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일자 2026-08-27 · 키워드 미국 결과입니다.
-
경제“내년부터 1300만명 코인 과세 안돼”…오늘 국힘 전략 발표
연찬회 열고 정기국회 대응 방향 논의 정부·여당 “내년부터 예정대로 과세 시행” 국힘, 가상자산 과세 폐지·유예 법안 발의 장동혁 “디지털자산 정책 그림 공개할 것”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재정경제부가 내년 1월부터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과세를 원안대로 시행하기로 하고 국세청이 고시 준비에 착수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과세를 비롯한 가상자산 정책 전략을 발표한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27∼28일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연찬회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연찬회에서 관련 논의를 한 뒤 가상자산 정책 방향·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과세된다. 연간 가상자산 소득 가운데 기본공제액 25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기타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를 합친 총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과세는 전체 투자자 1326만명(작년 12월 업비트 누적 회원 기준)이 대상이다. 정부·여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할 방침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내년에 시행해 보면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 24일 ‘고시 제정 자문위원단’ 첫 회의를 열고 고시 제정에 나섰다. (참조 이데일리 8월24일자 <“예정대로 1300만명 코인 과세”…오늘 국세청 회의>) 반면 국민의힘은 폐지 또는 유예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정무위)은 가상자산 관련 소득세 조항(소득세법 제21조제1항제27호)을 삭제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지난 3월 대표발의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교육위)은 2030년 1월1일로 과세 시점을 3년 유예하는 내용(제37조제5항)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지난 10일 대표발의했다. 김상훈 의원은 조만간 과세 2년 유예 법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6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가상자산 과세 폐지 또는 유예를 주장해 왔는데,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우리 당의 디지털자산 관련 정책을 어떻게 추진할지에 대한 그림들을 연찬회를 마치고 나서 국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장 대표는 “그동안 가상자산에 대한 우리 당의 입장이 있었다”며 “그러나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우리 당이 명확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임이자 정책위의장이 임명됐고, 가상자산을 포함한 청년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의견을 나눴다”며 “제가 강조한 청년 정책을 정책위에서 신속히 뒷받침하겠다는 말씀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일(27일) 연찬회에서도 상임위원회별로 밀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민의힘 주식 및 디지털자산 밸류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상훈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날짜에 쫓겨 강행하는 과세는 국내 투자 자금의 해외 이탈과 음성화만 부추길 뿐”이라고 지적했다. (참조 이데일리 8월21일자 <김상훈 “준비 안된 가상자산 과세, 유예 후 원점 재검토해야”) 김 의원은 “해외 거래소 거래정보도 암호화자산 자동정보교환체계(CARF)를 통해 보완할 수 있지만 국가별 시행 시점이 2027~2029년으로 다르다”며 “과세 인프라를 충분히 준비하고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을 완료할 때까지 과세를 유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지방선거이재명미국윤석열 -
경제엔비디아 시간외 4%↑·삼전닉스 프리마켓 강세...코스피 반등하나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로이터 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엔비디아가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실적 발표 직후에는 높아진 시장 기대 탓에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내년에도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4% 상승으로 돌아섰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962억2000만 달러(한화 약 133조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 전망치 921억7000만 달러를 40억 달러 이상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같은 실적 호조가 회계연도 3분기에도 이어져 매출이 1080억달러(약 149조5000억원)로 더 늘어날 것이라는 가이던스도 제시했다.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반복적으로 내놓으면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부터다. 황 CEO는 AI가 실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AI가 만들어내는 토큰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후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급반등했다. 엔비디아가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발표하며 이날 코스피 향배에도 관심이 쏠린다.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 3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87% 오른 26만9000원, SK하이닉스는 4.15% 상승한 17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방향도 주목된다. 국내외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동결 전망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흐름에 대해 “7월 개인소비지출(PCE) 안도감과 엔비디아 시간 외 거래 4%대 강세 등에 힘입어 코스피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한 후 장중에도 업종 수익률 온기가 확산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전쟁미국인공지능부동산대책이재명 -
경제전기차 2000대 분량 배터리 한 곳에…제주 첫 BESS 현장 가보니[디깅에너지]
[스페셜리스트 리포트] 30개 배터리실 최적 온·습도 유지 온도 올라가면 물 주입해 화재 예방 전력거래소 지시값 이행률 따라 정산 5~6년이면 투자비 회수될 듯 중앙계약시장형 BESS 입찰 관심↑ 배터리 3사 각축전에 공급가 낮아져 "설치 확대 위해 인허가 절차 간소화해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안덕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전경. 강희종기자 "이곳에는 있는 배터리 용량만 전기차 2000대 분량입니다." 지난 24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있는 안덕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안내하던 남제주빛드림에너지의 강영남 운영실장이 배터리팩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랙(선반)을 가리키며 말했다. 안덕 BESS는 2023년 제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중앙계약시장 장주기 BESS 사업자로 선정됐던 3곳중 하나다. 지난 3월 상업 운전을 시작해 6개월째를 맞았다. 남제주빛드림에너지는 안덕 BSS 사업을 위해 한국남부발전, 탑솔라,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강영남 남제주빛드림에너지 운영실장이 안덕 BESS에 있는 배터리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나의 랙에 17개의 파우치형 배터리팩이 들어 있다. 강희종기자 시범적으로 실시됐던 제주를 시작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육지와 제주에서 두차례에 걸쳐 중앙계약시장 장주기 BESS 입찰을 진행했다. 1·2차 입찰에서는 각각 565메가와트(㎿)씩 총 1.13GW 규모의 사업자가 선정됐다. 전력거래소는 9월 초에 3차 중앙계약시장형 입찰을 공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각 입찰 때마다 1조원 규모의 발주가 나오면서 장주기 BESS 사업에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BESS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도 점차 늘고 있으며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따라 국내 BESS 시장 규모도 수십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이 정체기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새로운 돌파구로 보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배터리로 돌아가는 작은 발전소 ESS는 남아도는 전기를 저장했다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역할을 한다. ESS 중 배터리를 이용한 것을 BESS라고 부른다. 넓은 의미에서 ESS의 범주에 속하는 양수발전과 구분하기 위해서다. BESS는 쓰임과 용량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한다. 장주기/단주기는 방전(출력)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통상 출력 시간이 2시간 이내면 단주기, 4~6시간은 장주기 BESS라고 한다. 단주기 BESS는 주로 전력망의 주파수 조정용으로 사용된다. 장주기는 전력 공급이 많을 때 충전하고 수요가 많을 때 방전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변동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제주에서 처음 중앙계약시장형 장주기 BESS 사업을 실시한 이유다. 장주기 BESS는 배터리로 돌아가는 작은 발전소라고 할 수 있다. 23㎿의 설비 용량을 갖춘 안덕 BESS는 주로 새벽 시간에 충전한 후 전기 소비가 많은 저녁 시간대 하루 4시간 동안 최대 92메가와트시(MWh, 23㎿×4시간)를 전력망에 공급하고 있다. 가구당 평균 부하(전기 소비량)를 0.5킬로와트(㎾)로 가정할 때 92MWh는 4만6000 가구가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장주기 BESS를 더욱더 많이 설치해야 한다. 정부는 장주기 BESS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중앙계약시장 경쟁 입찰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 제도는 사업자가 낙찰 가격으로 계약 기간인 15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수익을 얻는 구조다. 사업의 미래 예측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초기 투자금을 조달하기 쉽다. BESS 사업자는 전력거래소의 지시에 따라 충전과 방전을 반복한다. 사업자는 하루 전에 설비 고장 유무 등을 분석해 입찰 여부를 결정하고 전력거래소는 입찰 결과에 따라 충·방전 목표치를 지시하게 된다. 사업자는 전력거래소의 지시값에 대한 이행률에 따라 정산을 받는다. 100% 이행하면 계약 단가의 전액을 받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그만큼 차감한다. 실제 방전시간뿐 아니라 대기 시간까지도 정산에 포함한다. 장석식 남제주빛드림에너지 대표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강희종기자 예를 들어 23㎿ 용량의 안덕 BESS가 킬로와트시(kWh당) 50원의 가격(이를 용량 가격이라고 부른다)으로 낙찰을 받았다면 이론상 1년에 100억7400만원(23000kWh×50원×24시간×365일)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수익이 발생하면 자금을 조달했던 금융사에 우선 대출을 상환하고 이후 주주사에 배당한다. 안덕 BESS를 운영하는 남제주빛드림에너지 장석식 대표는 "안덕 BESS의 내부수익률(IRR)은 15.6%로 추정된다"며 "약 5~6년이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가격이 구축비의 절반 이상 중앙계약시장형 BESS 입찰에서 낙찰 가격은 2023년 kWh당 50원 안팎이었으나 2차 입찰 시장에서는 20원대 후반까지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 가격이 내려갔다는 것은 BESS 초기 구축 비용이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BESS 구축 비용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배터리다. 배터리는 전체 구축 비용의 50~60%를 차지한다. 입찰을 거듭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배터리 공급 가격도 크게 낮아졌다. 배터리 기업들이 입찰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는다. 보통은 발전사나 재생에너지 투자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가격, 화재 안전성, 기술 방식 등을 따져 낙찰 가능성이 높은 배터리를 선정한다. 제주 안덕 BESS에 설치된 전력변환장치(PCS) 설비. 작동할 때 발생하는 열을 흡수하기 위한 후드가 상부에 설치돼 있다. 교류와 직류를 변환하는 PCS는 BESS의 핵심 중 하나다. 강희종기자 배터리 기업들은 컨소시엄에 채택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년 제주에 실시된 첫 번째 입찰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육지와 제주에서 동시에 실시한 1차 입찰에서는 삼성SDI 배터리의 채택 비율이 70%를 넘어섰다. 2차 입찰에서는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내세운 SK온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2차 입찰 누적 점유율은 삼성SDI 56%, SK온 25%, LG에너지솔루션 19%로 파악된다. 어떤 배터리를 채택할지는 정부가 제시하는 평가지표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1차 입찰까지는 가격과 비가격 평가 기준이 60대 40으로 가격이 중요했다. 2차 입찰에서는 이 기준이 50대 50으로 바뀌었다. 지나친 저가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고 국내 산업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국내 생산과 국산 공급망 확보가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배터리 기업들은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잇따라 국내 ESS용 배터리 생산 기지를 구축했다. 온도 올라가면 자동으로 배터리에 물 주입 BESS는 옥내형과 옥외형으로 구분된다. 옥내형은 건물 안에 배터리 랙과 전력변환장치(PCS·교류와 직류 변환 장치), 변압 시설, 공조 장치, 소방시설 등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옥외형은 개활지 등 외부에 독립된 컨테이너 형태로 설치한다. 옥내형 BESS는 건물 내부의 공조 시스템을 통해 온도와 습도를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외부의 먼지나 기상 조건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화재 시 건물 피해가 건물 전체로 확산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구축 비용도 비싸다. 옥외형은 화재 발생 시 열이나 연기가 확산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모듈이나 완성품 형태로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 설치하기 때문에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하다. 다만 컨테이너 자체에 방수·방진, 항온·항습 시스템을 내장해야 하고 외부의 환경 변화에 취약하다. 기자가 방문한 안덕 BESS는 옥내형으로 건설됐다. 기력발전소와 액화천연가스(LNG)복합발전소가 있는 남부발전 남제주빛드림본부 부지 내에 있다. 무인으로 운영되며 외부 사무실에서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BESS 건물 내에도 순찰자가 운영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가 설치돼 있다. 안덕 BESS는 1, 2층에 걸쳐 총 3개의 PCS실과 30개의 배터리실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방은 공조 장치를 통해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33도를 넘는 무덥고 습한 날씨였으나 실내 온도와 습도는 약 22도와 33%를 가리켰다. 어느 방에 들어가나 마치 호텔에 온 듯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남제주빛드림에너지 관계자가 안덕 BESS 운영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강희종기자 배터리실에는 총 561개의 랙이 설치돼 있었다. 각각의 랙에는 17개의 파우치형 배터리팩이 탑재됐다. 총 9537개의 배터리팩이 있는 것이다. 안덕 BESS의 발전 용량은 92MWh이지만 실제 설치된 용량은 142MWh다. 장 대표는 "15년간의 기간 동안 잔존 용량이 감소할 것을 대비해 배터리를 여유있게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142MWh는 70킬로와트시(kWh) 용량의 전기차 2000대에 해당하는 용량이다. 안덕 BESS는 옥내형이다 보니 이중 삼중으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 있다. 배터리실마다 700ℓ 용량의 물탱크가 설치돼 있다. 이 물탱크는 가느다란 배관으로 각각의 배터리팩과 연결돼 있다. 제주 안덕 BESS에 설치돼 있는 40t 용랑의 소화용 물탱크. 강희종기자 장 대표는 "배터리팩의 온도가 일정 기준 이상 올라가면 배관의 물이 팩 내부로 주입돼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방식은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라고 한다. 배터리실 천장에는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용 가스 배출 장치도 설치돼 있다. 이와 별도로 건물 내부에는 40t의 물탱크와 소화 장비도 마련돼 있다. 안덕 BESS는 바로 옆의 남부발전 남제주빛드림본부와 연결된 154kV 송전선로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아 충전한다. 그렇다 보니 건물 외부에 가스개폐절연장치(GIS), 고압의 전기를 1000V까지 낮출 수 있는 변압기 등 변전 설비도 갖추고 있었다. "인허가 절차 간소화해야" 제주 BESS 시범사업의 경우 현재는 출력제어 완화보다는 예비력 확보에 더욱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시범 사업으로 선정된 3곳(안덕·한림·표선)의 총 용량은 65㎿로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2026년 현재 1148㎿)의 5.6%에 불과하다. 출력 제어 완화라는 본연의 역할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 김형철 운영실장은 "BESS는 전기 수요가 집중되는 저녁 시간대에 4시간 동안 방전하면서 전력 수급의 예비력에 기여하고 있다"며 "출력제어 완화를 위해서는 더 많이 BESS를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도적으로 보완할 점도 적지 않다. 사업자들은 BESS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속한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사업 준비 기간 및 건설 기간이 짧은 BESS의 특성을 감안해 승인 절차 간소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제주 BESS 사업은 정부 및 전력거래소 주관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시범 사업이다 보니 주민설득 단계부터 건설 준공단계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BESS 사업도 대형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주민동의, 인허가, 건설 단계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2년 이내에 상업 운전을 시작하지 못하면 페널티가 부과된다.
윤석열부동산부동산대책증시미국 -
경제같은 인적분할인데 한화와 카카오 주가 엇갈린 이유는
인적분할이라는 이름만 같았을 뿐 평가는 정반대로 갈렸다. 지난 25일 한화는 인적분할을 마치고 거래를 재개하자 주가가 뛰었다. 25일 17.4% 급등을 포함해 26일까지 이틀간 한화 주가는 18.2% 올랐다. 그러나 카카오는 21일 분할 계획을 내놓자 주가가 7.5% 빠졌다. 이후 약간 오르긴 했지만 26일까지 6.1% 하락했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한화의 경우는 인적분할을 통해 주가 하락 요소를 걷어낸 반면, 카카오는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는 요인이 새로 발생했기 때문으로 해석한다. 같은 인적분할이지만 이처럼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므로 인적분할 주식에 투자할 때에는 건별로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화, 방산지주사로 좁혀 할인 요소 줄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차륜형 자주포 한화는 지난 1일 존속법인 한화와 신설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로 갈라졌다. 존속법인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방산·조선·에너지·금융 계열사가 남았다. 한화비전과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는 신설법인으로 넘어갔다. 투자자들은 구조가 단순해진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집계로는 분할 전 9개 분야에 상장사 11개를 거느렸던 회사 구조는 7개 분야, 상장사 9개로 줄었다. 성격이 다른 사업이 한 회사에 섞여 있으면 투자 가치가 각 사업을 더한 값보다 낮게 매겨지는 ‘복합기업 할인’이 발생한다. 부진한 사업이 잘나가는 사업의 가치를 덮거나 성장 사업에서 번 돈이 적자 사업으로 흘러갈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방산·조선 같은 성장 사업과 유통·레저 같은 성숙 사업은 가치 평가 시 적용 잣대(PER·PBR)도 달라 하나의 주가로 묶으면 어느 쪽도 제값을 못 받는다. 그런데 이 사업들을 비슷한 성격 별로 분류하면 주가가 저평가되는 문제가 감소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인적분할한 한화 목표주가를 10만7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올렸다. 복합 사업 지주회사에서 방산 지주회사로 비교군이 바뀌면서 목표주가를 구할 때 곱하는 할인율이 줄기 때문이다. 이전 54.75%였던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12개월 뒤 50.85%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여기에 자회사 주가가 오를 때 지주사 주가도 따라 오르는 연동성도 강해진다. 존속법인 한화가 보유한 상장 자회사 가치의 약 80%는 성장세가 좋은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몫이기 때문이다. 카카오, 주가 할인 요인 되레 더 커져 그래픽=박상훈 카카오는 21일 이사회에서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광고, 커머스를 맡는 신설법인 카카오AI와 계열사 지분·투자자산을 보유하는 존속법인 카카오X로 나누기로 했다. 순자산 기준 분할 비율은 카카오X 0.635, 카카오AI 0.365다. 분할 기일은 내년 1월 1일, 변경 상장 및 재상장은 같은 달 27일이다. 카카오AI 대표에는 정신아 현 대표가, 카카오X 대표에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내정됐다. 그러나 평가는 한화와 정반대였다. 존속법인 카카오X가 영업가치보다 지분가치가 더 큰 순수 지주회사에 가까워지며 지주회사 할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자회사가 따로 상장돼 있으면 같은 이익이 모회사·자회사 주가에 두 번 반영되는 이중계산(더블 카운팅)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카카오X가 보유하게 될 주요 자산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상장 자회사 지분이다. 지주회사가 실제로 손에 쥐는 것은 배당과 상표권 사용료 정도다. 자회사 이익 전부를 가져오지는 못한다. 삼성증권은 카카오X에 30% 할인율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10조8000억원으로 매겼고, 할인율이 50%까지 커지면 카카오 적정주가가 3만3000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추산했다. 자회사 순자산가치가 선명해지는 효과보다 할인율 상승의 부담이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없애겠다던 복합기업 할인 자리에 지주회사 할인이 새로 들어서는 셈이다. AI 수익성도 부담 요인이다. 카카오는 카카오AI 매출을 현재의 약 2조8000억원에서 2030년 6조원 이상으로 키우고 이 중 AI 매출로만 1조원을 넘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메리츠증권은 “AI 수익화 전략은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사업부 합산 잠재가치를 34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최근 3개월 평균 시가총액은 16조8000억원으로 절반 수준이었다. 그 격차를 인적분할로 메우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인공지능지방선거코스피이스라엘 -
경제현대차, 7891억 규모 자사주 소각에도 주가는 '후진' [종목+]
현대차, 전날 자사주 소각 발표에도 3%대 하락 사진=연합뉴스 현대차가 26일 자사주 소각 결정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후진하는 양상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자 기대치에 못 미친 데다 로보틱스 사업 기대감이 약화한 영향으로 풀이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현대차는 전장 대비 1만3000원(3.09%) 내린 4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개장 직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점심 무렵 상승 전환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대차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7891억원(25일 종가 기준) 규모 자사주 250만5606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대상은 보통주 129만1274주와 종류주 121만4332주다. 이는 기존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것으로 현대차가 기존에 보유한 물량이다.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보유 승인을 받은 임직원 보상 목적 수량은 소각 대상에서 제외했다. 현대차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따라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전날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 5년간 글로벌 시장에 신차 100종 이상을 투입한다는 중장기 전략과 함께 총주주환원율(TSR) 35% 이상 달성과 최소배당금 1만원 이상 유지, 분기별 2500원의 분기 배당 정책 지속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다만 기존에 발표한 환원책을 이행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보다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한 투자자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연합뉴스 당초 관심을 모았던 보스턴다이내믹스 관련 내용도 투자자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로보틱스 사업 기대도 약화됐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업공개(IPO)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최근 소프트뱅크의 풋옵션(매도청구권) 행사는 기존 주주 간 계약에 따른 절차라는 설명이다. 김흥수 현대차 글로벌전략조직(GSO) 담당 부사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 IPO는 현재 결정된 바가 없다"며 "내부적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 발전을 위해 어떤 옵션이 가장 좋은지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기대가 높은 로보틱스 사업이 별도 자회사 형태로 진행되면서 현대차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하락이 우려된다"며 "현대차 본업은 밸류에이션이 매우 낮은 자동차에 집중돼 있어 순수 로봇 회사의 상장이 이뤄질수록 현대차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관세이재명정부쿠팡미국코스피 -
경제건설株, 미국·이란 휴전 가능성에 급등...호남 반도체 단지 등 국내 대형 사업도 속도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청사 지위로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 중인 나이지리아 LNG T7 야경./대우건설 국내 건설주가 미국과 이란의 휴전 가능성에 급등세를 타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이 전쟁으로 파괴된 중동 지역의 인프라 재건에 투입되면서 해외 사업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건설주, 종전 기대감에 급등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한국거래소의 업종별 주가 지수 가운데 KRX건설이 8.33%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6852.58에서 6808.21까지 0.6% 떨어지는 등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국내 증시의 강세를 견인해 온 KRX반도체와 KRX정보기술이 각각 1.75%, 1.79% 하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동안 건설주가 지수를 떠받쳤다는 평가다. 종목별로 보면, 현대건설이 14.59% 폭등하며 건설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대우건설(14.3%), GS건설(6.18%), DL이앤씨(2.95%) 등 주요 건설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건설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배경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가능성이 떠오르면서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란 안보 기관과 파키스탄 군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의 휴전이 합의됐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파키스탄의 모신 나크비 내무 장관은 지난 24일 이란 지도부와 회담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이번 동력이 추가 진전과 역내 항구적 평화의 길을 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미국과 이란이 조만간 휴전을 발표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중동 재건의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있는 한국 건설 기업들이 주목받은 것이다. 전남광주 광산구 황룡강 하류 장록습지. 사진 뒤로 호남 반도체 팹이 들어설 군 공항부지가 있다./김영근 기자 ◇국내 메가 프로젝트도 속도 국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단지 조성 등 메가 프로젝트도 건설주의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특히 공장뿐 아니라 전력 공급을 위한 원자력 발전소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건설 업종의 주가 변동성은 높아졌지만 하방보다 상방 여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원자력 발전 사업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 공급 협약, 삼성전자의 생산 라인 발주, GS그룹 11월 AI 데이터센터 착공 등 메가 프로젝트들이 예상보다 빨리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건설주의 실적을 견인할 ‘효자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여전히 가장 유효한 상승 재료는 데이터센터”라며 “GS그룹의 동해 AI 데이터센터 소식이 나올 것이고, DL이앤씨도 하반기에 2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관세쿠팡코스피미국AI -
경제공인중개사협회 27년 만에 법정단체로… 김종호 회장 “전세사기 감시 강화”
국토부 승인받아 회원 윤리규정 마련 전세사기·불법 중개 감시 강화 방침 의무가입·직접 징계권은 개정안서 제외 김종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협회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및 법정단체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민하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오는 28일 27년 만에 법정단체 지위를 회복한다. 협회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회원 윤리규정을 마련하고 전세사기와 불법 중개 감시, 소비자 보호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회원 의무가입과 협회의 직접적인 징계·단속 권한은 이번 법 개정에 포함되지 않아 실효성은 정부·지방자치단체와의 공조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종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26일 서울 관악구 협회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및 법정단체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법정단체 전환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11만 공인중개사의 목소리를 국가 제도 안에서 공식적으로 전달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협회는 회원 권익만 대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율규제와 윤리 확립, 소비자 보호,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 등 공적 책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윤리규정을 정비하고 불법·불공정 중개 행위에 대한 자율관리와 분쟁 조정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협회는 전세사기와 무자격 중개 행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김 회장은 “개인 간 직거래를 제한할 수는 없지만, 직거래를 가장한 불법 중개나 계약 사기로 인한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 합동 점검 계획을 세우고 불법 중개 행위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법정단체 전환 이후에도 협회가 회원을 직접 징계하거나 불법 중개 행위를 단속할 권한을 갖는 것은 아니다. 이번 공인중개사법 개정 과정에서 회원 의무가입과 협회의 지도·단속권은 제외됐다. 협회는 국토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제정하는 윤리규정을 바탕으로 자율규제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윤리규정을 위반한 회원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건의하고 정부·지자체와 민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 회원이 공인중개사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더라도 협회가 대응할 수단이 부족했다”며 “직접적인 징계권은 없지만 지자체에 처분을 건의하고 합동 점검을 통해 전세사기 등 거래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협회원들이 2023년 1월 서울 관악구 공인중개사협회에서 열린 '국민재산 보호를 위한 전세사기 예방 및 근절 결의대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정부에는 실수요자 대출 규제와 부동산 세제 완화를 요청했다. 김 회장은 청년과 실수요자에 대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부담을 낮춰 주택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거용 오피스텔과 지방 중소형 빌라·연립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기준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이 현장이 아니라 책상에서 답을 찾고 있다”며 “거래 당사자의 중간 가교 역할을 하는 공인중개사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롭테크 업계와의 상생 방안도 제시했다. 협회가 운영하는 부동산 거래정보망 ‘한방’에 매물을 모아 허위 매물을 걸러내고, 프롭테크 업체가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김 회장은 “광고 시장에서 경쟁만 할 것이 아니라 함께 상생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86년 설립됐으며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됐다. 오는 28일 개정 공인중개사법이 시행되면 27년 만에 법정단체 지위를 회복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협회 회원은 10만5801명으로 전체 개업공인중개사의 약 97%다.
지방선거쿠팡미국폭염인공지능 -
경제"SK이노, 흡수합병 펀더멘털 영향 제한적…주가 하락 과도"-신영
SK이노베이션/사진=SK이노베이션 신영증권은 27일 SK이노베이션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을 흡수합병해도 SK이노베이션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지난 25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분리막 자회사인 SKIET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완료 후 SKIET는 별도 법인으로 존속하지 않고 분리막 사업이 SK이노베이션으로 편입된다.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은 SKIET의 신용도 하락이 SK이노베이션 그룹 전체의 재무리스크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자 지난해 말 시작된 배터리 사업 구조 리밸런싱의 일환"이라며 "SK이노베이션 전체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합병으로 인한 연결 부채의 변동은 없으나, SKIET가 모회사의 신용도로 평가돼 이자비용 축소 효과가 발생한다"며 "이에 더해 분리막 사업 통합 운영, 조직 기능 통폐합 등으로 고정비·운영비가 절감되며 합병 즉시 연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600억원 개선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SKIET 비지배지분 귀속에 따른 EPS(주당순이익) 희석효과는 미미하다"고 했다. SKIET PRS(주가수익스와프)에 대한 처리 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 역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정리되는 시나리오가 가장 현실적"이라며 "이 경우 예상되는 현금 지급액은 최대 1467억원으로 크지 않고, SKIET 주가 상승 시 해당 금액은 축소된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최근 SK이노베이션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SK이노베이션은 흡수합병 소식에 전날 11.04% 급락했다. 신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측면에서 최대 7700억원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구체적으로 합병신주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 가치 희석 효과 2.6%(5700억원), SOTP 밸류에이션상 기존 시가총액 기반 지분 가치 산정 제외 효과(2000억원)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합병 발표 후 감소한 시가총액은 2조3000억원으로 최근의 주가 하락은 매우 과도한 수준"이라고 했다.
반도체김건희AI미국삼성전자 -
경제
'용산 빼고' 경기도 위주…추가 발표 앞두고 실효성 우려
[앵커] 서울시가 용산공원과 강남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하면서 이르면 다음달 정부가 내놓기로 한 신규 공급 택지엔 경기도 부지만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다만 서울에 대한 수요가 큰 만큼 서울에서 부지가 나와야 공급의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하남시의 감북지구입니다. 2만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부지인데 최근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추가 공급 후보지에 들어가는 게 아니냔 전망이 나옵니다. [김달호/하남시 감북동 공인중개사 : 옛날에는 여기를 수용하려고 할 때 원주민분들이 반대를 많이 했었어요. 지금은 주민들이 거의 개발이 됐으면 하는 분위기가 많죠.] 정부는 지난 13일 서울 강서, 경기 남양주 광주 등 3개 지역에 2030년까지 2만7000가구를 착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7만3000가구 규모의 추가 택지를 더해 총 10만 가구 이상의 신규택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추가 택지 후보로는 그동안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수서 차량기지 등 서울 내 그린벨트와 용산공원 등이 거론돼 왔습니다. 서울에 개발이 가능한 남은 대규모 택지들이 적극적으로 검토된 겁니다. 그런데 두 곳 모두 다음달 발표될 추가 택지에는 빠졌습니다. 서울시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공급부지에 넣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7만3000가구에서 용산공원은 원래부터 없었다"며 "그린벨트와 용산공원을 빼도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7만 3000호 신규택지는 이르면 다음달 발표됩니다. 과거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됐던 하남 감북지구나 고양시 대곡역 일대 등 경기도 그린벨트 위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급 상징성이 큰 서울지역이 빠지면 시장 안정 효과가 떨어지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권대중/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 : 도심지의 주택을 원하는 수요가 너무 많기 때문에 도심지의 그 재개발 재건축의 용적률을 올리고 높이를 완화해서 공급을 하는 게 더 현실적이다.] [영상취재 정재우 영상편집 구영철 영상디자인 신하림]
내란관세미국인공지능AI -
경제'월급 5배' 가격에도 1030 몰렸다…삼성 '여권폰' 대박 조짐 [트렌드+]
베트남 1030도 갤Z폴드8 몰려 현지 판매, 전작 넘어 초기 흥행 '월급 5배' 가격에도 판매량 증가 삼성, 현지 점유율 28%로 선두 베트남 하노이 삼성 웨스트 레이크 매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이 '신흥시장 리트머스지' 역할을 맡는 베트남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지 주요 유통망에서 예약 주문량이 전작을 큰 폭으로 웃돌았는데 특히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주문량 중 절반 이상이 갤럭시Z폴드8로 몰렸다. 갤Z폴드8, 베트남 현지서 '초기 흥행' 지난 26일 현지 매체·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의 베트남 예약 주문은 전작 대비 2.4배 규모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여권폰'으로 불리는 갤럭시Z폴드8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앞선 8일 예약 고객 대상으로 제품 배송을 시작한 뒤 첫 24시간 동안 갤럭시Z폴드8 울트라와 기본형 주문량은 전작(갤럭시Z폴드7) 대비 52% 늘었다. 개별 유통망에선 증가폭이 더 컸다. 베트남 대형 전자제품 유통망 테저이디동은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예약 주문이 3000건 넘게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전작과 비교해 약 300% 증가한 규모다. 제품별 비중은 갤럭시Z폴드8이 50%, 갤럭시Z폴드8 울트라가 35%로 나타났다. 갤럭시Z플립8은 15%에 그쳤다. 폴드형 모델 2종이 전체 주문량 중 85%를 차지했다. 셀폰S는 정식 판매 첫 사흘간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1100대를 판매했다. 전작 정식 판매 당시 같은 기간보다 70% 늘었다. 이곳에서도 갤럭시Z폴드8이 판매량 중 60%를 차지했다.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35%, 갤럭시Z플립8은 5%로 집계됐다. 디동비엣과 민뚜언모바일에서도 갤럭시Z폴드8 비중이 각각 61%, 65%로 가장 컸다. 베트남 평균소득 5배 가격에도 판매량↑ 베트남 국가통계국은 올 상반기 자국 전체 취업자 월평균소득이 약 900만동(약 48만원)이라고 발표했다. 갤럭시Z폴드8 256GB 모델 기준으로 보면 월급의 5배가 넘는 가격인데도 현지 소비자들 발길이 이어진 셈이다. 현지 판매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꼽힌다. 삼성전자가 책정한 갤럭시Z폴드8 256GB 모델 판매가는 4699만동(약 250만원)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대형 유통망에선 각종 할인을 적용해 약 4200만동(약 22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보상판매·회원 혜택을 더하면 약 3900만동(약 207만원) 수준으로 내려간다. 일부 소규모 판매점과 온라인몰에선 3600만~3700만동(약 192만~197만원)에도 판매된다. 삼성전자도 예약 판매 단계에서 가격 부담을 낮췄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기존 제품을 반납할 경우 최대 300만동(약 16만원)을 추가 보상하거나 200만동(약 11만원) 할인권을 제공했다.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2년 내 화면 교체 혜택도 내놨다.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동남아·오세아니아 1030, 갤Z8로 '우르르' 베트남에서 나타난 폴드형 선호는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판매량과도 맞닿아 있다. 이들 지역 갤럭시Z폴드8 울트라·기본형 예약 주문량은 갤럭시Z폴드7보다 약 60% 증가했다.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전체 주문 가운데 갤럭시Z폴드8 비중은 약 60%를 차지했다. 전 세계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예약 주문량도 전작보다 30% 이상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8%로 1위를 차지했다.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이 기간 샤오미는 21%로 뒤를 이었다. 이어 오포 20%, 애플 16%, 비보 6%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화면 비율과 가벼운 무게를 갤럭시Z폴드8 수요 확대 요인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Z폴드8은 4대 3 비율의 7.6인치 메인 화면을 적용했고 무게는 201g으로 역대 Z폴드 가운데 가장 가볍다. 1030세대 호응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동남아·오세아니아 지역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를 주문한 고객 중 10~30대 비중은 약 60%로 절반을 넘었다. 베트남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축소판으로 평가된다. 다른 신흥 시장과 달리 중저가·고가 스마트폰 제품군이 모두 활성화된 지역인 데다 전 세계 상위 5개 브랜드가 이곳에서 동일한 구도로 경쟁하고 있어서다. 최근엔 소득 증가로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경쟁도 이전보다 한층 더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 때문에 베트남에서 흥행 성적을 거두면 다른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핵심 생산기지이기도 하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스마트폰 중 약 50%는 베트남에서 생산된다. 현지 생산시설(박닌·타이응우옌)에선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모델 전체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판매 초기 대규모 할인과 보상판매가 붙었던 만큼 앞선 흥행세가 장기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김건희AI인공지능관세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