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뉴스
일자 2026-08-26 · 키워드 인공지능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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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하반기 벌써 15조…中 '바이오 굴기' 가속
中기업 7주간 신규 라이선스아웃 10건 임상 3상·허가 자산까지 글로벌로 중국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약 7주간 체결된 신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의 최대 규모가 15조원에 육박했다. 항암제를 넘어 호흡기·자가면역·비만 등으로 거래 분야가 넓어지는 가운데 임상 후기 단계까지 개발한 자산을 해외에 넘기는 사례도 늘고 있다. 26일 글로벌 바이오 투자 자문사 YAFO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중국 제약·바이오기업이 체결한 신규 해외 라이선스 아웃은 10건으로 집계됐다. 계약 규모가 공개된 9건의 최대 계약액을 합치면 약 105억달러(약 14조5000억원)다. 선급금과 개발·허가·상업화 단계에서 받을 수 있는 마일스톤을 포함한 최대 금액 기준이다. 지난달에는 6건의 신규 계약이 체결됐다. 한소제약은 경구용 인터루킨(IL)-23 수용체 억제제 'HS-20118'의 중화권 외 글로벌 권리를 미국 아베레테라퓨틱스에 최대 23억달러(약 3조1800억원)에 넘겼다. 정다톈칭제약은 임상 3상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후보물질 'TQC3721'의 중국 본토 외 권리를 아스트라제네카에 최대 19억달러(약 2조6300억원)에 이전했다. 디잘파마와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도 각각 폐암·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10억달러가 넘는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달에는 후기 임상 자산의 대형 거래가 두드러졌다. 알파맙온콜로지는 TROP2와 HER3를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특이 항체약물접합체(ADC) 'JSKN016'의 중화권 외 글로벌 권리를 미국 패소스AI에 최대 20억9300만달러(약 2조8900억원)에 이전했다. JSKN016은 삼중음성유방암 등을 대상으로 후기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간앤리제약도 임상 3상 비만·제2형 당뇨병 치료제 '보팡글루타이드'의 유럽 권리를 이탈리아 메나리니에 최대 8억2100만달러(약 1조1400억원)에 넘겼다. 중국의 라이선스 아웃 확대는 상반기부터 두드러졌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혁신신약의 해외 라이선스 아웃은 81건, 최대 계약 규모는 약 1100억달러(약 152조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거래 단계다. 초기 후보물질을 넘기는 계약과 함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거나 허가 단계까지 개발한 뒤 글로벌 권리를 이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입장에서는 사람 대상 효능·안전성 데이터가 확보된 자산을 도입하면 초기 개발 실패 위험과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중국 기업으로서도 개발 단계가 높아질수록 선급금과 전체 계약 규모를 키울 여지가 커진다. 글로벌 제약사의 외부 신약 확보 경쟁은 국내 기업의 대형 라이선스 아웃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4일 비만·대사질환 신약 후보물질 'HM17321'의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제조·상업화 권리를 로슈그룹 자회사 제넨텍에 이전했다. 선급금 1억9000만달러(약 2629억원)를 포함한 최대 계약 규모는 23억달러(약 3조2000억원)다. 알테오젠은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 'ALT-B4'를 최대 3억6500만달러(약 5050억원)에, 네오이뮨텍은 'NT-I7'의 흉선 기능 부전 관련 권리를 최대 2억6000만달러(약 3597억원)에 각각 이전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집계한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공개 라이선스 아웃 계약 규모는 총 17조247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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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하나증권 “심텍, 2,742억원 증설…자금조달 부담에도 중장기 성장 유효”
심텍이 인공지능(AI) 서버용 기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742억원 규모의 시설투자에 나선다. 하나증권은 외부 자금조달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가능성보다 증설 이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26일 심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5일 종가 11만6,900원과 비교하면 상승 여력은 약 45%다. 심텍은 전날 AI 서버용 SOCAMM 모듈 기판 전용 공장을 신설하고 고다층 MSAP 기판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총 2,742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신규 설비는 오는 2028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투자액 가운데 1,459억원은 충북 청주에 SOCAMM 전용 공장을 짓는 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모듈 PCB의 월 생산면적은 4,600㎡에서 7,000㎡로 52.2% 늘어나고, 금액 기준 생산능력은 연간 2,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150% 확대될 전망이다. MSAP 부문에는 1,051억원이 투입된다. 고다층 제품 대응을 위해 금액 기준 생산능력을 2조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10% 확충한다. 시스템 반도체 기판에는 232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2,0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25% 늘릴 계획이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서버용 SOCAMM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용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SOCAMM 수요 증가는 MCP를 비롯한 메모리 패키지 기판 수요 증가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는 단기적인 주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심텍은 투자 재원을 내부 유보자금이나 외부 조달을 통해 충당하되 유상증자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영업현금흐름을 활용한 자체 자금과 전환사채(CB) 등 외부 조달을 병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하나증권은 보수적으로 시설투자비 2,700억원 전액을 현 주가 수준의 전환가액을 적용한 CB로 조달할 경우 약 231만주의 잠재주식이 새로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기존 7회차 CB의 전환 가능 물량 약 232만주까지 반영하면 완전희석 기준 주식 수는 약 4,209만주, 시가총액은 약 4조9,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 경우 하나증권이 예상한 심텍의 2027년 지배주주 순이익 3,945억원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기존 11.1배에서 12.5배 수준으로 높아진다. 김 연구원은 “외부 자금조달에 따른 잠재주식 증가를 모두 반영해도 중장기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며 “단기적으로 CB 발행 조건과 전환 물량에 따른 희석 및 오버행 우려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중장기 주가 방향은 증설 이후 매출 확대와 이익률 개선 폭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심텍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50.5% 증가한 2조1,234억원, 영업이익을 2,585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2조5,793억원과 영업이익 4,7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12.2%에서 내년 18.3%로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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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울 재건축 메카는 강남 아닌 이곳…45개 단지 사업 추진
4·7호선 인근 단지 밀집 GTX 개통 기대감도 공사비 상승 따른 분담금 증가는 변수 단지별 맞춤형 행정지원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 [매경DB] 서울 노원구에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 조성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노원구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재 노원구에서 정비사업 절차에 들어간 아파트 단지는 약 45곳에 달한다. 먼저 하계동에서는 주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건축 사업에 착수한 하계미성아파트(1989년 준공·685가구 )의 경우 주민 동의율이 70%를 넘어선 데 이어 다음 달 초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을 앞두고 있다. 지하철 7호선 하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재건축이 순항할 경우 향후 최고 49층 안팎, 1020가구 규모의 중대형 중심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정비계획은 내년 상반기 조합설립 이후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건설사들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접한 한신동성아파트도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1993년 준공, 498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46층, 940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이 진행됐다. 상계동과 왕십리역을 잇는 13.4㎞ 동북선 경전철이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면서 교통 접근성과 함께 인근 백사마을 정비사업과 맞물린 주변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계동에서는 중계그린아파트가 재건축을 준비 중이다. 3481가구 대단지로, 1990년 9월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최고 49층, 430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계역과 인제대 상계백병원이 사업지 인근에 있다. 상계동 보람아파트(1988년 6월 입주·3315가구)도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최고 45층, 4483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하철 7호선 마들역과 4호선 노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하계동 현대우성·장미아파트를 비롯해 상계주공 6·7·9단지, 미도·한양아파트 등도 재건축 추진 대열에 합류하면서 노원구 전반으로 정비사업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1980년대 조성 단지들…재건축 연한 속속 넘겨 서준오 노원구청장(가운데)이 지난 25일 어린이교통공원에서 신속통합기획 자문위원들과 함께 중계그린아파트 재건축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노원구청] 자치구 일대 정비사업이 활발해진 배경에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이 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해 조성된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라 재건축 연한을 넘기면서 정비사업 추진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여기에 4호선 불암산역(옛 당고개역) 일대 재개발 사업과 창동역 GTX C 개통 등 교통·도시정비 관련 사업도 예정돼 있어 일대 주거환경 변화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노원구는 지난해 12월 상계1·2단계, 중계, 중계2 택지개발지구를 포괄하는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변경) 고시하면서 재건축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를 마련한 바 있다. 서준오 노원구청장도 각 단지별 추진 현황과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원활한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서 노원구청장은 “상계·중계·하계 곳곳에서 재건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45개 단지의 사업 단계에 맞춘 밀착 행정지원으로 재건축의 속도와 사업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별 사업성에 따라 수억원대에 달하는 재건축 분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사업성이 낮거나 추가 분담금이 커질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간 내홍이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노원구는 노후 대단지가 많아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지역”이라면서도 “교통·생활 인프라 등 입지 여건만으로 사업성이 결정되는 것은 아닌 만큼 분담금과 사업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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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물량 소화 불능"…K전력 '빅3', 올해 수주 목표 25.7조로 눈높이 40% 올렸다
공장 가동률 100% 넘는 공급 부족 국내외 데이터센터 증설 기조에 "내년까지 호황 지속" 국내 전력기기 '빅3'의 올해 연간 수주 목표치가 25조원을 돌파했다. 연초에 잡았던 목표에서 반년 만에 눈높이를 40% 넘게 올렸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폭증과 전력망 노후화로 국내 전력사들의 생산 능력을 초과하는 러브콜이 쇄도하면서 가파른 실적 개선을 동반한 전력 슈퍼 사이클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업계 및 공시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최근 중공업 부문 연간 수주 목표를 기존 8조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43% 끌어올렸다. 송전 분야 핵심인 765㎸ 초고압 변압기와 800㎸ 차단기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LS일렉트릭도 기존 빅테크 수주에 더해 대형 로컬 업체로 고객 범위가 확장하면서 올해 수주 가이던스를 기존 4조원에서 최대 6조5000억원 수준까지 크게 올려 잡았다. 앞서 HD현대일렉트릭 역시 지난달 글로벌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와의 1조1000억원 규모 대형 장기 공급 계약을 발표한 직후 올해 수주 가이던스를 약 5조8200억원에서 약 7조2000억원 수준으로 상향한 바 있다. 이들 전력 3사의 연간 수주 목표 합산액은 약 25조7000억원으로 기존 목표치(18조2000억원) 대비 41%가량 늘어난 셈이다. 물밀듯이 밀려드는 일감에 기업들의 공장 가동에도 비상이 걸렸다. 효성중공업 중공업 부문의 올해 상반기 평균 공장 가동률은 104.5%를 기록했다. 이는 통상 제조업계의 최적 가동률인 80~85%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HD현대일렉트릭의 국내 사업장 가동률 역시 95.1%로 사실상 한계치에 다다랐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제조업에서 공장 가동률 80% 이상을 상한선으로 본다"며 "100%를 뛰어넘는 초과 가동이 발생했다는 것은 잔업·특근을 총동원해도 몰려드는 주문을 다 대지 못할 정도의 극심한 쇼티지(공급 부족) 상황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력 업계의 공급자 우위 시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소모 전력이 중소도시와 맞먹는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들이 생겨나면서 빅테크 고객사들의 전력 기기 수요도 덩달아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미국 전역의 전력망이 이미 노후화된 가운데 송전 인프라의 구축 속도가 발전 인프라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점도 수급 차질을 야기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역시 정부의 1500조원 규모 '대도약 메가프로젝트'와 함께 국가 최상위 계획인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의 2040년 목표 전력 수요가 최대 165.0GW로 24GW 넘게 재추계되는 등 전력망 증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예고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신규 송전망 구축에 평균 10년의 세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력 인프라 병목은 단기간 내 해결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제한적인 전력 송전 여건 속에서 24시간 끊임없는 전력 공급을 요구하는 AI 데이터센터 등장으로 전력망 병목은 가장 장기적인 정체 구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한국 모두 데이터센터 마찰이나 전력망 부족을 겪고 있지만, 이는 전력망 증설을 더는 미룰 수 없게 만드는 산업적 압박"이라며 "전력기기 빅3의 공장 증설 물량이 본격적으로 터져 나오는 내년까지 전력 인프라 산업의 구조적 장기 호황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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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KCC,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받아
이 기사는 2026년 8월 26일 오후 10시 10분 조선비즈 RM리포트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KCC가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법인 명의 부동산을 기업 오너 일가들이 사적으로 유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국세청이 대규모 집중 조사를 시작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KCC 본사. / KCC 제공.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25일 KCC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와 회계 관련 장부 등을 확보했다. 조사4국은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곳이다. 주요 기업의 대형 탈세 사건 등을 도맡아 처리하면서 ‘국세청의 중수부’ ‘기업 저승사자’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KCC 관계자는 “관련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했다. KCC에 대한 세무조사는 국세청이 50개 기업 오너일가의 법인 명의 부동산 사적 유용 혐의를 조사하겠다고 밝힌 날 이뤄졌다. 국세청에 따르면 기업 50개 가운데 대기업 5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CC 오너일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보유한 법인 명의 주택을 사적으로 이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KCC는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한남동 토지를 135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2014년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과 차남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이 KCC로부터 토지 일부를 공동 매입해 지분을 나눠 가졌다. 두 사람과 KCC는 2015년 보유 토지에 각각 개인명의와 법인명의로 단독주택 1채씩을 지었다. 그런데 두 주택 출입문이 같고, 중간에 담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사주일가가 사적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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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화에어로 “2035년까지 완전 자율 무인 플랫폼 구축”
26일 ‘무인이동체X민군협력엑스포’서 밝혀 2030년까지 지상무인차량 공통플랫폼 선확보 시각·언어·행동 기반 피지컬 AI 기술 활용 다목적무인차량 실물도 전시…향후 라인업 확대 박병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4사업단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무인이동체X민군협력엑스포’에서 자사 다목적 무인차량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영대 기자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르면 2035년까지 완전 자율 임무수행이 가능한 무인 플랫폼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무인이동체X민군협력엑스포’에서 이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5년 앞당긴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지상무인차량(UGV) 공통플랫폼을 우선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의 플랫폼 기반 아래 UGV들이 자발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사전 구축하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완전 자율 임무수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시각·언어·행동(VLA) 기반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박매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Land Systems, 지상무기체계)연구소 유무인복합연구센터장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전투로봇을 활용한 전장 데이터의 원활한 확보, 통신 제약에서 벗어나기 위한 초연결·항재명 통신 구축이 필요하다”며 “군-기관-산학연 기술·개발(R&D) 협력체계인 국방 피지컬 AI 연합 구축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무인이동체X민군협력엑스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시한 아리온스멧. 한영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행사에서 ▷최근 정부로부터 육군, 해병대 보병부대에 배치할 다목적 무인차량 기종으로 선정된 아리온스멧 ▷4세대 다목적무인차량 그룬트(GRUNT) 등 무인플랫폼 실물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정부 주도 개발에 참여 중인 무인수색차량 모형과 협력 관계에 있는 라이온로보틱스의 다족형 로봇까지 공개했다. 아리온스멧은 원격사격통제체계 등 주요 장치를 포함해 98% 이상의 국산화율을 자랑한다. 또 450㎏ 이상의 적재 능력을 갖췄고, 포장도로에서 최고 시속 50㎞ 주행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모듈형 장비를 통해 감시정찰, 드론정찰, 지뢰탐지, 화력지원 등이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그룬트는 아리온스멧 기반 차세대 다목적무인차량이다. 박병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4사업단장은 UGV의 임무 다양화 배경에 대해 “병력 자원 감소로 부대별 책임 지역이 2~4배 증가했다”며 “그런데 저가형 드론 등 전장 내 위협 요인이 늘어나면서 단일 플랫폼으로는 다양한 작전 환경에 대응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행사에서 다목적 무인차량 라인업을 아리온스멧 등 기존 소형 UGV뿐만 아니라 ▷무인수색차량(9톤급) ▷최신 궤도형 UGV인 T-RCV(15톤급) ▷무인전투차량 H-UGV급(30톤급) 등 중대형 라인업까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들의 UGV들이 참여하는 ‘한화 유무인복합체계(MUM-T) 솔루션’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루마니아에서 MUM-T 통합 성능 시연을 진행한 바 있다. 국내 개발 군용 무인차량이 유럽 현지에서 성능을 시연한 최초 사례다. 당시 시연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TIGON)·UGV·그룬트, 에스토니아의 밀렘 로보틱스가 개발한 테미스가 참가했다. 그룬트와 테미스는 위험 지역에 선행 투입돼 드론과 연동한 정찰·감시 임무를 수행했고, 타이곤 장갑차는 병력 수송과 화력 지원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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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영풍·MBK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투자에 회삿돈 투입 부인 못해"
9일 주총 앞두고 고려아연과 날선 공방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관련 의혹 제기 영풍·MBK "최윤범 회장 사익 추구가 본질"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주주총회를 앞두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최 회장의 비상장 엔터·콘텐츠 기업 투자에 고려아연이 후속 투자했다는 의혹을 회사가 명확히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26일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이 법적 조치와 '미확정 자료' 주장을 앞세웠지만, 정작 최윤범 고려아연 사내이사 및 그 일가가 투자한 비상장 엔터·콘텐츠 기업들에 고려아연 자금이 후속 투자됐다는 핵심 사실관계는 부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영풍·MBK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수사기록을 토대로 전날 최 회장 측의 사익 추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고려아연은 바로 "사실관계와 전후 맥락을 생략한 채 일부 내용을 자의적으로 발췌하고 짜깁기했다"며 "미확정 내용을 법적 공신력이 확보된 사실인 것처럼 왜곡했다"고 반박 입장문을 내놓았다. 하지만 영풍·MBK는 사안의 본질이 최 회장 측 선행투자에 이은 고려아연 자금 투입이라는 구조라며 의혹이 전혀 해명되지 않았다고 재반박했다. 영풍·MBK 측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절차에서도 최윤범 이사 측 진술인은 이 같은 투자 구조 자체를 부인하지 못했다"며 "고려아연 역시 25일 입장문에서 최윤범 이사 측의 선행투자, 고려아연의 원아시아파트너스에 대한 대규모 출자, 원아시아파트너스의 해당 기업들에 대한 후속 투자, 해당 기업들이 고려아연 본업과 무관한 엔터·콘텐츠 기업이라는 핵심 사실 중 어느 하나도 정면으로 반박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원아시아파트너스는 최 회장의 초등·중학교 동창인 지창배 씨가 운영하는 사모펀드 운용사다. 이 운용사에 고려아연은 누적 약 5600억원을 투자했다. 코리아그로쓰 제1호와 아비트리지 제1호 등 8개 펀드 중 6개에서 사실상 단독 출자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풍·MBK 측은 "이 사안의 본질은 최윤범 이사 측이 먼저 투자한 기업들에 고려아연 자금이 사실상 재원인 원아시아파트너스가 후속 투자했고, 그 과정에서 해당 비상장사들의 기업가치 상승과 최 이사 측의 사익 실현 가능성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며 "이런 구조를 당시 고려아연 대표이사였던 최윤범 이사가 알지 못했다는 취지의 해명을 합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투자 실패나 회계처리 오류가 아니라, 최윤범 이사 개인이 부담해야 할 투자 리스크를 고려아연과 주주들의 자금으로 떠받친 회사 자금 사적 유용 및 배임 의혹"이라며 "고려아연의 주장처럼 회사가 피해자라면, 이사회와 감사위원회는 피해 발생 경위와 자금 흐름, 책임 소재, 최윤범 이사 측의 관여와 이해상충 여부를 즉시 조사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다음 달 9일 임시주총을 개최해 독립이사 4명과 감사위원 1명을 추가 선출할 예정이다. 이사 추가 확보와 함께 독립 감사위원 선임을 두고 양측의 치열한 표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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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배 1척 파나마운하 통과 급행료가 73억원…SK가스가 예약"
파나마운하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SK가스가 오는 9월 1일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기위한 급행료로 사상 최고인 530만달러(약 73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초 SK해운이 세운 종전 기록 460만달러(약 64억원)를 경신한 금액이다. 이번 경매 낙찰로 SK가스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G.스피릿호는 운하를 통해 북쪽으로 통과할 수 있게 됐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G.스피릿호는 이날 현재 운하 태평양 쪽에 있다. 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무역로, 특히 서방국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무역로가 위축되면서 파나마 운하 통행 수요가 급증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아거스 미디어에 따르면 예약 없이 도착해 순서대로 통과하는 선박의 경우 대기 시간은 최대 11일까지 늘어났다. 이번에 SK가스가 확보한 통행권은 예약을 못 했거나 급히 통항해야 하는 선박이 운하 측이 실시하는 경매에 참여해 낙찰받는 통행권으로, 사실상 응찰액은 급행료 성격을 갖는다. 파나마 운하 당국은 이 지역의 가뭄 가능성을 고려해 9월부터 운하 통행권 발급 건수와 선박 적재량 제한을 강화할 예정이다. SK가스 측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파나마 운하 관리청은 선박 대부분이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급행료가 붙는 경매 결과는 "수요가 상당히 강해졌음"을 보여주며, 2월 이전 평균 경매가 5만5천달러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관리청은 전했다. 태평양에서 발생하고 있는 엘니뇨 현상이 통행료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엘니뇨는 파나마에 심각한 가뭄을 초래해 운하의 담수 수위를 낮춰 선박 운항을 저해한다.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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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속보] 반도체발 7월 대기업 수출 90.7%↑
관세청 올 7월 기업규모별 수출입 현황 발표 중견·중소도 5개월째 증가…작년 동월 대비 7월 소폭 하락 연합뉴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대기업의 7월 수출이 1년 전보다 90% 넘게 증가했다. 중견·중소기업도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작년 동월 대비 7월 수출에서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6.4%p, 4.5%p 하락했다. 관세청이 26일 발표한 '2026년 7월 기업규모별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수출액은 990억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63.0% 증가했다. 대기업 수출액은 744억달러로 90.7% 늘었다. 대기업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14.9%에서 올해 1월 40.5%로 높아진 뒤, 2월 48.6%, 3월 67.7%, 4월 70.0%, 5월 76.8%로 상승했다. 6월에는 94.5%까지 올랐고 7월에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기업 수출 급증은 반도체가 이끌었다. 대기업의 반도체 수출은 작년 동월보다 228.3% 급증했다. 컴퓨터주변기기도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389.5% 폭증했다. 선박(51.9%), 무선통신기기(52.3%), 석유제품(37.7%), 승용자동차(15.0%), 철강제품(4.0%) 등도 증가했다. 반면 가전제품(-5.0%)과 정밀기기(-9.2%)는 감소했다. 중견·중소기업은 올해 3월 이후 수출이 연속해서 늘었다. 중견기업 수출액은 127억달러로 8.7% 증가했다. 철강제품(18.5%), 선박(28.6%), 정밀기기(27.6%), 석유제품(23.0%), 가전제품(11.5%)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13.4%), 무선통신기기(-31.8%), 승용자동차(-2.6%), 컴퓨터주변기기(-17.8%) 등은 감소했다. 중소기업 수출액은 17.9% 증가한 117억달러였다. 철강제품(21.8%), 반도체(57.7%), 정밀기기(29.3%), 자동차부품(5.7%), 무선통신기기(209.8%)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승용자동차(-26.7%)와 선박(-3.1%)은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 수출 증가세가 엇갈리면서 전체 수출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7월 수출에서 대기업 비중은 75.2%로 작년 동월보다 10.9%포인트(p) 상승한 반면, 중견기업은 12.8%, 중소기업은 11.8%로 각각 6.4%p, 4.5%p 하락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기업 수출은 중국(136.9%), 미국(90.1%), 베트남(125.0%), 유럽연합(EU·75.3%) 등 주요 시장에서 모두 증가했다. 중견기업은 미국(30.9%), 중국(5.8%), 베트남(6.6%), EU(8.9%) 등에서 수출이 늘었지만 대만(-45.3%)과 싱가포르(-2.7%)에서는 감소했다. 중소기업은 미국(20.5%), 중국(23.5%), 베트남(13.8%), 일본(12.5%) 등 주요 국가에서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7월 전체 수입액은 686억달러로 26.5% 늘었다. 대기업 수입은 412억달러로 30.6% 증가했고, 중견기업은 128억달러로 27.5%, 중소기업은 140억달러로 16.0% 각각 늘었다. 한편 관세청은 이 달부터 기업 규모별 수출입 현황을 주요 품목·국가·권역별로 세분화해 매월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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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세계 최초 개발 ‘연산 저전력 D램’ 청사진 공개 [비즈360]
美 ‘핫칩스 2026’서 LPDDR5X-PIM 소개 칩플레이션 유발 ‘HBM 쏠림’ 해소 대안 평가 메모리에 연산 더해 초당 614GB 대역폭 구현 별도 시스템 없이 PIM 적용 D램 교체 가능 SK하이닉스·마이크론, LPDDR6부터 준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LPDDR5X-PIM’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완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개발한 ‘LPDDR5X-PIM’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LPDDR5X-PIM은 저전력 D램에 연산 기능을 더한 것이다. ‘칩플레이션(반도체 가격 압력이 원가·제품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현상)’으로 인해 AI(인공지능) 가속기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이의 원인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쏠림 현상을 해결할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개발로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 아키텍처인 PIM(Processing-In-Memory, 메모리 내 연산) 영역에서 앞서나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기존 LPDDR5 시스템을 기반으로 추가 설치 없이 LPDDR5X-PIM으로 교체할 수 있어 시장 선점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알토 스탠포드대에서 열린 ‘핫칩스 2026’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LPDDR5X-PIM’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FMS 2026’에서도 이를 선보여 ‘FMS 베스트 오브 쇼 어워드(Best of Show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LPDDR5X-PIM은 16GB(기가바이트) 용량에 초당 614GB의 PIM 대역폭을 구현했다. 기존 D램만으론 초당 76.8GB 대역폭을 제공했지만 PIM 기술을 적용해 대역폭이 8배 높아졌다. D램은 뱅크라는 저장공간으로 구성되는데 16개 뱅크에 모두 PIM 블록을 배치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LPDDR5X-PIM’ [삼성전자 제공] 저전력 D램이 데이터 저장만 담당할 때는 CPU(중앙처리장치)·GPU(그래픽처리장치) 같은 연산기로 데이터를 보내야 했다. 하지만 이제 간단한 연산은 메모리가 직접 처리할 수 있어 대역폭이 크게 개선됐다. LPDDR5X-PIM은 서버·모바일 등에서 응용될 전망이다. 특히 온디바이스AI처럼 중앙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는 엣지 AI 시장을 겨냥한 기술로 여겨진다. PIM 기술을 활용하면 서버가 크지 않아도 고성능 AI를 저전력으로 돌릴 수 있다. 삼성 세계 최초 개발 ‘LPDDR5X-PIM’ 개요 삼성전자가 기대하는 건 속도감 있는 시장 침투다. 그간 PIM 확산 걸림돌로 여겨지던 호환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JEDEC(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이 정한 패키지 표준대로 개발해 기존 LPDDR5를 사용하던 고객을 이를 LPDDR5X-PIM으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AI 구동 환경에서 개선된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사 엣지 AI 가속기 SoC(시스템온칩)에 LPDDR5X-PIM을 탑재해 LLM(대규모언어모델)을 작동시킨 결과 LPDDR5X 대비 속도는 2.28배 빨라졌고 초당 토큰 수도 3.01배 늘었다. PIM이 AI 추론 병목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해결책임을 확인한 것이다. PIM은 메모리 가격이 지속 인상되는 칩플레이션 속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AI 가속기에서 메모리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상회할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 2024년 1분기 52%에서 작년 4분기 기준 63%까지 높아졌다. 메모리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HBM이다. AI 추론을 위한 설루션으로 HBM이 자리매김하면서 AI 가속기 기업의 비용 지출이 불가피해졌다. 최근 엔비디아가 일부 고객사에 내년 초 출하하는 AI 서버 가격을 15% 인상한다고 통보한 것도 메모리 비용 부담 탓이다. 다만 HBM은 고대역폭이란 강점에도 높은 전력 소비와 복잡한 패키징이란 한계점이 공존한다. 삼성전자가 LPDDR5X-PIM이란 새로운 폼팩터를 제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대 초반부터 HBM에 PIM을 접목시키는 시도를 진행하다 현재 단계에 이르렀다. 특히 메모리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저전력 D램에 PIM을 적용해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다음 세대인 LPDDR6부터 PIM 기술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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