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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원고 곳곳 붉은색 검열 흔적…심훈 ‘그날이 오면’ 친필원고 90년 만에 고국 품으로
‘심훈시가집’에 수록된 ‘그날이 오면’. 국립한국문학관 제공 일제강점기 대표적 저항 시인이자 소설가인 심훈(1901~1936)의 시 ‘그날이 오면’과 장편소설 ‘상록수’ 친필 원고가 작가 사후 9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립한국문학관은 10일 미국에 거주하는 심훈의 유가족으로부터 기탁받은 자료 46건 59점을 공개했다. 자료에는 대표작 ‘상록수’ 전체 친필 원고와 영화 시나리오, 1932년 출판을 시도했지만 일제의 검열로 끝내 간행되지 못한 친필 원고본 ‘심훈시가집’ 등이 포함됐다. 심훈의 ‘상록수’ 친필 원고. 국립한국문학관 제공 특히 출판 허가를 위해 조선총독부 경무국 도서관에 제출한 ‘심훈시가집’ 원고의 표지와 내지에는 일제의 검열 흔적인 붉은 선과 붉은 도장이 가득하다. 3·1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 중일 때 쓴 ‘감옥에서 어머님께 올린 글월’이라는 편지글과 대표시 ‘그날이 오면’도 수록돼 있다. 이밖에 1936년 8월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땄다는 호외 소식을 들은 직후, 호외 뒷면에 감격에 차 써 내려간 심훈의 마지막 시 ‘오오, 조선의 남아여’ 원고도 공개됐다. 이번에 기탁받은 자료는 내년 4월 문학관 개관 후 대중에게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심훈의 ‘오오, 조선의 남아여!’ 친필 원고. 국립한국문학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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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보] 경기 일부 제외 폭염특보 해제...열대야 주의보 모두 해제
서울 폭염특보 해제…7월 23일 이후 19일 만 경기 여주·김포·화성·파주만 폭염주의보 남아 경기 일부 제외 전국 폭염특보 모두 해제 전국 열대야 주의보 모두 해제…34일 만 ◇ 자세한 뉴스가 곧 이어집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코스피폭염내란인공지능선관위 -
세계[포착] ‘우주 굴기’ 중심인데…中 창정 7A 로켓 발사 85초 만에 공중서 ‘펑’
[서울신문 나우뉴스] 지난 10일 발사된 창정 7A호 로켓이 공중에서 폭발하는 모습을 담은 캡처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의 핵심적인 중형 운반 로켓인 ‘창정(長征) 7A’가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했다. 지난 10일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은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중싱(中星)4B 위성을 탑재한 창정 7A호가 이륙 직후 공중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분께 하늘로 치솟은 창정 7A호는 불과 85초 만에 갑자기 공중에서 커다란 불꽃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85초면 로켓이 지구 대기권을 탈출하기 위한 초기 연소 단계라 1단 로켓 분리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항천과학기술집단(CASC)은 아직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 성명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로켓이 화염에 휩싸이는 순간과 충격에 빠진 목격자들의 모습이 생생히 공유됐다. 지난 10일 발사된 창정 7A호 로켓이 공중에서 폭발하고 있다. 영상 캡처 미국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이번 발사는 2020년 첫 발사 이후 창정 7A호의 18번째 임무로, 첫 발사에도 폭발했다고 전했다. 당시 사고 원인은 1단 분리 직후 발생한 엔진 결함으로 분석됐다. 스페이스닷컴은 “이번 로켓 발사가 실패로 끝나 하늘을 원치 않는 불꽃놀이로 수놓았다”면서 “로켓과 탑재물 모두 완전히 소실돼 사실상 전면 실패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고 전인 지난 4일 창정 7A호 로켓이 무사히 발사돼 우주로 향했다. 신화 연합뉴스 이번 폭발 사고는 중국이 야심 차게 추진하던 ‘우주 굴기’의 여정에서 최근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실패 사례다. 차세대 고궤도용 3단 액체연료 중형 운반 로켓인 창정 7A호는 정지궤도(GEO) 등 더 높은 우주 공간으로 무거운 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해 개발된 중국 우주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총길이는 약 60.1m, 이륙 질량은 약 573톤으로 첫 실패 이후 보완을 거쳐 16회 연속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 실패가 향후 다른 발사 일정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거론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는 24일 창정 7A와 같은 계열의 엔진을 쓰는 창정 5호가 창어 7호 달 탐사선을 싣고 발사 예정이라며, 이번 실패가 엔진 결함 때문으로 밝혀질 경우 발사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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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아시아가 최우선"이라지만... 韓日 방공망 구멍 방치하는 美
美국방차관, 中견제 의지 재확인 “‘동맹 방어’ 전술핵 필요” 주장도 “실상은 北中 공격에 취약” 지적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전쟁부) 정책 담당 차관이 1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마닐라=AP 연합뉴스 미국이 동맹국 방어용 전술핵무기 필요성을 부각한 국방부 차관을 통해 아시아 중시 전략과 중국 견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정작 북한과 중국의 공습을 막을 한국 및 일본 방공망의 허점은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 배제 구상에 “망상” 10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 따르면 해당 부처의 엘브리지 콜비 정책 담당 차관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의 싱크탱크를 찾아 한 연설에서 “우리는 아시아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패권에서 자유로운 아시아’라는 미국의 오랜 관점은 미 건국 초기부터 우리 지역 전략의 핵심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연설은 ‘미국우선주의’를 표방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미국의 동맹국 방어 공약이 지켜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 터에 대(對)이란 전쟁을 거치며 미 무기의 상당 부분이 소진되기까지 한 상황에서 행해졌다. 콜비 차관은 “미국 국가안보전략(NSS)이 밝히고 있듯 우리의 변함없는 목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유리한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제1도련선’을 따라 거부 기반 억지 태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대만, 필리핀 등을 잇는 제1도련선 방어로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막겠다는 방침을 재천명한 것이다. 아시아 패권을 노리는 중국에 대항해 미국을 중심으로 역내 동맹국들이 뭉쳐야 한다는 게 콜비 차관 주장이다. 그는 “서명된 문서나 새로 구성된 실무 협의체가 아니라 실전 배치된 군사력과 입증된 정치적 의지가 강압을 억제하는 것”이라며 동맹·파트너국 간 협력은 장려하지만 미국을 배제하거나 대체하려는 것은 용인하지 못한다고 단속했다. 그런 식의 ‘중견국 동맹’ 구상을 “망상”이라 부르며 포기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콜비 차관은 중국 등으로부터 역내 동맹국을 지키기 위해 미국이 전술핵 선택지도 갖춰 놓아야 한다고 최근 제안한 인물이다. 5일 미 네브래스카주(州) 오마하에서 열린 미 전략사령부 억지력 심포지엄에 참석해 중국과 러시아가 소형 전술핵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이들이 미 동맹국을 공격하는 시나리오에 대처하려면 고위력 전략핵에 의존하는 미국도 옵션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戰서 못 배운 대가 경기 평택시 소재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배치돼 있는 지대공 방공 미사일 패트리엇(PAC-3). 2023년 4월 13일 촬영된 사진이다. 뉴시스 그러나 기본적인 방공 체계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게 아시아 역내 동맹국들의 현실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국방·안보국장 세스 존스는 이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에서 “최근 요르단 등 중동의 미군 기지를 겨냥한 이란 공격은 적국의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로부터의 위협이 커지고 있음을 잘 보여 준다”며 “중국이 이란보다 규모가 크고 성능도 뛰어난 드론 및 순항·탄도·극초음속 미사일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훨씬 심각한 위협인데도, 한국과 일본 등 태평양 지역 미군 기지와 기반시설(인프라)은 중국과 북한의 미사일·드론에 매우 취약하다”고 짚었다. 존스 국장은 미군 기지 방공망 보완에 초점을 맞췄지만, 미국과 함께 미사일·드론 요격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은 미군 주둔국의 과제이기도 하다. 아시아를 비롯한 중동 외 지역의 미군 방공 미사일이 이란전에 차출되고 패트리엇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등 핵심 전력의 재고가 부족해지며 한반도 방어망 전반에 역시 구멍이 생겼다는 우려도 비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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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국계 프란체스카 홍, 오늘 美주지사 후보 경선…진보 돌풍 이어갈까
위스콘신 민주당 후보 경선서 선두 유지 승리시 美 첫 민주사회주의 주지사 도전 [밀워키=AP/뉴시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가 11일(현지시간) 치러진다.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주 하원의원이 진보 진영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은 홍 의원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8.11.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11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위스콘신주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주 하원의원이 승리할지 주목된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급진적 진보 성향 단체인 '미국민주사회주의자(DSA)' 회원인 홍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1988년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태어난 홍 후보는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 오랫동안 요식업계에서 일했다. 요리사와 바텐더로 일하고 식당을 운영했다. 현재 자녀 1명을 키우는 싱글맘이다. 2020년 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이듬해 취임하면서 위스콘신주 의회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의원이 됐다. 홍 후보는 노동자와 서민층을 겨냥한 진보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보편적 보육과 공교육·공립대학 재정 확대, 최저임금 인상, 부유층·대기업 증세를 제시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메디케이드 확대와 공공 의료보험 옵션 도입을 공약했다. [매디슨=AP/뉴시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가 11일(현지시간) 치러진다.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주 하원의원이 진보 진영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홍 후보가 경찰관의 총격으로 남성이 숨진 현장 인근에서 시위대와 함께 발언하는 모습. 2026.08.11.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산업 확대로 전력 요금과 환경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1년간 유예하자는 공약도 내놨다. 관련 규제와 비용 부담 체계를 마련한 뒤 추가 건설 여부를 판단하자는 취지다. 이번 경선은 토니 에버스(74) 주지사가 3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시작됐다. 유력 후보들이 잇따라 중도 하차하면서 홍 후보와 데이비드 크롤리(40) 밀워키카운티 행정관의 대결이 중심으로 떠올랐다. 에버스 주지사는 본선 경쟁력을 앞세워 크롤리를 지지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가 크게 앞섰다. 여론조사기관 스테이트 내비게이트가 지난 3~6일 민주당 경선 투표 가능성이 높은 1473명을 조사한 결과 홍 후보는 44%, 크롤리는 22%의 지지를 얻었다. 홍 후보는 18~29세에서 79%, 30~44세에서 68%의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밀워키=AP/뉴시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가 11일(현지시간) 치러진다.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주 하원의원이 진보 진영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 토론회에 맨델라 반스(왼쪽부터), 조엘 브레넌, 데이비드 크롤리, 프란체스카 홍, 켈다 로이스 후보가 참석한 모습. 2026.08.11. AP통신은 이번 경선을 지난주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경선에서 진보 성향의 압둘 엘사예드(41)가 승리한 데 이어 진보 후보들이 경합주까지 세력을 넓힐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로 평가했다. 위스콘신이 대선 때마다 접전이 벌어지는 대표적인 경합주라는 점에서 이번 주지사 선거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홍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공화당도 민주당 경선에 적극 뛰어들었다. 공화당주지사협회(RGA)는 산하 정치활동위원회(PAC)를 통해 약 360만달러(51억원)를 투입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홍 후보를 대비시키고 홍 후보의 진보 정책을 부각하는 광고를 내보냈다. 공화당 측이 홍 후보를 11월 본선에서 상대하기 쉬운 후보로 판단해 민주당 경선에서 오히려 그의 인지도를 높이려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민주당 내에서는 홍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되지만, 홍 후보 측은 젊은 유권자와 노동자 등 풀뿌리 지지층을 기반으로 승리를 노린다. 홍 후보가 경선에서 이기면 오는 11월 공화당의 톰 티파니(68) 연방 하원의원과 맞붙을 전망이다. 본선까지 승리하면 위스콘신 최초의 여성·아시아계 주지사이자 미국 역사상 첫 민주사회주의자 주지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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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엔비디아, GPU 구매 지원 5000억달러 AI인프라 금융플랫폼 구축
젠슨 황 “AI 공장 건설 돕겠다”…GPU 구매 지원 골드만삭스·블랙록·브룩필드·KKR 등 6개사 참여 빅테크 자금 조달 어려워지자 직접 금융 풀 조성 AI인프라, 대체투자 대상 됐지만 ‘순환금융’ 우려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베라 루빈 GPU.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엔비디아가 월가 큰손들과 손잡고 5000억달러(약 710조원) 이상의 AI 인프라 자금조달 플랫폼을 구축한다. 엔비디아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아폴로글로벌·블랙록·블랙스톤·브룩필드자산운용·골드만삭스·KKR 등 6개 금융사와 개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엔비디아 생태계 전반의 AI 인프라 구축에 쓰일 대규모 전용 자금 풀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들 금융사는 엔비디아 고객사에 유리한 금리로 자본 풀을 조성할 예정이며, 계약은 최종 합의가 필요한 상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의 시작은 칩을 만드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생산적이고 투자 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인프라, 즉 ‘AI 공장’을 만드는 것을 돕고 있다”며 “AI에서 컴퓨트(전산 자원)는 곧 매출”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엔비디아의 풀스택 플랫폼은 이번 글로벌 구축의 중심에 독보적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컴퓨트를 담보로 한 신용시장을 새로 만드는 기회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황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이번에 조성되는 자금이 모두 제3자 자본이라고 밝혔다. 6개 금융사가 자기자본을 직접 투입하는 게 아니라 보험사·연기금 등 외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엔비디아 고객사에 대출·투자 형태로 공급하는 자금조달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는 의미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향후 거래가 “높은 신용도”를 갖추게 될 것이며 주식에 과도하게 투자된 투자자들에게 부채 투자로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조는 AI 인프라를 새로운 대체투자 자산으로 만드는 효과도 낳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GPU는 주로 기업이 구매해 사용하는 장비였지만, 자산운용사와 연기금들이 참여함으로써 GPU와 데이터센터가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생산적 자산’으로 평가받게 됐다. 엔비디아는 이를 기반으로 막대한 연기금·보험사·사모자본을 AI 인프라로 끌어들여 자금 병목을 해소하고 GPU 수요를 더욱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이런 대규모 인프라 자금조달은 통상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별로 세워진 별도 특수목적법인(SPV)이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짜인다. 이 채권을 사모대출 기관이 인수해 보유하다가 이를 다시 자산유동화증권(ABS) 형태로 쪼개 은행이나 기관투자자에 재매각하는 구조가 흔히 쓰인다. 이번 엔비디아·월가 협력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데이터센터 관련 ABS에 대해 위험보유 등 핵심 투자자 보호 규정을 면제한 것도 이런 자금 회전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런 구조가 ‘순환금융’ 우려를 키운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가 그동안 AI 파트너사들의 부채 조달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해 자사 매출을 끌어올려 왔는데, 이런 거래 구조에 따른 사업 리스크가 금융권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AI 서비스 매출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할 경우, 레버리지를 통해 구축된 데이터센터와 GPU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대출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그룹 자회사 SB에너지가 오하이오주에 짓는 10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 캠퍼스에서 오픈AI가 향후 이를 임대할 수 있도록 최대 2500억달러(약 352조원)를 보증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오픈AI의 엔비디아 칩 구매 자금 3500억달러(약 492조5000억원) 조달 방안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메타·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 등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급격히 늘리는 가운데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이들 하이퍼스케일러가 2026∼2028년 3조5000억달러(약 4925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한다. 월가 대형 투자사들이 데이터센터 건설 붐에 자금을 대기 위해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년 전에도 블랙록, 마이크로소프트, 아랍에미리트 투자기구 MGX 등 3개사가 데이터센터 자금 공급을 위한 연합체를 만든 바 있다. 결국 이번 금융플랫폼은 AI 인프라의 자금 부족을 해소하고 GPU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엔비디아가 칩 공급업체에 머무르지 않고 AI 인프라의 금융 생태계까지 장악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막대한 자금이 AI 인프라로 유입되는 만큼 AI 서비스의 실제 수익성이 투자 규모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금융권으로 위험이 전이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AI 인프라의 ‘금융화’가 산업 성장의 촉매가 될지, 아니면 과잉투자를 키우는 레버리지가 될지는 결국 AI가 얼마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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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SK하이닉스, 日 키옥시아 사실상 최대주주로…도시바는 지분 매각
도시바, 7월~8월 키옥시아 지분 매각 [서울=뉴시스]일본 낸드플래시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홀딩스는 최대 주주가 도시바에서 베인캐피털이 운영하는 특수목적회사(SPC)인 'BCPE 판게아 케이먼2'이 됐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사진은 일본 키옥시아홀딩스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캡처=키옥시아 홈페이지> *DB 및 재판매 금지. 2026.08.1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낸드플래시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홀딩스는 최대 주주가 도시바에서 베인캐피털이 운영하는 특수목적회사(SPC)인 'BCPE 판게아 케이먼2'이 됐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투자 매체 트레이딩키 등에 따르면 도시바가 키옥시아 주식을 매각하면서 보유 비율이 낮아지고, 최대 주주가 BCPE 판게아 케이먼2로 바뀌었다. BCPE 판게아 케이먼2는 한국의 SK하이닉스가 사실상 의결권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 키옥시아에 따르면 BCPE 판게아 케이먼2는 키옥시아 774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14.19%에 해당한다. 10일 도시바는 간토재무국에 키옥시아 주식 보유 비율이 14.06%로 변경됐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전 보고서에서는 15.10%였다. 7월15일~8월3일 기간 중 총 7차례에 걸쳐 키옥시아 주식을 매각했다. 로이터통신과 트레이딩키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SK하이닉스가 BCPE 팡게아 케이먼2의 "거의 모든"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셈이다. 키옥시아는 경영난을 겪던 일본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부가 2018년 분사돼 설립된 낸드 메모리 위주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듬해인 2019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주도한 한·미·일 컨소시엄에 참여해 키옥시아 지분을 간접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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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영상]6000km 이동해 상하이 물바다 만든 ‘돌핀’···베이징에도 1년치 3분의 1 수준 비 뿌린다
돌핀 내륙 이동에 곳곳에 호우주의보 만리장성 등 베이징 주요 관광지 폐쇄 이례적 긴 수명, 독특한 이동경로 주목 10일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고 폭우가 내리던 상하이에서 한 주민이 뒤집어진 우산을 붙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 동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돌핀이 많은 비를 뿌리며 내륙으로 이동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도 집중호우가 예고돼 만리장성 등 주요 관광지들이 문을 닫았다. 수명이 16일이나 되는 등 태풍의 이례적 면모도 주목받고 있다. 11일 중국기상국에 따르면 돌핀은 전날 상하이와 저장성 등 동부 해안 일대에 많은 비를 뿌린 뒤 이날 오전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태풍의 중심은 안후이성을 거쳐 이날 오전 8시 기준 후베이성에 있다. 최대 풍속은 55㎞/h로 중국 해안가에 처음 상륙했을 때의 130㎞/h보다 크게 떨어졌다. 풍속은 약해졌지만 영향권은 대폭 넓어졌다. 지름이 1300㎞에 달하는 초대형 태풍인 돌핀의 날개를 따라 습기가 유입되면서 광범위한 비구름이 중국 북서부 내륙 곳곳을 덮었다. 10일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상하이 쑹장구 거리 전체에 물이 차올랐다./독자 제공 중국기상국은 후베이성 북서부에 24시간 동안 최대 2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폭우 경보(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싼샤댐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들이 문을 닫고, 성내 주요 고속도로나 수로 건설 사업 107건 가운데 26건의 작업이 중지됐다. 후베이성과 인접한 허난성에서도 돌발 홍수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후베이성에서 1000㎞ 넘게 떨어진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지역도 집중호우가 예상돼 당국이 대비에 들어갔다. 베이징 당국은 이날 늦은 밤부터 24시간 동안 연간 강수량의 3분의 1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이라며 휴업, 재택근무 등을 권고했다. 만리장성과 고궁박물원(자금성) 등 주요 관광지들이 이날 오후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10일 오후 강수량이 다소 주춤해진 상하이 쑹장구 일대 모습. /독자 제공 전날 돌핀이 강타한 상하이와 저장성 지역에서는 피해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돌핀의 영향으로 상하이·저장성에서는 전날 전체의 40%에 달하는 100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성인 허리만큼 물이 차 있던 상하이 우캉루, 쑹강루 일대 거리도 물이 빠졌다고 전해졌다. 온라인에는 파손된 도로, 상점 등의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저장성 당국은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지역 내 평균 강우량이 250mm를 기록했으며, 최다 지역은 970mm였다고 전했다. 태풍 ‘돌핀’ 이동경로. 홍콩천문대 중국 기상당국은 돌핀의 궤적이 이례적이라고 주목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돌핀은 태평양의 섬 괌에서 약 376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 6000㎞를 거쳐 이동해 지난 8일 중국에 상륙했다. CCTV는 “돌핀은 일반적인 태풍의 세 배에 달하는 16일이라는 매우 긴 수명을 자랑하며, 눈벽이 다섯 번이나 교체되고 강도 또한 여러 차례 변했다”며 “저장성 일대에 7일 밤부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11일까지 머문 것도 특이한 점으로, 평년보다 2배 이상 길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후베이성과 광시성 등 중국 내륙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 마이삭 역시 기상당국의 예측을 벗어난 진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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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민주당 주류 견제 뚫나…한국계 위스콘신주지사 후보 오늘 경선
프란체스카 홍, 지지율 38~44%로 선두…현직 주지사는 경쟁자 지지 공화당도 홍 관련 광고에 51억 투입…한국시간 12일 오전 윤곽 전망 미국 민주당 위스콘신 주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프란체스카 홍(한국명 홍윤정) 주 하원의원. 2026.08.02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11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민주당의 위스콘신 주지사 후보 경선에서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주의회 하원의원의 승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계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홍 의원은 셰프 출신으로 식당을 운영하며 요식업 종사자 노조 결성을 지지하는 등 진보적 활동을 벌이다 2020년 선거에서 공석이 된 위스콘신 주 의회 제76선거구에 출마, 위스콘신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주의원이 됐다. 지금도 파트타임 바텐더로 일하는 홍은 자신을 "유일한 임금 노동자 후보이자 싱글맘, 세입자"로 소개하고 무상 급식, 부유층 증세 등 진보 성향의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며 젊은 유권자를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가 이번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11월 본선에서 공화당 후보와 맞붙게 된다. 당선되면 위스콘신 최초의 아시아계·여성 주지사가 되는 것은 물론 한국계 최초의 미국 주지사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현직 민주당 주지사(토니 에버스)의 불출마 선언 이후 도전장을 낸 홍 의원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당내 후보군 가운데 줄곧 선두를 달려왔다. 위스콘신 공영라디오(WPR)에 따르면 진보 성향 단체들이 후원한 스테이트 내비게이트의 지난달 23~26일 조사에서 홍 의원은 44%의 지지를 얻어 데이비드 크롤리(15%) 밀워키카운티 행정관을 크게 앞섰다. 당시 14%를 기록했던 만델라 반스 전 부지사는 지난달 30일 경선 후보에서 사퇴했다. 홍 의원은 마켓대 로스쿨이 지난달 22~27일 민주당 선거 참여 의향 유권자 407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3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토니 에버스 현 주지사를 비롯한 당내 주류가 경쟁자인 크롤리에게 힘을 싣고 있어 이번 경선 결과를 쉽게 단정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민주당 주류 인사들이 홍 의원의 질주에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위스콘신이 대선 때마다 근소한 표차로 승패가 갈린 경합주인 만큼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DSA)에 속한 진보 성향의 홍 의원을 전면에 내세울 경우 중도·무당층을 잃을 수 있어 주지사 선거 승리가 쉽지 않고, 의회 선거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우려에서다. DSA는 민주주의 제도와 선거를 통해 불평등을 줄이고 복지 확대와 노동권 강화, 공공부문 역할 확대 등을 추구하는 사회주의 성향 정치 이념을 말한다. 민주당 내 조직은 아니지만 민주당 내 상당수 진보 성향 의원들이 속하거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공화당은 DSA 등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고 있는 진보 진영의 약진을 '반공' 색깔론으로 공격하고 있다. 공화당주지사협회(RGA)는 이번 민주당 위스콘신 주지사 경선을 앞두고 홍 의원 관련 정치광고에 약 360만 달러(약 51억 원)를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형식상 홍 의원의 진보적 정책을 공격하는 광고지만, 민주당 측에선 공화당이 11월 본선에서 홍 의원을 더 상대하기 쉬운 후보로 보고 민주당 진보층을 상대로 그의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반면 홍 의원 측은 기존 민주당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변화 요구가 모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홍 의원은 보편적 보육과 의료비 부담 완화, 공교육 확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 등 진보적 의제를 내세워 젊은 층과 진보 성향 유권자 표심 잡기에 주력해 왔다. 공화당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톰 티파니 연방 하원의원이 주지사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이번 민주당 경선은 주지사 후보 선출을 넘어 대표적 경합주에서 민주당이 진보 노선과 중도 확장성 가운데 어느 쪽에 무게를 둘지를 가늠할 시험대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경선 개표 결과는 한국시간 12일 오전부터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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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콜롬비아, 10년만 최대 7.4 강진…사망 132명·부상 570명
콜롬비아 중서부 진도 7.4 지진 강타 최소 130여명 사망·1천500여 주택 파괴 피해 심각 칼리시…약탈 우려 통행 금지령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서부 칼리에서 주민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뒤지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AFP 연합뉴스 남미 콜롬비아에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11일 오후(한국시간)까지 최소 132명이 숨지고 570명이 다쳤다. 규모 7.5의 지진이 베네수엘라를 덮친 6월 24일 이후 40여 일 만이다.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는 인접한 국가다. 특히 콜롬비아는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의 취임(이달 7일) 직후 악재가 겹치면서 사실상 국가 마비 상태에 빠져들었다. 10일 오전 7시 34분쯤(현지시간) 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지진의 진앙은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초코주(州) 산호세델팔마르 지역이었다. 콜롬비아지질청(SGC)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21세기 들어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지진이다. 규모 7.5의 지진으로 콜롬비아 서부의 칼리, 페레이라, 퀴브도, 마니살레스 등 여러 도시의 건물이 무너졌다. SGC는 추가 여진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설상가상 건물 잔해에 갇힌 이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사망자와 부상자 집계치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실종 의심 사례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실종 의심 사례 상당수는 페레이라와 칼리에서 발생했다. 사망자 숫자도 진앙인 초코주에 인접한 리사랄다주(州)의 주도 페레이라가 60명으로 가장 많았다. 리사랄다주는 커피 생산지가 밀집한 고산지대로 알려져 있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구조대원들이 렌턴 빛에 의존해 건물 잔해 아래 생존자를 찾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인구 200만 명이 넘는 콜롬비아 3위 대도시인 칼리에서도 곳곳에서 건물이 붕괴했다. 알레한드로 에데르 칼리시장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최소 30개 건물이 붕괴했고 그중 10곳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 당국은 전국에서 주택 1천575채가 파손되고 건물 61채가 붕괴했으며, 보건소 등 의료시설 18곳과 교육기관 52곳, 도로 18곳도 손상됐다고 밝혔다. 공항 7곳은 운영이 중단됐다. 이번 지진은 지난 7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 취임 후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개표 결과가 나온 직후부터 대선 결과를 둘러싼 불복 움직임으로 정국이 흔들렸고, 취임 직후에는 반군 소행으로 추정되는 차량 폭탄 테러가 있었던 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지진 활동이 활발한 태평양 주변 '불의 고리'에 자리 잡고 있다. 경미한 지진들을 포함해 매달 수천 건의 지진이 기록된다. 콜롬비아 페레이라와 아르메니아 등에서는 1999년 규모 6.2의 지진으로 1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지진 발생 직후 붕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양손을 들고 주변에 정숙 신호를 보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페레이라에서 지진으로 한 남성이 개를 안고 무너진 건물 옆을 지나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구조대원과 주민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페레이라의 리베르타드 공원 인근 건물에서 구조대원과 주민들이 매몰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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