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뉴스
일자 2026-09-02 · 키워드 이란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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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22㎞ 달리며 몸집 키운 토석류…초속 19m로 지룽 덮쳐"
네팔 국경 인근 中 지룽 통상구 지난달 26일 네팔 고산지대에서 발생한 얼음·암석 붕괴가 계곡의 토사와 물을 휩쓸며 대형 토석류로 커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오늘(2일) 중국과학원 칭짱고원연구소 연구진이 참사의 발생과 확산 과정을 재구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윈난대와 홍콩중문대, 우한대 등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과학통보'에 발표됐습니다. 연구진은 위성영상과 지형자료, 지진 관측 기록, 현장 영상을 종합해 산악 붕괴부터 중국 지룽 통상구 피격까지의 전 과정을 분석했습니다. 사고 직전 폭우는 없었으며, 장기간 이어진 빙하 이동과 평년보다 높은 봄·여름 기온이 빙하의 안정성을 약화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처음 무너진 얼음과 암석은 약 22㎞의 계곡을 이동하며 강바닥과 비탈의 토사를 계속 쓸어 담았습니다. 여기에 하천의 물까지 합쳐지면서 최초 붕괴물보다 훨씬 크고 파괴적인 토석류로 증폭됐다는 설명입니다. 연구진은 본격적인 붕괴 몇 시간 전에도 소규모 눈·얼음 이동과 함께 이상 지진 신호가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中 지룽 통상구 일대 도로 복구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어제(1일) 중국과학원 청두산지재해환경연구소의 별도 논문을 인용해 토석류 속도를 보도했습니다. 학술지 '인민장강'에 실린 연구는 디지털 지형모델과 현장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해 토석류의 이동 속도와 확산 과정을 재구성했습니다. 연구진은 얼음·암석 붕괴물이 눈사태와 토석류, 흙탕물 홍수로 잇따라 변하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룽 통상구를 덮칠 당시 표면 속도는 초속 19m, 시속 약 68㎞로 우사인 볼트의 100m 세계기록 평균 속도보다 1.8배 가까이 빨랐습니다. 연구진은 붕괴물을 사람이 달려 피하기 어려운 속도였고, 고산지대에서 통상구까지의 경보·대피 시간도 매우 짧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연구는 최초 붕괴량뿐 아니라 이동 경로의 토사와 물이 얼마나 추가되는지까지 계산해야 실제 피해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놨습니다. 또 붕괴 전 이상 지진 신호를 여러 관측소와 영상으로 교차 분석해 중국과 네팔 간 초국경 조기경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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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직 사유:헤그세스’…미 육군 장관, 트럼프 찾아가 사표 던졌다
헤그세스 국방장관 ‘소장 승진 예정자’ 7명 해임 추진 트럼프, 드리스콜 육군장관 ‘지휘부 공백’ 보고에 놀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왼쪽)과 최근 사임한 댄 드리스콜 미 육군장관. AFP 연합뉴스 미 육군장관이 미 국방장관의 국방부 운영에 대한 우려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제기한 후 사임했다. 국방장관은 또다시 소장 진급이 확정된 육군 장교 7명 해임을 추진해 육군 내 불만이 커지고 있다. 미 매체 애틀랜틱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댄 드리스콜(40) 미 육군장관이 지난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대량 해고와 승진 누락 등으로 빚어진 육군 고위직 공백이 심각하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드리스콜 장관은 이로 인해 육군이 추진해야 할 혁신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위직 공백 규모에 놀라며, 지휘부의 급격한 축소를 우려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워크’(깨어 있음), ‘PC주의’(정치적 올바름) 등 진보적 이념을 군에서 몰아내는 ‘문화 전쟁’을 벌인다며, 흑인과 여성 고위 장교들을 해고하거나 승진에서 제외하고, 이에 동조하지 않는 장교들도 압박해 내쫓는 인사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제이디 밴스 부통령과 예일대 로스쿨 동문으로 오랜 친분을 가진 육군 중위 출신의 드리스콜 장관도 버티지 못한 것이다. 드리스콜 장관은 우크라이나전쟁에서 폭넓게 활용된 무인기 전력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이끌어온 인사다. 애틀랜틱은 해임과 인사 조처로 전 세계에 45만명의 병력을 운용하는 미 육군을 역사상 가장 적은 수준의 장성이 이끌게 됐다고 지적했다. 헤그세스의 인사 ‘칼바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헤그세스 장관이 육군 고위 간부 인사위에서 소장(2성) 진급을 확정한 육군 장교 7명의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중 2명은 흑인, 2명은 여성이다. 헤그세스가 해고하거나 승진을 누락한 군 장교는 80여명에 이른다. 최근 준장(1성) 진급 대상에서 제외된 이탈리아 주둔 137공수여단의 고위 장교는 소속 부대에 여성 공수부대원을 위한 멘토링 그룹을 허용하고, 여성으로만 구성된 공수 훈련을 실시한 것이 빌미가 됐다. 이런 정책은 이 장교가 부임하기 전부터 존재해왔던 것이지만, 이런 사정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한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여성 진급 예정자는 정보를 분석해 공습 대상을 선정하는 메이븐 시스템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한 공을 인정받아 진급 대상에 올랐지만, 승진 누락의 이유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드리스콜 장관의 사임으로 육군에는 미국 상원의 인준을 거친 지휘부가 한명도 남지 않게 됐다. 크리스토퍼 라네브 육군참모총장 직무대행(참모차장)은 공화당 일부의 반대로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군 내에서 비백인이 40%가 넘는 상황에서 군 지도부는 거의 대부분 백인 남성으로 채워지는 불균형한 상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미군 장교·제독 승진자 중 여성의 비율이 4%(201명 중 8명)로 최근 2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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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포착] 선체에 녹도 슬었네…美 링컨 항공모함 ‘200일 전쟁’ 끝 태국 첫 기항
[서울신문 나우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태국 램차방에 입항했다. AP 연합뉴스 200일 넘게 중동 지역에 장기 배치돼 큰 논란을 일으켰던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태국에 기항했다. CNN 등 현지 언론은 2일(현지 시간) 이날 오전 링컨함이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태국 램차방에 입항했다고 보도했다. 오랜 항해로 선체 곳곳이 녹이 슨 링컨함은 이날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군 병사들의 휴식처로 인기 있는 파타야에서 멀지 않은 이곳에 정박했다. 링컨함 함장 댄 킬러 대령은 “역사적인 이번 임무의 첫 기항지로 태국을 선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링컨함은 지난해 11월 승조원 약 5000명을 태우고 6개월 예정의 인도·태평양 정기 파병을 위해 샌디에이고 기지를 출항했다. 그러나 남중국해 등에서 작전하던 중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올해 초 중동으로 급파돼 실전 전투 및 봉쇄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해왔다. 2일(현지시간) 태국 램차방에 기항한 에이브러햄 링컨함 승조원들이 갑판에서 걷고 있다. AP 연합뉴스 문제는 파병이 무기한 연장되면서 시작됐다. 원래 5월이 예정된 귀환 시기였으나 현지 전황과 대체 전력 공백으로 인해 파병이 길어졌고, 결국 이 과정에서 전쟁 스트레스로 인해 승조원들의 정신 건강이 한계에 다다르며 심각한 인권 및 내부 사기 저하 문제가 발생했다. 실제로 일부 승조원들의 극단적 선택 시도와 투신 사건이 일어났으며 식량 및 생필품 고갈, 변기가 막히고 온수가 나오지 않는 등 기반 시설까지 마비됐다. 다행히 조지 워싱턴함이 중동에 도착해 임무를 교대하면서 8월 20일 링컨함은 귀환길에 올랐다. 2일(현지시간)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태국 램차방에 입항했다. AFP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링컨함은 200일 넘게 중동에서 작전하며 1만 회 이상의 출격 및 무장을 투하했으며 수백 기의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이란 주요 항구들에 대한 해상 봉쇄 작전을 전개하여 적의 군수 및 경제 경로를 차단했다. 파타야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되는 링컨함 승조원들은 시차를 두고 하선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들은 해안에 머무는 기간 등에 따라 하루 1000∼3000바트(약 4만 1200원∼12만 3500원)를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각에서는 대규모 인원이 유입되면 파타야의 밤 유흥업소에서 성매매 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리사 하밀똔 파타야 유흥업소 협회 회장은 “20년 넘게 파타야에 살았지만 지금처럼 (경제에) 활기가 없는 해를 본 적이 없다”면서 “기항하는 링컨함이 우리에게 희망의 원천이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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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밥값은 직접 내"...구마모토 지진 이재민 식비 논란
지난 7월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지진 피해로 호텔과 료칸 같은 2차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의 '식비 부담'을 둘러싸고 구마모토현과 구마모토시의 대응이 갈라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구마모토현은 지난달 지진 발생 직후 학교 체육관 등 1차 대피소 생활이 오래될 경우 감염병이나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중앙정부와 손잡고 이재민 호텔 수용을 신속히 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기준 현 내 204개 호텔 등에 이재민 1,202명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마모토현은 1박당 최대 만5천 엔, 우리 돈 약 13만 원의 숙박비만 예산으로 지원할 뿐, 식비는 이재민 '전액 자부담'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현 내 곳곳에 흩어진 호텔로 도시락을 배송할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고, 폭염 속 식중독 위험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반면 구마모토시는 지난달 4일부터 관내·외 18개 호텔에 대피 중인 시민 47명에게 자체 예산으로 식사를 무상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시는 기존 대피소 물량과 연계해 매일 저녁 도시락을 배달하고, 아침용 빵과 채소 주스까지 챙겨주고 있습니다. 현행 재해구호법상 이재민 구호 비용은 국가와 광역지방자치단체(도도부현)의 예산으로 충당하는 것이 원칙이며, 중앙정부와 협의하면 식비 한도액(하루 1,480엔)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2024년 노토반도 지진 당시 이시카와현은 중앙정부 협의를 통해 한도를 초과한 식비까지 예산으로 지원했습니다. 그런데도 구마모토현이 중앙정부와의 식비 증액 협의조차 거부하자, 매끼 천 엔이 넘는 외식비를 부담해야 하는 이재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식비 때문에 호텔 대신 열악한 체육관 대피소를 떠나지 못하는 이재민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재 전문가들은 "재해 구호의 핵심은 필요에 즉각 응하는 것"이라며 "비용과 인력 부족은 이유가 될 수 없으며, 현이 중앙정부와 협의해 식비 예산을 확보해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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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국 유조선 호르무즈서 피격?...장금상선 "실소유권 없다"
세네갈 프로스퍼리티호와 블랙리스트 5척 모두 "해외선주 소유" "해당 선박에 한국인 선원 없어…전원 외국인 선원"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해운사가 운항하는 유조선이 피격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해운협회는 “보도된 선박은 해외선주 소유 선박”이라고 설명했다. 2일 한국해운협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장금상선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1일 공격받은 ‘세네갈 프로스퍼리티’호 선박과, 최근 이란 블랙리스트 관련 기사에 보도된 5척 선박 모두 해외선주가 100% 소유한 선박이며 관계사인 장금마리타임은 실소유권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해당 선박에 한국인 선원은 승선하지 않고 있으며 전원 외국인 선원으로 구성돼 해외 석유회사에게 재용선된 선박인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1일(현지시간) 외신 등은 지난달 31일 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초대형 유조선(VLCC) 2척이 수분 간격으로 미상의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피격 선박 중 1척은 한국 해운사인 장금마리타임이 운항하는 유조선으로 알려졌다. 장금마리타임은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의 장남인 정가현 이사가 100%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국적 외항선사다. 장금상선 소유 선박 5척은 현재 이란 제재 명단에 포함된 상태다. 이란은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한 유조선 45척 블랙리스트를 공개하며 이들 선박에 벌금을 부과하거나 화물을 압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떠 있는 선박.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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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소파는 아껴도 침대는 질러야”…불황 뚫은 ‘프리미엄 침대’
1000만원대 최상위 라인업 판매량 폭증 “침대는 가구 아닌 장기 건강 투자” 올해 7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5층에서 진행된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블랙 팝업스토어’ 전경. [시몬스 제공]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도 ‘꿀잠’을 향한 지갑은 막지 못했다. 씰리, 에이스, 시몬스 등 주요 가구업체의 500만~1000만원대 초프리미엄 매트리스 판매량이 전년 대비 최대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팍팍한 살림살이에도 매트리스만큼은 돈을 아끼지 않는 ‘선택적 프리미엄’과 ‘거거익선’(巨巨益善) 현상이 뚜렷해지며 수면 시장의 고급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씰리침대의 지난해 전체 매트리스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엑스퀴짓’ ‘크라운쥬얼’ ‘헤인즈’ 등 500만~1000만원대 하이엔드 럭셔리 제품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전체 매트리스보다 고가 제품 판매 증가율이 네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스침대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1~7월 최상위 브랜드인 ‘에이스 헤리츠’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주력 제품인 ‘플래티넘 플러스’ 판매량은 같은 기간 168% 급증했다. 특히 혼수를 장만하는 신혼부부 사이에서 프리미엄 침대를 찾는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에이스침대가 올해 상반기 ‘에이스 웨딩멤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침대를 구매한 예비부부를 분석한 결과, 최고급형 매트리스인 ‘로얄에이스’ 판매 비중은 23.4%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포인트(p) 이상 늘었다.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합쳐 800만원 넘게 구매한 예비부부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11.6%에서 올해 16.2%로 증가했다. 고급화와 함께 ‘거거익선’ 소비 트렌드도 나타나고 있다. 같은 기간 에이스침대가 판매한 매트리스 가운데 킹(K) 사이즈 이상 제품 비중은 78.9%에 달했다. 특히 라지킹(LK)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3.6%에서 올해 29.0%로 높아졌다. 초고가 시장에서도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몬스의 최상위 매트리스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은 2016년 출시 이후 매년 두 자릿수대 성장률을 이어왔다. 올해 3월에는 처음으로 월 판매량 500개를 돌파했다. 경기 불확실성에도 초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시몬스는 이에 맞춰 최근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주요 백화점에서 뷰티레스트 블랙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 체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는 전국 매장에서 ‘블랙 시몬스 데이’ 프로모션도 시작했다. 신세계까사의 프리미엄 수면 브랜드 ‘마테라소’도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2023년 7월 까사미아의 매트리스 제품군에서 독립 브랜드로 전환한 뒤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3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체험형 매장의 판매 효과도 확인된다. 올해 1월 마테라소 쇼룸을 오픈한 까사미아 서교점의 2분기 매트리스 매출은 지난해 연평균과 비교해 70% 증가했다. 신세계까사는 지난 6월 서울 논현동에 약 200평짜리 첫 마테라소 플래그십 매장까지 열고 프리미엄 수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침대 시장의 고급화가 내수 회복의 결과라기보다, 소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분야에 지출을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소비가 강화된 결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침대를 건강과 직결되는 장기 투자상품으로 바라보는 소비자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한번 구입하면 오래 사용하고, 몸을 직접 맡기는 제품인 만큼 다른 가구에서 비용을 줄이더라도 매트리스에는 더 많은 예산을 쏟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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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사주 1.5조 매수도 역부족…삼전닉스 4%대 하락[핫종목](종합)
중동 전운 고조로 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 전환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9.2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4%대 하락 마감했다. 두 회사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매도 물량을 받아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만 500원(4.02%) 내린 25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8만 원(4.73%) 하락한 161만 3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도 주가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콤에 따르면 이날 기타 법인은 삼성전자를 4966억 원, SK하이닉스를 1조 610억 원 순매수했다. 두 종목의 기타 법인 순매수액은 합산 약 1조 5576억 원이다. 이날 매입 예정 물량은 삼성전자 200만 주, SK하이닉스 65만 주였다. 기타 법인 순매수액이 두 회사의 매입 예정 규모와 비슷한 만큼 대부분 자사주 매입 물량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압력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526억 원, 3330억 원을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에서도 외국인이 1조 685억 원, 기관이 4801억 원 순매도에 나섰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삼성전자는 예정된 자사주 매입액 15조 원 가운데 약 3조 6000억 원을 집행해 금액 기준 진행률이 23.8%로 추산됐다.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가운데 약 9조 7000억 원을 집행해 진행률이 24.4%로 집계됐다. 잔여 매입액은 각각 약 11조 4000억 원과 30조 3000억 원이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도 두 종목이 하락한 것은 미국의 이란 공습 재개로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반도체 등 성장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14% 떨어졌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31%, 미국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64% 내렸다. 엔비디아와 AMD도 각각 1.51%, 2.30% 하락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와 시장금리의 동반 급등이 반도체주를 압박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도 4.6% 상승한 94.65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4.798%까지 올라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금리 상승은 미래 이익에 적용되는 할인율을 높이는 만큼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는 AI·반도체주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유입된 기타 법인 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해 왔던 상황"이라며 "이날도 해당 수급은 이어지고 있으나 매크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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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PC만 해도 수백만원인데”…고사양 게임에 모니터도 ‘프리미엄’이 대세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메세(Koelnmesse)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 글로벌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Gamescom 2026)’에서 게이머들이 비디오 게임을 체험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EPA, 연합뉴스] 고사양 게임 출시가 잇따르면서 게이밍 컴퓨터(PC)뿐만 아니라 모니터도 고성능화되는 추세다. 4K·240Hz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이 늘어나면서 게이머들의 장비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EA가 출시한 일인칭 슈팅(FPS) 게임 ‘배틀필드6’은 PC 최소 사양으로 16GB 메모리와 엔비디아 RTX2060 또는 AMD RX 5600 XT급 그래픽카드를 요구한다. 권장 사양은 RTX 3060 Ti 또는 RX 6700-XT 급이다. 배틀필드 시리즈의 경쟁작이자 내달 23일 발매 예정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역시 고사양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최소·권장 사양이 공식 발표된 건 아니나, 베타 버전 기준 권장 사양은 배틀필드6와 동일한 16GB 메모리에 RTX3060 Ti 또는 RX 6700-XT다. 글로벌 인기작 등 주요 게임들이 요구하는 PC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이를 화면에 구현하는 모니터의 역할 역시 커지고 있다. 높은 프레임을 제대로 표시하려면 주사율이 중요하고, 그래픽 품질을 높이려면 해상도와 패널 성능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까닭이다. 이같은 이유로 최근 시장에서는 OLED를 적용한 게이밍 모니터의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글로벌 OLED 모니터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26.1%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특히 27인치 QHD가 주요 제품군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OLED 수요가 늘면서 주요 제조사들의 경쟁도 고사양 제품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해상도와 주사율을 동시에 높이는 제품이 잇따르면서 게이밍 모니터 역시 단순한 화면 크기 중심의 경쟁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응답속도를 높이는 점도 주요 경쟁 요소 중 하나다. 2027년형 ‘오디세이 OLED G9’ 제품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행사 ‘게임스컴 2026’에서 세계 최초로 36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49형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 5세대 QD-OLED 펜타 탠덤 기반으로 트리플 모드 68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32형 ‘오디세이 OLED G8’을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또 같은 날 세계 최초 42형 커브드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7’, 세계 최초 110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형 ‘오디세이 G6’도 선보였다. 통상적인 게이밍 모니터는 144Hz, 가정 등에서 흔히 활용하는 사무용 모니터는 60~70Hz 정도다. LG전자 역시 지난달 말 FHD 해상도에서 1000Hz 주사율을 기본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25G590B’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배틀필드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처럼 화면 전환이 빠른 FPS 게임을 주요 용도로 겨냥했다는 설명이다.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고성능 상품이 속속 출시되는 게 반가울 일이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그래픽카드와 메모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에 돈을 들여 PC를 구성한 뒤 OLED와 고주사율을 갖춘 모니터까지 선택하면 지출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모니터는 PC 본체와 달리 그래픽카드 성능만으로는 결정되지 않는다. 게임에서 구현하려는 해상도와 프레임, 화면 크기, 패널 종류에 따라 필요한 제품이 달라지면서 소비자의 선택 기준도 복잡해지고 있다. 모니터 대당 가격이 100만원을 웃도는 고성능·고가 제품이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주요 제조사들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PC 전체를 업그레이드하기 부담스러운 게이머들이 모니터만 교체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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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중동 확전에 유가·금리 동반 발작…亞증시 일제히 급락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교전 재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재정 불안 우려가 겹치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연 4.8%까지 치솟았다. 중동발 충격이 채권과 주식시장으로 번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밀렸고 코스피도 4% 가까이 급락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9% 하락한 6562.7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2.10% 내린 803.98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을 뒤흔든 출발점은 다시 격화한 중동 정세다.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재개되고 미국·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이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커졌다. 이에 두바이유는 배럴당 99.11달러까지 치솟았다. 브렌트유는 94.65달러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0.2달러까지 뛰었다. 유가 급등은 곧바로 채권시장으로 번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의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확대까지 부각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까지 치솟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진 점도 금리를 밀어올렸다. 최근 글로벌 금리 상승은 미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일본 장기 국채금리가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데 이어 독일 등 유럽 주요국 국채금리도 동반 상승하면서 글로벌 채권시장의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주요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국가부채 부담, 달러 약세에 대한 경계감에 더해 인공지능(AI) 투자 경쟁에 나선 미국 빅테크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채권 공급 부담을 키운 것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히 확대됐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며 “미국 부채비율 상승 우려와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가속 가능성이 겹치면서 금리 인상 우려도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8%를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 10년물 4.8%가 중요한 임계점”이라며 “여기서 국채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부채비율에 대한 우려가 더 부각되면서 금리 상승이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과 금리 충격은 아시아 증시를 동시에 끌어내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9.70포인트(2.85%) 떨어진 6만4325.64엔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한 달 만에 6만5000선이 무너졌다. 토픽스지수 역시 2.40% 내린 4081.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동발 유가 상승과 글로벌 장기금리 급등이라는 동일한 충격에 아시아 위험자산 전반에서 매물이 쏟아진 것이다. 국내 증시에선 그동안 상승장을 주도했던 대형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4.02% 하락한 25만500원, SK하이닉스는 4.61% 떨어진 16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7.40%), HD현대중공업(-6.73%), 두산에너빌리티(-5.77%), 현대차(-5.49%), 삼성SDI(-5.45%), 기아(-5.34%)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큰 폭으로 밀렸다. 특히 금리 급등은 AI 투자 사이클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글로벌 빅테크가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 상황에서 장기금리 상승은 기업의 조달 비용을 끌어올린다. 동시에 높은 할인율은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을 압박한다. AI 투자 속도가 둔화될 경우 HBM과 D램 등 메모리 수요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계감이 이날 주가에 반영됐다. 다만 이번 충격을 곧바로 반도체 업황 악화로 연결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펀더멘털이 훼손된 것은 아니다”라며 “8월 수출에서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최고치를 경신했고 미국 델 등 주요 반도체 수요처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을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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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국회, 수소사업법·수소도시법 제정 추진…수소산업 지원 속도낸다
산업계 현장 목소리 청취…입법·예산 지원 확대 현대차그룹 "예측 가능한 정책·수소 인프라 지원 필요" 2일 국회수소경제포럼 소속 국회의원들이 현대자동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소연합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회가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적 지원에 속도를 낸다. 산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수소 생산·공급·활용 전반을 뒷받침하고, 현재 논의 중인 수소사업법과 수소도시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연구소 찾은 국회수소경제포럼…수소 기술·애로사항 점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수소경제포럼은 2일 현대차(005380)·기아(000270)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첨단 기술개발 현장을 점검하고 산업계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국회 차원의 수소 생태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 방문에는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인 이종배 의원을 비롯해 조배숙·안호영·김주영·박형수·김소희 의원이 참석했다. 산업계에서는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과 서흥원 한국수소연료전지협회 부회장이,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장재훈 부회장과 관련 임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소 생산부터 수송·저장·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의 기술개발 결과물을 살펴봤다. 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전해 기기, 수소 충전소, 배터리 시스템 등 현대차그룹이 축적한 기술 성과를 확인하고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현대차그룹이 30년 가까이 축적해 온 수소 기술 역량이 집약된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 현황도 소개됐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 경쟁력을 좌우하는 연료전지의 가격과 크기를 낮추는 동시에 출력과 내구성을 높이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참석 의원들은 한국이 수소차 시장을 선도하고 23억㎞에 이르는 세계 최대 수준의 실제 운행 데이터를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책을 논의했다. 수소사업법·수소도시법 추진…현대차 "정책 일관성 중요"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태계 재도약과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정책 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소 승·상용차와 철도차량 등 모빌리티 분야와 수전해 산업 성장을 위한 실효적이고 현실적인 정책 지원을 제언했다. 수소 생산·공급·활용 전 주기를 연결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 필요성도 설명했다. 에너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로보틱스를 결합한 혁신성장 허브인 '새만금 AI 밸리'를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제시하고 국내 실증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 생태계 패키지' 수출을 추진하겠다는 비전도 공유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월 말 새만금에 9조 원을 투자해 로봇·인공지능(AI)·수소 분야 혁신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수소경제의 성패는 기술과 산업 역량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에 달려 있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같은 방향을 향해 협력할 때 기업은 지속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소 산업의 주도권 확보와 국가 경쟁력 강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소연합도 수소 산업은 시장 형성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수급 인프라를 동시에 갖춰야 하는 만큼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은 "정부가 수소 시장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수소 생산보조금 도입과 수소 배관망 구축,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요청했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산업 현장의 연구개발 노력과 수소 산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입법·예산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논의 중인 수소사업법과 수소도시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법이 제정되면 수소 시장 확대와 수소 수급 지역 거점 형성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배 포럼 대표의원은 "지금 우리 수소 산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수소가 갈 길이 멀지만 여기서 멈칫한다면 수소 후진국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수소에서 앞서 있는 국가인 만큼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노력한다면 수소 선진국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영 포럼 연구책임위원은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 사업과 수소를 활용한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프로젝트의 성공이 수소 산업 전반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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