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
일자 2026-09-02 · 키워드 경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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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정은, 러 전쟁 경험으로 서해 노리나…볼턴이 경고한 ‘제한도발’ [밀리터리+]
볼턴 “北, 러시아전서 드론·현대전 경험 축적…한반도서 활용 가능” 서해 도서 기습 등 제한적 도발로 美 방위공약 시험할 가능성 경고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자료사진에 미사일 발사 장면과 드론, 서해 군함 이미지를 합성해 북한의 제한적 군사도발 가능성을 표현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쌓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서해에서 제한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경고했다. AI 생성 이미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실전 경험과 드론 운용 능력을 쌓은 뒤 이를 한반도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면전 대신 서해에서 제한적인 군사 행동을 벌여 미국이 실제로 개입하는지 시험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1일(현지시간) 한미연구소(ICAS) 주최 화상 대담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을 언급했다. 볼턴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실전 경험과 드론전 능력을 얻었으며 이를 토대로 한국을 상대로 제한적인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이 이런 행동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개입 의지를 확인하려 할 수 있다고 봤다. 그가 구체적으로 거론한 곳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다. 볼턴은 중국이 대만 본섬을 침공하는 대신 주변의 작은 섬을 점령해 미국의 대응을 시험하는 상황을 예로 든 뒤, 한반도에서도 북한이 NLL 일대 섬 몇 곳을 점령하는 식의 행동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어디까지나 볼턴이 제시한 가상 시나리오이지 실제 북한군의 구체적인 작전 계획이 확인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러 전쟁서 익힌 드론전…북한군에 남은 것은 2025년 5월 북한군 병사들이 평양 인근 강동 훈련장에서 드론 조종 훈련을 하고 있다. 러시아군 교관들이 북한군에 각종 드론 운용법을 교육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신문·뉴시스 볼턴의 경고가 주목되는 것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전에는 경험하기 어려웠던 현대전을 직접 겪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4월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면서 러시아와 서방의 전술·무기 운용 방식을 동시에 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무인기(UAS)를 정찰뿐 아니라 포병과 연계해 표적을 찾아내고 타격하는 방식까지 실전에서 배울 가능성을 지적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지난 6월 별도 토론회를 열어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떤 드론전 교훈을 얻고 있는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전에서 값싼 소형 드론이 정찰과 공격, 포병 화력 유도까지 폭넓게 쓰이는 상황에 북한이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군사전문매체 내셔널디펜스도 지난 7월 전문가들을 인용해 북한이 다수의 소형 전술 드론과 장거리 자폭형 무인기의 효용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학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 중요한 것은 드론 한 종류를 얻는 것보다 드론과 포병·보병·정찰자산을 실제 전장에서 어떻게 연결하는지를 경험하는 데 있다는 분석이다. 한반도처럼 군사분계선과 NLL을 사이에 두고 남북 전력이 가까이 맞선 환경에서는 이런 능력이 제한적인 국지도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 소형 드론으로 감시망을 흔들거나 표적 정보를 확보한 뒤 포병이나 특수전 전력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NLL서 美 의지 시험?…서해가 위험한 이유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이 1일(현지시간) 한미연구소(ICAS) 주최로 화상 대담하고 있다. 2026.9.2 연합뉴스 서해 NLL은 과거에도 남북 간 군사 충돌이 반복된 곳이다. 북한은 NLL을 인정하지 않고 별도의 해상경계선을 주장해 왔으며, 이 일대에서는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등 충돌이 이어졌다. 볼턴이 주목한 것도 이런 지리적 특성이다. 대규모 남침처럼 곧바로 전면전을 부르는 행동보다 규모를 제한한 군사 행동으로 한국과 미국의 대응 수위를 확인하는 것이 북한 입장에서는 더 현실적인 시험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특히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연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다시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미국의 실제 방위공약 수준을 계산하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는 상황도 예상하면서 정상 간 담판이 충분한 준비 없이 진행될 위험성을 함께 경고했다. 다만 북한군의 러시아전 경험이 곧바로 서해 도발로 이어진다고 볼 근거는 없다. 드론 운용 경험과 실제 한반도 작전 능력 사이에도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북한군이 실제 전장에서 쌓은 경험이 이전과 다른 변수로 떠오른 것은 분명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북한군이 그곳에서 익힌 전술과 드론 운용 경험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볼턴의 경고 역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먼 유럽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의 군사적 위험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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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엔, '기온상승폭 1.5도' 기후목표 불가 인정…1.8도 전망
UNEP 2일 기후변화 보고서 발간, 파리협약 11년만 기온상승폭 목표치 1.5도 불가능, 처음으로 명시 낙관적 전망으로도 1.8도 정점, 과거론 못 돌아가 배출가스 감축 미룰때마다 정점 온도 최소 0.1도씩↑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유엔(UN)이 수년내 지구 기온 상승폭이 목표치(1.5도 이하로 제한)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실상 기후협약 목표 달성 실패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심각한 기후 충격에 인류와 생태계가 노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산악지대 빙하 붕괴로 대홍수를 맞은 네팔. (사진=AFPBB/로이터) 2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유엔환경계획(UNEP)이 이날 발표한 기후변화 보고서에는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목표한 지구 기온 상승폭(1.5도)의 초과가 불가피하고 명시했다. 유엔이 공식 보고서를 통해 목표 초과를 다룬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협약 이후 11년 만에 나온 해당 보고서엔 기존 목표치의 현실을 인정하고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 것이 골자다.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1.5도 목표가 여전히 지향점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이제는 위에서부터 해당 목표에 접근하는 다른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100년 이전에 지구 기온을 다시 낮출 기회를 잡으려면 세계가 ‘초과, 정점, 그리고 하강’(overshoot, peak and decline)‘ 경로를 따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경로는 오는 2035년까지 지구 온난화 오염물질을 55% 감축하고 세기 중반까지 배출량을 사실상 제로(0)로 만드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를 통해 지구 기온 상승폭은 19세기대비 약 1.8도 수준에서 정점을 찍게 된다는 계산이다. 다만 이 정도 규모의 온난화의 위험도 여전히 막대하다. 해수면 상승으로 작은 국가들이 삼켜지고 많은 해안들이 침수될 전망이다. 이미 매년 수십만명의 사망자를 내고 있는 폭염, 허리케인, 산불, 홍수 등은 더 극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과감한 적응 조치가 없다면 전 세계 식량 생산량은 14%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기 중 온열 가스를 끌어내려 지구 기온이 다시 하강 곡선을 그리도록 만드는 조치도 추진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이산화탄소 제거(CDR) 방식에는 조림사업 등 자연적 접근법과 공기 중 탄소를 흡입해 지하에 저장하는 기계 장치 등의 기술적 전략이 모두 포함된다. 하지만 보고서는 지구 기온이 안전한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해도 예전의 세상을 되찾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 예로 산악 지역사회의 핵심 수자원인 지구 빙하의 최소 4분의 1이 영구적으로 녹아 사라져 멸종된 종은 다시 살려낼 수 없을 것으로 봤다.최근 네팔에서 1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대홍수 역시 빙하가 녹아 비롯된 재난으로 추정된다. 1.5도 목표를 넘어서는 건 아마존 파괴나 극지 빙상 붕괴 등의 기후 시스템의 돌파점을 자극할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도 나왔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남아프리카공화국 기후과학자 데브라 로버츠는 “위협적인 기온 상승을 반전시키는 것은 애초에 이를 예방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전 세계 지도자들이 1.5도 목표를 연일 강조했지만, 탄소배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대비 약 1.3~1.4도 높았다. 지난해 연구에서 UNEP 과학자들은 현재의 정책이 유지될 경우 금세기 말까지 지구 기온이 2.8℃ 상승하는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각국이 실제 공격적인 탄소중립 공약을 이행한다 하더라도 지구 기온은 1.9도 상승이 불가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만 해도 유엔은 1.5도 목표에 대해 불가능하기보다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표현했지만, 이번 보고서에선 명확하게 ’1.5도 초과를 막을 수 없다‘고 표기했다. 현재 전 세계는 매년 약 2기가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에서 제거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배출량의 약 5% 수준이다. 인류가 이산화탄소 제거 노력을 지금보다 5배 늘려도 현재 속도로 진행된 10년간의 온난화를 되돌리는 데 약 5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지구의 기온을 다시 1.5도 낮출 수 있을 만큼의 탄소를 대기에서 끌어내기 위해서는 최대 기온 상승폭이 1.8도를 넘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선 도시 건설 방식부터 식량 재배 방식 등 사회 전반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제언했다. 인류가 배출가스 감축을 5년 미룰때마다 세계가 직면할 지구의 정점 온도는 최소 0.1도씩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지구 온도 상승폭이 다시 1.5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건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망된다. 온난화를 반전시킬만할 기술은 여전히 검증되지 못했고, 영구동토층 융해로 탄소 배출 같은 제어 불가능한 환류 작용의 가능성도 미지수여서다. 그럼에도 보고서는 0.1도의 차이마저도 지구에겐 중요한만큼 인류가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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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남미 안데스 빙하 호수도 붕괴 공포…"네팔 비극 남일 아냐"
AFP 연합뉴스 네팔 대홍수를 계기로 남미 안데스산맥 일대 국가들에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대형 '빙하 호수 범람' 공포가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안데스 빙원이 녹는 현상이 가속하면서 아르헨티나·칠레·페루 등 남미 3개국이 파괴적인 홍수와 산사태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현지시간 1일 UPI 통신과 현지 언론 등의 내용을 종합하면 최근 산악 지대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빙하가 녹아내린 자리에 불안정한 호수가 대거 형성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립과학기술연구위원회의 후안 파블로 밀라나 연구원은 현지 매체 인포바에와의 인터뷰에서 "네팔에서 일어난 비극은 이미 남미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2005년 아르헨티나 산후안주의 에리소스 호수가 터지면서 단 67분 만에 3천100만㎥의 물이 쏟아져 나와 250㎞ 이상을 쓸고 내려간 바 있다. 다행히 해당 지역에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관광 도시 엘찰텐 등 주요 지역이 토레 호수 등의 붕괴 위협에 노출된 상태다. 또한 업살라 빙하 등 거대한 빙하가 녹아내리며 형성된 호수들도 잠재적 위협이 되고 있다. 예컨대 2013년에는 수압과 온도 상승으로 업살라 빙하 부근의 얼음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갇혀 있던 막대한 물과 빙하 조각이 오넬리 만 해역으로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며 쓰나미급 파도를 일으키기도 했다. 2만 6천 개 이상의 빙하가 분포한 칠레에서도 빙하 붕괴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칠레 안드레스 베요대의 다리오 오르메뇨 지질학 교수는 "칠레의 빙하는 히말라야에 비해 규모가 작고 표고차가 크지 않아 네팔급 대형 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라면서도 "하지만 산사태 자체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실재하는 위협"이라고 말했다. 페루에서는 빙하 붕괴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페루 국립빙하·산악생태계연구소에 따르면 페루 내 528개 호수가 범람 위험을 안고 있으며, 이 중 58개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특히 12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우아라스시 상류의 팔카코차 호수가 최대 위험 지역으로 꼽힌다. 1,700만㎥ 이상의 물을 담고 있는 이 호수에 온난화로 녹은 빙하 일부가 떨어질 경우 거대한 파도가 둑을 무너뜨려 채 1시간도 되지 않아 도심 전체를 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남미 각국 정부는 위성 감시와 수문 센서를 동원해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나, 붕괴의 속도와 규모를 감당하기에는 기존 방재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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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엔 "빙하홍수 붕괴 위험 심각…히말라야 수백만명 위협"
/REUTERS=연합뉴스 히말라야 지역 주민 수백만 명이 빙하호수 붕괴로 인해 심각한 홍수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칸니 위그라나야 유엔 사무차장보는 현지시간 2일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빙하호수의 범람을 받아내는 이 거대한 강 시스템에서 발생할 손실을 막기에는 기술 발전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했다. 유엔은 기후변화로 인해 히말라야 지역의 빙하가 녹는 속도가 빨라지고 암석이 서로 느슨해지면서, 빙하호수의 물을 가두고 있는 바위·토사 등 자연 둑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유엔 연구진은 지난 2020년 네팔, 중국, 인도에 걸쳐 위험 가능성이 있는 빙하호 47개를 확인했다. 이후 실제 붕괴 위험을 가진 빙하호는 훨씬 늘어났을 가능성도 있다. 위그나라야 국장은 "위험에 노출된 인구는 수백만 명에 달한다"며, 기후 변화로 지역 내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암석이 약화되고 빙하호 둑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짐에 따라 두 형태의 위협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네팔에서 발생한 참사는 랑탕 리룽(Langtang Lirung) 산봉우리 인근의 빙하 일부가 무너져 골짜기로 떨어지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났고 트리슐리(Trishuli) 강을 따라 거대한 홍수파가 발생했다. 또 다른 현상은 빙하호 범람인데, 녹은 빙하수가 자연적으로 생긴 둑 뒤로 쌓이다가 압력이 누적되어 결국 파열되거나 넘쳐흐르면서 하류로 갑작스러운 홍수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유엔 관계자들은 히말라야 산맥은 지질학적으로 비교적 젊은 편에 속해 지각 변동에 취약하며, 이는 갑작스러운 빙하 붕괴나 호수 둑 파열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그나라야 국장은 네팔만큼 물 공급과 소득 모두를 빙하에 의존하는 국가가 없다며, 네팔이 "매우 어려운 선택"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강변에 사는 상당수 주민들에게 고지대로의 이주는 경제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고, 전력 생상 등 주요 기간시설 역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위그나라야 국장은 "신기술을 통해 전력망과 수력발전소를 홍수에 더욱 잘 견디도록 보강할 수는 있지만, 지난주 발생한 '진흙과 얼음의 쓰나미'는 현대 기술의 방어선을 넘어서는 수준이었다"며 "이를 막을 수 있는 구조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엔은 이달 18일부터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81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서 기후 변화와 해수면 상승 문제를 집중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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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650억 배럴은 없다"…美 매체, '베네수엘라 석유 빅딜' 정면 비판
100년 개발권 불가능…베네수엘라 법상 기간은 25년 실제 회수 가능량 200억 배럴 수준 휘발유값·전략비축유에도 당장 도움 안 돼 베네수엘라 유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세계 역사상 최대 석유 거래'라고 내세운 베네수엘라 석유 협정을 두고 미국 외교 전문지가 '웃음극'(farce)이라고 조롱하며 협정의 실효성과 법적 근거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베네수엘라 정부와 체결한 석유 협정을 다룬 분석 기사에서 "650억 배럴은 없고, 휘발유 가격은 내리지 않으며, 전략비축유도 채우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웃음극'(farce·笑劇)은 관객을 웃기기 위해 만든 짤막하고 우스꽝스러운 연극을 뜻하는 표현으로, 일반적인 희극(comedy)보다도 격이 낮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 FP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협정을 통해 "국가 정실 자본주의(state crony capitalism)에 대한 사랑과 19세기 제국주의에 대한 동경을 결합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세계관(Weltanschauung)을 완성하는 마감석(capstone)"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협정을 '세계 역사상 최대 석유 거래'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FP는 실제로 올해나 내년 휘발유 가격에 영향을 미치거나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 재고를 보충하는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FP는 또 이번 거래가 실제 결실을 맺을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내다봤다. 1976년 이후 베네수엘라가 외국 석유회사와 체결한 협정 가운데 대통령의 한 임기를 온전히 넘긴 사례는 없었고, 투자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규모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사업 위험과 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협정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대규모 장기 투자를 꺼릴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FP는 이번 합의를 체결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의 정통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향후 베네수엘라 정부가 협정의 여러 조항을 폐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 거래의 석유 개발권이 100년간 유효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FP는 베네수엘라 법상 개발권 기간이 25년으로 제한돼 있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 역시 개발권 기간이 25년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이 지하자원 소유권을 확보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도 논란의 대상이라고 FP는 지적했다. 로드리게스 대통령은 "소유권이 확고히 베네수엘라에 있다"고 밝힌 바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된다. 또 베네수엘라 법에 따르면 탐사·생산 사업에서 베네수엘라 국영기업이 지배지분을 확보해야 하며 외국 투자자가 지배주주가 될 수 없다고 FP는 설명했다. 이번 협정으로 미국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석유가 650억 배럴이라는 주장 역시 유전의 회수율을 지하 매장량의 20%로 가정한 과도한 낙관에 기반한 것이라고 FP는 분석했다. FP는 실제 회수율을 6~8%로 적용하면 미국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석유 규모는 약 200억 배럴로 추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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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포착] 선체에 녹도 슬었네…美 링컨 항공모함 ‘200일 전쟁’ 끝 태국 첫 기항
[서울신문 나우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태국 램차방에 입항했다. AP 연합뉴스 200일 넘게 중동 지역에 장기 배치돼 큰 논란을 일으켰던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태국에 기항했다. CNN 등 현지 언론은 2일(현지 시간) 이날 오전 링컨함이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태국 램차방에 입항했다고 보도했다. 오랜 항해로 선체 곳곳이 녹이 슨 링컨함은 이날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군 병사들의 휴식처로 인기 있는 파타야에서 멀지 않은 이곳에 정박했다. 링컨함 함장 댄 킬러 대령은 “역사적인 이번 임무의 첫 기항지로 태국을 선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링컨함은 지난해 11월 승조원 약 5000명을 태우고 6개월 예정의 인도·태평양 정기 파병을 위해 샌디에이고 기지를 출항했다. 그러나 남중국해 등에서 작전하던 중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올해 초 중동으로 급파돼 실전 전투 및 봉쇄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해왔다. 2일(현지시간) 태국 램차방에 기항한 에이브러햄 링컨함 승조원들이 갑판에서 걷고 있다. AP 연합뉴스 문제는 파병이 무기한 연장되면서 시작됐다. 원래 5월이 예정된 귀환 시기였으나 현지 전황과 대체 전력 공백으로 인해 파병이 길어졌고, 결국 이 과정에서 전쟁 스트레스로 인해 승조원들의 정신 건강이 한계에 다다르며 심각한 인권 및 내부 사기 저하 문제가 발생했다. 실제로 일부 승조원들의 극단적 선택 시도와 투신 사건이 일어났으며 식량 및 생필품 고갈, 변기가 막히고 온수가 나오지 않는 등 기반 시설까지 마비됐다. 다행히 조지 워싱턴함이 중동에 도착해 임무를 교대하면서 8월 20일 링컨함은 귀환길에 올랐다. 2일(현지시간)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태국 램차방에 입항했다. AFP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링컨함은 200일 넘게 중동에서 작전하며 1만 회 이상의 출격 및 무장을 투하했으며 수백 기의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이란 주요 항구들에 대한 해상 봉쇄 작전을 전개하여 적의 군수 및 경제 경로를 차단했다. 파타야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되는 링컨함 승조원들은 시차를 두고 하선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들은 해안에 머무는 기간 등에 따라 하루 1000∼3000바트(약 4만 1200원∼12만 3500원)를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각에서는 대규모 인원이 유입되면 파타야의 밤 유흥업소에서 성매매 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리사 하밀똔 파타야 유흥업소 협회 회장은 “20년 넘게 파타야에 살았지만 지금처럼 (경제에) 활기가 없는 해를 본 적이 없다”면서 “기항하는 링컨함이 우리에게 희망의 원천이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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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또 공격하면 전멸"…美·이란 확전 우려 증폭
이란, 美 재공습에 미사일·드론 즉각 반격 충돌 여파 국제유가 급등·증시 급락 호르무즈 해협.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공습과 보복 공격을 거듭 주고받으면서 중동 정세가 걷잡을 수 없이 얼어붙고 있다. 1일(현지시간) 중동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에 따르면 미군은 미 동부시간 이날 정오(한국시간 2일 오전 1시)께 이란 정예군인 이슬람혁명수비대 표적들을 겨냥한 공격에 들어갔다. 미국은 최근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중동 주둔 미군을 노렸던 데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습에서는 이란 정부 소유 유조선 2척도 표적이 됐다고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복수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 미 관리는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새 '유조선에는 유조선' 방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이란의 공격을 억제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피격 유조선들은 미국의 해상 봉쇄선 북쪽인 이란 해안에 정박해 있었고, 미군 드론이 발사한 미사일이 엔진실에 명중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남부 거점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라반트섬, 아살루예 등지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동남부 지로프트의 민간 공항도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1일 이란 군사 목표물에 대한 일련의 공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방공·레이더시설, 해상자산, 기뢰 부설 능력, 통신 시설 등을 포함한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날 공습 표적이 100여개 안팎에 달했다고 전했다. 민간인 피해도 이어졌다는 주장이 이란 쪽에서 나왔다. 미국의 이란 남부 공습 과정에서 결혼식이 열리던 민가에 폭탄이 떨어져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적신월사는 호르모즈간주 쿠헤스타크에서 미국 미사일 파편으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별도로 남부 후제스탄주에서도 미사일 공격으로 7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 같은 피해 규모는 이란 측 발표로, 미국 측의 별도 확인은 나오지 않고 있다. 혁명수비대에서도 전사자가 발생했다. 혁명수비대는 2일 성명을 통해 서부 케르만샤주에서 미국의 공격으로 항공우주군 소속 대원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페르시아만 라반 섬에서도 혁명수비대 산하 바시즈 민병대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라반 섬에는 이란의 4대 주요 원유 수출 터미널 중 하나가 있다. 이번 대대적 공격은 지난달 30일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라라크섬의 혁명수비대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재차 이뤄진 것이다. 당시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주둔 공군기지 2곳에 미사일을 쐈고 미국이 이에 다시 보복하면서, 양측의 무력 충돌은 꼬리를 무는 악순환에 빠져든 모습이다. 이란은 이날 미군 공습 직후 즉각 재반격에 나섰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침략자들에게 뼈저린 후회를 안겨줄 응징에 이미 착수했다"며 미국의 무인공격기 MQ-9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히고, 미국의 공격이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해협 내 외세 개입 세력을 억누르려는 우리 전사들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어 탄도미사일로 요르단 미군기지를 공격하고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 에르빌 주둔 미군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군은 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 등 걸프지역 미군기지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군은 성명에서 "수십 대의 공격용 드론이 UAE의 알다프라 및 알민하드 기지에 있는 미군의 레이더 시스템과 진지를 타격했다"며 "바레인 셰이크 이사 공군 기지에 있는 미군 레이더 시설과 병력 집결지도 타격 목표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악시오스가 인용한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이 요르단을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 약 25발 가운데 요르단 영공에 도달한 것은 절반가량이었고, 이 중 10발은 요격됐으며 나머지 3발은 요르단 영내에 떨어졌으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혁명수비대 측은 이번 공격으로 미군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측 확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양측은 각자의 공격이 정당하다고 맞서며 추가 보복을 예고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가장 큰 공격은 아직 대기 중이다. 세 번째 공격이 가해지면 이란은 국가로서 완전히 전멸할 것"이라고 적었으며,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들과의 합의는 종잇조각만큼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호세인 모헤비 이슬람혁명수비대 대변인은 엑스에 미국이 "새로운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침략자들에게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알안비야 중앙사령부 대변인도 2일 "침략적 미군에 협력하는 어떤 국가라도 더욱 가혹하고 광범위하며 파괴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사적 긴장이 치솟는 가운데 전 세계 원유 운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민간 선박 피해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해상보안 분석가들을 인용해 지난달 31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 소유 선박 '세네갈 프로스페리티'호와 사우디아라비아 소유 유조선 '시드르'호가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선박은 장금상선 관련사가 재용선을 준 배로, 한국인 선원은 승선하지 않았고 한국 정부가 관리하는 선박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이 보복의 수위를 계속 끌어올리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민간 선박까지 공격에 노출되면서, 충돌이 역내 미군 시설을 넘어 국제 해상 교통과 원유 수송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국제유가는 5% 안팎으로 급등했고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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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美 보복 작전 개시… 공격할수록 결의 굳건해져”
미군이 이란에 대한 재공습에 나서자 이란군도 1일(현지 시각) 중동 지역의 미군 시설 등을 겨냥한 보복 작전에 돌입했다. 지난 2월 이란 남부 라메르드에서 공습으로 파손된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AP=연합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의 이란 남부 해안 공습을 ‘절박함의 발로’라고 규정하며 강력한 보복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IRGC는 “용맹한 IRGC 전사들은 침략자들에게 뼈저린 후회를 안겨줄 응징에 이미 착수했다”며 “첫 번째 조치로 신형 방공 체계를 동원해 미 침략군의 첨단 MQ-9 드론 50번째 기체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군이 이란 남부 해안의 여러 민간 시설을 포함한 지역을 무모하게 폭격했다”며 “하지만 이러한 공격은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해협에 개입하는 외세를 억누르려는 우리 전사들의 결의를 더욱 굳건하게 할 뿐”이라고 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도 “미국을 겨냥한 이란군의 결정적 작전이 시작됐다”며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드론)가 역내 미군 기지와 주요 시설을 타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미 동부시간 정오를 기해 IRGC 표적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며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이 지역에 배치된 미군 장병을 공격하려 한 데 따른 조처”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구체적인 공격 대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란 국영 IRIB 방송 등은 이날 이란 남부의 주요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라반트섬, 핵심 가스 허브가 있는 아살루예 등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란 동남부 지로프트의 민간 공항도 공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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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러시아 영공 사실상 폐쇄될 것”…젤렌스키, 대규모 드론 공세 예고
“러 주요 도시 취항 항공사, 위험 숙지” 우크라이나는 35주년 독립기념일인 8월 24일(현지시간) 대규모 드론·로봇 전력으로 짜여진 퍼레이드를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유튜브 캡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영공이 사실상 폐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상대로 대규모 드론 공세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러시아의 하늘에 드론이 대거 출현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러시아 영공은 사실상 폐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영공은 이제 전혀 안전하지 않아졌다. 러시아 영공을 이용하는 모든 항공사, 러시아의 주요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보험사와 사람들에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민간 항공기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는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시작한 전쟁이 이제 그들의 하늘을 닫고 있다”며 “최초의 미사일과 드론은 러시아에서 날아왔고, 러시아 영공을 통해 우리 국경을 넘었다”며 “이런 긴장 고조는 우크라이나 영토에만 국한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 영공이 안전하던 시절은 끝났다”며 러시아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주요 도시로 취항하는 항공사들이 이를 숙지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외교부와 관련 기관은 국제기구에 러시아 영공의 위험성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드론으로 가득 찬 하늘은 민항기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상대로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러시아를 평화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압박성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HUR)은 이날 앞서 발트해로 이어지는 러시아 서부 우스트루가 항구에 있는 러시아 민간 에너지기업 노바텍의 정유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께부터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공세를 본격화했다. 러시아 내 에너지 시설이 잇따라 공격받으면서 현지에서는 휘발유 공급난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반격도 이어졌다. 이날 흑해에 접한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의 열병합발전소와 항구 인프라, 우크라이나·루마니아 국경검문소 시설 등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공습이 이뤄졌다. 양측의 공방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영토를 넘어 항공·에너지 인프라 등으로 확대되면서 전쟁의 긴장 수위가 한층 높아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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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제주 고 씨' 댄 고, 미 하원 민주당 경선서 승리
미국 정치인 댄 고 / 사진=연합뉴스 한국계 미국 정치인 댄 고(41)가 매사추세츠주 하원의원 선거를 위한 민주당 경선(프라이머리)에서 승리했다고 폴리티코가 현지 시각 1일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민주당 후보들이 텃밭 지역구에서조차 조 바이든 정부와 거리를 두는 상황에서 고 후보가 바이든 정부를 선거운동에 적극 등장시켜 승리를 거둔 드문 사례라고 짚었습니다. 고 후보는 세스 물턴 의원이 상원의원 출마를 위해 비운 제6선거구에서 벌어진 5자 경선에서 가장 많은 자금 모금액을 기록하면서 이미 선두 주자로 떠올랐었습니다. 고 후보는 부친을 따라 제주 고(高)씨 성을 쓰고 있습니다. 제주도 출신인 조부는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고 후보는 미국에 정착한 한국계 부친과 레바논계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보스턴 시장실과 바이든 백악관에서 근무했으며 하버드대를 졸업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매사추세츠주 제3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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