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뉴스
일자 2026-09-06 · 키워드 증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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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은행이 뜻밖의 구멍?…"연간 이란자금 수십억달러 통과"
이란 리알화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국 은행을 통해 매년 수십억 달러의 이란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방 당국자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란이 위장회사와 외국 금융기관을 통해 미국의 달러 결제망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홍콩이나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위장회사를 세운 뒤, 미국 은행과 환거래 관계를 맺고 있는 현지 금융기관을 이용해 자금을 움직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거래 주체를 감추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환거래 결제를 처리하는 미국 은행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거래를 승인한다는 설명입니다. 미 재무부는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 은행을 거쳐 이동한 이란 관련 자금이 약 90억 달러(약 12조원)에 달한다고 파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최근 이란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자국을 비롯한 각국 금융 기관에 이란 관련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도 이란의 달러 결제에 이용된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 수위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외국 은행을 완전히 차단하면 해당 은행이 사실상 존립하기 어려워질 뿐 아니라 국제 금융 시스템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미국 은행 입장에서 환거래 서비스는 수수료뿐 아니라 예금을 통한 자금 조달 등 수익을 제공하는 사업이라, 미국 은행을 처벌하면 자국의 금융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이란전쟁 #중동전쟁 #이란자금 #경제제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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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하이마스 있어도 천무 18대 더 산다…크로아티아, 韓 무기 추가한 이유 [밀리터리+]
하이마스 8대와 병행 운용…천무, 더 많은 즉응탄·다양한 탄종 강점 크로아티아 국방장관 “최대 500㎞”…노후 BM-21 대체·장거리 화력 확대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국산 하이마스(왼쪽)와 한국산 K239 천무의 동시 운용을 형상화한 합성 이미지. 크로아티아는 하이마스 8대와 천무 18대를 함께 운용할 예정이다. AI 생성 이미지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8대를 도입하기로 한 크로아티아가 한국산 K239 천무 18대를 추가로 선택했다. 비슷한 역할을 하는 장거리 다연장로켓체계를 한 종류로 통일하지 않고 미국과 한국 체계를 함께 운용하기로 한 것이다. 핵심은 천무가 하이마스를 단순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크로아티아군에 부족했던 대량 화력과 다양한 사거리의 타격 능력을 보완한다는 데 있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4억 3520만 유로(약 6800억원) 규모의 천무 도입안을 승인했다. 부가가치세는 제외된 금액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대 18대와 탄약을 공급하고 폴란드 WB일렉트로닉스가 지휘통제체계 공급·통합을 맡는다. 전체 패키지는 계약 이후 24~36개월 안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미 크로아티아는 미국에서 M142 하이마스 8대를 들여오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4년 미국과 협의를 시작해 같은 해 12월 정부가 구매를 승인했으며, 발사대와 유도탄·훈련·군수지원 등을 포함한다. 하이마스는 2028년 인도될 예정이다. 결국 크로아티아군은 하이마스 8대와 천무 18대를 더해 총 26대 규모의 현대식 장거리 로켓 전력을 구축하게 된다. 하이마스 한 포드, 천무 두 포드…화력 운용부터 다르다 미 육군 M142 하이마스(왼쪽)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239 천무의 발사 장면을 나란히 구성한 비교 이미지. 미 육군·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두 체계는 모두 차륜형 차량에 로켓과 미사일을 탑재해 빠르게 이동하며 정밀타격하는 무기지만 설계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하이마스는 한 번에 하나의 발사 포드를 탑재한다. 통상 227㎜ GMLRS 유도탄 6발이나 전술탄도미사일 1발 등을 운용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가 도입하는 패키지에도 70㎞ 이상 사거리의 M30A2·M31A2 GMLRS 유도탄이 포함된다. 천무는 한 발사차량에 두 개의 발사 모듈을 올릴 수 있다. 서로 다른 탄종을 각 모듈에 나눠 싣는 것도 가능해 임무에 따라 화력 구성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크로아티아 국방부도 이번 도입 결정에서 이 같은 이중 모듈 구조와 단·중·장거리 표적에 대응할 수 있는 운용 유연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국방장관은 천무를 선택한 이유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표준과의 호환성, 가격과 화력을 꼽았다. 그는 현지 공영방송 HRT와 인터뷰에서 천무가 300㎞ 이상 사거리의 타격 능력을 제공하며 최대 사거리가 500㎞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크로아티아가 처음부터 어떤 종류의 장거리 탄약을 얼마나 확보할지는 계약 세부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즉 하이마스가 정밀타격과 높은 기동성, 이미 구축된 미국산 탄약 생태계를 제공한다면 천무는 더 많은 발사탄을 준비하고 여러 종류의 탄약을 한 차량에서 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화력을 보완하는 셈이다. 20㎞급 노후 로켓에서 300㎞ 이상으로…화력망 자체 바꾼다 러시아군의 BM-21 ‘그라드’ 다연장로켓. 크로아티아는 노후한 BM-21 계열을 천무로 대체해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비탈리 쿠즈민·위키미디어 커먼스(CC BY-SA 4.0) 크로아티아가 두 장거리 체계를 동시에 확보하는 데는 노후한 포병 전력을 빠르게 바꿔야 한다는 사정도 있다. 현재 크로아티아군의 기존 다연장로켓 전력에는 옛 소련계 BM-21 그라드 계열 등이 포함된다. 이들 체계의 사거리는 약 20㎞ 수준에 그쳐 현대전에서 요구되는 원거리 정밀타격 능력과 큰 차이가 난다.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천무를 도입하면 기존 20㎞급에서 300㎞ 이상으로 타격 범위를 크게 넓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누시치 장관은 천무가 크로아티아군이 보유하게 될 가장 강력한 무기체계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하이마스 8대만으로 기존 로켓포 전력을 모두 대체하기보다 천무를 추가해 발사대 숫자와 화력량을 함께 늘리려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2024년 크로아티아 의회에서 하이마스 도입을 심의할 당시 대통령실 국방보좌관도 8대만으로는 크로아티아군의 모든 로켓포 수요를 대체할 수 없다며 다른 전력의 교체·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천무 도입은 크로아티아만의 움직임도 아니다.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노르웨이가 이미 천무 운용국 대열에 합류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부터 이들 국가가 운용 경험과 개량 방향을 공유하는 ‘천무 유저클럽’도 운영할 계획이다. 결국 크로아티아의 선택은 ‘하이마스냐 천무냐’의 승부라기보다 두 체계의 장점을 함께 가져가는 쪽에 가깝다. 하이마스로 정밀 장거리 타격 능력을 먼저 확보하고 천무 18대를 더해 발사대 수와 탄종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식이다. 여기에 최대 300㎞ 이상을 노리는 장거리 탄약까지 더해지면 크로아티아군의 로켓포 전력은 기존 20㎞급 중심에서 전혀 다른 수준으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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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데이터센터는 ‘강행’, AI는 “악마적”?···미 정부, AI 정책 딜레마
지난 5월23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의사당 앞에서 스트라토스 데이터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GettyImages/이매진스 “데이터센터 반대자들은 뒤처지고 가난해지길 원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공지능(AI)은 악마적이다.”(J D 밴스 미 부통령) 불과 며칠 사이 트럼프 미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AI에 관한 상반된 발언을 쏟아냈다. AI가 미·중 갈등의 새로운 최전선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도 AI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최근 한 기독교 복음주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AI에 대한 우려를 털어놨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그는 지인이 부부 문제를 생성형 AI 챗봇에 상담한 사례를 거론하면서 AI가 “악마적”(demonic)이라고 말했다. AI가 건전한 조언 대신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을 정당화해줬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는 ‘AI 장례식’을 언급하며 “영적으로 어두운 에너지가 느껴진다. 나를 매우 불편하게 만든다”고도 했다. 지난해 AI 개발사 앤트로픽의 구형 AI 모델이 서비스를 공식 종료하자 일부 개발자와 팬들이 모여 추모 행사를 열었는데 이를 언급한 것이다. 역설적인 것은 해당 인터뷰가 공개되기 불과 몇 시간 전 그가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여론이 과장됐다고 일축했다는 점이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아무것도 건설하지 않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데이터센터 건설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를 차세대 경제 성장 동력이자 중국을 견제할 무기로 삼은 트럼프 행정부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가 고용 유발 효과는 미미한 반면 전력·물 소모는 많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미 전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11월 중간 선거 판도를 바꿀 뇌관으로 떠오르며 공화당이 ‘태세 전환’할 조짐을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자들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트루스소셜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데이터센터)를 죽인다면 그 책임은 여러분 자신에게 있다”며 “중국은 이런 데이터센터 반대 운동보다 더 반가운 일이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WSJ는 AI를 두고 튀어나온 상반된 반응이 트럼프 행정부가 빠진 곤경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는 막대한 가능성과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딜레마에 놓여있다”면서 “AI를 ‘인간 번영’의 엔진으로 삼으면서도 기술이 가져올 영적 영향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의 ‘엇박자’가 차기 대권 주자인 밴스 부통령의 입지와 무관치 않다는 시각도 있다. CNN은 그가 2028년 차기 미 대선의 유력한 공화당 후보로 꼽힌다는 점을 짚으면서 “밴스가 보다 신중하게 절제된 톤으로 말하고 있다는 사실은 데이터센터 문제가 얼마나 정치적으로 민감한지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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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노벨상까지 바쳤던 마차도, 트럼프에 세 번 팽당한 사연[디브리핑]
지난 1월 1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오른쪽)가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자신의 노벨 평화상 메달을 선물하고 있다. [백악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지난해 수상한 노벨 평화상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바쳤던 베네수엘라의 야권 운동가 마리아 코리아 마차도가 올해 세 번이나 미국으로부터 차기 대권주자로서 인정받는 데 실패했다 는 정황이 드러났다. 베네수엘라 민중들의 강력한 지지와 미국의 지원을 바탕으로 차기 대선에서 민주적으로 정권을 확보하려던 그의 계획에 큰 차질을 피할 수 없는 상황. 여기에는 마차도를 받치고 있는 베네수엘라 내 높은 지지율과 개인의 야심이 미국의 베네수엘라 내 이권 확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차도 대신 스페인에서 8년간 망명 생활을 한 무명의 정치인을 택했다. 노벨상 준 마차도 대신 무명 정치인 택한 트럼프 지난 4월 미 국무부의 서반구 담당 최고 관리인 마이클 코작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스페인에서 망명 중이었던 베네수엘라 정치인 디노라 피게라 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안정적이고 질서 정연하며 지속 가능한 민주적 전환을 향한 경로”에 대해 논의했다고 게시했다. 이를 두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민주적 전환을 이끌 인물로 마차도 대신 피게라를 지명한다는 첫 공개 신호 라고 해석했다. 이후 마차도는 지난 5월 파나마에서 베네수엘라의 여러 야권 인사들과 모여 미국의 ‘촉진’ 하에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이끄는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와 민주화를 위해 “진지하고 결연하며 책임 있는 협상”을 추구하기로 합의한다는 내용의 ‘파나마 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러자 한 달 후인 지난 6월 스페인에서 망명 중이던 피게라가 미 국무부의 초청이라는 명목으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를 방문했다. 피게라는 카라카스에 도착하 마자 미국 대사관으로 향해 존 배럿 대사대리와 면담했고,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오빠이자 마두로 전 정권의 충성파 인사였던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과 회담했다. 이후 피게라는 지난 6일 야권 대표 자격으로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이 이끄는 임시정부 대표단과 민주주의 회복과 차기 선거 실시를 위한 회담을 시작했다. 이는 미국이 야권 대표의 자격을 보여주려 파나마 선언 등의 ‘퍼포먼스’를 한 마차도에게 이를 인정할 수 없고, 마차도 대신 피게라를 택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 장면이었다. 디노라 피게라 베네수엘라 전 국회의원(왼쪽)과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 의장이 지난 6일 카라카스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만나 베네수엘라의 민주적 전환을 위한 야권과 임시 정부 간 협상을 시작했다. [AFP] 임시정부와 유전 개발 협상…‘민주 선거’ 열망 더 멀어지게 한 美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는 임시 정부와 유전 개발에 협력하기로 계약하면서 마차도 뿐 아니라 베네수엘라 야권 전체의 열망을 더 멀어지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와의 유전 개발 합의 를 발표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과 가까운 현지 사업가 알레한드로 베탕쿠르의 회사 ‘노스 아메리칸 블루 에너지 파트너스’(NABEP)가 100년간 베네수엘라의 미개발 유전 개발권을 얻어 유전 17개를 개발하고, 미국은 생산량의 55%를 확보한다는 게 골자다. 이는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정권을 지지했던 강경파를 비롯해 야권까지 한목소리로 비난하고 있는 내용이다. 야권에서는 마두로 정권에서 요직을 누렸던 이들이 고스란히 임기를 연장하고 있는 현 임시 정권에 정당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국가의 이권을 미국에 넘겨줬다는 점을 비판했다. 마두로 정권의 주축이었던 강경파들도 이번 합의를 비판하고 있다.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국유화하며 되찾았던 자원 주권을 미국에 내줬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베네수엘라 야권에서는 이번 합의로 인해 민주적으로 치러지는 대선이라는 열망이 더 멀어질 상황에 처했다는 데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와 로드리게스 임시 정부가 유전 개발 합의를 체결한 이상, 미국이 충분한 이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 임시 정부가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해 합의 내용이 실현되는 게 유리 하다. 미국이 이런 상황에서 조기 대선을 촉발할 이유가 없다 는 것이다. 미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중남미 담당 이사인 리사 그레이스 타르고는 “(이번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과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효과가 있다”며 “새로운 선거를 서둘러 치러야 할 유인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고, 이 때문에 야권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차기 대선을 노리고 있던 마차도 입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자신에게 등을 돌리고 로드리게스 임시 정부의 손을 잡은 셈 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에게 베네수엘라와의 석유 거래를 설명하다가 “베네수엘라는 아직 선거를 치를 준비가 되지 않았다” 고 발언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대규모 유전 개발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AFP] 트럼프 “지도자 되기는 어려울 것”…정치적 지지는 외면 공식적으로 확인이 된 것은 아니지만, 외교가에서는 미 행정부가 마차도의 도움 요청을 거절한 사례가 한 번 더 있다고 전해진다. 지난 6월 두 차례의 지진이 베네수엘라를 강타해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자 마차도가 사후 수습을 돕기 위해 베네수엘라로 가겠다고 지지자들에게 약속했지만, 이 과정에서 미국의 마차도의 도움 요청을 외면했다는 것이다. 정치적으로 핍박을 받았던 마차도는 지난해까지 베네수엘라 내 모처에서 은신하다 노벨상 수상을 위해 노르웨이로 가면서 은밀하게 베네수엘라를 빠져나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에게 유효한 베네수엘라 여권이 없고, 베네수엘라로 돌아가려는 절차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마차도는 피게라가 미 국무부의 초청으로 카라카스 땅을 밟았던 것처럼 미국이 중간에서 역할을 해줄 것을 바랐지만, 미국은 마차도의 계획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백악관을 방문한 마차도로부터 노벨상을 전달받았을 당시에도 “매우 친절한 여성”이라 칭찬했지만, 정치 지도자로서의 능력에 대해서는 신뢰를 보내지 않았다. 마두로 축출 작전 이후 마차도에 대해 “국내에서 지지나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녀가 지도자가 되기는 매우 어려울 것” 이라 지적하기도 했다. 마차도가 줄곧 바라는, 차기 대권 주자에 대한 지지는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것이다. 마차도의 높은 지지율·야심…美에 부담 됐나 트럼프가 마차도 대신 낙점한 피게라는 베네수엘라는 물론 미 정가도 깜짝 놀란 인사라고 전해진다. 베네수엘라 야권 투쟁의 상징이자 현지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마차도와 달리, 피게라는 존재감이 미약한 무명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의사 출신인 피게라는 2010년과 2015년 중도 우파 성향의 정의우선당(Primero Justicia) 소속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 활동을 하다 2018년 국가 비밀경찰의 체포를 피해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이후 8년간 스페인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면서 생계를 이어왔다. 2023년 1월 민주 선거로 선출됐던 ‘2015년 국회’의 정당성을 잇는 ‘평행 국회’에서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며 야권의 구심점 역할을 맡았지만, 이는 망명 중인 베네수엘라 정치인들의 선언적 활동이었을 뿐 베네수엘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이 피게라를 택한 것을 두고 트럼프 1기 때 베네수엘라 주재 미국 특사였던 엘리엇 에이브럼스는 “베네수엘라 야당 내에서 피게라를 야당 대표로 선택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지어 주베네수엘라 미국 대사관의 부대사를 지냈던 브라이언 나란조는 피게라에 대해 “결코 A급이나 B급 정치인조차 아니었다” 라며 미국이 피게라를 택했다는 소식에 너무 놀라 “의자에서 굴러떨어질 뻔 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마차도를 버리고 피게라를 발탁한 데에는 마차도의 야심과 현지의 높은 인기가 향후 베네수엘라 내 미국의 입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폴리티코에 마차도가 파나마에서 야권 지도자들과 논의한 일 등을 두고 “(야당 내) 내전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마차도에게 “메시아 콤플렉스”가 있다 고 비난했다. 이어 마차도는 차비스타(우고 차베스가 주창한 포퓰리즘적인 좌파 이념을 따르는 사람)보다 더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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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북부엔 폭우·연안엔 태풍…中 기후재난 키운 ‘최강 엘니뇨’
중국 북부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동부·남부 연안에선 태풍 영향이 이어지는 등 기후재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례 없는 속도로 발달한 엘니뇨가 올여름 해양재난 위험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해양환경예보센터(NMEFC)는 올해 엘니뇨가 “관측 이래 가장 강한 수준”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태풍과 폭풍해일, 재난성 파랑, 해양폭염 위험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폭우가 내린 중국 장시성 쑤이촨에서 구조대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AFP연합뉴스 NMEFC는 핵심 감시구역인 니뇨3.4 해역 수온이 지난 5월 0.94도에서 6월 1.55도, 7월 2.03도, 8월 상반기 2.65도로 치솟았고, 최고치가 슈퍼 엘니뇨 기준선인 2.5도를 넘어 3.5도에 근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후예보부의 탄징 선임엔지니어는 “이번 엘니뇨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전례 없는 속도의 수온 상승”이라며 “1982~1983년, 1997~1998년, 2015~2016년 슈퍼 엘니뇨를 넘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태풍이 예년보다 더 동쪽 먼 바다에서 발생하면서 세력도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동경 150도 동쪽 원해에서 발생한 태풍이 예년보다 많았는데, 이렇게 태풍이 먼 바다에서 생기면 중국 연안에 도달하기까지 따뜻한 바다 위를 더 오래 지나며 열과 수분을 계속 흡수하게 된다. 실제로 슈퍼태풍 2609호 ‘바비’와 2613호 ‘바이하이툰’은 모두 동경 160도 동쪽에서 발생해 각각 13일, 15일 동안 지속됐다. 북상 태풍 위험도 커졌다. 탄징 선임엔지니어는 올여름 7~8월 아열대 고기압이 예년보다 강했던 데다 북쪽으로 확장되면서, 강한 태풍이 서해(황해)와 보하이해 쪽으로 이동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서해와 보하이해는 얕고 반폐쇄적인 해역이어서 바닷물이 한쪽으로 밀려 쌓이기 쉬운 만큼 동중국해보다 폭풍해일과 높은 파도의 파괴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북상한 태풍이 한랭 공기와 맞물리면 강풍과 폭우, 파랑, 폭풍해일이 한꺼번에 겹치는 복합 극한재난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이런 변화는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NMEFC 파랑예보실의 싱촹 엔지니어는 “지구온난화와 빈번한 엘니뇨를 배경으로 중국 연안의 재난 양상 자체가 바뀌고 있다”며 “태풍 관련 재난성 파랑의 발생 빈도는 다소 줄더라도, 강도는 더 극단적으로 커지고 극한재난은 더 잦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센터는 이에 따라 단일 재난 경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기상·해양·수자원 부문의 통합 대응과 연안 지역의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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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다리면 더 비싸져”…20대도 부동산 ‘영끌’한다는 일본
최근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 ‘내 집 마련’ 열풍이 불고 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 일본 젊은 층이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과 금리 인상에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다. 비싼 월세를 감당하더라도 주택 구매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컸던 지금까지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6일 일본 총무성의 가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이하가 세대주인 2인 이상 가구의 자가 보유율은 지난해 40.7%를 기록하며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 비율은 2000년대 초중반 20% 초반에 머무른 뒤 등락을 거듭하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는 30% 초반을 유지해왔다. 그러다 2024· 2025년 급등세가 나타나더니 지난해 40% 선까지 올랐다. 일본은 1990년대 초반 거품 경제가 꺼지면서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리라는 기대또한 깨졌다. 이후 주택을 구매하기보다 월세 주거를 선택하는 경향이 젊은 층에 특히 컸다. 하지만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총무성 가계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부동산 가격 급등과 한때 ‘제로 금리’에 머물던 일본의 금리 인상을 배경으로 주택 구매를 서두르는 젊은 세대 가구가 최근 늘고 있다”고 해설했다. 이어, 기다릴수록 집을 사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금융권에서 50년짜리 초장기 대출상품을 내놓으면서 이러한 추세가 가소했다고 분석됐다. 또한, 리쿠르트 조사에 따르면 일본 수도권에서 가구 연 소득의 8배가 넘는 금액으로 신축 아파트를 구입한 비율은 2024년 20.4%로 뛰었다. 2009년(7.1%)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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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포르노 팔아 전쟁 드론 3만대 사자"…우크라이나, 합법화 추진
연간 최대 2500만 달러 세수 기대 "합법화로 경찰 부패도 막아야"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가 독립기념일 35주년인 24일(현지 시간) 키이우에서 진행한 열병식에서 무인항공기(UAE·드론)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2026.08.25.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우크라이나에서 불법으로 규정된 포르노 산업의 합법화를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 전쟁으로 재정 부담이 커진 가운데 산업을 양성화해 세수를 확보하고 경찰 부패를 줄이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포르노 콘텐츠의 제작·유통·소지가 불법이며, 관련 혐의로 최대 7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온리팬스(OnlyFans) 등을 통한 성인 콘텐츠 산업은 상당한 규모로 성장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우크라이나인 약 7900명이 온리팬스를 통해 1억31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무 당국이 플랫폼 측으로부터 이용자 정보를 확보하면서 최근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세금 신고와 납부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제작자들은 세금을 납부하는 동시에 불법 포르노 제작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모순을 지적한다. 우크라이나 의회 재정위원회 위원장인 야로슬라프 젤레즈니악 의원은 포르노 합법화를 추진하며 연간 최대 2500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금액이면 전쟁에 필요한 드론 약 3만대를 구매할 수 있는 규모라며, 합법화를 통해 경찰과 업계 사이의 부패 고리도 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젤레즈니악 의원 등이 공동 발의한 관련 법안은 지난 7월 의회 1차 표결을 통과했으며 현재 2차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실제로 많은 온리팬스 모델들은 수사와 처벌을 피해 해외로 활동 거점을 옮기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남은 일부 제작자들은 웹캠 스튜디오 등을 통해 사업을 이어가면서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온리팬스 모델 스비틀라나 드보르니코바도 경찰 수사를 받은 사례다. 경찰은 그의 집을 수색해 노트북과 USB 드라이브, 약 20만 달러 상당의 현금을 압수하고 영리를 목적으로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를 적용했다. 드보르니코바는 해당 현금이 세금 납부를 위해 마련한 돈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포르노 합법화를 요구하는 청원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청원은 일주일 만에 대통령 답변에 필요한 2만5000건 이상의 서명을 확보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가 관련 법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명이 넘는 온리팬스 모델을 변호한 세무 변호사 레시아 미할렌코는 포르노를 "피해자가 없는 범죄"라고 주장하며, 전쟁 중인 국가가 불필요하게 사법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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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다시 가동된 미러의 우크라 휴전 회담... 푸틴-美특사 3시간 회담
美 "종전협상 다음 단계 수주 내 발표" 윗코프·쿠슈너 키이우로…6일 젤렌스키와 회동 예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대크렘린궁 붉은 응접실에서 미국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오른쪽 끝)와 6번째 만남을 갖고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러시아 측에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왼쪽 두 번째)과 키릴 드미트리예프 경제특사 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오른쪽 두 번째)도 참석했다. 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3시간 넘게 논의했다. 러시아 측은 회담을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고, 미국 백악관도 미국 대표단이 종전 협상의 다음 단계를 위한 "실질적인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양측 모두 구체적인 회담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회담이 끝난 후 브리핑에서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대한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섰다. 경제 문제와 상호 이익이 되는 잠재적인 주요 러·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상당히 상세히 논의됐다"고 평가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미국 대표단의 회담에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대통령 특사와 함께 배석했다. 백악관, "다음 단계 계획 논의" 백악관은 회담 종료 후 뒤늦게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백악관 당국자는 외신에 보낸 성명에서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푸틴 대통령과 "향후 몇 주 내에 발표될 다음 단계에 대한 실질적인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우크라이나에서 열릴 회담에서도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직후 모스크바를 떠났으며 6일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윗코프 특사가 러시아를 찾은 것은 이번이 8번째로 쿠슈너와 동행한 것은 3번째다. 두 사람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하는 것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푸틴, "우크라는 러 병합 선언 4개 지역 넘기고 NATO 가입 포기해야" 기존 입장 고수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미국 대표단을 맞으며 "우리가 오늘 다뤄야 할 상황은 녹록지 않다"면서도 "우리의 견해를 알려줄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과 "모든 측면"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날부터 사흘간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멈추기로 했고,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사흘간 광범위하게 휴전하자고 요청한 것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대표단이 종전 협상을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잇달아 방문하고 있지만, 종전 조건을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크다.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병합을 선언한 4개 지역 전체를 넘기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해야 한다는 푸틴 대통령의 기존 입장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전날 밝혔다. 우크라이나도 이를 사실상의 항복 조건이라며 거부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2월 미국의 중재로 협상에 나선 이후에도 상대 후방을 겨냥한 장거리 공습을 강화했고, 해상에서도 충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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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다이빙 주한중국대사 "네팔서 중국인 구조…깊은 감사"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가 네팔 산사태·홍수 피해 현장에서 중국인 생존자를 구조한 대한민 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와 네팔 구조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이 대사는 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중국·네팔 국경 산사태·홍수 피해 지역에서 중국 국민 1명이 한국과 네팔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고 썼다. 이어 "재해 발생 열흘 만에 이뤄진 생명의 기적"이라며 "양국 구조대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해로 고립된 각국 국민들이 모두 무사히 구조돼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SNS 앞서 KDRT는 전날인 5일(현지시간) 네팔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KDRT는 위어댐 인근 수력발전소 터널을 수색하던 중 중국인 생존자를 발견해 구조했으며, 추가로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1구도 수습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구조는 KDRT 창설 이후 9번째 생존자 구조 사례다. KDRT는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에도 현지에 파견돼 생존자 8명을 구조했다. 네팔에서는 지난달 26일 대규모 빙하 붕괴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우리 정부는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들을 찾기 위해 KDRT를 현지에 파견해 네팔 당국과 함께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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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日 '포스트 다카이치' 고이즈미 방위상 유임 유력
다카이치 첫 개각, 쇄신보다 안정 소비세 감세 전담 특명각료 신설 검토 경제재정상·재무상 겸임 유력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오른쪽)와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지난 2일 도쿄에서 열린 자위대 고위 지휘관 회의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의 개각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안보 분야에서는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을 유임해 정책 연속성을 확보하고, 경제 분야에서는 소비세 감세를 전담할 특명각료를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대폭적인 인적 쇄신보다는 안보와 감세 등 핵심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정책 실행형 개각’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5일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달 중·하순께 실시할 개각과 자민당 간부 인사에서 정권의 골격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특히 고이즈미 방위상은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정권 출범 당시 방위상에 취임했다. 일본 정부는 연내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안보 관련 3개 문서를 개정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에서는 방위비 추가 증액과 비핵 3원칙 재검토 여부 등이 핵심 쟁점으로 거론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관련 논의 경위를 잘 아는 고이즈미 방위상을 계속 기용해 안보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지난해 자민당 총재선거 결선에서 다카이치와 맞붙은 ‘포스트 다카이치’의 유력 주자다. 약 1년 뒤 다시 총재선거가 예정된 만큼, 다카이치 총리로서는 잠재적 경쟁자를 계속 내각에 두면서 당내 안정과 재선 기반을 동시에 관리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경제정책에서는 소비세 감세가 이번 개각의 또 다른 축으로 떠올랐다. 일본 정부는 가을 임시국회에서 식료품 소비세 감세와 새로운 소득연동형 급부제도를 처리하기 위해 국회 답변과 부처 조정을 전담할 특명각료를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경제재정상이나 재무상이 특명담당을 겸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소비세 감세는 재정, 사회보장, 외식·농업 지원 등 여러 부처에 걸친 사안인 데다 참의원에서 여당이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야당과의 협상도 필수적이다. 정부 내부에서는 관련 부처와 여당을 조율하고 국회에서 정부 입장을 일관되게 설명할 전담 각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여당은 9월 중순께 세제개정대강을 마련하고, 식료품 소비세율을 2027년 4월부터 2년간 현행 8%에서 1%로 낮추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1% 상당의 급부를 더해 실질적인 세 부담을 0%로 만들고, 2029년도부터는 소득 수준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지는 새로운 급부제도를 본격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특명각료 후보로는 현직 경제재정상이나 재무상 외에 자민당에서 관련 논의를 주도해온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조회장, 오노데라 이쓰노리 세제조사회장 등이 입각할 경우 담당을 맡는 방안도 거론된다. 당과 내각의 다른 핵심 인사도 상당수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 아소 다로 부총재와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등이 계속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개각이 이 같은 방향으로 이뤄질 경우 다카이치 정권의 인사 메시지는 ‘쇄신’보다는 ‘연속성과 실행력’에 가까울 전망이다. 안보에서는 고이즈미 방위상을 남겨 연말 안보 문서 개정을 맡기고, 경제에서는 소비세 감세 전담체제를 구축해 가을 국회에 대비하는 식이다. 동시에 차기 총재선거를 앞두고 당내 유력 주자와 주요 파벌을 내각과 당 지도부 안에 묶어두려는 정치적 포석도 함께 깔린 개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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