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스
일자 2026-08-24 · 키워드 삼성전자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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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2030년 그리고 1조원…‘인적분할’ 카카오의 AI 매출 청사진
카카오,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분할 2030년 카카오AI 6조 매출…AI 매출 1조 정교한 에이전트 경험 제공 등 과제 남아 카카오가 2030년까지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카카오톡 이용자의 일상 대화와 행동을 AI가 서비스 이용과 구매로 연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광고와 커머스 수수료 등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 숨어 있다.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뉴시스 카카오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AI 시대에 맞춘 혁신 가속화를 위해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인적분할로 AI를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전진 배치하고,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적분할은 기업을 분리할 때 신설법인의 주식을 존속법인의 주주에게 같은 비율로 배분하는 방식으로, 존속법인이 신설법인 주식을 100% 보유하는 물적분할과는 다르다. 카카오는 신설법인 카카오AI의 2030년 전체 매출 목표를 6조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 가운데 AI와 직접 연관된 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I 매출 1조원의 핵심 수익모델은 AI 광고와 에이전틱 커머스, 구독 등으로 볼 수 있다. AI가 이용자의 행동을 실제 서비스 이용과 거래로 연결하면서 발생하는 매출에 주목하는 셈이다. 카카오톡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메시지로 전달하면 AI 에이전트가 의도를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 탐색과 추천을 거쳐 구매와 결제까지 이어간다. 쉽게 말해 ‘가을옷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AI가 상품을 찾아주고, 연결된 외부 서비스에서 구매가 이뤄지는 구조다. 이 때 발생하는 수수료나 광고비 등이 카카오의 AI 관련 매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의 활동이 매출로 연결되는 구조인 만큼, 올해 2분기 기준 누적 가입자 1300만명을 달성한 ‘챗GPT for 카카오’는 사업의 중요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무신사와 현대백화점 등 외부 에이전트를 연결한 쇼핑 서비스,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 ‘카나나’의 쿠팡이츠 제휴 등도 카카오의 AI 생태계 확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AI와 외부 서비스 결합으로 생태계를 넓히고, 그 안에서 이뤄지는 이용자 활동을 매출로 전환한다는 게 카카오의 거시적인 계획이다. 카카오는 누적 1300만명이라는 ‘챗GPT for 카카오’ 가입자 수 자체보다 실제 이용자가 AI 안에서 얼마나 밀도 있게 활동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카카오 관계자는 “가입자 규모보다 이용자 경험과 습관 형성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의 AI 수익화 전략에서 이용자 유지가 중요한 이유다. AI가 이용자의 행동을 매출로 연결하려면, 이용자가 카카오톡과 AI 서비스를 지속해서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카카오는 매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AI 일간 활성 이용자(DAU) 2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플랫폼 체류시간도 50%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다만, 카카오는 현재 AI 관련 매출의 정확한 규모나 2030년 1조원 달성을 위한 세부 부문별(광고·커머스·구독 등) 목표 비중은 공개하지 않았다. AI 국민비서 추진전략 발표하는 카카오 정신아 대표. 연합뉴스 향후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제도 적지 않아 보인다. 빅테크 간 AI 주도권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단순 제휴를 넘어 이용자를 실제 결제까지 이끄는 정교한 에이전트 경험과 확실한 수익모델 입증이 과제로 꼽힌다. 아울러 기존 메신저 이용 습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AI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광고주와 제휴사가 납득할 수 있는 수수료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목표 달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카카오는 오는 12월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1일 분할을 완료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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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처서 지났는데 폭염특보…입추 이후 온열질환자 작년보다 14%↑
7~22일 환자 700명·사망 8명…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명 많아 밤사이 도심·해안 열대야…오늘 낮 최고 36도·체감 35도 안팎 서울 전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23일)가 지났지만, 무더위로 인한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입추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고 추정 사망자는 1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24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입추인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7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13명보다 87명(14.2%) 많다. 같은 기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8명으로 지난해 1명보다 7명 늘었다. 올해 전체 감시 기간인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22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36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34명보다 331명(8.4%) 적었다. 그러나 입추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올해 환자가 지난해를 웃돈다. 입추 전후 나타난 극한 폭염이 환자 발생을 끌어올렸다. 기상청 관측자료를 보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지난 6일 37.9도에 이어 입추 당일인 7일 38도까지 올랐다. 이날 평균기온은 33.1도였고 밤사이 최저기온도 28.6도에 머물렀다. 입추 당일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39명으로 올해 하루 발생 규모 가운데 가장 많았다. 사망자도 하루 동안 3명 발생했다. 다음 날인 8일에도 온열질환자 160명과 사망자 5명이 신고됐다. 입추 이후 발생한 사망자 8명은 모두 이틀 사이에 집중됐다. 기온이 내려가자 환자 수도 빠르게 감소했다. 서울 최고기온이 8일 36.8도에서 9일 31.6도로 떨어지면서 전국 온열질환자도 160명에서 30명으로 줄었다. 12~18일에는 하루 환자가 6~18명 수준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무더위는 다시 고개를 들자 전국 온열질환자는 19일 42명으로 늘었고 20일 39명, 21일 30명, 22일 24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남부지방에 환자가 집중됐다. 지난 20일 발생한 환자 39명 가운데 울산이 11명 경남이 10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1일에도 경남에서 전국 환자 30명 가운데 10명이 발생했다. 22일에는 경남 7명과 전남광주 5명, 전북 5명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환자가 나왔다.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인 23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낮 최고기온은 30.4~36.0도로 평년 26.7~30.3도를 크게 웃돌았다. 밤사이에도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24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1~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최고체감온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안팎을 보이고 일부 경기 남부와 남부지방에서는 35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일부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지만, 더위를 충분히 식히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는 동안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더라도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오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낮 기온뿐 아니라 밤사이 이어지는 열대야도 신체 부담을 키운다. 올해 6월 1일부터 입추 당일까지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13.7일로 197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같은 기간 기준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2일보다 3.5일 많았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밤에도 체온을 충분히 낮추지 못하면 피로가 누적되고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의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기상청은 최근 10년간 폭염이 과거보다 일찍 시작하고 열대야는 늦게 끝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최근 10년간 평균 폭염일수는 18.3일로 1973~1982년 8.3일의 2.2배였다. 열대야 일수도 같은 기간 4.1일에서 12.2일로 3배 늘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은 절기와 관계없이 실제 기온과 체감온도가 높을 때 발생할 수 있다"며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한낮 야외활동과 농작업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충분히 쉬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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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토론 챔피언 꺾고 지갑도 열게 한 AI…사람 마음 움직이는 ‘초설득’ 시대
AI가 인간 사고·행동 재설계 우려도.. 정치·광고·모금·허위정보 확산에 영향 최신 AI 챗봇이 세계 토론대회 챔피언급 전문가보다도 높은 설득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I 생성 이미지 말기 환자의 조력 자살을 합법화해야 할까. 이에 관한 온라인 일대일 토론에 참여한 28세 영국 청년은 처음에는 합법화에 부정적이었다. 100점 만점에 지지도는 17.7점으로 매겼다. 그런데 토론 상대가 여러 사례와 해외 제도를 잇따라 제시하며 설득하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14분간 대화가 끝날 무렵 그의 지지도는 78.7점으로 뛰었다. 합법화 반대가 찬성으로 돌아선 것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의 대규모 실험 결과 중 일부 사례다. 이 실험에서 상대를 설득해 마음을 바꾸도록 한 이는 사람이 아니라 AI(인공지능)였다. AI가 개인 맞춤형 메시지로 수백만 명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이른바 ‘초설득(hypersuasion) 시대’가 오고 있다. 정치 여론·모금·광고·허위 정보 확산 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토론 챔피언도 꺾고, 전문 모금가도 앞선 AI 영국 AI안전연구소와 옥스퍼드대, 런던정경대, 미국 스탠퍼드대 등 공동 연구진이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최근 밝힌 연구에 따르면, 최신 AI 챗봇은 일반인은 물론 세계 토론 대회 챔피언급 전문가보다도 설득력이 높았다. 전문 모금가보다 실제 기부를 끌어내는 능력도 뛰어났다. AI가 사람의 생각뿐 아니라 행동까지 바꾼 것이다. 연구진은 토론 전문가와 AI가 각각 일반 참가자를 설득하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영국은 식민지 시절 가져온 문화재를 반환해야 하는가’,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가’ 등 정치·사회적 쟁점을 놓고 참가자가 인간 또는 AI와 약 14분 동안 문자로 토론했다. 참가자는 토론 전과 후에 해당 주장에 대한 동의 정도를 0~100점으로 표시했다. 상대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얼마나 태도가 바뀌었는지를 설득력의 척도로 삼은 것이다. 연구진은 6923명이 참여한 네 차례 실험에서 총 1만8978회의 대화를 분석했다. 결과는 AI의 압도적 승리였다. 토론 경력이 9년에 달하는 전문가 56명에 세계 챔피언 4명과 대륙 챔피언 11명이 포함돼 있었는데도 AI에게 졌다. 연구진은 인간에게는 토론 3주 전에 주제를 알려주고, 가장 자신 있는 주제를 직접 고르도록 했고, 설득 성과에 따라 최대 1000파운드의 보너스도 받을 수 있게 했다. 심지어 인간 토론가에게 자신의 이전 토론을 복기하고, 어느 대목에서 상대의 태도를 얼마나 움직였는지 살펴보고, 같은 상황에서 AI가 어떤 답변을 했을지도 확인할 수 있는 ‘특훈’까지 시켰는데도 AI의 설득력을 따라잡진 못했다. AI의 우위는 단순히 말로 사람의 의견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았다. 실험 참가자들이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실제 돈을 기부하도록 설득하는 임무를 모금 전문가들과 AI에 각각 주고, 결과를 비교해보니 AI의 성과가 거의 3배에 달했다. ◇AI 설득력 비결은 ‘팩트 폭격’ AI가 인간 토론 챔피언보다 설득을 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AI의 ‘두뇌’ 자체보다 정보 처리 속도였다. AI는 인간보다 훨씬 빠르게 상세한 답변을 하고, 통계와 사례 등 검증 가능한 주장을 잇달아 제시하며 설득에 나섰다. 예컨대 AI는 토론 상대방의 주장을 읽고 1초 만에 300단어에 달하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비해 세계·대륙 챔피언 등이 포함된 엘리트 토론가들은 답변 하나에 평균 54단어를 쓰는 데 약 95초가 걸렸다. 연구진은 AI가 사람보다 논리적으로 뛰어나서라기보다는 짧은 시간에 방대한 통계와 사례 등 근거를 쏟아내 설득에서 앞선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는 AI의 이런 설득 방식이 일종의 ‘기시 갤럽(Gish gallop)’과 비슷하다고 제니퍼 앨런 미국 뉴욕대 교수가 평가했다고 전했다. 기시 갤럽은 상대가 일일이 검증하고 반박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주장과 근거를 짧은 시간에 쏟아붓는 토론 전략을 뜻한다. 연구진이 AI에 인간과 비슷한 속도로 답하도록 하고 답변 길이도 제한하자, 특훈을 받은 인간 전문 토론가와 AI의 설득력 차이가 거의 사라졌다. AI가 인간보다 정교한 논리를 펴서 이긴 것이 아니라, 훨씬 많은 정보와 근거를 동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AI가 ‘팩트 폭격’으로 인간을 설득할 때 동원하는 근거가 거짓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럴듯한 허위 근거를 슬그머니 끼워 넣어도 토론 상대방인 인간이 검증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실제로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 AI 설득 능력을 강화할수록 근거로 제시하는 팩트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사이언스는 이번 연구의 한 실험에서 앤스로픽의 AI 클로드가 시위대 처벌 강화를 설득하면서 여러 부정확하거나 사실과 다른 주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정치에서 쇼핑까지…수백만 명 맞춤형 설득 AI 설득 기술의 영향은 정치, 사회적 논쟁에 머물지 않고 소비자의 선택을 특정 상품으로 유도하는 데도 사용될 전망이다. 앞서 독일 막스플랑크 인간발달연구소 연구진이 실험 참가자들에게 AI ‘판매 도우미’와 대화하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두 권 가운데 한 권을 고르게 했더니, AI가 권한 책을 구매하고 싶다고 답한 비율이 68%에 달했다. 응답자의 약 3분의 1은 AI가 자신의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다. 기업이 AI 챗봇의 설득 기술을 광고와 전자상거래에 적용할 경우, 이용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 쪽으로 선택을 유도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성별·나이·검색 기록을 토대로 취향을 겨냥한 기존 광고와는 차원이 다르게 사용자 생각 자체를 바꿀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번에 소수와 대화하는 인간과 달리 AI는 수천·수백만 명과 동시에 일대일 맞춤형 대화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AI의 설득력이 대규모 여론·소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수단으로 쓰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간보다 빠르게 방대한 정보를 동원하고, 대화 과정에서 상대의 관심사와 반론을 읽어 각기 다른 논리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AI를 인간이 당해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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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년 새 성장률 전망 1.6→3.2%…취업자 증가는 11만명 '제자리'
지난해 8월 이후 5차례 KDI 전망 분석 성장률 전망 1.6→1.8→1.9→2.5→3.2% 취업자 증가 11→15→17→17→11만명 최근 성장률 0.7%p 상향…고용 6만명↓ [서울=뉴시스] 1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3.2%로 대폭 끌어올렸다.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따른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세를 반영한 결과다. 성장률 상향조정 폭 0.7%포인트(p) 가운데 0.6%p가 반도체와 그 파급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년 만에 두 배로 높아졌지만 취업자 수 증가 전망은 11만명으로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황이 수출과 설비투자를 끌어올렸지만 고용 유발효과는 제한적이어서, 높은 성장률이 일자리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는 '고용 없는 성장'에 가까운 모습이다. 2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경제전망 등에 따르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1.6%에서 3.2%로 1.6%포인트(p) 높아졌다. 반면 올해 취업자 수 증가 전망은 지난해 8월과 이번 전망 모두 11만명으로 동일했다. KDI는 지난해 8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1.6%로 전망했다. 당시에는 낮은 경제성장세와 인구구조 변화를 이유로 취업자 수가 11만명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1.8%, 지난 2월 1.9%, 5월 2.5%, 이달 3.2%로 매번 높아졌다. 취업자 수 증가 전망도 지난해 8월 11만명에서 11월 15만명, 지난 2월 17만명으로 높아졌다. 지난 5월에도 17만명 전망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번 수정 전망에서는 성장률을 2.5%에서 3.2%로 0.7%p 높이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7만명에서 11만명으로 6만명 낮췄다. 성장률과 고용 전망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이다. 1년간 성장률 전망을 끌어올린 수출과 투자의 변화 폭은 더욱 컸다. 지난해 8월 0.6%에 불과했던 올해 총수출 증가율 전망은 1년 만에 8.7%로 8.1%p 높아졌다.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도 1.6%에서 7.9%로 6.3%p 상승했다. KDI는 이번 성장률 상향 폭 0.7%p 가운데 약 0.6%p가 반도체와 그 파급효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뿐 아니라 관련 설비투자와 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 효과 등을 포함한 수치다. 올해 3.2% 성장분의 절반 이상도 반도체 수출과 관련 설비투자에서 나올 것으로 분석했다. 김미루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은 "정확한 수치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체 3.2% 성장분의 절반 이상이 반도체와 반도체 관련 부문에서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도체산업은 전체 취업자에서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과 고용 유발효과가 작다. 생산과 수출이 빠르게 늘어도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김지연 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은 "성장률은 좋게 나왔지만 고용은 특히 2분기에 증가 폭이 생각보다 급격하게 축소됐다"며 "현재 성장이 반도체 부문에 집중돼 있지만 반도체 종사자는 전체 고용에서 비중이 작아 전체 고용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업종의 고용 여건도 좋지 않다. 건설업 부진과 비반도체 제조업의 낮은 성장세로 관련 고용이 감소하는 가운데 서비스업의 취업자 증가 폭도 축소됐다.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고용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는 게 KDI의 진단이다. 기업들이 향후 업황을 불투명하게 보고 채용에 보수적으로 나선 점도 고용 전망 하향에 영향을 미쳤다. 김 전망총괄은 "올해 반도체 이외 부문에는 긍정적인 전망 요인이 많지 않았다"며 "상반기 중동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높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늘리는 데 더 보수적이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 11만명은 역대 최소 수준은 아니다. 코로나19 위기 당시에는 취업자 수가 감소하기도 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수년간 취업자 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둔화한 수준이다. KDI는 내년에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증가 폭이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소비 회복에 따른 고용 개선을 반영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도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2.2%로 예상되지만, 성장의 성과가 가계와 일자리로 충분히 확산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봤다. 김 부장은 "반도체의 성과가 상당히 집중돼 있어 체감경기는 성장률보다 훨씬 안 좋을 것"이라며 "내년에 민간소비나 취업자 수가 늘어나면 올해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체감경기가 충분히 좋아질 정도로 개선된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장 자체도 중요하지만 성장의 구성과 확산이 체감경기로 전이되는 부분은 아직 미진하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KDI 김미루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과 김지연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이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3.2%로 0.7%p, 내년 전망치는 1.7%에서 2.2%로 0.5%p 각각 상향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KDI 제공) 2026.08.1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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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라진 '처서매직', 서울 다시 폭염 경보…강원·충청·영남도 강화
서울 전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6.8.23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서울 일부 지역에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경기와 강원, 충남, 경북·경남, 부산에서도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무더위가 한층 심해지는 모습이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과 동북권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변경했다. 서울 서남권과 서북권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김포·하남·광주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강원은 동해 평지·산지와 삼척 평지·산지, 강릉 평지, 충남은 공주·청양·보령, 경북은 구미·예천·김천 북부·울진 평지에 새로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경남 통영과 함양 중부, 부산 동부도 같은 시각 폭염경보로 강화됐다. 경남 함양 서북부에는 폭염주의보가 새로 발효됐다. 앞서 전날(23일)까지도 폭염경보 지역은 빠르게 늘었다. 포항과 경주 중북부, 대구, 세종 남부를 비롯해 전북 전주·익산·정읍·김제·고창·군산 일대와 전남 무안 북부, 경남 함안, 제주 서부, 부산 서부 등에 이미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도 수도권과 강원, 충청, 호남, 영남, 제주 곳곳에 광범위하게 발효돼 있다. 서울에서는 동남·동북권이 경보로 올라선 가운데 서남·서북권에는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무더위는 밤에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서남권과 인천 전역, 경기 광명·안산·부천·화성, 강원 동해안 일부를 비롯해 충청과 호남, 영남, 제주 곳곳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에선 이날(24일) 아침에 수은주가 25.4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며 다시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폭염특보를 최고체감온도를 기준으로 운영한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번 특보 확대·강화로 낮뿐 아니라 밤까지 더위가 이어지는 지역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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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은행 중국법인 833억원 사고…7개월간 이상징후 놓쳐
현지 금융사 5곳 거래 중단 "파악 못해" 기업은행 중국법인에서 800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내부통제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IBK기업은행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기업은행 중국법인에서 800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내부통제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현지 업체가 대출 상환금을 가로채는 동안 은행이 장기간 이상 거래를 파악하지 못한 데다 타 금융기관의 거래 중단 사실도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 중국법인은 현지 비은행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고 비대면 대출을 취급했다. 해당 금융기관은 온라인 대출 플랫폼인 쥐즈커지를 통해 차주를 모집하고 상환 업무를 맡겼다 문제는 차주가 갚을 돈이 기업은행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B사가 지정한 계좌에 상환금을 모은 뒤 기업은행과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었다. B사는 이 틈을 이용해 상환 계좌를 바꾸고 차주들이 낸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산에는 정상적으로 돈을 갚은 것처럼 기록하기도 했다. 결국 자금을 상환한 차주는 연체가 발생한 것처럼 처리됐다. 추심이나 신용도 하락 등의 2차 피해까지 발생했으며, 기업은행은 회수해야 할 원리금을 받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원리금 상환 정보와 실제 입금액을 매일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6월 29일까지 이어졌다. 은행은 지난 6월 24일 정산금 미입금과 차주 민원이 잇따른 뒤에야 문제를 알아챘다. 외부 위험 신호도 있었다. 중국 금융기관 5곳은 지난 3∼4월 쥐즈커지를 협력업체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6월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관련 상황을 파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15일 피해 규모를 833억7600만원으로 공시했다. 다만 현지 수사기관이 조사를 진행하면서 최종 피해액과 회수 규모, 손실액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향후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사고가 터진 뒤 기업은행은 차주가 B사를 통하지 않고 상환 내역을 확인하거나 대출금을 조기에 갚을 수 있는 별도 시스템을 마련했다. 사전에 위험을 차단하기보다 사고 발생 이후 통제 장치를 보완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신 의원은 금감원의 사후 대응을 놓고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금감원은 사고 보고를 받은 뒤 내부 보고와 사고 사례 공유, 피해 규모 변동 여부 등을 확인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에 대한 대면 조사나 서면조사, 현장검사에는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 의원은 사고 수습이 끝난 뒤 종결 보고를 받아 처리 적정성을 살피겠다는 금감원의 대응이 적절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기업은행은 대출금은 직접 내주면서 원리금 회수는 외부 플랫폼에 맡겼고, 800억원대 사고가 터지고서야 직접 상환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해외법인의 허술한 내부통제와 종결 보고만 기다리는 금감원의 뒷북 감독도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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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10조 주주환원에도... 개미들 왜 삼전 던지나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 환원 계획을 내놨지만 주가는 거꾸로 갔다. 24일 오전 10시 1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4% 내린 26만4500원에 거래됐다. 21일 정규장에서 3.87% 오른 28만1500원에 마감한 직후 주주 환원안이 공시됐지만 시장은 전혀 반기는 모습이 아니다. 배당 수혜가 큰 우선주 역시 21일 정규장에서 8.26% 급등한 20만7000원에 마감했지만, 24일 오전에는 7% 하락한 19만2500원에 거래됐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오어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주주가 원한 건 배당 아닌 자사주 소각 삼성전자가 21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올해 주주 환원 규모는 최대 110조원이다. 기존 최대였던 2020년 20조3000억원의 5배쯤 된다. 이 가운데 3분기(7~9월)에 30조원 정도를 현금 배당으로 지급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함께 발표한 자사주 매입 15조원은 임직원 보상용이다. 주주 환원 목적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시장의 눈높이는 그보다 높았다. 발표 전 150조원 안팎 관측까지 나왔다. 소액 주주 플랫폼 액트는 지난 3일 삼성전자가 스스로 약속한 잉여현금흐름(FCF)의 50%인 45조5000억원을 전액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하라고 요구했고, 임시 주주총회 소집도 추진하고 있다. 배당은 발행 주식 수를 그대로 두지만 소각은 주식 수 자체를 줄여 주당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논리다. 삼성전자 소액 주주는 올해 상반기 기준 797만명이다. 환원 규모가 기존과 변동 없었던 점도 실망을 키웠다. SK하이닉스는 19일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면서 2025~2027년 누적 FCF 기준 환원 규모를 기존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올렸다. 상한이던 50%를 하한으로 바꾼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2024~2026년 누적 FCF의 50%라는 기존 원칙을 그대로 적용했고, 기준을 높이겠다는 언급은 없었다. 2027년 이후 주주 환원 원칙도 제시되지 않았다. 액트가 “투자와 임직원 보상은 2040년, 2035년까지 계획이 있는데 주주 환원만 2027년 이후가 비어 있다”고 지적한 대목이다. 삼전 “소각하면 금산법 10% 한도에 걸려” 삼성전자가 배당에 무게를 싣는 배경엔 금융산업의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이 있다. 금산법 24조는 같은 기업 집단에 속한 금융기관이 다른 회사의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총수의 10% 이상을 보유하면서 그 회사를 사실상 지배하는 것으로 인정되면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도록 규정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각각 8.51%, 1.49%로 합산 10.0%다. 삼성전자가 보통주를 사들여 소각하면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총수가 줄어 두 회사 지분율은 자동으로 올라간다. 한도를 지키려면 초과분을 팔아야 한다. 실제로 지난 3월 자사주 소각 때 삼성생명은 624만4658주, 삼성화재는 109만1273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 매각 대금은 1조4300억원쯤이다. 현금 배당은 주식 수를 건드리지 않아 이런 부담이 없다. 40조원어치 자사주를 사들여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힌 SK하이닉스는 사정이 반대다. 지주사 SK스퀘어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SK하이닉스 지분을 20% 이상 유지해야 한다. 소각으로 발행 주식 수가 줄면 지분율이 올라 규제 부담이 오히려 줄어든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 회원이 21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성과급 협약 무효와 주주환원을 촉구하고 있다. 2026.8.21/뉴스1 우선주 소각 대안 거론되나 한계 증권가에선 보통주 대신 우선주를 소각하는 절충안이 거론된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어 금산법 한도 산정 기준인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에서 빠진다. 우선주를 소각해도 금융 계열사 지분율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벌어진 가격 차이도 명분이 된다. 21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우는 보통주보다 26.5% 낮다. 뒤집으면 보통주가 우선주보다 36% 비싸다. 삼성전자는 2015년 첫 자사주 매입 때 매입 대금의 30%를 우선주에 배분한 전례가 있고, 창사 이래 누적 소각 물량의 16.9%가 우선주였다. DS투자증권은 내년 1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될 잔여 재원 60조~80조원 가운데 10조~20조원이 자사주 매입·소각에 쓰이고, 그 상당 부분이 우선주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우선주 소각은 보통주 유통 물량과 의결권 지분율을 건드리지 않아 보통주 주주에게는 간접 효과만 있다. 우선주를 소각하면 이익을 나눠 갖는 총 주식 수가 줄어들고 보통주 1주에 귀속되는 회계적 이익과 배당 몫이 늘어난다. 매입 수요가 우선주에만 몰리므로 주가 상승도 우선주에만 일어난다. 보통주를 소각하라는 주주 요구와의 간극은 그대로 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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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日 조선 재건?” 한국이 긴장 안 되는 이유
건조 경험·숙련 인력 부족해 단기간 추격 어려워 한국 LNG운반선 경쟁력·보냉재 공급망 우위 유지 사진=한경DB 일본이 조선업 재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한국 조선업에 미치는 위협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SK증권에 따르면 일본 나무라조선은 사가현 이마리만에 LNG운반선(LNGC) 등 대형선 건조를 위한 신규 도크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약 1000억엔으로 예상되며 203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일본 내 대형 도크 신설 추진은 2017년 이마바리 마루가메 이후 9년 만이다. 나무라조선과 이마바리조선 그리고 가와사키중공업은 2035년까지 LNG운반선을 연간 3~5척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일본 정부 역시 조선업을 17개 중점 투자 분야에 포함하고 도크 건설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투입하는 한편 한국과 중국 조선사와의 선가 차이를 보전하는 보조금까지 검토하고 있다. SK증권은 일본의 조선업 재건은 아직 의지와 자금 투입이 공식화된 단계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한화오션 거제 사진=한경DB 일본의 LNG운반선 건조 역량은 2019년 이후 사실상 공백 상태이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올해 3월 LNG운반선 건조 재개를 공식화했지만 신설 도크 완공과 건조능력 확대 목표가 모두 2035년으로 잡혀 있어 첫 LNG운반선 인도도 빨라야 2030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숙련 인력 부족 문제도 남아 있다. 일본은 올해 1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해 금속 굽힘과 용접 그리고 도장과 물류 및 검사 등 5개 공정과 스마트 야드 구축에 착수했지만 아직 성과는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핵심적인 문제는 멤브레인형 LNG운반선 건조 경험 부족이다. 일본에서 건조된 멤브레인형 LNG운반선은 미쓰비시중공업(MHI)이 건조한 8척이 전부며 마지막 인도는 2009년이었다. 해당 선박을 건조했던 고야기 야드 역시 2022년 오시마조선에 매각된 이후 2023년부터 벌크선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SK증권은 일본이 목표로 하는 연간 3~5척의 LNG운반선 생산 역시 글로벌 수출 경쟁보다는 자국 에너지 안보를 위한 물량으로 평가했다. 일본은 LNG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일본향 LNG 수송에는 약 100척이 투입되고 있다. 선박 교체주기를 25~30년으로 가정하면 연간 3~5척은 일본 선대 교체 수요와 비슷한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 자체의 성장 규모를 고려하면 일본 조선업 재건에 따른 영향은 더욱 제한적이다. 가즈트랑스포르앤테크니가즈(GTT)는 2035년까지 필요한 글로벌 LNG운반선 발주량을 기존 450척에서 550척으로 상향했다. 한국 조선사의 LNG운반선 인도 실적은 2025년 71척으로 일본의 목표 생산량보다 약 15~20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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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D 지분 매각’ 삼성SDI, 8%대↑…2차전지株 ‘불기둥’ [줍줍 리포트]
북미 ESS 증설 재원 활용 기대감 부각 엘앤에프 15%↑·포스코퓨처엠 9%↑ 연합뉴스 삼성SDI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을 통해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 가운데 주가가 8% 넘게 급등하고 있다. 아울러 증권가의 2차전지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8.16% 상승 중이다. 삼성SDI의 대규모 자금 확보 계획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이달 21일 장 마감 후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을 약 4조 4500억 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자금 활용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시너지셀즈를 비롯한 북미 투자에 우선 활용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이번 공시를 통해 북미 ESS 배터리 설비 증설을 위한 재원 조달 방식이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시너지셀즈는 단독 법인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합작법인 구조와 달리 배터리 이익 100%를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차전지 관련주도 나란히 급등세다. 엘앤에프는 15.69% 급등하고 있으며 포스코퓨처엠(9.17%), SK이노베이션(6.09%), LG에너지솔루션(3.4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반도체에 집중됐던 증시 상승세가 다른 업종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순환매’ 기대감이 2차전지주에도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ESS를 중심으로 2차전지 업황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부족과 전력 품질 관리 필요성이 커지면서 ESS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부족, 에너지 안보, 전력 품질 관리라는 3가지 논리가 맞물리며 크게 증가할 ESS 수주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매수를 권고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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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 개조… “유럽 프리미엄 전기차 겨냥”
내년 4분기 유럽 공급 목표 400억 투자 올해 흑자 전환 지난 21일 에코프로비엠 주진우 IR팀장이 에코프로비엠 제 2차 주주간담회에서 일반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제공 에코프로비엠이 헝가리 공장의 생산 라인을 뜯어고쳐 유럽 프리미엄 전기차에 들어갈 하이니켈 양극재를 만들기로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4분기부터 독일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삼원계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의 기존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라인을 NCM(니켈·코발트·망간)도 찍어낼 수 있는 ‘NCA·NCM 혼용 라인’으로 바꾸는 공사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공사에 투입되는 자금은 400억 원가량이다. 회사는 개조에 쓸 설비를 발주해 현지로 실어 나르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상업 가동에 들어간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라인 3개를 합쳐 연간 5만 4000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다. 전기차 60만 대에 넣을 수 있는 양이다. 지난 6월 1호 라인이 돌기 시작했고 9월에는 2호 라인이 가동된다. 생산 목표량은 올해 1만 톤, 내년에는 3만 톤으로 잡았다. 라인 개조와 헝가리 공장 운영에 들어갈 돈은 회사가 추진 중인 1조 2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와 맞물려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30일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와 세 차례의 신고서 정정을 거치며 효력 발생일이 다음달 2일로 밀렸다. 증자로 모으는 자금 가운데 가장 큰 몫은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지분을 사는 데 쓰인다. 헝가리 법인의 양산 관련 운영자금과 남은 투자비에도 1500억 원이 각각 배정됐다. 유럽에 공급할 제품은 니켈 비중이 90%를 넘는다. 양극재 제조 원가의 절반을 차지하는 니켈을 그룹이 짓고 있는 BNSI 제련소에서 직접 확보하면 원가를 낮출 수 있어 완성차 업체 수주에도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하반기 물량 확대와 라인 안정화, 원가 절감을 통해 분기 흑자로 돌아선 뒤 연간으로도 손익분기점을 넘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코프로비엠 김장우 경영대표는 “헝가리법인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흑자 전환 체제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유럽 자동차 OEM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그룹은 헝가리 데브레첸 약 44만 ㎡ 부지에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과 리튬을 가공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공급하는 에코프로에이피의 생산 라인을 한 번에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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