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뉴스
일자 2026-08-25 · 키워드 인공지능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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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월 배달 음식에 3.3조 썼다…전년 대비 18%↑ ‘역대 최대’
폭염, 장마 등 계절적 요인 영향 ‘배달비 무료’ 플랫폼 경쟁 수요 확대 1·2인 가구 증가세…시장 성장 전망 배달 플랫폼 4사 합산 월간 결제추정금액 추이. 와이즈앱·리테일 제공 지난달 배달 플랫폼 4사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의 합산 결제 추정금액이 3조 3000억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장마 등 계절적 요인과 할인 경쟁, 1·2인 가구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5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한국인 신용·체크카드 결제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배달 플랫폼 4사의 합산 결제추정금액은 3조 2787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직전 최대치였던 지난 5월(3조 2004억 원) 기록을 2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같은 기간 배달 플랫폼 4사의 총 결제자 수(중복 제외)는 2441만 명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결제횟수는 5.8회로 집계됐다. 또 평균 결제금액은 13만 4747원이었으며 1회당 평균 결제금액은 2만 3203원으로 분석됐다. 이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배달의민족(2302만 명)이 가장 많이 사용한 배달 앱 1위에 올랐다. 이어 쿠팡이츠(1313만 명), 요기요(355만 명), 땡겨요(249만 명) 순이었다. 7월 배달 시장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건 수요 구조가 바뀐 결과로 읽힌다. 추정 결제액 3조 원을 처음 넘은 지난 3월과 지난달을 비교하면 주문 횟수는 0.4회, 1인당 평균 결제 금액은 10.1% 증가했다. 가끔 시키는 사람이 늘었다기보다 이미 쓰는 사람이 더 자주·더 많이 쓰는 단계로 넘어간 셈이다. 가장 직접적인 촉매는 날씨다. 7월은 기본적으로 배달 성수기인데, 올해 역대급 폭염이 겹치며 매장 방문 대신 집 안에서 해결하는 수요가 커졌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여기에 배달 플랫폼 간 경쟁도 불을 지폈다. 쿠팡이츠는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에게 제공하던 무료 배달혜택을 지난 5월 일반 회원으로 확대했고, 현재까지 배달의민족과 최소주문금액을 없앤 소액 주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는 1·2인 가구 증가 등 인구 구조적 요인 영향으로 배달이 삶의 영역으로 침투한 만큼 시장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본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비중(36.6%)과 2인 가구 비중(29.4%)은 각각 전년 대비 0.6%포인트, 0.4%포인트 증가했다. 두 가구 유형을 합친 규모는 전체 일반 가구의 66%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맞벌이 증가로 배달은 생활의 한 부분이 됐다”며 “신규 이용자 확대가 둔화돼도 주문 빈도와 객단가가 오르면 시장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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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약 기술 수출로 매출 증대 전망”
[오늘의 픽] 미래에셋증권 “로슈 자회사와 3.2조 규모 계약 체결… 목표가 73만 원으로 상향” 한미약품 사옥.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 주가가 글로벌 빅파마향 비만 치료제 기술 수출에 힘입어 향후 35% 이상 오를 여력이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월 25일 낸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3만 원으로 올렸다. 하루 전인 8월 24일 종가 54만 원 대비 35.2% 높은 수준이다. 최근 한미약품은 세계 제약업계 시가총액 4위 로슈 그룹 자회사인 제넨텍과 최대 23억 달러(약 3조1892억 원) 규모의 비만약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비만약 후보물질 ‘HM17321’을 제넨텍에 공급하고, 계약금 1억9000만 달러(약 2629억 원)를 시작으로 개발·허가·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게 된다. 현재 로슈 그룹은 비만약 분야에서 ‘마운자로’로 유명한 일라이릴리와 ‘위고비’ 제조사 노보노디스크를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로슈가 개발하는 물질은 양대 선두 기업이 이미 출시했거나 개발 중인 계열이라서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제넨텍이선두 2사와차별화하려면first-in-class(계열 최초) 물질이 필요하다.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HM17321은 계열 중 개발 단계가 세계에서 가장 앞선 first-in-class 후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까지 공개된 HM17321의 실험 결과를 소개하며 “식욕 억제에 의존하지 않고 체지방을 줄이면서 근육량과 기능을 함께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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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키움증권 10억 이상 고객 80% 늘었다…보유 1·2위는 삼성전자·하이닉스
[사진=키움증권]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키움증권의 개인 고객이 1년 새 90만명 넘게 늘어난 가운데 예탁자산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수는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국내 주식 보유 종목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재편됐다. 키움증권은 지난 7월 말 개인 고객 수가 905만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말 813만명보다 약 92만명, 11% 증가한 규모다. 고액자산가 증가 폭은 더 컸다. 같은 기간 예탁자산 10억원 이상 고객 수는 80.7% 증가했고 30억원 이상 고객은 약 90% 늘었다. 보유 종목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의 보유 상위 종목은 지난해 7월 삼성전자, NAVER, SK하이닉스, 카카오, 두산에너빌리티 순이었으나 올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NAVER 순으로 바뀌었다. 30억원 이상 고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기를 많이 보유했다. 지난해 상위권이었던 NAVER와 카카오는 5위 밖으로 밀려났다. SK하이닉스는 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에서 3위에서 2위로, 30억원 이상에서는 4위에서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현대차는 두 자산 구간 모두 새롭게 상위 5개 종목에 포함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30대에서 SK하이닉스가 보유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까지 두 연령대 상위권에 없었지만 1년 만에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으로 올라섰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30대와 40대에서만 상위권에 포함됐지만 올해는 20대 이하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3~4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우도 30대 이상에서 새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카카오와 알테오젠은 올해 7월 전 연령대 보유 상위 5개 종목에서 빠졌다. 지난해에는 카카오가 40대와 50대, 알테오젠이 30대에서 각각 상위권에 포함된 바 있다. 한편, 키움증권은 최근 브로커리지 중심의 리테일 사업을 자산관리 영역으로 넓히고 있다. 리테일 자산관리 잔고는 2023년 3조3000억원에서 2024년 5조3000억원, 지난해 8조7000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3월 1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초에는 기존 자산관리본부를 자산관리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발행어음과 퇴직연금 등을 중심으로 자산관리 사업을 키우면서 위탁매매 고객 기반을 WM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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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000억 쏟아붓고 84억에 손절” 차석용의 ‘에이본 꿈’ 결국 실패…LG생건이 얻은 것은?
매출 2692억에도 순손실 301억 자본총계 -1361억 ‘완전자본잠식’ 차석용 M&A 시대 막 내리고 이선주, ‘K-헤어케어·네오뷰티’ 승부수 닥터그루트 북미 세포라 424개 매장 진출 이선주 대표, 새 성장축 키울까 미국 LA에 있는 에이본의 오프라인 체험형 공간 전경. [에이본 홈페이지] [이코노미스트 서지영 기자] LG생활건강이 5000억원을 쏟아부은 미국 에이본 사업을 84억원에 정리한다. 2019년 1450억원을 들여 인수한 지 7년 만이다. 그동안 LG생건이 유상증자와 대여금 출자전환까지 합쳐 투입한 금액은 5000억원을 웃돈다. 숫자만 놓고 보면 뼈아픈 실패다.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을 상징했던 차석용 전 부회장의 에이본 사업 역시 사실상 종식됐다. 뷰티업계 시선은 이선주 대표에게 쏠려있다. 막대한 손해를 보고 끝낸 에이본 매각을 시작으로 LG생건의 화려한 과거를 걷어내고 경쟁력을 되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선주 LG생활건강 대표 [사진 LG생건] 차석용은 실패한 유산일까 차 전 부회장이 이끌던 LG생건은 2019년 미국·캐나다·푸에르토리코에서 사업하던 뉴에이본을 인수하며 북미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지 판매망과 물류 인프라를 확보해 LG생건 브랜드를 해외에 확장한다는 구상이었다. 에이본의 강점인 현지 방문판매 네트워크에 LG생건의 럭셔리 뷰티를 얹겠다는 복안이 깔려 있었다.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사업의 구심점이던 차 전 부회장이 갑작스럽게 물러나면서 계획을 끌고 갈 동력도 약해졌다. 인수 이후 실적 부진을 이어간 에이본은 2022년 대규모 손상차손까지 발생했다. 미국 법인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공급업체와의 갈등으로 생산 차질도 겪었다. 에이본을 처음부터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인수 당시 에이본은 북미 시장에서 오랜 기간 구축한 대면 판매망이라는 분명한 자산을 갖고 있었다.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구조가 바뀌는 가운데서도 뷰티 제품을 직접 추천하고 판매하는 방식은 북미 시장에서 여전히 일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문제는 이 유통망을 LG생건의 브랜드 경쟁력과 연결해 실제 성장으로 전환하는 일이었다. 회사를 사는 것과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은 다르다. LG생건은 에이본의 현지 인프라를 확보했지만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지 못했다. 지속적으로 자금을 투입했지만 사업 정상화는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에이본의 매출은 2692억원에 달했지만 순손실은 301억원이었다. 연말 기준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361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LG생건이 결국 선택한 것은 추가 투자가 아닌 매각이었다. 미국 법인 지분 100%를 약 84억원에 처분하고 캐나다 법인은 1달러에 넘겼다. 2019년 1450억원을 들여 인수한 사업에 유상증자와 대여금 출자전환 등을 포함해 5000억원 넘게 투입했지만, 손에 쥔 것은 84억원의 매각 대금뿐이다. 북미 시장을 뚫기 위한 교두보로 평가받던 에이본이 LG생건의 글로벌 사업에서 빠지게 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에이본의 실패를 차 전 부회장 개인의 판단 미스로 돌리기도 한다. 그러나 에이본은 북미 시장에서 오랜 기간 구축한 대면 판매망이라는 분명한 강점을 갖고 있었다. 실제로 미국을 비롯한 북미 뷰티 시장은 여전히 방문 판매 방식이 굳건하게 작동 중이다. 사업의 구심점이던 차 전 부회장이 갑작스럽게 물러난 이후 에이본을 LG생건의 글로벌 성장축으로 키우는 작업도 힘을 받지 못했다. 결국 좋은 자산을 사들이는 것과 그 자산을 성장시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사실이 에이본에서 드러난 셈이다. 에이본을 털어내면서 이선주 대표 앞에 놓인 과제도 더욱 선명해졌다. 단순히 ‘차석용 흔적 지우기’로 끝낼 일이 아니다. 5000억원을 투입하고도 84억원에 팔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복기하고, 에이본이 빠진 자리를 무엇으로 채울지 보여줘야 한다. K뷰티업계 관계자는 “에이본이 정리된 자리를 무엇으로 채울지, 나아가 LG생활건강의 다음 글로벌 성장축을 어디에서 만들지 이선주 대표가 성과로 보여줘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에이본의 오프라인 체험형 공간 Studio 1886. [에이본 홈페이지] 과거와 단절, 이제는 성과 보여줘야 이선주 대표가 이끄는 LG생건은 과거와 다른 길을 택하고 있다. 현지 회사를 인수해 유통망과 사업 기반을 한꺼번에 확보했던 과거와 달리, 자체 브랜드를 키워 해외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는 방식이다. 닥터그루트가 대표적이다. LG생건은 닥터그루트를 앞세워 북미에서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K-헤어케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북미 600여개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한 데 이어 올해 3월 미국 세포라 온라인몰에 진출했다. 5월에는 주요 매장 90여곳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이달에는 미국 세포라 424개 전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아마존에서도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현지 사업체를 통째로 인수하는 대신 브랜드를 먼저 시장에 선보이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유통망을 넓히는 방식이다. 닥터그루트도 아마존과 틱톡 등 온라인 채널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보한 뒤 코스트코와 세포라로 오프라인 판매처를 넓혀왔다. 에이본 인수와는 시장에 진입하는 방식부터 다르다.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미국 최대 뷰티 편집숍 가운데 하나인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모습. [사진 LG생건] 조직도 이에 맞춰 바꿨다. LG생건은 지난해 이 대표 취임 이후 전략센터를 신설해 해외사업과 M&A,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도록 했다. 생활용품 브랜드로 분류됐던 닥터그루트와 유시몰도 별도 조직으로 떼어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틀에 브랜드를 묶어두기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에 힘을 싣겠다는 취지다. 이 전략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네오뷰티’다. LG생건은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K-뷰티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헤어·두피 등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기능성 뷰티 영역을 새로운 성장 분야로 보고 있다. 올해 2분기 북미 매출은 2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해 처음으로 중국 매출(1760억원)을 넘어섰다. 아직 성패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닥터그루트와 네오뷰티의 성장세가 LG생건 전체 실적을 바꿀 만큼 커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 사업 부진과 국내외 경쟁 심화도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다. 현지 사업 기반을 사들이는 대신 자체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서 키워 지속적인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보여줘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차석용 전 부회장에게 M&A가 성장의 중요한 수단이었다면 이선주 대표는 브랜드 자체의 경쟁력을 키워 해외 시장에서 검증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며 “닥터그루트와 네오뷰티가 단기적인 북미 매출 증가를 넘어 LG생건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이 대표의 경영 능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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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막바지 조율…오늘 국무회의 안건에선 빠져
개보위 세종 이전 전망, 금융위·금감원 이전 여부 추가 검토 중앙부처 이전 확정 후 공공기관 이전 논의도 속도 낼 전망 정부세종청사 전경[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이재명 정부가 ‘서울 잔류 기관 제로(0)’를 목표로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중앙행정기관의 2차 지방이전 논의가 일단 미뤄졌다. 25일 정부 등에 따르면 당초 이날 국무회의 비공개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었던 ‘중앙행정기관 2차 지방이전’ 관련 안건이 최종 안건에서 빠졌다.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방 이전 대상 기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안건 상정이 취소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중앙행정기관은 행정안전부가, 공공기관은 국토교통부가 각각 주무 부처로 지방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행정기관 중에는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성평등가족부 등이 이전 대상으로 거론됐다. 현재 중앙행정기관 중에는 이들 기관 외에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가 서울에 소재하고 있다. 이는 대통령 통치 기능, 국가 안보와 직결되거나 사법 행정의 고유성 등을 이유로 행정중심복합도시법(행정도시법)상 이전 제외 기관에 명시됐기 때문이다. 2017년에는 행안부가 행정도시법 개정으로 세종으로 이전했지만, 이후 발의된 법무부, 성평등가족부 이전 개정안은 아직 국회 계류 중이다. 이날 안건이 빠진 데는 정부가 2차 지방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산하 공공기관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정부가 최종 결정을 위한 조율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각종 정책 현안을 둘러싼 여론 부담 속에서 추가적인 잡음을 서둘러 만들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풀이도 제기된다. 특히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산하 기관의 반발이 거세다. 금감원 노조는 예금보험공사 노조와 공동으로 24일 청와대 앞에서 지방이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 노조는 “지방이전 시 금융 안전망이 붕괴하고 금융소비자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며 “지방 이전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노조가 최근 조합원 15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이전에 관한 구성원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참여자 중 85.6%가 지방이전 확정 시 이직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이직을 적극 고려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69.7%였다. 정부는 아직 이전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융위와 금감원의 지방이전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게 없다”며 “(이전을) 실제 준비 중에 있다는 보도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노조는 “아직 정부로부터 공식 입장 전달 받은 것은 없어서 노조 입장이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다”라며 “계속해서 논의 경과를 지켜보고 대응방안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공기관의 ‘서울 잔류 제로’에서 보듯 중앙행정기관과 산하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관한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 김종민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은 “주요 헌법기관과 행정기관 등 국가 중추 기능을 모두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향후 국무회의 논의 결과에 따라 추가 이전 계획을 수립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해 기존에 거론되는 기관 외에도 추가 이전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중앙행정기관 이전 논의가 속도를 내면 이에 맞춰 소속 공공기관 이전 문제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추진하는 국토부는 서울 잔류 기관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에 따라 대상 기관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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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논란의 코인 과세]① 업계는 고사 직전인데… 기본법도 없이 과세부터
해외 거래소,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 중 한국은 가상자산 서비스 지위도 미확정 정부가 내년부터 가상 자산 양도소득에 과세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가상 자산 산업을 포괄적으로 규율할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정부안조차 국회에 제출되지 않았다. 법안이 늦어지면서 사업을 준비 중이던 업체들은 고사 직전이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산업을 육성할 생각은 안 하고 세금 걷을 생각만 한다”는 불만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에는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 10건이 계류돼 있으나 법안심사소위 실질 심사는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안 이후 여야 의원 발의안이 쌓였지만, 정부안은 제출 전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안은 마련해 놨는데 약간 이견이 있는 부분이 있다. 하반기 원 구성도 됐으니 최대한 신속하게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뉴스1 금융 당국은 2024년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1단계법) 시행 당시 곧바로 2단계 입법에 착수하겠다고 했으나, 지난해 말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제 이견으로 올해 초로 미뤄졌다. 올해 7월 정부가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 추진 방침을 담으면서 다시 속도가 붙는 듯했지만 이달 임시 국회에서도 실질적인 논의 없이 내달 정기 국회로 넘어갔다. 여당은 9월 통합안 발의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10월 국정감사와 11~12월 예산 심사 일정을 감안하면 연내 처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당장 발목을 잡는 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와 가상 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이다. 금융 당국은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갖춘 은행 중심 발행을 선호하고 업계는 비은행 사업자의 진입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규제 권한을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중 어디에 둘지도 정리되지 않았다. 가상 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은 15~20% 상한이 거론되는데 업계는 재산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 가상 자산 산업이 수년간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해외 거래소는 새로운 상품을 계속 내놓으며 진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자산 운용 업계의 화두는 가상 자산을 예치해 네트워크 운영에 기여하고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Staking)’이다. 단순 보유를 넘어 스테이킹 수익까지 활용하는 ETP(상장지수상품)가 등장하면서 기존 ETF(상장지수펀드)의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했다. 온체인에서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현금으로 분배하는 구조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가상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ETHE)’를 통해 지난 1월 주당 약 120원(0.083178달러)을,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스테이크드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B)’도 지난 6월 주당 약 23원(0.015237달러)을 시작으로 7월 0.032059달러, 8월 0.032499달러를 잇따라 분배했다. 블랙록 ETHB 상품소개 페이지./블랙록 홈페이지 캡처 한국은 스테이킹과 랜딩(예치) 서비스의 법적 지위조차 없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이를 규율하는 조항이 없어 사업자들은 제도 밖에서 서비스를 운영해야 한다. 가상 자산 현물 ETF는 자본시장법이 기초 자산을 금융 투자 상품과 내·외국 통화 등으로 한정하고 있어 국내 운용사가 아예 출시할 수 없다. 정부는 지난달 14일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편입 자산 선정 기준, 가격 산정, 수탁 인프라 등 정해야 하는 과제가 줄줄이 남아 있다. 제도 미비에 가상 자산 약세장이 겹치면서 국내 가상 자산 시장은 위축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원화 마켓 5대 거래소 거래 대금은 3665억달러(약 50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6% 줄었고, 지난 5월 거래량은 30개월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 거래소 영업이익은 3807억원으로 상반기(6178억원)보다 38% 감소했다. 거래소 수익의 약 98%가 거래 수수료에서 나오는 구조여서 거래 감소는 실적 악화로 이어진다. 신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기도 어렵다. 법인 실명 계좌는 금융 당국이 상장 법인과 전문 투자자부터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로드맵을 내놓은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말 예정됐던 가상자산위원회 논의마저 취소됐다. 커스터디·토큰 증권·스테이블코인 결제 등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던 기업들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 서비스는 기본법에서 업(業) 종류가 확정돼야 인가 신청이 가능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법 시행과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력을 뽑고 준비 중인데, 시장이 언제 열릴지 모르니 말 그대로 고사 직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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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만 신약 기술이전' 한미약품 증권가 목표가 '상향'... 금일 주가는 ↓ [주가동향]
◆…사진=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의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수출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를 대폭 끌어올리며 목표가를 잇달아 상향했지만, 주가가 하루 만에 30% 급등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을 놓고는 시각이 엇갈렸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한미약품의 목표가를 기존 50만원에서 61만원으로 22% 높였다. DS투자증권도 목표가를 68만원에서 72만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이날 오전 10시 54분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04% 내린 4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 목표가 상향의 배경은 비만·당뇨 등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의 기술이전이다. 한미약품은 전날 로슈그룹 자회사 제넨텍과 HM17321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받는 선급금은 1억9000만달러다. 임상개발과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를 더하면 전체 계약 규모는 최대 23억달러대로 늘어난다. 상업화 이후에는 별도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시장에서는 아직 임상 1상 초기 단계인 후보물질이 대형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HM17321은 기존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약점으로 꼽히는 근손실을 줄이면서 체지방 감소와 근육 보존을 동시에 겨냥하는 치료제다. 현재 단일용량상승시험(SAD)을 마치고 반복용량상승시험(MAD)에 진입한 상태다. 증권가는 이번 계약 자체가 초기 임상에서 확인된 안전성과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 평가를 일정 부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HM17321의 가치도 크게 뛰었다. 삼성증권은 해당 파이프라인 가치를 기존 1892억원에서 1조769억원으로 높이고, 한미약품 전체 신약 파이프라인 평가액을 2조9251억원에서 3조8721억원으로 상향했다. DS투자증권은 그동안 기업가치 산정에서 제외했던 HM17321에 1조3315억원의 가치를 새로 반영했다. 2023년 일라이릴리가 근육 보존 치료제를 개발하던 버사니스바이오를 인수한 사례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향후 추가적인 주가 재료도 남아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4분기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삼중작용 비만치료제 'HM15275'의 임상 2상 결과 공개가 예정돼 있다. 다만 최근 급등한 주가를 바라보는 증권사의 판단은 갈렸다. DS투자증권은 전날 종가 54만원을 기준으로 목표가까지 약 33%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기술수출 발표 직후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으면서 단기 기대수익률이 낮아졌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본업 실적 전망은 견조하다. 삼성증권은 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액을 4391억원, 영업이익을 925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DS투자증권은 올해 한미약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8910억원, 405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4% 늘어날 것으로 봤다. 다만 중국의 의약품 집중구매 정책 영향 등으로 북경한미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은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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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ETF,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 2000억 돌파
8월 15거래일 연속 개인순매수…최근 1년간 순매수 1조 넘어 연초 이후 자금유입액 6935억원…국내 원자재 ETF 중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연초 이후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 누적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24일까지 ACE KRX금현물 ETF로 유입된 개인순매수액은 2116억원에 달한다. 8월 한달 동안에도 655억원 이상 개인자금이 유입됐다. 상품은 8월 모든 거래일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개인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년간 유입된 개인순매수액은 1조356억원에 달한다. 연간 기준으로도 자금 유입세가 가파르다. ACE KRX금현물 ETF에는 연초 이후 24일까지 총 6935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국내 상장된 전체 원자재 ETF 28개 중 가장 높은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자금 유입세는 변동성 장세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자산으로 금 수요가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금리인상 전망 약화가 맞물리며 금 시세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KRX 금 시세는 8월 첫 거래일부터 24일까지 그램당 11.3% 올랐으며, ACE KRX금현물 ETF 또한 같은 기간 12.76%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년, 3년 및 상장 후 수익률은 각각 38.07%, 147.72%, 191.45%다. ACE KRX금현물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12월 선보인 상품으로,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추종한다. 24일 기준 순자산액은 4조2712억원으로 국내 원자재 ETF 중 최대 규모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최근 시장 주식형 자산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현물 ETF를 포트폴리오에 담으려는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났다”며 “특히 금현물 ETF는 장내 선물 상품과 달리 월물 교체에 따른 ‘롤오버(Roll-over)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장기 보유 시 비용 효율성이 높은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투운용의 ‘ACE 고배당주Plus커버드콜액티브 ETF’도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세가 거세다. 지난 20일 한투운용은 해당 상품의 누적 순매수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6월 상장 이후 약 두 달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순자산은 1249억원으로 집계됐다. ACE 고배당주Plus커버드콜액티브는 국내 고배당주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편입하고, 코스피200 콜옵션을 매도해 얻는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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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미약품, 비만약 ‘3조 잭팟’…목표주가 ‘쑥’ [오늘, 이 종목]
DS證, 목표가 68만→72만원 제넨텍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 파이프라인 가치 1.3조원 반영 한미약품. (연합뉴스) 한미약품이 로슈그룹 자회사 제넨텍과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권가 눈높이도 올라가고 있다. DS투자증권은 25일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68만원에서 7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 상향에는 전날 발표된 기술이전 계약이 크게 작용했다. 한미약품은 로슈그룹 자회사 제넨텍과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제넨텍에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17321을 개발·제조·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부여한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만·제2형 당뇨병 등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UCN2 유사체)의 제넨텍향 기술이전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 단회투여(SAD) 결과가 성공적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HM17321 파이프라인 가치를 약 1조3315억원으로 산정해 기업가치에 신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선급금은 약 2629억원이며, 임상개발·허가·상업화 등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 계약 규모는 약 3조1892억원이다. 제품 출시 이후 별도의 로열티도 받을 예정이다. 또 다른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HM15275’도 추가 상승 동력으로 꼽혔다. DS투자증권은 향후 HM15275의 임상 2상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인 만큼,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요 자회사인 북경한미의 실적 부진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올해 2분기 북경한미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와 중국 내 집중구매 제도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5% 급감한 6억원에 그쳤다. DS투자증권은 자회사 실적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 한미약품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30%까지 올라 5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1.57% 내린 4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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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침대 만들러 오뚜기 카레공장 갔다…시몬스의 AI 실험
오뚜기 대풍공장 찾아 AI 벤치마킹 이천 팩토리움 스마트화 확대 추진 시몬스 임직원 20여명이 이달 중순 충북 음성 오뚜기 대풍공장을 찾아 AI 기반 품질검사와 생산현황 모니터링, 자동화 생산·물류 시스템 등 스마트팩토리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 했다./사진=시몬스 시몬스가 침대 생산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기 위해 식품업체 스마트팩토리를 찾았다. 침대 제조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카레공장을 방문한 것은 단순한 생산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다. 제조업 전반으로 AI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쟁이 확산하는 가운데 시몬스가 생산현장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 임직원 20여명은 이달 중순 충북 음성 오뚜기 대풍공장을 찾아 AI 기반 품질검사와 생산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자동화 생산·물류 시스템 등을 살펴봤다. 경기 이천 팩토리움의 생산시설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른 업종의 AI·자동화 활용 사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시몬스는 생산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공정 관리와 품질 검사에 활용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몬스 고위 관계자는 "이미 자동화된 공정들이 있지만 여기에 AI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생산 효율뿐 아니라 품질을 관리하는 데 AI를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다양한 제조업 사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 최대 생산기지인 대풍공장은 2001년 준공돼 약 10만4000㎡ 부지에서 카레와 케첩, 마요네즈, 레토르트 식품, 즉석밥 등 18개 식품 유형 500여종을 생산하고 있다.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만큼 생산현황 실시간 관리 시스템과 AI 품질검사, 자동화 물류,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생산 전반에 적용돼 있다. 특히 오뚜기는 제품 생산 전 단계부터 AI를 활용해 품질을 관리한다. 공장으로 들어온 포장재는 AI 검사 시스템이 표준 견본과 비교해 인쇄 오류나 불량 여부를 판별한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설비 데이터 역시 실시간으로 수집·관리된다. 완성된 제품은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통해 보관과 출고가 이뤄진다. 대표 제품인 3분 카레는 자동화 생산라인에서 분당 최대 160개씩 생산된다. 최근 제조업계에서는 AI를 생산현장에 접목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생산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불량률을 줄이고 공정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같은 업종 내 벤치마킹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업종 경계를 넘어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시몬스가 식품업체인 오뚜기 공장을 찾은 것은 이런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시몬스가 주목한 것은 생산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공정을 관리하고 제품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식품과 침대는 생산품이 다르지만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을 관리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이천 팩토리움에서는 매트리스 핵심 부품인 포켓스프링 제작과 배열, 조립 과정에 자동화 설비가 투입되고 있다. 원단 봉제와 마감 등 작업자의 숙련도가 필요한 공정이 많고 최종 품질검사 역시 사람의 손과 눈에 의존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 시몬스는 제조 특성을 유지하면서 생산현황 관리와 품질검사 영역에 AI와 데이터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사의 교류는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았다. 오뚜기 임직원들은 최근 이천 팩토리움을 찾아 스프링 제작부터 매트리스 조립, 품질관리까지 침대 생산공정을 둘러본 것으로 파악됐다. 식품과 침대라는 서로 다른 제조업체가 생산·품질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이례적인 교류가 이뤄진 셈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침대는 사람의 손이 필요한 공정이 많아 자동화에 한계가 있지만 생산 효율과 품질관리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기술은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 역시 다른 제조업이 AI와 자동화를 현장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직접 살펴보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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