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뉴스
일자 2026-09-13 · 키워드 중동전쟁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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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개월 다 됐는데…출구 전략 못 찾는 석유 최고가격제
'물가 방파제' 역할했지만…유가 급등에 장기화 불가피 12일까지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중동전 격화에 최고가 인상 검토 정부-정유사 원가 기준 달라 손실보전 1차 정산도 못해 석유제품 수출 통제 부작용도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 발발 직후 정부가 물가 급등을 막기 위해 도입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13일로 시행 6개월을 맞았다. 주유소 기름값을 통제해 소비자물가지수가 3% 중반까지 치솟는 것을 막았지만 유가가 최근 또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제도 연장과 최고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재정 부담이 급격히 불어나는데 정유사 손실 보전은 손실액 산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1차 정산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물가 3%로 막은 최고가격제 연합뉴스 업계 안팎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0시 시행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9월 12일 밤 12시로 애초 고지한 6개월 시한을 채웠다. 도입 당시 한시적 비상조치로 출발했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여러 차례 중단 방침을 밝혔지만 좀처럼 출구전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동 전쟁이 재차 격화하면서 배럴당 60달러대까지 내려갔던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 11일 114달러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최고가격제는 서민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물가 방파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8월엔 3.1%를 나타낸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5%포인트 낮추는 효과를 냈다. 6~7월 물가상승률은 2개월 연속 2%대로 내려앉았지만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3%를 훌쩍 넘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경우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본격적인 통화 긴축에 들어간 한국은행이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데 애를 먹었을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 X(옛 트위터)를 통해 “국내 정제유는 최고가격제와 수출 물량 통제로 무리 없이 안정적인 가격과 공급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은 걱정하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물가 방파제 뒤편에서는 정유업계의 누적 손실이 한계치에 달하고 있다. 정부가 편성한 4조2000억원 규모 목적예비비는 최고가격제를 약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는 전제로 책정한 재원이다. 정부는 이 예비비로 올해 2, 3분기 발생분을 정산해 지급하고 잔액은 불용 처리해 국고에 반납한다는 방침이다. 제도가 연장될 경우 발생할 4분기 손실분은 내년도 산업부 본예산 사업비에 약 1조5000억원을 따로 배정해 뒀다. 그러나 정유업계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석유제품 가격(MOPS)과 국내 최고가격 간 격차를 기준으로 산정한 누적 손실액이 6월 이미 5조원대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손실보상 범위 등 이견 정부는 애초 6월 말, 9월 말, 11월 말 세 차례로 나눠 분기별 손실을 보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손실보상 대상 물량 범위와 원가 기준 등을 둘러싸고 정부와 정유사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1차 정산(3월 13일~6월 30일 발생분)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정유사 간 견해차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알뜰주유소 공급분이 대표적이다. 알뜰주유소에 대량 납품한 정유사들은 월평균 국제시세(MOPS)와 최초 공급가격의 차액을 돌려받는 사후정산금을 최고가격제 때문에 받지 못했으니 손실로 인정해 달라는 입장이다. 알뜰주유소 공급 비중이 작은 정유사들은 반대하고 있다. 정유사별로 제각각인 재고 평가 방식 등에 따른 원가 편차가 수천억원씩 벌어지는 점도 발목을 잡고 있다. 내수 물량을 지키기 위해 최고가격제와 함께 시행 중인 ‘석유제품 수출통제’의 부작용도 고개를 들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한국산 정제유 수입 비중이 높은 아시아·태평양 주요국은 공급 불안을 이유로 대체 수입처를 물색 중이다. 한국이 중동산 원유 비중을 낮추려고 하는 것처럼 한국에서 석유제품을 수입하는 국가들은 한국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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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00조 퇴직연금 '장투' 이어지도록… 구조 바꾸고 혜택 늘려야 [시험대 오른 한국증시(상)]
퇴직연금 적립금 5년새 2배 증가 원리금보장상품 비중이 75% 넘어 수익률 年2.6%… 국민연금은 8% 3년마다 해지·재가입하는 ISA도 생애주기별 투자 플랫폼 전환을 "연금계좌를 자본시장 장기투자의 핵심 통로로 활용해야 한다. 국민 노후자산 형성은 물론 자본시장 장기자금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증권사 A 관계자) "단기매매 중심의 시장 구조를 완화하고 안정적 장기자금 유입이 필요하다."(자산운용사 B 관계자) 한국 자본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장기투자 환경'을 꼽았다. 생애주기에 맞춰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되면 노후자산도 형성되고 자본시장도 안정화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500조 퇴직연금, 10년 수익률 2.64% 13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기준 50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말 255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2배가 된 셈이다. 그러나 퇴직연금의 장기 수익률은 물가 상승률을 겨우 넘는 수준에 그쳤다. 자본시장연구원 남재우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퇴직연금의 최근 10년 평균 수익률은 2.64%로, 국민연금 10년 평균 수익률(7.93%)의 3분의 1 수준이다.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낮은 이유는 원리금보장상품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에서 원리금보장상품은 75.4%, 실적배당상품 비중이 24.6%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남 연구위원은 "가입자가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구조보다 비선택자의 자산이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장기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자동 배분되는 구조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연금 계좌에서 국내 투자를 하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퍼져 있는데, 퇴직연금 계좌에서 국내 지수에 장기 투자할 땐 연금 소득세를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실제로 일본은 원리금보장형 중심의 퇴직연금에서 성공적으로 탈피하고 있다. 이소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에 따르면 일본 퇴직연금에서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비중은 지난 2021년 3월 말 기준 45.3%에서 4년 만에 30.8%로 약 15%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외국주식 비율은 12.4%에서 25.2%로 2배 이상 상승했다. 이 연구위원은 "일본 정부는 최근에도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에서 근로자의 추가 적립이 한도 내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었다"고 전했다. ■"생애주기형 투자 인프라 만들어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제언도 많았다. ISA는 예금·상장지수펀드(ETF)·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으면서도 이자와 배당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계좌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는 99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463만개)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총가입금액도 75조3000억원가량이다. 그러나 투자기간과 납입한도 등에 제한이 있어서 장기투자에 부적합하다는 단점이 있다. 문성훈 한림대 경영학과 교수는 "3년 의무가입 뒤 해지와 재가입을 반복하는 이른바 '풍차 돌리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장기간 계좌를 유지해도 혜택이 더 늘어나지 않고 연금계좌 이전 유인도 부족해 장기 자산형성 기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ISA 단기 절세상품이 아닌 생애주기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 연구위원은 "일본은 한국의 ISA와 비슷한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를 지난 2024년 개편해 장기투자를 촉진하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개편된 NISA는 비과세 보유기간을 5년에서 무기한으로, 비과세 한도 총액을 600만~800만엔에서 1800만엔(약 1억6000만원)까지 대폭 늘렸다. 문 교수는 "현행 ISA는 여러 절세상품 중 하나로 정리되고 있지만 일본과 미국처럼 생애주기형 자산관리 플랫폼의 핵심이 돼야 한다"며 "어린 시절부터 소액이라도 꾸준히 투자할 수 있게 하면 전 국민이 투자의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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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돈이 보이는 경제] 퇴직연금으로 국채 산다…"10년 만기 때 60% 확정 수익"
[앵커] 퇴직연금 계좌, 어떻게 운용하고 계시나요? 이번달 부터 퇴직연금 계좌로 개인투자자들이 국채를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전용계좌로만 매입이 가능했던것에 비해 보다 편리해진건데, 어떤점이 장점이고, 주의해야 할 점은 없는지, <돈이 보이는 경제>에서 알아봤습니다. 이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 직장인 현지연 씨는 퇴직연금으로 국채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안정적인 수익이 나는 투자처를 찾은 겁니다. 현지연 / 서울 성동구 "정기예금 상품들보다는 금리가 훨씬 더 높은 것 같아서 선택을 하게 됐습니다. 사회초년생이다 보니까 아직 은퇴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가지고…." 이번달부터 개인형(IRP)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에서 개인투자용 국채를 매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채는 정부가 발행하고 보증을 서는 초안전 자산인데, 그동안 전용계좌로만 투자할 수 있었지만 10년 짜리와 20년 짜리 장기 국채를 퇴직연금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만기를 채우면 표면금리에 가산금리가 붙고 연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현재 4.765%로 10년 뒤 수익률이 59.3%에 달하고 금리가 좀 더 높은 20년물은 만기 때 161.3%의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사실상 예금처럼 확정 이자를 받는 겁니다. 세제 혜택도 눈에 띕니다. 국채 전용계좌로 투자할 땐 이자 수익의 15.4%의 세금을 내지만, 퇴직연금에선 만기 전까지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55세가 지나 연금으로 받으면 3.5~5.5%의 연금소득세만 내면 됩니다. 연말 정산 때 연금저축과 합쳐 최대 148만5000원을 세액 공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국채는 정부가 관리하는 만큼 아무 때나 원하는 물량을 살 수 없는데, 청약 수요가 발행 한도를 넘기면 한 사람당 300만 원까지는 일괄 배정받고, 남은 물량을 청약액에 비례해 나눠 갖습니다. 다만 10년 이상 자금이 묶이고 중간에 해지하면 가산금리와 연복리 효과도 사라집니다. 이진주 / 시중은행 연금사업상품팀 과장 "청약 시작한 지 3일째인데 문의 전화는 꾸준히 오고 있고요. 당장 몇 년 후에 해지하실 고객님보다는 한 10년, 20년 이렇게 가져가실 수 있는 분들께 조금 더 적합한 것 같고…." 이번달 청약은 다음주 화요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시중은행 3곳과 증권사 5곳에서 받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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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최태원 “AI 버블 우려 깨려면 스스로 벌어 투자하는 구조까지 가야”
[2026 울산포럼서 냉정한 진단] 속도·규모·안전 넘어 투자액 회수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필요 지속가능하도록 재투자 이어져야 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인공지능(AI) 시대 속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SK(034730) 그룹 회장이 전 세계적으로 과열 양상을 띠는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대해 “AI가 스스로 이익을 창출하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구조까지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부은 기업들이 뚜렷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할 경우 AI 생태계 전반이 거품처럼 꺼질 수 있다는 냉정한 진단이다. 최 회장은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에 참석해 “AI가 과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리소스(자원)를 투입하고도 리턴(수익)이 없으면 AI 흥행이 버블(거품)처럼 꺼질 수 있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AI 사업에 투자한 모든 것이 지속 가능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짚었다. 글로벌 금융그룹 JP모건에 따르면 글로벌 5대 빅테크 기업의 올해 설비투자는 7910억 달러(약 1063조 원), 내년에는 1조 달러(약 134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두고 시장과 업계를 중심으로 ‘AI 거품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빅테크의 차입 의존도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빅테크 5개사의 회사채 발행액은 1691억 5000만 달러(약 227조 원)로 설비투자액 대비 비중이 51.3%까지 치솟았다. 내부 재원만으로 투자금을 감당하기 어려워진 빅테크들이 빚을 늘려가며 AI에 쏟아붓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AI는 어지간한 투자 계획보다 10배·100배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며 “막대한 자원을 투입한 만큼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사업화가 돼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AI 산업의 핵심 화두로 속도(Speed), 규모(Scale), 안전(Safety) 등 ‘3S’를 제시해왔으나 최근에는 여기에 ‘비즈니스 모델’과 ‘지속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제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해법으로는 ‘데이터 플랫폼’의 선제적 구축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제조 AI는 규모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 없다면 쉽지 않다”며 “데이터를 모으고, 필요한 데이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대한민국의 문제이며 이것이 선행돼야 제조 AI의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SK그룹이 울산에서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구축 현황도 공개했다. SK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7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최 회장은 “빅테크 기업을 만나 꽤 많은 진척을 이뤘다”며 당초 103㎿(메가와트)급으로 추진되던 사업에 900㎿가 추가돼 총 1GW(기가와트) 규모로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 회장은 계열사 SK이노베이션의 비전과 관련해 “AI를 이용해 에너지 솔루션을 만들고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기화 솔루션도 구축하고 있다”며 “많은 글로벌 파트너 및 투자 계획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산업의 성패가 대규모 전력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 달린 만큼 에너지 계열사를 통해 전력 인프라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는 분석이다.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6 울산포럼’과 연계해 열린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내 전시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SK그룹
코스피김건희네팔지방선거중동전쟁 -
경제"지수 불안할땐 월배당이 최고" 커버드콜 ETF에 몰린 개미들
8~9월 코덱스 두 상품 6천억 매수 분배금 포함해 10%대 수익 기록 지수 상승·하락기별 성적은 갈려 기회비용 등 상품구조 체크해야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자 월분배금을 지급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 자금이 몰리고 있다. 개인이 집중 매수한 두 상품은 최근 분배금을 포함해 1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률에 버금가는 성과를 냈다. 다만 상승기와 하락기에는 상품별 성적이 크게 갈려 월분배율뿐 아니라 장세별 기회비용도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첫 거래일인 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개인은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를 2883억원,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을 3274억원 순매수했다. 두 상품에 총 6157억원이 몰린 반면 'KODEX 200'은 4294억원 순매도했다. 7월 말 급락과 급반등을 거친 코스피는 지난달 들어서도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변동성 장세가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커버드콜 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첫 거래일 이후 분배금을 포함한 총수익률(TR)은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가 10.68%,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10.08%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10.43%에 버금갔다. 다만 코스피 등락률에는 배당이 포함되지 않고 상품의 기반인 코스피200과 구성 종목도 달라 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참고 비교다. 커버드콜은 주식이나 지수를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얻는 전략이다. 추가 상승 수익 일부를 내주는 대신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한다. 옵션 매도 비중과 방식에 따라 분배금과 주가 상승 참여율이 달라진다. 최근 성과를 상승기·하락기와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해진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6월 22일까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TR은 120.19%였다. 같은 코스피200 기반 지수형 ETF인 KODEX 200은 144.49%로 격차가 24.30%p에 달했다. 강한 상승장에서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대신 감수한 기회비용이 드러났다. 하락기인 6월 23일~7월 31일에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19.74% 떨어져 KODEX 200(-17.93%)보다 낙폭이 컸다. 해당 구간에서는 분배금을 포함해도 지수형보다 부진했다. 전통형인 'TIGER 200커버드콜'은 상승기 TR이 35.04%에 그쳤지만 하락기에는 2.83% 하락에 머물렀다. 지난달 첫 거래일 이후에는 14.44%로 개인 자금이 집중된 두 상품보다 높은 성과를 냈다. 상승장에서 크게 소외됐던 상품이 하락기와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는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옵션 매도 비중에 따라 분배금과 상승 참여율이 달라지는 만큼 상품 구조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월분배율만 볼 게 아니라 상승장에서 얼마나 수익이 제한되는지, 하락장에서는 손실을 얼마나 감수해야 하는지 함께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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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나랏빚·AI 투자가 불붙인 美 고금리…연준 긴축이 기름 붓나
10년물 장중 4.99%…높아진 시장금리에 연준 인상 전망까지 빅테크 회사채 발행 2200억달러…정부·기업 자금 확보 경쟁 국채 바이백 확대에도 금리 상승…고금리 장기화 압력 커져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 문턱까지 치솟은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전망까지 겹치면서 미국 경제의 고금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유가와 물가가 금리를 밀어 올리는 가운데 재정적자를 메우려는 정부와 인공지능(AI) 투자에 나선 빅테크의 자금 수요도 불어나고 있다. 이미 높아진 시장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더해지면서 장기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구조적 변화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장중 4.9915%까지 상승했다. 30년물도 지난주 5.3%대로 올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중동발 원유 공급 불안과 예상보다 강한 물가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하면서 장기채 가격을 끌어내렸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문제는 연준의 정책만으로 지금의 장기금리 상승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10년물 금리에는 앞으로 단기금리 경로에 대한 예상과 함께 돈을 장기간 묶어두는 위험에 대한 보상을 반영한다. 이를 ‘기간 프리미엄’이라고 하는데 물가와 재정, 채권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자는 장기채를 보유하는 대가로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미국 10년물 국채 장중 4.99% 대표적인 압박 요인은 ‘재정적자’다. 미국 연방정부 총부채는 40조달러(약 5경3800조원)를 넘어섰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3일 로이터 행사에서 “미국의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6%에 달한다”며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족한 재원을 국채 발행으로 충당할수록 시장이 소화해야 할 물량도 늘어난다. 수요가 충분히 따라오지 않으면 채권 가격은 내려가고 금리는 오른다. 여기에 AI 투자라는 새로운 자금 수요가 가세했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빅테크가 채권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BNP파리바 집계에 따르면 AI 하이퍼스케일러의 올해 회사채 발행액은 8월 10일까지 2200억달러(약 296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5억달러의 17.6배에 달했다. 정부는 적자를 메우려고, 기업은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려고 동시에 투자자 자금을 끌어모으는 상황이다. 월러 이사도 “AI 인프라 투자가 자본을 놓고 경쟁하면서 금리를 끌어올리는 구조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회사채 발행 증가가 곧바로 같은 폭의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투자 가능한 자금보다 정부와 기업의 조달 수요가 빠르게 늘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AI 투자 확대가 성장 기대를 높이는 동시에 경제 전체의 자금 조달 비용에도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 국채가 누려온 ‘안전자산 프리미엄’의 변화도 주목된다. 투자자는 미 국채의 안전성과 손쉽게 사고팔 수 있는 유동성을 인정해 낮은 수익률도 받아들여 왔다. 이 혜택이 줄면 미국 정부 역시 이전보다 높은 이자를 줘야 투자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 월러 이사는 이러한 프리미엄이 대부분 사라졌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중립금리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립금리는 경기를 부양하지도 억누르지도 않는 금리 수준이다. 직접 관측할 수 없어 상승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과거에 높다고 여겼던 금리가 경제를 제약하는 정도도 달라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재무부의 국채 되사들이기(바이백) 확대도 상승 압력을 잠재우지 못했다. 재무부는 지난 10일 잔존만기 10~20년 국채의 매입 한도를 기존의 세 배인 60억달러(약 8조6300억원)로 늘려 실제 51억9000만달러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이후에도 10년물 금리는 상승했다. 바이백은 거래가 뜸한 국채를 사들여 시장의 유동성을 개선하는 수단이다. 그 자체로 재정적자를 줄이거나 정부의 전체 차입 수요를 없애지는 않는다. 거래를 원활하게 만드는 조치만으로 물가와 국채 공급에서 비롯된 금리 상승 압력을 해소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월가선 “美 차입비용 여전히 낮아” 월가에서는 현재 금리조차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 헤지펀드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최근 투자자들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미국의 차입비용이 여전히 다소 낮다”고 평가했다. 장기금리 상승은 주택담보대출과 기업의 조달금리에 부담을 주고 주식의 가치 평가에도 압력을 가한다. 채권시장이 마주한 문제는 10년물 금리의 5% 돌파 여부만이 아니다. 연준의 긴축 전망에 재정 부담과 민간 투자 수요까지 겹치면서 이미 높아진 금리가 쉽게 내려오기 어려운 여건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콧 베선트(왼쪽)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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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애들 장난감인 줄 알았는데"…어른들 몰려 난리 난 '이곳'
그 많던 동네 문구점은 어디로 갔을까 지난해 4000여곳 7년 새 60% 감소 쿠팡·편의점 다이소 등이 대체 창신동 문구점은 '어른이 핫플'로 대표적인 학군지로 꼽히는 서울 목동에서 42년간 아이들을 맞이하던 가나다문구점은 지난 5월 문을 닫았다. 인근에서 20년 넘게 영업하던 체인 문구점 두 곳도 최근 연이어 폐점했다. 학교 앞 동네 문구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1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전국 문구점 사업자는 지난 7월 981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명 감소했다.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문구 소매점은 2018년 1만여 곳에서 지난해 기준 약 4000곳으로 6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구점이 본격적으로 사라지기 시작한 건 ‘학습준비물 지원 제도’가 시행된 2011년부터다. 교육부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준비물을 구매해 제공하도록 했다. 펜과 공책 같은 문구류도 동네 문구점 대신 쿠팡 등 e커머스를 통해 구매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사무·문구 품목 거래액은 지난해 2조1535억원으로 5년 전보다 61% 증가했다. 사라진 동네 문구점의 빈자리는 편의점과 다이소 등 대형 유통 채널과 무인 문구점이 빠르게 채우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올 들어 지난달까지 완구 매출은 40% 급증했다. 같은 기간 CU와 다이소의 완구 매출도 각각 13%, 15% 증가했다. 완구업계가 편의점에 먼저 상품 입점을 요청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완구업체의 입점 문의는 작년보다 50% 늘었다. 세계 최대 완구업체 마텔과 손잡고 ‘핫휠세븐일레븐카’를 한정판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최신 유행 상품을 빠르게 들여놓을 수 있는 데다 접근성이 좋아 어린이는 물론 키덜트(키즈+어덜트) 고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동네 문구점은 줄어들고 있지만 창신동 문구·완구 시장의 상인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11일 찾은 서울 창신동 문구·완구 시장은 평일에도 북적였다. 작년까지만 해도 폐업 위기였지만 ‘말랑이’와 ‘왁뿌볼(왁스 코팅된 공을 부수는 장난감)’, ‘키캡’ 등을 사러 온 ‘어른이’들이 몰리면서 2030세대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문구류 매출은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이고 대부분의 매출은 말랑이 등 같은 장난감에서 나온다는 게 상인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런 말랑이 열풍의 온기가 동네 문구점까지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15년 넘게 장사한 박모씨는 “말랑이가 인기라고 해서 들여왔지만 많이 팔리지는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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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아이폰 든 로제에 삼성 ‘도발’…“폰 필요하면 우리한테 물어보지”
과거 갤럭시 홍보대사 로제, 이번엔 아이폰18 프로 들고 애플과 협업…삼성 댓글 ‘45만 좋아요’ 애플은 삼성 폴더블까지 저격 “두 대 어색하게 붙인 듯”…신제품 놓고 신경전 블랙핑크 로제가 아이폰18 프로를 들고 촬영한 애플 협업 게시물. 로제 인스타그램 캡처 블랙핑크 로제가 애플의 신형 아이폰을 들고 등장하면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때아닌 ‘스마트폰 신경전’에 불이 붙었다. 과거 갤럭시 홍보대사였던 로제가 이번에는 애플과 손을 잡자 삼성전자 공식 계정이 “진짜 휴대전화가 필요했으면 우리에게 물어보지”라는 댓글을 남긴 데 이어, 애플 역시 삼성전자 등이 주도해온 기존 폴더블폰을 공개적으로 겨냥하면서다. 로제와 애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최근 로제가 ‘아이폰18 프로’를 손에 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이폰, 뉴 트릭, 이것 좀 봐”(iPhone, new trick, watch this)라는 문구도 함께 담겼다. ‘뉴 트릭’은 로제가 오는 18일 공개할 신곡으로, 애플과 협업한 아이폰 캠페인의 일환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아이폰18 프로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게시물에 뜻밖의 계정이 등장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캐나다 공식 계정은 로제의 게시물에 “진짜 휴대전화가 필요했으면 우리에게 물어보지”(If you needed a real phone you could have just asked us)라는 댓글을 달았다. 로제 게시물 속 삼성전자캐나다 공식 계정 댓글. 로제 인스타그램 캡쳐 삼성전자의 공개적인 ‘도발’은 로제의 게시물 못지않게 관심을 끌었다. 해당 댓글에는 13일 기준 45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특히 로제와 삼성전자의 과거 인연 때문에 댓글은 더욱 주목받았다. 로제는 지난 2019년 지수·제니·리사 등 블랙핑크 멤버들과 삼성전자 갤럭시 A 시리즈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한때 갤럭시를 알렸던 로제가 이번에는 경쟁사 최신 스마트폰을 들고 나타나자 삼성전자도 공식 계정을 통해 재치 있게 견제에 나선 모양새다.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양사의 신경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애플은 신제품을 소개하면서 기존 폴더블폰의 화면 비율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다른 제조사들은 단순히 두 대의 스마트폰을 어색하게 이어 붙인 듯한 폴더블폰을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정사각형 화면이 만들어지며, 이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식에 적합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은 제품을 펼치면 가로 폭이 넓어져 화면이 정사각형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다. 터너스 CEO는 이러한 화면이 세로형 콘텐츠를 넘겨보기에 불편하고 영상을 재생할 때 검은 여백이 생겨 넓은 화면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패드처럼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대화면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역시 콘텐츠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폴더블 스마트폰의 화면 비율을 조정해왔다. 갤럭시Z폴드8은 영상과 독서, 게임, SNS 등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 화면 비율을 4대3으로 변경했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가변 조리개와 셔터 속도 조절 기능 등을 적용해 카메라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18 프로의 가격은 1천199달러, 프로 맥스는 1천299달러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고가는 각각 199만원과 219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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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생역전 꿈꿨는데 망했다”…‘빚투’ 개미들 어쩌나, 주식 팔고도 못 갚은 돈 1년 새 ‘5배’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급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대매매를 당한 뒤에도 증권사에서 빌린 돈을 다 갚지 못한 개인 투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이 강제로 팔린 뒤에도 남은 빚인 ‘미상환 원금’ 규모는 1년 만에 5배 이상 불어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국내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메리츠·삼성·KB·키움·하나·신한투자·대신)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개인 투자자의 반대매매 직후 발생한 미상환 원금은 총 377억957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4억5588만원과 비교하면 약 5.1배 증가한 수준이다. 미상환 원금은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가 주가 하락으로 반대매매를 당한 뒤,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고도 대출 원금을 모두 갚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금액이다. 다만 이번 수치는 반대매매가 이뤄진 직후 발생한 금액을 모두 더한 것이다. 이후 투자자가 현금을 추가로 넣거나 증권사가 채권을 회수할 경우 실제 남아 있는 빚은 줄어들 수 있다. 증시 급락한 6월...미상환 원금 한 달 새 5배 넘게 뛰어 월별 흐름을 보면 미상환 원금은 올해 1월 55억132만원에서 4월 19억9621만원, 5월 24억8552만원으로 낮아졌다가 6월 131억1467만원으로 급증했다. 7월에도 88억1640만원이 발생했다. 6월 들어 미상환 원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증시가 단기간에 가파르게 조정을 받으면서 대규모 반대매매가 나온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초 4000선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상승세를 타고 6월 19일 9385선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빠르게 밀렸다. 상승장에서 증권사 돈을 빌려 주식에 뛰어든 투자자들이 갑작스러운 주가 하락을 맞으면서 반대매매가 속출했고, 일부 투자자는 주식을 팔고도 빚을 모두 갚지 못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8조632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빚투’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다. 올해 1~7월 미상환 원금이 발생한 계좌는 모두 7251좌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36좌보다 2.3배 증가했다. 다만 하나의 계좌에서 미상환 원금이 여러 번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실제 투자자 수와는 차이가 있다. 증권사별로는 키움증권의 미상환 원금이 206억8504만원으로 전체의 54.7%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이 61억2047만원, 삼성증권이 48억250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매매 당하고도 ‘빚투’ 계속…미수금도 역대 최대 반대매매 충격에도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투자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는 10개 증권사의 미수금 잔고는 올해 5월 1조1953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섰고, 7월 말에는 1조3510억원까지 늘어나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수금 잔고 역시 키움증권이 6500억원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850억원, 한국투자증권은 1835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미수금까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쌓이면서 향후 주가가 다시 크게 흔들릴 경우 반대매매와 미상환 채무가 동시에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프랑스가 삼성과 네이버를 부른 진짜 이유 (삼전+네이버 주주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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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한때는 삼성 모델 하더니” 계약 끝나니 가차없이 ‘아이폰 샷’…삼성 ‘부글’
신형 아이폰18을 들고 있는 블랙핑크 로제 [사진 로제 SNS]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차라리 아이돌 마케팅 하지마?” 한때 삼성 갤럭시 홍보 모델로 활동했던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을 들고 등장하자 삼성전자 공식 계정이 뼈 있는 돌직구를 날렸다. 로제는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애플 공식 계정에 아이폰 18 프로를 들고 찍은 거울 셀카를 공개했다. 이어 “아이폰, 뉴 트릭, 이것 좀 봐(iPhone, new trick, watch this, watch this ahhhh!!!!)”라는 글을 덧붙였다. 로제는 애플과 협업 콘텐츠인 신곡 ‘뉴 트릭’(New Trick)을 오는 18일 선보인다. 삼성전자 캐나다 공식 계정은 12일 로제의 게시물에 “진짜 휴대전화가 필요했다면 우리에게 물어보지(If you needed a real phone you could have just asked us)”라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댓글에 좋아요는 18만개가 넘게 달렸다. 로제는 과거 블랙핑크 멤버(지수, 제니, 로제, 리사)와 함께 ‘갤럭시’의 홍보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앞서 ‘계약 끝나면 가차없음’이라는 제목과 함께 갤럭시 모델이었던 블랙핑크가 아이폰으로 일제히 교체한 모습이 공유돼 삼성을 곤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과거 아이돌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삼성과의 협업 계약이 끝나기가 무섭게, 공항에서 보란 듯이 아이폰을 자랑한 모습.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계약 끝나니 가차없다. 유명 연예인이나 셀럽들이 삼성과 마케팅 협업을 할 때면 갤럭시를 쓰다가도 계약 기간만 끝나면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삼성 안팎에서도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과거 남성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도 삼성과의 협업 계약이 끝나기가 무섭게, 공항에서 보란 듯이 아이폰을 자랑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갤럭시한테 협찬 받아 갤럭시 사용하다가 계약 끝나자마자 팬들 앞에서 보란듯이 아이폰 갈아탄 것 자랑하는 보이넥스트도어”란 글이 잇따랐다. “무슨 상관이냐” “계약 끝나서 바꾸는 거야 개인 자유” 반응도 있지만, “경솔하다” “계약 끝나자마자 바로 이러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 등 실망의 반응도 쏟아졌다. 과거 영원한 삼성 애니콜 모델로 불리며 오랜 기간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이효리도 이젠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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