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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9-01 · 키워드 트럼프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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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닉스, 외인은 던지고 개미는 '줍줍'…증권가 "자사주 매입이 9월 변수"
삼전 상향·닉스 하향 엇갈린 목표가 45조 자사주 매입, 9월 증시 반등 관건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8.7%, 3.4% 하락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24.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대형주를 둘러싸고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셈법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외국인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거 던지며 이탈하는 사이 개인 투자자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쓸어담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외국인 이탈 공백을 메우며 9월 증시의 향방을 가를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순매도 규모가 7조596억원에 달했다. 이어 삼성전기(1조6120억원), 삼성전자우(1조4484억원), 삼성전자(8198억원) 등도 순매도 상위에 올라 비중 축소에 나섰다. 외국인은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함께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속도 조절(피크아웃) 가능성이 제기되자 위험 자산 비중 축소와 차익 실현을 위해 반도체 대형주를 집중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를 2조6418억원 사들여 순매수 1위에 올린 데 이어 삼성전자(2조2878억원)와 삼성전기(1조4542억원), 삼성전자우(1조1769억원)까지 대거 사들이며 반도체주 반등에 강하게 베팅했다. 개미들의 집중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내 경쟁 구도 변화에 따라 목표주가 향방이 갈린 것이다. 지난 달 31일 삼성전자는 1.17% 오른 26만원에, SK하이닉스도 1.27% 상승한 16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증권은 삼성전자의 HBM4 수율 개선과 공급 확대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4 비중이 1분기 5%에서 3분기 35% 수준까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수율도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며 "HBM4 양산성이 실제 출하 증가로 확인될 경우 이익 추정치 상향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기존 33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정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HBM 출하 성장과 수율 우위는 유지되겠지만, 경쟁사의 HBM4 진입으로 주요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독점적 지위에 따른 '공급자 프리미엄'이 정상화되는 과정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SK하이닉스의 HBM 영업이익률이 60% 수준을 유지하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의 향방은 엇갈렸지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약 45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실탄이 외국인 이탈 공백을 메우는 핵심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9월 증시는 HBM4 주도권 경쟁의 성과와 함께 자사주 매입이 가져올 수급 방어 효과, 외국인 장기 자금의 유턴 여부에 따라 반도체주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 달 20~28일 10조3000억 원의 자사주를 취득한 데 이어 아직 44조 7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잔여액이 남아 있다"며 "실제 24~28일 취득액(8조500억원)은 같은 기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액(8조3200억원)과 맞먹는 수준으로 확정된 자사주 매수세가 외국인 이탈 공백을 메우며 주가 하단을 단단히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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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우리는 ‘레버리지의 민족’이었나···삼전닉스 레버리지 규제하자 다른 레버리지로 향한 개미들
‘삼전닉스’ 레버리지 규제 한달 국내외 레버리지 ETF로 풍선효과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포함) 상장지수펀드(ETF) 규제가 시행된 지 한 달 만에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이 다른 레버리지 ETF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레버리지 투자 수요가 줄어들기 보다는 국내외 다른 레버리지 상품으로 옮겨가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생겨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 시 필요한 기본 예탁금이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증시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ETF 포함)에는 레버리지·인버스 ETF 3종이 포함됐다. 코스피20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코덱스 레버리지’가 4위로, 총 거래대금은 41조 5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200 선물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1배 추종하는 ‘코덱스 인버스’가 24조 1867억원으로 5위에, 코스피200 선물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코덱스 200선물인버스2X’가 15조 7390억원으로 10위에 올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상장된 5월27일부터 규제 시행 전날인 지난달 30일까지 코덱스 레버리지는 거래대금 5위, 코덱스 인버스는 11위, 코덱스 200선물인버스2X는 15위에 각각 머물렀으나 ‘삼전닉스’ 레버리지 진입장벽이 높아지자 투자 수요가 이 상품들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상위 50개 종목의 거래대금(719조6000억원)의 약 5분의 1 역시 레버리지·인버스 ETF(128조9000억원)가 차지했다. 이는 규제 이후에도 국내 투자자들의 레버리지·인버스 ETF 투자 열기가 크게 식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 같은 투자 성향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8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시장 상위 50개 종목(ETF 포함) 결제금액(매수·매도 합산)은 총 271억2467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레버리지·인버스 ETF 결제금액(125억9555만달러)은 전체의 46%에 달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에서도 레버리지 고위험 상품으로 몰린 셈이다. 결제금액 1위는 미국 반도체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였다. 이 ETF의 결제금액은 98억5133만달러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주가 상승에 적극적으로 ‘베팅’하려는 투자 수요가 눈에 띄었다. 국내 대형주·중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MSCI 한국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엠에스시아이 사우스 코리아 불 3X ETF’(KORU)는 7억 4349만달러로 5위에 올랐다. 미국 반도체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도 5억 7212만달러로 10위였다. 홍콩 시장에서도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가 두 번째로 많이 결제한 상품은 SK하이닉스의 일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CSOP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ETF’(3324만달러)로 나타났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로 진입 장벽이 높아지자 투자자들이 다른 레버리지·인버스 ETF 투자로 우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팔고 코스닥 레버리지로 갈아타라. 그러면 본전된다” 등 다른 레버리지 ETF 투자를 권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계기로 개인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성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전닉스를 기초로 한 해외 레버리지 ETF 시장이 더 커지면 그간 다소 진정됐던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현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홍콩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를 비롯해 해외에서 운용되는 레버리지·인버스 ETF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국내 증시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규제 풍선 효과나 글로벌 수요 제어가 쉽지 않은 만큼 장기적인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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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바이오 돈의 경로]① 30조 몸집 커진 K바이오…넥스트 플로우 AI
국내 제약바이오시장 규모는 2015년만 해도 19조원에 그쳤으나 약 10년 만에 30조원을 넘어섰다. 의약품 규모를 넘어 연평균 성장률(CAGR)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복제약(제네릭) 중심에서 기술이전(LO) 성과를 통한 국산신약 창출, 글로벌 위탁생산(CMO) 중심 등으로 체질개선을 이룬 결과다. 한국 제약바이오시장의 다음 10년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도입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면 가장 효과적인 약물을 탐색하고 최적의 적응증을 도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주목받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분야에서도 후보물질 발굴과 염기서열 최적화 등에 AI를 접목해 개발하는 기업이 확대하는 추세다. 조 단위 기술수출이 바꾼 K-제약바이오 10년 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15년 약 19조원에 불과한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 집계된 2024년 기준 31조6965억원을 기록했다. 10년 만에 10조원 이상 성장한 것이다. 2020~2024년까지 5년간 CAGR은 5.5%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시장 순위는 13위에 올랐다. 해당 CAGR 성장률을 단순 적용 시 2026년 성장률은 약 35조원 수준이다. 이는 같은기간 4위를 기록한 일본과도 대조된다. 일본의 경우 시장 규모는 확대했으나 상위 13위 국가 중 홀로 역성장(-4.8%)했다. 실제 한국은 인구가 약 5000만명인 반면 일본은 1억2000만명 수준인 만큼 절대적인 시장 규모만 놓고 봐도 애초에 한국이 불리하지만, 성장 속도에서는 앞서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밖에 2위를 기록한 중국은 CAGR 16.2%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좁은 내수시장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술이전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함으로써 상업화 및 경쟁력을 가속화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해당 기간인 2015년 한미약품은 사노피(5조원)와 얀센(1조1000억원)에 HM12525A 등을 기술이전했다. 이후 2018년 유한양행-얀센(1조4000억원), 2019년 알테오젠-글로벌 제약사(1조6000억원), 2021년 지씨셀-MSD(2조원), 2022년 에이비엘바이오-사노피(1조2000억원), 2023년 레고켐바이오-얀센(2조2000억원), 종근당-노바티스(1조7000억원) 등에서 조 단위 규모의 기술이전(LO) 계약을 발표했다. 특히 2015년 한미약품이 조 단위 기술수출 시대를 연 이후 유한양행·알테오젠을 거쳐 최근에는 리가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등 바이오텍까지 대형 기술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개별 기업의 호재에 그치지 않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핵심 주도 섹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왔던 이유다. 2018년 8월 당시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10위권 내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1위, 신라젠 2위, 바이로메드 4위, 메디톡스 6위, HLB 7위, 코오롱티슈진 9위 등 6곳이 제약바이오 기업이었다. 이후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제약바이오기업의 증시 존재감은 더욱 확대한 바 있다. 이는 한국 의약품 시장이 탄력을 받으면서 외형과 성장률이 동반 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 배경이다. 2026년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35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0~2024년 기준 연평균성장률(CAGR) 5.5%를 단순 적용한 결과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조 단위 계약이 꾸준히 이어졌다는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는다. 올해 국내 기업들은 약 15조원에 달하는 기술이전 성과를 냈다. 아리바이오는 지난 5월 푸싱제약에 약 7조원에 달하는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을 기술이전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6월 일라이릴리에 약 2조원에 달하는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를 기술이전했다. 최근에는 로슈 계열사 제넨텍과 약 3조2000억원 규모의 'HM17321' 기술이전 계약을 추가로 성사시켰다. 오스코텍은 지난 6월 미국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을 약 1조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신약개발 10년 벽 허물까…AI 신약개발 '키' 업계 안팎에서는 향후 제약바이오시장을 이끌 성장 트렌드로 인공지능(AI)을 꼽고 있다. AI가 의약품 개발 전 과정에서 활용되면서 신약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신약 개발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간 확보한 현금을 신약개발 역량 강화에 투입하면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기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역량 강화에도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다만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AI 활용이 아직 임상보다는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 머물러 있다. 동아ST와 삼진제약은 항암 분야를 중심으로 AI를 접목하고 있다. 동아ST는 유효물질 도출 과정에서 화합물 스크리닝 및 디자인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갤럭스·심플렉스 등과 협업하고 있다. 그나마 대웅제약은 AI 활용 범위가 비교적 넓은 편이다. 회사는 대사질환 분야에서 선도물질 최적화를 위해 AI를 활용해 화합물 스크리닝·디자인과 생성형 AI(GenAI) 기반 신규 화합물 생성을 진행하고 있다. 항암 분야에서는 선도물질 도출 과정에 절편기반 신약 개발(FBDD)를 활용하고 있으며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다행히 JW중외제약의 경우 자체 AI 플랫폼인 'JWave'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대사질환 분야에서 선도물질 최적화를 위해 화합물의 인체의 흡수·분포·대사·배설·독성(ADMET)을 최적화하고 있다. 이는 후보물질이 실제 의약품으로 개발되기에 적합한 특성을 갖췄는지를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이처럼 대부분 후보물질 발굴·최적화에 집중돼 있으나 JW중외제약처럼 임상시험 단계의 약물재창출까지 적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향후 AI 활용 범위가 임상 등 신약개발 후반부까지 확대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후보물질을 넘어 임상 전반으로 활용 영역을 넓힌다면 성공 가능성이 약 10% 정도로 매우 낮은 신약개발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 해외 규제 기관들은 일찌감치 선제적 제도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FDA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조직을 재정비했다.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는 2020년 의약품 전주기에서 AI·기계학습(ML) 활용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운영 위원회(AI Steering Committee·AISC)'를 조직하고 초기 AI 관련 활동과 정책·규제·기술적 접근 방식에 대한 협업과 조정을 담당하도록 했다. EMA는 의약품 전주기의 다양한 단계에서 AI·ML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규제 기반을 마련 중이다. EMA는 2024년 9월 '의약품 전주기 단계에서 인공지능(AI)·기계학습(ML) 사용 원칙에 대한 의견서'를 발표했으며 의약품 개발과 규제 과정에서 AI·ML을 활용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규제기관이 AI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 이유는 AI가 후보물질 발굴 도구를 넘어 임상개발과 의약품 심사·규제 등 의약품 전 분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료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제약산업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 기술이 전통적인 의약품 개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며 "인공지능(AI)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후보물질 탐색·발굴 임상시험 설계 등 의약품 개발의 다양한 단계에 활용되는 만큼 개발 소요 기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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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구형·저가' 머물던 中 반도체 옛말…플래그십까지 파고든다
9월 '샤오미 18 폴드'에 자체 3나노 AP·CXMT 메모리 탑재 구형·저가 제품 넘어 최신 규격까지…수율·원가 경쟁력은 과제 ⓒ데일리안 AI 이미지 [데일리안 = 임채현 기자] 중국의 반도체 자립 움직임이 구형·저가 제품을 넘어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확산하고 있다. 샤오미가 자체 설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차세대 LPDDR6를 결합하면서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속도다. 과거 중국 메모리 업체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새로운 제품 세대로 넘어간 뒤 수년이 지나서야 뒤따르는 모습이었지만, LPDDR6에서는 같은 해 양산·공급 경쟁에 뛰어들었다. 공정 기술과 수율 등에서는 여전히 격차가 있지만 제품 세대 측면에서는 추격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샤오미 자체 AP에 중국산 최신 D램 31일 업계에 따르면 CXMT는 LPDDR6 양산에 돌입해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샤오미의 폴더블 스마트폰 '샤오미 18 폴드'에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 18 폴드에는 샤오미가 자체 설계한 3나노 모바일 AP 'XRING O3'도 탑재된다. 실제 생산은 대만 TSMC가 담당하지만 AP 설계는 샤오미가 직접 맡는다. 샤오미는 반도체 개발에 200억위안 이상을 투자하고 관련 설계 인력도 3000명 이상으로 늘렸다. 결국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핵심인 AP와 모바일 D램을 중국 기업이 나란히 담당하는 셈이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속에서 중국이 스마트폰 완제품뿐 아니라 핵심 반도체까지 자체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는 움직임이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CXMT의 LPDDR6 진입 속도도 예상보다 빨랐다. CXMT는 LPDDR5 양산에 들어간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LPDDR6 양산을 공식화했다. 제품은 최대 12.8Gbps 속도의 16Gb 제품으로, 오는 9월 출시되는 샤오미 18 폴드에 처음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LPDDR6 시장 선점에 나선 상태다. 삼성전자는 CES 2026에서 자체 LPDDR6를 공개했으며 최대 10.7Gbps 속도와 이전 세대 대비 약 21% 향상된 전력 효율을 내세웠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1c 공정을 적용한 16Gb LPDDR6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LPDDR5X 제품. ⓒCXMT '개발'보다 무서운 中 내수 생태계 CXMT의 강점은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빠르게 제품을 검증해줄 수 있다는 점이다. 개발한 메모리를 자국 완제품 업체에 공급해 양산 경험을 쌓고 다시 다음 제품 개발로 이어갈 수 있는 구조다. CXMT는 이미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CXMT가 모바일 D램 시장의 '빅4'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CXMT가 기존 주력인 LPDDR4X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SK 등 선두 업체들이 AI와 서버용 메모리에 생산능력을 집중하면서 발생한 범용 모바일 D램 공급 공백도 CXMT에 기회가 되고 있다. 몸집도 빠르게 커졌다. CXMT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503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74% 증가했다. 한화로 약 30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삼성전자로서는 스마트폰 완제품에 이어 AP 설계와 메모리까지 중국 업체의 추격을 동시에 받는 구조다. SK하이닉스 역시 CXMT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를 발판으로 최신 LPDDR 제품의 양산 경험을 빠르게 축적할 경우 모바일 D램 시장에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 다만 CXMT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직접적인 위협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 선단 공정과 수율, 원가 경쟁력, 안정적인 대량 공급 능력에서는 여전히 격차가 있다는 평가다. 향후 샤오미를 넘어 다른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글로벌 고객사까지 LPDDR6 공급처를 확대할 수 있을지가 실제 경쟁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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