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뉴스
일자 2026-09-11 · 키워드 지방선거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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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국군도 쓰는 폴란드 자폭드론의 진화…제트엔진·30㎏ 탄두까지 단 이유 [밀리터리+]
WB그룹, ‘워메이트 30’ 공개…터보제트 엔진·250㎞ 이상 사거리 폴란드군 실제 주문…5분 내 전투준비·장거리 심부타격 임무 [서울신문 나우뉴스]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이 2026년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공개한 신형 장거리 자폭드론 ‘워메이트 30’. 제트엔진과 최대 30㎏급 탄두를 탑재하고 250㎞ 이상 비행하도록 개발됐다. WB그룹 제공 한국군도 도입한 폴란드산 자폭드론 ‘워메이트’ 계열이 소형 휴대형을 넘어 장거리 심부타격 무기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은 최근 제트엔진과 최대 30㎏급 탄두를 탑재하고 250㎞ 넘게 비행할 수 있는 신형 자폭드론 ‘워메이트 30’을 공개했다. 국내에 들어온 워메이트 3과는 외형과 체급, 임무가 크게 다른 별도 체계다. WB그룹은 지난 8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개막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6)에서 워메이트 30의 실물을 처음 선보였다. 이 기체는 ‘글라디우스 2’ 사업의 타격 수단으로 개발됐으며, 장거리에서 고가치 표적이나 짧은 시간만 노출되는 표적을 정밀하게 공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워메이트 30은 기존 소형 워메이트와 모습부터 확연히 다르다. 날개와 동체가 하나로 이어진 비행익 형상을 채택하고 레이더와 열 신호를 줄인 구조를 적용했다. 추진체계도 프로펠러 대신 폴란드산 터보제트 엔진을 사용하며, 발사 때는 로켓 부스터의 도움을 받는다. 이 엔진은 올해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최고속도는 시속 450㎞를 넘고 순항속도도 시속 150㎞ 이상이다. 사거리는 250㎞ 이상이며 1시간 넘게 비행할 수 있다. 최대 30㎏급 탄두를 탑재할 수 있어 기존 소형 체공형 탄약보다 훨씬 크고 먼 표적을 노릴 수 있다. 소형 드론에서 ‘심부타격 무기’로…체급 키운 이유 한국군이 도입한 폴란드산 자폭드론 ‘워메이트 3’. 병사가 휴대·운용할 수 있는 소형 체공형 탄약으로, 우리 군은 2024년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지상에 전개된 워메이트 3의 모습. WB그룹 제공 워메이트 30이 이처럼 커지고 빨라진 이유는 자폭드론의 임무 범위가 전선 주변에서 적 후방 깊숙한 곳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소형 체공형 탄약이 전차나 진지 등 전술 표적을 노렸다면, 워메이트 30은 지휘소와 방공망, 군수시설 등 방어가 강한 고가치 표적을 장거리에서 공격하도록 설계됐다. 우리 군이 들여온 워메이트 3은 병사가 휴대할 수 있는 소형 체공형 탄약이다. 한국은 2024년 WB그룹과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규모는 100기 이상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개된 워메이트 3의 작전거리는 약 30㎞, 최대 체공시간은 1시간이었다. 다만 워메이트 30은 워메이트 3을 단순히 키운 개량형으로 보기는 어렵다. WB그룹은 새 체계를 기존 글라디우스를 대체하기보다 그보다 훨씬 먼 곳을 공격하는 새로운 ‘심부타격 층’을 추가하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제트엔진을 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느린 프로펠러형 드론보다 목표 지역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어 이동식 방공체계나 지휘차량처럼 위치가 계속 바뀌는 표적을 노리는 데 유리하다. 낮은 피탐성과 빠른 접근 속도를 결합해 적 방공망의 탐지와 요격 부담을 키우는 방향이다. 워메이트 30은 아직 전시용 개념기에 그친 무기도 아니다. 폴란드군은 올해 글라디우스 2를 주문했으며, 앞서 5월 WB그룹과 체결한 계약에는 글라디우스 포대급 사격모듈 12개가 포함됐다. 이들은 2030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WB그룹은 이 체계에 글라디우스 2 개발 성과를 반영한 신형 타격수단을 통합해 수백㎞ 떨어진 고가치 표적까지 공격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찰부터 타격까지 한 체계로…폴란드가 노리는 ‘드론 전장’ 폴란드 WB그룹의 ‘글라디우스’ 정찰·타격체계가 훈련장에서 운용되고 있다. 정찰용 무인기와 지휘·통제 차량 등을 연동해 표적 탐지부터 타격까지 하나의 체계로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WB그룹 제공 워메이트 30은 단독 자폭드론이 아니라 WB그룹의 정찰·타격체계 안에서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글라디우스는 정찰과 지휘, 정밀타격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으며, 모든 무인체계는 폴란드군의 토파즈(TOPAZ) 전장관리체계와 연동된다. 정찰드론이 표적을 찾아내면 지휘체계를 거쳐 타격 수단으로 좌표를 넘기는 방식이다. 운용 준비시간도 짧다. WB그룹은 워메이트 30이 5분 안에 전투준비를 마칠 수 있으며, 컨테이너형 발사대나 기존 글라디우스 계열 발사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컨테이너형 발사 방식은 지상뿐 아니라 해상 플랫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폴란드는 올해 드론 전력을 대규모로 확대하고 있다. 5월 계약에는 글라디우스 12개 포대급 모듈 외에도 플라이아이 정찰드론 약 190세트와 워메이트 체공형 탄약 400세트 이상이 포함됐다. WB그룹은 이 계약을 폴란드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최대 규모의 종합 무인체계 조달 가운데 하나로 설명했다. 워메이트 3과 이번 워메이트 30은 크기와 추진 방식, 임무가 뚜렷하게 다른 체계다. 그러나 같은 폴란드 업체의 자폭드론 기술이 병사가 휴대하는 소형 체공형 탄약에서 제트 추진 장거리 심부타격 무기까지 확장됐다는 점은 현대전 드론이 단순한 전술무기를 넘어 장거리 정밀타격 수단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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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때 세계 최고였는데 5위 안에도 못들어"…아이폰 10년 앞섰던 日 모바일 현주소
日 스마트폰 3130만대…대부분 외국산 2000년대 독자적 기술 규격에 고립 돼 애플이 19년 만에 첫 폴더블폰을 출시한 가운데, 휴대전화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00년대에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자랑했던 일본이 단말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 시내 삼성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이날 공식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과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울트라2·워치9' 제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연합뉴스. 1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평가하며 "접이식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중국과 한국 제조사가 앞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 정도를 애플이 장악하고 있다. 일본 인터넷 ·정보통신(ICT) 관련 엠엠(MM)종합연구소 자료를 보면, 2025 회계연도 일본에서 출하된 전체 스마트폰은 3130만대였다. 3000만대가 넘는 거대 시장에서 애플 51.6%와 구글(미국) 12.7%, 삼성전자(한국) 11.3%, 샤프(대만 홍하이 산하) 7.4%, 에프시엔티(FCNT·중국 레노버 산하) 6.2% 등이 전체 출하량의 90%를 나눠 가졌다. 일본 자본 기업은 5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일본은 애플이 새 아이폰을 내놓을 때마다 삼성전자나 중국 제조사 제품을 비교 평가하는 데 열을 올리지만, 샤프의 ' 아쿠오스'나 소니의 '엑스페리아' 등 자국산 스마트폰들에 대한 비교 평가는 잘 하지 않는다. 일본은 2000년대 안팎까지만 해도 3G 통신망 기술을 비롯해 모바일 인터넷, 카메라폰, 위치정보 서비스, 모바일 전자지갑 등 신기술을 잇달아 선보이며 아이폰보다 10년 가까이 앞선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2년 파나소닉이 당시 일반 단말기 두께의 절반에 가까운 16.8㎜짜리 휴대전화를 내놓는 등 파격적인 디자인과 제조 기술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일본 국내에서 압도적 위치를 지켰다. 2001년 일본 휴대전화 시장은 엔이시가 29%의 점유율을 보였고, 마쓰시타통신공업(현 파나소닉·15.1%)과 산요, 샤프, 미쓰비시(이상 각 9%대) 등 일본 기업이 시장 80%가량을 차지했다. 하지만 일본 거대 통신사들이 휴대전화 제조사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방식으로 단말기 시장이 형성된 것이 되레 독으로 작용했다. 고립된 환경에서 독자적으로 진화하다 아이폰이나 갤럭시 같은 세계 시장을 노리는 제품에 맞설 능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정보기술(IT) 전문지 '스마호 라이프'는 "일본의 휴대전화 기술은 한때 시대를 앞섰지만 독자적 기술 규격 등으로 이후 갈라파고스화됐다"며 "통신사 주도의 '계약-단말기 묶음 판매' 방식에 대한 집착 등으로 세계 표준에서 벗어났고, 현재는 시장 점유율이나 기술적 우위에서 외국 기업들에 주도권을 뺏겼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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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후③] ‘폭염·폭우’ 이상 기후 얼마나 세졌나…"수년 내 '극한 폭염' 4배 증가"
【 앵커멘트 】 MBN 기후 위기 연속 보도 이어갑니다. 최근 들어 전 세계에서 이상 기후가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번 비가 내리면 너무 많이 내리고, 여름 기온도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얼마나 더 세졌고 빈도가 늘었는지,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유럽의 폭염, 파나마 운하를 멈춰 세운 중남미의 가뭄, 소멸하지 않고 계속 살아나는 중국의 태풍까지. 올 한해 전 세계를 휩쓴 이상 기후는 과거에 비해 얼마나 세지고 더 자주 나타났을까요? 산업화 전인 1900년, 지구의 평균 온도는 약 13.5도였습니다. 120년이 지난 2020년에는 이보다 1도가량 올랐습니다. 불과 1.2도가 올랐지만 폭염은 2.8배, 가뭄은 1.7배, 폭우는 1.3배 잦아졌습니다. 강도도 세졌습니다. 1900년보다 폭염 최고기온이 1.2도 올랐고, 비의 양은 6.7% 늘었습니다. 가뭄은 그 정도가 심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명인 / 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 -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대기 중에 수증기량이 7% 정도씩 증가하게 되고요. 증가한 수증기는 대기 운동의 에너지원으로 작용하면서 극단적인 기상 현상들을 더욱 자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지금까지는 지구의 온도가 1.2도 오르는 데 120년이 걸렸지만 앞으로 1도 더 오르는데 40년도 안 걸릴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사만다 버지스 / 유럽 중기 기상예보센터 전략 책임자 -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은 더 이상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을 직접적으로 뒤흔드는 문제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2015년 전 세계는 파리 협약에서 산업화 이전 지구 온도에서 1.5도 이상 올리지 말자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10년 만인 지난해 벌써 1.4도나 오르면서 애초 전망치보다 훨씬 빠르게 기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기서 0.1도가 더 오른다면 극한 폭염은 4배, 폭우는 1.5배, 가뭄은 2배 이상 잦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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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홍해 관문도 막혔다…원유길 '이중봉쇄' 현실로
<앵커>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에선 지난 3월 이후 벌써 백 척 가까운 선박이 피격됐습니다. 이 와중에 친이란 후티 반군은 홍해의 관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장악하기 시작했는데요. 중동의 핵심 원유 수송로인 두 곳이 동시에 막히는 최악의 상황에, 국제유가는 6% 넘게 급등했습니다.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 모두 100달러 선을 돌파한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입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어제(10일)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약 75킬로미터 떨어진 요충지인 항구도시 모카를 장악했습니다. [후티 반군 : 이곳은 모카 항구입니다. 신의 은총으로.] 후티는 이후 18시간에 걸친 추가 공세 끝에 모카에 이어 두바브와 무라드 등 예멘의 홍해 연안을 줄줄이 장악했다고 알 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후티는 또 해상으로 진출해 하루 전 하니시 제도에 이어 오늘 해협 입구의 마윤섬까지 잇따라 점령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제권을 완전히 확보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예멘 연안과 홍해 한가운데서 해협 통과 선박을 육안 감시하고 타격할 수 있는 교두보를 친이란 후티반군이 확보한 겁니다. 로이터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번 작전을 직접 지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리크 살레/예멘 정부군 간부 (영어 더빙) : 우리는 이것이 이란의 계획이라고 세계에 말했지만, 아무도 예멘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후티의 공세에 사우디아라비아는 모카 공항을 폭격하는 등 반격에 나섰지만, 미군이 직접 후티를 공격해 달라는 빈 살만 왕세자의 요청은 트럼프가 거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미군 무인 정찰기와 선박을 이란이 추가 타격했다고 주장하는 등 공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선 미사일 공격으로 F-15 등 요르단 공군기지의 미군 전투기 여러 대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해군장관 대행은 이란 공격에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기지가 박살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와 바브엘만데브. 핵심 석유 수송로인 두 해협이 동시에 막히는 초유의 위기에 중동 정세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은 더 깊은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이준호·조수인 영상출처 : X @Osint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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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덜 먹고 더 싸게…딥시크 'AI 소식좌'에 삼전·하닉 화들짝
'V4.1 플래시' 전격 공개 최상위 모델엔 아직 못 미쳐 국내 반도체 대장주 2~3% 밀려 미니맥스·즈푸는 8%대 급락 딥시크 로고 ⓒ AFP/연합뉴스 [데일리안 = 김주혜 기자] 더 싸고 메모리도 덜 쓰는 중국산 인공지능(AI) 모델이 글로벌 증시를 흔들었다. 중국 AI 기업에서 시작된 주가 하락은 미국을 거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까지 번졌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전날 신형 모델 'V4.1 플래시'를 공개했다. 전체 매개변수 5520억개 가운데 작업 때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80억개에서 160억개에 그친다. 가격은 이용량이 적은 시간대 기준 100만 토큰당 최저 0.15달러다. 딥시크는 이 모델이 문샷의 '키미 K3'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다만 코딩과 AI 에이전트 관련 일부 평가에서만 앞섰으며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최상위 모델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준 것은 메모리 사용량이었다. AI가 앞선 연산 결과를 임시로 저장하는 'KV캐시'는 토큰당 890바이트로, 직전 모델의 4분의 1 수준이다. 장기 저장에 필요한 SSD 용량도 8분의 1로 줄였다. 딥시크는 40개 레이어를 문서를 요약하는 '인코더'와 요약본으로 작동하는 '디코더'로 나누고, 여러 레이어가 캐시를 공유하도록 설계했다. 오는 14일부터 기존 'V4-프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추론 작업을 새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다. 중국 IT매체 신랑커지는 이를 '메모리 킬러'라고 평가했다. 발표 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는 장중 5% 넘게 밀렸다. 11일 한국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에서 3% 하락했다. 홍콩증시에서는 미니맥스그룹과 즈푸가 8% 넘게 급락했고 알리바바도 2% 이상 떨어졌다. 딥시크의 초저가 공세가 AI 기업을 넘어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 기대까지 시험대에 올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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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군함 직접 노리는 이란…호르무즈 확전 위험 커졌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정박한 대형 유조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최근 미 항공모함을 포함한 미국 군함을 직접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반복하면서 미·이란 전쟁의 확전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해상봉쇄와 제재로 원유 수출과 경제가 압박받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의 군사적 비용을 높여 교착 상태를 깨려는 전략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군은 최근 일주일 동안 최소 세 차례 미 군함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공격 대상에는 항공모함도 포함됐다. 이는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미 해군을 상대로 취해온 공격 방식과 비교해 한층 직접적인 조치다. 이란은 9일에는 요르단에 주둔한 미군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도 감행했다. 이번 공격은 이전보다 실제 명중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비행 중 기동이 가능한 탄두를 사용했고, 미 중부사령부는 군함들이 공격을 피했다고 밝혔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란이 러시아나 중국의 도움을 받아 함정 타격 능력을 개선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미 군함이 실제 피격될 경우 미국의 강력한 보복이 불가피해 전면전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란이 최근 몇 주 동안 상선이나 쿠웨이트·바레인·요르단의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미군 시설을 공격해온 것과 비교하면 군함 직접 공격은 상당한 수위 상승이다. 미국이 이란 유조선을 공격한 뒤에도 이란은 미 군함을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란이 공격 수위를 높인 배경에는 심각해진 경제 압박이 있다. 미 해군 함정 19척이 봉쇄 작전에 투입되면서 이란의 원유 수출이 사실상 막혔고, 새로운 미국 제재까지 금융 시스템을 압박하면서 리알화 가치가 급락했다. 마크 시버스 전 오만 주재 미국대사는 "이란이 봉쇄와 제재로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으며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느껴 확전에 나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란의 목표는 미국과 정면으로 군사력을 겨루는 것보다 현재 상황을 미국이 감당하기 어렵게 만드는 데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WSJ은 "미국이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하고 기뢰를 제거할 수는 있지만, 이란은 군함과 상선을 지속적으로 위협해 미국이 감소하고 있는 미사일 요격탄 재고를 계속 소모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공격 때마다 미국이 보복 비용과 확전 위험을 다시 계산하도록 압박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란은 이 과정에서 고속으로 비행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자국 내 여러 지역에서 발사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 미사일들이 첨단 기술을 탑재하고 비행 중 이동 표적을 향해 기동할 수 있어 기존 이란 무기보다 위협이 크다고 설명했다. 런던의 정치위험 자문회사 아주어스트래티지의 앨리스 가워 파트너는 "이란이 미 군함 공격 성공에 따른 위험 자체에서도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군함이 피해를 입으면 금융시장과 걸프 국가들을 흔들 수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값비싼 보복에 나설지 아니면 약해 보일 위험을 감수할지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워는 어느 경우든 이란 입장에서는 얻을 것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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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실종자확인국 "北서 유해발굴작업 재개 준비 지시 받아" [이상은의 워싱턴나우]
"접근되면 장진호 전투장소 확인할 계획" 북미대화 재개 여부에 '촉각'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당국자들이 10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본부에서 취재진에게 유해 발굴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호놀룰루(미국)=이상은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추진하는 가운데, 북한에 남아 있는 미군 유해를 발굴하는 작업을 미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 피게레스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선임 작전담당관(사진 오른쪽)은 10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진주만-히컴 합동기지 내 본부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장 여건이 허용될 경우,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들어갈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요청은 자신들에게는 상시적인 일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DPAA가 이 문제에 대해 "준비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뉴스에서 관련 내용이 다뤄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자신이 보는 '신호'라고 했다. 다만 "실제 투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 권한 밖의 일"이며 "우리는 그저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언제나 실종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항상 진입 작전을 위한 기본 계획안이 마련돼 있지만, 오랫동안 검토되지 않은 채 방치됐다면 내용을 업데이트해야 한다"면서 "계획은 항상 존재했다는 뜻"이라고 했다. 피게레스 담당관은 "실제 출동 지시가 떨어지면 기상조건을 비롯해 현재 상황에 맞춰 계획을 조정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를 위해선 선제적으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했다. 다만 DPAA 국장이 준비 태세를 갖추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언급한 후 백악관의 추가 조치나 언급은 "없었다"고 했다. 피게레스 담당관과 함께 취재에 응한 법의인류학자 진주현(제니 진) 스페셜 프로젝트 매니저(사진 왼쪽)는 유해 발굴 작업이 아주 작은 뼛조각에 있는 제한된 정보로 유골의 주인을 찾아내는 전문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경우 유골이 완전한 형태로 있지 않고 여러 명이 혼재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인종, 성별, 나이 등에 관한 정보를 최대한 추적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당국자들이 10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본부에서 취재진에게 유해 발굴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종별 두개골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모형. /호놀룰루(미국)=이상은 특파원 진 매니저는 북한 유해발굴이 재개될 경우 특히 가고 싶은 분야로 한국전 종전을 앞두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장진호 주변 지역을 꼽았다. 그는 "장진호 서쪽 지역은 미군 해병이 많이 싸운 지역인데 지금까지 북한이 한 번도 발굴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곳을 발굴하고 싶다"고 했다. 청천강 전투 지역과 구장, 원산도 발굴이 필요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DPAA는 2차세계대전, 한국전, 베트남전, 미소 냉전, 중동에서 진행 중인 전쟁 등에서 발생한 분쟁의 실종자 확인과 유해 수습을 담당한다. 현재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미군은 약 8만1000명이며 이 중 3만9000명 가량은 수습 및 신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DPAA는 추정하고 있다. 피게레스 담당관은 "2차 세계대전은 미국이 참전한 마지막 대규모 분쟁이었으며, 거대한 대양(태평양과 대서양)을 무대로 치러진 전쟁이어서 심해에서 발생한 손실이나 침몰 선박이 많고 침몰 선박은 그 자체로 고인들의 영원한 안식처로 간주된다"고 했다. 실제로 진주만 폭격으로 전몰된 장병들의 유해는 여전히 만 아래에 잠들어 있다. 미국은 USS애리조나 함의 위에 기념관을 설치해 해당 장소를 추모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중이다. 이와 달리 한국전은 지상 전투가 많았지만, 약 5000명이 비무장지대(DMZ)나 북한 지역에 있어 접근이 어려운 환경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언제든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실제로 북한에 들어갔던 마지막 미국 정부기관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DPAA가 마지막으로 북한 지역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한 것은 2005년이다. 이후 2018년 7월27일 정전협정일에 북한을 방문해 미군 유해가 담긴 상자 55개를 받았다. 상자 안에는 약 250명의 유해가 섞여 있었으며, 미군(110명)과 한국군(90여명) 등의 유해를 파악했고 나머지는 분류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진 매니저는 설명했다. 한국전 관련 발굴되어 신원이 확인된 미군 유해는 현재까지 총 804명이다.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에 마련된 전몰 장병들의 혼령을 위로하는 '영광의 의자'. /호놀룰루(미국)=이상은 특파원 호놀룰루(미국)=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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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젊은 층 30% 이상 “아이 원치 않아”…韓·日 닮은꼴
출생 동향 기본 조사 출산 의향 역대 최저 지난 4월 일본 도쿄 센소지에서 ‘울음 아기 스모 대회에 부모들이 아이를 안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젊은 층의 30% 이상이 자녀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출생 동향 기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18~34세 미혼 남성의 33%가, 같은 연령대 미혼 여성의 32.4%가 ‘희망 자녀 수는 0명’이라고 답했다. 이는 2002년 조사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희망 자녀 수는 남성 평균 1.30명, 여성 평균 1.36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의 다양화, 경제적 불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통상 5년마다 실시되는 것으로, 2025년 6월 기준으로 독신자 6756명과 부부 5024쌍을 대상으로 결혼·출산에 관한 의식을 물었다. 미혼자의 ‘희망 자녀 수 0명 응답’은 직전(2021년) 조사 대비 남성은 9.8%포인트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8.8%포인트 증가했다. 당시 희망 자녀 수는 남녀 모두 평균 1.56명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크게 줄었다. 전문가들은 젊은 층의 출산 기피가 결혼 기피와 맞물려 일본 사회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결혼·출산을 주저하는 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한국도 일본과 비슷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가 유엔의 세계인구 추계를 정리한 자료를 보면 2024년 기준 한국의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 비율은 10.6%로, 4000만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37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한국의 어린이 인구 비율은 우리보다 먼저 저출산의 늪에 빠진 일본을 2020년부터 제치고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은 지난해 11.4%였다. 이어 이탈리아(11.9%), 스페인(12.9%), 독일(13.9%), 태국(14.7%), 중국(16.0%), 프랑스(16.5%), 영국(17.2%), 미국(17.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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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부 "빚 갚기보다 미래 투자"…미래대응기금 두고 전문가들 "설계 보완"
기획처 "2~3년 특수로 끝내지 말고 영원히 이어가야"…'투자가 답' 학계 "기금은 양날의 검"…기존사업 이관·재원 산정·국회통제 우려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7년 예산안 및 미래대응기금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기획예산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11 ⓒ 뉴스1 (서울·세종=뉴스1) 이강 기자 한민아 수습기자 = 정부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수 증가분을 국가채무 상환보다 미래 성장동력에 우선 투자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과감히 부채를 갚는 것보다는 미래에 투자하자고 의사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특수에 대해서도 "2~3년 생기는 보너스를 받고 말 게 아니라 영원히 받아야 한다"며 "영원히 받으려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 총지출은 올해보다 12.8% 늘어난 820조 9000억 원이다. 추가세수 162조 3000억 원은 미래대응기금에 적립한다. 이 가운데 45조 4000억 원을 청년·성장동력·지방·교육·인재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학계와 연구기관에서는 미래대응기금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기존 일반회계 사업의 기금 이관, 재원 산정 방식, 정부의 운용 재량과 국회 통제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국가도 반도체 성과급 받았다…부채상환보다 미래 투자" 11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7년 예산안 및 미래대응기금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과 미래대응기금의 추진·운영 방향, 분야별 투자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과 김세직 KDI 원장,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을 비롯해 정부·학계·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향우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수 증가를 기업의 특별성과급에 빗대 미래대응기금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정 심의관은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만 보너스를 많이 받은 것이 아니라 국가도 사실 성과급, 보너스를 크게 받았다"며 "그게 지금 미래대응기금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계에서도 특별성과급이나 보너스를 받으면 차를 바꿀까, 대출금을 좀 갚아볼까 고민한다"며 "고민했지만 과감히 부채를 갚는 것보다는 미래에 투자하자고 의사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은 '전략적인 투자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재정 여력이 없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재정 안정화 장치라는 설명이다. 또 세수 증가분을 모두 지출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 심의관은 "빚을 한 푼도 안 갚으면 또 그렇지 않느냐"며 "일부는 빚도 갚아 당초 국채 발행 계획보다 12조 5000억 원을 축소 발행하는 모습으로 건전성 부분도 신경 썼다"고 말했다. 조용범 기획처 차관은 "2027년 예산안은 네 가지 측면에서 역대급"이라며 총지출 규모와 신규사업, 재정운용 혁신, 지출구조조정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조 차관은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지출에도 불구하고 국가채무비율은 2026년 51.6%에서 3.3%포인트(p) 낮아진 48.3%"라며 "경제성장 견인과 재정건전성 제고,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7년 예산안 및 미래대응기금 토론회'에서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예산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11 ⓒ 뉴스1 "기금은 양날의 검"…기존사업 이관·재원 산정·국회통제 보완 요구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세부 설계를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태석 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장은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재정학적으로 봤을 때 기금은 양날의 검"이라며 "재정이 분절돼 사용될 수 있고 유휴자금이 비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으며 변경의 재량을 남용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원 산정 방식도 쟁점으로 꼽았다. 이 부장은 초과세수와 세수 부족은 세입예산과 실제 세수 간 예측 오차 성격이 강한 만큼 이를 기계적으로 기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데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초과세수와 세수 부족은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것을 바탕으로 재원을 마련하는 부분은 여러 가지 논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결산을 기준으로 경기 변동이나 일회성 요인, 세법 변화 등을 제거한 구조적인 세입 증가분을 기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보다 객관적일 수 있다는 제안이다. 기존 일반회계 사업을 미래대응기금으로 옮겨 담는 방식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단기간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기금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지만 장기간 계속되는 사업은 일반회계와 역할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봤다. 기금에 쌓이는 100조 원대 여유자금의 운용 방식도 논쟁이 됐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국채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기금 여유자금을 시장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높은 금리로 국채를 발행하는 방식이 적절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기금 운용 재량을 견제할 국회 통제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우석진 명지대 교수는 기금운용계획 변경 과정에서 정부의 재량이 커질 경우 국회의 예산심의권을 침해한다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태석 부장도 기금의 중대한 목적 변경이나 계정 간 자금 이전에는 국회 승인을 받도록 하고, 부채와 금융자산, 운용 비용, 다년도 성과 등을 통합 공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기획처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국회 심의 과정에 반영하고, 국회에 제출한 '미래대응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법률안' 등 관련 법률 제·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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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국서 사면 60만원 손해?…'폴더블 아이폰' 최저가는 어디
'아이폰 듀오' 美 최저가 1999달러…한국과 460달러 격차 용량 커질수록 韓 가격 경쟁력 상승…소비세·환율 영향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글로벌 출시 가격이 국가와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형인 256GB 모델 기준 미국 최저세율 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저렴했으며 한국은 비교 대상 중 13번째 수준에 그쳤다.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이미지=연합뉴스) 11일 시장조사업체 누케니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오 환율 기준으로 각국 온라인 애플스토어의 세금 포함 가격을 달러로 환산해 비교한 결과 아이폰 듀오 256GB 모델의 세계 최저가는 미국 최저세율 지역(1999달러)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국 최고세율 지역(약 2229달러), 홍콩(약 2232달러), 캐나다 최저세율 지역(2280달러), 아랍에미리트(2314달러), 말레이시아(2335달러), 대만(2376달러), 일본(2377달러), 중국(2384달러), 태국(2429달러), 싱가포르(2452달러), 뉴질랜드(2456달러)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한국은 약 2459달러로 비교 대상 가운데 13번째에 머물렀다. 한국과 세계 최저가인 미국 최저세율 지역 간 격차는 약 460달러(약 61만원)에 달했다. 미국 최고세율 지역(231달러), 홍콩(228달러), 캐나다 최저세율 지역(179달러), 아랍에미리트(145달러), 일본(82달러) 등도 한국보다 저렴했다. 반면 한국보다 비싼 국가는 스위스(2471달러), 캐나다 최고세율 지역(2498달러), 베트남(2510달러), 호주(2526달러), 필리핀(2559달러), 인도(3150달러) 순이었다. 브라질은 4310달러, 튀르키예는 4742달러에 달해 미국 최저세율 지역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다만 저장용량이 커질수록 한국의 상대적 가격 경쟁력은 상승했다. 512GB 모델에서 한국은 2684달러로 11위(미국 최저 2199달러), 1TB 모델은 3132달러로 9위(미국 최저 2599달러)를 기록했다. 최고 용량인 2TB 모델에서는 미국 최저세율 지역(3199달러)이 최저가를 유지한 가운데 한국이 3805달러를 나타내며 8번째로 저렴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2TB 모델 기준 최고가는 튀르키예(6928달러)였다. 이처럼 기본 용량 대비 고용량 모델의 국내 순위가 반등하는 것은 국가별 소비세 구조와 환율, 모델별 가격 인상 폭의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누케니는 각국 온라인 애플스토어의 세금 포함 출시가를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한 만큼, 실시간 환율 변동과 현지 판매 조건 등에 따라 실제 구매 체감가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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