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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9-01 · 키워드 쿠팡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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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안하고 회수는 내가 먼저… M&A 셈법 변한 태광산업
부산EP 넥스플렉스 인수전 FI 참여 경영권 대신 회수 우선권 확보 추진 “SI인 척하며 이익 챙기기” 시장 우려도 태광산업 본사 전경. /태광산업 제공 이 기사는 2026년 8월 31일 15시 01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애경산업, 동성제약을 잇따라 사들이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 큰손으로 떠오른 태광산업이 넥스플렉스 인수전에도 나섰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증권사, 코스닥 상장사까지 참여하는 4자 연합 구도인데, 눈길을 끄는 또 다른 포인트는 태광산업이 재무적투자자(FI) 역할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PEF 운용사 부산에쿼티파트너스(부산EP)와 연합해 넥스플렉스 인수전에 나섰다.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넥스플렉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구조로, 연합에는 신한투자증권과 아이텍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 규모는 8000억~90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부산EP와 신한투자증권이 만드는 넥스플렉스 인수 특수목적법인에 태광산업과 아이텍이 출자하는 구조지만, 태광산업은 우선주 지분만을 확보해 향후 투자금 우선 회수를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애경산업 인수 때와는 대비되는 행보다. 애경산업 건에서 태광산업은 티투프라이빗에쿼티(PE)·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꾸리되, 직접 애경산업 지분 31.56%를 확보한 최대주주에 올랐다. 향후 애경산업 경영권을 가져오는 전략적투자자(SI)였다. 즉 태광산업이 SI 이름값만 내주고 FI 이익을 꾀하는 투자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부산EP가 설계한 거래에 자금을 공급하면서도, 우선주 지분을 확보해 회수 우선권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투자 위험과 경영 책임은 지지 않는 구조를 짰다. 애경산업 인수 후폭풍이 태광산업의 전략 변화로 이어졌다. 기존 석유화학·섬유 사업 위축 속 뷰티 확장을 목표로 애경산업 인수에 나섰지만,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며 손실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내부에선 ‘잘못 샀다’는 평가마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태광산업은 인수금융 대주단보다는 후순위지만 보통주 투자자보다는 앞선 우선주로 참여하고, 또 향후 상장 시 지분 우선 매각 등의 조건을 거는 방식으로 같은 지분 투자자인 PEF 운용사보다 먼저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태광산업의 FI 변신이 거래 완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산업자본이 앞에 서줘야 인허가·매각 명분이 서는데, 인수금융 조달에서 신용 보강이 되는 거래들을 골라 이름을 올리면서도 협상 과정에선 FI의 지위만을 가지려 하는 탓이다. 앞서 태광산업은 PEF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함께 케이조선 인수를 검토할 당시에도 TPG보다 빠른 투자금 회수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기간산업·고용·지역경제가 걸려 있어 SI 참여가 요구됐지만, 태광산업의 입장 변화에 논의가 중단됐다는 후문이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태광산업이 최근 SI인 척하면서 FI의 이익을 노리는 이상한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넥스플렉스도 마찬가지인 상황으로, 태광산업이 우선 회수 조건을 고집하는 한 거래가 매끄럽게 굴러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이스라엘지방선거쿠팡미국 -
경제"집값 폭락 대비" 이 대통령에…오세훈 "어안이 벙벙"
더스쿠프 투데이 이슈 李 "연체·경매 폭증" 폭락 가능성 언급 吳 "서울 낙찰가율 4개월째 100% 상회" 부동산 정책 놓고 연일 충돌 용산공원도 '택지 개발 vs 공원 보존' 이견 " 대통령의 부동산 현실 인식, 어안이 벙벙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택가격 폭락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히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이 대통령이 폭락 가능성의 근거 중 하나로 대출 연체와 경매 증가를 꼽은 것을 두고 오 시장은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4개월 연속 100%를 웃돌고 있다며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부동산 정책을 놓고 연일 충돌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오 시장은 8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부동산 현실 인식, 어안이 벙벙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전날 이 대통령이 자신의 X(엑스, 옛 트위터)에 "조기 대량 공급과 투기 수요 억제, 고금리에 따른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 등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그는 "공급 목표만 요란할 뿐 구체적인 일정과 실행계획조차 보이지 않는 정부의 공급 발표를 '조기 대량 공급'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대단히 큰 착각"이라며 "대통령 임기 내 착공조차 불투명한 계획들로는 집값을 안정시킬 수도, 국민에게 공급의 확신을 줄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투기수요 억제 정책이 집값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시각과 관련해서도 오 시장은 최근 강남권 일부에서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오는 것은 "징벌적 세금과 장특공 축소 시행을 앞두고 초고가 주택 일부가 일시적으로 호가를 낮춘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며 '가격 키 맞추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이 특히 문제 삼은 것은 '경매'였다. 이 대통령은 고금리에 따른 대출 연체와 경매 증가를 주택가격 폭락 가능성과 연결했지만, 오 시장은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을 들어 반박했다. 실제로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80건으로 6월 150건보다 20%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낙찰가율은 101.7%에서 101.0%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다. 오 시장은 이를 두고 "경매 물건이 늘어났는데도 서울에서는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져보라고 하신 경매 지표는 집값 하락의 조짐이 아니라 서울의 두터운 대기 수요와 심각한 공급 부족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매에 나온 집의 소유자가 모두 무리하게 대출받아 주택을 사들인 투기꾼은 아니다"며 "내수 부진과 고금리를 견디지 못한 자영업자도 있고,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나뿐인 집을 담보로 제공했다가 생업과 삶의 터전마저 잃을 위기에 놓인 평범한 국민도 있다"고 역설했다. [그래픽 | 챗GPT] 비판 수위는 더 높아졌다. 오 시장은 "당장 내놓을 실질적인 공급 대책이 없으니 대통령이 직접 '집값 폭락'을 거론해 시장에 공포를 불어넣고, 주택 보유자들을 쥐어짜서라도 매물을 내놓게 하려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은 국민에게 엄포를 놓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수요와 공급, 금리와 금융, 매매와 임대차가 복잡하게 얽힌 시장을 정확한 데이터와 냉정한 현실 인식으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과 오 시장은 최근 부동산 정책을 놓고 잇따라 충돌하고 있다. 주택 공급 문제와 관련해서도 용산공원을 놓고 일부라도 주택공급을 위한 택지로 활용하자는 정부와 공원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서울시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오 시장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두 차례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양측은 이번 주 다시 만나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봄 더스쿠프 기자 spring@thescoop.co.kr
폭염미국이스라엘지방선거쿠팡 -
경제[속보]뉴욕증시, 미·이란 무력공방 재개에 일제히 하락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약 한 달 만에 무력 공방을 재개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4.09포인트(0.70%) 하락한 5만3185.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5.62포인트(0.33%) 내린 7686.1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1.53포인트(0.12%) 하락한 2만6370.89에 각각 마감했다. 중동 지역 긴장이 재차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라라크섬을 공습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기뢰부설용 로켓발사대 2대가 폭격 대상이 됐다. 이란도 즉각 반격에 나서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 미군의 대이란 군사 공격은 지난달 29일 이후 한 달 만이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군 기지를 공격한 이란을 향해 “강력 타격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보복을 예고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여파도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행 3.50∼3.75%인 기준금리가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될 확률을 66.4%로 반영하고 있다. 피터 터즈 체이스인베스트먼트카운슬 사장은 “지난주 워시의 발언을 들었고,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높은 쪽으로 기울었다”며 “여기에 중동에서 계속되는 적대 행위까지 겹쳤다”고 분석했다. 종목·업종별로는 엔비디아가 1.48% 오르는 등 기술·반도체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약세를 보였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 법안 수정안이 전력회사들의 산불 관련 배상 책임 문제를 충분히 해소하지 못했다는 평가에 PG&E는 20.06% 급락했다. 국제유가도 중동 지역 긴장 재고조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36달러(2.83%) 뛴 배럴당 85.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2.39달러(2.71%) 상승한 배럴당 90.49달러로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AP통신과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08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8월 한 달 내내 갤런당 4달러를 웃돈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편 미 국채 매도세도 나타나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했다. 특히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4.75%를 넘어서며 지난해 1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5.26% 부근까지 오른 뒤 상승 폭을 일부 축소했다.
이재명정부반도체폭염쿠팡김건희 -
경제'다시 불붙은 호르무즈' 美증시 속절없이 하락…유가도 '비상'
다우 0.7%↓…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하락 '휘발유 고공행진' 트럼프 정유업계 회동키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시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약 한 달 만에 무력 공방을 재개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불안한 정세가 지속되며 미국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월 한 달 내내 갤런당 4달러를 웃도는 등 유가 강세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잭슨홀 이후 금리 인상 전망이 '매파'적으로 변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3대지수 일제히 하락…다우 0.7%↓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4.09포인트(0.70%) 하락한 5만3,185.90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5.62포인트(0.33%) 내린 7,686.1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1.53포인트(0.12%) 하락한 2만6,370.89에 각각 마감했다. 종목·업종별로는 엔비디아가 1.48% 오르는 등 기술·반도체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유틸리티 업종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상원의 법안 수정안이 전력회사들의 산불 관련 배상 책임 문제를 충분히 해소하지 못했다는 평가에 PG&E는 20.06% 급락했다. 미국과 이란은 한 달 만에 다시 공격을 주고받기 시작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미군은 지난 30일 이란 라라크섬에 설치된 혁명수비대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공습했고, 이란은 31일 미군기지가 있는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에 반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격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이란의 요르단 내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해 "대응이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들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이란은 실패한 국가다, 완전히 죽었다"고 비난했다. 잭슨홀 이후 금리 인상 전망이 매파적으로 변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우리는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명확하게, 그리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언급했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35.9%로 추산했다. 지난주 60%에 가까웠던 동결 기대가 대폭 위축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美 휘발윳값, 사상 처음 8월 내내 4달러↑ 미국과 이란 간 교전 재개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36달러(2.83%) 뛴 배럴당 85.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2.39달러(2.71%) 상승한 배럴당 90.49달러로 마감했다. 이 같은 추이에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8월 한 달 내내 갤런당 4달러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8월 한 달 내내 갤런당 4달러를 웃돈 것은 사상 처음이다. CNBC 방송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정유업계와 연료 유통업계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다. 회동은 1일 백악관에서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이뤄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유사들이 국제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내면서도 주유소의 휘발유 소매가는 낮아지지 않는다면서 여러 차례 불만을 터뜨려왔다. 지난 3일에는 셰브런과 엑손모빌 등 석유 메이저들을 지목해 "공급 부족의 상황에서 돈을 너무 많이 벌고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그들은 그 이익의 일부를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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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강남 급매는 '그림의 떡', 살 집이 없다"…결국 '탈서울' [시장톡]
전셋값 오르고 매물은 줄고 가을 이사철 앞두고 비상…결국 경기도로 "아파트 대신 빌라, 서울 대신 경기, 국평 대신 20평대 선택"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 모습 / 사진= 연합뉴스 "전세 만기를 앞두고 갱신청구권을 쓰려고 했는데 집주인이 집을 내놨다고 하더라고요. 새 집주인이 실거주하면 나가야 한다는데, 주변 전셋집을 알아보니 제가 들어왔을 때보다 1억5000만원 이상 올랐더라고요." 서울 성북구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는 "직장에서 더 멀어지더라도 서울 외곽이나 경기도로 이사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소연했다. 무주택자들에게 '서울살이'의 벽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서울 집값이 오르는 가운데 전셋값까지 치솟은 영향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해 서민과 청년층이 많이 찾는 서울 외곽 지역에서는 전·월세와 매매가격이 동시에 오르고 매물까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7억117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평균 전셋값이 7억원을 돌파하며 7억458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가격이 720만원 더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간 것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북 15개 구 평균 전셋값이 전월 5억8685만원에서 5억9351만원으로 1.13% 올랐다. 강남 11개 구는 전월 8억1104만원에서 8억1877만원으로 0.95% 상승했다. 금액 자체는 강남권의 전셋값 상승 폭이 더 컸지만, 상승률로 보면 강북권이 강남권을 웃돈다. 서울 아파트 전세평균가격 . 그래프=KB부동산 데이터허브 서울 외곽에서는 전세를 구하기 어려워진 세입자가 매매로 눈을 돌리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차라리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지역으로 몰리며 매매가격까지 밀어 올리는 형국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0.29% 오른 가운데, 중랑구(0.56%)와 성북구(0.55%), 강북구(0.55%), 도봉구(0.54%), 노원구(0.54%), 서대문구(0.53%), 강서구(0.50%) 등은 0.50%가 넘는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매물 감소세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3개월 전과 비교해 도봉구는 매물량은 21.5% 감소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중랑구(-17.9%), 관악구(-13.7%), 금천구(-11.8%), 노원구(-10.7%), 종로구(-7.7%), 구로구(-7.4%), 강북구(-7.2%), 은평구(-6.8%) 등에서도 매물이 줄었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과 한강벨트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강남구(21.3%), 서초구(25.5%), 송파구(25.1%)와 성동구(26.1%), 마포구(20.5%), 용산구(12.8%), 광진구(8.5%) 등은 매물이 증가했다. 이들 지역 곳곳에서는 최근 거래가격보다 수억원 낮은 급매와 '급급매'도 등장하고 있다. 세금 부담 등을 고려해 매도에 나서는 집주인이 늘면서다. 문제는 이런 '급매'가 일반적인 직장인 무주택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는 점이다. 대출이 막힌 상태에서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이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AI 생성이미지 서울에서 집을 구하기 어려워진 수요자는 결국 '서울 밖'으로 향한다. 국가통계포털(KOSIS)의 국내 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는 17만817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6636명보다 1만1542명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임대차 시장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거주를 강조하는 정책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전세시장 불안 속에 대체할 수 있는 가격대로 자가 이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서울 외곽지역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외곽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연말까지는 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함 랩장은 이어 상승한 전월세 가격이나 매매 가격을 소화할 수 없는 수요자는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이나 연립다세대로 가는 등 '상품'을 낮추거나 △서울을 선택하는 대신 경기도를 선택하는 등 '로케이션'을 바꾸거나 △전용면적 84㎡를 선택하는 대신 59㎡로 가는 등 '가액'을 줄이는 등의 세 가지 선택지 중에 골라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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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만스피 간다더니 칠천피도 힘들어"…속 터진 개미 몰린 곳 [분석+]
8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25조원대로 '반토막' 투자자예탁금도 100조원 무너져 매수 여력 줄며 시장 유동성 말라붙어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14포인트(0.46%) 상승한 6820.02, 코스닥은 4.12포인트(0.49%) 하락한 834.29에 마감했다. 2026.8.31/뉴스1 최근 두 달간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겪으면서 요동치던 국내 증시가 급격히 에너지를 잃고 있다.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 5~6월 50조원을 웃돈 일평균 거래대금은 8월 들어 25조원대로 반토막 났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도 100조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급락장에서 손실을 본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코스피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연중 최저 수준인 25조756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9000선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던 지난 5월과 6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모두 50조원을 웃돈 것과 비교하면 불과 두 달 만에 반토막이 난 셈이다. 주식의 손바뀜이 얼마나 활발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장주식 회전율도 뚝 떨어졌다. 이달 코스피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 역시 0.54%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전체 상장주식 1000주 중 고작 5.4주 안팎만 거래됐다는 의미다. 국내 증시의 대표적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지난달 28일 기준 96조7091억원까지 감소하며 100조원이 무너졌다. 지난 6월 초 140조원에 육박했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두 달 새 40조원 넘게 증발한 셈이다. 증시 진입을 기다리는 대기성 자금이 빠른 속도로 이탈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증시 유동성이 고갈된 원인으로 변동성 장세에서 입은 개인 투자자들의 내상을 꼽는다. 급락 과정에서 대규모 손실을 본 개인 상당수가 강제로 장기 보유 상태에 접어들면서 시장 내 매수 여력 자체가 바닥을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 장중 9385.59까지 치솟으며 '만스피'(코스피 1만) 기대감을 모았던 코스피는 지난달 말 장중 5200선까지 급락했다. 전날 반등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7000선 벽을 넘지 못했다. 자금 이탈 속에 변동성 지표는 안정을 되찾았지만, 시장이 극심한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은 기존 자금을 빠르게 회수하고 있다. 국내 증시를 빠져나간 자금은 파킹형·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등 단기 안전자산이나 미국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 코스콤 ETF 데이터 플랫폼인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머니마켓펀드(MMF)에만 1조6000억원의 대기성 자금이 들어왔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와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에 각각 2941억원, 1438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지난달 28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1867억달러로 지난 7월 말(1715억달러)보다 8.86% 증가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투자자예탁금 감소로 개인 투자자의 매수 실탄이 바닥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수급 기반은 견조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자금 유출입을 반영한 실질예탁금은 여전히 순유입 흐름을 나타내며 견조한 수급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될 때 들어올 요구불예금 등 대기성 잠재 자금도 충분한 만큼 강세 흐름이 유지되는 한 수급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이자 부담이 발생하는 신용이나 미수 같은 레버리지 자금은 증시 조정 시 반대매매로 이어져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덜어진 만큼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추가 하락세가 연출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지수(VKOSPI)는 6월 말 97에서 8월 말 50으로 낮아졌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와 예상 리밸런싱 부담도 고점에서 감소했다"며 "변동성이 낮아지면 위험한도를 줄였던 외국인 장기 자금이 한국 주식을 다시 편입할 여지가 생긴다"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가 금리 상승분을 반영해도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있다는 점과 함께 9월 금리 인상을 선반영한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디스카운트 핵심인 불신이 완화되면 큰 폭의 상승 가능성이 열려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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