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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엔비디아, 고객사에 AI 서버 가격 15% 인상 예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뉴스1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칩 개발사인 엔비디아(Nvidia)가 AI 서버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최근 대형 고객사에 AI 칩 시스템 가격이 15% 이상 인상된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가격 인상은 내년 초 출하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주력 제품인 ‘베라 루빈’과 ‘그레이스 블랙엘’도 인상 대상에 포함된다. 최근 AI 열풍으로 수요가 폭증하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이미 애플과 퀄컴은 반도체 품귀를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엔 엔비디아가 그 가격 인상 대열에 들어온 것이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에 의한 것이다. 엔비디아가 판매하는 가속기 프로세서는 AI 소프트웨어 구동에 꼭 필요한 심장과도 같은 존재인데, 이 프로세서가 제 성능을 내려면 메모리 반도체 D램과의 결합은 필수 요소다. 이때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의 대부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개 기업이 담당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AI 서버 가격 인상과 관련해 이들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이 협상 테이블에서 얼마나 막강한 영향력(leverage)을 가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엔비디아의 대형 고객사들은 자체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의 공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엔비디아의 AI 서버 가격 인상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있어 새로운 난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미 프로젝트 지연과 인력 부족, 빠듯한 자본 시장, 개발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 등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번 가격 인상이 부담을 가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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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카니 “공격받았다”며 미국에 맞불…‘한몸 경제’ 美·캐나다 파국 치닫나
카니 “우리는 전쟁 중”…美관세만큼 보복관세 트럼프, 캐나다산 수입품 추가 고율 관세 방침 온타리오 주지사 “석유·가스·전력 무기화해야” 양국은 사실상 ‘한몸경제’ 장기화 땐 美도 타격 마크 카니(왼쪽) 캐나다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이 결렬되면서 양국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단 관세 압박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사실상 ‘전쟁’을 선언하며 정면 대응을 예고했다.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을 공유하는 전통적 우방이자 경제·사회·문화적으로 밀접하게 얽힌 두 나라가 무역을 둘러싸고 정면충돌하는 초유의 상황이다. 카니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과의 무역협상 결렬 직후 대국민 연설에서 캐나다가 미국과 “전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격받으면 전쟁 중인 것이고, 우리는 공격받았다”며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특히 미국이 추가로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같은 규모의 보복관세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미국이 요구한 합의가 캐나다에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며 “그들이 제시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고, 그들이 요구한 것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갈등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빠르게 악화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2월 불법 이민과 마약 유입 등을 이유로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이른바 ‘펜타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면서 자유무역협정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캐나다까지 관세 대상에 포함되면서 양국 관계에 큰 균열이 생겼다. 이후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 등을 활용해 캐나다산 철강·자동차·목재 등 주요 품목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여기에 약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50%에 달하는 추가 고율 관세까지 거론되면서 캐나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북미 경제통합의 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미래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USMCA에 대해 “실질적인 이점이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양국이 관세를 주고받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북미 공급망을 하나로 묶어온 자유무역 체제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경제 문제를 넘어 캐나다 국민의 반감을 자극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와 카니 총리를 미국의 ‘주지사’에 빗대는가 하면 “캐나다는 미국 없이 생존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캐나다 내부에서도 더 이상 미국의 압박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는 강경론이 확산하고 있다. 카니 총리의 대국민 연설 이후 캐나다 정치권에서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지지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산 제품 불매 움직임이 나타나는가 하면 주캐나다 미국 대사의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에도 상당수의 서명이 모였다. 미국에 대한 에너지 공급을 협상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지사는 카니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석유·가스·전력을 대미 협상의 수단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미국 중부 지역 정유사들이 캐나다산 원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 공급을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캐나다는 미국의 최대 석유 공급국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이 수입하는 석유 가운데 상당 부분을 캐나다가 공급하고 있어 에너지 분야에서도 양국의 의존관계는 매우 깊다. 무역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캐나다는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캐나다는 대미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고 제조업체 상당수가 미국산 부품에 의존하고 있어 관세 충격이 고용과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캘거리대의 트레버 톰베 경제학 교수는 이번 사태로 캐나다에서 최대 9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역시 결코 작지 않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미국과 캐나다의 공급망은 자동차·에너지·농업·제조업 등 곳곳에서 촘촘하게 연결돼 있다. 미국도 캐나다에 의존한다. 캐나다산 원자재와 부품에 의존하는 미국 기업들이 비용 상승을 떠안게 되면 결국 그 부담은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높은 물가에 시달리는 미국 경제에 또 다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결국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전쟁은 ‘서로 다른 두 나라의 싸움’이라는 말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 나라는 안보동맹을 넘어 수십년 동안 공급망과 에너지, 산업을 공유하며 사실상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을 형성해왔다. 그런 두 나라가 관세를 무기로 서로를 압박하는 것은 마치 한몸처럼 얽힌 두 경제가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것과 다르지 않다. 미국이 압도적인 경제력을 앞세워 캐나다를 굴복시키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미국 기업과 소비자가 치러야 할 비용 역시 작지 않다. 반대로 캐나다도 대미 의존도가 높은 만큼 장기적인 정면대결을 감당하기 어렵다. 결국 이번 갈등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어느 한쪽이 아니라 양국 경제와 국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오랜 세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맹으로 지내온 두 나라가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충돌하는 현실은 이전엔 상상할 수 없었던 생경한 모습이다. 서로의 번영을 떠받쳐온 경제적 연결고리까지 훼손한다면 그 피해는 결국 양국 국민들 몫으로 돌아갈 것이다. 상대를 굴복시키려 해서는 해법이 나오지 않는다. 너무 깊게 얽혀있는 두 경제가 함께 비용과 이익을 나누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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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日언론 “中,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암초’ 점거 시도 가능성”
아사히 “영유권 다툼 암초 인근에 어선 200척 집결” 필리핀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암초에 민병대 앞세워 中외교부 “민간 선박이 자율적 행동하는 것” 발뺌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南沙>·베트남명 쯔엉사·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 있는 미스치프 암초(중국명 메이지자오<美濟礁>)의 인공섬에 중국이 점거해 세운 구조물과 건물을 20일 공중촬영한 사진. AP 연합뉴스 중국 공산당 정권이 바다에서도 ‘인해 전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필리핀이 실효 지배 중인 남중국해 세컨드 토마스 암초에서 멀지 않은 해역에 중국이 사실상 민병대로 운용하는 선박을 다수 배치하며 점거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민간 정보수집·분석 기관 딥다이브의 위성 영상 분석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실효 지배 중인 남중국해 미스치프 암초 주변에 200척이 넘는 어선을 집결시켰다고 전했다. 이들 어선 중 20척 이상은 여러 척이 뗏목처럼 서로 연결돼 있어 통상적인 어업 활동과 거리가 먼 중국의 해상 민병대 선박으로 보인다고 딥다이브의 오하라 본지 대표(전 주중 일본 방위주재관)가 분석했다. 미스치프 암초는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 있는 환초이지만, 중국이 1990년대 중반 점거해 실효 지배를 시작했다. 이후 중국은 구조물 건설에 착수했고 현재는 3000m급 활주로를 갖춘 군사 거점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딥다이브 분석에 따르면 이 암초에 정박한 중국 어선 수는 올해 5월 중순까지 40척 미만이었지만 점차 늘어 지난달 3일 228척에 달했다. 이 암초는 필리핀이 실효 지배 중인 세컨드 토마스 암초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가까운 곳에 있다. 아사히는 중국이 세컨드 토마스 암초 점거 행동을 앞두고 미스치프 암초 주위에 해상 민병대 선박을 대기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올해 초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중국 당국이 남중국해에서 사실상 민병대로 운용하는 선박 수가 작년에 하루 평균 241척으로 최대치였고 이 중 미스치프 암초와 휘트선 암초에서의 민병대 선박 활동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민병대 선박 활동이 두 곳에 집중되는 이유는 필리핀과의 영유권 분쟁이 치열한 세컨드 토마스 암초를 겨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남중국해에서의 민병대 선박 활동이 자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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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프랑스, 우크라에 요격미사일 추가 지원 약속…"러시아 압박 강화"
우크라, 러 공세 속 요격미사일 부족 심화…'의지의 연합' 24일 회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26.3.13. ⓒ 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 프랑스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요격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대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요격미사일을 보내는 등 프랑스의 지원을 강화하고 지난해 7월 13일 파리에서 열린 탄도미사일 방어연합 출범 회의와 2025년 11월 17일 체결된 의향서의 취지에 따라 협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용한 역량을 보유한 모든 국가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러시아가 전투 중단과 평화를 거부하는 선택을 계속하는 한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중재 하에 진행되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협상은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관심이 분산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상태다. 그 사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수주째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을 비롯해 첨단 요격 미사일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지 못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우크라이나 중부 크리비리흐의 쇼핑센터가 드론 공격을 받아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대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에 드론 공격으로 맞서고 있다. 전날에는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한 주택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어린이 2명이 사망하고 부모가 다쳤다. 우크라이나 지원국 모임인 의지의 연합 국가들은 오는 24일 회의를 열고 러시아가 침공을 중단하도록 압박을 강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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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 한미훈련 축소 우려 지속…"일시적이길"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한미 연합훈련이 조기 종료됐지만, 후폭풍은 여전합니다. 미 의회에서 훈련 축소 결정을 둘러싼 의문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공화당 소속 리치 매코믹 연방하원의원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이전처럼 복원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매코믹 의원은 현지시간 22일 "이 조치가 일시적이기를 바란다"며, 한국이 "미국과 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산주의를 하겠다는 다른 나라들"과 한국의 관계가, 한미 관계보다 더 가까워지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매코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훈련 축소 결정에 "어떤 요인들이 작용했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미 여야 상원의원들도 훈련 축소 지시를 철회하라는 초당적 서한을 미 국방부에 보내는 등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언론들은 훈련을 일방적으로 축소한 채 북한에 대화를 제안한 것은, 미국의 동맹 방어 능력과 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부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전쟁'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무역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양국이 서로를 향해 보복을 예고했다고요? [기자]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이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유제품과 주류, 하키용품, 기계, 섬유, 시멘트, 가구 등이 대상입니다. 이에 캐나다가 곧장 다음 달 8일부터 대규모 보복 관세를 물기로 했고, 미국도 추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양측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폭스뉴스 출연)> "캐나다 측과 새로운 회담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캐나다의 보복에 대응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사는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고 미국의 공급망을 지키는 데 있습니다." <마크 카니 / 캐나다 총리> "캐나다 노동자와 농민, 가정,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워싱턴의 새로운 관세에 1달러당 1달러씩 맞대응하겠습니다. 우리의 대응은 철강, 유제품, 가전제품, 농기계, 펄프와 제지, 전자제품 같은 분야에 집중될 것입니다." 미국은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 등을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캐나다가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고, 캐나다는 "미국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너무 적은 것을 제안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전통적 우방이던 양국 간 무역 긴장이 이어지면 북미 무역 질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최근 세계 곳곳에서 지진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23일) 새벽 일본 혼슈 동남부 이바라키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오늘 새벽 2시쯤 일본 혼슈 동남부 이바라키현 남쪽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 깊이는 약 68㎞입니다. 쓰나미 발생이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이상은 없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이바라키현과 사이타마현, 지바현에 더해 도쿄 등에서도 선반 위 물건들이 떨어질 수 있는 정도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도쿄대 지진연구소는 "이번 지진은 비교적 깊은 곳에서 발생해 넓은 범위로 강한 흔들림이 전달됐다"고 NHK에 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간 비슷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한미연합훈련 #미국 #캐나다 #무역갈등 #일본 #지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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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동대지진 기억 살아나는 이맘때... 관동지방서 규모 5.9 지진 발생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23일 새벽 2시쯤, 도쿄 인근 이바라키현을 진원지로 하는 규모 5.9의 지진(진원 깊이 70㎞)이 발생해 관동 지방에 강한 흔들림이 발생했다. 9월 1일은 1923년 관동 대지진이 발생했던 날로,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방재 훈련·교육이 강화되며 관동 대지진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가운데 관동 지방에 강진이 발생한 것이다. 이날 지진으로 도쿄도를 포함해 이바라키현, 사이타마현, 지바현에서는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는 일본 기상청이 정한 흔들림을 나타내는 기준으로, 5약 수준이면 선반에서 그릇이나 책이 떨어질 수 있고 무언가를 붙잡아야 서 있을 수 있는 정도다. 벽이나 유리창에 균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약 1주일간, 특히 2~3일 동안은 최대 진도 5약 정도의 지진이 이 부근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이바라키,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등 4개 현에서 최소 총 22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 각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소방 등에 따르면 부상자는 사이타마 9명, 가나가와 8명, 지바 4명, 이바라키 1명이다. 요코하마시 이즈미구에선 80대 여성이 침대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쳐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는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철도는 23일 첫차부터 일부 구간에서 운전을 보류하는 등 영향을 받았다. 도쿄도 고토구에서는 수도관이 파열돼 도로가 침수됐다. 이 밖에 후쿠시마, 도치기, 군마, 가나가와 각 현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고, 미야기, 니가타, 야마나시, 나가노, 시즈오카 각 현에서는 진도 3이 관측됐다. 일본원자력발전에 따르면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의 도카이 제2원자력발전소에서는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에도 이상은 없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연락실을 설치해 관계 부처가 연계해 대응 중이다.
중동전쟁반도체지방선거인공지능폭염 -
세계'허리케인 일주일 만에'…하와이에 열대성 폭풍 접근
적은 강수량으로도 홍수·산사태 위험 높아 허리케인 '랄라'로 토사에 묻힌 하와이 도로 / 사진=AP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하와이가 일주일 만에 또다시 새로운 열대성 폭풍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은 지역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홍수와 산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미 국립기상센터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모크(Moke)'는 21일 태평양에서 형성돼, 현재 힐로 남동쪽 680㎞ 지점에서 서북서쪽 방향으로 시속 19㎞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최대 풍속은 시속 85㎞입니다. 열대성 폭풍은 허리케인보다는 약하지만, 시속 39마일(63㎞) 이상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기후 현상입니다. 22일에서 23일 사이 하와이 본섬(빅 아일랜드)은 모크의 영향으로 가장 강력한 폭우와 강풍이 예고돼 있습니다. 이후 25일 새벽까지 모크는 하와이 다른 섬들을 향해서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 국립허리켄인센터(NHC)는 지난 15일 홍수가 발생했던 지역에 다시 비가 내릴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강수량만으로도 위험한 홍수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립기상센터 호놀룰루 지국 케이시 오스원트 예보관은 “지난 허리케인보다는 약하겠지만, 본섬 남동부 해안 등 이번 폭풍의 경로에 있는 지역들은 또 다시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본섬엔 허리케인 '랄라(Lala)'로 무려 110㎝의 폭우가 쏟아졌고, 당시 주민 8,000세대 이상이 정전 사태를 겪었습니다. 아직 대피령이나 경보는 공식화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주민들은 모두 재난 보도를 들으면서 열대성 폭풍의 진로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열대성 폭풍은 본섬에 13~25㎝의 폭우와 함께 오지에는 최고 28㎝의 강수량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마우이섬 동해안은 1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와이의 다른 섬들은 2~5㎝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조시 그린 하와이주 주지사와 주 정부는 모크 상륙 전 기자회견에서 주민들을 향해 식품과 의약품 등 필수 품목을 재충전하고 대비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이재명내란우크라이나반도체지방선거 -
정치요동치는 한반도정세…북미대화 기류속 ‘韓패싱’ 막아야
美 군사연습 축소·北 대남비판 강화 “단거리미사일 위협논의 후순위 안돼” “대미·쿠팡·호르무즈 문제부터 풀어야” “정부, 대화 의제설정에 적극 개입 해야”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9년 6월 비무장지대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적극적인 ‘러브콜’로 북미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한국 정부 역시 “북핵위협을 다룰 동력은 북미대화뿐”이라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독자적으로 한미 군사연습 축소를 지시한 트럼프 대통령과 대남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북한 사이에서 한국의 역할이 주목된다. 최근 북미대화에 있어 미국의 북핵 용인 및 한국 배제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해, 통일부는 대화를 재개해 핵을 중단시키는 것이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오늘 이 순간에도 북핵 능력은 증강 중이고 남북관계는 막혀 있는 현실에서, 이것(북핵 문제)을 움직일 동력은 북미대화 재개 외에 뭐가 있느냐”며 한국 배제 및 한국 패싱 주장은 북핵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북한이 지속적으로 북미관계와 남북관계를 분리하고 한국을 배제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분명히 하는 만큼, 북미대화에서 한국이 일정한 역할을 하고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촘촘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본토나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며 “그러나 한국에는 실질적인 위협이 되므로 향후 한미간 위협인식에 차이가 부각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으로서는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을 존중하면서도, 한국을 직접 겨냥하는 북한의 단거리 핵·미사일 위협이 미국의 대북정책이나 향후 협상 과정에서 후순위로 밀리지 않도록 한미 간 위협 인식을 지속적으로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으로서는 훈련의 확대·축소 자체보다 한미 간 충분한 협의와 정책 공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며, 자주국방 역량 강화와 한미동맹이 서로 상충하는 개념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관계라는 점도 일관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국 입장에서도 이같은 한미동맹을 강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킷 판다 미 카네기국제평화연구재단 핵정책프로그램 선임연구원은 미 비영리단체 핵과학자회(BAS)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생산적인 대화를 하려면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한국과의 정치적 여파에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판다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김정은과의 관여를 추진하고 미국의 대이란 정책에 거리를 둔다고 판단해 한국에 벌을 주려 한 트럼프 대통령의 본능으로 한국과의 불필요한 위기가 초래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한미 동맹 간 조율된 접근에 걸림돌이 생겼다”면서 “김정은과 생산적인 관여를 하려면 한미가 한미연합훈련 축소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적 결정이 초래한 정치적 여파가 즉각 수습돼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한 배경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한국의 대응 방안과 관련해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빨리 한미 관계를 재정상화하고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트럼프가 언급한 대미 투자, 쿠팡 문제, 호르무즈 해협 기여 등 이번 사태와 얽힌 문제부터 풀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관세 전 통일부 차관은 “북미대화 성사 분위기에도 남북간에는 소통이 안되고 있다. 미국에 적극적으로 얘기해 한반도 평화 문제나 남북관계 개선 방안 등 대화의제 설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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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당첨됐다고 장땡 아닙니다”…8월 4만가구 분양, 세금 따라 확 달라진 청약 셈법
전년보다 2.6배 늘어 3만9341가구 서울·수도권 알짜 사업 단지 눈길 입주 자금 마련·보유세 잘 따져야 써밋 클라비온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세제개편안으로 인해 청약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장기 거주 중심으로 바뀌고, 종합부동산세도 실거주 여부에 따라 세 부담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청약에서도 당첨 가능성뿐 아니라 당첨 후 실제 오래 살 수 있는 집인지를 따질 필요성이 커졌다. 정부안이 시행되면 1주택자의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는 2028년부터 보유 기간에 따른 공제 비중이 줄고, 거주 기간에 따른 공제 비중이 커진다. 2029년부터는 보유 기간에 따른 공제는 없어지고 거주 기간에 따라 연 8%, 최대 80%를 공제한다. 종합부동산세도 거주용 1주택자는 기본공제를 현행 공시가격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이는 반면 비거주 1주택자는 9억원으로 낮춘다. 집을 한 채 갖고 있더라도 ‘어디에 실제로 거주하느냐’가 세 부담을 좌우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8월에는 전국에서 4만가구에 가까운 새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총 3만9341가구(임대 포함)가 분양될 예정이다. 여름철 비수기인데도 작년 같은 달(1만5127가구)의 2.6배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당초 7월 분양을 준비했던 일부 단지가 일정을 미루면서 8월 공급 물량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전체 물량의 약 70%는 수도권에 몰려 있다.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2만7276가구다. 경기가 1만7356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7091가구, 서울 2829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1만206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수도권에서는 민간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10구역을 재건축한 ‘써밋 클라비온’을 선보인다. 총 812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44~59㎡ 1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길뉴타운에서 처음으로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이 적용되는 단지다. 서대문구 홍은동에선 쌍용건설이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이 분양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투시도. 경기 부천에서는 두산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소사구 소사본동 소사본1-1구역을 재개발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부천’을 공급한다. 총 2008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데다 최고 49층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경기 서부권 최대어로 꼽힌다. 아파트 1728가구와 오피스텔 280실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아파트 1158가구와 오피스텔 261실 등 141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산곡6구역 재개발을 통해 ‘산곡역 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GS건설·현대건설·코오롱글로벌이 함께 짓는 단지로 지상 최고 33층, 총 270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0~84㎡ 128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동부건설이 경남 거제시 상동동에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거제’를 선보인다. 최고 29층에 총 1307가구 규모다. 단지 안에 수영장과 사우나, 스카이라운지, 대규모 녹지와 캠핑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에서는 우미건설이 5-2 생활권 S1블록에 ‘세종 우미린 센터파크’를 공급한다. 5-2 생활권은 학교와 공원, 공공청사, 주거시설을 함께 배치하는 ‘공공시설 복합단지 특화권역’으로 조성되는데, 여기서 나오는 첫 민간 아파트다. 전문가들은 세제 개편으로 청약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비거주 1주택자의 실거주 전환으로 전월세 매물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금 여력이 있는 무주택자는 청약을 내 집 마련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예전보다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든 만큼 입주 때 필요한 자금을 미리 확보하는 것은 기본이고, 향후 보유세 등 세 부담도 중장기적으로 계산해봐야 한다. 청약시장에서도 시세 20억원 이하 신규 단지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실거주 1주택자라면 이 수준까지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보유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이 청약자의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존 집을 팔고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1주택자는 기존 주택의 처분 시점까지 계산해야 한다. 양지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기존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청약에 당첨돼 신규 주택을 취득할 경우 종전 주택과 신규 주택이 모두 조정대상지역이라면 일시적 2주택 특례 기간이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집이 제때 팔릴지와 입주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다. 양 전문위원은 “앞으로는 단순히 주택을 보유하는 것보다 실제 거주 여부가 주택 선택과 보유 전략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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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PER 4배면 빠질만큼 빠진거야”…삼전닉스 공부 다시 시작하는 반도체 개미들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검색·리포트 상위권 싹쓸이 한국콜마·코스맥스… 화장품 대장주도 투자자 눈길 삼전닉스 [로이터 = 연합뉴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주가 회복에 발동을 걸자 시장의 시선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반도체 대장주로 급격히 쏠리고 있다. 주가 조정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재조명받으면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다시 바빠지는 모양새다. 그동안 관망세를 유지하던 개인투자자들은 물론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 흐름까지 다시 집결하면서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이들 두 종목의 향후 향방과 증권가의 분석에 시장의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월 11~17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은 삼성전자(1589회)다. 뒤를 이어 2위 역시 반도체 대표주인 SK하이닉스(1223회)가 차지하며 두 대장주에 대한 압도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이 밖에도 화장품 대장주인 한국콜마(861회)와 코스맥스(729회), 프로티나(562회), 바이오프트(541회) 등 개별 이슈주들이 검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두 종목의 검색량에는 미치지 못했다. 종목 리포트 검색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보고서들이 사실상 싹쓸이했다. 최상위권 리포트 목록을 살펴보면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발행한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분석 보고서가 나란히 1위부터 3위까지를 독식했다. 이 같은 폭발적인 검색량은 주가 상승세와 궤를 같이한다. 실제로 장이 열리지 않은 광복절 대체 휴일(17일)을 제외한 지난 8월 11~14일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19.35% 폭등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5.85% 상승했다. 두 종목이 오르면서 유가증권시장 전체의 반등을 이끌었다. 이러한 가파른 상승폭이 확인되자 확신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관련 리포트와 정보를 집중적으로 탐색한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반등을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선 추세 전환의 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종목 리포트 검색량 1위인 KB증권의 ‘조정의 끝, 상승 추세의 시작’ 리포트에선 삼성전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해당 리포트를 작성한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고점 대비 49% 하락하면서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이 4배 수준까지 떨어져 단기 수급 조정이 이미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픈AI의 연내 IPO(기업공개) 추진 가능성으로 AI 순환 금융 및 투자 지속성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6~7월 급락을 유발했던 과도한 신용 레버리지 물량이 상당 부분 청산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향후 발표될 신규 주주환원 정책의 연간 규모가 기존(9조8000억원) 대비 10배 이상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3년간 총 주주환원 규모가 최소 600조~700조원에 달해 현금배당 기준 배당수익률만 7~15%에 이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종목 리포트 검색량 상위를 차지한 미래에셋증권의 리포트 역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금이 바로 비중 확대의 적기’이자 ‘사방에서 낭보가 울리고 있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7배, PER이 4배 수준까지 내려와 AI 사이클 이전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인상이 전체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강력하게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인 실적 전망치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20조원, 2027년 연간 영업이익은 559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증익 추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삼성전자가 강력한 펀더멘털(기초여건)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80만원으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또한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보며 영업 환경과 산업 전망 등을 고려할 때 SK하이닉스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장 구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봤다. 특히 HBM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28년까지 공급 부족 국면 속에서 독보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9조원을 시작으로 2027년 연간 영업이익은 409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주 키워드 검색 상위엔 미코바이오메드(520회), 소니드(519회), 액션스퀘어(519회), 제노포커스(519회), 반도체(499회), 화장품(427회), 데이터센터(359회), 코스닥(238회), 로봇(210회), AI(191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위 리포트로는 삼성전기 분석 리포트가 눈에 띄었는데, 4위에 유안타증권의 ‘LTA 본격화, 서버가 이끄는 P와 Q’, 7위에 하나증권의 ‘[NDR 후기] 수급 불안을 먹고 자라는 중’이 이름을 올렸다. 상위 리포트 8~10위는 각각 삼성SDI(하나증권), GS(KB증권), 엘앤씨바이오(한국투자증권) 분석 리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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