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뉴스
일자 2026-09-13 · 키워드 김건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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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개월 다 됐는데…출구 전략 못 찾는 석유 최고가격제
'물가 방파제' 역할했지만…유가 급등에 장기화 불가피 12일까지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중동전 격화에 최고가 인상 검토 정부-정유사 원가 기준 달라 손실보전 1차 정산도 못해 석유제품 수출 통제 부작용도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 발발 직후 정부가 물가 급등을 막기 위해 도입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13일로 시행 6개월을 맞았다. 주유소 기름값을 통제해 소비자물가지수가 3% 중반까지 치솟는 것을 막았지만 유가가 최근 또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제도 연장과 최고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재정 부담이 급격히 불어나는데 정유사 손실 보전은 손실액 산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1차 정산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물가 3%로 막은 최고가격제 연합뉴스 업계 안팎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0시 시행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9월 12일 밤 12시로 애초 고지한 6개월 시한을 채웠다. 도입 당시 한시적 비상조치로 출발했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여러 차례 중단 방침을 밝혔지만 좀처럼 출구전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동 전쟁이 재차 격화하면서 배럴당 60달러대까지 내려갔던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 11일 114달러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최고가격제는 서민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물가 방파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8월엔 3.1%를 나타낸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5%포인트 낮추는 효과를 냈다. 6~7월 물가상승률은 2개월 연속 2%대로 내려앉았지만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3%를 훌쩍 넘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경우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본격적인 통화 긴축에 들어간 한국은행이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데 애를 먹었을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 X(옛 트위터)를 통해 “국내 정제유는 최고가격제와 수출 물량 통제로 무리 없이 안정적인 가격과 공급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은 걱정하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물가 방파제 뒤편에서는 정유업계의 누적 손실이 한계치에 달하고 있다. 정부가 편성한 4조2000억원 규모 목적예비비는 최고가격제를 약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는 전제로 책정한 재원이다. 정부는 이 예비비로 올해 2, 3분기 발생분을 정산해 지급하고 잔액은 불용 처리해 국고에 반납한다는 방침이다. 제도가 연장될 경우 발생할 4분기 손실분은 내년도 산업부 본예산 사업비에 약 1조5000억원을 따로 배정해 뒀다. 그러나 정유업계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석유제품 가격(MOPS)과 국내 최고가격 간 격차를 기준으로 산정한 누적 손실액이 6월 이미 5조원대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손실보상 범위 등 이견 정부는 애초 6월 말, 9월 말, 11월 말 세 차례로 나눠 분기별 손실을 보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손실보상 대상 물량 범위와 원가 기준 등을 둘러싸고 정부와 정유사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1차 정산(3월 13일~6월 30일 발생분)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정유사 간 견해차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알뜰주유소 공급분이 대표적이다. 알뜰주유소에 대량 납품한 정유사들은 월평균 국제시세(MOPS)와 최초 공급가격의 차액을 돌려받는 사후정산금을 최고가격제 때문에 받지 못했으니 손실로 인정해 달라는 입장이다. 알뜰주유소 공급 비중이 작은 정유사들은 반대하고 있다. 정유사별로 제각각인 재고 평가 방식 등에 따른 원가 편차가 수천억원씩 벌어지는 점도 발목을 잡고 있다. 내수 물량을 지키기 위해 최고가격제와 함께 시행 중인 ‘석유제품 수출통제’의 부작용도 고개를 들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한국산 정제유 수입 비중이 높은 아시아·태평양 주요국은 공급 불안을 이유로 대체 수입처를 물색 중이다. 한국이 중동산 원유 비중을 낮추려고 하는 것처럼 한국에서 석유제품을 수입하는 국가들은 한국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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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00조 '차환의 시간' 덮쳤다… 7%대 금리 떠안는 기업들
회사채 348조·단기물 358조 폭탄 국고채 3년물 금리 연 4% '최고' 우량기업, 회사채 떠나 은행으로 중소·중견은 7%대 조달도 속속 석화·건설업 등 취약고리 경고등 최근 고금리가 '뉴노멀'로 굳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회사채 '만기 절벽'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올해 처음 연 4%를 넘어선 가운데 오는 2028년까지 348조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집중돼 있어서다. 저금리 시기 연 2~3%대에 조달했던 자금을 4%대 이상의 금리로 갈아타야 하는 기업이 늘면서 '차환의 시간'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특히 우량기업에는 '비싼 차환'이, 비우량기업에는 '차환 자체의 어려움'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700조 만기 온다…" 7%대 조달 속속 등장 13일 코스콤CHECK에 따르면 일반 회사채(ABS 포함) 잔액은 지난 11일 기준 498조4435억원으로 지난 2020년 말 322조2603억원 대비 54.6%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28년까지 만기를 맞는 회사채는 348조1607억원으로 전체 잔액의 약 70%에 달한다. 올해 말까지 약 128조원, 2027년 약 110조원, 2028년 약 109조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단기 시장성 조달 부담도 만만치 않다. 기업어음(CP) 잔액은 ABCP를 포함해 약 254조원, 전자단기사채는 ABSTB를 포함해 약 104조원이다. 단기물량까지 포함하면 2년4개월 이내 차환하거나 현금상환해야 하는 시장성 차입은 700조원대로 불어난다. 여기에 시장금리도 빠르게 뛰고 있다. 지난 11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4bp(1bp=0.01%p) 오른 연 4.014%로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회사채 AA-등급 3년물 금리는 같은 날 연 4.688%를 기록했다. 싱글 A급은 5%대, BBB-는 연 10%를 넘어간다. 이미 중견·중소기업에서는 7%대 조달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BBB+급 풀무원은 지난달 말 신종자본증권을 연 7.0%에 발행했고, BBB급 이랜드월드는 지난달 회사채를 연 7.3%대에 조달했다. 무등급인 기린종합건설, 대우공업 등도 P-CBO를 통해 연 7%대에 자금을 마련했다. ■회사채 의존도 낮추는 기업들…비우량사는 어디로? 올해 들어 회사채 금리가 국고채 금리 상승과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까지 겹쳐 빠르게 오르면서 기업들은 은행대출 등으로 조달 통로를 바꾸는 흐름이다. 회사채 발행비용이 높아진 데다 차환 불확실성까지 커진 영향이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투자적격등급 비금융 회사채 발행기업들의 총차입금은 늘었지만 회사채 조달 의존도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시장성조달 대신 은행대출 등 비시장성조달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투자적격등급 비금융 회사채 발행기업 245곳의 회사채 잔액은 지난해 말 207조원에서 올해 6월 말 197조원으로 줄었다. 총차입금에서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상반기 말 23%에서 올해 상반기 말 14%까지 떨어졌다. 문제는 '탈회사채' 이후다. 우량기업은 은행대출 등 대체 조달수단을 활용할 수 있지만 신용도가 낮거나 업황이 부진한 기업은 선택지가 좁다. 고금리가 길어질수록 '우량기업은 비싸게라도 빌리고, 비우량기업은 빌릴 곳을 찾기 어려운' 신용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고금리는 한국 경제의 취약 고리를 건드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고금리 차환 충격은 업황 부진까지 겹친 석유화학·건설업에서 먼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발 공급과잉과 수요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석유화학 기업들은 사업재편과 설비 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신용평가업계는 석유화학 업황의 실질적인 정상화 시점을 빨라야 2029년 이후로 보고 있다. 건설업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발목을 잡고 있다. 공사미수금 회수로 일부 건설사의 순차입금 부담은 완화되고 있지만 PF 우발채무가 빠르게 줄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들 업황부진 업종이 현금창출력이 충분히 회복되기 전에 만기가 돌아오면 고금리 차환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의미다. 더 나아가 개별 기업의 신용등급을 흔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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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베트남 닌투언 원전 2호기 두고 韓·佛·中 '삼국지' 전운
원전 패키지 수주 경쟁 본격화 佛, 핵심기술·기술이전 역량 강점 中, 가격 경쟁력·현지화로 승부 韓, UAE 자본과 손잡고 3국 협력 베트남 외교적 성향 고려 땐 유리 일각선 '독이 든 성배' 우려도 3% 미만 금리·60% 현지화 등 까다로운 조건에 사업비 부담↑ 【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10년 가까이 멈춰 있던 베트남 원자력 발전 사업 시계가 다시 빨라지기 시작했다. 일본의 사업 포기로 공석이 된 닌투언 2호기를 두고 한국과 프랑스, 중국이 수주 경쟁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어서다. 특히 베트남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한 조건으로 저금리 금융, 높은 수준의 현지화, 핵심 기술 이전을 요구하면서 이제 단순히 원전을 잘 짓는 것 만으로는 수주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따라 각국의 기술력에 자본력, 외교력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원전 패키지' 수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11월 일본과 베트남의 기존 원전 협정 종료 시한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사업자 선정 경쟁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3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프랑스를 공식 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프랑스 원자력·대체에너지청(CEA)을 전격 방문하며 국내 원전 업계를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어 럼 서기장은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통해 원자력을 포함한 과학기술·혁신·전략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은 이 자리에서 원전 핵심 기술 이전, 인력 양성, 원자력 규제 역량 및 안전 분야 협력 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도 베트남 원전 사업 발주처와의 접촉면을 넓히면서 수주를 위한 행보를 하고 있다. 앞서 서울을 방문한 레 만 꾸엉 베트남 국가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PVN) 회장은 지난 8일 서울에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과 만나 닌투언 2호기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PVN은 원전 건설 예정 부지의 약 97.5%에 대한 부지 정리가 완료돼 사실상 착공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한국, 높은 기술력에 UAE 금융력 결합 국내 원전업계 관계자는 "원전 사업 주체인 PVN의 한국 기술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다"며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 공기 준수 능력을 모두 갖춘 곳은 한국이서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은 원전 건설 역량 뿐 아니라 금융까지 묶은 '팀코리아'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베트남이 요구하는 저금리 자금 조달 조건을 감안하면 단순 설계·조달·시공(EPC) 경쟁 만으로는 수주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와 원전업계는 한국의 건설·운영 역량에 UAE의 자본과 금융 역량을 결합하는 한·UAE·베트남 3국 협력 구도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전과 UAE 원자력공사(ENEC)가 원전 신기술과 인공지능(AI),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이 같은 협력 구도의 기반으로 꼽힌다. 특히, 특정 국가에 에너지 안보를 종속시키지 않으려는 베트남의 외교적 성향이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가 닌투언 1호기를 맡은 상황에서 중국을 추가로 선택하거나 상대적으로 건설 비용이 높은 프랑스를 택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실무진의 기술 평가도 중요하지만, 최종 승인권을 쥔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의 정무적 판단이 핵심 변수"라며 "범정부 차원의 고위급 외교 지원이 시급하다"고 짚었다. ■원천기술 앞세운 프랑스… 중국은 가격·현지화로 승부 프랑스의 강점은 국가 차원의 외교력과 원전 원천기술이다. 특히 럼 서기장의 이번 공식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원전 협력 논의가 한층 구체화됐다는 평가다. 프랑스 원전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의 기술이 우수하지만 수주 경쟁에서 앞서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프랑스는 베트남과 오랜 협력 관계를 맺어왔고, 원전 핵심 기술과 기술 이전 역량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원전 건설 뿐 아니라 핵연료 공급망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협력 역량을 내세우고 있다. 프랑스 원전 기업 오라노는 우라늄 채굴부터 핵연료 생산·재처리까지 핵연료 주기 전반의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이 요구하는 기술 이전과 장기적인 원전 생태계 구축 측면에서 차별화된 제안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프랑스와 베트남의 인적 네트워크도 변수다. 프랑스에서 유학하거나 연수를 받은 레 민 흥 총리를 비롯한 베트남 정치·관료·기업·과학계 인사가 적지 않아 양국의 오랜 관계가 원전 협력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가격과 현지화 역량을 앞세워 추격하고 있다. 중국이 내세울 수 있는 대표적인 원자로는 3세대 원전인 화룽 1호다. 중국은 원전 기자재 국산화율을 약 90%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장점이다. 중국은 또 원전 건설 과정에서 현지 기업의 참여 비중을 높이고 기술 이전을 확대하라는 베트남의 요구에도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다. 최근 중국 국영 에너지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등 대형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잇따라 참여하면서 현지 공급망과 사업 네트워크도 넓히고 있다. 원전 하나만 놓고 경쟁하기보다 발전·송전·인프라를 아우르는 에너지 협력 패키지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변수다. 베트남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비용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도 중국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베트남 원전 '독이 든 성배'라는 지적도 베트남의 원전 사업은 2009년 국회가 닌투언 원전 건설 계획을 승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최초의 원전 도입을 목표로 닌투언 1호기는 러시아, 2호기는 일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막대한 사업비와 재정 부담까지 겹치면서 베트남은 2016년 11월 원전 건설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이후 약 10년간 멈춰 있던 원전 사업은 전력 수요 급증을 계기로 다시 살아났다. 제조업 고도화와 반도체 공장,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소비처가 빠르게 늘면서 안정적인 기저전원 확보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2050년 넷제로(탈탄소) 목표까지 맞물리면서 원전의 역할이 다시 부각됐다. 베트남 국회는 2024년 11월 원전 사업 재개를 승인했고, 올해 8월에는 닌투언 1·2호기를 각각 별도의 국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문제는 베트남이 사업 재개와 동시에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베트남은 원전 사업에 3% 미만의 금융 금리와 최대 60% 수준의 현지화, 핵심 기술 이전 및 현지 전문인력 양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로인해 원전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독이 든 성배'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수주에 성공하더라도 금융비용과 기술 이전 부담이 커질 경우 사업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10~11월 정기국회에서 수정된 투자정책을 확정한 뒤 2026~2027년 사업 파트너 선정과 건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상업운전 목표는 닌투언 1호기가 2031~2035년, 2호기가 2036~2040년이다. rejune111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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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최태원 “AI 버블 우려 깨려면 스스로 벌어 투자하는 구조까지 가야”
[2026 울산포럼서 냉정한 진단] 속도·규모·안전 넘어 투자액 회수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필요 지속가능하도록 재투자 이어져야 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인공지능(AI) 시대 속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SK(034730) 그룹 회장이 전 세계적으로 과열 양상을 띠는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대해 “AI가 스스로 이익을 창출하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구조까지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부은 기업들이 뚜렷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할 경우 AI 생태계 전반이 거품처럼 꺼질 수 있다는 냉정한 진단이다. 최 회장은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에 참석해 “AI가 과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리소스(자원)를 투입하고도 리턴(수익)이 없으면 AI 흥행이 버블(거품)처럼 꺼질 수 있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AI 사업에 투자한 모든 것이 지속 가능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짚었다. 글로벌 금융그룹 JP모건에 따르면 글로벌 5대 빅테크 기업의 올해 설비투자는 7910억 달러(약 1063조 원), 내년에는 1조 달러(약 134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두고 시장과 업계를 중심으로 ‘AI 거품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빅테크의 차입 의존도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빅테크 5개사의 회사채 발행액은 1691억 5000만 달러(약 227조 원)로 설비투자액 대비 비중이 51.3%까지 치솟았다. 내부 재원만으로 투자금을 감당하기 어려워진 빅테크들이 빚을 늘려가며 AI에 쏟아붓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AI는 어지간한 투자 계획보다 10배·100배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며 “막대한 자원을 투입한 만큼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사업화가 돼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AI 산업의 핵심 화두로 속도(Speed), 규모(Scale), 안전(Safety) 등 ‘3S’를 제시해왔으나 최근에는 여기에 ‘비즈니스 모델’과 ‘지속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제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해법으로는 ‘데이터 플랫폼’의 선제적 구축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제조 AI는 규모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 없다면 쉽지 않다”며 “데이터를 모으고, 필요한 데이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대한민국의 문제이며 이것이 선행돼야 제조 AI의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SK그룹이 울산에서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구축 현황도 공개했다. SK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7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최 회장은 “빅테크 기업을 만나 꽤 많은 진척을 이뤘다”며 당초 103㎿(메가와트)급으로 추진되던 사업에 900㎿가 추가돼 총 1GW(기가와트) 규모로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 회장은 계열사 SK이노베이션의 비전과 관련해 “AI를 이용해 에너지 솔루션을 만들고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기화 솔루션도 구축하고 있다”며 “많은 글로벌 파트너 및 투자 계획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산업의 성패가 대규모 전력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 달린 만큼 에너지 계열사를 통해 전력 인프라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는 분석이다.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6 울산포럼’과 연계해 열린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내 전시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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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최대 성과보다 미래 성장… 이재근號, KB금융 세대교체 시동
머니무브 등 금융산업 재편 시기 회추위 "그룹 경쟁력 강화 적임자"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전환 방점 계열사 연말 대규모 인사 예고 정부 추진 지배구조 개선에도 영향 이사회 자율적 통제 기능 증명 땐 일률적 임기 제한 논쟁 풀 단초 이재근 KB금융그룹 부문장이 차기 회장 후보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KB금융의 대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리딩금융'인 KB금융 이사회가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현직 회장의 연임 대신 새 인물을 선택하면서 후속 인사와 조직정비 등 '이재근 체제'가 안정되기까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인선이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논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성과'보다 '미래 성장' 택한 회추위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11일 양종희 현 회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이 부문장 등 3명을 대상으로 후보별 2시간씩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한 차례 투표로 최종 후보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가 이 부문장을 높이 평가한 데는 KB금융의 미래 비전 등이 담긴 발표와 준비성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이끌 적임자로 이 부문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문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고와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주택은행에 입행한 뒤 국민은행에서 영업과 경영기획을 두루 거쳐 2017년 KB금융 재무총괄(CFO) 상무에 올랐다. 2022년에는 KB국민은행장에 취임했고 지난해 지주 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문장으로 있으면서 KB금융의 오랜 과제로 꼽혀온 인도네시아 KB뱅크의 정상화를 추진하며 부실자산 정리와 건전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회추위원장은 "이 부문장은 금융산업이 재편되고 머니무브가 본격화되는 지금의 상황에서 KB금융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훌륭히 이끌어낼 만한 역량이 있는 최고경영자(CEO) 후보"라고 전했다. ■세대교체 등 계열사 대표 대폭 인사 유력 오는 11월 회장 취임 예정인 이 부문장이 임기 중 가장 신경 쓸 부분은 인공지능(AI)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전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KB금융은 지난해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인 'KB 젠AI(GenAI) 포털'을 구축했다. 계열사들이 개별적으로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은행·증권·보험 등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올해는 'KB 위드(with) AI'를 중심으로 AI를 영업과 고객 서비스, 내부 업무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정산·해외송금 전 과정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미래 성장동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 부문장이 세대교체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부문장의 회장 취임 이후인 오는 12월에는 KB금융 주요 계열사 대표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올해 초 취임한 강진두 KB증권 투자은행(IB)부문 대표와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 대표의 임기가 연말에 만료되는 만큼 대규모 인사가 예상된다. ■지배구조 개선에도 영향 미칠 듯 KB금융의 이번 인선은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논의와 맞물려 금융권 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논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문제 제기에서 시작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회장의 장기 연임 견제와 이사회 독립성 강화 방안을 검토해왔다. 논의 과정에서 연임 횟수 제한이나 연임 시 주주총회 의결 요건 강화 등이 거론되면서 금융권에서는 경영의 연속성과 주주의 선택권이 제약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의 이번 인선이 CEO 임기를 일률적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는지를 둘러싼 논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사회가 현직 회장의 성과와 경쟁 후보의 미래 전략을 독립적으로 비교해 교체를 결정할 수 있다면, 이사회의 견제 기능과 후보 간 경쟁을 강화하는 방식으로도 지배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이런 논의는 앞으로 예정된 NH농협금융과 iM금융의 CEO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내년 2월 초,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iM금융의 경우 내부 규정상 임기 만료 6개월 전 승계 절차를 시작해야 해 이르면 이달 말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지만 각사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판단하는 사안인 만큼 향후 인선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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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형일 "공급 부족이 부동산 상승 원인"…과천아파트엔 "투기 단정 어려워"(종합)
"실거주 원칙 유지…부득이한 사유는 시행령서 탄력 검토" "법인세 인하 검토 안 해…미래대응기금, 재정안정화 장치 기능할 것"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3 ⓒ 뉴스1 최지환 기자 (세종=뉴스1) 전민 이강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부동산 시장 과열의 원인으로 2022년 이후 이어진 주택 공급 부족을 지목했다. 본인의 과천아파트 비거주 논란에 대해서는 투기수요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공급 부족이 집값 상승 견인"…과천아파트 논란엔 "투기 단정 어려워" 13일 이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과수요에 대해 "복합적 요인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이나, 2022년 이후 이어지는 주택공급 부진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확산해 투기적 수요를 자극한 것도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9월 7일 내놓은 공급대책에도 수도권 집값이 오르는 데 대해서는 "누적된 공급 부진이 지속되며 수도권 주택가격이 상승했다"며 "9·7 공급대책은 공급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대책으로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착공 시기를 최대한 단축하는 등 조속히 실질적 공급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비거주 주택 세제 불이익 방침을 본인의 비거주 1주택 과천 아파트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에 따르면 비거주 기간을 거주기간으로 인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실거주 중심 원칙과 배치되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부득이한 사유로 비거주하는 경우에는 거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규정을 포함했다"며 "국민들이 입법예고 기간 중 제기해 준 추가적인 부득이한 비거주 사유에 대해서도 향후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탄력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간 실거주하지 않은 재건축 주택 보유를 투기적 수요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거주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투기적 수요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2022년 다주택자 중과세를 '징벌적 과세'라고 비판했던 것과 현재 실거주 중심 원칙을 지지하는 것 사이에 입장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주택이 자가든 임대든 실거주·실수요자 중심으로 공급되어야 한다는 입장은 동일하다"며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해 민간임대 공급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변함없다"고 답했다. 다만 "장기간 안정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임대사업자 중심의 민간임대시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공지원민간임대 제도를 개편하는 등 장기간 안정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주체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검토·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특공제 축소로 보유자들이 매도를 꺼려 오히려 매물이 잠기는 역효과, 이른바 '매물잠김'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이번 부동산 세제 개편은 부동산 시장 단기 대응 및 주택 매물 유도 목적의 세제 개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거주 중심 주택시장 정착, 공정과세 및 과세형평 제고, 지속가능하고 합리적인 부동산 세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정책목표를 뒀다"며 "거주용 1주택은 최대한 보호하되, 거주하지 않는 주택에 대해서는 과세 정상화를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국회에 제출됐으나 국회 심의를 앞둔 현 시점에서 부동산 세제 개편에 따른 부동산시장 영향 평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시장 가격·거래량 등에는 세제상 변화뿐만 아니라 주택 공급, 금리 수준 등 경제 상황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3 ⓒ 뉴스1 최지환 기자 "법인세 인하 검토 안 해"…레버리지ETF엔 "국회 판단 존중" 세제와 관련해서는 법인세 추가 인하 논의에 선을 그었다. 이 후보자는 "법인세 인하 논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올해부터 환원된 법인세율이 적용돼 시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응능부담 원칙에 따라 법인세 부담을 정상화하고 과세 정상화로 마련된 재원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해 성장-세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법인세율을 1%포인트(p) 환원했다"고 부연했다. 기업의 비수도권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법인세·투자세액공제 등의 지역별 차등 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국세인 법인세율을 지역별로 차등하는 방안은 지역·법인 간 과세형평,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162조 3000억 원 규모로 조성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서는 "추가로 빚을 내지 않고 적립된 재원을 활용할 수 있는 재정안정화 장치로 기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난 세수를 국가부채 상환에 우선 사용하지 않고 기금으로 적립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질의에는 "세수는 잠재성장률 반등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미래대응기금 재원은 국채상환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서는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필요성에 "국정조사 필요 여부는 국회 판단을 존중하겠다"며 "국정조사 결정될 경우 필요한 자료 제출과 설명 등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국내 도입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는 "국내외 ETF 간 비대칭 규제 해소 등 제도 도입의 취지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상품 출시가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과 중첩되며 변동성 증폭 요인으로 작용한 점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가 물가·환율 부담을 키워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을 부추긴다는 지적에는 "재정·통화정책이 엇박자라고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는 "금리는 물가·금융안정 등을 목표로 인상하는 한편, 재정을 통해 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 성장잠재력 확충을 지원해 상호보완적 작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예산안은 메가프로젝트 지원 등 공급능력 확충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물가 상방 압력 축소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와 무주택 실수요자 지원 대책이 서로 충돌한다는 지적에는 "가계부채 총량관리와 무주택 실수요자 지원이 반드시 서로 배치되는 것은 아니고, 큰 틀에서 궤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도한 대출 확대로 인한 부동산 시장 불안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주요국 대비 높은 가계부채 비율과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가계부채 총량 관리, 건전성 규제 등 관리 기조를 유지하되, 청년, 실수요자 지원과 주택공급 촉진에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핀셋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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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농심 3세' 신상열 부사장 결혼…신동원 남매·김동관·서경배 총출동
신동원 회장 남매 모두 조카 결혼식 빛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참석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도 축하 서경배 아모레퍼시피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이사장(왼쪽부터)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박상민 기자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33) 농심 부사장이 13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식장에는 부친인 신동원 농심 회장의 남매들을 비롯한 일가 친인척과 재계 거물 하객들이 총출동했다. 신 부사장은 농심 창업주인 고(故) 신춘호 선대회장의 손자다. 신 부사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신라호텔 본관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화촉을 밝혔다. 예비신부는 SK텔레콤에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양가는 축의금을 사양하고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재계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하게 식을 진행했다. 본식에 앞서 오후 3시 40분쯤 턱시도를 입은 신 부사장이 신부와 함께 입장해 웨딩 촬영을 마쳤고, 이후 5시를 기해 하객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결혼식은 청첩장을 지참한 하객에 한해 비공개로 열렸으며, 식이 진행되는 2층 공간을 중심으로 보안 조치가 취해졌다. 호텔 입구 로비를 지나 2층 예식장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는 직원들의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됐고, 식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3층 일대에는 외부 시선을 차단하는 가림막이 설치됐다. 13일 오후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의 결혼식이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가운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왼쪽)와 배우자 신윤경이 결혼식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박상민 기자 특히 재계 인사 중에서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부인 신윤경 씨와 함께 식장을 찾았다. 신 씨는 신춘호 농심 선대회장의 막내 딸로, 신 부사장에게는 고모가 된다. 서 회장 역시 신 선대회장의 막내 사위로, 신 부사장의 고모부다. 신동원 회장의 남매인 신현주 전 농심기획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도 모두 결혼식에 참석해 조카의 앞날을 축하했다. 그 외 재계 인사로는 정성이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녀)과 남편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이사장이 나란히 식장을 찾았다. 신춘호 창업주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이 13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서 SK텔레콤에 재직 중인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신 부사장은 오후 3시 40분쯤 턱시도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예비 신부와 함께 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손원태 기자 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외국계 회사에서 인턴십을 마친 뒤 2019년 3월 농심 경영기획실 사원으로 입사했다. 입사 2년여 만인 2021년 말 농심 구매실장에 오르며 그룹 내 첫 20대 임원(상무)으로 승진했다. 이어 2024년 미래사업실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고, 올해 1월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며 부친인 신동원 회장과 함께 이사회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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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농심 3세' 신상열 결혼식에 한화 김동관 참석…롯데가는 '불참'
평소 친분 알려진 김동관 참석…신준호 푸르밀 회장도 자리 신부는 SKT 소속 직원으로 알려져…오후 6시부터 서울신라호텔서 비공개 진행 13일 신상열 농심 부사장의 결혼식이 열린 서울신라호텔 내부. 다이너스티홀로 이동하는 동선에 웨딩 장식이 설치돼 있다. ⓒ뉴스1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신동원 농심(004370)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33) 농심 부사장이 13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평소 신 부사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동관 한화(000880)그룹 부회장이 참석한 반면 관심을 모았던 '롯데가' 인사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의 결혼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양가 가족과 친지, 지인을 비롯해 일부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계에서는 김동관 부회장의 참석이 눈길을 끌었다. 김 부회장과 신 부사장은 평소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준호 푸르밀 회장도 이날 결혼식장을 찾았다. 신 회장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이자 고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형제로, 신 부사장에게는 할아버지의 형제다. 반면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롯데가 인사들은 이날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심과 롯데는 창업주 일가를 통해 뿌리를 공유한다. 고 신춘호 농심 창업주는 형인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함께 롯데에서 일하다 1965년 독립해 농심의 전신인 롯데공업을 세웠다. 이후 라면 사업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양가의 공식적인 교류가 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신 부사장의 결혼을 계기로 롯데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일지 재계의 관심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롯데가에서는 참석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식품업계 경쟁사인 삼양식품 오너가 인사인 전준우 씨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결혼식장을 찾았다. 서 회장은 신 창업주의 막내딸 신윤경 씨의 남편으로, 신동원 농심 회장과는 처남·매부 사이다. 13일 신상열 농심 부사장의 결혼식이 열린 서울신라호텔 내부. 다이너스티홀로 이동하는 동선에 웨딩 장식이 설치돼 있다. ⓒ뉴스1 최소망 기자 신 부사장의 신부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들고 웨딩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사장은 농심 창업주 고 신춘호 회장의 손자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으로 농심 오너가 3세다. 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뒤 2019년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하며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2021년 말 구매실장에 오르며 그룹 내 첫 20대 임원으로 상무를 달았고, 2024년 미래사업실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다. 올해 1월에는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현재 미래사업실을 이끌며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전략,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 농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담당하고 있다. 농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인 '비전2030' 실행에도 관여하고 있다. 농심 신상열 구매담당 임원(상무) ⓒ 뉴스1 이비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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