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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네타냐후 "이란이 내 아들 암살하려"…'종신 경호' 받기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와 그의 장남 야이르 네타냐후 〈사진출처=AP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아들이 신변에 위협을 받아 긴급 대피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가 성명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장남 야이르 네타냐후를 미국에서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신베트는 성명을 통해 야이르 네타냐후를 겨냥한 "중대한 위협"이 있었다고 언급했지만, 위협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야이르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거주 중입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이란 등과 전쟁을 벌이는 동안 국내가 아닌 해외에 머물렀습니다. 그는 강경 우파 성향의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언론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 정부가 네타냐후 총리 일가에 대한 신변 경호 조치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0월 27일 예정된 크네세트(의회)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종신 경호를 받고, 두 아들 야이르와아브너도 최소 5년간 추가로 경호를 받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네타냐후 일가에 대한 사실상 특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러자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4일 인터뷰에서 "이란이 내 아들 중 한 명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란이 내 아들을 죽이려, 암살하려 시도했다"며 "그들이 받는 경호는 결코 사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정부이재명트럼프지방선거폭염 -
경제국가 AI 프로젝트에 몰린 산업계…'알짜 파트너' 쟁탈전
정부가 독자 AI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산업계의 합종연횡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소버린 AI 사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술 기업들이 저마다의 강점을 앞세워 전략적 연대에 나섰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보안 특파모)',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모두의 AI' 등은 이종 산업의 참여가 두드러지는 대표적 국가 AI 프로젝트다. 범위가 AI 모델 개발부터 보안, 국민 체감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만큼 요구되는 기술 역량도 다양하다. 보안 특파모는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국가대표 보안 AI 자리를 놓고 맞붙는 사업으로, 이르면 9월 최종 사업자가 가려진다. 독파모 역시 업스테이지·SK텔레콤·LG AI연구원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독자 AI 모델 선정을 두고 최종 경쟁 중이며, '모두의 AI'에서는 기업들이 국산 AI의 대국민 서비스 확산을 목표로 한다. 국가 프로젝트 참여 자체가 기술력을 입증할 기회로 평가되면서 컨소시엄 구성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어느 기업이 주도 사업자와 협력하는지, 어떤 기술 기업들이 같은 진영에 합류했는지가 해당 컨소시엄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또 다른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IT 업계에서는 특정 분야에서 확실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영입하기 위해 사업 주관사들 사이에 물밑 경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업체에는 복수의 진영에서 동시에 합류 제안이 들어왔다는 후문이다. 실제 기업 명단을 살펴보면 서로 다른 프로젝트에 중복 참여한 곳들도 있다. 보안 기업 라온시큐어의 경우 보안 특파모와 독파모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은 업스테이지와는 두 사업 모두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점이 눈에 띈다. 라온시큐어는 국가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에 적용된 디지털 인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에이전틱 AI에 고유 신원을 부여하고 인증·권한을 통제하는 솔루션도 개발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화이트해커 조직을 통한 블라인드 모의해킹과 취약점 점검 역량도 갖췄다. AI의 신원과 권한을 통제하는 방어 기술부터 실제 공격 관점의 보안 역량까지 아우르는 점이 여러 컨소시엄에서 라온시큐어를 찾은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런 흐름에 최근 불거진 '미토스 사태'도 영향을 미쳤다. 앤트로픽의 보안 AI 모델 미토스가 시스템 취약점 탐지와 공격 시나리오 구성 능력을 보이면서, AI를 보안에 활용하는 동시에 신원과 권한, 행동 범위까지 통제해야 한다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가 최근 정부 AI 프로젝트의 보안 기술 수요도 키웠다는 평가다. IT 분야뿐 아니라 유통·주거·교육·금융 등 생활 밀착형 산업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모두의 AI에는 무신사와 직방, EBS, BC카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합류했다. 모델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이를 실제 산업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역량까지 중요해지면서 각 분야의 강자들도 다시 주목받는 모습이다. 'AI 연합군' 경쟁은 해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유럽은 자체 프런티어 AI 모델과 산업 적용을 위해 기술기업·연구기관·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역시 정부 주도의 GENIAC(Generative AI Accelerator Challenge) 프로젝트로 산업별 전문기업, 데이터 보유 기업을 연결하는 데 나섰다. 앞으로 정부 AI 프로젝트를 둘러싼 경쟁이 강해질수록 특정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알짜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개별 기업의 기술력만으로 승부하기보다 어떤 기업들과 손잡고 얼마나 탄탄한 생태계를 구성하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구도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AI 사업이 외형상 대형 AI·통신 기업들의 경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들의 역할이 상당히 크다"며 "이번 프로젝트들이 국내 AI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기술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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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236개 상장, 430개 퇴출” 코인 상장 폭탄 돌리기
5대 코인거래소, 상장 대비 퇴출 최고 63% 박성훈 “거래소 배만 불리는 상장 잔치” 상장 후 1년도 못 버틴 코인 38개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가 최근 몇 년간 신규 코인 상장을 크게 늘리는 사이, 상당수의 코인이 다시 시장에서 퇴출된 것으로 확인됏다. 거래소의 무분별한 상장 유치 피해가 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는 비판이 나온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대 원화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거래소는 2022년부터 올해 7월 말(빗썸은 8월 18일)까지 알트코인 1236개를 신규 상장했다. 같은 기간 거래지원이 종료된 알트코인은 430개에 달했다. 거래지원 종료에는 2022년 이전 상장 종목도 포함돼 신규 상장 종목과 일대일로 대응하는 수치는 아니지만, 신규 상장 규모의 34.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거래소별 보면 고팍스가 신규 상장 106개, 거래지원 종료 67개로 63.2%에 달해 비율이 가장 높았다. 코인원은 337개 상장에 157개가 종료돼 46.6%, 빗썸은 426개 상장에 134개가 종료돼 31.5%를 기록했다. 코빗은 148개 상장에 30개 종료로 20.3%, 업비트는 219개 상장에 42개 종료로 19.2%였다. 상장 후 1년도 버티지 못하고 퇴출된 코인도 38개에 달했다. 빗썸이 16개로 가장 많았고 코인원 11개, 고팍스 5개, 코빗 4개, 업비트 2개 순이었다. 거래지원 종료 사유로는 사업 지속가능성 부족과 유동성 부족을 비롯해 중요사항 미공시·불성실 공시, 해킹·보안 문제, 법규 위반, 발행 주체의 신뢰성 문제 등이 꼽혔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는 532개사가 신규 상장되고 76개사가 감사의견 미달 등의 사유로 상장폐지됐다. 가상자산의 상장·퇴출 회전이 주식시장보다 훨씬 빈번하다는 의미다. 거래소들의 수수료 무료 경쟁이 단기간 거래량을 부풀린 사례도 확인됐다. 코빗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전 종목 거래수수료를 무료로 운영했다. 이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706억 6000만 원으로 직전 동일 기간보다 1520.8% 치솟았다. 그러나 이벤트 종료 후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301억 원으로 57.4% 급감했다. 최근에도 코빗과 코인원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내놓는 등 거래량 확보 경쟁은 이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상장할 때는 장밋빛 전망을 내세우고 거래를 끌어모으다가 문제가 터지면 상폐시키는 식이라면 투자자는 사실상 폭탄 돌리기의 마지막 주자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거래소 배만 불리고 투자자가 손실을 떠안는 ‘코인 상장 잔치’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상장부터 상폐까지 전 과정을 들여다보고, 거래량 경쟁이 아닌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엄격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관세폭염지방선거김건희 -
경제영끌로 ‘40억 건물주’…“공실 다 채워도 月 100만원 남아” 하소연
32억 대출받아 40억원 꼬마빌딩 매입 공실 2개, 임대료 밀려…“내 돈으로 채워” 배우 출신 유튜버 이해인이 32억원을 대출받아 40억원대 꼬마빌딩을 매입한 뒤 경영의 어려움에 대해 밝혔다. 자료 : 이해인 유튜브 채널 배우 출신 유튜버 이해인(39·본명 이지영)이 40억원대 꼬마빌딩을 매입한 뒤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와 공실로 인한 손해를 털어놓았다. 이해인은 지난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건물을 사고 공실을 다 채우면 일 안 하고 생활비 벌면서 부자가 될 줄 알았다”며 “그건 신기루였다”라고 털어놓았다. 앞서 그는 지난해 11월 자본금 8억원에 대출 32억원을 받아 40억원 규모의 건물을 매입한 뒤 꼬마빌딩의 건물주로서의 상황을 콘텐츠로 만들어왔다. 당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연 2.50%였다. 이해인은 “밤마다 이자를 계산하고 잠을 못 잤다”면서도 “32억 빚도 내 인생의 일부이자 인생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건물의 절반이 공실로 남은 탓에 월세 수익으로 월 600만원밖에 거두지 못했다. 월 이자로 1200만원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절반인 600만원을 사비로 채워 넣었다. 당시 6개였던 공실은 최근 2개로 줄었지만, 대출 이자 등 각종 경비를 빼고 나면 남기는커녕 여전히 손해라고 이해인은 전했다. 그는 “계산상으로는 월 100만원 정도만 내가 부담하면 되지만, 월세가 밀리는 곳이 있어서 지금도 월 300~400만원을 부담하고 있다”면서 “공실을 다 채워도 한 달에 이것저것 빼면 100만원이 남을까 말까”라고 토로했다. 내수 침체 장기화로 자영업자가 4개월 연속 줄어들고 고용 지표도 악화하고 있다. 사진은 18일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인 명동 거리 상가가 비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해인의 이 같은 상황은 금리 인상기에 꼬마빌딩을 ‘영끌’로 매수한 건물주들이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이다. 그가 32억원을 대출받아 건물을 매입한 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지난 27일 재차 0.25%포인트 올리며 이례적으로 2차례 연속 인상을 단행했다. 특히 금리 인상과 정부의 대출 규제 등에도 서울 강남 등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고점을 갈아치우며 치솟는 사이 꼬마빌딩을 비롯한 수익형 부동산은 경기 침체와 오프라인 상권 붕괴로 직격탄을 맞았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 전국의 상업·업무시설의 낙찰률은 10~20%대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이해인은 2005년 CF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황금물고기’ ‘다섯 손가락’ ‘지성이면 감천’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tvN 예능 ‘재밌는 TV 롤러코스터’에서 ‘꽃사슴녀’로 얼굴을 알렸고, 최근에는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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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집 빨리 지어라” 특명 받은 홍지선…첫 상대는 오세훈
정부 주택 공급 대책 실행력 확보에 방점 용산공원·탄천물재생센터 등 서울시와 협의 과제 경기도 근무 경험…지방정부 협상력 시험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세종 정부청사에 출근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데일리안 = 이수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신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가운데, 서울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인허가 권한을 가진 서울시와 얼마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홍 후보자는 31일 정부세종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부에서 발표한 주택 공급을 신속하게 이행하겠다”며 “현장에서 착공하고 실제 입주에 이르기까지 실행력 있는 정책이 되도록 속도를 높여 현장에 중요한 시그널이 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홍 후보자도 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7대책과 올해 1·29대책, 8·13대책 등 정부가 내놨던 주택 공급 방안을 차질 없이 실행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홍 후보자를 지명한 직후인 지난 30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은 재차 주택 공급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정부는 주택 공급물량 확대와 신속한 공급에 국가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건설의 조기 확대가 내수 부족과 K자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최적수단”이라며 “서울 수도권의 주택 조기 대량 공급은 양수겸장 정책이라 반드시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가 현 정부에서 제2차관으로 정책을 집행해온 만큼 장관 취임 이후에도 기존 주택 공급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새로운 정책을 내놓기보다는 기존 공급대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을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주택 공급을 위한 첫 과제로 서울시와의 협의를 꼽고 있다. 주택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인허가 권한을 가진 서울시와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양측 모두 주택 공급 확대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공급 방식을 두고는 이견이 크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달 두 차례 만났지만 여전히 서울 내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용산공원 내 훼손된 부지에 주택을 지어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서울시는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반대하며 맞서고 있다. 또 서울시는 용산공원을 대신할 부지로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를 제안하기도 했다. 당초 김 장관과 오 시장은 이번 주에도 추가 만남을 가질 예정이었다. 다만 홍 후보자가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되면서 향후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김 장관의 경우 내달 2일까지 일본 출장을 소화한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7월 30일 ‘모빌리티 혁신 성장 포럼’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모습.ⓒ국토교통부 한 업계 전문가는 “지구 지정 등은 중앙정부가 할 수 있지만 건축·경관 심의 등은 지자체 권한”이라며 “지자체 협조 여부에 따라 주택 공급 속도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의 지방정부 근무 경험이 향후 서울시와의 협의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업계 관심사다. 그는 경기도청에서 ▲철도항만물류국장 ▲건설국장 ▲도시주택실장 등을 역임했고 2024년에는 남양주시 부시장을 맡은 바 있다. 홍 후보자도 이날 서울시와 협의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방정부에서 많은 근무를 했다”며 “중앙정부 정책이 지방정부에 내려와서 어떻게 현장에 작동되는지 충분히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정부가 정책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와 충분한 협의를 해 해당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홍 후보자는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밝히겠다”며 “청문회에서 보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관세김건희지방선거삼성전자폭염 -
경제석달새 환율 190원 뚝⋯'웃는 CJ·우는 삼양' 식품주 희비
삼양·오리온, 고환율 수혜 약화 CJ·롯데·오뚜기 원가부담 완화 환율·원재료값 하반기 실적 변수 원·달러 환율이 석달만에 190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국내 식품업계 손익계산서도 다시 쓰이고 있다. 상반기에는 K-푸드 열풍과 고환율 효과에 힘입어 삼양식품·오리온·농심 등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내려오면서 하반기에는 CJ제일제당·롯데웰푸드·오뚜기 등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국면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라면 매대. [사진=연합뉴스] 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초 장중 155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1370원대로 내려왔다. 지난해 7월이후 13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환율하락은 식품업체 실적에 엇갈린 영향을 준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달러 매출을 원화로 환산하는 수출기업에는 부담이 되는 반면 밀·대두·팜유·설탕·코코아 등 원재료를 해외에서 들여오는 기업은 원가부담을 덜 수 있다. 상반기에는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내수부진을 해외성장으로 만회하며 호실적을 냈다. 대표적인 곳이 삼양식품이다. 올 상반기 매출 1조4847억원 가운데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3%에 달했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수출대금 대부분을 달러로 받는 만큼 원·달러 환율이 높을수록 같은 물량을 수출하고도 원화로 환산되는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다. 오리온 역시 해외법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8239억원, 영업이익은 2980억원으로 각각 15.5%, 17.9% 늘었다. 한국법인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중국법인 영업이익이 33.7% 증가했고 베트남과 러시아법인도 각각 15.2%, 62.2%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떠받쳤다. 농심도 미국과 중국사업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1조8901억원, 영업이익 12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1.7% 증가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분위기가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환율이 빠르게 내려오면서 수출기업들이 누렸던 환율효과가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 경우 원·달러 환율이 10원 움직일 때마다 영업이익이 약 20억원 수준 변동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양식품 명동사옥 1층에 불닭 캐릭터 페포(PEPPO) 라운지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페포 캐릭터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 환하게 웃으며 인증샷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수입 원재료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환율하락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의 상반기 원당·원맥·대두·옥수수 등 주요 수입 원재료 매입액은 1조원을 훨씬 웃돈다. 당시 적용된 매입 환율은 달러당 평균 1483원이다. 최근 환율 수준을 단순 적용하면 같은 물량을 확보하는데 드는 원화비용을 수백억원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웰푸드도 비슷한 상황이다. 상반기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고환율에 따른 원가부담에도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내며 1005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여기에 하반기 환율까지 우호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원재료 수입비용 부담이 한층 낮아져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달러 환율이 10% 하락할 경우 약 35억원 규모 이익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수비중이 90% 수준인 오뚜기도 팜유와 대두유 등 주요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환율안정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업계에서는 하반기 식품기업 실적을 가를 핵심변수로 환율과 국제 원재료 가격을 꼽고 있다. 상반기에는 수출 확대와 고환율 효과가 실적을 좌우했다면 하반기에는 환율 하락과 원재료 가격 안정에 따른 원가개선 효과가 실적의 주요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내수부진을 해외성장으로 만회하며 좋은 성적을 냈지만 최근 환율흐름은 이들 기업에 부담요인"이라며 "반대로 원재료를 많이 수입하는 기업들은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다른 실적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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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온코닉테라퓨틱스, '네수파립' 제조기술 美 특허 확보
2042년까지 권리 보호⋯물질특허 이어 제조 관련 특허 획득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신규 결정형 및 제조방법에 관한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받은 후 등록료 납부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전경. [사진=온코닉테랴퓨틱스] 향후 미국특허상표청(USPTO)의 최종 특허등록번호 부여 등 발행 절차가 마무리되면 특허 등록이 완료된다. 이번 특허는 네수파립의 고순도·고안정성 신규 결정형과 이를 제조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특허 존속기간은 2042년 5월까지다. 회사 측은 2036년 만료 예정인 기존 물질특허에 이어 결정형과 제조방법까지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향후 미국에서의 신약 허가와 상업생산을 아우르는 장기적인 권리 보호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네수파립은 Tankyrase와 PARP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표적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췌장암·난소암·자궁내막암·위암 등 4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며 다암종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MSD의 '키트루다' 및 셀트리온의 '베그젤마'와의 병용 임상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 5월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췌장암 임상 1b 데이터를 공개하며 상장 후 처음으로 휴먼 임상 결과를 선보였다. 전이 환자들의 장기 생존 데이터와 안전성 데이터가 확인됐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자궁내막암 2상, 난소암 2상, 위암 1b/2상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을 기대하게 하는 내용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이번 특허 확보는 네수파립의 미국 임상개발 본격화와 맞물려 향후 현지 허가 및 상업화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기반을 선제적으로 강화한 의미도 있다. 의약품의 결정형은 원료의약품의 순도와 안정성, 품질 일관성 및 제조 재현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앞서 네수파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총 3건의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은 바 있다. 회사는 올해 말 네수파립의 미국 임상 2상 IND 제출을 목표로 FDA와 Pre-IND 미팅을 진행 중이다. 해당 특허는 미국에 앞서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출원된 상태다. 한국·일본·유라시아·호주·사우디아라비아·이란·칠레 등에서는 이미 등록을 마쳤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임상 2상 진입을 준비하는 시점에 미국 내 특허 보호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향후 허가와 상업생산까지 고려한 장기적인 사업화 기반을 강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네수파립의 글로벌 임상개발과 상업화 준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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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40억 건물주 이해인 “따박따박 월세 받고 부자 될 줄”… 빚투의 현실 “월 400만원씩 사비로”
배우 이해인 SNS 캡처 “공실을 다 채우면 부자가 될 줄 알았지만 신기루였다.” 40억원대 꼬마빌딩을 사들이며 ‘건물주’가 된 배우 겸 크리에이터 이해인(본명 이지영·활동명 이지)이 직접 털어놓은 현실이다. 한때 꼬마빌딩은 ‘월세 부자’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상가 공실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수익률이 1% 안팎에 머무는 등 꼬마빌딩 투자의 현실이 달라지고 있다. 상가 공실률 두 자릿수…수익률은 1% 안팎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일반 상가 공실률은 13.4%, 집합 상가는 10.5%로 집계됐다. 일반 상가 가운데 1층만 따져도 6.7%가 비어 있었다. 수익률도 높지 않다. 올해 2분기 투자수익률은 중대형 상가 1.10%, 소규모 상가 0.86%, 집합 상가 1.30%였다. 오피스는 2.1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당 집합 상가 2만7000원, 중대형 상가 2만6700원, 소규모 상가 2만600원이었다. 상가 시장은 소비 부진과 장기 공실의 영향을 받고 있다. 2분기 통합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보다 0.03% 하락했다. 특히 소규모 상가는 0.14% 떨어졌다. 서울 명동·뚝섬 등 일부 인기 상권에서는 임대료가 올랐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공실 증가와 매출 감소가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대출을 많이 끼고 건물을 매입했다면 임대수익만으로 금융비용과 관리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실제로 ‘건물주’가 된 이해인(본명 이지영·활동명 이지)도 예상과 달랐던 현실을 공개했다. 8억 들고 32억 빌려 건물 샀는데…“월 300만~400만원 사비로” 서울 마포구에 꼬마빌딩들.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이해인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실을 다 채우면 부자가 되고 일 안 해도 생활비가 나올 줄 알았지만 신기루였다”며 자신을 ‘생계형 건물주’라고 표현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 강동구의 꼬마빌딩을 40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경기 김포에 보유했던 주택을 처분해 마련한 자본금 8억원에 약 32억원의 대출을 더한 것으로, 담보인정비율(LTV)은 약 80%였다. 문제는 건물을 산 뒤 시작됐다. 명도 과정에서 기존 임차인의 절반이 나가면서 한때 6개 호실이 비었고 대출 이자만 매달 약 1200만원이 발생했다. 이해인이 직접 임차인을 구하면서 현재 공실은 2개까지 줄었다. 하지만 일부 임차인이 월세를 제때 내지 않으면서 여전히 매달 300만~400만원을 사비로 충당하고 있다고 했다. 계산상 부담해야 할 금액은 월 100만원가량이지만 임대료 연체가 추가 부담으로 돌아온 것이다. 공실이 완전히 사라져도 기대했던 만큼의 수익은 남지 않는다고 했다. 이해인은 모든 호실에 임차인이 들어와도 대출 이자와 건물 유지·관리비 등을 제외하면 월 순수익은 100만원 안팎이라고 밝혔다. 공실·이자에 매물까지 쌓여…‘건물주=월세 부자’ 공식 흔들 이해인의 사례는 대출 비중이 큰 수익형 부동산이 공실과 임대료 체납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준다. 임대료가 들어와도 이자와 운영비가 더 많이 나가면 건물을 보유하면서 오히려 현금을 계속 투입해야 한다. 꼬마빌딩 시장 자체도 이전과 다른 환경을 맞고 있다. 고령 건물주의 상속·증여 시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자녀 세대는 노후 건물을 직접 운영하거나 리모델링하기보다 매각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러면서 시장에 매물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사비 상승으로 노후 건물을 새로 짓거나 고쳐 수익성을 높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고 가격이 매수자 눈높이까지 빠르게 내려오는 것도 아니다. 중상위급 꼬마빌딩 가격은 고점 대비 15~20%가량 조정됐다. 하지만 매수자들은 2019~2021년 이전 수준까지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하고 있다. 반면, 장기 보유자들은 임대수익과 시세 차익을 이미 거둔 만큼 가격을 크게 낮춰 처분할 유인이 적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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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곡17단지 수분양자 숨통 트였다…SH, 잔금 전 입주 결정
국토부 '뉴홈 전용 모기지 적용방안' 후속 조치 이미 납부 한 방공제액도 반환 예정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다음달 1일부터 마곡17단지에 대해 잔금 완납 전에도 입주와 소유권 이전 등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특약 절차를 시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마곡17단지 조감도. /SH [더팩트|황준익 기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축소, 방공제 적용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 강서구 마곡17단지 수분양자들의 숨통이 트였다. 잔금 완납 전에도 입주와 소유권 이전 등기를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마곡17단지 수분양자의 입주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양주택 잔금 완납 전에도 입주와 소유권 이전 등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특약 절차를 마련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뉴홈 전용 모기지 적용 방안'이 실행되기 전 발생할 수 있는 입주·등기 지연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마곡17단지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다. 2023년 9월 사전청약과 지난 2월 본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를 거쳐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사전청약 이후 본청약 과정에서 전용 주택 담보 대출의 정책이 변경돼 대출 한도가 축소되고 총 대출 금액에서 5500만원이 공제(방공제)되는 등 대출을 통해 잔금을 마련하려던 수분양자들의 불만이 컸다. 이번 특약 시행으로 입주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절차 적용 전인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방공제액을 자부담으로 납부하고 입주한 수분양자도 특약을 체결할 경우 기존 납부액 5500만원을 반환받을 수 있다. SH는 특약 적용 시점에 따라 수분양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방공제 면제가 반영된 디딤돌 대출을 이용하려는 수분양자는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SH 본사를 방문, SH와 개별 특약을 체결해야 한다. 입주 일정이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인 수분양자는 마곡17단지 입주지원센터에서 특약을 체결할 수 있다. 황상하 SH 사장은 "대출 정책 변경으로 그동안 마음 졸였던 마곡17단지 수분양자가 차질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안내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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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바이오로직스, 2.7조 베팅해 펩타이드 성장축 확보
11월 말 최종 인수 목표 공개매수로 인수 본격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 2조70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펩타이드 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에 나선다. 공개매수를 거쳐 오는 11월 말 최종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사진=뉴스1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 2조70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존 항체의약품과 항체약물접합체(ADC), 메신저리보핵산(mRNA)에 이어 성장성이 높은 펩타이드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중장기 성장축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 전량인 3301만6411주를 대상으로 한 공개매수 설명서를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7월 폴리펩타이드그룹과 인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공개매수 절차에 들어가면서 인수 작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공개매수는 이번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자회사 '삼성펩타이드'를 통해 진행한다. 매수 가격은 주당 44.31스위스프랑으로 발행주식 전량이 응모할 경우 인수 금액은 총 14억6000만스위스프랑(약 2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잠재적 거래 가능성에 대한 첫 언론 보도 직전 거래일인 지난 4월 10일 종가 31.65스위스프랑에 40%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수 발표 전 60거래일 거래량 가중평균주가인 39.7스위스프랑보다도 11.6% 높다. 인수 작업에는 이미 힘이 실렸다. 폴리펩타이드그룹 이사회가 공개매수를 만장일치로 지지한 데 이어 글로벌 재무자문 기업 IFBC도 매수가가 공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대주주인 드라우프니르 홀딩도 보유 주식 1837만5000주 전량을 공개매수에 응모하기로 확약했다. 보유 지분율이 55.65%에 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개매수 시작 전부터 과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공개매수는 현지시간 다음 달 15일부터 10월 12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응모 지분이 경영상 중요 의사결정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준선인 66.7%를 넘고 관련 규제당국 승인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거래가 최종 종료된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지분율이 90% 이상으로 올라가면 소수주주의 잔여 지분을 강제 매수하는 '스퀴즈아웃'을 통해 100% 지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인수의 핵심은 CDMO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다. 항체의약품을 중심으로 성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와 ADC로 영역을 넓힌 데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생산 역량까지 확보하게 된다. 폴리펩타이드그룹이 수행 중인 기존 CDMO 계약도 승계한다. 신규 생산시설을 짓고 고객사를 처음부터 확보하는 방식과 달리 인수 직후부터 기존 수주 물량을 이어받아 펩타이드 사업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적으로 축적한 대규모 생산시설 설계·운영 노하우에 폴리펩타이드그룹의 펩타이드 개발·생산 기술을 결합할 계획이다. 앞으로 펩타이드 시장 확대와 고객 수요에 맞춰 추가 생산시설 확충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인수 목표 시점은 오는 11월 말이다. 계획대로 거래가 마무리되면 약 2조7000억원 규모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M&A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영역도 항체 중심에서 ADC·mRNA·펩타이드로 한층 넓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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