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일자 2026-09-14 · 키워드 부동산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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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AI 속도 조절 확산…코스피 3%대 급락
국제유가 상승… 6600대 마감 14일 서울 한국거래소에 애프터마켓이 개장돼 있다.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 개장 - 일부 증권사, 오전 전산장애 한국거래소(KRX)가 오후 4~8시 주식을 실시간 매매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14일 처음 선보인 가운데 코스피가 AI 속도 조절론과 지정학적 긴장에 3% 넘게 급락, 6600대로 밀려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5.54포인트(3.26%) 내린 6684.37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수는 전장보다 217.30포인트(3.14%) 내린 6692.61로 출발해 한때 6654.82(-3.69%)까지 낙폭을 키웠다. 이후 6773.97(-1.97%)까지 하락폭을 줄였으나 장 후반 다시 낙폭이 커졌다. 이날 급락장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코스피200변동성지수는 1.23% 오른 46.85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2995억 원, 1조1714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외국인은 지난 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팔자’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2조9721억 원 순매수했으며, 기타법인도 1조4868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주말 사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을 둘러싸고 중동 국가들이 모색하던 임시 합의가 연기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하자 이날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하방 압력을 받았다. 오후 3시30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은 전장보다 2.78% 오른 102.83달러를 나타냈다. 아울러 지난 주말 주요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자, 반도체 투자 둔화 우려가 번진 점도 국내 증시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AI의 오용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주장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비롯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동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정 사실화된 9월 금리 인상,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과 AI 속도 조절론으로 인해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며 “AI 개발 경쟁 완화에 따른 반도체 투자 둔화 우려가 확산하며 특히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일부 증권사에서 시스템 오류로 주문 처리와 취소가 지연되는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래에셋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 도중 일부 주문 체결과 조회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주문 정정이나 취소가 제때 반영되지 않거나 주문 가능 금액을 조회할 수 없어 일부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삼성증권에서도 이날 비슷한 오류가 발생했다. 삼성증권은 ‘SOR 장애로 인한 비상취소 안내’ 제하의 공지문에서 “SOR 장애로 인하여 취소주문 처리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KRX 시장으로 전환 처리했다. 기존 취소되지 않은 주문은 취소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SOR은 복수 거래소 체계에서 가격, 수수료, 잔량 등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거래를 자동으로 선택해 주식 주문을 실행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증권사들은 거래소 애프터마켓 개설로 인해 SOR 적용 시간을 기존 오후 3시30분에서 8시로 연장하는 등 시스템을 변경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 증권사의 변경된 시스템이 실제 거래에 처음 적용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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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강남만 뜨거운 게 아니었다...동대문구의 재발견
주택분 재산세 3조 8961억 원, 전년 比 5118억·15.1% 증가 강남 3구 증가분은 2920억 원, 서울 전체 증가액의 57% 차지 동대문구 증가율 26.4% 최고 공시가 12억초과 주택 6배로 ↑ 지난 8월 6일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올해 서울 주택분 재산세 세액이 지난해 대비 5000억 원 이상 늘어났다. 집값이 오르면서 과세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증가액의 절반 이상은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 걷혔다. 증가율 1위는 동대문구가 차지했다. 14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 세무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걷힌 서울 주택분 재산세액은 3조 8961억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3조 3843억 원과 비교해 5118억 원(15.1%) 증가한 것이다. 강남 3구가 앞에서 끌고, 동대문구 밀었다 재산세액 증가는 역시 강남 3구가 견인했다. 세 자치구가 낸 재산세액은 1조 7182억 원으로 전년 1조 4262억 원 대비 2920억 원(20.5%) 늘어났다. 서울 전체 증가액(5118억 원)의 절반 이상(57%)이 강남 3구 증가분이었다. 자치구별 재산세액은 강남구가 7345억 원, 서초구가 5204억 원, 송파구는 4632억 원이었다. 전년 대비 각각 1017억 원(16.1%), 1013억 원(24.2%), 890억 원(23.8%) 증가했다. 증가율 자체가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동대문구였다. 동대문구 재산세액은 944억 원으로 지난해 747억 원 대비 26.4% 늘어났다. 공시가격이 12억 원을 넘는 주택 과세 건수가 399건에서 2397건으로 1년 새 6배로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공시가 12억 초과 주택 서울 전역으로 확산 고가주택이 늘어난 곳은 비단 동대문구 뿐만이 아니다. 서울 전체 공시가격 12억 원 초과 주택 과세건수는 지난해 46만 5663건에서 올해 67만 308건으로 20만 4645건(43.9%)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강남3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69.0%에서 59.1%로 9.9%포인트 낮아진 반면, 나머지 한강벨트 8개구의 비중은 28.3%에서 37.7%로 9.4%포인트 높아졌다. 한강벨트 밖 14개구에서도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 과세건수는 1만 2501건에서 2만 1715건으로 9214건(73.7%) 늘었다. 성동구, 마포구, 광진구도 두 자릿수 증가율 이와 맞물려 비강남권의 재산세액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성동구는 전년보다 21.5% 늘었다. 마포구 14.5%, 광진구 14.3% 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 집값 상승세가 강남3구와 기존 고가주택 밀집지역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재산세 부담 증가 지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보유세 부담을 강화하면 재산세액은 더 가파르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내 집 보유세 얼마나 오를까? 2026년 공시가격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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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간 지나도 면죄부 없다”…국민연금, 기업가치 훼손 끝까지 따진다[마켓인]
기업가치 훼손 5년·최초 반대 3년 지나면 재검토 기간 도래해도 자동 해제 아냐…사안별 판단 임원 보수 기준·절차 공시 없으면 반대표 자사주 처분, 취득 목적·일반주주 의견 반영 점검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국민연금이 기업가치를 훼손한 이력이 있는 이사 후보를 두고 '시간이 흘렀다고 반대표를 자동으로 거두지는 않는다'는 기준을 명확히 했다. 훼손 행위가 발생한 지 5년, 국민연금이 처음 반대표를 행사한 지 3년이 지나면 다시 심사대에 올리기는 하지만, 철회 여부는 어디까지나 사안별로 따져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일정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반대 의결권을 철회하는 소위 '자동 면죄부'는 주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수탁자책임실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활동 설명회’에서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적용할 때 일몰은 없다”며 “훼손 행위가 발생한 시점으로부터 5년, 국민연금이 최초로 반대한 시점으로부터 3년이 지나면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이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수탁자 책임활동의 판단 기준과 절차를 직접 설명한 자리다. 105개 투자기업의 IR·ESG 담당 임원과 실무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 기업 관계자는 과거 부당지원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당시 재직한 이사가 다시 후보로 오를 때마다 국민연금이 반복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일몰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 실장은 “기간이 도래했다고 무조건 일몰되는 것은 아니고 그때부터 재검토하는 것”이라며 “재검토 결과는 각각의 사안에 따라 달라진다”고 답했다. 과거 위법행위에 관여했다는 사실만 기계적으로 적용하지는 않지만 일정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책임을 없던 것으로 보지도 않는다는 의미다. 임원 보수 안건에 반대하는 구체적인 이유도 공개했다. 국민연금은 보수 한도나 지급액 자체보다 보상 규모를 산정한 기준과 절차, 경영성과와의 연계 여부가 합리적으로 설명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이 실장은 “기업들이 임원 보상과 관련해 공시하는 내용이 거의 없어 어떤 기준으로 보상 규모가 정해졌는지 알 수 없다”며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없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원 보상 기준과 결정 절차, 규모, 성과 평가 내용을 충실하게 공시하면 이를 토대로 검토할 수 있다”며 “과거에는 국민연금에만 개별적으로 설명해도 개선으로 판단했지만 이제는 관련 정보를 시장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사주 보유·처분 안건에서는 최대주주 이외 주주의 의견이 반영되는지가 핵심 판단 기준으로 제시됐다. 자사주 소각이 원칙인 상황에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만으로 정관을 변경하고 보유·처분 계획까지 승인할 수 있다면 일반주주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자사주를 취득할 당시 공시한 목적과 실제 활용 방안의 일관성도 점검한다. 주가 안정이나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놓고 이후 임직원 성과급이나 다른 목적으로 처분하려 한다면 당초 취득 목적과 어긋난다고 보고 반대표를 행사할 수 있다. 일반주주의 의견을 반영할 방안으로는 독립이사나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와 ‘다수의 소수주주’ 동의를 받는 방식 등이 거론됐다. 최대주주를 제외한 주주들의 다수 동의를 별도로 확인하는 구조다. 다만 이 실장은 아직 국내 주주총회 안건에서 확인된 모범 사례는 없다며 구체적인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의결권을 기계적으로 행사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한국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은 “기금은 이사회의 의사결정을 기본적으로 존중한다”며 “반대하기 전에 가능한 한 회사의 설명을 듣고, 설명이 충분히 납득되면 당초 반대를 검토했던 안건에 찬성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열심히 하고 있다'는 설명만으로는 개선을 인정받기 어려울 양상이다. 배당과 임원 보수, 법령 위반, 산업안전, 기후변화 등의 사안에서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외부에 공개한 뒤 실제로 준수했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핀다. 일부 기준만 충족했다면 정해진 대화 기간이 지났더라도 곧바로 중점관리 대상에서 해제하거나 적극적 주주활동으로 전환하지 않는다. 기업과의 대화가 심화되면 실무자뿐 아니라 사안에 책임이 있는 이사와 이사회 산하 위원장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이연임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장은 “기업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면 그 진정성도 판단 과정에서 고려할 수 있다”며 이사회 차원의 대응을 당부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안에 위탁운용사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진행해 수탁자 책임활동 수준을 질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향후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선정과 자금 추가 배정·회수에 반영한다. 이 위원장은 “국민연금은 국내 자본시장이라는 작은 연못의 고래와 같다”며 “투자기업들이 더 성장하고 가치 있는 회사가 돼 코스피라는 연못을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키워야 국민연금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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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래소 애프터마켓 첫날부터 변동성 터졌다…VI 발동 무려 1500여건 달해
오후 7시15분 기준 1591건…정규장 대비 4배 한화갤러리아, 두 차례 VI 발동 후 급락하기도 '유동성 부족' 소형주 20% 이상 등락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한국거래소(KRX) '애프터마켓' 개장 첫날인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관계자가 애프터마켓의 각 단일종목별 실시간 시황을 확인하고 있다. KRX 애프터마켓은 오후 4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되며 정규장과 동일하게 실시간 주문 방식으로 대부분 상장 주식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2026.09.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한국거래소(KRX) 애프터마켓 운영 첫날인 14일 다수 종목들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유동성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7시15분 기준 이날 애프터마켓에서 발동된 정적·동적 변동성완화장치(VI)는 총 1591건에 달한다. 앞선 정규장에서 발동된 정적·동적 VI는 총 400건으로, 애프터마켓에서 정규장 대비 4배 가까운 VI가 발동된 것이다. 애프터마켓 개장 시간은 정규장 마감 이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로, 추가적인 VI 발동이 나올 수 있다. VI는 주가가 단기간 급격히 움직일 때 일시적으로 발동된다. 동적 VI는 직전 체결가격 대비 일정 수준(±3% 또는 6%) 이탈 시 2분간 단일가매매로 전환하는 조치이며, 정적 VI는 직전 단일가 대비 10% 이탈 시 작동한다. 상대적으로 얇은 호가층과 유동성 부족이 맞물리며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급등락 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의 경우 정규장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애프터마켓에서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 10%대 급등했다.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백화점 매각설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오후 4시13분과 5시13분에는 두 차례에 걸쳐 정적 VI가 발동됐다. 그러나 VI 발동 직후 주가가 곧바로 내려 앉으면서 7시15분 현재 하락 전환했다. 이외에도 20% 이상 등락률을 보이며 주가가 요동치는 소형주들도 다수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은 종목들의 주가가 요동치는 모습"이라며 "유동성이 부족한 종목들은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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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캐시트랩 못 푼 제이알리츠…법원, ARS 협의 한 달 더 연장
10월14일까지 채권단과 정상화 협상 삼일회계법인 28일 실사보고서 제출 사채권자 전용 홈페이지도 개설 이 기사는 09월 14일 19:41 마켓인사이트 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전경. 한경DB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의 ‘캐시트랩(자금동결)’ 해제에 실패한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채권단과 자율적으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할 시간을 한 달 더 확보했다. 핵심 자산에서 발생하는 현금을 국내로 가져오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사보고서를 토대로 채무조정과 정상화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 협의 기간을 오는 10월 14일까지 한 달 추가 연장했다. ARS는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일정 기간 미루고 기업과 채권자가 자율적으로 채무조정안을 협의하도록 하는 제도다. 협상이 타결되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취하하고 정상 경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이번 연장 기간에는 채권단과의 본격적인 정상화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개시 전 조사위원으로 선임된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8일까지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자산과 부채, 변제 능력 등을 들여다본 실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공모사채 투자자에게 ARS 진행 상황과 향후 사채권자 집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전용 홈페이지도 최근 개설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4월 400억원 규모 전자단기사채를 상환하지 못하면서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202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정부가 장기 임차한 브뤼셀 파이낸스타워를 핵심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 부동산 가격 하락과 금리 상승으로 건물 가치가 떨어지면서 현지 대주단이 임대료 등 현금흐름을 대출 상환에 우선 투입하도록 하는 캐시트랩을 발동했다. 국내 상장 리츠가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은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처음이다. 정상화의 최대 변수로 꼽히던 영국 소송에서도 최근 제동이 걸렸다. 영국 고등법원 상사법원은 지난 8일 제이알글로벌리츠의 벨기에 현지법인이 현지 대주단 대리인 CBRE론서비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회사 측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이 파이낸스타워를 9억2000만유로로 평가한 JLL 감정평가의 계약상 효력을 인정하면서 캐시트랩도 유지됐다. 해당 평가에 따라 파이낸스타워의 담보인정비율(LTV)은 캐시트랩 기준인 52.5%를 넘어 61.02%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제이알글로벌리츠는 현지 대출을 새로운 금융회사 자금으로 갈아타는 리파이낸싱과 벨기에 정부와의 장기 임대차 계약 연장 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영국 소송을 통한 캐시트랩 해제가 당분간 어려워진 만큼 현지 금융구조를 바꾸고 국내 채권자와 변제 조건을 조율하는 것이 정상화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제이알글로벌리츠 관계자는 “공모사채권자들의 권리 행사를 보호하고 ARS 관련 정보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며 “향후 사채권자 집회에서도 편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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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싸게 사는 거다"…삼전닉스 4~6% 급락에 개미들은 '사자'
최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 주 후반부터 다시 떨어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14일 5% 내외로 급락 마감한 가운데, 개인들은 저가매수에 나섰다. 고민하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챗GPT AI 생성 이미지]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05% 내린 24만90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6.35% 내린 169만7000원에 마감했다. 전쟁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불안해진 매크로 환경에 AI 속도 조절론까지 등장하면서 시장 전체를 밀어내린 모습이다. 엔트로픽, 오픈AI, 스페이스X,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4대 기업 수장들이 주말 사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외국인 '팔자'세가 거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2조652억원, 삼성전자를 848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는 4거래일 연속 매도하는 중이다. 기관도 SK하이닉스를 4571억원, 삼성전자를 4451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물량은 개인과 자사주 매입 물량인 기타법인이 거의 다 받아냈다. 이날 개인은 SK하이닉스를 1조5250억원, 삼성전자는 8600억원 순매수했다.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주가 급락과 외국인 매도세에 불안감을 표시했다. "이런 변동성에 내가 외인이라도 도망가겠다" "그냥 외국인들은 아무거나 갖다붙여서 떨어뜨리고 싸게 사고 싶은가 보다" "외국인들 도움을 안 주네. 손절해야 하나" 등의 반응이 나왔다. 반대로 주가가 다시 떨어진 지금이 저가매수 구간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지금은 모아두는 구간입니다. 모두 힘내세요" "떨어지면 싸게 사고 좋지 길게 보세요" "드디어 살만한 가격대가 왔네요" 등의 목소리가 나왔고, "탈출하라 마라 하는데 평단 200만원대 넘어서 이제 (떨어져도) 감흥도 없네요" "올해는 그냥 배당금이나 많이 주길 바라면서 포기하고 살렵니다" 등으로 보유하겠다는 주주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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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체급 키운 대형 전기밴 ‘PV7’… PBV시장 주도권 굳힌다 [밀착취재]
기아, 獨 하노버서 세계 첫 공개 ‘PV5’ 흥행 뒤이어 글로벌 시장 공략 폭넓은 공간·첨단 소프트웨어 특징 전면 급속·완속, 후측면 완속 충전구 2027년 하반기 ‘카고’ ‘패신저’ 우선 출시 화물 무게에 맞춰 ‘고중량 주행’ 지원 7·9·11인승 등 다양한 좌석 배열 운영 기아가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에서 대형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7’을 선보이며 맞춤형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PV5’의 흥행에 이어 두 번째 PBV 모델인 PV7을 통해 글로벌 영토를 더욱 넓힌다는 구상이다. 베일 벗은 PV7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 기아관에 전시된 더 기아 PV7 카고(왼쪽)와 더 기아 PV7 패신저. 기아 제공 기아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메세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더 기아 PV7’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PV7은 지난해 출시된 중형 PBV ‘PV5’에 이은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PBV로, 폭넓은 공간 유연성과 차량용 첨단 소프트웨어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7은 개인화된 모빌리티를 향한 여정의 다음 단계를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기아는 고객의 다양한 비즈니스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차량, 동급 최고의 전기차 성능, PBV 전용 서비스를 바탕으로 종합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내년 하반기 한국과 유럽 시장에 5.3m급 제원의 ‘PV7 카고 롱’(화물용)과 ‘PV7 패신저 롱’(승객용)을 우선 출시한다. 이후 차세대 제조 기술인 ‘플렉시블 보디 시스템’을 활용해 축간거리와 전장·전고 등을 차별화한 총 23종의 파생 및 컨버전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더 기아 PV7 카고. 유지혜 기자 PV7은 현대차그룹의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S’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96.2㎾h 용량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적용한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시 유럽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최고 460㎞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최고 출력 200㎾의 전륜 모터를 탑재했으며 최대 350㎾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5분 내외로 충전할 수 있다. 기아 최초로 전면 급속·완속 충전구와 후측면 완속 충전구를 제공해 주차 환경에 따른 충전 편의성을 높였고, 외부로 전력을 공급하는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갖췄다.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전장 5350㎜, 축거 3500㎜의 차체를 바탕으로 화물 적재와 승객 수송 모두에 최적화된 설계를 구현했다. 화물 적재에 특화된 PV7 카고는 550㎜의 낮은 적재고로 상하차 부담을 덜어주고 1200×800㎜ 규격의 유로 팰릿을 3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동승석 하단 공간을 활용해 긴 화물을 실을 수 있는 ‘로드스루 격벽’과 화물 무게에 맞춰 구동 성능을 제어하는 ‘고중량 주행 모드’도 지원한다. 더 기아 PV7 패신저. 유지혜 기자 승객 수송을 위한 PV7 패신저는 7·9·11인승 등 다양한 좌석 배열로 운영된다. 7인승 모델에는 좌석 이동과 탈착이 자유로운 ‘롱레일 이지 리무브 시트 시스템’을 적용해 공간 변형을 극대화했고, 9인승 모델은 4열 시트 유무에 따른 두 가지 배열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차량 운용 효율을 높여줄 첨단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안전 사양도 챙겼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인공지능(AI) 비서 ‘글레오 AI’, 그리고 기업 고객을 위한 플릿 관리 시스템 ‘플레오스 플릿’이 탑재된다. 여기에 ‘루프 마운트 동승석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과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등 최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전 세계 41개국 2000개 안팎의 완성차·부품·물류 업체가 참가한 올해 박람회에서 기아는 1531㎡(약 464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일반 공개 기간인 15일부터 20일까지 PV7 패신저 롱 1대와 카고 롱 2대를 비롯해 △PV5 카고 콤팩트 △PV5 카고 하이루프 △PV5 패신저 △PV5 WAV(교통약자용 차량) △PV5 섀시캡 △PV5 크루밴 △PV5 푸드트럭 총 10대의 PBV 라인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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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RX 애프터마켓 첫날부터 출렁…얇은 호가에 종목별 급등락
한화갤러리아 장후 14.6% 급등 후 제자리 포니링크·밸로프 상한가 근접했다 하락 전환 KRX 2459종목 거래…NXT보다 대상 크게 넓어 거래소 “적은 주문에도 가격 크게 움직일 수 있어” 프리마켓선 일부 증권사 SOR 장애도 발생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애프터마켓이 개장되어 있다. 한국거래소(KRX)는 이날부터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대상으로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KRX)가 14일 처음 문을 연 애프터마켓에서 일부 중소형주가 짧은 시간에 급등락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정규장 이후에도 실시간 거래가 가능해졌지만 거래량과 호가 잔량이 충분히 쌓이지 않은 종목을 중심으로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코스피·코스닥 종목을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장 마감 후 10분마다 주문을 모아 체결하는 시간외단일가 방식을 적용한 기존 제도는 폐지됐다. 대신 정규장처럼 매수·매도 주문이 맞으면 즉시 거래가 성사되는 접속매매 방식이 도입됐다. 첫날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종목 가운데 하나는 한화갤러리아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백화점 대전 타임월드점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애프터마켓에서 주가가 빠르게 뛰었다. 유통 업계에서는 갤러리아타임월드 경영기획실이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갤러리아는 정규장에서 강보합에 머물렀으나 오후 4시 20분께 정규장 대비 15.4%인 3070원까지 올랐다. 매수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변동성완화장치(VI)도 잇따라 작동했다. 한국거래소는 오후 4시 13분과 5시 13분 한화갤러리아에 정적 VI를 발동했다. 정적 VI는 기준가격 대비 주가가 일정 폭 이상 움직일 경우 약 2분간 단일가 방식으로 거래를 전환해 가격 급변을 완화하는 제도다. 다만 급등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화갤러리아는 오후 7시 50분께 2635원까지 되돌아왔다. 이날 애프터마켓에서 형성된 장중 고가와 저가의 격차는 19.2%에 달했다. 비슷한 흐름은 코스닥 중소형주에서도 나타났다. 포니링크는 오후 4시 9분께 3150원까지 치솟아 시가 대비 29.90% 상승했고 밸로프도 같은 시각 시가보다 30.00% 오른 2990원까지 뛰었다. 두 종목의 장중 가격 변동 폭은 각각 32.35%, 32.01%에 달했다. 유화증권과 에이치엘사이언스, LS티라유텍, KNN 등도 애프터마켓 초반 가격이 빠르게 움직였다. 장중 변동률은 각각 28.15%, 27.92%, 25.16%, 23.08%를 기록했다. 하지만 초반 급등 종목 상당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오후 7시 50분 기준 포니링크는 2435원으로 내려가 고가 대비 22.7% 하락했고, 밸로프도 2370원으로 밀리며 20.74% 내렸다. 유화증권과 에이치엘사이언스도 각각 3050원, 5290원으로 내려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는 애프터마켓 개장 초기 거래 참여자가 충분하지 않아 적은 주문에도 가격 변동 폭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KRX 애프터마켓은 NXT보다 거래 대상 종목이 훨씬 많아 거래가 적은 일부 중소형주에서는 호가 공백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오전 프리마켓에서는 일부 증권사의 주문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미래에셋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NXT 프리마켓에 참여한 일부 투자자의 주문 체결 내역 조회가 지연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오전 8시 50분부터 스마트주문전송(SOR) 주문을 KRX로 우회시켰고 이후 거래는 정상 처리됐다. 오전 9시 정규장 개장 전에는 장애도 해소됐다. 삼성증권에서도 프리마켓 주문을 취소하거나 정정했는데도 기존 주문이 체결되거나 예수금이 있음에도 주문 가능 금액이 ‘0’으로 표시되는 등의 오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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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중형 PV5 이어 대형 PV7까지…기아, 유럽 전기밴 공략 확대[IAA2026]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2026' 개막 기아, 2번째 전용 PBV ‘PV7’ 세계 최초 공개 내년 하반기부터 23개 버전 글로벌 순차 출시 한국타이어는 전기버스 전용 타이어·솔루션 K-모빌리티,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정조준' [하노버(독일)=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승용 전기차를 앞세워 유럽에서 입지를 넓혀온 기아가 대형 전기 상용차 시장으로 전선을 확대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도 전기버스 전용 타이어와 차량 관리 솔루션을 앞세워 유럽 운송·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상용차 전시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 기아관에 전시된 (왼쪽부터) 더 기아 PV7 카고 롱과 더 기아 PV7 패신저 롱. (사진=기아) 기아와 한국타이어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상용차 전시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 참가했다. 유럽 경상용차 시장이 전반적인 수요 부진 속에서도 전기차를 중심으로 성장하자 차량과 타이어, 운영 솔루션을 아우르는 전동화 상용차 수요 선점에 나선 것이다. 기아 전시관에서 가장 눈길을 끈 차량은 세계 최초로 공개된 대형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7’이다. 지난해 출시한 중형급 PV5에 이은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PBV다. PV5가 도심 배송과 소규모 사업자를 주로 겨냥했다면, PV7은 대형 물류·운송기업과 다인승 여객 시장으로 기아의 PBV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델이다. PV7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의 플랫폼을 다양한 용도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패신저 모델은 7·9·11인승으로 운영하고 카고 모델은 컴팩트·롱·하이루프 등으로 구분한다. 특장차 개발을 위한 샤시캡도 추가한다. 기아는 2027년 하반기 한국과 유럽에 카고 롱과 패신저 롱을 먼저 출시한 뒤 총 23종의 파생·컨버전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외부 특장업체와 협력해 고객의 사업 목적에 맞는 차량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전기차로서의 상품성도 강화했다. 96.2킬로와트시(㎾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카고 롱 모델은 한 번 충전하면 유럽 WLTP 기준 460㎞ 이상 달릴 수 있다. 최대 350킬로와트(㎾)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0분대 중반에 충전할 수 있다. 카고 롱의 적재 공간은 6.1㎥로, 유럽 물류 현장에서 쓰는 표준 화물운반대 3개를 실을 수 있다. 기존 PV5 카고보다 한 개 더 들어간다. 유럽 상용차 시장은 전반적인 수요 부진에도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유럽 전체 경상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지만 전기 경상용차 판매량은 10.2% 증가했다. 유럽연합의 강화된 탄소배출 규제와 도심 친환경 운송 수요가 전기 상용차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이 가운데 PV5로 확보한 현지 고객과 서비스 경험을 PV7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PV5가 올 상반기 유럽 중형(C세그먼트) 전기 밴 시장에서 1만 3603대가 판매돼 점유율 30.4%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기아 관계자는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전동화 흐름이 거센 데다 PV5도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는 중”이라며 “PV7을 현지에 출시해 상용차 시장의 전동화 흐름을 지속해서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 기아 PV7 패신저 11인승 실내. (사진=기아) 올해로 여섯 번째 IAA 트랜스포테이션에 참가한 한국타이어는 장거리·중장거리 운송용 트럭·버스 타이어와 재생 타이어, 차량 운영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특히 주목할 제품은 순수전기 시내버스에 특화해 개발한 전용 타이어 ‘e-SMART City AU56’다. 전기버스는 내연기관 버스보다 차체가 무거운 데다 출발과 동시에 강한 토크가 발생하는 만큼 타이어가 견뎌야 할 하중과 마모 부담도 크다. 이에 새 전용 타이어는 하중 지지력과 내마모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회전저항과 주행 소음을 낮췄다. 마모된 타이어의 홈을 다시 가공하거나 재생 타이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차량별 타이어 상태와 교체 시기 등을 관리하는 ‘한국 스마트 플릿’도 함께 선보였다. 운송업체의 차량 가동률을 높이고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솔루션이다. 단순히 타이어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 수명과 유지비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유럽 주요 상용차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해 현지 시장과의 접점을 넓히고 트럭·버스용 타이어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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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닉스, 한전 ‘25조 전기료 선납’ 거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전력의 ‘5년 치 전기요금 25조원 선납’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반도체 호황으로 업계의 최고 실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이러한 호재가 5년 간 유지될 것을 전제로 막대한 비용을 선(先)집행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다. 삼성전자 사옥(왼쪽)과 SK하이닉스 사옥. /연합뉴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부 검토를 거쳐 한전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러한 결정을 한전 측에 전달했다고 한다. 정부가 ‘대한민국 3대 메가 프로젝트’ 일환으로 800조원 규모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을 주도하는 가운데, 한전은 전기료 선납이 용인 및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근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 20조원, 5조원의 전기료 선납을 제안했다. 이는 지난해 양사가 납부한 전기료의 5년 치에 해당한다. 특히 한전은 미리 받은 전기료를 ‘국가 기간 전력망 공급’에 우선 투자하겠다고 했었다. 또 선납 요금에 대해 국고채 2년물 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이자를 적용하고, 반기 단위로 전기료를 차감하는 방식도 제안했다고 한다. 한전 입장에선 신규 사채 부담을 줄이면서도 전력망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봤다. 그러나 기업 내부 검토 과정에선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자는 데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전기료를 한번에 납부할 경우 중장기 경영 전략에 부담이 될 거란 우려 때문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가 210조7000억원으로 하루 이자만 115억원에 달하고, 사채 발행 한도 확대 특례가 내년 말 종료를 앞둔 점 등도 고려됐다고 한다. 이로써 한전은 대규모 전력망 투자에 필요한 재원 조달책을 고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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