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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8-26 · 키워드 코스피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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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Why&Next]'체급' 삼성 vs '속도전' SK…'사상 최대 R&D' 속 과제는
상반기 삼성 20.1조 vs SK 6조 AI 주도권 놓고 대규모 자금전 전문가 "투자 방향 적절…패키징, 다음 승부처" "호황기 벌어들인 돈으로 체질 바꿔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을 놓고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비를 쏟아붓고 있다. 삼성전자는 압도적 자금력으로 '체급 우위'를 과시했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년치에 맞먹는 자금을 불과 반년 만에 투입하며 '속도전'에 나섰다. 연합뉴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R&D…삼성이 3배 앞서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양사의 반기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R&D 비용은 삼성전자 27조 3627억원, SK하이닉스 6조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두 회사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R&D 비용을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전사 매출 대비 R&D 비율(9.0%)을 적용해 추산하면, DS 부문에만 약 20조 10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SK하이닉스(6조원)의 3.3배 수준으로,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동원하고 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의 투입 속도도 이례적이다. 상반기에 집행한 6조원은 지난해 연간 전체 R&D 지출액(6조 7000억원)에 육박한다. 불과 반년 만에 1년치를 투입할 만큼 치열하게 기술 격차 수성에 나선 셈이다. 개발한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생산해 내는 양산화 능력 지표인 시설투자(CAPEX)에서도 체급 차이가 드러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시설투자액은 삼성전자 DS 부문이 25조 6000억원, SK하이닉스가 17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개발비를 장부에 반영하는 방식에서도 온도차가 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R&D 비용 27조 3627억원 전액을 '비용'으로 처리했다. 비용으로 처리하면 그만큼 올해 이익은 줄어든다. 기술 개발 성공 가능성이 있더라도 장부상 자산이나 이익을 부풀리지 않는 보수적인 방식을 택한 셈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R&D 비용 6조원 중 5조 8000억원만 비용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2000억원은 '무형자산'으로 분류했다. 개발비를 자산으로 잡으려면 기술 완성 가능성과 향후 수익 창출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 그만큼 SK하이닉스가 해당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삼성 고른 성과 vs 하이닉스 '메모리 고성능화' 집중 막대한 투자는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양산해 출하했다. 10나노급 최신 D램과 4나노 공정 기반 부품을 적용해 업계 최고 성능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데이터를 더 빠르게 주고받는 차세대 HBM인 'HBM4E 12단' 샘플까지 출하를 마쳤다.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온디바이스 AI용 저장장치(UFS 5.0), 서버용 초고속 저장장치(PM1763)는 물론 자체 개발한 모바일 시스템반도체 '엑시노스' 시리즈까지 여러 영역에서 고르게 성과를 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고성능화'에 힘을 집중했다. 데이터센터용 초고속 저장장치와 321단 낸드플래시 기반 저장장치 개발을 마쳤다. D램 분야에서도 2027년 출시될 스마트폰을 겨냥해 기존보다 빠른 속도(초당 10.7기가비트)를 내는 차세대 모바일 D램과 서버용 D램 개발을 완료하며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문가 "기술 방향은 긍정적…다음 승부처에 자금 쏟아야" 전문가들은 차세대 반도체 공정 전환이 본격화된 만큼, 양사의 사상 최대 R&D 투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희권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HBM4E 이후부터는 구리와 구리를 직접 연결해 열효율과 부피를 극적으로 개선하는 차세대 패키징 방식인 '다이렉트 본딩'과 2나노급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이 핵심 승부처가 될 것"이라면서 "이런 분야의 연구개발비 확대는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사업을 함께 운영하며 축적한 미세공정 노하우가 메모리 신기술 개발 등에도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R&D 투자는 액수를 넘어 기술 방향성 측면에서도 상당한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TSMC 등 글로벌 파운드리 생태계와의 협력을 유지하면서도 다이렉트 본딩 등 첨단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반도체 호황기(슈퍼사이클)에 벌어들인 수익을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투입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는 "레거시 공정에서는 중국의 캐파 증설을 의식한 생산능력 확대가, HBM 등 첨단 영역에서는 기술 격차를 벌리는 데 초점을 맞춘 연구개발이 각각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5년 안팎에 끝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지금이 시스템 반도체 설계 경쟁력과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역량까지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폭염코스피이스라엘삼성전자 -
경제"韓, 세계서 가장 미친 증시" 외신 평가에… 금융위 "안정화 추세"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증시가 '공포의 놀이기구'가 됐다는 외신의 평가를 받았다. 코스피가 최근 1년여 간 3배 넘게 치솟았다가 40% 폭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데 따른 평가다.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미친 주식시장이 공포의 놀이기구가 됐다'(The World's Craziest Stock Market Has Turned Into a Fright Ride)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한국 증시의 급등락과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을 조명한 기사였다. WSJ는 기사에서 "오징어게임과 K팝을 내놓은 한국은 이제 주요국 증시에서 지난 수년간 본 적 없던 변동성을 보여주는 시장이 됐다"고 밝혔다. 매체는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부터 3배 넘게 올랐다가 6-7월에 걸쳐 40% 폭락한 사실을 지적했다. 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폭락 기간 증발한 시가총액만 2조 5000억 달러에 달한다. 코스피는 이후 저점에서 20% 가까이 반등했지만, 이 과정에서도 장중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WSJ는 투자자들이 이런 장세를 '롤러코스피'(Rollerkospi)라고 부른다고도 소개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WSJ 인터뷰에서 "변동성이 너무 심하다. 이건 건전한 투자가 아니라 도박판이고 카지노"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WSJ 보도에 대해 최근 국내 증시는 안정화 추세라고 반박한 상태다. 금융위는 25일 '국내증시 상황에 대한 설명' 자료를 내고 "한국 증시는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박스권을 벗어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주요국 중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6월 중순 이후 글로벌 반도체 주가 변동성 확대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올해 국내 증시 상승률과 최근 변동성 지표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의 이날까지 상승률은 60.0%다. 미국 S&P·나스닥(11.8%), 일본 니케이225(30.8%), 영국FTSE100(9.3%), 대만(56.0%) 등을 웃돌았다. 또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해 하반기 평균 26.3에서 올해 6월 85.4까지 올랐다. 지난 6월 29일에는 역대 최고인 96.9를 기록했다. 이후 7월 84.6을 거쳐 지난 21일에는 58.0까지 낮아졌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또한 지난달 금융당국의 보완조치 이후 거래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5월 2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1조 7000억 원에서 보완조치 시행 이후인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1조 1000억 원으로 줄었다. 금융위는 이를 두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도 보완조치 이후 거래량이 대폭 축소되는 등 시장과열이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증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적기에 변동성 완화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위기에 강한 자본시장 구축을 위해 근본적인 시장 체질개선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코스피내란김건희폭염인공지능 -
경제“갭상승 종목, 무조건 사면 위험"…<이상로 텐텐배거 투자공식시즌2 3강>
돌파 갭과 소멸 갭 구분이 핵심 “갭은 빈 공간이 아니라 시장의 메시지” 지난 24일(월) 방영된 한국경제TV TV스페셜 ‘이상로 텐텐배거 투자공식 시즌2’에서 이상로 대표(와우넷 전문가)가 ‘시초가 30분, 승패가 결정된다’를 주제로 실전 갭 매매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로 대표는 “시초가 30분은 하루의 방향을 결정하는 나침반과 같다”며 오전 9시부터 9시 30분까지 형성되는 흐름을 통해 당일 시장의 방향성과 주도주의 움직임을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순히 갭 상승 여부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갭이 발생한 ‘위치’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스권 안에서 발생하는 보통 갭보다 오랜 기간 이어진 박스권이나 주요 저항대를 넘어서는 ‘돌파 갭’이 추세 전환의 신호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진짜 돌파 갭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거래량도 함께 제시했다. 앞선 강의에서 소개한 ‘전일 대비 거래량 300% 이상’ 기준을 다시 강조하며 의미 있는 저항대를 대량 거래와 함께 돌파할 때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고점에서 대량 거래가 발생한 뒤 추가 상승이 이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소멸 갭’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시초가 매매에서는 갭의 크기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나치게 큰 갭 상승은 기존 보유자의 이익 실현 욕구를 자극해 오히려 실패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갭의 크기보다 돌파 이후 형성되는 양봉과 거래량, 지지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로 대표는 “갭을 단순한 빈 공간으로 보지 말고 시장이 보내는 메시지로 읽어야 한다”며 “막연한 기대감이 아니라 시초가와 거래량, 돌파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을 기념해 ‘텐텐배거 단기완성 패키지’ 무료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신청자에게는 이상로 대표가 직접 활용하는 종목 검색기와 주식 원리 교육 VOD 시청권, 텐텐배거 전략 리포트, 월요일 본방송 이후 진행되는 특별 라이브 교육 참석권 등이 제공된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제TV 와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란폭염코스피대통령부동산대책 -
경제정유사 전속계약 관행 깨졌다…표준계약서에 '혼합구매 60대40' 명시
사후정산도 원칙 폐지…발주시점 가격으로 즉시 확정 정유사 반발 우려됐던 예외조항도 확인…"요청 시 7일 내 정산 허용"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유사와 주유소 간 오랜 전속거래 관행을 표준계약서에서 정면으로 손질했다. 지난 4월 정유업계와 맺은 상생협약 내용이 실제 계약서 조문으로 반영된 것이다. 공정위는 26일 '석유유통업종 표준대리점계약서'를 개정해 발표했다. 개정된 계약서 제6조 1항은 "대리점이 공급업자로부터 구매하는 상품의 수량은 대리점의 월별 총 구매량의 60% 이상 범위에서 대리점과 공급업자가 합의하여 정한다"고 명시했다. 주유소가 특정 정유사 제품을 60% 이상만 구매하면, 나머지 40%는 타사 제품을 섞어 팔 수 있다는 의미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안승배 한국주유소협회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유소-정유사 사회적대화 상생협약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다만 공정위는 이번 개정이 완전히 새로운 허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정유사가 주유소에 100% 전량 구매를 강요하는 행위는 이미 금지돼 있다는 것이다. 즉 법적으로 원래도 가능했던 혼합구매를, 그동안 업계 관행상 사문화돼 있던 것을 표준계약서에 명문화해 실제 관행을 바꾸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계약서 제6조 2항에는 "공급업자는 대리점이 다른 공급업자의 상품을 취급한다는 것을 이유로 공급가격, 공급물량 및 거래조건을 부당하게 차별하여서는 아니된다"는 차별금지 조항도 함께 담겼다. 이 역시 현행 공정거래법상 '차별적 취급 금지'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새로운 의무를 부과한 것은 아니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계약서 제8조 1항은 "공급업자는 대리점이 상품을 발주한 시점의 가격으로 상품대금을 결정하여야 한다"고 규정했다. 그동안 정유업계는 주유소가 발주 시점 가격으로 우선 구매한 뒤 한 달 후 월평균가격으로 정산하는 방식을 써왔는데, 이 사후정산 관행이 원칙적으로 폐지된 것이다. 다만 예외 조항도 확인됐다. 제8조 1항 단서는 "대리점이 요청하는 경우에는 상품 발주 후 시장 상황 변화 등을 반영하여 7일 이내에 상품대금을 결정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사후정산 방식을 원하는 주유소가 있을 경우, 요청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하되 기존의 한 달 단위가 아닌 7일 이내로 정산 기한을 대폭 단축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이 인상되는 과정에서 전속거래·사후정산 관행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도로 지난 4월 9일 한국주유소협회와 SK에너지·HD현대오일뱅크·S-OIL·GS칼텍스 등 정유 4사 간 상생협약이 체결됐고, 공정위는 이 합의사항을 표준계약서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후속조치를 마무리했다. 공정위는 이번 개정 계약서를 적극 홍보하고 사용을 권장하는 한편, 대리점거래 실태조사를 통해 업계의 거래관행 변화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표준계약서는 법적 강제력이 없는 권고 사항이다. 개별 정유사가 자사 표준계약서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이를 강제할 방법은 마땅치 않다. 실제 4대 정유사가 새 계약서를 개별 대리점 계약에 얼마나 반영하는지가 이번 개정의 실효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코스피인공지능삼성전자김건희 -
경제증시 출렁이고 금리 뛰자…다시 주목받는 고배당 ETF
고배당 ETF 순자산 7월 말 7.7조 원서 이달 8조 원대 회복 반도체 강세에 밀렸던 배당주, 변동성 확대에 안정성 부각 생산적금융 ISA 도입 추진…ETF 배당소득 비과세 수요 기대 챗GPT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과 증시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면서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상반기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던 고배당주에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려는 투자 수요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고배당 ETF의 순자산 규모는 이달 들어 다시 8조 원대를 회복했다. 앞서 고배당 ETF 순자산은 지난 4월 말 9조 원을 웃돌았지만, 성장주 중심의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7월 말 7조7772억 원까지 감소했다. 최근 들어 고배당 ETF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것은 증시의 투자 환경이 달라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스피가 가파르게 상승한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이전보다 약해진 데다 글로벌 장기 국채금리까지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고배당 ETF는 은행·보험·증권·지주 등 상대적으로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을 담고 있어 주가 상승에만 의존하지 않고 배당을 통한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 기조 역시 고배당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국내 고배당 ETF 가운데서는 한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PLUS 고배당주'가 대표적이다. DB손해보험과 GS, 우리금융지주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인 이 상품은 기업의 실제 배당을 기반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전통적인 고배당 ETF로, 지난 2024년 5월 월분배형으로 전환한 바 있다. 커버드콜 ETF로도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고배당주Plus커버드콜액티브'는 지난 6월 2일 상장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20일 기준 개인 누적 순매수액은 1026억 원, 순자산은 12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국내 고배당주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가로 편입해 배당 수익과 성장성을 함께 추구한다. 월 분배 재원은 편입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금과 콜옵션 매도를 통해 확보한 옵션 프리미엄으로 마련한다. 커버드콜 ETF가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높은 분배율도 있다. 일반적인 배당주 ETF가 연 3~5%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일부 커버드콜 ETF는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연 10% 이상의 분배율을 목표로 한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 옵션 가격이 높아져 콜옵션 매도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프리미엄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커버드콜 ETF는 높은 분배율만 보고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콜옵션 매도로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대신 기초자산의 상승 여력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주가가 행사가격을 웃돌 경우 옵션 프리미엄은 얻을 수 있지만, 행사가격을 넘어선 추가 상승분에는 온전히 참여할 수 없다. 반대로 기초자산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손실을 모두 만회하기 어렵다. 커버드콜은 원금을 보호하는 전략이 아니라 주가 상승 여력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수익을 보완하고 하락 위험을 일부 완충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커버드콜 ETF에 투자할 때는 높은 분배율뿐 아니라 상품별 옵션 운용 전략의 차이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배당 ETF에 대한 관심은 정부의 세제개편안과 맞물려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일 공개한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금융 ISA를 신설하고 국내 주식과 국내 주식형 펀드, 국민성장펀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에 투자해 발생하는 이자·배당소득을 전액 비과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생산적금융 ISA가 도입되면 국내 주식뿐 아니라 국내 ETF를 통한 투자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ISA 가입 금액은 70조 원을 넘어섰으며, 투자중개형 ISA에서는 주식과 ETF가 주요 투자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일반 ISA의 세부 내용은 투자자 반발 등을 고려해 일부 수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생산적금융 ISA 도입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주식과 ETF에 대한 세제 혜택이 확대되면 고배당 ETF로 자금이 유입되고, 여러 ETF가 공통으로 편입한 종목까지 수급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산적금융 ISA가 도입될 경우 국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는 투자자금이 늘어날 수 있다"라며 "특히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세제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고배당주와 관련 ETF의 투자 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염 연구원은 "올해부터 도입된 고배당 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경우 ETF에서 발생하는 배당은 분리과세 대상이 되지 않았는데, 생산적금융 ISA는 ETF에서 발생하는 분배금도 비과세 대상이 된다는 점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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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설에…원전주 일제히 급등
미국 원전 사업 참여 대가로 지분 확보 가능성 한국전력 사옥. 한국전력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와 한국전력에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WEC) 지분 투자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원전 관련주가 장중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다만 산업통상자원부가 한미 양국의 웨스팅하우스 지분 공동 인수설을 부인하면서 투자설의 사실 여부를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서전기전은 전 거래일보다 16.00%(665원) 상승한 4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프로젠도 15.20%(380원) 오른 292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전 계열 원전 관련주도 강세다. 한전산업은 20.90%(2460원) 오른 1만4270원, 한전기술은 17.31%(1만8800원) 상승한 12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 역시 9.02%(2950원) 오른 3만5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한미글로벌(18.41%), SNT에너지(12.48%), 삼미금속(11.53%), 성광벤드(11.83%), 우진(7.51%), 한신기계(4.34%) 등도 동반 상승세다. 이날 원전주 강세는 미국 정부가 한국에 웨스팅하우스 지분 공동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최근 미국 측으로부터 웨스팅하우스 지분에 투자하는 방안을 제안받고 구체적인 투자 구조와 재원 조달 방식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론되는 방안은 미국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대가로 한국 측이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다. 웨스팅하우스는 캐나다 사모펀드 브룩필드 계열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투자가 현실화할 경우 한국 측이 웨스팅하우스와 이해관계를 공유하게 되면서 그동안 국내 원전 수출의 걸림돌로 지적돼온 수출 통제와 지식재산권 문제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지렛대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실제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은 앞서 지난해 1월 웨스팅하우스와 원전 수출 관련 장기 합의문을 체결한 바 있다. 합의에 따라 원전 1기 수출 때마다 1조 원이 넘는 로열티와 용역 구매를 제공하고 유럽 등 선진 시장에 대한 독자 진출을 사실상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원전업계에서는 웨스팅하우스와의 관계 개선이 향후 미국뿐 아니라 유럽 등 해외 원전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정부는 관련 보도를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한미 양국이 공동 출자해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인수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실제 지분 투자 여부와 구체적인 투자 구조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와 미국 측의 공식 발표 및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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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월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26.3조...유증 늘고 회사채·IPO 위축
금감원, 7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 발표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증자 금액만 급증 CP·단기사채 발행 금액도 35.6% 급감 이 기사는 08월 26일 10:29 마켓인사이트 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7월 국내 기업들이 주식·회사채와 단기자금 시장에서 조달하는 자금 규모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단기사채 발행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의 총 공모 발행액은 26조3420억원으로 전월(26조8419억원) 대비 4999억원(1.9%) 감소했다. 주식 발행액은 1조4924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769억원(373.0%) 증가했다. 한화솔루션(1조1713억원)을 포함한 유상증자가 1조4308억원으로 전월 대비 850.7% 급증한 결과다. 반면 IPO 발행실적은 2건(코스닥 상장), 616억원에 그쳐 전월(6건, 1650억원) 대비 금액 기준 62.7%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액은 총 24조8496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6768억원(6.3%) 줄었다. 금융채(21조8571억원)와 자산유동화증권(ABS, 2155억원)이 각각 0.8%, 89.0%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일반회사채는 2조7770억원이 발행돼 전월 대비 9.3% 증가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차환 목적 발행이 1조9120억원으로 전체의 68.9%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2조2250억원으로 86.3%에 달해 우량물 중심의 발행 기조가 이어졌다. 7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66조954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 늘었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75조1742억원으로 전월(272조813억원) 대비 96조9071억원(35.6%) 급감했다. CP 발행액은 55조3993억원으로 전월 대비 12.9% 늘었으나, 단기사채 발행액이 119조77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03조2396억원(46.3%) 줄어들며 전체 규모를 끌어내렸다. 일반단기사채가 101조1938억원(53.8%) 급감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7월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99조152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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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롯데백화점, 4000여 브랜드 AI로 분석…MD 전략 수립 등 활용
'브랜드 AI' 가동…하반기 챗봇 기능 도입 '브랜드AI'를 사용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임직원들의 모습 (AI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롯데백화점이 AI의 역할을 '업무 효율화 도구'를 넘어 실무진의 사고를 돕는 '생산성 파트너'로 확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 말 4000여개 브랜드를 분석하는 사내 AI 시스템 '브랜드 AI'를 구축해 현업에 도입했다. 백화점의 핵심 업무인 MD(브랜드·상품기획)에 AI를 접목, 매장 입퇴점 등 주요 의사결정을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고도화한다는 취지다. '브랜드 AI'는 MD전략 수립에 필요한 데이터를 AI가 해석·가공해 시각화된 정보로 제공하는 브랜드 분석 플랫폼이다. 개별 브랜드 단위로 산재해 있는 데이터를 연결해 브랜드별 성과 추이뿐 아니라 브랜드 간 영향 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는 통합 진단 서비스를 지원한다. 대표 기능인 '3D 네트워크 그래프'에서는 입점 브랜드를 노드 형태로 구현하고, 구매 연관성 등에 따라 연결선으로 이어 브랜드 간 관계망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각 브랜드의 특성은 물론 업태 전반의 경쟁 구도를 한눈에 읽어낼 수 있다. 유사 브랜드군을 비교·분석하는 데는 '브랜드 DNA' 기능이 활용된다. 타겟 브랜드를 선정한 뒤 이와 비교할 브랜드를 최대 5개까지 지정하면, 각 브랜드의 매출액 등 핵심 지표를 방사형 그래프로 보여준다. 상품군 내 상대적인 위치를 바탕으로 유사 브랜드와의 차이를 대조해 보는 방식이다. 특정 브랜드에 대한 심층 분석, 데이터에 기반한 시사점을 제안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롯데백화점은 '브랜드 AI' 도입 후 한 달간 재접속률은 70%를 기록했으며, 사용자 조사 결과 기존 유사 업무 대비 업무 생산성이 2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하반기 '브랜드 AI'의 주요 기능을 대화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챗봇' 기능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전사 AI 도입을 뒷받침하기 위해 '데이터 온톨로지'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브랜드·점포 등 사내에 분산되어 있는 정보를 연결해 AI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브랜드 AI' 역시 이러한 데이터 온톨로지 개념을 적용해 한층 정교한 결과값을 산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성철 롯데백화점 AI STUDIO장은 "'브랜드 AI'와 같이 현업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사례를 확대해, 전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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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로의상장사]아이에이②정부자금 동원해 280억 챙긴 최대주주…회사는 '빚더미' 늪으로
아이에이 돈으로 최대주주 자회사 매입 최대주주는 돈 안들이고 아이에이 인수한 구조 정부자금 출자 펀드를 파킹거래로 활용 의혹 아이에이 부채비율 79→152%로 급상승 코스닥 상장사 아이에이의 최대주주가 모태펀드 자금이 출자된 펀드를 이용해 사실상 '파킹 거래'를 하면서 막대한 현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파킹거래 대상인 자회사를 통해 현금을 거의 들이지 않으면서 아이에이 경영권까지 취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에이는 수백억원 규모의 고금리 빚더미에 앉게 됐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씨이'는 2024년 3월 아이에이의 8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 증자로 디씨이는 아이에이의 2대주주(6.52%)로 올라섰다. 이후 지난해 1월 디씨이는 특수관계자인 코드네이처와 함께 아이에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125억원을 추가로 넣으며 최대주주가 됐다. 디씨이의 최대주주는 최동철 아이에이 이사회 의장이다. 최 의장은 디씨이와 함께 아이에이 전환사채(CB)에도 65억원을 투자했다. 총 270억원이 투입된 셈이다. 이렇게 돈을 넣은 후 최 의장은 디씨이가 보유하고 있는 '디씨이솔루션' 지분을 아이에이가 사도록 만들었다. 2024년 3월 디씨이는 디씨이솔루션 지분 37.5%를 아이에이에 105억원에 양도했다. 디씨이가 당시 아이에이에 증자로 넣었던 80억원보다 더 많은 돈이 빠져 나간 것이다. 사실상 현물출자 구조다. 또 디씨이는 남은 디씨이솔루션 지분 62.5%를 175억원에 'MIP혁신M&A투자조합'이라는 펀드에 매각했다. 이 거래로 디씨이는 총 280억원의 현금을 챙겼다. 지분 모두를 매각했지만 디씨이솔루션의 경영권은 최동철 의장이 계속 가져갔다. 문제는 이때 MIP혁신M&A투자조합이 디씨이솔루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사용한 돈 대부분이 아이에이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아이에이는 2024년 MIP혁신M&A투자조합에 58억5000만원을 출자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65억원을 추가 출자하면서 총 123억5000만원을 펀드에 납입했다. MIP혁신M&A투자조합의 디씨이솔루션 인수대금 중 70%이상이 아이에이에서 나온 것이다. MIP혁신M&A투자조합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메이플투자파트너스가 설정한 펀드로, 2021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정부 자금을 출자 받았다. 정리하면 최동철 의장은 디씨이→디씨이솔루션 구조를 디씨이→아이에이→디씨이솔루션 구조로 재편하면서 돈 한 푼 안들이고 상장사를 인수한 셈이다. 그러면서 현금도 10억원을 더 챙겼다. 이 과정에서 모태펀드 출자펀드가 비히클로 활용된 구조다. 게다가 아이에이는 추가로 빚더미에 앉게 됐다. 아이에이는 지난 1월 MIP혁신M&A투자조합이 들고 있던 디씨이솔루션 지분 62.5%를 207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2년 전보다 32억원 비싼 가격이다. 만약 아이에이가 최초 디씨이솔루션 지분을 인수할 당시 MIP혁신M&A투자조합에 출자할 돈까지 인수자금에 투입했다면 80% 이상의 지분을 취득할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펀드 파킹거래로 아이에이가 손실을 입은 상황이다. 또 아이에이는 이번 양수자금 207억원을 한 번에 지급할 여력이 없어 166억원을 연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이 금액에는 연복리 10%의 지연이자가 적용된다. 연말에 이자까지 총 182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이 때문에 아이에이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79%에서 올 상반기 152%로 급상승했다. 이에 대해 아이에이 관계자는 "최초 디씨이가 아이에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과 디씨이솔루션을 매각한 것은 독립된 별개의 거래였고, 현재는 디씨이솔루션의 영업성과를 100% 연결 실적에 반영하기 위한 회사의 판단"이라며 "디씨이솔루션의 기업가치 상승을 반영해 가격을 산정했고 향후 아이에이와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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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 파운드리, 엔비디아 추론 가속기 '그록3' 양산 돌입…흑자 전환 빨라지나
그록3 고객사 확보, 본격 양산 삼성 파운드리 전량 생산 첨단 공정 경쟁력 입증, 흑자 전망 삼성전자가 생산을 맡은 엔비디아의 추론 전용 가속기 '그록(Groq)3 LPX'가 고객사를 확보하고 본격 양산 단계에 돌입했다. 26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4일(현지시간) 그록3 LPX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록3 LPX는 추론 전용 칩인 언어처리장치(LPU)를 256개 묶어 캐비닛 크기의 랙으로 구성한 시스템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베라루빈'에 탑재된다. 엔비디아는 그록3 LPX에 대해 "코딩 등 에이전틱 작업을 몇 시간이 아닌 단 몇 분 만에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기존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모델 훈련을 포함한 범용 작업을 담당하고, 훈련을 마친 AI가 답변을 도출하는 추론 과정은 속도가 빠른 '그록3 LPX'가 맡는 방식의 AI 시스템을 설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 개발담당 부사장(왼쪽), 한진만 파운드리 사업부장(오른쪽)이 지난 3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 삼성전자 전시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양산에 맞춰 고객사도 유치했다. 엔비디아는 AI 클라우드 운영업체 네비우스가 그록3 LPX의 첫 고객사라고 소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추론은 AI의 성장 엔진"이라며 "세계적으로 AI 연산 수요가 가속하는 시점에 맞춰 AI 처리량·효율성·반응성에서 다시 한번 거대한 도약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록3 LPX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전량 생산한다. 그록3 LPX는 삼성전자의 4㎚(1㎚=10억분의 1m) 공정을 활용해 평택캠퍼스에서 생산된다. 그록3 LPX가 실제 양산 단계에 돌입하면서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첨단 공정 경쟁력을 입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록3 LPX를 AI 추론에 활용하는 엔비디아의 고객사가 확대되면 삼성전자 또한 AI 가속기 생산 물량을 늘릴 수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최근 4㎚ 공정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대거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2030년까지 5년간 메모리 및 파운드리에서 2000억달러 규모의 협력을 하기로 했다. 또 오는 11월 또는 12월에는 미국 테일러 신공장 2㎚ 공정에서 테슬라의 'AI5'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첨단 공정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흑자 전환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조원 단위의 적자를 내왔는데, 올해 2분기에는 선단 공정 가동률을 높이고 수율을 개선하면서 적자 폭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연말 또는 내년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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