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뉴스
일자 2026-08-22 · 키워드 폭염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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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갚으라 할까? 쪼잔해 보일까?…‘친구 사이 돈 문제’ 슬기롭게 해결하려면
얻어먹는 친구 바로 짚어야 우정 덜 상해 술자리 번갈아 내기 전에 미리 얘기가 나아 식사자리·여행 등에 예산 세워두면 도움돼 돈 빌리고 안갚는 친구, 문자로 계좌번호를 빌리거나 갚을 땐 조건 명확하게 두는 것도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이미지. 챗GPT # 직장인 A씨는 친구 B씨 때문에 고민이다. 만날 때마다 편의점에서 간식 등을 사달라며 “나중에 보내줄게” 하지만 돈을 보내준 적이 별로 없다. A씨는 처음엔 가볍게 여겼으나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으로 헤아려보니 B씨 대신 낸 돈이 반년 새 30만원에 달했다. # 30대 C씨는 친구 두명과 함께 해외로 여행을 갔다. 그런데 친구 D씨가 고급 술과 비싼 음식을 시키더니 계산할 때가 되자 나눠 내자고 제안했다. C씨는 자신은 입도 대지 않았다며 거절했고, 결국 둘은 여행지에서 심하게 다퉜다. 늘 계산을 피하는 친구, 나만 손해 보는 것 같은 순간들. 매번 넘기다 보면 어느새 서운함이 쌓인다. 어떻게 해결하는 게 좋을까. 영국 매체 ‘가디언’은 19일(현지시각) 생활경제 작가와 방송인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친구 사이 흔한 돈 갈등 20가지와 해법을 소개했다. 이 중 한국 상황에도 적용할 수 있는 6가지 장면을 추려봤다. 얻어먹는 습관에 티끌 쌓여 부담 클립아트코리아 편의점에 갈 때마다 아무렇지 않게 커피나 음료수, 과자를 사달라고 부탁하는 친구가 있다. 한두번 정도는 푼돈이라지만 반복되면 금전적인 부담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상대는 그게 부담이 될 거라고 생각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돈 관리와 심리에 관한 책을 쓴 작가 알렉스 홀더는 “이런 습관이 계속되면 서운함만 쌓인다”며 “그때그때 짚고 넘어가는 편이 관계를 지키는 데 낫다”고 조언한다. 술자리에서 계산 차례를 슬쩍 피하는 친구도 흔한 갈등 요인이다. 1차는 A가, 2차는 B가 내는 식의 암묵적 순서가 자꾸 어긋나면 분위기가 서먹해지기 마련이다. 인간관계와 금융 웰빙에 관한 책을 쓴 작가 엘리 오스틴윌리엄스는 친구들이 모였을 때 순서대로 낼지 각자 낼지부터 정해두면 뒤탈이 없다고 말한다. 그밖에 그날 술자리 예산을 미리 정해두거나, 술을 적게 마시는 날은 돈을 내는 순서에서 빠지겠다고 말해두는 방법도 있다. 여럿이 함께 돈 쓸 때는 기준 세워야 친구들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한 후 계산할 때도 마찰이 생긴다. 많이 먹은 사람과 적게 먹은 사람이 같은 금액으로 나누다보면 볼멘소리가 나오기 마련이다. 미국 팟캐스트 방송인 조엘 라스가드는 “금액 부담을 키우는 건 대개 음료와 디저트”라며 “차라리 계산 전에 항목별로 나누자고 가볍게 제안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여행을 함께 갈 때도 이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숙소 등급이나 식당 기준을 놓고 눈높이가 다르면 여행 내내 신경전이 벌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출발 전 예산 상한선을 구체적으로 공유해두라고 입을 모은다. 항목별로 얼마까지 쓸 수 있는지 미리 알려두면 숙소를 따로 잡거나 일정을 조정하는 식으로 타협점을 찾기가 한결 쉬워진다는 것이다. 돈 빌리거나 갚기, 어떻게 해야 하나 클립아트코리아 친구 사이에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조건 없이 빌려주는 게 마음 편하다는 쪽과, 애초에 친구 사이엔 빌리지도 빌려주지도 말아야 한다는 쪽으로 나뉜다. 가장 골치 아픈 건 이미 빌려준 돈을 친구에게 돌려받지 못할 때다. 홀더는 “어떤 사람들은 돈을 갚는 일에 상당한 심리적 장벽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런 친구에게는 애매하게 돌려 말하기보다 직설적으로 계좌번호를 문자로 보내는 편이 낫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그래도 반응이 없다면, 그럴만한 사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전제로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할 때는 어떨까. 우정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돌려받을 걸 기대하지 않고 주는 편이 마음 편할 수도 있다. 라스가드는 “만약 내가 친구에게 빌려준 150달러(약 21만원)를 언제 갚을 거냐고 자꾸 캐물으면, 그 순간부터 우정에 금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랜 친구 사이라도 돈 문제는 명확하게 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오스틴윌리엄스는 “돈을 빌려줄 때와 갚을 때 모두 금액과 날짜를 못 박고, 그 내용을 문자로 보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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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전유성이라면 이렇게 웃겼을 것”…후배들이 만든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 [현장]
고 전유성 1주기 맞아 부산서 헌정 무대 이홍렬·신봉선·김신영·졸탄, 토크·꽁트·마술로 추억 소환 관객 즉흥 참여까지…“자유롭고 창의적인 코미디 정신 이어가” [데일리안 = 전지원 기자] 고(故) 전유성 1주기를 맞아 후배들이 마련한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는 그를 엄숙하게 추모하기보다 그가 평생 추구했던 자유롭고 창의적인 코미디로 기억하는 자리였다.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 출연진 ⓒ데일리안 전지원 기자 22일 부산 남구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에서는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프로그램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가 열렸다. 이홍렬과 신봉선, 김신영, 졸탄 등이 무대에 올라 전유성과의 추억을 풀어내고 각자의 방식으로 코미디를 선보였다. 첫 무대는 이홍렬이 열었다. 스스로를 “15분을 할당받은 바람잡이”라고 소개한 그는 “그래도 15분은 너무 긴 것 아니냐”고 입을 떼며 시작부터 객석을 웃겼다. 전유성과 처음 만난 것은 1975년이었다. 이홍렬은 “군 복무를 마친 뒤부터 계속 가까워졌다”며 전유성이 특별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화들을 하나씩 꺼냈다.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전유성이 했던 엉뚱한 말부터 “사도세자는 왜 세자냐. 두 자인데” 같은 특유의 언어유희까지, 별다른 장치 없이 기억을 풀어내는 것만으로 15분의 무대를 채웠다. 관객에게는 “리액션을 평소보다 10%만 더 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 이상 쓰면 억지인 것이 티가 나서 우리도 기분이 나쁘다”며 “편안하게 봐달라. 그게 전유성 선배님이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졸탄은 군대를 배경으로 한 꽁트를 선보였다.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이 교관과 이병을 오가며 두 사람이 여러 명의 인물을 연기했고, 마임으로 때리는 척하다 실제 막대기를 꺼내거나 바지를 내리는 시늉에서 실제 행동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예상 밖의 웃음을 만들었다. 관객 참여도 적극적이었다. 객석에서 관객을 무대 위로 불러 군인 역할을 맡기는가 하면, 총을 맞는 장면에서는 관객에게 직접 연기를 요구했다. 예상보다 능숙한 관객의 연기가 나오자 공연자와 객석 모두 웃음이 터졌다. 관객들의 적극적인 반응이 무대를 함께 완성하는 모습이었다. 신봉선은 부산에 쇼핑하러 온 졸부 ‘차 여사’로 변신했다. 고추를 담배처럼 물고 연기하다 실제로 먹어버리는가 하면, 부산 사투리를 활용해 서울에 올라온 여성을 연기했다. 신봉선, 김준호, 김대희 ⓒ데일리안 전지원 기자 공연은 점차 정해진 틀을 벗어났다. 객석에 있던 김대희를 즉석에서 불러내 ‘꼰대희’ 분장을 시켰고, 김준호까지 무대에 올라오면서 공연은 준비된 코너와 즉흥극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신봉선은 “오늘은 열린 결말 같다. 진짜 내 마음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희가 “전유성 선배님이 좋아하실까”라고 묻자 그는 “일단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신다. 그냥 해요”라고 답했다. 이후 익숙한 ‘밥묵자’ 꽁트부터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코너까지 이어졌다. 신봉선은 “전유성 선배님은 법에 어긋나지만 않으면 웃기면 됐다”고 말했고, 무대 위에서는 투명 의자를 활용한 마임부터 졸탄이 사용했던 몽둥이를 다시 가져오는 등 앞선 공연의 소품까지 자유롭게 재활용됐다. 김준호는 즉석에서 전유성을 떠올리며 “선배님이 생전에 ‘사람이 태어나서 가장 처음 보는 개그가 까꿍’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엄마, 아빠가 얼굴을 가렸다가 보여주는 반전에서 우리가 태어나 처음 웃었던 것처럼 계속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유성의 사위 김장섭이 선보인 마술 공연도 이어졌다. 긴 풍선을 삼키거나 풍선을 터뜨리는 마술에 코미디적인 요소를 더하면서 전통적인 마술쇼보다는 전유성식 발상의 공연을 보여줬다. 마지막에는 김신영이 부캐릭터 ‘둘째이모 김다비’로 등장했다. 그는 전유성이 “신영아, 노래를 해”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며 “처음 칭찬받은 것도 노래였다”고 말했다. 이어 ‘주라주라’를 시작으로 ‘뿐이고’, ‘자갈치 아지매’, ‘이제는’ 등을 잇달아 부르며 객석 사이를 누볐다. 안정적인 발성과 트로트 특유의 호응 유도가 더해지면서 공연 후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는 완벽하게 짜인 헌정 공연과는 달랐다. 공연 도중 객석에 있던 동료들이 무대에 오르고, 앞서 사용한 소품이 다음 꽁트에 재등장했으며, 관객의 반응에 따라 무대의 흐름도 계속 달라졌다. 그러나 바로 그 자유로움이 전유성을 기억하는 방식이었다. 후배들은 그의 이름을 반복해 이야기하는 대신 “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재미있으면 된다”는 태도로 무대를 채웠다. 전유성이 없는 첫 부코페에서 그의 빈자리를 가장 전유성다운 웃음으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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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사과 씨 깨물어 먹으면 안 되는 이유…주의해야 할 과일, 채소 속 독성 물질
일부 과일의 씨 씹거나 대량으로 섭취하면 독성으로 인해 문제 발생 사과 씨를 으깨거나 깨물어서 다량으로 먹으면 함유된 아미그달린이라는 화합물이 시안화물수소로 대사돼 몸에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가 흔히 먹는 과일, 채소에는 위험한 독성분이 들어 있는 것들이 있다. 몇 가지 과일의 씨앗이 그렇다. 씨를 통째로 먹으면 큰 문제가 없지만 씹거나 으깨서 대량으로 섭취하면 독성이 있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독이든 과일과 채소를 알아봤다. 체리 씨 =체리 씨에는 청산가리(시안화물)가 들어 있다. 영국에서는 체리 2개를 씨까지 씹어 먹고 10분 뒤 극심한 고열, 두통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 가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환자는 해독 치료를 받고 정상으로 회복됐다. 실수로 체리 하나를 통째로 삼켰다면 겁먹을 필요 없다. 체리 씨는 씹어 먹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배설된다. 사과 씨 =사과 씨 몇 개를 실수로 먹는 것은 보통 무해하다. 씨앗의 단단한 겉껍질이 씨 내용물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도록 막아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씨를 으깨거나 씹거나 대량으로 섭취하면 독성이 있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사과 씨에는 살구와 복숭아 씨 등에도 들어 있는 아미그달린이하는 화합물이 포함돼 있다. 이런 과일의 씨를 씹거나 으깨서 먹으면 우리 몸은 아미그달린을 시안화물수소(시안화물의 일종)로 대사한다. 이럴 때 두통, 어지러움, 불안, 혼란, 메스꺼움, 호흡 곤란, 발작, 의식 상실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린이 또는 지적 장애인, 치매 환자 등이 사과 씨를 씹지 않도록 보호자들이 주의해야 한다. 스타프루트 =스타프루트(카람볼라)는 말레이시아, 동남아 등에서 나는 별 모양의 달콤한 과일이다. 여기에는 항산화제인 폴리페놀 비타민C와 비타민A, 섬유질, 칼륨 등이 많이 들어 있다. 스타프루트 주스는 혈압을 낮춰주고, 잎 추출물은 콜라겐 성분 덕분에 피부 건강에 좋다. 건강한 사람은 이 과일 속 독성 물질인 뉴로톡신을 잘 배출하지만 신장(콩팥) 질환 환자는 그렇지 못하다. 이 독소는 정신 혼란, 발작 및 사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콩팥이 나쁜 사람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망고 =망고의 껍질, 잎에는 독성 물질인 우루시올이 들어 있다. 우루리올은 덩굴옻나무에 들어 있는 독소다. 옻나무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망고를 통째로 먹으면 부기, 발진,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생 캐슈 =견과류인 캐슈의 껍질에도 우루시올이 들어 있다. 찌면 독소가 없어진다. 생 캐슈를 먹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생 강낭콩 =콩 품종 가운데 렉틴 성분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것은 붉은 색을 띠는 생 강낭콩이다. 렉틴은 심한 복통, 구토, 설사를 일으키는 독소다. 생 강낭콩 4~5개를 먹어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떤 이유로든 강낭콩을 날 것으로 먹으면 안 된다. 반드시 삶아 먹어야 한다. 녹색 감자 =감자의 잎, 싹과 땅 속 덩이줄기에는 글리코알칼로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감자가 빛을 쐬거나 손상되거나 시들 때 녹색(푸른 색)을 띠게 한다. 녹색 감자 등 글리코알칼로이드 함량이 높은 감자를 먹으면 메스꺼움, 설사, 착란, 두통을 일으키고 치명적일 수도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과일은 씨까지 먹으면 건강에 더 좋은가요? A1.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과일 씨에는 식이 섬유나 일부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종류에 따라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한 씨도 있습니다. 과육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Q2. 사과 씨는 먹으면 안 되나요? A2. 일부러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 씨에는 아미그달린이 들어 있어 씹거나 으깨지면 체내에서 시안화물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실수로 몇 개 먹은 정도라면 대개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많은 양을 일부러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Q3. 복숭아, 살구, 자두, 체리 씨도 먹으면 안 되나요? A3. 네. 이들 과일의 씨앗(핵)에는 아미그달린이 들어 있어 깨뜨려 속의 씨를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육은 정상적으로 먹어도 됩니다. Q4. 복숭아씨를 깨서 안의 알맹이를 먹으면 어떤가요? A4. 권하지 않습니다. 단단한 핵 안의 씨앗에는 아미그달린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식용으로 일부러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Q5. 체리 씨를 실수로 삼켰다면 위험한가요? A5. 한두 개를 통째로 삼킨 것이라면 일반적으로 독성 물질이 많이 방출되지 않습니다. 다만 씨를 씹거나 깨서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많은 양을 먹었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Q6. 포도씨는 먹어도 되나요? A6. 포도씨는 사과나 복숭아씨처럼 대표적인 독성 씨는 아닙니다. 소량을 함께 먹는 것은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씨가 단단해 불편하다면 뱉어도 됩니다. Q7. 수박씨는 먹어도 되나요? A7.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볶아서 먹기도 하며 단백질, 지방, 미네랄 등이 들어 있습니다. 다만 생씨를 많이 먹으면 소화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Q8. 참외나 멜론 씨는 먹어도 되나요? A8. 씨 자체를 소량 먹는 것은 일반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씨가 단단하거나 소화가 불편한 사람은 제거하고 먹어도 됩니다. Q9. 감 씨는 먹으면 안 되나요? A9. 감의 씨는 독성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하는 대표적인 씨는 아닙니다. 하지만 단단하고 소화가 잘되지 않으므로 일반적으로 제거하고 먹습니다. Q10. 귤이나 오렌지 씨는 먹어도 되나요? A10. 소량을 실수로 먹었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맛이 쓰고 단단하기 때문에 굳이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Q11. 아보카도 씨는 먹어도 되나요? A11.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보카도 씨는 매우 단단하고 식용으로 권장되지 않으며, 일반적인 식품으로 섭취할 만한 안전성과 영양학적 이점이 충분히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Q12. 과일 씨를 갈아서 분말로 먹으면 괜찮나요? A12. 씨의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복숭아, 살구, 자두, 체리, 사과 씨처럼 아미그달린을 함유하는 씨를 갈거나 분쇄해 다량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13. 가장 기억해 둘 과일 씨는 무엇인가요? A13. 사과 씨와 복숭아, 살구, 자두, 체리의 씨앗(핵)은 일부러 먹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점을 기억하면 됩니다. 반면 포도씨, 수박씨 등은 일반적으로 소량 섭취가 가능하지만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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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닭고기, 무조건 오래 익히면 퍽퍽…가슴살·다리살 ‘정답 온도’ 따로 있다
닭고기는 부위와 조리법에 따라 익는 시간을 다르게 해야 한다. 통닭을 오븐에 굽는 것과 닭가슴살을 프라이팬에 굽는 것은 물론이고, 같은 닭다리라도 크기와 뼈의 유무에 따라 조리 시간이 달라진다. 닭 요리를 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얼마나 익혀야 하느냐’다. 겉은 노릇하게 익었는데 속은 덜 익었을 수 있고, 반대로 속까지 확실하게 익히려다 살이 퍽퍽해지기 십상이다. 같은 닭고기라도 가슴살과 다리살의 식감이 다른 것도 이 때문이다. 닭고기는 부위마다 근육의 구조와 지방, 결합조직의 양이 다르다. 열을 가하면 근육 단백질이 변성되고 수분이 빠져나가는데, 그 정도가 부위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닭고기의 익힘 정도를 판단할 때는 단순히 ‘몇 분 익혔는가’보다 고기 내부의 온도가 어디까지 올라갔는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가슴살은 오래 익힐수록 수분을 잃는다 닭가슴살이 다이어트 식단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지방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방이 적다는 특성은 조리할 때는 단점이 될 수 있다. 닭가슴살을 가열하면 근육 단백질이 수축하면서 고기 속 수분이 빠져나온다. 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가열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분 손실이 커져 살이 단단하고 퍽퍽해지기 쉽다. 같은 온도까지 익히더라도 조리 시간이 길어지면 고기의 중량이 줄고 수분 손실이 커지는 이유다. 그래서 닭가슴살은 무작정 오래 익히기보다 고기의 두께를 일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두꺼운 부분을 얇게 펴거나 칼집을 내면 열이 중심부까지 더 빠르게 전달돼 겉면이 과하게 익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닭다리살은 가슴살과 조리법이 다르다. 다리와 허벅지 부위는 움직임이 많은 근육인 만큼 결합조직이 상대적으로 많다. 이 결합조직에는 콜라젠이 포함돼 있다. 콜라젠은 가열하면서 구조가 변하고 일부가 젤라틴 형태로 전환된다. 이 과정이 진행되면서 질기게 느껴지는 결합조직이 부드러워진다. 가슴살은 지나친 가열이 수분 손실로 이어지지만, 다리살은 충분한 가열이 오히려 식감을 개선하는 것이다. 그래서 닭다리살을 조리할 때는 가슴살과 같은 기준으로 ‘최대한 짧게 익혀야 촉촉하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다리살이나 허벅지살은 충분히 가열해 결합조직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여기서 ‘더 오래 익혀야 안전하다’는 것과 ‘더 익히면 맛있다’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안전을 위한 최소 가열과 부위에 맞는 식감의 최적점은 서로 다른 문제다. 닭고기는 몇 도까지 익혀야 할까 국내 식품안전 기준에서는 닭고기를 중심부까지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할 것을 권고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프라이팬이나 오븐의 설정 온도가 아니라 닭고기 내부의 중심온도다. 오븐을 190℃로 설정했다고 해서 닭고기 내부가 곧바로 190℃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열은 닭의 표면에서 중심부로 이동하기 때문에 고기의 크기와 두께가 클수록 중심까지 온도가 올라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통닭이 특히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슴살과 다리살의 두께가 다르고 뼈가 열의 이동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닭 전체가 같은 속도로 익지 않는다. 통상적으로 190℃ 안팎의 오븐에서 통닭을 구울 경우 1.1~1.4㎏은 약 60~75분, 1.6~1.8㎏은 약 75~90분, 2.0~2.3㎏은 약 105~120분이 하나의 참고 기준이다. 조리용 온도계를 사용할 때도 요령이 있다. 닭가슴살이나 닭다리처럼 덩어리 고기는 가장 두꺼운 부분의 중심을 측정해야 한다. 온도계 끝이 뼈에 닿으면 실제 살의 온도와 다른 값이 나올 수 있으므로 뼈를 피해 찔러야 한다. 통닭이라면 한 곳만 재는 것보다 가슴살과 다리살 등 여러 부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부위별로 두께가 다르기 때문에 한 곳의 온도가 충분히 올랐다고 해서 다른 부위까지 같은 상태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간혹 닭고기를 잘랐을 때 살이 분홍빛을 띠면 덜 익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고기의 색만으로 익힘 정도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닭고기의 색은 근육 속 색소인 미오글로빈과 가열 과정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변화, 산소와의 반응 등에 영향을 받는다. 충분히 가열된 닭고기에서도 분홍빛이 남을 수 있는 이유다. 반대로 겉면이 하얗게 변했다고 해서 속까지 충분히 익었다는 뜻도 아니다. 특히 두꺼운 닭가슴살이나 통닭은 겉면의 색이 빠르게 변하는 반면 중심부는 상대적으로 천천히 가열된다. 결국 닭고기에는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정답 조리시간’이 없다. 가슴살처럼 지방이 적은 부위는 필요 이상으로 오래 가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다리살처럼 결합조직이 많은 부위는 충분히 익혀야 부드러운 식감을 얻을 수 있다. 닭고기를 잘 익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몇 분’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닭의 크기와 부위를 살핀 뒤 마지막에 온도계로 중심을 확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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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늦더위 속 소나기…태풍 '사우델' 날씨 변수
[앵커] 주말인 오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나타나는 가운데 내륙 에서는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남쪽 먼바다에서는 18호 태풍 '사우델'도 북상 중인데, 다음 주 날씨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날씨,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새벽 한때 중부 곳곳에서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경기 성남과 강원 원주에서는 시간당 30㎜가 넘는 장대비가 관측되면서 한때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은 남은 비구름의 영향으로 서해 5도와 강원을 중심으로 다소 굵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비구름대 영향에서 벗어나겠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에서는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소나기 강수량은 최대 60㎜이지만 짧은 시간에 강하게 비가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찜통더위도 더 강해지겠는데요. 폭염을 일으키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주말 사이 우리나라쪽으로 더 확장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부터는 충청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려진 폭염특보가 전국 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폭염 속에 소나기가 잦을 것이란 예보인데, 변수는 태풍 '사우델'입니다. 태풍 '사우델'은 주말 괌 북쪽을 지나 다음 주 중반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진출할 전망입니다. 이후 경로는 유동적인데, 수치모델은 태풍이 중국을 향하는 예측을 내놓고 있지만 한반도 북상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쯤 태풍 경로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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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중부 비구름대 북한으로...내륙엔 최대 60mm 소나기
[앵커] 비구름대가 북한 쪽으로 올라가면서 중부의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경기 북부와 강원 일부에는 아직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해 내륙 곳곳에는 최대 60mm의 강한 소나기도 예상됩니다. 김민경 기자, 중부 비는 잦아든 것 같은데, 경기 북부에는 다시 비구름이 지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새벽부터 아침까지 중부에 강한 비를 쏟은 구름대는 동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다만, 서해상에서 발달한 또 다른 비구름대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한 쪽으로 올라가고 있는데요. 경기 섬 지역과 북부, 강원 일부를 지나면서 곳곳에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특히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에는 시간당 10∼20mm의 다소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지 않는 내륙에서도 최대 6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남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대기가 무척 불안정하기 때문인데요. 소나기는 몇 분에서 수십 분 사이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쏟아질 수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순식간에 빗줄기가 강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내일이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절기 '처서'인데요. 오히려 오늘보다 더 덥다고요? [기자] 네, 경남 양산과 밀양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35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 내륙은 33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는데요. 중부 지방은 아침까지 내린 비의 영향으로 서울 낮 기온이 29도에 머무는 등 30도를 밑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면서 중부도 기온이 다시 오르겠습니다. 내일 서울은 33도, 청주는 35도까지 오르는 등 중부 지방도 다시 폭염특보 수준의 무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절기 '처서'가 무색하게 폭염이 다시 강해지는 건데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다시 덮으면서 당분간 늦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태풍 상황도 짚어보죠, '사우델'에 이어 오늘 새로운 태풍이 또 생겼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에 중국 잔장 서쪽 해상에서 19호 태풍 '나라'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나라'는 잔장 부근 해상에서 맴돌다 다음 주 후반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은데요. 지켜봐야 할 건, 북상 중인 18호 태풍 '사우델'입니다.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지만, 중국이나 일본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간접 영향은 달라질 수 있는데요. 태풍이 수증기를 몰고 와 비를 뿌릴지, 덥고 습한 공기를 끌어올려 폭염을 강화할지는 진로를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김도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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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신장 안 좋은 사람, 콩국수 먹어도 될까
[먹어도 될까요?]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콩국수 섭취량을 두 그릇 이내로 조절해야 한다. 칼륨, 인,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서다. /그래픽=김경아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칼륨이 많이 든 식품을 조심해야 한다. 체내 칼륨 배출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콩국수는 고칼륨 식품인 콩을 갈아 만든 음식이다. 신장 기능이 안 좋은 사람은 콩국수를 먹지 말아야 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콩국수를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다. 다만 신장 기능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신장 질환이 있다면 콩국수를 하루 두 그릇 이내로 조절해 먹는 게 좋다”고 했다. 신장 질환 여부는 사구체여과율을 통해 알 수 있다. 사구체여과율은 신장의 여과 기능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하지만 수치가 60 미만이라면 신장 질환을 의심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15 이하로 떨어졌다면 투석이 필요하다. 수치가 60 미만인 사람은 콩국수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콩국수는 칼륨, 인,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몸에서 쓰고 남은 칼륨과 인은 신장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특히 칼륨의 90%는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만성신장질환 등으로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체내 칼륨 농도가 높아진다. 이 상태에서 칼륨 섭취량이 늘어나면 신장에 과부하가 걸린다. 건강한 사람에 비해 부종, 근육쇠약, 설사, 피로,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고칼륨혈증에 걸릴 위험도 높다. 당뇨병이 있다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고기동 교수는 “콩국수만으로 고칼륨혈증이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신장 질환이 잘 관리되지 않는 상태에서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신장 질환이 있다면 콩국수를 먹을 때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는다. 소금은 소량만 넣고, 김치나 짠 반찬을 지나치게 곁들이지 않는다. 나트륨은 혈압을 높일 뿐 아니라 신장이 여과 작업을 더 많이 하도록 한다. 짜게 먹고 물을 많이 마시면 약해진 신장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당뇨병이 있거나 당뇨병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설탕도 가급적 넣지 않거나, 조금만 넣어야 한다.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신장의 미세혈관이 손상돼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가고, 노폐물을 배설하지 못해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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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동물 체험 갔을 뿐인데” 어린이 영구 뇌손상…아이들 덮친 ‘이 균’의 정체 [헬시타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 클립아트코리아 호주의 한 동물 체험 농장을 다녀온 2세와 3세 어린이가 시가 독소 생성 대장균(STEC)에 감염돼 심각한 합병증을 겪은 사실이 알려졌다. 한 아이는 3주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다른 아이는 영구적인 뇌 손상과 신장 기능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체험 농장 다녀온 2·3세 감염…한 명은 뇌 손상 영국 더선과 호주 9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호주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같은 동물 체험 농장을 방문한 어린이 2명에게서 STEC 감염과 관련한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이 발생해 조사하고 있다. 2세 남아 노아는 지난 5월 해당 농장을 방문한 뒤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였다. 처음에는 단순한 장염처럼 보였지만 이후 혈변이 나타나는 등 상태가 악화했고, STEC 감염에 따른 HUS 진단을 받았다. 신장 기능이 크게 떨어져 약 3주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으며 이 가운데 17일간 투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회복한 상태다. 함께 감염된 3세 여아의 상태는 더 심각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아이는 감염 이후 영구적인 뇌 손상을 입었고 신장 기능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의료진은 향후 신장 이식이 필요할 가능성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아의 어머니 브룩 스눅스는 9뉴스에 “처음에는 아들이 단순한 장염에 걸린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린아이들이 동물을 만진 뒤 손을 입에 가져가는 행동을 완전히 막기 어려운 만큼 체험시설에서 감염 위험을 보다 적극적으로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올해 STEC 감염이 169건 보고돼 지난해 같은 기간 144건보다 늘었다. 현지 보건 당국은 진단·보고 체계 개선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멀쩡한 동물도 균 옮길 수 있어…5세 미만 특히 위험 STEC는 강력한 ‘시가 독소’를 만들어내는 대장균이다. 국내에서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의 원인균으로 관리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장출혈성 대장균은 소가 주요 병원소지만 양과 염소, 돼지 등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균을 보유한 동물이 겉으로는 건강해 보일 수도 있어 동물 자체뿐 아니라 분변으로 오염된 주변 환경과 접촉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감염되면 심한 복통과 설사, 혈변,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적혈구가 파괴되고 혈소판이 감소하면서 신장 기능까지 손상되는 HUS로 진행한다. 특히 5세 미만 어린이는 중증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 과정에서 임의로 지사제나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항생제 사용은 장출혈성 대장균의 독소 분비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고, 지사제 역시 HUS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는 대증치료를 하며 HUS로 진행하면 상태에 따라 수혈이나 투석 등이 필요할 수 있다. 동물 만진 손으로 음식 먹지 말아야…비누로 30초 이상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두 어린이가 방문한 체험 농장을 대상으로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해당 농장이 두 아이의 감염원이라고 최종 확인된 것은 아니다. 농장 측은 보건·안전 기준을 준수해왔다고 밝혔으며 사건 이후 감염 위험을 알리는 안내판과 손 씻기 시설 등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질병관리청도 동물을 만지거나 야외 활동을 한 뒤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도록 권고한다. 특히 어린이는 동물과 접촉한 손을 씻기 전 입이나 얼굴을 만지거나 음식을 먹지 않도록 보호자가 살펴야 한다. 음식을 통한 감염에도 주의해야 한다. 육류는 중심온도 7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고, 생으로 먹는 채소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거나 소독한 뒤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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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루 견과류 한 줌 먹었더니… 고혈압 위험 20% 낮았다
8건 전향적 연구 종합 분석...하루 28g 더 섭취할 때 고혈압 위험 20% 낮아져 매일 견과류를 한 줌 정도 먹으면 고혈압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일 견과류를 한 줌 정도 먹으면 고혈압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 연구진은 견과류 섭취와 고혈압 발생의 관계를 추적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선별해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메타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영국영양학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 국제 연구진에는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공중보건대학원의 다그핀 아우네 박사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2026년 4월 4일까지 국제 의학·학술 데이터베이스 펍메드(PubMed)와 엠베이스(Embase)에 발표된 연구 가운데 8건을 선정해 최종 분석했다. 참가자는 총 14만 3380명이었다. 참가자의 연령은 18~87세, 추적 관찰 기간에 새로 고혈압 진단을 받은 사람은 2만 665명이었다. 분석 결과, 견과류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들은 가장 적은 사람들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16% 낮았다. 섭취량에 따른 분석에서도 견과류를 많이 먹을수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하루 섭취량이 28g 많을 때마다 고혈압 발생 위험은 평균 20% 낮았다. 28g은 견과류 종류와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한 줌에 해당하는 양이다. 견과류를 전혀 먹지 않는 경우와 비교하면, 하루 약 30g을 섭취했을 때 고혈압 위험은 26% 낮았다. 다만 이보다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위험이 계속해서 뚜렷이 낮아지는 양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견과류 속 불포화지방·마그네슘·칼륨 등이 혈압 관리에 도움 견과류 섭취와 혈압과의 연관성은 이번에 처음 제시된 것이 아니다. 2017년 발표된 메타분석에서도 견과류 섭취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고혈압 발생 위험이 낮은 경향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견과류가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견과류에 들어 있는 다양한 영양소 때문이다.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을 비롯해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하다. 마그네슘은 혈관의 긴장과 이완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며,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관벽의 긴장을 완화해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 등도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많이 먹는다고 효과 계속 커지는 것은 아냐...무염 제품 선택해야 다만 견과류를 많이 먹을수록 고혈압 위험이 계속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 분석에서도 하루 약 30g을 넘어 섭취한다고 해서 위험이 계속해서 뚜렷하게 낮아지는 양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견과류는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열량도 높은 식품이다. 따라서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하루 한 줌 정도를 적정량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혈압 관리를 고려한다면 소금이나 설탕이 많이 첨가된 제품보다는 무염·무가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 특정 식품 하나에 의존해서도 안 된다. 견과류 역시 채소와 과일, 통곡물 등과 함께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고혈압 예방의 기본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의 '202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만 19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2%로, 성인 5명 중 1명 이상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26%, 여성이 18%였다. [자주 묻는 질문] Q1. 하루에 견과류를 얼마나 먹는 것이 좋나요? A. 이번 연구에서는 하루 약 28~30g, 대략 한 줌 정도의 견과류 섭취가 고혈압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 다만 이보다 많이 먹는다고 위험이 계속 낮아지는 뚜렷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Q2. 어떤 견과류를 먹어야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나요? A. 이번 연구는 특정 견과류 한 종류의 효과를 확인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견과류 섭취량과 고혈압 위험의 관계를 분석했다. 혈압 관리를 고려한다면 나트륨이나 당류가 많이 첨가된 제품보다는 무염·무가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Q3. 견과류를 매일 먹으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나요? A. 이번 연구에서는 견과류를 많이 섭취할수록 고혈압 발생 위험이 낮은 연관성이 나타났지만, 견과류가 직접 고혈압을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적정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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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단돈 3만 원으로 세 끼 해결...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가스불 조리를 최소화한 월남쌈과 새싹비빔밥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 지독한 더위가 물러가나 싶었다. 밤에도 선풍기를 켜지 않고 자는 날들이 많아졌다. 드디어 가을의 문지방을 넘을 수 있겠다 싶어 마음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절기를 이틀 앞둔 날은 습도가 높아도 너무 높았다. 마룻바닥이 발바닥에 쩍쩍 달라붙고 길지도 않은 머리카락은 얼굴에 척척 감기는 불쾌지수가 높은 날이었다. 이런 날은 정말 가스 불조차 켜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니 머리를 굴렸다. '오, 그래. 오늘 점심은 새싹 비빔밥 너로 정했어.' 집안 살림을 책임지는 주부에게 가장 고민인 것은 바로 '오늘은 뭘 해 먹을까?'이다. 특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엔 고민이 더 깊어진다. 퇴근 시간이 일정한 직업이라면 가끔 외식으로 끼니도 때우고 몸도 편하게 할 수 있다. 우리 집은 남편의 출퇴근이 들쭉날쭉해서 식당에서 밥을 먹기가 굉장히 어렵다. 우리가 외식하려고 하면 식당 문이 다 닫힐 시간이라, 결국 집밥을 먹을 수밖에 없다. 가스 불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몸에도 좋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러다 생각해 낸 것이 월남쌈이었다. 지난 10일 월남쌈을 준비해서 맛있게 먹은 적이 있다. 고기 볶을 때만 가스를 켜면서도 입맛에도 딱 맞았다. 주로 채소 위주인 식단이라 밤늦게 끼니를 해결하는 우리 부부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더 좋았던 건 한 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먹고 남은 재료로 두 끼를 더 먹을 수 있어서 식비도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였다. 남편도 입맛에 맞았는지 한 번 더 월남쌈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19일에 다시 장을 봐서 월남쌈을 해 먹었다. 지난번에는 6가지 채소를 준비하였는데 이번에는 9가지 채소를 준비하였다. 빨간 파프리카, 초록 오이처럼 알록달록한 색을 맞추면 보기에도 좋고, 깻잎을 채 썰어 넣으면 향긋함이 돋보인다. 냉장고 귀퉁이에 있는 미역줄기도 소금물을 빼고 올리니 임금님 수랏상처럼 그득하게 차려졌다. 형형색색의 예쁜 채소와 소 불고기를 볶아 접시에 담아 놓으니 유명 식당 부럽지 않았다. 재료를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은 대략 3만 원 안팎이다. 식당에서 먹으려면 인당 1만 5천 원 정도는 내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집에서 정성껏 재료를 준비해 딱 한 끼만 먹는다면, 차라리 외식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세 끼를 해결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가성비는 없다. 4인 가족이 외식하려면 6만 원이 넘게 들 텐데, 단돈 3만 원으로 4인 가족의 한 끼로도 충분할 만큼 든든한 양이다. 첫 끼는 소불고기를 볶아 먹고 두 번째는 고기 대신에 메밀묵을 싸서 채소랑 먹었다. 고기가 없다면 두부도 좋고 오징어를 데쳐서 먹어도 궁합이 좋을 것 같다. 세 번째가 킥이었다. 드디어 20일 점심시간, 냉장고에 넣어둔 남은 새싹 채소와 오이 그리고 파프리카를 꺼냈다. 고기는 이미 다 먹었기 때문에 대용으로 쓸 만한 재료가 있나 싶어 다용도 수납장을 열었다. 라면과 간장 사이에 스팸 하나가 '까꿍' 하고 얼굴을 내밀었다. 그 녀석을 데리고 나와 썬 다음 프라이팬에 볶았다. 큰 대접에 밥을 담고 갖가지 새싹 채소를 예쁘게 올리고 오이와 볶은 스팸도 올렸다. 화룡점정으로 잘게 썬 빨간색 파프리카를 올렸다. 달걀 프라이를 해서 가운데 놓고 초고추장을 두 바퀴, 참기름을 한 바퀴 둘렀다. 여기에 먹다 남은 월남쌈용 스위트 칠리소스를 살짝 섞었더니 감칠맛이 배가 되었다. 대접이 꽃으로 피어난 순간이었다. ▲ 월남쌈 단돈 3만 원으로 차린 월남쌈 밥상. 집에 있는 미역줄기도 같이 먹으니 맛이 기가 막힙니다 ⓒ 황윤옥 멸치와 밴댕이 육수를 낸 다음 달걀 물을 풀어 국을 끓였다. 밑반찬 세 가지를 대접 옆에 놓고 현관문이 열리길 기다렸다. "삐빅삐빅." 남편은 항상 집에 오면 식탁 위를 먼저 쳐다본다. '오늘은 뭘까?' 하고 기대하는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나는 안 보고도 느낄 수 있다. 그 맛에 요리한다. 새싹 비빔밥을 보고 눈과 입이 동시에 벌어지는 남편의 모습을 헤헤거리며 쳐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스팸의 짭조름한 맛과 초장의 새콤달콤한 맛 그리고 여러 가지 채소의 신선한 맛이 어우러져서 환상적인 한 끼 밥상으로 태어났다. 너무 맛있어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 새싹비빔밥 월남쌈을 해 먹고 난 뒤 남은 재료로 새싹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는데 맛이 끝내줍니다 ⓒ 황윤옥 단돈 3만 원으로 해 먹을 수 있는 월남쌈. 고기도 좋고 두부도 좋고 도토리묵도 좋다. 냉장고에 잠들어 있는 재료를 깨워 쌈 재료로 이용해도 더없이 훌륭하다. 남은 라이스페이퍼는 기름에 살짝 튀겨 김부각처럼 먹어도 좋다. 마지막에 먹는 새싹 비빔밥은 정말 신의 한 수라고 자부한다. 스팸 대신 고소한 참치 통조림을 살짝 얹어 비벼 먹어도 그만이다. 계절 상관없이 먹을 수 있지만, 불이 무서워지는 여름에 더 잘 어울리는 요리다. 오늘 저녁, 냉장고 속 잠자는 재료로 나만의 비빔밥 꽃을 피워보는 건 어떨까요?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브런치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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