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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속 경제] 금리의 역습‥40조 달러 부채, 시장 흔드나?
[뉴스투데이] ◀ 앵커 ▶ 월요일마다 만나는 뉴스 속 경제시간입니다. 전 세계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금융 시장이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성일 경제전문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 ▶ 지난주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올랐잖아요. ◀ 기자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래서 우리 주식시장까지 크게 영향을 받았는데 이유가 뭐였습니까. ◀ 기자 ▶ 미국 국채 금리가 슬금슬금 오르더니, 위험한 수준에 육박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가 10년 뒤에 갚기로 약속한 채권에는 연 4.7% 이자, 30년 뒤 갚을 돈에는 연 5.2% 넘는 이자를 투자자가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 금리를 그대로 뒀지만, 만기 2년 채권 금리가 오르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단연 눈에 띄는 것이 30년 채권 금리입니다. 전쟁이 한창이던 올 봄은 물론, 2007년 글로벌 금융 위기 직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최근 금리 인상, 사상 처음으로 40조 달러 지난주 돌파한 미국 정부 빚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5경 6000조 원 수준입니다. 미국 1년 GDP 규모를 넘어선 지 오래고, 올 한 해에만 2조 달러 넘는 재정 적자를 예상하는 만큼 빚이 늘어나는 속도도 빠릅니다. ◀ 앵커 ▶ 미국 정부가 빚이 너무 많다는 건 오래전부터 나왔던 얘기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최근에 이렇게 문제가 불거진 이유가 뭡니까. ◀ 기자 ▶ 최근 시장 상황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미국 거대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높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한 영향을 꼽을 수 있습니다. 본업에서 낸 엄청난 이익을 활용해, 자금 시장에 돈을 대는, 일종의 은행 역할을 하던 기업들이, 이젠 미국 정부에 버금가는 신용도 탓에 국채와 경쟁하며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장기 채권을 대량으로 사주던 수요자 가운데, 중동 산유국·일본 정부는 여력이 줄었고, 중국은 국가 전략 차원에서 살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수요 쪽 변화가 근본적 원인은 아닙니다. 매년 갚아야 할 이자가 국방비 지출을 넘어선 상징적 사건이 2024년 있었는데, 이후에도 미국 정부는 재정 적자를 줄일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26년 전 낸 흑자를 마지막으로, 단 한 해도 세금으로 걷은 돈만으로 정부 살림을 꾸리지 못했고, 빚 늘어나는 속도는 갈수록 빨라질 뿐입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효과가 없고, 지난주 재무부가 시장 불안을 진화하겠다고 나섰지만, 효과는 하루 만에 꺾였습니다. "타이타닉 호가 침몰하는데, 갑판에서 의자를 재배치하고 있다"는 비아냥 섞인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나라 빚 문제가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잖아요. 경제 규모가 큰 다른 선진국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미국처럼 장기 금리가 심각합니다. 유럽은 금융 위기 이후 최고 수준, 일본, 영국도 30년 동안 보지 못했던 수준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코로나 팬데믹 때 0%에 가까운 금리로 돈을 빌려 썼던 정부가 빚 갚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본은 물가 걱정에 금리 인상을 시작한 동시에 정부는 돈을 푸는 확장 재정을 추진하며 금리 압력을 높이는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은 성장률 저하로 빚 갚을 여력이 줄어드는 추세에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 앵커 ▶ 우리나라도 빚이 있긴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잖아요. 그래도 언뜻 보면 남의 나라 얘기 아니냐 이렇게 수 들릴 수도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게 있습니까? ◀ 기자 ▶ 불행히도 그렇습니다. 지난 수요일, 코스피가 6% 가까이 떨어졌는데, 미국 국채 금리가 나흘 사이 0.1%p, 한 달 전보다 0.25%p 정도 오른 영향이었습니다. 우리 주력 산업인 인공지능·반도체 분야가 전보다 금리에 예민해진 탓도 있습니다. 미국 거대 기술 기업들이 과거와 달리, 외부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빌려서 우리 반도체를 사고 있습니다. 투자를 지속할 의지가 있어도 돈 대줄 금융 기관, 시장의 분위기를 살필 수밖에 없습니다. 보다 주목할 현상은 우리 금리도 비슷하게 움직이는 점입니다. 우리 정부는 30년 만기 국채를 2012년 처음 발행했는데, 지난주 발행 이후 가장 높은 수준 4.75%까지 올랐습니다. 발행량이 많은 국채들도 작년 평균보다 1.3%p 넘게 연초보다도 0.7%p 넘게 올랐습니다. 스콧 베센트 장관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 적자를 줄이겠다는 약속, 이른바 "건전화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만족할 수준일지는 미지수이지만, 적어도 무엇이 정답인지 보여준 셈입니다. 가계 부채가 2천조 원을 넘어선 우리나라에서, 중앙은행은 지난달부터 기준 금리 인상을 시작했습니다. 이달 말에는 내년도 예산안 발표가 뒤따릅니다. 우리나라 금리 상승은 반도체 분야 호황이 원인이기는 하지만, 시장 흐름에 어긋나지 않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 앵커 ▶ 안 그래도 나라 안에 해결해야 할 복잡한 경제 상황들이 많은데, 갈수록 좀 안 좋은 대외적인 환경이 늘어나고 있네요. 이 기자 잘 들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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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종부세 강화하면 중저가 주택 오른다[권대중의 이코노믹뷰]
고가주택 누르면 주택 수요와 자금 중저가로 몰릴 가능성 높아 임차인이 세부담 떠안을 수도 2005년 종합부동산세가 시행된 이후 우리는 늘 ‘부자 증세냐 징벌 과세냐’라는 구도로 논쟁한다. 그러나 정책의 관점에서 보면 핵심은 찬반의 선택보다 세목의 목적과 설계를 얼마나 일관되게 정립하느냐에 있다. 현행 주택분 과세표준은 공시가격 합계에서 일반 납세자는 9억원, 1세대 1주택자는 12억 원을 공제한 뒤 공정시장가액비율 60%를 곱해 산정했다. 개인 세율은 보유 주택 수와 과세표준에 따라 0.5~5.0%이며 재산세 상당액 공제와 장기보유·고령자 세액공제, 세부담 상한도 적용됐다. 이 구조는 종부세가 단순히 공시가격에 최고세율을 곱하는 세금이 아니라 여러 완충 장치를 가진 누진적 보유세라는 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다주택자에 대한 세부담이 과하자 투자자들은 똘똘한 한 채 쏠림현상이 나타나 시장이 왜곡되기 시작했으며 그 결과 서울의 주요 지역에서 국민주택 규모인 85㎡가 50억~70억원에 거래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종부세를 비롯한 양도세까지 세제개편을 대대적으로 단행했다. 2027년 중간단계를 두고 2028년 본격 시행되는 종부세 부과는 세부담 정상화를 위해 6억~12억원 구간 세율 인상(1.0~1.3%로 인상), 1세대 1주택에 대해서는 연령과 주택 보유 기간에 따라 산출 세액의 최대 80%까지 세액공제, 장기보유특별공제는 거주와 무관하게 보유만으로도 세액공제가 적용되었으나 이번 개편안에는 보유 기간에 따른 공제는 축소하고 거주기간에 따른 공제는 확대했다. 세부담 적용을 차등 적용하는 것은 양극화 해소와 시장 안정이 이유일 것이다. 고가주택 보유자의 세부담을 높이면 주택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종부세를 강화해 다주택자와 고가주택 보유자의 매물을 유도하고 부동산으로 쏠리는 자금을 줄이겠다는 논리다. 그러나 시장은 세금의 취지보다 세금을 피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고가주택을 세게 누르면 수요와 자금이 중저가 주택으로 이동할 수 있다. 종부세 부담이 커지면 투자자는 주택을 처분하기보다 과세 대상이 되지 않거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주택을 찾는다. 고가주택 한 채 대신 중저가 주택 여러 채를 선택하거나 과세 기준에 가까운 주택을 미리 사들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세금이 주택 수와 가격 구간에 따라 급격히 달라질수록 시장참여자들은 그 경계선 아래로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은 서민과 중산층이 거주하는 시장이다. 중저가 주택은 무주택자, 신혼부부, 청년층이 내 집 마련을 시작하는 공간이다. 그런데 종부세를 피하려는 투자 수요가 유입되면 매수 경쟁이 심해지고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고가주택 보유자의 부담을 높이려던 정책이 오히려 무주택자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역설이다. 세부담이 임차인에게 전가될 가능성도 있다. 집주인이 늘어난 보유세를 월세나 전세 조건에 반영하면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까지 정책 비용을 나눠 부담하게 된다. 매물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세금 강화가 가격 하락보다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적정한 보유세는 필요하다. 그러나 종부세 강화만으로 집값을 잡으려 해서는 안 된다. 세금은 수요를 없애는 수단이 아니라 이동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시장은 서로 연결돼 있다. 고가주택을 누르면 그 압력은 중저가 주택으로 옮겨 간다. 따라서 세제개편은 공급 확대, 대출 정책, 임대시장 안정과 함께 설계돼야 한다. 세금을 더 걷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세금이 사람과 돈을 어디로 움직이게 하는지 살피는 일이다. 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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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오늘의 증시]엔비디아·PCE·잭슨홀 줄줄이 대기…코스피 '숨고르기' 전망
美반도체지수 0.51%↓·코스피200 야간선물 2.1%↓ "대형 이벤트 앞두고 매물 소화 과정…핫칩스도 주목"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60.37포인트(0.88%) 오른 6,912.95보다 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8.95포인트(4.63%) 내린 801.94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1원 내린 달러당 1386.5원에 주간 거래를 종료했다. 2026.08.2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스피가 이번주 엔비디아 실적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잭슨홀 미팅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나설 전망이다. 주말을 앞둔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8% 오른 5만3459.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4% 상승했다. 장 초반 전 거래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뒤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한때 나스닥이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30년물 국채금리가 5.3%에 근접한 수준에서 상승세가 제한되자 금리 부담이 더 커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주요 지수가 반등했다. 미국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8로 시장 예상치(54.0)를 크게 웃돌았다. 견조한 경기 흐름이 확인되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브로드컴이 앤트로픽 등 AI 기업의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대 100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반도체주는 부진했다. 마이크론(-0.77%), 샌디스크(-0.28%), 웨스턴디지털(-2.05%) 등이 내렸고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는 0.20% 상승에 그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1% 하락했다. 엔비디아(-0.98%)도 하락했다. 오는 26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매수세가 제한됐다. 마벨테크놀로지(-5.57%), 인텔(-2.24%)도 하락했다. 반도체가 위축된 사이 업종 순환매가 나타났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운행 허가 소식 등에 5.14% 급등했고,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도 각각 3.00%, 2.07% 상승했다. 제약·바이오에서는 모더나가 8.86% 올랐고 바이오앤텍(5.12%), 노바백스(6.18%)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소프트웨어주도 강세였다. 오라클이 3.10% 올랐고 팔란티어(3.44%), 클라우드플레어(5.10%), 팔로알토네트웍스(2.38%), 세일즈포스(1.82%) 등도 상승했다. 양자컴퓨터 관련주인 아이온큐(8.02%), 디웨이브퀀텀(8.46%), 리게티컴퓨팅(11.48%)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21일 0.88% 오른 6912.95에 거래를 마친 코스피는 주말을 마친 24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 증시 선행지표는 엇갈렸다. 지난 21일 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ETF)는 0.10% 상승에 그친 반면 MSCI 신흥시장 ETF는 0.75% 올랐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2.1%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장 마감 후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약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 기존 최대치(2020년 20조3000억원)의 5배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였지만, 기대가 선반영됐다는 평가 속에 발표 직후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에서 한때 26만6000원까지 밀리며 정규장 종가 대비 5.51% 급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4일 국내 증시는 야간선물과 미 증시에서의 메모리 기업들의 부진으로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미국 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두 배 이상 많았고 반도체에서 제약·바이오, 자동차, 금융 등으로 수급이 전환된 만큼 순환매 거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는 주말부터 시작된 핫칩스 2026과 26일 엔비디아, 27일 마벨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매물 소화 과정을 겪을 수 있다"며 "다만 핫칩스에서 신제품 및 메모리 산업과 관련된 내용이 공개될 경우 반발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후반에 엔비디아 실적발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금통위 금리결정, 잭슨홀 미팅 등 주요 이벤트가 몰려있다"며 "이벤트에 따른 등락은 감안해야겠지만 코스피는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하락 국면이고 여전히 저평가돼있는 만큼 조정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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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애프터마켓 리뷰] 코미코, 액면분할 후 거래 재개 첫날 급등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지난주 금요일, 상승률 1, 2위 종목 살펴보시죠. 먼저 첫 번째 특징주, 코미코입니다. 액면분할 후 거래 재개 첫날 24%대 급등했는데요. 주식단위를 낮춰 유동성을 높이는 '액면분할 효과'에, 반도체 투톱이 시장을 이끈 업황 훈풍까지 겹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코미코는 반도체 장비, 부품의 세정과 특수코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인데요. 반도체 공정이 갈수록 미세화되면서 장비 부품의 오염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구조입니다. 지난해 매출 6천억 원을 넘어섰고, 2027년까지 매출 7천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거래 재개 첫날부터 시장의 기대가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됐습니다. 두 번째 특징주는 쿠콘입니다. 애프터마켓에서도 19%대 급등했는데요.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가상화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쿠콘은 자체 실적 호재까지 더해졌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10% 넘게 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이라는 본업의 안정적인 실적에, 가상자산 테마까지 맞물리면서 애프터마켓 상승률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6900선을 회복해냈습니다. 시장 상승을 이끈 주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는데요. 두 종목이 상승 전환하면서 지수도 반등에 성공했고, 대규모 주주환원 기대가 매수세를 끌어모았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체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의 세 배를 웃돌았습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110조 원 규모의 주주 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미 주가에 이런 기대감이 선반영 된 탓일까요? 애프터마켓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0.37% 하락하면서 27만 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24일) 정규장에서의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모이겠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4%대 오르면서 176만 원에 마감했고, SK스퀘어는 0.27% 하락, 삼성전기와 현대차도 각각 5.59%, 0.36% 하락 마감했습니다. 주주환원의 힘으로 코스피는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크게 고꾸라졌습니다. 바이오·이차전지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시총 상위주들 대부분 큰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알테오젠이 5.89% 하락, 2차전지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둘 다 6%대 급락했고, HLB까지 3%대 하락하는 등, 모두 내림세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7천피를 눈앞에 두고 마감한 국내증시, 과연 이번주 빅 이벤트들을 앞두고 출발 흐름은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 통해서 미리 살펴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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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바이백도 못 잡은 장기금리...견고한 경기지표에 뉴욕증시 상승[뉴스새벽배송]
다우 0.98%↑ 반등했지만...3대지수 주간 하락 엔비디아, AI 서버 가격 15%↑ 예고...투자 위축하나 카시카리 연은 총재 "인플레 단기 복귀 확신 안 서" 26일 엔비디아 실적·28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주목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주말인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한 미국 서비스업 지표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이 주 전체 시장을 지배한 것은 장기금리였다.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 카드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채 30년물 국채금리는 5.27%대, 10년물은 4.74%로 다시 올라섰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23일(현지시간) 국채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단기간에 목표치로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베선트 재무장관의 장기금리 인하 시도가 시장을 움직이는 구조적 요인들에 막혀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다우 0.98%↑ 반등했지만 3대 지수 주간 하락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오른 5만3277.01에 마감.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43% 상승한 7674.37, 나스닥 지수는 0.44% 오른 2만6180.46에 거래를 마쳐. -이날 반등의 동력은 예상보다 강한 경기지표. S&P글로벌에 따르면 8월 미국 서비스업 활동은 20개월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 전체 기업활동 증가세도 4년여 만에 가장 강한 수준.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 S&P500·나스닥은 3주 연속 상승 마감 종료. 다우도 2주 연속 하락. 기술주는 한 주간 3% 넘게 하락.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AFP) ◇바이백도 못 잡은 장기금리…“결국 시장이 이긴다” -미 재무부가 지난 19일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발표하자 국채금리가 급락했지만 효과는 하루 만에 끝. 10년물 국채금리는 4.737%, 30년물은 5.276%로 재상승. 30년물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 부근을 유지 중. -마크 말렉 뮤리엘시버트앤드코 CIO는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막대한 재정적자, 국채 공급, 기간 프리미엄이라는 구조적 원인이 해소되지 않는 한 바이백만으로 장기금리를 붙잡기 어렵다”고 진단. 패트릭 암스트롱 플루리미웰스 CIO는 “30년물 금리를 통제하려 할 때 무제한 대차대조표를 가진 연준이 아닌 이상 결국 시장이 이기게 돼 있다”고 지적. -레오 켈리 버던스캐피털어드바이저스 CEO는 “현재 시장은 10년물 4~5%에는 적응했지만 6~7%로 간다면 증시가 좋지 않게 반응할 것”이라며 장기금리 상승과 중동 긴장이 지속될 경우 가을께 증시가 조정 영역에 진입할 가능성을 경고. ◇베선트 “트레저리 트위스트”…블룸버그 “통제 범위 벗어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베선트 장관이 장기 국채금리를 낮추기 위해 채권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지만 시장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요인들이 그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 있다고 보도. 베선트 장관은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를 “트레저리 트위스트”라고 명명하며 수익률곡선 형태를 바꾸겠다고 밝혔지만 효과는 하루 만에 소멸. -매트 킹 사토리 인사이트 설립자는 “장기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출 수 있는 모든 경로는 결국 행정부가 원하지 않는 선택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 미국의 재정적자를 줄이거나, 주식시장이 하락하거나, AI 투자가 둔화해야 장기금리가 의미 있게 내려갈 수 있다는 설명. -미국 국가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AI 투자 확대에 나선 대형 기술기업들의 회사채 발행까지 급증하며 자금 확보 경쟁이 심화. 프리야 미스라 JP모건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경제는 견조하고 전 세계적으로 자본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금리 상승은 합리적”이라고 평가. ◇엔비디아, AI 서버 가격 15%↑ 예고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구글·오라클 등 대형 고객사에 AI 칩 서버 가격을 내년 초 출하분부터 15% 이상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 최신 ‘베라 루빈’과 기존 ‘그레이스 블랙웰’ 기반 시스템 모두 인상 대상.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조차 메모리 가격 상승을 고객사에 전가했다는 분석. AI 가속기 성능은 D램과의 조합에 좌우되는데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마이크론 3사가 D램 생산 대부분을 담당.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가격 인상이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에 추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 빅테크들의 자체 AI 반도체 독자 노선 확대 여부도 결국 메모리 확보 능력에 달려 있다는 평가. ◇카시카리 “국채시장 정상…인플레 단기 복귀 확신 안 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23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미 국채 시장이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는 모든 징후가 있다”며 국채시장 정상 작동을 확인. 연방기금금리를 주요 정책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 7월 연방시장공개회의(FOMC)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한 소수의견 3인 중 한 명. 이날 “인플레이션이 단기간에 목표치로 돌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지는 않는다”고 재차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9월 회의에 대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를 봐야겠지만 다음 회의를 미리 판단하고 싶지는 않다”고 언급을 피해. ◇이번 주 월가 핵심 일정…엔비디아 실적·잭슨홀 심포지엄 -베선트 재무장관은 24일 국채시장 대응 계획에 대해 추가 설명 예정. 26일에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AI 투자 사이클 지속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으로 주목. 28일에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 -바이백만으로 장기금리를 붙잡을 수 있는지, 아니면 시장이 정책당국에 더 근본적인 재정·통화정책의 답을 요구할지가 이번 주 월가의 핵심 질문이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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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MH로 美 진출 ‘정조준’…목표가 183만원" -DS
[이데일리 박민 기자] DS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K9 자주포의 미국 시장 진출은 단일 수주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7만원에서 18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1일 종가 108만5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68.7%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다수 글로벌 지상방산 업체와의 수주 경쟁 승리에 따른 경쟁력 입증과 차륜형이라는 새로운 시장 진출 및 시장점유율 확보 가능성으로 글로벌 동종업체(Peer) 그룹의 2027년 주가수익비율(PER)에 10% 할증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며 목표 주가 상승 배경에 대해 밝혔다. 앞서 한화디펜스USA는 K9MH를 앞세워 미국 육군의 MTC 시제품 사업을 수주했다. 우선 시제품 6문이 발주되며, 향후 4년간 12문을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옵션을 모두 포함한 누적 계약 규모는 약 2억6000만달러(약 3715억원)다. DS투자증권은 이번 사업의 전체 규모가 양산과 유지·보수(MRO) 등을 포함해 약 500문,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미국에서 생산될 추진장약과 차륜형 모델 패키지 공급 등으로 추가 사업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수주가 갖는 상징성에 주목했다. 한국산 완성 무기체계가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에서 시험평가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한화디펜스USA는 라인메탈, KNDS·레오나르도DRS, 엘빗 등과 경쟁해 단독 선정됐다. DS투자증권은 현재 수출 시장에서 누적 주문량 기준 1위 차륜형 자주포로 평가되는 KNDS의 ‘세자르’를 제치고 K9MH가 선정된 만큼 향후 글로벌 차륜형 자주포 사업에서도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계약은 K9MH를 시작으로 탄약보급체계, 추진장약, MRO, 장거리 포신, 궤도형 자주포 등 미국 포병체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MTC 프로그램과 별도로 미국 정부가 설계한 155㎜ 58구경장 포를 K9 계열 플랫폼에 통합하는 공동연구개발협정도 체결한 상태다. DS투자증권은 해당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미국이 현재 운용 중인 M109 자주포를 K9A2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 사업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출 파이프라인은 상당한 규모다. DS투자증권은 2026년 수출 파이프라인을 총 36조900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세부적으로 사우디 지상무기체계 15조원, 미국 K9MH 10조원, 폴란드 K9 3차 계약 7조원, 스페인 K9 2조5000억원, 에스토니아 K9 4000억원, UAE 또는 사우디 L-SAM 2조원 등이다. 특히 사우디 지상무기체계 사업은 전쟁 상황이 마무리된 이후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폴란드 K9 3차 계약은 오는 12월, 스페인 K9 사업은 7~8월, 에스토니아 K9 추가 구매는 3~4분기, L-SAM은 4분기 등이 예상 시점으로 제시됐다. 차륜형 자주포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제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수출 계약 기준 차륜형 자주포 시장에서 KNDS의 세자르가 43%의 점유율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SH-15가 17%, ATMOS가 13%, NORA B-52가 12%, Archer가 6%를 차지하고 있다.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DS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매출액을 32조3865억원, 영업이익을 4조6861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1.3%, 영업이익은 51.7% 증가하는 규모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의 올해 영업이익은 2조29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할 전망이다. 지상방산 영업이익률은 24.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시스템의 올해 영업이익은 2322억원, 한화오션은 2조2595억원으로 전망됐다. 2027년에는 실적 성장세가 더욱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액은 35조193억원, 영업이익은 5조6520억원으로 각각 올해보다 8.1%, 20.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2028년에는 매출액 39조580억원, 영업이익 6조784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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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은행 막히자 증권사로”…DSR 피한 빚투족 ‘빚더미
[탈출구 없는 부채의 늪]② 신용융자 잔고 30조원대…반대매매도 매달 1조원 안팎 고금리·주가 급락에 부채 부실 이중고 서울 시내의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올해 ‘빚투’(빚내서 투자)의 부실 우려는 예년보다 더 심각해지는 모습이다.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진 사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벗어난 증권사 신용거래융자가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의 우회로로 활용되고 있어서다. 특히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빠르게 상승했을 때 부동산 규제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일어났는데, 레버리지 투자까지 함께 확산하면서 개인들의 손실 위험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다. 급락장에 강제매매 월 1조원씩 발생 금융권과 증권업계에서는 지난 6월 이후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빚을 내 투자한 개인들의 손실 위험이 한층 커졌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부터 올해 6월 중순까지 가파르게 오른 영향으로 이후 급락 속도도 빨랐다. 지난해부터 개인들이 과열된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물을 모두 받아낸 상황이었던 만큼 최근 하락 구간에서 피해도 큰 모습이다. 특히 빚투가 급증한 상황에서 시장 열기가 빠르게 식으면서 강제청산에 따른 반대매매 규모가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14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0조8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융자 잔고는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36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6월 말부터 시작된 급락장의 영향으로 30조원대로 낮아졌다. 실제로 강제청산은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하던 6월 이후 크게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은 ▲5월 7076억원 ▲6월 1조1229억원 ▲7월 9927억원 등을 기록했다. 6월과 7월에 평균 1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반대매매가 발생한 셈이다. 특히 7월 마지막 거래일에는 하루 반대매매 규모가 1220억원을 넘어섰고, 8월 11일에도 하루 409억원에 달하는 반대매매가 발생하며 시장은 여전히 혼란이 큰 모습이다. 이런 현상과 관련해 금융업계는 신용융자가 DSR에 적용받지 않는 가운데 ‘포모’(FOMO·소외공포감) 영향으로 차입 투자를 늘린 개인투자자가 증가하면서 역대급 반대매매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신용거래융자와 신용거래대주, 예탁증권담보대출 등 증권사의 신용공여를 DSR에 편입하지 않는 대신 자기자본의 10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의 보증금률은 원칙적으로 40% 이상, 담보유지비율은 140% 이상이어야 한다. 증권사는 고객의 투자 성향과 연령, 종목 변동성 등을 고려해 한도와 담보유지비율을 더 높게 설정할 수도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기준이 차주의 소득이나 전체 부채 규모가 아닌 담보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소득에 비해 이미 많은 빚을 진 투자자도 보증금만 마련하면 증권사에서 신용융자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가 상승기에는 적은 자기자금으로 수익률을 키울 수 있지만, 하락기에는 손실도 같은 폭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올해 6월 이후 발생한 폭락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규모가 크게 나타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모습. [사진 연합뉴스] 금리 인상 시즌 돌입…DSR 확대 필요성 목소리도 여기에 금리 부담까지 높아지면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7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시장금리와 증권사의 조달비용이 오르면 은행 대출뿐 아니라 신용거래융자 금리도 시차를 두고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가 하락을 부추길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신용융자 금리는 증권사와 이용 기간, 고객 등급에 따라 차이가 크다. 우대 행사를 적용하면 연 3~5%대 금리가 제시되기도 하지만, 일반 고객이 한 달 이상 이용하면 연 8~9%대가 적용되는 사례가 많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비용까지 오르면 장기간 신용융자를 보유한 투자자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DSR 규제에 해당하지 않는 대출 자금은 증권사 신용융자만이 아니다. 주요 생명·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잔액도 마찬가지로 규제망에서 벗어나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계약대출은 지난 6월 말 56조5852억원으로 전월보다 6980억원 늘어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보험계약대출은 가입자가 쌓아온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구조여서 DSR에 따른 신규 대출한도 제한을 받지 않는다. 예·적금담보대출 역시 확정된 상환재원이 있다는 점에서 같은 취급을 받는다. 금융당국이 이들 대출을 DSR 규제에서 제외한 것은 담보가치 범위에서 취급돼 일반 신용대출보다 금융사의 손실 위험이 낮기 때문이다. 특히 모든 대출을 DSR에 일률적으로 편입하면 긴급 생활자금까지 막아 금융소비자의 자금 조달을 지나치게 제한할 수 있다는 고려도 깔려 있다. 특히 DSR이 소득에 따른 상환 능력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담보성이 확실한 대출까지 추가로 DSR에 편입할 필요성이 작다는 게 당국의 해석이다. 다만 증권사 신용융자는 예금이나 해약환급금처럼 담보가치가 확정된 상품과 성격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가 변동에 따라 담보가치가 단기간에 급락할 수 있고, 투자 손실이 차주의 다른 부채 상환 능력까지 훼손할 수 있어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신용융자를 DSR에 전면 편입하면 투자자의 자금 조달을 과도하게 제약할 수 있다”면서도 “차주의 전체 부채와 상환 능력을 고려하지 않는 현행 구조는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보완할 필요성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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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반도체주 엇갈린 출발…삼전 3%↓·하닉 1%↑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프리마켓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잭슨홀 미팅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엔비디아 실적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된 가운데 코스피가 다시 7000선 진입을 시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오전 8시 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55% 내린 2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85% 오른 176만2000원, SK스퀘어는 0.80% 내린 111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는 1.90%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6%,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3%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1.61%), 현대모비스(0.81%), HD현대중공업(0.66%), 현대차(0.60%) 등도 강세다. 반면 삼성생명은 4.11%, 삼성물산은 3.41% 하락하고 있다. 삼성SDI(-3.97%), KB금융(-1.03%), 신한지주(-0.77%), SK(-0.34%) 등도 약세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잭슨홀 미팅 결과와 미국 장기물 금리 흐름, 7월 PCE 물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엔비디아 실적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주주환원 이후 수급 변화도 지수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최근 시장의 무게중심이 기업 실적에서 매크로 변수로 이동한 가운데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코스피 상단을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급락 과정에서도 일방적인 투매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체력과 수급 환경이 이전보다 개선됐다는 신호로 평가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7000선에 진입하고 안착하기 위해서는 시장금리 안정 등 매크로 불확실성 완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주 잭슨홀과 PCE 물가, 엔비디아 실적 이후 AI 내러티브 변화 등을 확인하면서 지수의 상단 돌파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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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최소 10조~20조원 자사주 매입·소각…우선주 괴리 축소 계기될 것”
DS투자증권 보고서 DS투자증권은 최근 올해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삼성전자에 대해 자사주 소각 총량은 작아도 우선주로 가는 매입·소각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24일 분석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삼성전자는 올해 주주환원 재원으로 90조~110조원을 결정했고 이 중 30조원을 3분기 말 현금 배당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율이 10%로 맞춰져 있어 보통주를 추가 소각할 경우 양사 지분율이 금산법 한도인 10%를 초과하게 된다. 양사는 올해 3월에도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앞서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을 블록딜 처리한 바 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를 감안하면 내년 1월 확정될 잔여 주주환원 약 70조원 중 상당 부분은 배당으로 집행될 전망”이라며 “내년 초 집행되는 주주환원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금액은 약 10조~20조원으로 추정하며 배당 규모는 약 50조~60조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자사주 소각 총량은 작아도 우선주로 가는 매입량과 소각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도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보통주 소각 시 발생하는 금산법 문제를 고려하면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재원에서 우선주의 자사주 매입 소각량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우선주는 무의결권 주식으로 금산법 관련 한도 산정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선주의 소각은 금융계열사들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 없이 시행 가능한 수단이라는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또한 삼성전자 자체적으로도 괴리율이 클수록 우선주 자사주 매입 배분을 늘려온 전례가 있다”면서 “창사 이래 소각 규모로는 약 16.9% 정도가 우선주에 배분됐고 괴리율이 컸던 2015년 첫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때는 매입 금액의 30%를 우선주에 배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보통주 프리미엄은 36% 수준인데 이는 역대 밴드 상단에 해당한다. 김 센터장은 “이같은 보통주 프리미엄은 과도하다는 게 시장 참여자들의 컨센서스”라며 “만약 금융계열사 블록딜로 지배력 저하를 우려해 주주환원 재원의 100%를 배당에만 쏟는다면 SK와 비교해 주주환원의 질에 대한 시장의 평가 절하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최소 10조~20조원 자사주 매입 소각을 시행할 것으로 가정하며 이 재원이 우선주에 더 많이 배분될 경우 금융 계열사의 전자 지분 매각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우선주 괴리율 축소의 명분도 생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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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역대 최대 규모 사회적가치 축제 내달 21~22일 개최
'사회적가치 페스타' 코엑스서 열린다 대한상의, 참관객 사전등록 시작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사회적 가치 축제인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다음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참여 기업과 기관을 대폭 늘리고 관람객의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도록 이끌 계획이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서울 코엑스 Hall A에서 개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참관객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문제를 넘어 해결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참여 기업·기관이 400여 곳으로 대폭 확대됐다. 올해는 정부·학계·시민사회·일반 국민 등 1만5000여명이 함께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사회적 가치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행사에 344개 기관이 참여하고 1만3000여명이 방문했다.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과 청년들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실천을 도모하는 플랫폼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참관객 37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1.3%가 일반 시민이었다. 20~30대 청년층이 62.1%를 차지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청년 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 참여 후 사회적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응답도 85.4%에 달했고, 내년에도 다시 참여하겠다(89.3%), 주변에 추천하겠다(88.5%) 등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올해 행사는 1층 A홀로 자리를 옮기고, 전시 면적도 더 넓어졌다. 행사장을 △협력 △혁신·환경 △지역 △사회 주제별 4개 존(Zone)으로 나누어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각 존에서 지역균형발전·청년 일자리·교육 등 사회적가치와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료=대한상의 기업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사회 문제를 해결한 구체적 실천 사례도 소개한다. 롯데백화점은 사회공헌 캠페인 ‘RE:JOICE’ 10주년을 맞아 여성, 청년, 소외계층 대상 심리상담 서비스 등 그간의 활동을 제시한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생산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순환자원 비즈니스를, S-OIL은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성장지원 사업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공단, 코레일 유통,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철도기관과 사회적기업 간 협업 모델을 제시하고, 한국관광공사는 지역소멸 위기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제안할 계획이다. 올해는 게임·문화 업계에서도 대거 참여한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게임사의 강점을 살려, 즐거운 참여가 사회문제 해결로 직접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NC문화재단도 장애로 말과 글의 표현과 이해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그림과 목소리,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사업을 소개한다. 사진=대한상의 올해 전시에는 참관객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틀간의 페스타 기간 동안 메인무대와 두 개의 독립무대, 컨퍼런스룸에서 40여 개 세션과 20여 개 스페셜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된다. 대부분 사전등록만으로 별도 비용 없이 참관이 가능하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사회문제 해결은 더 이상 일부 기업이나 전문가만의 일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올해 페스타는 참관객이 문제 인식에서 그치지 않고, 체험과 소비·참여를 통해 해결의 한 축이 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사전등록은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8일까지다. 사전 등록을 한 참관객은 발급받은 QR코드를 통해 현장에서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기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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