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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9-14 · 키워드 코스닥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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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고유가 쇼크, 상품·임금 전방위로 번질라…美·日, 조기진압 나설 듯
[글로벌 금리 슈퍼위크]②이번주 금리 인상 유력 중동 긴장에 브렌트유 107달러로↑ 운송비 급등, 생산·상품값으로 확산 임금 인상 맞물리면 고물가 장기화 美 추가 금리 인상 폭·속도 근원물가·임금 상승에 달려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고유가 충격이 길어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늘어난 운송비와 생산비가 상품·서비스 가격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인상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임금 인상까지 맞물리면 고물가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이어 홍해도 위태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연내 동결에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9월과 12월 두 차례 인상을 예상했다. 일본은행(BOJ)도 18일 정책금리를 1.0%에서 1.25%로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 영란은행(BOE)은 17일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앞으로의 인상 가능성이 관심사다. 출발점은 중동의 에너지 공급 불안이다. 14일 아시아 거래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7달러대로 올랐다. 호르무즈 해협의 수송 차질 우려에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 가동 중단까지 겹쳤다. 호르무즈를 우회해 홍해로 원유를 운반하는 대체 수송로마저 흔들리면서 공급 불안이 커진 것이다. 충격은 원유 가격에 머물지 않는다. 유조선이 수에즈 운하와 아프리카를 돌아가면 항해 기간이 22일 늘어난다. 선박이 위험 해역을 우회하면 운항 기간과 연료 소비가 늘고 보험료도 부담이다. 로이터는 지난 11일 초대형 유조선의 원유 운송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경윳값 상승은 육상 물류와 농기계 운용비를, 에너지 비용 증가는 비료 생산과 공장 가동 비용을 밀어 올릴 수 있다. 식품 가격에도 경고음이 나온다. 메이슨 멘데스 웰스파고투자연구소 애널리스트는 “경유와 비료 등 농업 투입비가 오르면서 생산비가 늘어 농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식품 인플레이션 위험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에서도 식품은 전월보다 0.1%, 외식은 0.3% 상승했다. 에너지는 2.1%,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는 0.3% 올랐다. 다만 이런 상승을 모두 고유가 탓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식품에는 작황과 공급 여건이, 서비스에는 임금과 주거비 등이 함께 작용한다. 중앙은행이 살피는 것은 에너지 충격이 기존 가격 압력을 얼마나 더 키우고, 얼마나 오래 지속시키느냐다. ‘금리 인상 카드’는 소비와 투자를 둔화해 기업의 가격 인상 여지를 줄이고,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 다만 공급 충격에 대응하려다 수요까지 과도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이 정책의 딜레마다. 특히 소비자와 기업이 예상하는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이 중요하다. 생활비가 계속 오를 것으로 생각하면 근로자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기업은 인건비 부담을 가격에 반영한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유가가 진정돼도 다른 품목의 물가상승률은 쉽게 낮아지지 않을 수 있다. 태시 그레이엄 그레이엄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더 오를 것으로 본다”며 “시장은 아직 이 문제가 유가와 이란 전쟁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연말까지 美 두차례 금리 인상 점쳐 그렇다고 임금·가격의 악순환이 이미 굳어졌다는 뜻은 아니다.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올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상승률은 2.4%로 7월의 2.5%보다 낮아졌다. 미국의 8월 실업률은 4.1%로 전월과 같았다. 시장은 이미 연말까지 두 차례 인상을 반영하고 있는데 경기가 좋아서 금리를 올리는 게 아니다. 대응을 늦추면 더 큰 폭의 인상이 필요해져 경기와 고용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 토르스텐 슬록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내 동결 전망을 철회하고 “물가가 당분간 목표치를 웃돌 것이기 때문에 연준은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관세와 에너지 가격 상승, 달러 약세, 완화적 금융 여건 네 가지를 꼽을 수 있다”며 “유가가 진정된다고 정책이 곧바로 바뀌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추가 인상도 확정된 건 아니다. JP모건은 연내 두 차례 인상을 예상하지만 골드만삭스는 내년 두 차례 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연준 점도표와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발언에 쏠린다. 유가 움직임과 함께 근원물가와 임금 상승세, 물가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의 폭과 속도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정부미국김건희코스닥네팔 -
경제철강·조선·전선까지 파업 리스크…장기화 땐 공급망 대란 우려
노봉법 파장…LS전선도 노조 설립 후 첫 파업 성과 배분 갈등, 업종 경계 넘어 원·하청 교섭 요구도 잇따라 장기화 땐 생산·납기 차질 우려 [이데일리 박민웅 이윤화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제조업계 노사 갈등이 더욱 격화하면서 예년에 비해 파업의 전운이 더욱 깊게 드리우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 불붙은 파업 움직임이 철강·조선을 넘어 인공지능(AI) 특수를 누리는 전선업계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다. 과거 제조업 노사 갈등이 주로 불황기 구조조정이나 임금 삭감 등을 둘러싸고 발생했다면, 최근에는 임금, 복지뿐 아니라 고용, 안전, 성과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양상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원·하청 교섭 지형이 달라지고 동일한 임금·복지 개선 요구가 강해지면서 연말까지 파업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14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 노동조합은 임금 협상에 이의를 제기하고 이번주 중에 경고성 쟁의 행위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추가 협상 결과에 따라 쟁의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실제 파업이 이뤄질 경우 지난 1989년 노조 설립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다. 2008년 LS전선으로 사명을 바꾼 이후 첫 파업이다. 사실상 첫 파업인 만큼 실제 생산 차질 규모와 범위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LS전선 측은 파업이 생산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도, 노조와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사 이견에 따른 쟁의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상생 경험을 바탕으로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수십년 무분규 전통이 깨진 것은 LS전선뿐만 아니다. 최근 포스코 노조는 창사 이래 첫 파업을 강행했다. 올해 상반기 포스코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무려 43% 감소했음에도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회사 측 추산으로 약 1조4000억원이 필요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약 80%에 달한다. 임금 외에 근무 여건, 안전·복지 문제 등도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최근 산업계 파업 전선이 빠르게 넓어지는 배경에는 성과 배분을 둘러싼 노사 간 눈높이 차이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에서 시작된 ‘영업이익 N% 성과급’ 논의가 기준점으로 자리 잡으면서 다른 업종의 임금 협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은 조선업에서도 거세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부분파업을 이어가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사측이 최근 기본급 11만원 인상과 격려금 200%+1000만원, 상품권 50만원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이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의 지난해 영업이익 2조375억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30%는 6100억원을 웃돈다. 노란봉투법 역시 새로운 노사 갈등의 요인이다. 그동안 하청업체 노사 간 문제로 여겨졌던 임금, 근로조건 등을 두고 하청노조가 원청을 직접 교섭 테이블로 끌어내는 사례가 잇따르면서다. 특히 자동차처럼 원청과 다수 협력사가 촘촘하게 연결된 업종을 중심으로 교섭 요구와 쟁의가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실제 자동차 업계에서는 하청노조의 원청 교섭 요구가 속출하고 있다. 금속노조가 원청 기업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고 있는 곳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한온시스템, 한국타이어, 한국GM, 동희오토 등 17곳에 달한다. 동희오토의 경우 12개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원청 교섭을 요구했고 중앙노동위원회가 지난 6월 교섭단위 분리를 인정하면서 원청 교섭이 현실화됐다. 한국타이어도 충남지방노동위원회가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하면서 이달 직접 교섭에 들어갔다. 쟁의 과정에서 원·하청 간 충돌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에서는 하청노조 파업에 원청이 대체인력을 투입하면서 노조가 대체근로 금지 위반을 주장하는 등 갈등이 빚어졌다. 한온시스템 사내하청노조는 14~15일 총 20시간 파업을 예고했는데, 이날 파업 돌입 직전 사측과 의견일치를 이루면서 겨우 파업은 면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 한온시스템대전사내하청지회·한온시스템사내하청지회 등이 지난달 27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앞에서 원청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계가 우려하는 것은 이 같은 갈등이 개별 사업장을 넘어 공급망 전체로 번질 가능성이다. 자동차 산업은 부품, 물류, 위탁생산 등이 촘촘하게 연결돼 있어, 일부 사업장의 생산 차질이 완성차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조선과 전선·전력기기 역시 밀려드는 수주 물량을 소화해야 하는 와중에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 일정과 납기를 맞추는 데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가 노사간 성과급 문제에 직접 개입하고 규제하기는 어렵다”며 “(정치권이) 노란봉투법 재개정 등 노사 관련 제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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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간증시전망] 오늘부터 퇴근 후 8시까지 주식 매매…KRX, 애프터마켓 개장 첫날부터 '널뛰기 장세'
■ 경제현장 오늘 '주간증시전망' -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이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등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다 AI 개발 속도 조절론까지 나오면서 반도체 투심이 가라앉았죠. 개인들만 사면서 코스피 6700선을 힘겹게 방어하고 있는데요. 상승 에너지의 희망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주간증시전망,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이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오늘(14일)부터 KRX 애프터마켓이 새롭게 열립니다. 이제 퇴근 후 주식거래도 실시간 매매가 가능해지는데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겠습니까? Q.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오늘 약셉니다. 코스피도 계속 하락세고요. 인공지능 개발 속도 조절론이 화두로 부상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Q. AI 개발 속도 조절이 곧바로 인프라 투자 축소를 의미하지는 않겠지만... 실제로 AI 개발에 속도를 조절하게 되면, 메모리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을까요? Q. 안 그래도 낮은 반도체 선행 PER. 3~4배로 굉장히 저렴한 수준에 있는데, 지금에서 투자자들은 반도체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수 기회? Q. 이번 주 빅 이벤트가 있죠. 이번 주 목요일 미 연준이 fomc에서 금리 결정을 합니다. 시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 상황인데, 대표님은 어떻게 보세요? Q. 실제로 금리 인상이 단행된다면 증시에는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는 건가요? 아니면 금리 인상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까요? Q.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5%를 뚫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 증시에 영향은 어떨 것으로 보십니까? Q. 지금 증시의 가장 큰 버팀목 가운데 하나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투자인데 금리가 올라가면 이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나 투자 부담도 커질 수 있잖아요. 미 국채금리 5%가 AI 투자와 증시 상승세를 막는 장애물이 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Q. 10월엔 증시 반등 가능성을 보셨던데, 현재 삼전닉스의 자사주 매입 효과도 이젠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다시 코스피 순매수의 주체가 나타난다면 개인 VS 외국인, 누가 될까요? Q. 반도체 외에 새로 투자한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이건규가 뽑은 유망업종, 그리고 지금 장을 견뎌낼 투자 전략 팁 혹은 조언을 주신다면?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AI 생성 이미지 포함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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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동 상황 격화에 유가 100달러 돌파‥코스피 '털썩'
[뉴스데스크] ◀ 앵커 ▶ 중동상황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당 1백 달러를 넘어섰고, 주식시장도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전쟁 여파로 미국 물가지수도 크게 오르면서, 최소한 한동안은 금리인하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비관론도 나오는데요.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가 또다시 중동발 악재에 주저앉았습니다. 장 시작부터 3% 급락한 뒤 한때 6,700선을 회복했지만, 장 막판 낙폭이 커지며 6,684까지 밀렸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6% 넘게 급락했고, 삼성전자도 4% 빠졌습니다. 외국인이 3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는데,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매도했습니다. 사우디 석유시설이 공격받은 데다, 중동 국가들이 호르무즈 통행을 논의하려던 외무장관 회의까지 미뤄졌기 때문입니다. 이 회의 기대감에 한때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던 WTI 국제 유가가 다시 103달러까지 튀었습니다. [박상현/iM증권 수석연구위원] "고유가, 고금리 상황이 일단 증시에 큰 부담을 줬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유가 흐름이 미국의 물가, 거기에 따라 연준의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이기 때문에." 중동전쟁 여파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도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0.3% 오르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86%까지 치솟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심리적 한계치인 5%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진우/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연준의 정책이나 또 미국의 국제 상황에 대한 의구심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금리가 드라마틱하게 떨어질 가능성은 좀 적어 보인다라고 채권 시장은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개발의 속도를 늦추자는 '속도 조절론'까지 불거졌습니다.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경고에 이어 미국의 AI 업계 수장들이 기술 발전 속도를 조율하자고 촉구하면서, AI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김민승 / 영상편집: 민경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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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체급 키운 대형 전기밴 ‘PV7’… PBV시장 주도권 굳힌다 [밀착취재]
기아, 獨 하노버서 세계 첫 공개 ‘PV5’ 흥행 뒤이어 글로벌 시장 공략 폭넓은 공간·첨단 소프트웨어 특징 전면 급속·완속, 후측면 완속 충전구 2027년 하반기 ‘카고’ ‘패신저’ 우선 출시 화물 무게에 맞춰 ‘고중량 주행’ 지원 7·9·11인승 등 다양한 좌석 배열 운영 기아가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에서 대형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7’을 선보이며 맞춤형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PV5’의 흥행에 이어 두 번째 PBV 모델인 PV7을 통해 글로벌 영토를 더욱 넓힌다는 구상이다. 베일 벗은 PV7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 기아관에 전시된 더 기아 PV7 카고(왼쪽)와 더 기아 PV7 패신저. 기아 제공 기아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메세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더 기아 PV7’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PV7은 지난해 출시된 중형 PBV ‘PV5’에 이은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PBV로, 폭넓은 공간 유연성과 차량용 첨단 소프트웨어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7은 개인화된 모빌리티를 향한 여정의 다음 단계를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기아는 고객의 다양한 비즈니스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차량, 동급 최고의 전기차 성능, PBV 전용 서비스를 바탕으로 종합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내년 하반기 한국과 유럽 시장에 5.3m급 제원의 ‘PV7 카고 롱’(화물용)과 ‘PV7 패신저 롱’(승객용)을 우선 출시한다. 이후 차세대 제조 기술인 ‘플렉시블 보디 시스템’을 활용해 축간거리와 전장·전고 등을 차별화한 총 23종의 파생 및 컨버전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더 기아 PV7 카고. 유지혜 기자 PV7은 현대차그룹의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S’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96.2㎾h 용량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적용한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시 유럽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최고 460㎞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최고 출력 200㎾의 전륜 모터를 탑재했으며 최대 350㎾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5분 내외로 충전할 수 있다. 기아 최초로 전면 급속·완속 충전구와 후측면 완속 충전구를 제공해 주차 환경에 따른 충전 편의성을 높였고, 외부로 전력을 공급하는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갖췄다.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전장 5350㎜, 축거 3500㎜의 차체를 바탕으로 화물 적재와 승객 수송 모두에 최적화된 설계를 구현했다. 화물 적재에 특화된 PV7 카고는 550㎜의 낮은 적재고로 상하차 부담을 덜어주고 1200×800㎜ 규격의 유로 팰릿을 3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동승석 하단 공간을 활용해 긴 화물을 실을 수 있는 ‘로드스루 격벽’과 화물 무게에 맞춰 구동 성능을 제어하는 ‘고중량 주행 모드’도 지원한다. 더 기아 PV7 패신저. 유지혜 기자 승객 수송을 위한 PV7 패신저는 7·9·11인승 등 다양한 좌석 배열로 운영된다. 7인승 모델에는 좌석 이동과 탈착이 자유로운 ‘롱레일 이지 리무브 시트 시스템’을 적용해 공간 변형을 극대화했고, 9인승 모델은 4열 시트 유무에 따른 두 가지 배열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차량 운용 효율을 높여줄 첨단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안전 사양도 챙겼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인공지능(AI) 비서 ‘글레오 AI’, 그리고 기업 고객을 위한 플릿 관리 시스템 ‘플레오스 플릿’이 탑재된다. 여기에 ‘루프 마운트 동승석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과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등 최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전 세계 41개국 2000개 안팎의 완성차·부품·물류 업체가 참가한 올해 박람회에서 기아는 1531㎡(약 464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일반 공개 기간인 15일부터 20일까지 PV7 패신저 롱 1대와 카고 롱 2대를 비롯해 △PV5 카고 콤팩트 △PV5 카고 하이루프 △PV5 패신저 △PV5 WAV(교통약자용 차량) △PV5 섀시캡 △PV5 크루밴 △PV5 푸드트럭 총 10대의 PBV 라인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AI지방선거부동산코스닥미국 -
경제증시 시총 한달새 276조 증발…고점 대비 2천조↓
변동성 커진 국장 개미들 비명 6월 고점 대비 급감…SK하이닉스도 40%↓ 반도체주 부진 투자심리 약화…유가·금리 상승 불확실성 커져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애프터마켓이 개장되어 있다. 한국거래소(KRX)는 이날부터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대상으로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한 달 새 276조원 가까이 줄었다. 14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 종가 기준 코스피·코스닥 합산 시가총액은 5천958조9천48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4일 6천234조7천780억원과 비교하면 275조8천300억원(4.42%) 감소한 수치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5천507조1천340억원, 코스닥은 451조8천1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두 달 전인 지난 7월14일과 비교해도 98조1천850억원(1.62%) 줄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향하던 지난 6월 22일과 비교하면 2천34조4천480억원(25.45%)이 사라졌다. 국내 증시는 올해 초 가파르게 몸집을 불렸다. 코스피·코스닥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 4월 27일 처음 6천조원을 넘었고 5월 11일 7천조원, 6월에는 장중 8천조원을 각각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도 올해 초 4천선에서 출발해 6월 9일 9천선을 넘어서며 장중 9,385.59까지 오른 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7월 들어 흐름이 꺾였다. 코스피는 7월 한 달간 22.19% 떨어지며 5,262.77까지 밀렸다. 이후 저점 대비 상당 부분 반등했지만 6천∼7천선을 오가며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54포인트(3.26%) 내린 6,684.37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3.85포인트(1.69%) 내린 806.7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 반도체주의 시가총액 감소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이날 1천455조7천230억원으로 지난 6월 18일 기록한 최고치 2천119조2천750억원 대비 31% 줄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천239조6천450억원으로 지난 6월 22일 최고치 2천80조3천780억원 대비 40% 감소했다. 두 종목 비중이 큰 만큼 이들 종목의 등락은 지수 방향과 개인 투자자 자산 규모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최근 국내 증시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국제유가 상승, 지정학적 불확실성, 원화 강세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주요 지표와 이달 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 국제유가, 외국인 수급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지난 2월 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시장 체력은 약해졌다고 짚었다. 그는 "시중 자금 유입 속도가 떨어졌고 이익 전망치의 상향 속도도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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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RX 애프터마켓 첫날부터 출렁…얇은 호가에 종목별 급등락
한화갤러리아 장후 14.6% 급등 후 제자리 포니링크·밸로프 상한가 근접했다 하락 전환 KRX 2459종목 거래…NXT보다 대상 크게 넓어 거래소 “적은 주문에도 가격 크게 움직일 수 있어” 프리마켓선 일부 증권사 SOR 장애도 발생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애프터마켓이 개장되어 있다. 한국거래소(KRX)는 이날부터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대상으로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KRX)가 14일 처음 문을 연 애프터마켓에서 일부 중소형주가 짧은 시간에 급등락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정규장 이후에도 실시간 거래가 가능해졌지만 거래량과 호가 잔량이 충분히 쌓이지 않은 종목을 중심으로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코스피·코스닥 종목을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장 마감 후 10분마다 주문을 모아 체결하는 시간외단일가 방식을 적용한 기존 제도는 폐지됐다. 대신 정규장처럼 매수·매도 주문이 맞으면 즉시 거래가 성사되는 접속매매 방식이 도입됐다. 첫날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종목 가운데 하나는 한화갤러리아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백화점 대전 타임월드점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애프터마켓에서 주가가 빠르게 뛰었다. 유통 업계에서는 갤러리아타임월드 경영기획실이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갤러리아는 정규장에서 강보합에 머물렀으나 오후 4시 20분께 정규장 대비 15.4%인 3070원까지 올랐다. 매수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변동성완화장치(VI)도 잇따라 작동했다. 한국거래소는 오후 4시 13분과 5시 13분 한화갤러리아에 정적 VI를 발동했다. 정적 VI는 기준가격 대비 주가가 일정 폭 이상 움직일 경우 약 2분간 단일가 방식으로 거래를 전환해 가격 급변을 완화하는 제도다. 다만 급등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화갤러리아는 오후 7시 50분께 2635원까지 되돌아왔다. 이날 애프터마켓에서 형성된 장중 고가와 저가의 격차는 19.2%에 달했다. 비슷한 흐름은 코스닥 중소형주에서도 나타났다. 포니링크는 오후 4시 9분께 3150원까지 치솟아 시가 대비 29.90% 상승했고 밸로프도 같은 시각 시가보다 30.00% 오른 2990원까지 뛰었다. 두 종목의 장중 가격 변동 폭은 각각 32.35%, 32.01%에 달했다. 유화증권과 에이치엘사이언스, LS티라유텍, KNN 등도 애프터마켓 초반 가격이 빠르게 움직였다. 장중 변동률은 각각 28.15%, 27.92%, 25.16%, 23.08%를 기록했다. 하지만 초반 급등 종목 상당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오후 7시 50분 기준 포니링크는 2435원으로 내려가 고가 대비 22.7% 하락했고, 밸로프도 2370원으로 밀리며 20.74% 내렸다. 유화증권과 에이치엘사이언스도 각각 3050원, 5290원으로 내려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는 애프터마켓 개장 초기 거래 참여자가 충분하지 않아 적은 주문에도 가격 변동 폭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KRX 애프터마켓은 NXT보다 거래 대상 종목이 훨씬 많아 거래가 적은 일부 중소형주에서는 호가 공백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오전 프리마켓에서는 일부 증권사의 주문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미래에셋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NXT 프리마켓에 참여한 일부 투자자의 주문 체결 내역 조회가 지연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오전 8시 50분부터 스마트주문전송(SOR) 주문을 KRX로 우회시켰고 이후 거래는 정상 처리됐다. 오전 9시 정규장 개장 전에는 장애도 해소됐다. 삼성증권에서도 프리마켓 주문을 취소하거나 정정했는데도 기존 주문이 체결되거나 예수금이 있음에도 주문 가능 금액이 ‘0’으로 표시되는 등의 오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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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페이스X,이달말 나스닥100지수 비중 1.28%→2.82%로↑
지수 연동 패시브펀드에서 추가로 수조원 매수 유발 보호예수기간중 풀린 주식으로 유통주식수 늘어 사진=REUTERS 스페이스X는 이달 말에 나스닥 100지수내 편입 비중이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올라갈 예정이다. 편입 비중이 올라가면 나스닥 100 지수에 연동된 패시브 펀드들이 수십억 달러(수조원) 규모로 매수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나스닥은 이달 말 스페이스X의 나스닥 100지수내 비중을 현재 약 1.28%에서 2.82%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는 이 같은 변화로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스페이스X는 6월 상장 당시 공개 주식수가 5억 5,556만 주 (A주 기준)로 총 주식수 약 121억주 가운데 약 4% 정도에 그쳤다. 이에 따라 7월에 나스닥 지수에 편입될 때 1% 초반대의 낮은 비중으로 편입됐다. 그러나 8월 이후 초기 투자자들의 보호예수 기간 만료가 부분적으로 도래하면서 유통 주식수가 다소 증가했다. 유통 주식수의 증가는 주가가 조정받는 요인으로도 작용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나스닥 100 지수내 비중 증가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나스닥100은 당초 S&P500과 마찬가지로 상장기업에 대해 전체 주식 가운데 최소 10%의 유통비율 규정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스페이스X의 초대형 상장을 수용하기 위해 올해 5월 이 규정을 없앴다. 이와 함께 12월에 연1회 지수내 비중 리밸런싱 하던 것도 초대형 신규 상장사를 위한 ‘신속편입’(Fast Entry) 제도를 만들어 상장 7거래일째에 나스닥 100 사위 40위안에 시가총액이 들면 곧바로 편입하는 것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가 이 경로로 6월 12일 상장 후 7월 7일에 편입됐다. 스페이스X는 앞으로도 계속 보호예수 기간 만료가 돌아온다. 지난 8월 상장후 첫 보호예수기간 만료와 일주일 후 두번재 보호예수 만료 당시에 초기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는 예상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닥 100은 나스닥 증권 시장에 상장된 비금융 기업 중 가장 큰 기업들을 추적하는 지수이다. 편입을 위한 최소 시가총액 기준은 없지만, 일평균 거래량이 최소 20만주 이상이어야 하며 기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비중이 높아질수록 벤치마크에 연동된 인덱스펀드와 ETF 등이 그에 맞춰 보유 자산을 조정해야한다. 이 때문에 최소 수십억달러의 스페이스X 추가 매수가 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에는 4,810억 달러 규모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 1 등의 대형 펀드들이 있다. 나스닥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자산은 약 1조 7천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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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악몽이 현실로" 삼중고에 3조 팔아치운 큰손…삼전닉스도 힘 못썼다
국내증시 시총, 한 달새 275조 증발…6천선 갇힌 코스피 AI속도조절론·중동 불안 겹악재…삼전닉스 '출렁' 국내 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해 6600대로 후퇴했다.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론과 중동 지정학적 우려가 국제 유가를 밀어 올린 데다 미국 중앙은행(Fed)과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6% 하락한 6,684.3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6800에 다가갔으나 장 막판 다시 고꾸라졌다. 지난 9일 7,051.64로 마감해 '7천피'를 회복했지만 이후 3거래일 연속 내려 다시 '6천피' 박스권에 갇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2800억원, 1조1700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이 2조9700억원을 순매수하며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도 5,958조원(코스피 5507조원, 코스닥 451조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4일 6,234조원과 비교하면 275조원 넘게 줄었다. 증시 급락에는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연 4.984%까지 치솟아 연 5%에 다시 근접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 대비 3.4% 오르면서 Fed의 긴축 재개 전망이 확산됐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사진)도 지난달 28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계속 웃돌 경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며 통화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15~16일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86.7%에 이른다. 일본은행도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31년 만의 최고치인 연 1.25%로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확산되자 미 국채금리도 증시의 위험선으로 꼽히는 5%에 바짝 다가섰다. 국제 유가 불안도 커졌다. 호르무즈해협 통항 회의가 연기되자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6.88달러,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102.27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촉발된 AI 속도조절론 탓에 반도체주 중심인 코스피지수가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AI·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4.05% 내린 24만9000원, SK하이닉스는 6.35% 내린 169만70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키옥시아, 대만 TSMC 등도 약세를 보였다. 금리가 오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 기술주는 더 큰 압박을 받는다.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의 미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적용되는 할인율도 높아져서다. 전반적인 차입 비용이 커져 주요 빅테크의 투자 여력이 줄고 국채 대비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떨어진다. 글로벌 투자은행(IB) ING의 패트릭 가비 미주지역리서치책임자는 "연 5%라는 숫자 자체에 본질적으로 재앙적인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최근 역사상 임계치를 돌파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면서 "연 5%는 주시해야 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시선은 한국시간 17일 새벽 예정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향한다. 월가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관건은 이후의 메시지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를 한 번의 보험성 인상으로 끝낼지, 새로운 긴축 사이클 시작으로 규정할지에 따라 이후 시장 반응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일각에선 Fed가 추가 긴축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씨티은행은 "8월 근원 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 건 통신요금 급등이라는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며 "케빈 워시 Fed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매파적으로 발언할 이유는 크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금리의 절대적인 레벨은 성장주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미국 증시는 AI 노출도가 한국보다 적어 신고가 갱신 랠리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여전히 주식 자산군에 대한 선호도를 줄이기에는 다소 이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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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저PBR 기업’ 첫 꼬리표 붙을라”… 밸류업 확산 기대
거래소, 11월 최초 공표 예정 주가순자산비율 1배 미만 상장사 코스피 554개사·코스닥 919개사 업종별 하위 10~25% 공개하기로 거래소 “최소 120~220개사 될 것” 0.18배 이마트·0.23배 현대제철 등 적극적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듯 日, 도입 3년 새 ‘저PBR’ 절반 감소 한국거래소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밑도는 상장사 명단을 오는 11월 처음 공개하기로 하면서 저PBR 기업들의 밸류업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첫 공표 전까지 저PBR 개선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1년간 공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만큼, 저PBR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는 것을 피하기 위한 밸류업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가 낮은 코스닥 상장사는 물론 이마트·롯데지주·현대제철 등 주요 코스피 상장사도 저PBR 탈출을 위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지 주목된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54포인트(3.26%) 내린 6,684.3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5포인트(1.69%) 하락한 806.79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원 오른 1347.3원으로 거래를 마무리 했다. 뉴시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오는 11월2일 저PBR기업을 최초로 공표할 예정이다. PBR은 기업의 주가를 1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보유한 순자산 대비 시장에서 평가받는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통상 PBR이 1배 미만이면 저평가, 1배 이상이면 고평가로 해석한다. 거래소는 “주가 저평가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는 기업의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저PBR기업 공표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거래소는 1배 미만을 저PBR로 보는 통상적인 기준 대신 업종별로 PBR을 구분해 공표하기로 했다. 누적 3년(6개 반기 연속) PBR이 업종별 하위 25%(코스피), 10%(코스닥) 이내이면 공표 대상이 된다. 일회성으로 PBR을 높여 공표를 피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6개 반기 중 1개 반기만 기준을 웃돈 경우에는 과거 7번째 반기 PBR까지 확인해 이 역시 기준 미만이면 공표 대상에 포함한다. 아울러 10월22일까지 PBR 개선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1년간 공표를 면제받는다. 11일 종가 기준 PBR이 1배 미만인 코스피 상장사는 총 554개다. 전체 코스피 상장사 800개(우선주 제외)의 70%가 PBR 1배 미만인 셈이다. 코스닥 상장사 중 PBR 1배 미만인 곳은 919개로 전체 코스닥 상장사 1732개(스팩 제외)의 53%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의 3년 연속 기준과 업종별 하위 기준을 적용하면 실제 저PBR 공표 대상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저PBR 공표제도 의견수렴 당시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거래소 간이 시뮬레이션 결과 공표 기업 수가 최소 120~220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이마트의 11일 기준 PBR은 0.18배다. 이마트가 보유한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약 82% 할인된 수준이라는 의미다. 이마트를 비롯해 △영풍(0.20) △SK디앤디(0.20) △현대제철(0.23) △롯데지주(0.32) 등 주요 코스피 상장사들의 PBR도 낮은 수준이다. 이들 기업은 최근 1년 평균 PBR 역시 1배를 밑돌았다. 코스닥에서는 △KCC건설(0.21) △국순당(0.24) △CJ ENM(0.26) 등이 낮은 PBR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최초 저PBR 공표 기업이라는 딱지를 붙이지 않기 위해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저PBR기업 공표제도 시행에 따른 기대효과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공시의 강제적 확산”이라며 “아울러 PBR을 높이기 위해 기업이 예단하기 어려운 주가보다는 분모에 해당하는 순자산, 즉 자본총계를 보다 효율화(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등)하는 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년 저PBR 문제 해소에 나섰던 일본은 개선방안 시행 이후 자사주 매입 등이 늘면서 PBR 1배 미만 기업이 크게 줄었다.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 소속 상장사 중 PBR이 1배 미만인 기업은 2022년 1163개에서 2025년 592개로 대폭 감소했다. 권범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저PBR 대상에 포함되면서 올해 실적이 양호한 기업들에 대한 주식 매수 및 주가 상승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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