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뉴스
일자 2026-08-23 · 키워드 김건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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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돈 안 주고, 덜 보여주고"…빅테크의 퇴출 작전[AI슬롭 비상②]
유튜브, '비진정성 콘텐츠' 돈줄 막는다…수익화 제한 구글, 검색 순위 조작 의도한 저품질 콘텐츠 순위 낮춰 메타는 'AI 정보' 꼬리표 붙이고 틱톡은 허위 계정 삭제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관련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4.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인공지능(AI)이 인터넷 생산성을 끌어올린 만큼 인터넷에 쏟아지는 콘텐츠 양도 폭발하고 있다. AI구글, 메타 등 주요 빅테크들은 이같은 'AI 슬롭' 문제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이에 AI로 대량 생산된 콘텐츠 수익화를 막거나 추천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대응 중이다. 사용자들을 머무르게 할 콘텐츠 자체가 부족한 게 아니라 유용한 콘텐츠인지가 중요해져서다. 다만 플랫폼마다 기준이 달라 AI 콘텐츠 규제의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AI 슬롭에 대한 수익화 제한과 함께 대량 생산 콘텐츠 제재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한마디로 돈줄을 막는 것이다. 지난해 7월 기존의 '반복적 콘텐츠' 정책을 '비진정성 콘텐츠'라는 개념으로 재정비하면서 대량 생산, 반복 콘텐츠에 대한 수익화 제한을 명확하게 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이 정책을 다시 설명하면서 AI를 이용해 대량 생산한 저품질 영상으로 돈을 벌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진정성이 없는 콘텐츠는 첫째, 일반적이고 반복적이거나 템플릿 기반 콘텐츠, 둘째, 불쾌감을 주거나 고통스러운 콘텐츠, 셋째, 건강이나 금융 같은 민감한 주제를 논의하는 데 AI 페르소나가 사용되는 모든 콘텐츠다. 이 세가지 유형의 콘텐츠가 지나치게 많은 유튜브 채널은 수익 창출이 불가능하다. 구글 "검색 결과를 AI 쓰레기장으로 만들지 말라" 경고 구글은 검색 노출을 막고 있다. 지난 2024년 검색 정책을 강화하면서 '대량 생성 콘텐츠 악용'이라는 개념으로 자동화나 AI를 이용해 검색 순위를 조작하기 위한 저품질·비독창적 콘텐츠를 검색 결과 순위에서 낮추거나 제외해버린다. 이 정책은 AI라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검색 순위를 조작하기 위해 대량 생산하는 행위를 정조준한다. 구글은 올해 5월 이같은 자사의 스팸 정책이 AI 개요 및 AI 모드를 모함한 모든 AI 기반 검색 결과에도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역설적이게도 AI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요약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AI로 만들어낸 검색용 콘텐츠는 걸러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유튜브 AI 생성 콘텐츠 채널 콘텐츠 모습. (사진=유튜브 갈무리) 2026.0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을 운영하는 메타의 경우 'AI 라벨링' 정책을 도입했다. 메타는 AI로 생성되거나 변형된 콘텐츠에 'AI 정보(AI info)' 같은 라벨을 붙이는 방식을 오래 전부터 사용하고 있다. 특히 현실적인 이미지나 영상처럼 사람이 실제로 착각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으로 대응 중이다. 최근에는 AI 생성 이미지 여부를 확인하는 연구용 탐지 도구 '콘텐츠 씰(Content)'도 공개했다. AI 생성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표시를 넣고 나중에 탐지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다만 AI 라벨링 시스템은 인간이 만든 콘텐츠를 AI로 잘못 판단하는 오탐 문제가 있다. 콘텐츠를 조금 변형하면 탐지를 피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틱톡은 AI 콘텐츠를 표시하는 동시에 AI 리터러시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틱톡 지원 센터에 따르면 이 회사는 AI 생성 콘텐츠에 제작자가 직접 AI 사용 사실을 표시할 수 있고, 플랫폼 자체적으로도 AI 콘텐츠를 식별·라벨링하는 시스템을 사용 중이다. 틱톡은 AI로 비롯된 스팸이 원래의 창작자들의 밀어내는 현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용자에게 AI 콘텐츠를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 허브도 추진 중이다. 특히 사람의 실질적인 참여 없이 저품질 AI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생산하는 계정을 찾아내는 게 목표다. 올해 1분기에만 8600만개 이상의 허위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로 정보 공유는 안 돼"…플랫폼 옮겨다니는 AI 슬롭 대응 과제 이같은 빅테크들의 대응 정책을 모아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드러난다. AI 콘텐츠도 콘텐츠니까 많이 만들면 많이 보여주자는 방향에서 AI를 써도 되지만 AI로 복제 가능한 콘텐츠를 무한 생산해서 알고리즘을 도배하는 건 안 된다는 흐름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문제는 AI 슬롭 상당수가 그 자체로 불법은 아니기 때문에 기존 콘텐츠 정책으로 규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단순 삭제보다는 추천·수익화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다만 플랫폼마다 AI 슬롭을 정의하는 방식과 제재하는 수단이 달라서 특정 플랫폼에서 걸러진 콘텐츠가 다른 플랫폼에서는 멀쩡히 유통될 수 있다. 이를테면 유튜브에서는 반복·대량 생산 콘텐츠인지 주목한다면 틱톡은 현실적으로 보이는 AI 콘텐츠에 주목하는 차이가 존재한다. 유튜브에서는 수익화가 거절된 AI 영상이 틱톡에서는 바이럴되고, 페이스북에서는 라벨만 붙은 채 유통되고, 구글 검색에서는 아예 다른 형태의 텍스트 콘텐츠로 재활용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앞으로 콘텐츠의 출처·이력 정보를 기록하기 위한 기술표준(C2PA)과 디지털 출처 증명서 같은 출처 기술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이것 역시 만능은 아니다. 콘텐츠가 편집되면 원본 생성 과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이른바 콘텐츠 세탁이다. 플랫폼끼리 서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플랫폼을 옮겨다니는 AI 슬롭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았다.
이재명우크라이나AI관세김건희 -
IT이름 숨기고 공짜로 풀린 AI ‘옥스 알파’ 화제…이번에도 중국산?
오픈 라우터 X에 올라온 옥스 알파 소개/X캡처 개발사를 숨긴 인공지능(AI) 모델이 무료로 풀리며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반년 새 이렇게 등장한 익명 모델의 정체는 모두 중국 기업으로 확인됐다. 브랜드를 가린 채 전 세계 개발자들로부터 정당한 평가를 받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사흘 만에 1조4000억 토큰 몰려 최근 AI 모델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옥스 알파(Ox Alpha)’라는 모델이 올라왔다. 개발사는 ‘스텔스(stealth·은밀한)’라고만 표기됐다. 이 모델은 장편소설 여러 권 분량의 텍스트(100만 토큰)를 한 번에 읽고 처리한다. 구글·오픈AI 등 일부 선두 기업의 최상위 모델에서나 제공되는 수준의 처리 용량이다. 이미지·영상 인식 기능까지 갖췄다. 통상 이런 사양의 모델은 유료로 제공되지만 옥스 알파는 약 일주일간 무료로 쓸 수 있다. 반응은 뜨겁다. 공개 사흘 만에 개발용 앱 상위 5개를 통해서만 1조4000억 토큰이 넘는 작업이 이 모델에 몰렸다. 업계에 공개된 AI 서빙 비용을 토대로 추산하면, 개발사가 사흘간 무료로 감당한 서버 비용만 수억 원대다. 같은 물량을 유료로 팔았다면 10억원이 넘는 규모다. 미국 앤스로픽의 유료 코딩 프로그램 ‘클로드 코드’에서 원래 쓰던 AI 대신 옥스 알파를 끼워 쓴 작업만 사흘간 3140억 토큰에 달했다. 장편소설 약 300만권 분량의 텍스트다. 현재 업계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중국 지푸AI(Z.ai)를 꼽는다. 모델이 문장을 쪼개는 방식(토크나이저)과 응답 패턴이 지푸AI의 ‘GLM’ 계열과 일치한다는 개발자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6개월간 정체가 확인된 익명 모델 4건은 모두 중국 모델이었다. 올해 2월 ‘포니 알파’라는 이름으로 나타난 모델은 닷새 만에 지푸AI의 GLM-5로 확인됐고, ‘헌터 알파’ 등은 샤오미가 만든 모델로 밝혀졌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익명 출시는 원래 미국 기업이 주로 활용하던 방식이다. 오픈AI는 지난해 GPT-4.1을 정식 공개하기 전 ‘쿼사 알파’ 등의 가명으로 미리 풀어 반응을 살폈다. 최근 반년 새에는 중국 기업들이 이 방식을 주로 쓰고 있다. 최상위급 모델을 무료로 배포해 전 세계 개발자를 테스터로 동원하려면, 수백만 명이 몰리는 플랫폼에서 무료 배포 비용을 감당할 자본이 필요하다. 중국 AI 기업들의 물량 공세와 자신감이 신제품 발표 방식에서도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름 가려야 ‘진짜 평가’ 기업들이 익명 출시를 택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선입견 없는 실사용 평가가 꼽힌다. ‘GPT 신모델’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후하게, ‘중국 모델’이라는 꼬리표가 붙으면 박하게 보는 편향이 평가에 끼어들기 때문이다. 이름을 가린 채 무료로 배포하면 개발자들이 사전 정보 없이 각자의 실제 업무에 모델을 투입해 시험하게 된다. 세계 규모의 블라인드 테스트인 셈이다. 공식 성능 시험(벤치마크)이 문제 유출과 점수 맞춤형 조정 논란으로 신뢰를 잃으면서, 이런 실전 테스트가 오염되지 않은 평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식 공개 전 리허설과 마케팅 효과도 있다. 반응이 나쁘면 모델을 내리면 되기 때문에 브랜드가 손상될 위험이 없고, 반응이 좋으면 화제성을 안고 정식 공개를 할 수 있다. 다만 이용자가 감수해야 할 부분도 있다. 개발자들이 이런 모델에 입력하는 내용에는 회사의 소스 코드나 업무 자료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앞선 익명 모델들은 이렇게 입력된 내용을 자사 모델 개선에 활용해 왔다. 지난해 쿼사 알파는 공개 당시 프롬프트를 기록해 모델 개선에 쓴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내부 자료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회사의 AI 개발 재료로 쓰인 셈이다. 옥스 알파 측은 “이번에는 입력 내용을 학습에 쓰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학습에 쓰지 않더라도 약관상 입력 내용은 개발사에 그대로 보관된다. 개발사가 누구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 약속이 지켜지는지 확인할 방법도, 지켜지지 않았을 때 책임을 물을 곳도 없다.
국민의힘이스라엘김건희윤석열개인정보유출 -
IT6900만원 내고 '최고의 아기'? 배아 점수로 고르는 서비스 '시끌'
미국 바이오 기업들 '최고의 아기' 서비스 6900만원에 질환 위험, 키·IQ·MBI 선택 환경 영향 간과, 배아 표본 적어 한계 뚜렷 "질환 예방 뒤에 숨은 상업적 마케팅 불과" 게티이미지뱅크 체외수정(IVF)과 유전자 분석을 결합한 배아 선별 기술로 부모가 원하는 키나 지능지수(IQ)를 가지면서 유전 영향이 있는 질환의 발병 위험은 낮은 아이를 낳게 해준다고 주장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해 ‘맞춤형 아기’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배아나 유전자 기술이 질병 예방을 넘어 태어나기도 전에 아기를 선별하는 방식으로 상업적 활용이 확대되는 데 대해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해질 거란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23일 바이오·헬스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여러 기업이 단일 혹은 여러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 질환의 발생 위험을 배아 단계에서 예측하는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가장 완벽한 아기를 가지세요’란 문구를 앞세운 뉴클리어스지노믹스는 배아 단계에서 당뇨병, 암, 고혈압을 포함해 2,000가지가 넘는 질환이 미래에 발병할 위험을 점수로 매겨준다. 심지어 키와 IQ, 머리카락과 눈동자 색깔, 체질량지수(BMI), 근력 정도까지 알려준다. 오키드헬스와 헤라사이트 역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사 비용은 헤라사이트의 경우 최대 5만 달러(약 6,900만 원)다. 이들은 난자와 정자를 체외에서 수정해 여러 개의 배아를 만든 뒤, 각 배아에서 채취한 세포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기존 데이터베이스 정보와 대조해 배아의 형질과 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한다. 예를 들어 2번 배아는 남아로 예측되며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갈색이고, 제2형 당뇨병 위험은 평균보다 20%포인트(p) 낮은 반면 알츠하이머병 위험은 7%p 높다는 식이다. 서비스를 의뢰한 부모는 여러 배아 중 원하는 형질 1 을 지니면서 미래에 병이 걸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배아를 '선택'하게 된다. 이를 자궁에 이식하면 ‘최고의 아기(Best baby)’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 이들 기업의 논리다. 뉴클리어스지노믹스는 “질병 예방의 가장 좋은 시기는 임신 전”이라고까지 했다. 사실 이와 비슷한 시도는 수년 전부터 있었고, 학계는 의학적 근거를 들어 계속해서 경고해왔다. 질환 발병과 키·IQ 같은 형질이 유전 요인뿐 아니라 다양한 환경 요인의 영향도 받는다는 건 이미 정설이다. 2022년 영국 옥스퍼드대와 호주 멜버른대 공동 연구진은 “배아의 유전자 검사 시점과 질환이 발현하는 시점 사이에 수십 년의 시간 괴리가 있고, 질환은 개인의 식습관과 운동, 거주 환경, 의료 기술 발달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배아 단계의 유전자 분석만으로 미래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것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유럽생식의학회 학술지(Human Reproduction)에선 IVF로 얻을 수 있는 배아의 수가 2~5개에 그친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했다. 발병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효하려면 수십 개 이상의 배아를 대상으로 분석해야 하는데, 표본 수가 적으니 결과의 신뢰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019년 국제학술지 ‘셀’에는 형질이 우수한 배아를 골라도 키는 평균 2.5㎝, IQ는 2.5 높아지는 데 그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연구가 실렸다. 김희연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배아 유전자를 대조할 데이터베이스가 특정 인종에 편중된 점도 한계”라고 짚었다. 국내외 전문가들 사이에선 부모의 어긋난 욕심과 이를 상업화하려는 기업의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김지향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교수는 “충분히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정상 배아임에도 질환 위험 점수가 조금 높다는 이유만으로 폐기되는 건 윤리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질환 예방 명분 뒤에 숨은 상업적 마케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생식의학회도 “임상적 유용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윤리적 우려 역시 크다”며 생명의 수단화, 자녀에 대한 비현실적 기대,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1 형질 생물이 갖고 있는 성질이나 겉모습 같은 고유한 특징. 유전학에서 주로 생물의 생김새나 신체 특성을 뜻한다.
미국개인정보유출김건희윤석열우크라이나 -
ITAI 슬롭 잡으려다 사람 잡는다…'AI 감별기'의 두 얼굴[AI슬롭 비상③]
AI 슬롭 범람에 판그램 등 AI 감별기 시장 부상…900만달러 투자 유치도 사람 글도 AI로 오인하는 '오탐' 여전…한국어는 언어 특성 맞춘 별도 연구 "AI가 만들면 모두 슬롭?"…생성 여부 넘어 출처·사실성·품질 검증이 관건 대표적인 인공지능(AI) 탐지 스타트업 '판그램' 홈페이지. 판그램은 지난달 멘로벤처스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에서 900만달러를 유치했다. (사진=판그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대량 생산한 저품질 콘텐츠인 'AI 슬롭'이 인터넷 곳곳을 뒤덮으면서 이를 가려내는 'AI 감별기'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텍스트나 이미지가 사람의 창작물인지 AI 생성물인지 판별해 플랫폼·학교·출판사 등이 대응에 나설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감별기가 AI 슬롭의 만능 해법이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람이 직접 쓴 글을 AI가 생성했다고 잘못 판정하는 '오탐(false positive)' 가능성이 남아 있는 데다, AI로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곧 저품질 콘텐츠라는 뜻도 아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AI 탐지 스타트업 판그램은 지난달 멘로벤처스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에서 900만달러를 유치했다. 판그램은 투자 유치와 함께 AI가 일부 개입한 혼합형 글까지 판별하는 '판그램4'와 AI 생성 이미지를 탐지하는 모델을 공개했다. 판그램 기술은 서브스택을 비롯해 학교·대학, 출판사, 채용업체 등에도 공급되고 있다. AI 슬롭 늘자 감별 시장도 성장…그래도 '오탐'은 남는다
증시내란미국국민의힘김건희 -
IT제주 관광 흥행 일으킨 ‘폭싹’, 돈은 어디로…“제주에 남는 구조 만들어야”
관광 돈 3분의1 역외로…도내 조달·고용 연계한 지원체계 제언 김용희 선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제주에서 열린 제28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미디어경영세션에서 ‘미디어산업과 지역경제효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흥행으로 제주 관광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이 같은 ‘콘텐츠 특수’를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성과로 연결하려면 제작 단계부터 지역에 돈과 일자리가 남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용희 선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제주에서 열린 제28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미디어경영세션에서 ‘미디어산업과 지역경제효과’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 ‘폭싹’ 뜨자 김녕해수욕장 방문 95%↑…“드라마 보고 온다” 김 교수에 따르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방영 이후 제주에 대한 관심은 크게 늘었다. 특히 기존 제주 관광에 대한 관심이 자연경관에 집중됐다면 작품 방영 이후에는 해녀와 제주어, 시대사 등 지역 고유의 문화와 서사로까지 관심이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빅데이터를 보면 ‘해녀’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급량은 방영 전인 지난해 1~2월 월평균 5000건에서 3월 7460건으로 49% 증가했다. 3~4월 새롭게 올라온 ‘제주어’ 관련 유튜브 콘텐츠도 58편으로, 조회수는 220만회에 달했다. 높아진 관심은 실제 방문으로도 이어졌다. 방영 전인 1~2월과 방영 후인 3~4월을 비교한 결과 김녕해수욕장의 내비게이션 도착 건수는 2442건에서 4775건으로 95.5% 증가했다. 제주목관아 역시 같은 기간 198건에서 347건으로 75.3% 늘었다. 김 교수는 “‘드라마 보고 온다’는 말을 숫자가 뒷받침하고 있다”며 “다만 ‘폭싹 속았수다’ 한 편이 제주 관광에 미친 효과는 별도로 식별할 필요가 있지만, 국가 단위의 증거는 일관되게 ‘콘텐츠→방문’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 제주 배경이었지만 제작 거점은 아니었다…경제효과는 ‘역외로’ 여기에서 김 교수가 주목한 것은 콘텐츠 흥행이 실제 지역경제 효과로 이어졌는지 여부다. 제주에 대한 관심과 관광 수요는 크게 늘었지만, 그 효과가 지역의 생산과 소비로 충분히 이어졌는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이다.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 과정에서도 이 같은 한계는 드러났다. 주요 장면 상당수가 제주가 아닌 외부 세트에서 촬영되면서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경제효과를 지역으로 끌어오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제주는 배경이었지만 제작 거점은 아니었다”며 “또 흥행 이후 제주가 로케이션 인센티브를 5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으로 상향하고 세트장 조성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나 약 600억원으로 알려진 전체 제작비와 비교하면 지원 규모는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지역 내 콘텐츠 산업의 생산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도 한계로 지목됐다. 콘텐츠 관련 수요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지역 안에서 받아낼 조달·생산 사슬이 충분하지 않아 경제효과 일부가 외부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제주 정보통신·방송산업의 영향력계수는 0.78로 전체 산업 평균인 1.0을 밑돌았다. 해당 산업에 1000원의 최종수요가 발생할 경우 제주에서는 전국적으로 1497원의 생산이 유발되는 반면 서울은 1675원으로 더 컸다. 특히 서울은 이 가운데 1360원이 지역 내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결국 콘텐츠를 통해 지역을 ‘알리고’ 관광객을 ‘다녀가게’ 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를 투자·고용·정주로 연결해 지역에 ‘뿌리내리게’ 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폭싹 속았수다’가 제주에 대한 관심을 확장시킨 것은 관광 포스터가 수십 년 못 한 일을 한 분기 만에 해낸 것”이라며 “다만 ‘알려지는 효과’는 가장 빠른 만큼 가장 빨리 식는 효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흥행에 따른 관광 효과를 지역경제에 남기려면 관광객의 1000원이 지역에서 몇 바퀴 도는지를 봐야 한다”며 “관광의 돈은 많이 돌지만 최대 3분의 1이 역외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왕좌의 게임’은 촬영장을 관광자산으로…“손잡은 지역만 특수 바꾼다” 이에 김 교수는 콘텐츠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인지·브랜드→방문·소비→자산·정주·생산기지’의 세 단계로 구분하며, 관광 수요를 투자와 고용, 제작 인프라 등 지역에 남는 장기적인 자산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실제 콘텐츠 흥행을 일회성 관광 특수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자산으로 연결한 사례도 소개됐다. 대표적인 곳이 ‘왕좌의 게임’ 촬영지인 북아일랜드다. 중앙정부의 세제 지원과 지역기구의 제작 지원을 결합해 작품을 유치한 뒤 종영 이후에는 촬영 세트를 상설 스튜디오 투어로 전환했다. 2018년 당시 관광객 6명 중 1명이 ‘왕좌의 게임’과 연관돼 북아일랜드를 방문했다고 답할 정도로 관광 효과도 컸다. 김 교수는 “역외 누출을 줄이고 얇은 콘텐츠 사슬을 키우면 같은 드라마로도 제주에 남는 몫이 커질 수 있다”며 “지역이 콘텐츠 산업과 손잡을 때 비로소 특수를 자산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제작지원금 규모보다 지역에 실제로 남는 효과를 중심으로 지원 방식을 설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도내 조달과 지역 인력 고용, 반복 제작, 주민 편익 등을 성과조건으로 설정하는 한편 방영 이후에는 촬영지를 관광 자원화하고 세트장·스튜디오와 제작 인력까지 지역에 축적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원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중앙정부의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에 지방정부의 제작비 환급과 인프라 지원을 결합하고, 지역 내 지출과 고용 등을 공동 성과조건으로 두자는 것이다. 영국이 중앙정부의 세액공제와 북아일랜드 지역기구인 Screen NI의 보조·스튜디오 지원을 결합한 사례가 참고 모델로 제시됐다. 김 교수는 “5000만원의 동행으로 시작한 작품 곁에서 3000억원 규모의 방문 소비가 함께 왔다”며 “다음 동행의 과제는 새는 3분의 1을 막고 얇은 사슬을 심는 일이다. 그것은 어느 한쪽이 아니라 제주와 미디어, 그리고 중앙정부가 함께해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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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애써 늘린 재생에너지 버려져…‘전력망 문제’ 중국서 해법 찾는다
‘녹색강국’ 중국 사례 톺아보니 중국 샨시성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와 송전시설의 모습. 위키미디어 코먼스 재생에너지 확대는 ‘탄소중립’에 도움이 되지만 전력망에는 부담이 된다. 전력 생산량과 소비량은 항상 일치해야 하는데, 태양광처럼 날씨·계절·시간에 따라 발전량이 변하는 전원의 비중이 늘어나면 전력망이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 전력망 관리자는 특정 발전원의 출력을 강제로 줄이거나 차단하는 ‘출력제어’(curtailment) 조처를 한다. 출력제어가 많다는 건, 한마디로 생산해놓고도 버리는 전기가 그만큼 많단 얘기다. 우리나라에서도 재생에너지 설비가 많은 호남 지역에서 출력제어 조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이재명 정부가 내건 ‘2030년 100기가와트(GW)’ 목표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출력제어 증가는 과연 불가피한 일일까? 비영리 기후단체 ‘녹색전환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이슈 브리프(‘중국, 재생에너지 늘리면서 출력제어는 어떻게 줄였을까?’)에서 전세계에서 재생에너지를 가장 많이 늘려온 중국의 사례가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을 분석했다. 중국은 2015년부터 5년간 풍력과 태양광 발전량이 각각 연평균 20%, 46% 증가했을 정도로 2010년대 중반부터 재생에너지 설비를 폭발적으로 늘려왔다. 다만 출력제어도 이와 함께 크게 늘어, 2015~2016년 ‘출력제어율’(생산 가능 전력량 대비 버려지거나 멈춘 전력량의 비율)은 태양광 12.6%, 풍력 17.1%에 달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설비가 많은 간쑤성은 2016년 출력제어율이 풍력 43%, 태양광 30%라는 극단적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재생에너지 낭비’ 줄인 중국의 경험 중국에서 출력제어율이 이처럼 높게 치솟은 데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먼저, 재생에너지 설비가 경제 발달이 뒤처진 서부 내륙에 집중적으로 지어진 반면 전력 소비처는 동부 연안에 몰려 있어, 전력 생산과 소비에 구조적인 불균형이 있다. 애초 화력발전 비중이 워낙 높은데다, 난방 수요 때문에 이를 일정 비율로 의무 가동하게 하고 일정 수익을 보장해주는 등 전력망이 화석연료 중심으로 운영되는 관행이 다. 또 발전설비가 느는 동안 송전선 등 전력망 구축은 크게 지연됐다. 전반적으로 전력망에 재생에너지가 발붙일 공간 자체가 부족했던 것이다. 2021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새로 가동을 시작한 석탄화력발전소 현황. 보고서 갈무리 2015~2018년 4년간 버려진 전력량이 태국의 2018년 한해 총발전량(177.6TWh)에 맞먹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지자, 중국 정부는 ‘출력제어율을 5% 이내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우고 여러가지 정책들을 집행했다. 주목할 점은, 단지 송전선로를 많이 구축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공급·수요·제도·송전 등 다양한 정책으로 재생에너지가 전력망에 우선 올라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석탄발전소에 경제적 보상을 주고 발전량을 감축하게 하는 ‘발전권 거래’ 허용, 출력제어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재생에너지를 구매해야 할 ‘최저 보장 시간’ 지정, 지방정부의 전력 수요 창출 등이다. 이에 따라 출력제어율은 2016~2019년 풍력은 17%에서 4%로, 태양광은 10%에서 2% 수준으로 떨어졌다. 재생에너지 설비의 지속 증가에 따라 출력제어율이 다시 상승세에 있으나, “과거 정점이었던 2015~2016년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짚었다. “중국의 경험은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면서도 출력제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보급을 목표로 세웠지만, 중국처럼 출력제어 빈도와 손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제주도를 제외한 육지 계통의 출력제어량은 2024년 전체 출력제어량에 견줘 태양광은 8배, 풍력은 52배 늘어나, 모두 72.3GWh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짚었다. 이런 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 화력발전에 경제적 유인책을 주고 최소 발전용량을 줄이게 하고,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의 전력 수요를 끌어올리고 기업들을 유치하는 ‘지산지소’를 추진하며, 출력제어 조처에 따른 손실을 사업자에게만 떠넘기지 않고 재분배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근 다시 출력제어 높아져… 중국 사례의 명암 다만 주목해야 할 것은, 중국의 출력제어 문제가 최근 들어 다시금 심각해졌다는 사실이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올해 상반기 출력제어율이 태양광 8.6%, 풍력 9.1%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비영리연구단체인 ‘글로벌에너지모니터’(GEM)와 ‘에너지 및 청정공기 연구센터’(CREA)는 최근 발간한 ‘2026년 상반기 중국 석탄발전 보고서’에서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청정에너지’의 출력제어율이 26.1%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출력제어로 버려진 전력량은 모두 360테라와트시(TWh)였는데, 이중 풍력 및 태양광은 258TWh를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 석탄화력발전이 늘었다. 이 기간 30GW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새로 가동을 시작했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3% 증가한 수치였다. 중국 동부 장쑤성 롄윈강에 지어진 태양광 발전 패널의 모습. AFP연합뉴스 이는 ‘녹색강국’ 중국 역시 화석연료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현실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보고서는 호르무즈 해협 사태 등으로 화석연료 수요가 특별히 높아졌거나 재생에너지를 확대한다는 중국의 정책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닌데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는 데 주목했다. 중앙정부의 정책적 의지와 무관하게, 지방정부나 시장 차원에서 석탄화력발전이 꾸준히 전력망 안에서 자기 자리를 보전하고 때론 확장까지 할 수 있단 것이다. 화석연료의 특성상 이미 과거에 승인됐던 투자 계획이나 계약 물량 등이 장기적으로 영향을 발휘하는 게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또 ‘기저부하’로서 전력망 유지에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석탄화력발전은 발전량을 줄이고도 전력망에 남아서 꾸준히 일정 수준의 수익을 보호받기도 한다. ‘전력망 문제’, 에너지 전환 발목 잡나 이런 현실은, 앞으로 에너지 전환의 관건은 지금처럼 ‘재생에너지를 얼마나 늘렸냐’보다는 ‘재생에너지로 실제 화석연료를 얼마나 대체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글로벌에너지모니터의 연구분석가·동아시아 수석 전략가인 위아이췬은 “궁극적으로 중국의 재생에너지 ‘메가베이스’의 성공 여부는 추가된 기가와트 수가 아니라, 실제로 대체하는 석탄의 양으로 측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력수요 재전망(5차) 대국민 정책토론회가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려 참석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우리나라의 경우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자체가 국제적인 수준에 못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전력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고, 여기에 출력제어 등 전력망 문제까지 겹친 상황이다. 최근에는 정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전력 수요를 갑작스럽게 늘려 잡으면서, 액화천연가스(LNG)발전과 핵발전(원전) 공급이 되레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최근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반영할 2040년 전력 수요 전망치를 27GW가량 늘렸는데, 이는 기존의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수요로 평가된다. 반면 이와 관련해 급증할 온실가스 배출 등은 어떻게 할 것인지 방안은 제대로 내놓지 않아, 기후·환경단체 등은 정부가 “기후 목표를 포기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와 전력 기반시설 등이 집중적으로 지어졌고 앞으로도 지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농어산촌의 주민들 역시 ‘더 이상 전력 식민지가 될 수 없다’며 3대 메가프로젝트 등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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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가 문서 열고 근거까지 검증"…미스트랄, '에이전틱 서치' 공개
검색 정답률 26.7%→86%…"기존 RAG 기술 한계 넘을 것" 미스트랄AI가 기업 내부 문서를 인공지능(AI)으로 자동 탐색하고 답변 근거를 검증하는 검색 기술을 선보였다. 미스트랄AI는 여러 데이터 소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고 조사한 뒤 검증하는 '에이전틱 서치'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이전틱 서치는 '미스트랄 검색 툴킷'과 '라이브러리'를 통해 제공되며 미스트랄 '스튜디오'와 '바이브'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에이전틱 서치는 기존 검색 인덱스에 '서치'와 '오픈' '내비게이트' '리드' '그렙' 등 5개 도구를 결합한다. AI 모델이 관련 문서를 검색한 뒤 파일을 직접 열고, 특정 페이지나 표로 이동해 필요한 내용을 읽으며 문서 안에서 특정 표현도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미스트랄AI가 기업 내부 문서를 인공지능(AI)으로 자동 탐색하고 답변 근거를 검증하는 검색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미스트랄AI) 미스트랄AI 자체 평가에서 에이전틱 서치는 금융 문서 질의응답 벤치마크 '파이낸스벤치' 정답률을 26.7%에서 86%로 높였다. 표가 많고 여러 문서를 함께 분석하는 '오피스QA 프로'에서는 정답률이 6.3%에서 51.9%로 45.6%포인트(P) 올랐다. 파이낸스벤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공시 자료 368건 바탕으로 150개 질문에 답하는 평가다. 대상 문서는 평균 약 147페이지다. 전체 분량은 약 5만 3900페이지며, 답변은 인간 정답에 맞춰 보정된 거대언어모델(LLM) 평가자가 채점했다. 이번 평가는 기본 청킹과 기본 순위 지정 방식을 적용한 미스트랄 검색 툴킷 환경에서 별도 튜닝 없이 진행됐다. 미스트랄AI는 상대적으로 작은 '미스트랄 미디엄 3.5'와 대형 모델인 G.AI의 'GLM-5.2'를 이용해 성능을 측정했다. 미스트랄은 에이전틱 서치 처리 효율도 우수하다고 밝혔다. 필요한 문서와 위치를 선별적으로 탐색한 결과 90번째 백분위수 기준 지연 시간은 최대 39.6% 줄었으며 반복 검색 감소로 토큰 사용량도 최대 3분의 1 절감됐다. 기존 원샷 검색증강생성(RAG)는 최초 검색에서 선택한 일부 텍스트 조각만으로 한 번에 답을 생성한다. 답이 상위 검색 결과에 없거나 여러 문서와 표·각주·조항에 흩어져 있으면 다른 자료를 추가로 찾거나 주변 맥락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에이전틱 서치는 첫 검색 결과가 충분하지 않으면 검색어를 바꾸고 새로운 문서를 찾아볼 수 있다. 유력한 자료를 직접 열어 특정 영역으로 이동하고 여러 출처 내용을 비교한 뒤 근거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에이전틱 서치는 별도 파인튜닝이나 모델별 학습을 요구하지 않는다. 기존 인덱스를 유지한 상태에서 모델의 추론과 도구 사용 능력이 향상될수록 검색 품질도 높아지도록 설계됐다. 에이전틱 서치 적용 대상으로는 금융 공시, 법률 계약서, 기술 사양서, 정부 기록, 스캔 문서 등이 제시됐다. 미스트랄AI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의 격리 경계를 유지하면서 민감한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스트랄AI는 "활용 사례에 맞게 별도로 튜닝하면 결과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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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G전자, 원격제어 인덕션 시장 합류…“ 20만대 실증”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스마트폰으로 화력을 조절하고 작동을 종료할 수 있는 원격제어 인덕션 시장에 합류한다. LG전자는 이달 산업통상부로부터 인덕션 전기레인지의 원격 제어 실증 사업과 관련한 규제특례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와이파이 사용 환경에서 인덕션 전기레인지와 앱을 연동하고 인덕션의 내장(탑침형)센서와 알고리즘을 통해 동작 변경·종료 등 제품 원격제어를 실증할 계획이다. 특례 적용 물량은 최대 20만대다. 현행 전기용품 안전기준상 인덕션은 사용자가 상시 감시해야 하는 제품으로 분류돼 원격조작 기능으로 안전인증을 받기 어렵다. 안전사고의 위험성 때문이다. 국내 원격제어 인덕션 시장은 삼성전자가 열었다. 삼성전자는 2023년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아 2024년형 비스포크 인덕션부터 스마트싱스 기반 원격제어 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외출하면 작동 중인 화구를 알려주고 앱에서 전원을 끄거나 제품을 잠글 수 있다. LG전자는 기존에도 일부 인덕션을 씽큐 앱과 연동해 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제한적으로 화력을 조절하는 기능을 제공했다. 하지만, 원격으로 제품의 작동을 종료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못했다. 특례를 기반으로 개발하는 신제품에는 센서가 조리 상태를 확인하고 알고리즘이 안전 조건을 판단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AI생성이미지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가세함에 따라 원격제어는 프리미엄 인덕션 시장의 새로운 경쟁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정부 및 시험기관은 삼성전자 실증 사례를 바탕으로 원격제어 인덕션의 예비안전기준과 평가기법을 마련하고 있다. 내년 전후로 관련 안전기준이 도입되면 물량과 모델 제한 없이 원격제어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앞서 글로벌 가전 기업은 원격제어 기능을 탑재한 인덕션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써마도어 등 글로벌 가전업체는 앱으로 화력 단계를 조절하고 조리 시간과 제품 상태를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안전기준 부재로 해외에서 제공되는 기능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웠다. LG전자가 정식 안전기준 마련을 기다리지 않고 별도 특례를 받은 것도 시장 선점과 제품 실증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원격제어 기능으로 프리미엄 교체 수요를 공략하려는 전략이다. LG전자에 이어 다수의 국내 중소 가전업체도 원격제어 관련 규제특례 승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주방 가전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원격제어나 후드 일체화와 같은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마트홈 경쟁도 개별 가전을 연결하는 수준에서 주방 공간 전체를 제어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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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GM 몸값 맞먹는 139조 잉여현금…삼성전자 '빅딜' 없으면 추가 청구서 받는다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을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주주환원 이후에도 최대 139조원 현금을 보유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단순 시가총액 기준으로 현대차, GM 등 완성차 업체를 통째로 사들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르노그룹 몸값의 8배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다. 삼성전자의 초격차를 이어갈 수 있는 대형 인수합병(M&A)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30조원 안팎의 현금배당을 시작으로 2026년 주주환원에 최대 110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주주환원 잔여 재원 90조~110조원은 3년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에서 2024~2025년 이미 시행한 주주환원액 29조3000억원을 제외한 액수다. 역산하면 주주환원액을 제외한 나머지 절반인 최대 139조3000억원 가량이 회사 몫으로 남는 셈이다. 삼성전자 역대 최대 주주환원 결정 임박…100조+α 보따리 푸나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날 또는 내주에 이사회를 열어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은 이날 삼성 서초사옥. 2026.8.21 mon@yna.co.kr (끝) FCF는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공장 건설과 생산장비 도입 등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본지출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이다. FCF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뿐 아니라 M&A, 전략적 지분 취득,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주주환원 기준으로 제시한 초과현금은 보유현금 가운데 투자와 영업, 재무 안정에 필요한 자금을 제외한 금액이다. FCF와 산정 기준이 다르다. 메모리 호황으로 현금이 급증한 SK하이닉스가 최근 국내 채권시장의 '큰 손'으로 등장한 것도 같은 배경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약 20조원 규모의 채권을 사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88조원에 이를 정도로 급증하면서 자금을 굴릴 별도의 운용처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보다 현금 자산 규모가 더욱 크다. 주주환원 재원을 제외한 3년간의 FCF는 최대 139조원에 이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의 몸값은 약 2조원 상당이다. 젤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최근 삼성전자의 크고 작은 M&A 거래액을 모두 더해도 현금 창출력에 비하면 수조원대에 불과하다. 2년여간의 투자 활동분을 제외하더라도 최소 100조원 이상의 현금 동원 여력이 남았을 것라는 것이 투자업계의 시각이다. 시장 관심은 자연스레 삼성전자발 초대형 '빅딜'에 쏠린다. 삼성전자는 3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첨단로봇과 메드테크,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4대 미래 성장 분야에서 '의미있는 규모'의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주환원 시행계획에서도 “M&A 추진과 현금 규모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신규 주주환원 정책 발표 및 시행 가능하다”고 재확인했다. 글로벌 기업의 시가총액과 단순 비교하면 100조원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다. 21일 기준 현대차 시가총액은 약 85조원으로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 하단보다도 5조원이 적다. GM의 시가총액은 약 111조원, 르노그룹은 약 14조원이다. HVAC 선두 업체인 캐리어글로벌과 다이킨의 시가총액은 각각 약 70조원, 53조원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앞서 언급한 '의미있는 규모의 M&A'를 투자업계가 현실성 있게 받아들이는 이유다. 투자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의 '빅 딜'이 선택이 아닌 과제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행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은 올해로 종료된다. 당장 내년부터는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최근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350조~640조원, FCF 전망치는 약 280조~390조원에 이른다.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누적 FCF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안에 수십조원 규모의 대형 M&A나 이에 준하는 투자계획이 있어야만 FCF의 상당 수준을 회사에 남길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면서 “뚜렷한 빅딜 없이 100조원대 현금을 계속 축적할 경우 주주환원율을 더욱 높이라는 요구는 물론 노조의 성과급 인상 압박까지 각종 요구가 거세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은 달러당 1386.50원, 유로당 1619.41원, 엔당 8.719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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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프랑스, 우크라에 요격미사일 추가 지원 약속…"러시아 압박 강화"
우크라, 러 공세 속 요격미사일 부족 심화…'의지의 연합' 24일 회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26.3.13. ⓒ 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 프랑스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요격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대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요격미사일을 보내는 등 프랑스의 지원을 강화하고 지난해 7월 13일 파리에서 열린 탄도미사일 방어연합 출범 회의와 2025년 11월 17일 체결된 의향서의 취지에 따라 협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용한 역량을 보유한 모든 국가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러시아가 전투 중단과 평화를 거부하는 선택을 계속하는 한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중재 하에 진행되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협상은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관심이 분산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상태다. 그 사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수주째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을 비롯해 첨단 요격 미사일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지 못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우크라이나 중부 크리비리흐의 쇼핑센터가 드론 공격을 받아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대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에 드론 공격으로 맞서고 있다. 전날에는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한 주택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어린이 2명이 사망하고 부모가 다쳤다. 우크라이나 지원국 모임인 의지의 연합 국가들은 오는 24일 회의를 열고 러시아가 침공을 중단하도록 압박을 강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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