장에 동일성분의 제너릭이 난립하는 걸 막겠다는 게 정부의 취지다. 약가 인하가 현실화하며 기존 전통 제약사들은 건기식 쪽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 건기식은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보험 약가 인하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급여 의약품 매출을 비급여·비보험 사업으로 일부 대체하려는 것”이라며 “다만 건기식 사업이라고 모두 이익률이 높다기보다는 매출 다변화 측면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 속도…해외 ODM 수출 확대 알피바이오가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모색하는 것도 공장 증설 가능성을 점칠 만한 요소다. 알피바이오는 그동안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발굴해 왔는데, 이제 해외서도 수주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는 9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건강기능식품 전시회 ‘비타푸드 아시아 2026’에 참가하는 것이 대표 사례다. 알피바이오가 해외에서 열리는 건기식 관련 전시회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이번에 비타푸드 행사가 열리는 태국은 건기식 시장이 최근에 빠르게 성장하는 곳으로 꼽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태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난해 1000억바트(약 4조6000억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15% 성장한 수준으로, 동남아 최고 성장률이다. 글로벌 평균 성장률이 7~9%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두 배 가까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알피바이오는 “해외 현지 인허가와 규제 대응력을 높이고, 미국과 아시아 중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ODM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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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지금, 명의] “숨참·피로·부종이 시그널…나이 탓 오해 말고 심부전 의심해야”
■김지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각종 심장질환 악화 끝에 발생 80세 이상 고령자 4명 중 1명꼴 심장초음파·혈액 검사로 진단 체중·염분조절 등 생활관리 중요 조기 내원해 적절한 치료가 관건 김지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부전은 고령층에서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평소와 달리 숨이 차면서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는다면 의심해봐야 한다”며 “조기에는 약물 치료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고, 약물로 심장 기능이 회복되지 않으면 제세동기 등 기기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경제TV ‘지금 명의’ 캡처 심부전(心不全)은 심장이 멈추는 병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정확히는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져 몸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다. 심장 근육의 수축력이 약해지거나 심장이 뻣뻣해져 충분히 이완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다양한 심장질환이 악화된 끝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심장병의 종착지’라고도 불린다. 심부전은 진행되면 급사할 위험까지 있는 병이지만,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데다, 대부분 숨참·부종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한심부전학회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80세 이상 인구의 심부전 유병률은 4명 중 1명꼴인 26.5%로 나타났다. 이어 70대 12.9%, 60대 6.3%, 50대 2.5% 순이었다. 김지현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22일 저녁 9시 서울경제TV ‘지금, 명의’에 출연해 “평소와 다르게 숨이 차거나 쉽게 피곤해지고 부종이 생긴다면 심부전을 의심해야 한다”며 “초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조절하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주 증상은 호흡곤란…누울 때 더 심해져 심부전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비롯해 심근경색, 협심증, 부정맥, 판막질환 등 다양한 심혈관질환이 진행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 이러환 질환으로 심장의 수축·이완 기능이 오랜 기간 손상되면 결국 심부전으로 이어진다.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평소 문제 없이 걷던 거리를 걷기 힘들어지거나 지하철 계단을 오를 때 이전과 달리 숨이 차고,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면 심부전 가능성을 확인해봐야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누웠을 때 더욱 숨이 차는 ‘기좌호흡’이 나타날 수 있다. 김 교수는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이 진행되면서 누워서 잠을 자지 못하고 앉아서 밤을 보내는 환자들도 있다”며 “이 정도의 호흡곤란이 발생했다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종도 눈여겨봐야 할 신호다. 특히 발등이나 정강이가 붓고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자국이 한동안 남는 ‘함요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검진에서 ‘심장이 커져 있다’는 심비대 소견을 들었다면 단순히 노화 탓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 심장이 점차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호흡곤란과 부종을 일으키는 심부전. / 서울경제TV ‘지금 명의’ 캡처 ◇ ‘4대 약물’이 치료 핵심 심부전을 진단할 땐 심장초음파와 심장 부담을 확인하는 혈액검사(NT-proBNP)가 중요하다. 먼저 심장초음파를 통해 좌·우심실과 심방, 판막의 기능, 심장의 수축·이완 상태를 평가한다. 혈액 검사로는 심장에 부담이 커질수록 혈중 농도가 상승하는 물질인 NT-proBNP를 측정해 심부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심부전 치료의 핵심은 이른바 ‘4대 약물 치료’다. 심장에 부담을 주는 신경·호르몬 체계를 억제하는 RAAS 억제제와 베타차단제, 칼륨 보존 이뇨제 계열 약물,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SGLT-2 억제제 등을 환자 상태에 맞춰 사용한다. 약제는 심장 기능뿐 아니라 심부전으로 인한 재입원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교수는 “약을 반드시 평생 같은 용량으로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혈압이나 부작용, 심장 기능의 회복 정도에 따라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며 “임의로 약을 끊기보다는 환자 상태에 맞춰 여러 약제를 조합하고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약물치료에도 심장 기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으면 삽입형 제세동기나 심장 재동기화 치료 같은 기기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중증으로 진행한 경우 좌심실보조장치(LVAD)나 심장이식까지 치료 선택지가 확대된다. ◇ 매일 체중 확인해 악화 여부 체크를 심부전 환자는 생활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매일 체중을 확인해야 한다. 심부전이 악화되면 몸속에 수분이 쌓이면서 부종과 체중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 평소 자신의 정상 체중을 알고 있다가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증가하거나 정강이와 발이 붓는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염분 섭취도 줄여야 한다. 음식을 지나치게 싱겁게 먹어 식사량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소금이나 장을 찍어 먹거나 국·찌개의 국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분은 무조건 제한하기보다 환자 상태와 날씨 등을 고려해야 하며, 더운 날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운동도 필요하다. 무거운 역기나 벤치프레스처럼 심장에 갑작스러운 부담을 주는 운동은 피하고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걷기, 수영 등 자신의 상태에 맞는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산책 역시 처음부터 무리하기보다 평소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리의 절반 정도에서 돌아온 뒤 점차 거리를 늘리는 방법이 권장된다. 김 교수는 “심부전 진단을 사망선고처럼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폐부종이나 하지 부종이 없고 호흡곤란이 조절된다면 충분히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상을 오래 참고 병을 키우기보다 조기에 병원을 찾아 원인을 확인하고, 약물과 기기 치료 등을 적절하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냥 나이 들어서 숨찬 줄 알았는데…” 심장이 보내는 ‘심부전’ 위험신호 3가지
이란지방선거코스닥개인정보유출김건희 -
IT우주인 '빨래 고민' 끝…옷 세탁하는 총 나왔다
[우주로 간다] 미국 연구진, 펜 크기 플라스마 살균기 시제품 NASA와 공동 개발 우주에 체류하는 우주비행사들의 골칫거리 중 하나는 빨래였다. 우주에서는 빨래를 할 수 없어 같은 옷을 몇 주동안 입어야 했다. 우주에서 입던 옷은 밀폐된 봉투에 담아 지구로 가져와 세탁하거나 대기권 진입 시 태워버리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단기 우주 임무를 수행할 때는 이런 방법을 사용해도 큰 무리는 없었다. 하지만 수개월 이상 소요되는 화성 탐사 임무에서는 큰 고민거리 중 하나였다. 우주비행사들의 오랜 고민을 덜어줄 새로운 세탁 방법이 개발됐다고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헌즈빌대학교의 게이브 쉬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우주 공간에서 옷을 세탁할 수 있는 '플라스마 세탁총' 시제품을 개발했다. 우주에서 옷을 깨끗이 할 수 있는 세탁용 총이 개발됐다. (출처= Gabe Xu, UAH) 게이브 쉬 교수는 "옷과 기타 부드러운 표면을 최소한 미생물학적으로 깨끗하게 유지해 우주비행사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라며 "우주복과 각종 도구를 화성에 발을 딛기 전에 살균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차가운 플라스마로 박테리아 파괴 플라스마는 전하를 띤 이온과 전자가 에너지를 받아 움직이는 혼합물이다. 태양에서 관측되는 플라스마는 매우 뜨겁지만, 이번에 개발된 세탁총의 플라스마는 실온에 가까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한다. 박테리아를 사멸시키는 핵심 주역은 세탁총에서 발사되는 '전자'다. 총이 섬유 표면에 플라스마를 분사하면, 이 전자들이 주변 공기 중의 산소나 수증기 등 기체 분자와 충돌하면서 오존 같은 새로운 분자를 생성한다. 이때 만들어진 산화성 물질이 박테리아의 세포막과 화학적으로 반응하면서 파괴하는 원리다. 출처= Gabe Xu, UAH 연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마셜 우주비행센터와 협력을 통해 펜 크기 플라스마 살균기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 시제품은 한 번에 약 1제곱센티미터(㎠) 면적을 살균할 수 있다. 시험 결과 천 조각에 있던 포자 군집을 75% 이상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 쉬 교수는 "플라스마 치료법을 도입하면 유인 탐사, 특히 보급이 극도로 제한된 화성 탐사에서 필요한 물자 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극복해야 할 과제도 다만 이 세탁총이 기존 일반 세탁기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커피 얼룩이나 잔디 자국 같은 물리적인 얼룩을 지우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한 현재 펜 크기인 시제품은 너무 작아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연구진은 앞으로 크기를 키운 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작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오존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안전하게 걸러낼 여과 시스템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한편 우주 공간에서의 효율적인 세탁 방법 연구는 현재 전 세계 우주 기관들의 활발한 연구 분야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비행사들은 최근 전용 우주 세제를 테스트한 바 있으며, 중국 우주 프로그램 역시 물 사용량을 극도로 최소화하는 우주용 세탁기를 개발하는 등 기술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방선거반도체김건희내란폭염 -
IT카카오, 'AI·투자' 인적분할 승부수…주가 '반토막' 늪 탈출할까
카카오톡·AI 전담 '카카오AI', 투자·신사업 전담 '카카오X'로 인적분할 "지금 놓치면 늦는다"…카톡 앞세워 B2C AI 주도권 승부 34.2조 자산가치에도 시총 16.8조…기업가치 재평가 노린다 [서울=뉴시스] 카카오가 회사를 둘로 쪼개는 승부수를 던졌다.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에 집중하는 '카카오AI'와 주요 계열사를 키우고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는 '카카오X'로 나눠 각각 독립 경영에 나선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카카오AI·카카오X 임시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카카오가 회사를 둘로 쪼개는 승부수를 던졌다.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에 집중하는 '카카오AI'와 주요 계열사를 키우고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는 '카카오X'로 나눠 각각 독립 경영에 나선다. 이는 모바일 시대 카카오톡으로 국민 메신저 자리를 꿰찼던 카카오가 AI 시대를 맞아 성장 공식을 재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나의 회사 안에 성격이 다른 사업을 모두 담기보다 AI 사업은 빠르게 움직이고 자회사와 투자 사업은 별도의 전략으로 키우겠다는 그림이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분할하는 안을 결의했다. 카카오AI가 신설법인, 카카오X가 존속법인이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기존 주주는 이 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받는다.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1월 27일 카카오AI는 재상장하고 카카오X는 변경상장을 추진한다. 왜 굳이 회사를 쪼개나…"AI 경쟁, 지금 속도 못 내면 늦는다"
미국김건희삼성전자지방선거이재명정부 -
경제삼성 ‘110조 환원’에도 머쓱…‘40조 소각’ 띄운 SK하이닉스는 호평 [갭 월드]
■서종갑 기자의 갭 월드(Gap World) <61> 삼성 30조 현금배당에도 주가 약세 SK 40조 자사주 소각 이틀새 15%↑ 삼성, FCF 50% 유지·SK, 상한 폐지 SK하이닉스가 나스닥 ADR 거래를 개시한 7월10일(현지시간)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타워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으로 대규모 잉여현금흐름(FCF)을 확보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잇따라 대규모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며 자본시장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선 나온 수치만 보면 주주환원 규모는 올해 최대 110조 원을 예고한 삼성전자가 앞서지만 시장 반응은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 소각을 결정한 SK하이닉스에 더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모양새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주환원 확대의 포문을 먼저 연 곳은 SK하이닉스(000660) 다. SK하이닉스는 이달 19일 이사회를 열고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국내 상장사 자사주 소각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오는 11월까지 약 3개월간 매입을 단기간에 마무리해 수급 개선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장이 가장 주목한 대목은 주주환원 기준의 변화다. SK하이닉스는 기존 ‘누적 FCF의 50% 범위 내’였던 환원 기준을 ‘50% 이상’으로 상향하며 사실상 주주환원의 상한선을 없앴다. 2분기 말 기준 69조 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됐다. 이 같은 발표에 19일 150만 원이던 SK하이닉스 주가는 이틀 만에 15.3% 상승하며 21일 173만 원에 마감했다. 다만 연간 총 환원 금액을 별도로 명시하지는 않았고 구체적인 추가 환원 방안은 3분기 실적발표 시점에 안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21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2024~2026년 3년간 누적 FCF의 50%를 환원한다는 원칙 아래, 올해 최대 11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2020년(20조 3000억 원)의 5배를 웃도는 수치다. SK하이닉스와 달리 연간 최대치를 밝힌 삼성전자는 수치만으로 보면 환원 규모가 더 크다.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우선 3분기에 정규 배당을 포함해 약 30조 원의 현금을 배당한다. 남은 60~80조 원의 재원은 내년 1월 경영 실적 확정 후 추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방식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대규모 임직원 보상에 따른 유통 주식 수 증가(오버행) 우려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15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의결했다. 국내 최대인 110조 원 규모의 환원책 발표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21일 전 거래일 대비 0.7% 내린 26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반응이 엇갈린 배경에는 환원 방식과 기준의 차이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가 주당 가치를 즉각 높이는 자사주 소각을 택한 반면, 삼성전자가 3분기 지급을 약속한 30조 원은 전액 현금배당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FCF의 50%라는 기존 환원 비율을 유지한 점도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3년간 FCF를 산정할 때 메모리 장기공급계약(LTA) 선수금과 임직원 성과급용 주식보상 비용을 차감하기로 한 점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임직원 성과급 규모가 커질수록 실질적인 주주환원 기준이 되는 재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주주환원 경쟁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장 삼성전자는 3분기 배당 후 남은 60~80조 원의 활용 방안을 내년 1월 결정해야 한다. SK하이닉스 역시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배당 확대 등 추가 환원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과거 실적과 점유율 위주였던 경쟁이 이제는 주주가치 제고 경쟁으로 진화했다”며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주주환원 메가사이클이 내년부터 시작되는 만큼 향후 잉여 재원의 자사주 소각 비율과 지속 가능성이 시장의 평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월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드웨이에서 열린 AI 서밋에 참석해 있다. 뉴스1 ※‘갭 월드(Gap World)’는 서종‘갑 기자’의 시선으로 기술 패권 경쟁 시대 쏟아지는 뉴스의 틈(Gap)을 파고드는 코너입니다. 최첨단 기술·반도체 이슈의 핵심과 전망 ‘갭 월드’에서 확인하세요. 갭 월드 코너와 기자페이지를 구독해주세요. 어떤 문의든 언제나 환영입니다. 제 메일로 연락주시면 후속 취재해 다음 시리즈에 반영하겠습니다. 갭 월드
반도체김건희이재명정부중동전쟁코스닥 -
경제[르포]'서대문' 달고 13억원…작지만 청약 발길 '총총'
177가구에 일반분양 62가구 6호선 멀지만 서부선 뚫리면 역세권 초중고에 대학까지…인근엔 사립초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국평(국민평형)' 13억원 안팎 신축 아파트가 등장한다. 쌍용건설이 2022년 이후 4년여 만에 서울에서 선보이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이다. 200가구가 안 되는 작은 규모지만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6호선 지하철역은 다소 멀지만 향후 서부선이 개통되면 역세권 단지로 탈바꿈할 거란 기대감도 품고 있다.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 마련된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견본주택 /사진=쌍용건설 59㎡는 3개뿐…분양대금 절반 '내 몫' 가랑비가 내리던 21일 오전, 은평구 수색동에 마련된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견본주택을 찾았다. 수색역에 내려 걸어가는데 궂은 날씨에도 견본주택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간간이 있었다. 금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젊은 사람보다는 고령층 위주였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154명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주말까지 5000명이 다녀갈 거란 예상치도 제시했다. 이 단지는 최고 20층, 177가구, 3개동 규모다. 일반분양은 62가구 공급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3가구) 10억8650만원 △전용 84㎡(59가구) 12억7950만~13억7330만원이다. 주차대수는 가구당 1.63대로 지난해 분양 단지 평균 주차대수 1.36대(부동산인포 통계)보다 많다. 지하 주차장은 4개층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한 소규모 단지임에도 '영리한' 전략을 썼다. 200가구 미만이라 임대주택을 짓지 않아도 됐고, 학교 근처라 21층을 넘으면 교육환경평가제도를 받아야 하는데 이 또한 피했다. 분양 관계자는 "300가구는 충분히 들어갈 부지 면적에 177가구, 3개동을 일자로 배치해 쾌적하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엔 주력 평형인 84A 타입 유니트가 마련됐다. 4베이 판상형 구조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췄고 모든 가구에 지하 개별 창고도 제공한다. 침실을 둘러보던 서대문구 주민 A씨는 "근처에 신축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해서 구경 왔는데 (평면이) 넓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대출 상담 부스에 대기하던 종로구 주민 B씨는 "결혼한 딸이 전용 59㎡에 청약하려고 해서 대신 보러 왔다"며 "분양가는 비싸지도, 싸지도 않고 적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요새 대출이 안 나온다고 하니 청약이 돼도 계약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생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곳의 상담사는 "투기과열지구라 중도금 40%만 대출이 나와 (계약금 외에도) 중도금 20%와 잔금 30%는 자력으로 부담해야 한다"라며 "중도금 개시 시점(내년 4월)에 은행을 알선해 드리면 당첨자가 직접 은행에서 심사받아 진행하면 된다 설명했다. 견본주택을 나서자 소위 '떴다방'이라 불리는 부동산 중개업자가 "당첨돼 계약하면 상품권을 선물로 주고 전매제한 3년이 지나면 상담도 해주겠다"며 다가왔다. 그는 "부천도 16억원대인데 서울 서대문이 12억원대면 싸게 나온 것"이라며 "입주권도 거의 없고 희소한 물건"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현장 /사진=김진수 기자 가재울 흐름 타고 서부선까지? 수색동 견본주택에서 버스를 타고 20여 분 달려 아파트가 지어질 홍은동 현장에 도착했다. 큰 길가 너머엔 명지전문대학이 보였다. 명지대 인문캠퍼스와 충암초·중·고교, 명지초·중·고교가 단지로부터 500m 반경 안에 있다. 다만 충암초와 명지초는 사립이라 일반적으로는 도보 10분 거리인 응암초로 배정된다. 가까운 지하철역은 6호선 새절역 또는 증산역인데 걸어서 20분 넘게 걸린다. 충암초 앞에 계획중인 서부선 103역이 생기면 역세권이 될 전망이다. 다만 민자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진 서부선이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면 개통 목표 시기가 2036년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의 비교군으로는 2023년 입주한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623가구)가 꼽힌다. 최근 실거래가는 전용 59㎡ 10억4000만원, 전용 84㎡ 12억4600만원으로 쌍용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단지는 최근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서대문 포레스트'로 바꾸기 위한 주민 투표를 실시했다. 분양 관계자는 "포레스트에 전용 59㎡가 많아 국평으로 옮기려는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는 최근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서대문 포레스트'로 바꾸기 위한 주민 투표를 실시했다. /사진=김진수 기자 바로 옆엔 또 다른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사업) 현장이 보였다. 철거가 한창인 이곳은 '중앙하이츠'를 걸고 분양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모아주택 38곳이 준공됐고 225곳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지는 규모가 작아 오히려 입주자를 채우는 데 무리가 없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서울 외곽이고 단지도 소규모지만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결과는 좋게 나올 것"이라며 "가재울뉴타운이 오르면 응암동 신축, 쌍용 순으로 따라가는 입지"라고 설명했다. 가재울뉴타운의 대장 아파트 'DMC파크뷰자이'는 국평 실거래가가 16억~17억원 수준이다. 박 대표는 "당장 12억원짜리 집을 사려면 현금 6억원이 필요한데 이곳은 국평을 분양받아도 계약금 10%만 있으면 3년 이상 버틸 수 있다"며 "자금이 부족하면서 장기적으로 잔금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사람들이 서부선 호재를 기대하고 청약할 만하다"고 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해당지역 1순위 일반공급을 실시한다. 입주는 2030년 1월 예정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입지 환경 /자료=쌍용건설
우크라이나폭염김건희코스피러시아 -
경제엔비디아 또 '사상 최대' 실적 예상…'수혜주'는 따로 있다는데[주末머니]
LG그룹, 두산그룹 등 엔비디아 파트너십 주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05 윤동주 기자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LG와 두산 등 수혜가 예상되는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27일 회계연도 기준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LS증권은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액이 919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08달러로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LS증권은 현재 시장의 환경을 고려하면 엔비디아의 호실적이 주가에 호재가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지속되는 미국 장기물 금리의 압력과 소매판매 쇼크, 중동 불확실성 등은 시장의 불안 요인"이라며 "엔비디아 실적을 호재로 인식할지, 또는 인공지능(AI) 사이클의 비용과 버블로 인식할지 여부는 대외 환경 개선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이 최근 8개 분기 연속 좋았지만 7개 분기에서 실적 발표 후 주가 반응이 안 좋았다"며 "이미 높아진 기대치와 제한적인 추가 마진 상승 등이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에는 엔비디아 보다 오히려 파트너사의 주가 반응이 좋았던 경우가 많았다"며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의 자본지출(CAPEX) 확대가 엔비디아, 메모리 등의 호재인 것처럼 엔비디아의 견조한 잉여현금흐름(FCF)과 이익은 엔비디아보다 순환 금융의 파트너사들, 엔비디아 생태계 참여자들의 수혜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있는 엔비디아 생태계 참여자들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LS증권은 올해 들어 엔비디아 실적 발표일 상위 반응은 한미반도체(장비), LG전자(냉각), 현대모비스(로봇), 현대건설, 대우건설(건설), LS ELECTRIC(전력기기), 삼성에스디에스(S/W) 등으로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특히 "최근 파트너십이 부각된 LG와 두산 그룹 종목들의 긍정적 주가 반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LG의 경우 LG전자의 CDU(냉각), CNS 데이터센터, 그리고 LG이노텍의 로봇, 전장을 비롯해 그룹 전반에 걸쳐 전력, 에너지, 네트워크 등의 수혜가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두산도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가스터빈,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두산전자BG의 반도체 장비 등을 주목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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