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뉴스
키워드 AI 결과입니다.
-
경제110조 환원도 부족했나…삼성전자 급락에 코스피도 약세
모건스탠리 "삼성전자 주주환원 시장 기대 못미쳐" 삼전 장중 6%대 급락…코스피도 1% 이상 하락 반도체주 27일 엔비디아 분기 실적 발표가 '분수령'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88포인트(0.46%) 내린 6881.07에 코스닥은 2.33포인트(0.29%) 상승한 804.27에 장을 시작했다. 2026.8.24 조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110조원의 주주환원안을 공개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하며 코스피 약세를 이끌었다. 주주환원 규모와 내용이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SK하이닉스와 함께 진행할 수백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우리 증시의 하방을 단단하게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 대규모 주주환원에도 6%대 약세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6% 내린 6881.07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워 오전 10시6분 기준 1.18% 내린 6831.52에 거래 중이다. 반면 코스닥은 2.21% 오른 820.01에 거래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빠졌다. 오전 10시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57% 내린 26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지분을 많이 보유한 삼성생명(-9.13%), 삼성물산(-7.84%) 등 관련주도 급락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90조~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전 최대였던 2020년 20조3000억원 규모 주주환원의 약 5배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정규 분기 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안을 공개했지만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매도세가 나타났다. 앞서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최대 200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등 시장에서는 110조원 이상의 주주환원을 기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110조원을 상회했던 점을 고려하면 예상에 소폭 미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당장 확정된 환원책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에 그치고 나머지 재원의 활용 방안이 내년으로 미뤄진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나머지 60조~80조원의 주주환원 재원 활용방안은 2026년 경영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JP모건은 "전체 주주환원 규모는 기존 예상치인 110조원 상단과 일치하지만 3분기에 즉각 집행하는 30조원이 상반기 영업현금흐름 대비 약 25%에 불과해 잉여현금흐름(FCF) 50% 원칙과 비교해도 시장 기대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안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오전 10시8분 현재 1.45% 상승한 17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3년간 FCF의 50% 이상을 환원하는 새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이후 주가는 10% 이상 상승하는 등 시장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안을 긍정 평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종전에 누적 FCF의 50% 이내에서 환원한다는 주주환원 목표를 이번에 50% 이상으로 상향했다"며 "이번 주주환원책은 이익 지속성에 대한 경영진의 신호이자 주가의 상승 여력을 부각시키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사의 수백조원 주주환원이 코스피 하방 지지할 것" 양사의 주주환원 공개 이후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중기적으로는 증시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안 공개 이후 수급 변동성은 높아졌지만 중기적인 관점에서 이익 성장이 만들어내는 현금 흐름을 주주가치로 전환시키는 구조가 강화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SK하이닉스와 함께 국내 증시 전반의 수급 안전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는 27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반도체 주가를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이 사실상 차주까지도 증시 방향성의 변수가 되는 메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주도주 대열에 있는 엔비디아 실적 특성상, 2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의 컨센서스 상회 여부가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오전 10시13분 기준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1.78%), 현대차(-0.24%), 삼성바이오로직스(-0.19%) 등은 하락 중이며, 삼성전기(1.75%), LG에너지솔루션(3.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4%), HD현대중공업(0.77%)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5.00%), 유통(-4.10%), 전기·전자(-3.01%)의 낙폭이 크고 오락·문화(1.71%), 일반서비스(1.52%), 음식료·담배(1.11%)는 상승세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2000억원가량 순매도 중이며 기관투자자도 310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조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김건희내란인공지능AI코스닥 -
경제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 개조… “유럽 프리미엄 전기차 겨냥”
내년 4분기 유럽 공급 목표 400억 투자 올해 흑자 전환 지난 21일 에코프로비엠 주진우 IR팀장이 에코프로비엠 제 2차 주주간담회에서 일반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제공 에코프로비엠이 헝가리 공장의 생산 라인을 뜯어고쳐 유럽 프리미엄 전기차에 들어갈 하이니켈 양극재를 만들기로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4분기부터 독일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삼원계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의 기존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라인을 NCM(니켈·코발트·망간)도 찍어낼 수 있는 ‘NCA·NCM 혼용 라인’으로 바꾸는 공사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공사에 투입되는 자금은 400억 원가량이다. 회사는 개조에 쓸 설비를 발주해 현지로 실어 나르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상업 가동에 들어간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라인 3개를 합쳐 연간 5만 4000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다. 전기차 60만 대에 넣을 수 있는 양이다. 지난 6월 1호 라인이 돌기 시작했고 9월에는 2호 라인이 가동된다. 생산 목표량은 올해 1만 톤, 내년에는 3만 톤으로 잡았다. 라인 개조와 헝가리 공장 운영에 들어갈 돈은 회사가 추진 중인 1조 2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와 맞물려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30일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와 세 차례의 신고서 정정을 거치며 효력 발생일이 다음달 2일로 밀렸다. 증자로 모으는 자금 가운데 가장 큰 몫은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지분을 사는 데 쓰인다. 헝가리 법인의 양산 관련 운영자금과 남은 투자비에도 1500억 원이 각각 배정됐다. 유럽에 공급할 제품은 니켈 비중이 90%를 넘는다. 양극재 제조 원가의 절반을 차지하는 니켈을 그룹이 짓고 있는 BNSI 제련소에서 직접 확보하면 원가를 낮출 수 있어 완성차 업체 수주에도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하반기 물량 확대와 라인 안정화, 원가 절감을 통해 분기 흑자로 돌아선 뒤 연간으로도 손익분기점을 넘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코프로비엠 김장우 경영대표는 “헝가리법인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흑자 전환 체제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유럽 자동차 OEM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그룹은 헝가리 데브레첸 약 44만 ㎡ 부지에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과 리튬을 가공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공급하는 에코프로에이피의 생산 라인을 한 번에 구축했다.
내란삼성전자AI지방선거폭염 -
경제"금·주식 뛰었는데 내 계좌는 왜 이래"…ETF 희비 가른 '환율의 배신'
"환차손이 가른 성적표…환헤지 전략 유용"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업무를 하고 있다. 2026.08.2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최근 1380원대로 떨어진 원·달러 환율이 해외 자산 투자자들의 계좌에 예상치 못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주식부터 장기채, 금에 이르기까지 기초자산 가격이 올라도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손이 발생하면서 환노출형 상품의 수익률이 환헤지(H)형에 대거 뒤처지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국S&P500'의 이달 들어 수익률은 -0.94%에 그쳤다. 반면 동일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면서 환율 변동 위험을 방어하는 'TIGER 미국S&P500(H)'은 같은 기간 2.19% 상승했다. 기초자산은 같지만 환헤지 여부에 따라 두 상품의 수익률 격차가 3.13%포인트나 벌어진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투자에서도 환율 하락에 따른 성적표 교차가 뚜렷했다. 환노출형인 'ACE KRX금현물' ETF가 이달 들어 9.09% 상승한 반면,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손을 방어한 환헤지형 'KODEX 골드선물(H)'은 11.48%의 수익률을 올려 2.39%포인트 더 높은 성과를 냈다. 최근 국제 금값이 다시 반등했지만 원화 강세에 따른 환차손이 발생하면서 환노출형 상품의 상승 폭을 상쇄했다. 이 같은 격차는 기술주와 채권형 ETF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RISE 미국반도체NYSE'가 이달 들어 2.63% 내리는 동안 환헤지형인 'RISE 미국반도체NYSE(H)'는 0.49% 하락에 그치며 방어력을 보여줬다. 미국 장기채 투자에서 금리 상승 악재에 환차손까지 겹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가 -3.87%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환율 변동 영향을 없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0.83%로 손실 폭을 줄였다. 동일 자산에 투자함에도 성패가 갈린 것은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세 때문이다. 환노출형 해외 ETF는 달러 표시 자산의 가격 변화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이 원화 환산 수익률에 그대로 반영된다. 기초자산 가격이 오르더라도 원화 가치가 뛰면(환율 하락) 보유한 달러 자산의 원화 평가액이 깎이는 구조다. 반면 통화선물 등을 활용해 환율을 고정하는 환헤지형은 환차손 충격을 원천 차단하며 양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외 ETF 투자 시 환헤지 전략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최근 환율 동력이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 약화 등 글로벌 달러 흐름으로 이동하면서,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 후반에서 1400원대 초반으로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00원 아래에서는 수입업체와 해외 투자자들의 환전, 결제 수요가 더해질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환율이 일방적으로 하락하기보다 1370~1430원 범위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AI윤석열쿠팡개인정보유출내란 -
경제국토부 지방 이전 인센티브 검토에도… 금융 노조 ‘결사반대’
국토부, 세제 혜택·인프라 확충안 등 고려 국토교통부가 지방 이전 대상 공공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지만, 금융권 공공기관 노조는 이전 자체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非)금융권 공공기관 노조는 지방 이전을 전제로 지원 조건을 논의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금융 노조의 강경한 반대 입장으로 협의 전반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의 지방 이전 로드맵과 대상 기관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노조 간 입장이 갈리면서 막바지 협의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조만간 한국노총, 민주노총 소속 공공기관 노조와 지방 이전 관련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한국노총 소속 공공연맹과 공공노련 측 노조는 국토부와 지방 이전 시 받을 수 있는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연맹에는 고용노동부 산하 건설근로자공제회 등이 속해 있고 공공노련에는 산업통상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소속돼 있다.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 노조) 조합원들. /이호준 기자 공공연맹과 공공노련은 지방 이전 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취득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본사 인근에 도로 등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당시 대상 기관에 제공됐던 인센티브와 유사한 수준이다. 국토부는 노조의 의견을 수렴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1차 이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국노총 금융노조와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는 국토부와 지원책을 논의하면 지방 이전에 일부 찬성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 관련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이들은 국토부에 지방 이전 로드맵과 이전 대상에 대한 내용을 빠르게 공개해 달라고 요구하며, 다른 조건에 대한 추가 논의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 금융노조에는 산업은행 지부, 수출입은행 지부, 기업은행 지부 등이 소속돼 있다.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에는 예금보험공사 지부, 서민금융진흥원 지부, 농협중앙회 지부 등이 있다. 금융 노조는 지방 이전 철회를 요구하며 대규모 집단행동을 예고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국노총 금융노조는 다음 달 4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쟁의 행위에는 재적 조합원 8만7287명 가운데 96%(6만8878명)가 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권 노조가 한국노총, 민주노총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전체 노조와 국토부 간 전반적인 논의 자체가 잘 진전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현재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약 350곳을 지방 이전 검토 대상으로 분류하고, 관련 대상 기관 목록을 작성 중이다. 정부는 이전 대상인 공공기관을 이르면 오는 25일 발표하고 내년부터 이전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 잔류를 최소화하고 전국에 분산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폭염내란지방선거AI이스라엘 -
경제삼성 'EHS 히트펌프 보일러' 국내 생산 시동…광주에 라인 구축
광주사업장에 2132㎡ 규모 생산라인 구축…연간 10만대 생산 시험생산 시작…완제품 품질 검증 거쳐 내달 본격 양산 "韓 난방 전기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히트펌프 제조현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정부의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에 발맞춰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에서 생산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있는 광주사업장에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한 것이다. 난방 전기화 사업에 참여하는 히트펌프 제조사 가운데 이처럼 국내에 생산라인을 구축해 해외 생산을 대체하며 '국내 리쇼어링'을 단행한 건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 제2캠퍼스에 2132제곱미터 규모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이달 19일부터 시험생산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업 관계자는 "공정과 설비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완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음 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양산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내 생산라인 구축으로 삼성전자는 완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핵심 부품의 생산과 제조 공정 전반의 국내 투입 비중을 확대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국내 신규 생산라인에서는 연간 10만 대 이상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생산할 수 있으며, 해당 제품들은 전량 국내에 판매된다. 광주사업장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삼성전자의 주요 프리미엄 가전을 생산하며 축적한 제조 기술과 품질관리 노하우를 보유 중이며,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 난방 전기화 보급 확대와 히트펌프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자연 상태의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난방 설루션으로, 소비하는 전기 에너지 대비 5배에 가까운 열을 생성할 수 있는 고효율 제품이다. 에너지 효율이 100% 미만인 화석연료 기반의 보일러와 비교해 에너지 효율이 더 높고 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가정 내 설치된 태양광 설비 등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히트펌프 구동에 활용할 경우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정부의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에 발맞춰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에서 생산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 출시와 함께 전국 단위의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제주도에서 진행된 난방 전기화 보급 사업에 참여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1418가구 규모의 2차 보급 사업에도 참여해 공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지역별 기후와 주거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설루션을 확보하기 위한 실증 연구도 현재진행형이다. 양평, 충주, 남해 등 전국 각지의 실제 주거환경에서 EHS 히트펌프 보일러의 난방·온수 성능과 에너지 효율 등을 검증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주도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삼성물산 주거연구소에서도 냉방과 난방, 온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공할 수 있는 'EHS 올인원' 설루션을 실증하며 단독주택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까지 다양한 주거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임성택 부사장은 "히트펌프 제품의 국내 생산 체제 구축으로 난방 전기화 추세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히트펌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히트펌프 기술력과 국내 제조·서비스 경쟁력을 결합해 한국 주거환경에 최적화된 설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반도체내란이재명AI지방선거 -
경제솔리다임 투자유치 본격화···노종원 前 대표, 투자자로 참여한다
노종원 전 SK아메리카스 대표, 해외 PEF 설립해 투자유치 참여 유치 자금은 데이터센터·eSSD 공급 사업에 투입될 듯 '아픈 손가락'에서 50조원 몸값 자산된 솔리다임 이 기사는 08월 21일 16:57 마켓인사이트 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 미국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이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미국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에 투입될 전망이며, 이 가운데 과거 솔리다임 인수를 주도했던 노종원 전 SK아메리카스 대표가 자금 조달의 한 축을 맡아 일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종원 전 대표는 해외에 설립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통해 이번 투자유치에 참여한다. 구체적인 구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가 글로벌 출자자(LP)를 모아 전체 규모의 약 20%가량을 책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나머지 해외 대형 기관 투자자를 유치하는 역할은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는다. 투자금의 상당 부분은 해외 자본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되돌아온 인수 설계자 노 전 대표는 2020년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할 당시 경영지원담당 부사장(CFO)으로 실무를 총괄했다. 2023년에는 솔리다임 각자대표(Co-CEO)에 올랐고, 이후 SK아메리카스 대표를 맡아 그룹의 북미 사업을 챙기다 SK를 떠났다. 솔리다임 대표 시절 그는 신사업 발굴과 대외 파트너십, 사업 전략을 담당했고, 인텔 출신 기술 전문가인 데이비드 딕슨 대표가 데이터센터·제품 기술을 맡았다. 그는 미·중 갈등 속에서 다롄 팹을 포함한 중국 사업 리스크 대응 전략을 짠 경험도 있다. 회사의 사업 구조와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두루 갖춘 그의 참여가 다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츠기 아노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번에 유치한 자본을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향후 솔리다임이 초고용량 eSSD를 공급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솔리다임은 장기적으로 나스닥 상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번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지만, 회사 측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상장 여부는 시간을 두고 결정하더라도 우선 자본을 유치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에 활용하고, 향후 그 데이터센터에 솔리다임이 낸드플래시·eSSD를 공급하는 비즈니스로 연결하려는 게 회사의 기본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미운오리에서 백조된 솔리다임 불과 5년 전만 해도 솔리다임은 그룹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2020년 SK하이닉스는 약 10조 원을 들여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했고, 이 사업부는 이듬해 '솔리다임'이라는 사명으로 독립 법인 출범했다. 출범 후 솔리다임은 기존 SK하이닉스 낸드 사업과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2022~2023년 2년 연속 적자를 내며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인수 당시 "10조 원 인텔 낸드 인수, 비싸지 않다"고 공언했던 이석희 사장은 2022년 3월 하이닉스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황 악화가 이어지자 같은 해 10월 이 의장직에서도 물러났다. 정기 인사철이 아닌 시점에 그가 자리를 비우면서, 업계에서는 사실상 솔리다임 M&A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인수 실무를 총괄했던 노 전 대표는 이후에도 SK하이닉스 사장, 솔리다임 각자대표를 지내며 경영 일선에 남았지만, M&A 자체는 그룹 안팎에서 오랫동안 '승자의 저주'로 꼽혀왔다. 반전은 글로벌 AI 열풍과 함께 찾아왔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본격 나서면서 전력 소모가 적고 저장 용량이 압도적인 기업용 SSD(eSSD) 수요가 가파르게 치솟았다. 수조 원대 적자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던 솔리다임은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폭증에 힘입어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제 시장에서는 50조원 몸값이 거론된다. 한 재계 관계자는 "한때 정리 대상으로까지 거론되던 자산이, 불과 2~3년 만에 함부로 떼어낼 수 없는 몸값 50조 원짜리 알짜 자산으로 탈바꿈한 셈"이라고 말했다.
코스닥내란폭염인공지능AI -
경제니어스랩·해치텍 신규 상장…스카이랩스 공모주청약 [이번주 증시캘린더]
신규상장 2건 공모 청약 1건 진행 새내기주 부진 속 주가 흐름 관심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니어스랩과 해치텍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스카이랩스의 공모주청약을 비롯해 상호변경과 주식소각에 따른 주권변경상장 등도 잇따라 예정돼 있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니어스랩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니어스랩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 기업으로, 풍력발전기 점검 분야에서 축적한 자율비행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방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1795건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743.49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 상단은 4만 1200원으로, 공모 금액은 총 374억 9200만 원이다. 이달 12~13일 진행된 일반청약에는 총 11만 4564건, 1억 2057만 1780주가 접수됐고 경쟁률은 약 530대 1을 기록했다. 이틑날인 25일에는 해치텍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해치텍은 자기장 변화를 감지해 위치와 움직임을 측정하는 고정밀 3차원 자기센서 시스템온칩(SoC)을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모바일과 가전 중심 사업을 자동차·로봇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수요예측에 총 321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101.9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2만 3000원이다.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26 대 1,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700억 원을 기록했다. 스카이랩스는 이달 26과 2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2015년 설립된 스카이랩스는 반지 형태의 활동혈압측정기인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를 핵심 제품으로 하는 기업이다. 스카이랩스는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공모 희망밴드는 1만 3000~1만 6000원, 공모 예상금액은 260억~320억 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AI 기반 의료 데이터 플랫폼 사업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다음달 4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KSS해운과 네이버(NAVER)의 주식소각에 따른 주권변경상장(24일), 미래에셋증권과 크래프톤의 주식소각에 따른 주권변경상장(25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와 에이프로젠의 국내 전환사채(CB) 전환에 따른 보통주 추가상장(26일) 등 주요 주식 발행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반도체AI코스닥이스라엘이재명 -
경제‘직원 복지’라던 100억 콘도…직원은 못 쓰고 오너가 누렸다[Pick코노미]
고가 법인주택 2639채 첫 전수점검 1097채 사주 일가 거주·사적 사용 최고 공시가 200억…해외 사택도 조사 Chat GPT 생성 이미지 회사 자산이어야 할 고가 법인주택 1000채 이상이 사주 일가의 ‘내 집’처럼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이를 기업 전반의 탈세 위험 신호로 보고 혐의가 확인된 법인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23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민주택 규모 이상이면서 공시가격 9억 원을 초과하는 종합부동산세 대상 법인주택 2639채를 처음으로 전수 점검했다. 임대용 주택 1157채와 직원 기숙사 등 업무용 주택 385채를 제외한 1097채(42%)는 사주 일가가 거주하거나 사적으로 사용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결과는 생각보다 심각했다”고 밝혔다. 고가주택을 사적으로 사용한 법인에는 연 매출 수십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부터 매출 수십조 원대 대기업까지 포함됐다. 주택 가격도 일반적인 사택과는 거리가 멀었다. 점검 대상 주택의 평균 공시가격은 20억 원을 넘었다. 공시가격 30억 원 초과 주택은 453채였고 100억 원을 넘는 주택도 12채에 달했다. 가장 비싼 주택은 공시가격만 200억 원을 웃돌았다. 시세로는 300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사적 사용 방식도 다양했다. 일부 기업은 한강 조망권을 갖췄거나 서울 강남·용산에 자리한 초고가 아파트를 법인 명의로 보유했다. 이후 사주나 자녀에게 사실상 무상으로 제공했다. 회사 안에서는 평직원들도 알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처럼 유지됐다. 개인이 보유하던 고가주택을 법인에 넘긴 사례도 있었다. 다주택 규제를 피하기 위해 명의만 법인으로 바꾼 뒤 사주 일가가 계속 거주한 방식이다. 주택 구입비와 관리비는 법인이 부담하고 실제 사용 이익은 사주 일가가 가져갔다. 직원 복지를 앞세운 사례도 확인됐다. 법인 명의로 100억 원이 넘는 고급 콘도를 취득한 뒤 일반 직원에게는 이용 기회를 주지 않았다. 대신 오너 일가나 일부 임원만 사적으로 사용했다. 직원 복지시설로 포장했지만 실제로는 오너 전용 휴양시설처럼 운영됐다. 법인 명의 주택을 보유하는 행위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업무상 필요한 직원 기숙사나 사택은 정상적인 법인 비용으로 인정될 수 있다. 주주가 아닌 임원이나 직원에게 업무 목적으로 제공하는 사택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출자 임원이나 그 친족이 법인주택을 사적으로 이용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현행 법인세법 시행령은 이들이 사용하는 사택의 유지비·관리비·사용료 등을 업무와 관련 없는 지출로 분류한다. 관련 비용은 법인의 손금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국세청에 따르면 무상 거주로 얻은 이익도 과세 대상이다. 향후 세무조사에서는 사택이 실제 업무 목적으로 사용됐는지, 사주 일가가 적정한 임대료를 냈는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법인이 주택 취득비와 관리비를 비용으로 처리했는지, 개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회사가 대신 냈는지도 검증 대상이다. 세무조사는 주택 관련 비용에 그치지 않는다. 국세청은 해당 법인의 세금 신고와 자금 흐름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검증 범위도 국내 황제사택에 한정하지 않는다. 국세청은 회장 자녀에게 해외 사택을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유학비를 대신 내준 행위도 살펴볼 계획이다. 고급 콘도와 해외 주택, 교육비 대납 등 법인자금을 이용한 오너 일가의 호화생활 전반으로 칼끝을 넓힌다. 임 청장은 “혐의가 확인된 법인의 성실도 전반에 대해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이번 점검이 ‘회사의 공적 영역’과 ‘오너의 사익 추구’ 경계가 모호한 기업들에 대해 원칙을 명확히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대통령대통령부동산대책인공지능AI -
경제
삼성전자 110조 보따리에도 개미들 ‘시큰둥’…하이닉스와 뭐가 달랐나? [잇슈 머니]
[앵커] 두 번째 키워드 '삼성전자, 최대 110조 주주환원'입니다. 삼성전자가 우리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을 발표했는데, 정작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고요. 어떻게 된 건가요?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금액은 역대급인데 "어떻게 줄지"가 비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8월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주주환원 규모를 약 90조에서 110조 원으로 의결했습니다. 기존 최대였던 2020년 20조 3천억 원의 약 5배, 최근 10년 연평균 주주환원액 13조 8천억 원의 약 7배입니다. 이 가운데 확정된 건 3분기에 정규 배당을 포함해 약 30조 원을 현금배당하겠다는 부분 하나입니다. 주당으로는 약 5천 원 수준이고, 구체적인 금액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합니다. 나머지 60조에서 80조 원은 내년 1월 이사회에서 배당으로 줄지, 자사주를 사서 소각할지 그때 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시장 반응이 정직했습니다. 8월 21일 정규장에서 삼성전자는 3.87% 오른 28만 1,500원에 마감했는데, 장이 끝나고 발표가 나오자 애프터마켓에서 26만 9,500원까지 밀렸습니다. 110조 원이라는 숫자는 이미 며칠 전부터 언론에 돌면서 주가에 선반영됐고, 정작 나머지 재원의 사용법이 빠지면서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한 겁니다. 다만 애프터마켓은 거래량이 적어 정규장으로 그대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늘 개장 흐름을 함께 보셔야 합니다. [앵커] 하루 전에 SK하이닉스도 주주환원을 발표했는데, 이쪽은 주가가 크게 올랐잖아요. 같은 주주환원인데 반응이 왜 이렇게 달랐던 건가요? [답변] 핵심은 금액이 아니라 방식입니다. 배당으로 주느냐, 자사주를 소각하느냐에 따라 주주가 체감하는 게 완전히 다릅니다. SK하이닉스는 8월 19일 이사회에서 약 40조 원어치 자사주 2,407만 주를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발행주식의 약 3.3%로, 국내 상장사 자사주 소각 사례 중 최대 규모입니다. 환원 원칙도 잉여현금흐름의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올렸습니다. 발표 다음 거래일인 8월 20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 폭등 마감했습니다. 소각은 주식 수 자체를 없애는 겁니다. 남은 주식 한 주의 가치가 올라가고, 주주가 따로 낼 세금도 없습니다. 반면 배당은 현금이 들어오지만 배당소득세 15.4%가 먼저 떼입니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이날 함께 의결한 15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은 소각용이 아니라 임직원 보상용입니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우리 몫이 아니네"라는 반응이 나온 대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왜 소각 대신 배당을 택한 건가요? 앞으로 기대해 볼만한 부분은 없습니까? [답변] 안 하는 게 아니라, 지배 구조상 배당이 편한 구조입니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이른바 금산법의 10% 룰 때문입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지분을 합쳐 10%까지만 가질 수 있는데,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대규모로 소각하면 전체 주식 수가 줄어 두 회사 지분율이 가만히 있어도 자동으로 올라갑니다. 그러면 초과분만큼 다시 팔아야 합니다. 실제로 올해 3월 소각 결정 때 두 회사는 약 1조 5천억 원어치를 블록딜, 즉 시간 외 대량매매로 처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정반대입니다. 최대 주주인 SK스퀘어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지위를 유지하려면 SK하이닉스 지분을 최소 20% 보유해야 하는 20% 룰에 걸려 있습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SK스퀘어가 가진 주식 수는 그대로인데 전체 발행주식 수가 줄면서 지분율은 오히려 올라갑니다. 같은 소각인데 한쪽은 지분을 팔아야 하고, 다른 한쪽은 규제를 채우는데 도움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오히려 남은 일정을 봐야 합니다. 체크하실 날짜는 두 개입니다. 10월 말 이사회에서 3분기 배당금이 확정되고, 내년 1월 이사회에서 남은 60조에서 80조 원의 배분 방식이 정해집니다. 여기에 소각이 얼마나 담기느냐가 재평가의 관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대통령AI증시김건희개인정보유출 -
경제
“한국서 딱 한 달 일하고 평생 연금 받는 중국인”…추납 제도 뭐길래? [잇슈 머니]
[앵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외국인 국민연금'입니다. 국내에서 단 한 달 일한 외국인이 평생 우리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 이런 사례가 국민연금공단 현장에서 확인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애초에 외국인도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연금까지 받을 수 있는 건가요? [답변] 네, 원칙적으로 가입도 할 수 있고, 수급 요건을 충족하면 연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법 제126조에 따르면 국내 사업장에서 일하거나 국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60세 미만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국민연금 가입 대상이 됩니다. 즉, 직장에 다니는 외국인 근로자라면 우리 국민과 마찬가지로 매달 급여에서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게 됩니다. 그리고 보험료를 낸 만큼 연금을 받을 권리도 생깁니다. 국민연금공단도 외국인이 노령연금 수급 요건을 충족하면 우리 국민과 동일한 기준으로 노령연금을 지급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중요한 원칙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상호주의입니다. 쉽게 말해 해당 외국인의 본국이 자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에게 연금제도를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고려해, 우리나라도 그 나라 국민에게 국민연금 가입이나 반환일시금 지급 여부 등을 결정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외국인이 연금을 받기 시작한 뒤 본국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연금 지급이 중단되는 것도 아닙니다. 국민연금은 복지수당이 아니라 본인이 보험료를 내고 권리를 쌓는 사회보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급권을 확보했다면 해외에 거주하더라도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고, 해외송금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2024년 6월 기준 국민연금에 가입한 외국인은 45만 5천 명에 달합니다. [앵커] 그런데 외국인 근로자가 우리나라에서 수급 요건인 10년을 채우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동안은 어떻게 처리해 왔던 건가요? [답변] 바로 그 지점이 이번 사안의 핵심입니다. 원래 정상 경로는 연금이 아니라 일시금 정산이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는 보통 3년에서 5년 일하고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수급 요건인 120개월, 10년을 채우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그래서 출국할 때 그동안 낸 보험료에 이자를 더해 돌려주는 반환일시금으로 정산하고 관계를 끝내는 게 일반적인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경로를 우회하는 방법이 등장했습니다. 추후납부, 줄여서 추납입니다. 원래는 실직이나 경력 단절로 못 냈던 기간의 보험료를 나중에 낼 수 있게 한 제도로, 최대 119개월 치까지 가능합니다. 외국인도 과거에 외국인 등록만 돼 있었다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즉 딱 1개월 가입하고 119개월 치를 목돈으로 내면 10년이 채워지는 겁니다. 실제 중국인 A 씨는 방문취업 비자로 들어와 1개월만 가입한 뒤, 60세에 119개월 치를 한 번에 내고 지금 매달 연금을 받습니다. 영주 자격의 중국인 C 씨는 추납하고 조기노령연금을 청구해, 현재 중국에 살면서 우리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일시금으로 끝날 관계가 평생 연금으로 바뀐 겁니다. [앵커] 일각에선 이런 추납 꼼수 때문이라도 외국인 국민연금 가입 자체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답변] 가입은 못 막습니다. 외국인 의무가입은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 여기에 손을 대면 해외에 계신 우리 국민이 현지에서 받는 대우도 함께 흔들립니다. 하지만 추납은 다릅니다. 막을 수 있고, 막아야 합니다. 추납은 경력 단절 전업주부나 실직자를 구제하려고 만든 국내용 장치입니다. 이 문까지 열어둘 국제적 의무는 없습니다. 그사이 외국인 추납 신청은 2015년 43건에서 2024년 848건으로 약 20배 늘었습니다. 금액은 54억 6,100만 원으로 27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무엇보다 검증과 사후관리가 부실합니다. 외국인의 경우 해외에서 발급된 가족관계나 혼인 증빙 서류의 위조 여부를 공단 창구에서 가려내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수급자가 본국에 돌아가 살면 사망 사실을 제때 파악하지 못해, 노령연금이 계속 지급되거나 유족연금 관리에 구멍이 생길 우려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단 한 달 가입한 외국인이 추납제도를 활용해 평생 연금 수급권을 확보할 수 있는 현행 제도, 이제는 정비할 때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재명대통령인공지능개인정보유출김건희AI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