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뉴스
일자 2026-08-24 · 키워드 지방선거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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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게임은 쇠퇴하지 않는다"…친정 카카오게임즈 지분 산 남궁훈의 베팅
"시장 우려와 달리 게임 산업 다시 뜬다"…사재 털어 지분 1% 장내 매수 라인야후·카카오·텐센트 삼각 주주 구조…글로벌 공략 최적기 판단도 조이시티·위메이드플레이 이어 세 번째…국내 게임 생태계 힘 싣기 [서울=뉴시스]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아이즈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전 카카오 대표)가 과거 자신이 이끌었던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사들였다. 인공지능(AI) 기술 혁신과 글로벌 연합 주주 구성을 발판으로 게임 산업이 다시 도약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남궁 대표는 24일 오전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카카오게임즈 지분 1%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은 게임산업을 성숙기를 넘어 쇠퇴기로 향하는 산업으로 보는 듯하지만 게임산업은 다시 두 방향으로 성장하리라 생각한다"며 매수 배경을 설명했다. 하나는 초고도 기술을 접목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하드코어' 게임이다. 다른 하나는 AI를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만들고 즐기는 '캐주얼' 게임이다. 기술 발전이 극과 극의 게임 경험을 모두 끌어올리면서 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달라진 주주 구성도 투자 이유로 꼽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라인야후가 출자한 LAAA인베스트먼트를 최대주주로 맞았다. 카카오는 14.6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여기에 중국 텐센트도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의 매각으로 라인 측을 최대주주로, 여전히 카카오와 텐센트를 주요 주주로 구성하고 있는 독특한 구조의 카카오게임즈는 그 특장점으로 다시 한번 성장할 시대적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야후 측과 카카오, 텐센트가 각각 보유한 이용자 기반과 디지털 서비스 경험을 활용하면 카카오게임즈가 새로운 해외 시장과 이용자층을 공략할 기회를 넓힐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다. 각자대표 시절이던 2020년 코스닥 상장을 일궈냈고. 이후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을 이끌었다. 2022년 3월 카카오 대표직을 거쳐 2023년에는 AI 콘텐츠 기업 아이즈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그의 게임주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조이시티 주식을 매입한 데 이어 위메이드플레이 지분 1%를 사들였다. 조이시티의 경우 신작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을 직접 즐긴 뒤 수작을 만든 데 대한 존경의 의미로 주식을 샀다고 밝혔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코스닥과 게임주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지분 1%를 매입했다. 남궁 대표는 과거 사재를 출연해 게임인재단을 설립하고 게임 인재 양성과 업계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잇따른 게임주 매입 역시 국내 게임 생태계에 다시 한번 힘을 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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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고령운전자의 '숨은 사고위험'…인지검사로 2분만에 가려낸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 연구 교육 짧고 기호잇기검사 오래 걸리면 위험군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 경험이 없었더라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고령 운전자를 2분 만에 가려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교육 기간은 짧고 인지기능검사 수행 시간이 긴 경우 사고율이 높다는 연관성을 확인한 데 따른 분석이다.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 경험이 없었더라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고령 운전자를 2분 만에 가려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교육 기간은 짧고 인지기능검사 수행 시간이 긴 경우 사고율이 높다는 연관성을 확인한 데 따른 분석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의 김기웅·한지원 교수팀이 이런 내용의 연구를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미국 노인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2020년 3만 1072건에서 2024년 4만 2369건으로 많이 늘어났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는 다른 연령대보다 치사율이 높아, 사고 위험이 큰 운전자를 선별하는 게 더욱 중요하지만, 그 방법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우선 정부는 만 7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 갱신 주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적성검사 전 인지능력 검사와 고령자 교통안전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70세 이상 고령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 등을 유도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인지기능검사로 사고 위험을 예측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검사 결과가 실제 사고로 이어지는지는 연구마다 결과와 해석이 엇갈렸다. 안전한 운전에는 인지기능 외에, 나이가 들며 달라지는 자신의 운전 능력을 스스로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도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고령 운전자가 자신의 운전 위험을 스스로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방식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위험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 인지 노화·치매 코호트 연구(KLOSCAD)에 참여한 60세 이상 남성 운전자 167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673명의 운전위험설문 결과를 이후 2년간의 경찰청 교통사고 기록과 대조·분석했다. 최근 3년간 △교통법규 위반 횟수 △사고 횟수 △본인 과실 사고 횟수를 묻는 문항을 활용했으며, 운전자 본인과 본인의 응답과 배우자·자녀 등 가족의 응답을 서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분석 결과, 2년의 추적 기간 1673명 중 290명(17.3%)이 인적 피해가 발생한 본인 과실의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에서 교통법규 위반·사고 경험을 많이 답했던 운전자일수록 이후 사고를 낼 위험도 함께 커졌다. 점수 1점당 사고 위험은 1.28배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사고를 낸 운전자 290명 중 111명(38.3%)이 설문 당시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 경험이 없다고 답한 운전자, 즉 설문으로는 위험을 포착할 수 없었던 '침묵의 위험군'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가장 가까운 가족조차 위험신호를 미리 알아채지 못했다. 전체 참여자 가족의 94.3%가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를 본 적 없다고 답했는데, 침묵의 위험군 111명의 가족도 대부분 그렇게 답해, 가족의 응답으로는 이들을 미리 가려낼 수 없었다. 연구팀은 '침묵의 위험군'을 미리 가려낼 방법을 찾아내려 설문에서 위반·사고 경험이 없다고 답한 876명을 대상으로 추가 분석을 실시했다. 나이, 교육 기간, 인지기능검사 결과 등을 분석한 결과, 교육 기간이 짧고 '기호잇기검사' 수행 시간이 긴 경우 사고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기호잇기검사는 숫자와 글자를 번갈아 이으면서 주의를 옮겨가며 빠르게 판단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인지기능검사다. 교육 기간이 9년 이하(중졸 이하)면서 검사 시간이 180초 이상인 운전자 사고율은 20.9%로, 두 조건 중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는 운전자(9.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런 차이는 나이 등 다른 요인을 보정한 후에도 유지됐다. 연구팀은 짧은 교육 기간은 자신의 기능 저하를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하는 여력이 부족한 상태, 기호잇기검사 소요 시간의 증가는 복잡한 운전 상황을 처리하는 속도와 실행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다만 이 기준은 운전을 제한하기 위한 게 아니라, 정밀한 운전능력 평가가 필요한 대상을 먼저 가려내기 위한 것이며, 교육 기간 또한 학력의 높고 낮음이 아니고, 자신의 기능 변화를 스스로 감지하는 여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됐다고 덧붙였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김기웅 교수(왼쪽부터)와 한지원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제공) 김 교수는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 이력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연구의 목적은 고령 운전자 전체를 제한하려는 게 아니라, 위험이 큰 소수를 정확히 가려내 안전하게 운전하는 대다수의 이동권을 지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교육 기간과 기호잇기검사라는 2분 안팎으로 걸리는 간단한 확인만으로 진료실과 면허 갱신 현장에서 고위험군을 먼저 가려내면, 정밀한 운전 평가로 연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에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란지방선거이재명관세내란 -
IT1.6조 ‘카이로스-X’ 다시 짠 KT…멀티클라우드·AI 전면에
MS 애저 중심서 멀티·하이브리드 체계로…KT클라우드 역할 변화 주목 KT 박윤영 대표가 KT국제통신센터의 국제해저케이블 통합관제센터에서 국제해저케이블 데이터 트래픽 운용 상황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KT가 전임 경영진 시절 추진한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전산망 구축 프로젝트 '카이로스-X(KAIROS-X)'를 사실상 '넥스트(Next) IT'로 재편했다. AI와 정보보호,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중심으로 추진됐던 기존 카이로스-X와 달리 복수의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전임 경영진 시절 수립된 MS 중심의 클라우드 전략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KT클라우드의 역할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1.6조 카이로스-X, 'Next IT'로 사실상 재편 24일 KT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 핵심 IT 시스템 현대화의 범위를 '넥스트 IT' 전략 아래 플랫폼과 인프라, 업무환경 전반으로 확대하고 AI 네이티브 기반의 차세대 IT 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넥스트 IT는 ▲넥스트 IT 플랫폼 ▲넥스트 IT 인프라▲넥스트 IT 웍스 등 3개 축으로 구성됐다. ERP(전사적자원관리), BSS(영업·과금시스템), OSS(운영지원시스템) 등 핵심 업무 플랫폼을 현대화하는 동시에 클라우드와 재해복구(DR), 노후 장비 교체 등 인프라를 개선한다. 개발·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작업도 병행한다. 넥스트 IT는 김영섭 전 대표 시절 추진된 카이로스-X를 사실상 재편한 전략으로 전해진다. 카이로스-X는 ERP와 BSS, OSS 등 핵심 시스템을 MS 애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전산망 구축 프로젝트다. ◆ 애저 중심에서 멀티클라우드로…KT클라우드 역할 주목 눈에 띄는 대목은 클라우드 운영 방식이다. KT는 차세대 사내 클라우드 환경인 '넥스트 IPC(인터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체계를 도입한다. 특정 클라우드에 시스템을 일괄 이전하기보다 시스템과 서비스 특성에 따라 IT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카이로스-X가 당초 MS 애저를 중심으로 설계됐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KT는 김 전 대표 재임 당시 MS와 5년간 1600억원 규모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자체 클라우드보다 외산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KT클라우드의 역할과 그룹 차원의 클라우드 전략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KT 안팎에선 이 같은 변화가 전임 경영진 시절 추진된 MS 중심의 클라우드 전략을 재점검하는 작업과도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KT는 일단 멀티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한다는 큰 방향을 세우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단계적으로 확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MS 애저를 어느 수준으로 활용할지, KT클라우드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등 구체적인 클라우드 구성도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현재 큰 그림을 그리고 착수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내용은 진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AI·정보보호도 강화…'AX 플랫폼 컴퍼니' 기반 다진다 정보보호와 시스템 안정성 강화도 이번 넥스트 IT의 주요 축이다. KT는 기술지원 종료(EoS)가 임박했거나 이미 종료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점검해 전환하고 노후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을 줄인다. 장애 발생 시 주요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백업과 재해복구(DR) 체계도 강화한다. 업무환경에선 'AID-X(AI-Driven Everything)'를 중심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힌다. 기존 AI 기반 개발 체계인 AIDD(AI-Driven Development)를 기획·설계·개발·테스트·운영 등 IT 업무 전 과정으로 확대하는 개념이다. 사내 AI 에이전트를 통합적으로 활용·관리하기 위한 AX 통합 플랫폼도 구축한다. AI 활용 우수 사례와 시행착오를 조직 내부에서 공유해 검증된 활용 방식을 표준 업무 프로세스로 정착시키고 향후 그룹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접점에선 인증·결제 등 주요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KT닷컴과 마이케이티 등 온라인 채널의 개인화 기능을 강화한다. ERP와 BSS, OSS 등 핵심 업무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현대화하면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병행한다. KT는 넥스트 IT를 통해 내부 IT 시스템 현대화를 넘어 자체적으로 축적한 기술과 운영 역량을 기업 고객의 AX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 경쟁력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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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2030년 그리고 1조원…‘인적분할’ 카카오의 AI 매출 청사진
카카오,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분할 2030년 카카오AI 6조 매출…AI 매출 1조 정교한 에이전트 경험 제공 등 과제 남아 카카오가 2030년까지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카카오톡 이용자의 일상 대화와 행동을 AI가 서비스 이용과 구매로 연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광고와 커머스 수수료 등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 숨어 있다.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뉴시스 카카오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AI 시대에 맞춘 혁신 가속화를 위해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인적분할로 AI를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전진 배치하고,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적분할은 기업을 분리할 때 신설법인의 주식을 존속법인의 주주에게 같은 비율로 배분하는 방식으로, 존속법인이 신설법인 주식을 100% 보유하는 물적분할과는 다르다. 카카오는 신설법인 카카오AI의 2030년 전체 매출 목표를 6조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 가운데 AI와 직접 연관된 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I 매출 1조원의 핵심 수익모델은 AI 광고와 에이전틱 커머스, 구독 등으로 볼 수 있다. AI가 이용자의 행동을 실제 서비스 이용과 거래로 연결하면서 발생하는 매출에 주목하는 셈이다. 카카오톡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메시지로 전달하면 AI 에이전트가 의도를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 탐색과 추천을 거쳐 구매와 결제까지 이어간다. 쉽게 말해 ‘가을옷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AI가 상품을 찾아주고, 연결된 외부 서비스에서 구매가 이뤄지는 구조다. 이 때 발생하는 수수료나 광고비 등이 카카오의 AI 관련 매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의 활동이 매출로 연결되는 구조인 만큼, 올해 2분기 기준 누적 가입자 1300만명을 달성한 ‘챗GPT for 카카오’는 사업의 중요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무신사와 현대백화점 등 외부 에이전트를 연결한 쇼핑 서비스,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 ‘카나나’의 쿠팡이츠 제휴 등도 카카오의 AI 생태계 확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AI와 외부 서비스 결합으로 생태계를 넓히고, 그 안에서 이뤄지는 이용자 활동을 매출로 전환한다는 게 카카오의 거시적인 계획이다. 카카오는 누적 1300만명이라는 ‘챗GPT for 카카오’ 가입자 수 자체보다 실제 이용자가 AI 안에서 얼마나 밀도 있게 활동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카카오 관계자는 “가입자 규모보다 이용자 경험과 습관 형성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의 AI 수익화 전략에서 이용자 유지가 중요한 이유다. AI가 이용자의 행동을 매출로 연결하려면, 이용자가 카카오톡과 AI 서비스를 지속해서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카카오는 매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AI 일간 활성 이용자(DAU) 2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플랫폼 체류시간도 50%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다만, 카카오는 현재 AI 관련 매출의 정확한 규모나 2030년 1조원 달성을 위한 세부 부문별(광고·커머스·구독 등) 목표 비중은 공개하지 않았다. AI 국민비서 추진전략 발표하는 카카오 정신아 대표. 연합뉴스 향후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제도 적지 않아 보인다. 빅테크 간 AI 주도권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단순 제휴를 넘어 이용자를 실제 결제까지 이끄는 정교한 에이전트 경험과 확실한 수익모델 입증이 과제로 꼽힌다. 아울러 기존 메신저 이용 습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AI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광고주와 제휴사가 납득할 수 있는 수수료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목표 달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카카오는 오는 12월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1일 분할을 완료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한다.
폭염이스라엘지방선거코스피삼성전자 -
IT토론 챔피언 꺾고 지갑도 열게 한 AI…사람 마음 움직이는 ‘초설득’ 시대
AI가 인간 사고·행동 재설계 우려도.. 정치·광고·모금·허위정보 확산에 영향 최신 AI 챗봇이 세계 토론대회 챔피언급 전문가보다도 높은 설득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I 생성 이미지 말기 환자의 조력 자살을 합법화해야 할까. 이에 관한 온라인 일대일 토론에 참여한 28세 영국 청년은 처음에는 합법화에 부정적이었다. 100점 만점에 지지도는 17.7점으로 매겼다. 그런데 토론 상대가 여러 사례와 해외 제도를 잇따라 제시하며 설득하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14분간 대화가 끝날 무렵 그의 지지도는 78.7점으로 뛰었다. 합법화 반대가 찬성으로 돌아선 것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의 대규모 실험 결과 중 일부 사례다. 이 실험에서 상대를 설득해 마음을 바꾸도록 한 이는 사람이 아니라 AI(인공지능)였다. AI가 개인 맞춤형 메시지로 수백만 명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이른바 ‘초설득(hypersuasion) 시대’가 오고 있다. 정치 여론·모금·광고·허위 정보 확산 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토론 챔피언도 꺾고, 전문 모금가도 앞선 AI 영국 AI안전연구소와 옥스퍼드대, 런던정경대, 미국 스탠퍼드대 등 공동 연구진이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최근 밝힌 연구에 따르면, 최신 AI 챗봇은 일반인은 물론 세계 토론 대회 챔피언급 전문가보다도 설득력이 높았다. 전문 모금가보다 실제 기부를 끌어내는 능력도 뛰어났다. AI가 사람의 생각뿐 아니라 행동까지 바꾼 것이다. 연구진은 토론 전문가와 AI가 각각 일반 참가자를 설득하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영국은 식민지 시절 가져온 문화재를 반환해야 하는가’,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가’ 등 정치·사회적 쟁점을 놓고 참가자가 인간 또는 AI와 약 14분 동안 문자로 토론했다. 참가자는 토론 전과 후에 해당 주장에 대한 동의 정도를 0~100점으로 표시했다. 상대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얼마나 태도가 바뀌었는지를 설득력의 척도로 삼은 것이다. 연구진은 6923명이 참여한 네 차례 실험에서 총 1만8978회의 대화를 분석했다. 결과는 AI의 압도적 승리였다. 토론 경력이 9년에 달하는 전문가 56명에 세계 챔피언 4명과 대륙 챔피언 11명이 포함돼 있었는데도 AI에게 졌다. 연구진은 인간에게는 토론 3주 전에 주제를 알려주고, 가장 자신 있는 주제를 직접 고르도록 했고, 설득 성과에 따라 최대 1000파운드의 보너스도 받을 수 있게 했다. 심지어 인간 토론가에게 자신의 이전 토론을 복기하고, 어느 대목에서 상대의 태도를 얼마나 움직였는지 살펴보고, 같은 상황에서 AI가 어떤 답변을 했을지도 확인할 수 있는 ‘특훈’까지 시켰는데도 AI의 설득력을 따라잡진 못했다. AI의 우위는 단순히 말로 사람의 의견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았다. 실험 참가자들이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실제 돈을 기부하도록 설득하는 임무를 모금 전문가들과 AI에 각각 주고, 결과를 비교해보니 AI의 성과가 거의 3배에 달했다. ◇AI 설득력 비결은 ‘팩트 폭격’ AI가 인간 토론 챔피언보다 설득을 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AI의 ‘두뇌’ 자체보다 정보 처리 속도였다. AI는 인간보다 훨씬 빠르게 상세한 답변을 하고, 통계와 사례 등 검증 가능한 주장을 잇달아 제시하며 설득에 나섰다. 예컨대 AI는 토론 상대방의 주장을 읽고 1초 만에 300단어에 달하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비해 세계·대륙 챔피언 등이 포함된 엘리트 토론가들은 답변 하나에 평균 54단어를 쓰는 데 약 95초가 걸렸다. 연구진은 AI가 사람보다 논리적으로 뛰어나서라기보다는 짧은 시간에 방대한 통계와 사례 등 근거를 쏟아내 설득에서 앞선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는 AI의 이런 설득 방식이 일종의 ‘기시 갤럽(Gish gallop)’과 비슷하다고 제니퍼 앨런 미국 뉴욕대 교수가 평가했다고 전했다. 기시 갤럽은 상대가 일일이 검증하고 반박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주장과 근거를 짧은 시간에 쏟아붓는 토론 전략을 뜻한다. 연구진이 AI에 인간과 비슷한 속도로 답하도록 하고 답변 길이도 제한하자, 특훈을 받은 인간 전문 토론가와 AI의 설득력 차이가 거의 사라졌다. AI가 인간보다 정교한 논리를 펴서 이긴 것이 아니라, 훨씬 많은 정보와 근거를 동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AI가 ‘팩트 폭격’으로 인간을 설득할 때 동원하는 근거가 거짓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럴듯한 허위 근거를 슬그머니 끼워 넣어도 토론 상대방인 인간이 검증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실제로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 AI 설득 능력을 강화할수록 근거로 제시하는 팩트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사이언스는 이번 연구의 한 실험에서 앤스로픽의 AI 클로드가 시위대 처벌 강화를 설득하면서 여러 부정확하거나 사실과 다른 주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정치에서 쇼핑까지…수백만 명 맞춤형 설득 AI 설득 기술의 영향은 정치, 사회적 논쟁에 머물지 않고 소비자의 선택을 특정 상품으로 유도하는 데도 사용될 전망이다. 앞서 독일 막스플랑크 인간발달연구소 연구진이 실험 참가자들에게 AI ‘판매 도우미’와 대화하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두 권 가운데 한 권을 고르게 했더니, AI가 권한 책을 구매하고 싶다고 답한 비율이 68%에 달했다. 응답자의 약 3분의 1은 AI가 자신의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다. 기업이 AI 챗봇의 설득 기술을 광고와 전자상거래에 적용할 경우, 이용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 쪽으로 선택을 유도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성별·나이·검색 기록을 토대로 취향을 겨냥한 기존 광고와는 차원이 다르게 사용자 생각 자체를 바꿀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번에 소수와 대화하는 인간과 달리 AI는 수천·수백만 명과 동시에 일대일 맞춤형 대화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AI의 설득력이 대규모 여론·소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수단으로 쓰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간보다 빠르게 방대한 정보를 동원하고, 대화 과정에서 상대의 관심사와 반론을 읽어 각기 다른 논리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AI를 인간이 당해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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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는 지금] 알리바바, 14조원 증자 'AI 올인'…'빅쇼트' 버리도 외면
AI·클라우드 성장에도 설비투자 급증·현금흐름 악화…투자 효율성 우려 확산 알리바바가 대규모 증자를 통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다시 승부수를 던졌다. 클라우드와 AI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장기 투자자들의 자금까지 몰리고 있지만 급증하는 설비투자(CAPEX)와 수익성 저하를 두고 일부 투자자들이 이탈하면서 알리바바의 'AI 올인' 전략을 둘러싼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최근 보통주 7억 1000만 주를 새로 발행해 800억 홍콩달러(약 14조원)를 조달하고 순조달액 전액을 AI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신주 발행 가격은 주당 112.70홍콩달러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 21일 홍콩 증시 종가인 123홍콩달러보다 약 8.4% 낮은 수준이다. 알리바바 로고. (사진=알리바바) 알리바바는 이번 자금을 AI 인프라 확충과 기술 개발에 투입해 '풀스택 AI'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를 넘어 자체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대규모언어모델(LLM), AI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투자자 수요는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국부펀드와 글로벌 장기 투자자를 중심으로 사전 수요가 발행 예정 규모를 넘어섰다. 알리바바는 이를 반영해 발행 규모를 800억 홍콩달러까지 늘렸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중국에서 AI 투자를 목적으로 추진된 자금 조달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알리바바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AI 사업 확대로 투자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다. 이 회사의 4~6월 AI 클라우드·컴퓨트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는 677억 위안으로 75% 늘었다. 알리바바는 AI 에이전트 수요 증가에 대비한 컴퓨팅 용량 확대와 칩 부품 가격 상승 등을 설비투자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알리바바는 지난해부터 AI 인프라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5년 2월 향후 3년간 AI 인프라에 3800억 위안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올해 6월 말까지 누적 1900억 위안을 집행했다. 알리바바는 투자 회수 가능성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우융밍 알리바바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 컴퓨팅 투자금의 회수 기간을 3년 이내로 예상했다.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경우 투자 회수 기간이 약 2년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사업 자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자체 LLM '큐원(Qwen)' 제품군은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가 30억 건을 넘어섰다. 오픈소스 개발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큐원 다운로드 수가 20억 건을 넘어서 다른 AI 모델 공급업체를 크게 앞섰다. 자체 반도체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알리바바의 반도체 자회사 티헤드(T-Head)가 개발한 '전우(Zhenwu)' 칩은 알리바바클라우드를 통해 650곳이 넘는 고객에게 공급됐다. AI 프로세서 '전우 M890'도 이달 상업 규모 배치에 들어갔다. 클라우드 사업과 티헤드를 포함하는 'AI 클라우드·컴퓨트 서비스' 부문의 올해 4~6월 매출은 22개 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투자 확대 속도에 비해 수익성과 현금흐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알리바바의 최근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잉여현금흐름도 446억7000만 위안 순유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88억1500만 위안 순유출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알리바바는 잉여현금흐름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를 꼽았다. 실적 발표 이후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지난 21일 하루 만에 8.6% 떨어졌다. 이 탓에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 사이언 캐피털 매니지먼트 창업자도 알리바바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버리는 지난 4월 알리바바에 신규 투자했지만 이번 신주 발행 계획이 공개된 뒤 투자 판단을 바꿨다. 버리는 자신의 서브스택을 통해 당초 한두 달 뒤 자금 대부분을 다시 알리바바에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주 발행을 지지할 수 없다고 밝히며 투자자본수익률(ROIC)이 계속 낮아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또 알리바바 주가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야 다시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버리는 알리바바를 처분한 대신 중국 전자상거래 경쟁사인 징동닷컴(JD.com) 비중을 크게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AI 투자 확대 자체보다는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과 투자 효율성 저하를 문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중국 내 다른 빅테크도 AI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텐센트의 4~6월 AI 관련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528억 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8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빅테크의 투자 규모는 더 크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가 올해 AI 분야에 투입할 자금은 총 7000억 달러 안팎으로 예상된다. AI 경쟁이 모델 성능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확산되면서 대규모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익으로 연결하느냐가 글로벌 빅테크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케니 응 에버브라이트증권인터내셔널 전략가는 "이번 소식은 알리바바가 AI 투자를 계속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반영한다"며 "기존 실적에서도 AI 관련 지출이 빠르게 늘어난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설비투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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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 리더스] 신희송 인포뱅크 CAIO "개인 넘어 기업 AX로…연내 에이전트 플랫폼 공개"
AX 전담 조직 '아이넥스트' 출범…내부 AX 거쳐 외부 제조·전통기업 공략 추진 인포뱅크가 기업용 메시징 중심 사업 구조에서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 도약에 속도를 가한다. 직원 개인의 AI 활용을 넘어 기업 업무와 시스템 전반에 AI를 녹이는 전담 조직과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해 신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희송 인포뱅크 최고AI책임자(CAIO)는 24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많은 기업이 AI를 유용한 도구로 활용 중이지만 AX 관점에선 기업 문화와 생태계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회사부터 먼저 AI 기반으로 혁신하고 그 성공 경험을 다른 기업에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인포뱅크에 합류한 신 CAIO는 네이버·쿠팡·우아한형제들·한샘·쏘카 등을 거치며 25년 이상 플랫폼 구축과 개발 조직 운영 경험을 쌓았다. 직전 쏘카에선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검색증강생성(RAG),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게이트웨이, AI 에이전트 등을 활용한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 프로젝트를 다수 이끈 바 있다. 인포뱅크에선 최근 AX 전담 조직을 출범해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그간 쌓아온 엔터프라이즈 사업 경험과 AI 전문 역량을 발휘한다는 목표다. 신희송 인포뱅크 CAIO (사진=인포뱅크) "AI 개인화만으론 한계…기업 중심 AX 확산해야" 신 CAIO는 현재 기업 AI 활용의 가장 큰 한계로 개인화를 꼽았다. 생성형 AI와 각종 업무 도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이를 잘 활용하는 직원 개인의 생산성이 높아졌을 뿐, 그 경험과 역량이 기업 자산으로 축적되는 구조는 아직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그는 "새로운 AI 도구가 계속 등장하고 있고 이를 빠르게 시도해 보는 것은 중요하지만 여전히 회사 핵심에는 AI가 충분히 침투하지 못했고 개인 역량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다"며 "AI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회사에 어떻게 축적할지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포뱅크는 신 CAIO 합류 후 AX 전담 조직 '아이넥스트(iNext)'를 출범했다. 아이넥스트는 인포뱅크가 AX 기업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다음(NEXT) 단계로 도약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신희송 인포뱅크 CAIO가 AX 전담 조직 '아이넥스트'와 내부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인포뱅크) 현재 해당 조직은 AI 전략 수립뿐만 아니라 제품을 직접 기획·개발해 출시하고 운영까지 담당하는 형태로 활동 중이다. 회사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자체 AX를 추진함과 동시에 외부 기업 수요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신 CAIO는 "아이넥스트는 전략을 기획하고 제품 설계·출시·운영을 모두 담당하는 하나의 사업 조직처럼 움직인다"며 "우리 내부 업무 혁신도 직접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확보한 경험을 플랫폼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업무 빨아들이는 '블랙홀' AI 플랫폼 만든다 인포뱅크는 향후 핵심 성장동력이 될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설계·개발 중이다. 기존 AI 협업 플랫폼 '인세븐(IN7)'이 채팅 기반 질의응답에 초점을 맞췄다면, 새 플랫폼은 실제 기업 업무 수행까지 AI의 역할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기존 인세븐을 고도화하거나 피하는 형태로 올 연말 전 1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별점으로는 기업 중심 중앙 플랫폼을 내세우고 있다. 회사 개인 PC에서 각각 AI 도구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 핵심 시스템과 AI 에이전트, 스킬, 업무 도구를 회사 중앙에서 연결·관리하는 구조다. 개인별 AI 활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거버넌스와 유지보수 문제를 줄이고 조직 전체의 AI 경험을 회사 자산으로 축적한다는 구상이다. 인포뱅크가 출시한 기존 AI 협업 플랫폼 '인세븐' (사진=인포뱅크) 신 CAIO는 "직원들이 출근해 20~30개의 시스템과 서비스를 오가며 업무를 하는데 우리가 만든 플랫폼이 이를 블랙홀처럼 흡수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에 20개 툴을 사용하던 업무를 10개만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면 그 자체로 상당한 업무 효율 향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거대언어모델(LLM)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도 지향하고 있다. 추론이 중요한 업무와 빠른 응답이 필요한 업무, 이미지 생성이 필요한 업무 등 각 에이전트 역할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유연하게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자가 아닌 일반 직원도 회사에 필요한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주요 목표다. 인포뱅크는 자체적으로 먼저 플랫폼을 적용해 내부 AX를 추진한 뒤 외부 고객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공략 대상은 직원 100~500명 규모 제조업·전통기업이다. AI를 도입하고 싶지만 개인용 AI 도구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대규모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큰 기업 수요가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제품 영업은 오는 9~10월부터 시작해 고객 피드백을 플랫폼에 반영하고 연내 복수 기업과 개념검증(PoC)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희송 인포뱅크 CAIO가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기존 메시징 사업을 연계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사진=인포뱅크) 신 CAIO는 "AI 도입을 원하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상당히 많다"며 "빠르게 바뀌는 기술에 개인별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회사 중심 자원이 돼 구성원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새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인포뱅크의 기존 메시징 사업도 연결한다는 목표다. AI 플랫폼이 기업 업무의 중심으로 들어서면 마케팅 업무와 연결되고 이는 문자·카카오톡·RCS 등 인포뱅크가 보유한 기업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와 자연스럽게 결합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신 CAIO는 "현재는 차세대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결국 이는 기존 우리 핵심 사업과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에서 계속 새로운 정답을 찾으려는 시도와 노력이 우리의 성장 동력"이라며 "내년에는 우리 AI 플랫폼을 많은 기업인들이 알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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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 스팸’ 된 자기소개서...채용 시장에서 퇴출 시작
진학사 캐치, Z세대 취준생 1025명 조사 SK하이닉스가 지난 20일 시작한 신입 사원 수시 채용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학력 제한 폐지’였다. 그러나 AI(인공지능) 업계에선 이보다 자기소개서를 없앤 것에 주목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자기소개서를 받는 대신 반나절 심층 면접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면접이 20~30분 안팎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채용부터 지원자가 반나절 동안 과제를 수행하고 심층 면접을 받아야 한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AI 응용 능력, 인문학적 소양, 논리적 사고력을 종합 평가할 예정이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에어로케이도 올해부터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자소서 없는 채용을 도입했다. 현장 대응 역량과 실제 경험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채용 제도를 바꾼 것이다. 생성형 AI가 확산하면서 취업의 필수 항목이었던 자기소개서가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있다. 취업 준비생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뚝딱 작성할 수 있게 되면서 변별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생성형 AI 시대에 역설적으로 ‘생성형 AI 프리’ 능력이 지원자의 중요한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생성형 AI를 능숙하게 다루더라도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려면 창의성이 뒷받침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I 스팸으로 전락한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를 AI로 작성하는 것은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이미 당연한 일이 됐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지난달 Z세대 취업 준비생 1025명을 대상으로 ‘AI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취업 준비에 AI 도구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I 도구 활용 방식으로는 ‘자기소개서 초안 작성’이 84%로 가장 많았다. 취업 준비생 대부분이 AI에 자소서 작성을 맡기면서 자소서로 취준생의 기본 소양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자소서에는 생성형 AI의 작문 실력만 드러나기 때문이다. 진학사 캐치가 지난 4월 구직자 16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간소화가 시급한 전형을 묻는 질문에 자기소개서(36%)가 1위였는데, 그 이유로는 ‘변별력이 없어서’(56%)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어차피 AI가 쓴다는 것을 기업들도 알고 있고 읽어도 다 똑같은 내용이기 때문에 자기소개서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대신 대면 면접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자기소개서 폐지는 일본 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일본 IT 기업 소프트뱅크는 올해 초 신규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를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지원자가 제출한 1분짜리 자기소개 영상을 AI가 분석해 합격·불합격을 판별하고, 불합격 판정을 받은 영상을 인사 담당자가 한 번 더 검토해 최종적으로 불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요코하마은행 또한 올해부터 자기소개서를 없애고 1분 분량의 영상으로 지원자가 자신의 경험과 성과를 설명하도록 채용 방식을 바꿨다.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로토제약은 2027년 4월 채용부터 자기소개서에 기반한 서류 전형을 폐지한다. 대신 인사 담당자와 15분간 직접 인터뷰를 채용의 첫 단계로 도입한다. AI가 자소서 작성 후 지원까지 AI는 스스로 자소서를 작성한 뒤 입사 지원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AI가 구직자의 프로필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자소서를 쓴 뒤 수만 건의 채용 공고를 분석해 알아서 지원하는 서비스까지 나온 것이다. 실제로 지난 7월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AI 자동 입사 지원 플랫폼인 ‘커리어붐’은 한 달에 59.99달러만 내면 무제한 자소서 작성, 무제한 일자리 검색, 월 30건 자동 구직 지원 등을 제공한다. 지원자가 자신의 이력서나 링크트인 프로필만 등록해 두면 AI가 모든 업무를 알아서 처리하는 것이다. 또 다른 AI 자동 지원 플랫폼 ‘레이지어플라이’도 연간 1099달러를 내면 AI가 지원자의 이력서 프로필 20개를 만들어 매일 1500개의 지원서를 접수한다. 2023년 미국의 한 프로그래머는 노트북 두 대에 레이지어플라이 확장 프로그램을 켜두고 잤더니 하룻밤 사이에만 약 1000곳에 자동으로 지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처럼 자소서를 가장한 ‘AI 스팸’이 쏟아지면서 기업 인사팀의 업무만 가중되고 있다. IT 기업 인사팀 관계자는 “지원자의 기본 소양과 문서 작성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자소서였는데 이제 그 소임을 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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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백과] 때를 기다리는 잠복형 해커들…'워터링홀 공격' 기승
정보기술(IT) 영역에 관한 모든 지식을 압축해 풀이합니다. IT산업에 꼭 필요한 용어들을 소개하고, 살펴보면 좋을 쟁점들도 정리합니다. IT가 처음인 입문자라면 혹은 동향을 알고 싶은 전문가라면, 디지털데일리 'IT백과'를 참고하세요. <편집자주> [사진=픽사베이]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지난 2015년, 주요 뉴스 매체 포브스가 중국 해킹그룹으로부터 해킹 공격을 받았다. 해커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의 알려지지 않은(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해 포브스 웹사이트에 숨었고, 방문자가 접속할 때마다 악성 기능이 표시되도록 조작했다. 포브스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것만으로 기기를 감염시킬 수 있도록 일명 잠복 작전을 펼친 것이다. 약 11년이 지난 지금, 국가 배후 해커들 가운데 이 같은 ' 워터링홀(Watering Hole) ' 공격을 시도하는 조직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 관계 기관은 7월 합동권고문을 통해 워터링홀 공격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며 "보안 관리가 미흡한 소규모 웹사이트를 해킹해 악성코드 유포 발판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지속 확인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워터링홀은 웹사이트와 보안 소프트웨어(SW) 취약점을 악용해 내부 시스템에 잠복하며 가하는 공격을 의미한다. 해커는 평소 사용자가 자주 접속하는 웹사이트 또는 방문자가 많은 뉴스 사이트 등을 미리 해킹한 뒤, 악성코드 유포 매개체로 이를 활용한다. 사용자가 평소처럼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PC에 설치돼 있는 오래된 버전의 보안 프로그램을 통해 악성코드가 자동 설치되는 방식이다. 최근 워터링홀 공격은 악성코드를 은닉하거나 웹사이트 소스코드를 변조해 숨기는 등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다. 보안관제를 통해 탐지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해킹된 웹사이트 화면은 평소와 동일할 뿐만 아니라 '설치하시겠습니까?'와 같은 안내문도 없어,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때 전자서명, 보안 인증,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등 특정 웹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 설치한 보안 프로그램이 최신 버전이 아니라면 감염 위험이 높다. 이러한 위협은 최근에도 계속되고 있다. 보안기업 트렌드마이크로는 최근 발생한 대표적인 워터링홀 공격으로 '엠에디터(EmEditor)' 사례를 꼽았다. 엠에디터는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텍스트 편집기로, 지난해 12월 다운로드 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보안 권고문을 배포했다. 분석에 따르면 해커는 사용자들이 의심 없이 해킹된 버전의 엠에디터 프로그램을 다운받도록 설계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해커가 심은 악성코드가 사용자 몰래 실행돼 PC 보안 프로그램을 무력화했고, 중요한 자격 증명과 시스템 정보를 빼돌리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인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공격 수법을 분석했을 때 러시아 소속 해커의 소행이 의심된다고 보고 있다. 해커가 '공격 시점'을 치밀하게 설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이번 엠에디터 공격 시기가 연말과 연휴 기간이었다고 강조하며 "인력 감축이나 업무 완화로 보안 허점이 발생하기 쉬운 점을 악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워터링홀 관련 합동권고문] 이 같은 워터링홀 공격은 북한과 같은 인접 해킹조직의 주요 수법으로도 진화 중이다. 보안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수차례 발생한 워터링홀 공격이 북한 배후 해킹조직 '라자루스'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고, 최근 인증기관 해킹으로 발생한 청와대 개인정보 유출 사건 또한 연관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정확한 사건 경위는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국정원은 합동권고문을 통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조직 또는 개인에게 계정 정보 탈취, 개인정보 및 파일 유출, 추가 확산 등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뤄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표적으로 크롬, 엣지 등 웹브라우저에 자동 저장해둔 계정 및 비밀번호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사용자 PC에 있는 문서, 사진, 연락처, 공용 폴더, 내부 클라우드 저장자료, 화면 캡처를 통해 메신저 대화 내용과 활동을 감시할 가능성도 있다. 감염 PC를 교두보로 같은 사무실이나 집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른 기기로 악성코드가 확산될 수도 있다. 이렇게 확보한 정보를 인질 삼아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합동권고문에 따르면 해커는 소스코드, 내부 문서, 고객·인사 정보, 영업비밀, 계정 정보 등 중요 자산과 자료를 탈취하고 '돈을 주지 않으면 자료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권고문은 "이 공격은 그간 우리가 신뢰하던 인터넷 뉴스, 웹사이트를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며 "대응 및 조치를 위해 피해 완화 방법을 지키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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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갤럭시S27 울트라, 후면 디자인 확 바뀐다"…두 가지 크기 출시설도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소니 딕슨, 렌더링 공개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S27 울트라’ 디자인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3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와 소니 딕슨 등이 공개한 갤럭시S27 울트라의 렌더링 이미지를 소개했다. 삼성 갤럭시S27 울트라 렌더링 (제공=아이스유니버스) 최근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7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다. 기존 세로형 카메라 배열 대신 가로형 카메라 바가 적용된 모습이다.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는 세로로 배치됐으며, 5배 망원 카메라는 플래시 옆에 마련된 알약 모양의 공간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모델에서 두 번째 카메라 줄 아래쪽에 배치됐던 3배 망원 렌즈는 사라졌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이 같은 디자인이 울트라 모델에만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27과 갤럭시S27 플러스는 기존과 같은 세로형 카메라 배열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출처=소니 딕슨 엑스 (@SonnyDickson) 소니 딕슨도 23일 갤럭시S27 울트라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앞서 아이스유니버스가 공개한 렌더링과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다만 새롭게 변경되는 대형 후면 카메라 모듈에 대한 초기 반응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폰아레나는 일부 비평가들이 디자인이 시각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삼성이 독창성을 잃고 지난해 애플이 선보인 디자인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렌더링이기 때문에 실제 제품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주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폰아레나는 실제 출시 제품이 렌더링보다 더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출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갤럭시S27 울트라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될 가능성이다. 폰아레나는 소니 딕슨이 소문으로만 알려진 ‘갤럭시S27 프로’를 울트라의 크기별 변형 모델로 표현했을 가능성도 있으며, 삼성이 새로운 모델을 이 같은 방식으로 포지셔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두 가지 크기의 울트라 모델이 출시된다면 최고 사양의 갤럭시S27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길 수 있다. 울트라 라인업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하면, 새로운 크기 옵션이 판매 확대를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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