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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0억 아파트 비거주 1주택자 종부세 2027년 429만원 더 낸다
이형일 부총리 후보, 자료 제출 현 774만원서 1203만원으로 올라 정부 최초 안보다 332만원 낮아져 20억 아파트는 50만원 정도 늘어나 실제 적용, 연령·거주기간별 상이 정부, 부부 명의 1주택 종부세 비교 올부터 유리한 과세 방식 안내키로 거주 여부에 따라 종합부동산세를 차등 부과하는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현실화할 경우 공시가격 30억원 아파트의 비거주 1주택자가 내년에 부담하는 종부세가 400만원 넘게 늘어난다. 정부가 여론의 반발에 부딪히며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액을 원상복구했지만,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등 개편안의 세 부담 강화 기조가 유지된 영향이다. 납세자에 따라 유불리가 나뉘었던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부세는 국세청이 직접 비교해 유리한 과세 방식을 안내하고, 특례를 활용하지 못한 기존의 납세자에게는 환급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불안한 부동산 시장 정부가 내년 세제 개편안을 통해 비거주 1주택자와 초고가 주택 소유자 등의 종합부동산세를 대폭 높이겠다는 방침 등을 밝힌 가운데 13일 서울 서초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양도세 강화 관련 안내 글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30억 비거주 1주택, 종부세 429만원↑ 13일 재정경제부가 이형일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세제개편에 따른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은 원안보다는 줄지만 현행보다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먼저 시가로 약 43억원대인 공시가격 30억원 아파트의 비거주 1주택자 종부세 산출액은 현행 제도에서 774만7000원이지만,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개편안에서는 1203만8000원으로 429만1000원 늘어난다. 다만 정부의 최초 발표안을 기준으로 산출한 종부세 1536만5000원에 비하면 332만7000원 낮아진 수준이다. 당초 정부가 8월3일 발표한 세제개편안 원안에서는 비거주와 거주에 따른 종부세 기본공제액을 각각 9억원과 14억원으로 차등했다. 이후 전세 매물이 많은 국내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여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발표 29일 만에 비거주 기본공제액을 원상 복구했다. 다만 수정안에서도 거주 시 기본공제(14억원)가 비거주 시 기본공제(12억원)보다 높게 설정돼 ‘실거주 중심’의 세제개편 기조는 유지했다. 또 고가주택의 종부세율 인상과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등 세 강화 기조도 남아 있다.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공시가격 20억원(시가 약 29억원) 아파트의 종부세 산출세액은 현행 227만5000원에서 정부안대로 개편 후 277만4000원으로 부담이 늘어난다. 공시가격 15억원(시가 약 22억원)인 경우 현행 69만1000원에서 개편 후 80만6000원 수준으로 오른다. 다만 이는 보유자 연령에 따른 세액공제 및 세부담 상한(150%)을 적용하기 전의 기준에 따른 것으로, 실제 세 부담은 주택가격이나 연령, 보유·거주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부가 세제개편안을 발표했을 당시 재경부 1차관이었던 이 후보자는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 “거주 중심 주택시장을 정착하겠다는 것이 정부가 생각하는 일정한 방향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가 경기 과천 소재 아파트를 2009년 매입한 뒤 실제 거주한 기간이 4개월에 그친 데 대해 재경부는 “후보자 가족들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기재부(현 재경부) 세종시 이전 등의 사유로 이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투기 수요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는 “거주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투기적 수요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자는 금융투자소득세를 비롯한 자본이득세 도입에 관해 “시장 여건이 충분히 안정된 이후 검토될 사안”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상속세와 증여세에 대해선 “국제 비교 시 높은 수준의 상속세율 등을 고려해 세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자산 불평등 심화, 과세형평 제고 등을 고려해 세 부담 완화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 상존하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재정여건·수혜대상 등을 감안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부부공동 1주택’ 유리한 세액 안내 정부는 올해부터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부세를 직접 비교해 유리한 과세 방식을 안내하기로 했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나온 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세 부담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는데, 정부가 특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직접 계산해 주겠다는 것이다. 과거 특례 제도를 활용하지 못해 종부세를 더 낸 납세자에게는 환급 혜택도 주기로 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번에 파악해 보니 부부 공동명의자 중 특례를 신청하는 것이 세금 면에서 유리한 5700여명과 기존 특례 신청자 중 특례를 취소하는 것이 더 유리한 납세자 2900여명이 있었다”며 “미리 선별해 올해 가장 유리한 예상 세액을 모바일이나 우편으로 개별 안내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조만간 과거 특례 제도 신청자 등을 분석해 더 많은 종부세를 납부한 납세자를 찾아 개별 안내하는 등 환급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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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농심 3세' 신상열 부사장 결혼…신동원 남매·김동관·서경배 총출동
신동원 회장 남매 모두 조카 결혼식 빛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참석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도 축하 서경배 아모레퍼시피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이사장(왼쪽부터)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박상민 기자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33) 농심 부사장이 13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식장에는 부친인 신동원 농심 회장의 남매들을 비롯한 일가 친인척과 재계 거물 하객들이 총출동했다. 신 부사장은 농심 창업주인 고(故) 신춘호 선대회장의 손자다. 신 부사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신라호텔 본관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화촉을 밝혔다. 예비신부는 SK텔레콤에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양가는 축의금을 사양하고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재계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하게 식을 진행했다. 본식에 앞서 오후 3시 40분쯤 턱시도를 입은 신 부사장이 신부와 함께 입장해 웨딩 촬영을 마쳤고, 이후 5시를 기해 하객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결혼식은 청첩장을 지참한 하객에 한해 비공개로 열렸으며, 식이 진행되는 2층 공간을 중심으로 보안 조치가 취해졌다. 호텔 입구 로비를 지나 2층 예식장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는 직원들의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됐고, 식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3층 일대에는 외부 시선을 차단하는 가림막이 설치됐다. 13일 오후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의 결혼식이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가운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왼쪽)와 배우자 신윤경이 결혼식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박상민 기자 특히 재계 인사 중에서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부인 신윤경 씨와 함께 식장을 찾았다. 신 씨는 신춘호 농심 선대회장의 막내 딸로, 신 부사장에게는 고모가 된다. 서 회장 역시 신 선대회장의 막내 사위로, 신 부사장의 고모부다. 신동원 회장의 남매인 신현주 전 농심기획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도 모두 결혼식에 참석해 조카의 앞날을 축하했다. 그 외 재계 인사로는 정성이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녀)과 남편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이사장이 나란히 식장을 찾았다. 신춘호 창업주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이 13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서 SK텔레콤에 재직 중인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신 부사장은 오후 3시 40분쯤 턱시도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예비 신부와 함께 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손원태 기자 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외국계 회사에서 인턴십을 마친 뒤 2019년 3월 농심 경영기획실 사원으로 입사했다. 입사 2년여 만인 2021년 말 농심 구매실장에 오르며 그룹 내 첫 20대 임원(상무)으로 승진했다. 이어 2024년 미래사업실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고, 올해 1월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며 부친인 신동원 회장과 함께 이사회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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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농심 3세' 신상열 결혼식에 한화 김동관 참석…롯데가는 '불참'
평소 친분 알려진 김동관 참석…신준호 푸르밀 회장도 자리 신부는 SKT 소속 직원으로 알려져…오후 6시부터 서울신라호텔서 비공개 진행 13일 신상열 농심 부사장의 결혼식이 열린 서울신라호텔 내부. 다이너스티홀로 이동하는 동선에 웨딩 장식이 설치돼 있다. ⓒ뉴스1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신동원 농심(004370)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33) 농심 부사장이 13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평소 신 부사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동관 한화(000880)그룹 부회장이 참석한 반면 관심을 모았던 '롯데가' 인사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의 결혼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양가 가족과 친지, 지인을 비롯해 일부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계에서는 김동관 부회장의 참석이 눈길을 끌었다. 김 부회장과 신 부사장은 평소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준호 푸르밀 회장도 이날 결혼식장을 찾았다. 신 회장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이자 고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형제로, 신 부사장에게는 할아버지의 형제다. 반면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롯데가 인사들은 이날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심과 롯데는 창업주 일가를 통해 뿌리를 공유한다. 고 신춘호 농심 창업주는 형인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함께 롯데에서 일하다 1965년 독립해 농심의 전신인 롯데공업을 세웠다. 이후 라면 사업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양가의 공식적인 교류가 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신 부사장의 결혼을 계기로 롯데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일지 재계의 관심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롯데가에서는 참석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식품업계 경쟁사인 삼양식품 오너가 인사인 전준우 씨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결혼식장을 찾았다. 서 회장은 신 창업주의 막내딸 신윤경 씨의 남편으로, 신동원 농심 회장과는 처남·매부 사이다. 13일 신상열 농심 부사장의 결혼식이 열린 서울신라호텔 내부. 다이너스티홀로 이동하는 동선에 웨딩 장식이 설치돼 있다. ⓒ뉴스1 최소망 기자 신 부사장의 신부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들고 웨딩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사장은 농심 창업주 고 신춘호 회장의 손자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으로 농심 오너가 3세다. 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뒤 2019년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하며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2021년 말 구매실장에 오르며 그룹 내 첫 20대 임원으로 상무를 달았고, 2024년 미래사업실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다. 올해 1월에는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현재 미래사업실을 이끌며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전략,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 농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담당하고 있다. 농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인 '비전2030' 실행에도 관여하고 있다. 농심 신상열 구매담당 임원(상무) ⓒ 뉴스1 이비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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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그래도 믿을 건 삼성” 삼성그룹주 ETF만 11% 급등…다른 그룹주는 30% 하락 [투자360]
삼성전자 관련 이미지. [연합]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코스피가 한 차례 급락을 거쳐 다시 70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조정장에서 다른 그룹주 ETF를 압도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코스피가 처음 7000선을 돌파했을 당시에도 삼성그룹주 ETF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데 이어 조정장을 거치면서 다른 그룹주 ETF와의 수익률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처음 7000선을 넘어선 지난 5월 6일부터 전날인 10일까지 KODEX 삼성그룹은 11.17%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는 18.15% 하락했다. WON 두산그룹포커스도 22.79% 내렸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와 PLUS 한화그룹주는 각각 31.40%, 32.25% 떨어졌다. KODEX 삼성그룹과 PLUS 한화그룹주의 수익률 격차는 43.42%포인트에 달했다. 그룹주 ETF는 각 그룹의 주요 상장 계열사를 일정 비중으로 묶어 투자하는 상품으로, 그룹별 주가 흐름에 실제 투자했을 때의 성과를 비교할 수 있다. 다른 삼성그룹 ETF도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TIGER 삼성그룹은 13.47%, KODEX 삼성그룹밸류는 8.54% 상승했다. ACE 삼성그룹섹터가중과 ACE 삼성그룹동일가중도 각각 5.24%, 4.59% 올랐다. 주요 현대차·두산·포스코·한화그룹 ETF가 모두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칠천피 재돌파 기간 내 그룹주 ETF 수익률 삼성그룹 ETF는 연초부터 다른 그룹주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부터 지난 10일까지 TIGER 삼성그룹은 98.19%, KODEX 삼성그룹은 88.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TIGER LG그룹플러스는 46.06%,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는 20.73%, PLUS 한화그룹주는 15.31% 올랐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는 3.11% 상승했고 BNK 카카오그룹포커스는 21.66% 하락했다. 삼성그룹 ETF의 선방에는 반도체·IT 계열주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이날 기준 KODEX 삼성그룹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6.18%, 삼성전기는 20.32%로 두 종목을 합치면 46.50%에 달한다. 전체 구성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삼성 계열사의 이익 전망도 잇따라 상향되고 있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향후 12개월 순이익 전망치가 지난달 9일 4조3063억원에서 이달 9일 5조3593억원으로 24.5%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2조4643억원에서 2조6287억원으로 6.7%, 삼성SDI는 1조1814억원에서 1조2351억원으로 4.6% 상향됐다.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40조9834억원에서 42조4488억원으로 3.6% 높아졌다. 증권가에서도 반도체가 이끌던 상승세가 다른 업종으로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저점 이후 반등을 끌어올린 것은 반도체”라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가져가면서도 이제는 다음 상승 업종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비중을 유지하면서 국내 AI 플랫폼·서비스와 2차전지를 함께 담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 달간에는 다른 그룹주 ETF도 반등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WON 두산그룹포커스는 12.47% 상승해 TIGER 삼성그룹(10.22%)의 수익률을 웃돌았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도 8.10% 올랐다. TIGER LG그룹플러스와 PLUS 한화그룹주 역시 각각 4.91%, 3.38% 상승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도 주도주가 확산될 업종으로 소비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원전 등을 꼽았다. 신 연구원은 “8월부터는 반도체가 상승하면서 소비재(음식료·화장품), 에너지(ESS), 원전(건설·유틸리티) 등 개별 모멘텀이 좋은 업종들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 한국 시장은 AI 반도체가 완만히 상승하면서 주도 업종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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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시 예보] 7000 찍고 다시 밀린 코스피…이번주 꼭 챙겨야 할 이슈
아스트라發 반도체 랠리에 주중 7000선 회복…금리·유가 상승에 11일 다시 하락 16일 美 FOMC·17~18일 日 BOJ…NH證 다음 주 코스피 6400~7400 전망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로 장을 마쳤다. [연합]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이번 주 7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금리와 국제유가 상승에 다시 6900선으로 밀렸다. 다음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가운데 5%에 육박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도 증시 변동성을 키울 변수로 꼽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9월 7~11일) 동안 코스피는 3.33% 상승했고 코스닥은 0.88% 올랐다. 이번 주 코스피는 오픈AI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GPT-6 아스트라 공개 이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 9일 70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5%에 육박하면서 11일에는 다시 6900선으로 밀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 관련 호재가 유가와 금리 상승 부담을 상쇄하면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반등했다”면서도 “최근 급락장에서 주식을 처분하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지수 반등을 계기로 매도에 나서면서 7000선 부근에서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 주 가장 중요한 일정은 오는 16일(현지시간) 열리는 9월 FOMC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과 0.25%포인트 인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는 반면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은 금리 동결이다.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공개되는 점도표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도 미국 30년물 국채금리의 방향을 결정할 변수로 꼽힌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던 것과 달리 7월에는 3명이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낸 데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도 진정되지 않아 FOMC 이후에도 금리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6400~7400포인트로 제시했다. 유가 하락과 아스트라 효과를 상승 요인으로, 미국·이란 전쟁 격화와 시장금리 추가 상승을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5% 돌파 여부도 변수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외국인의 국내 증시 복귀는 더디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지난 10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조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과거 원화 강세 국면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대체로 유입됐지만 현재는 미국 장기금리와 국제유가 상승이 외국인 자금 유입을 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원화 강세 국면에서는 외국인 순매수가 대체로 동반됐지만 현재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이후 이를 대신할 매수 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지수가 상승하려면 외국인이 복귀할 수 있는 금리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17~18일 열리는 BOJ 금융정책결정회의도 변수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엔화 강세와 일본 국채금리 상승으로 주요국 국채금리가 오르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커질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8월 말 1240포인트에서 1265포인트로 높아졌다”며 “AI 기대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IT하드웨어와 IT가전, 소매, 보험, 조선, 자동차 등 실적에 비해 주가가 낮은 업종으로도 매수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코스피가 이번 주 7000선을 회복한 뒤 다시 6900선으로 밀린 가운데 FOMC 전까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 코스피의 큰 폭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금리 부담으로 코스피가 6000대 중반까지 내려오면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을 눈여겨볼 만하고, 지수가 반등할 때는 고금리와 원화 강세 상황을 고려해 은행과 보험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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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0만 명 불법 사찰' 삼성 노조위원장, 유죄 판결 받으면 징계 해고 가능성
동행노조, '엄벌 탄원서' 집중 취합 중 3.7억 장인업체 계약에 노노 갈등 격화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직원들이 주축이 된 '동행노조'가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에 대한 엄벌 탄원서를 대대적으로 취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 연합뉴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행노조는 최근 수원사업장 등지에서 노조 간부 등 6명과 함께 임직원 10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해 노조 가입 여부가 담긴 명단을 작성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최 위원장에 대해 엄벌 탄원서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앞서 최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 등 6명은 '10만 명 불법 사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사측은 올해 임금·단체협약 타결 후 수사기관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지만 해당 혐의는 피해자의 처벌 의사와 무관하게 수사가 진행되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닌 만큼 사측의 처벌불원서만으로 사건이 종결되지 않는다. 혐의가 최종 인정될 경우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데, 통상 기업들은 취업 규칙에 금고 이상의 형 또는 유죄 판결을 징계 해고의 사유로 규정하거나 당연 퇴직 등의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유사한 규정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사내 엄벌 탄원서 제출 등이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해 최 위원장이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을 경우 징계 해고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형사 처벌과 더불어 초기업노조가 참여한 공동투쟁본부가 지난 3월부터 최 위원장의 장인이 운영하는 업체로부터 3억7000만 원 상당의 집회용 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밝혀지며 타 노조와 진실 공방이 벌어져 최 위원장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최 위원장 측은 논란이 일자 "복수 업체의 견적을 비교한 최저가 입찰이었고 타 노조 집행부도 동의했다"고 해명했으나 전 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은 "해당 업체가 위원장의 장인 회사라는 사실을 인지하거나 계약을 승인한 적이 전혀 없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한 시민단체는 지난 10일 최 위원장을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송이 부위원장 등 일부 간부들이 최 위원장의 장인 업체 계약을 문제 삼으며 감사를 요구하자, 최 위원장이 이들의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 권한을 즉각 박탈하고 노조 숙소와 차량을 회수하는 등 사실상 반대 세력에 징계 조처를 내리며 초기업노조 내부 분열도 가속화하고 있다. 초기업노조는 오는 16일 총회를 열어 이 부위원장 등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하는 한편, 조합원 자격을 반도체(DS) 부문 근로자로 한정하는 규약 개정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안건이 가결되면 기존 DX 부문 조합원들은 강제로 노조에서 배제된다. 갈등이 계속되며 초기업노조 조합원의 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4월 7만 6000여 명에 달했던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이달 초 기준 5만 3000명대로 급감했다. 법적 근로자 대표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기준선인 6만4500명에 1만명 이상 부족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DX 부문 조합원을 중심으로 이뤄진 동행노조는 반사이익을 얻으며 같은 기간 조합원 수가 2000명대에서 3만 명 안팎으로 늘어나 제2 노조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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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울 6억 전세 살래, 동탄 자가 살래?"… 30대 두 가장의 주거 영수증 까보니 [3040 샐러리캡]
"전세금 6억의 딜레마… '서울살이' 버티기냐, '경기 자가' 엑소더스냐" 편도 30분 '마포 구축' vs 왕복 3시간 '동탄 자가'… 샐러리캡 꽉 찬 두 가장의 통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금요일 저녁 8시. 일주일의 피로가 쏟아지는 퇴근길 만원 지하철 안, 3040 직장인들의 스마트폰 화면은 높은 확률로 부동산 앱을 향해 있다. 당장 집을 살 돈이 없어도, 이사를 갈 계획이 없어도 '남들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일종의 생존 본능에 가깝다. 특히 30대 가장들에게 주거지 선택은 한정된 '샐러리캡(가용 예산)' 안에서 최적의 효율을 뽑아내야 하는 치열한 두뇌 싸움이다. 직주근접을 위해 서울의 낡은 전세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출퇴근 3시간을 감수하더라도 경기권 신축 아파트에서 '내 집'의 안정감을 누릴 것인가. 수년째 이어지는 이 팽팽한 밸런스 게임의 현실을 두 가장의 '주거 영수증'을 통해 들여다봤다. ■ 통계가 증명한 '엑소더스'… 서울 전세금이면 경기 신축 산다 이들의 고민은 단순한 체감 기분이나 막연한 불안감이 아니다. 명확한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약 6억 원 선을 돌파했다. 반면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 4000만 원대다. 서울에서 남의 집을 빌려 사는 돈이면, 경기도에서는 번듯한 내 집을 가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사람들은 움직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서울을 빠져나가 경기도로 이동한 순이동 인구는 약 7만 2000명에 달했다. 서울을 떠난 가장 큰 이유는 직업도, 교육도 아닌 '주택(부동산)'이었다. 주거 비용의 압박이 만들어낸 거대한 '엑소더스' 현상이다. ■ 마포 20년 차 전세 vs 동탄 3년 차 자가 광화문으로 출근하는 입사 8년 차 김 모 씨(36)는 마포구의 지은 지 20년 된 구축 아파트(전용 59㎡)에 전세로 거주 중이다. 전세금은 6억원. 반면 강남으로 출근하는 동기 이 모 씨(36)는 비슷한 시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3년 차 신축 아파트(전용 84㎡)를 7억원에 매수했다. 김 씨의 무기는 '시간'이다. 도보와 지하철을 합쳐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은 편도 30분 남짓. 야근을 하거나 금요일 밤늦게까지 회식을 해도 택시비 1만 원이면 집에 도착한다. 이 씨의 무기는 '공간과 인프라'다. 출퇴근에는 광역버스와 SRT 등을 섞어 타며 편도 1시간 30분, 왕복 3시간을 길 위에 버린다. 하지만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널찍한 거실과 완벽하게 갖춰진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그를 반긴다. ■ '이자+물가' 서울 vs '원리금+교통비' 경기 서울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현실은 영수증에서 갈린다. 서울 전세족 김 씨는 전세자금대출 2억 원에 대한 이자로 매달 약 80만 원을 은행에 낸다. 오래된 아파트라 겨울철 난방비 등 관리비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2년마다 돌아오는 전세 만기 때마다 보증금을 올려줘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장 큰 '보이지 않는 비용'이다. 동탄 자가족 이 씨의 현금 흐름은 훨씬 팍팍하다. 주택담보대출 3억 원을 끼고 집을 산 그는 매달 원금과 이자를 합쳐 약 150만 원을 고정적으로 지출한다. 여기에 광역버스비 등 훌쩍 뛰는 교통비까지 더해지면 주거 유지에만 월 200만 원 가까운 돈이 증발한다. 서울 친구들 모임에 한 번 나가려면 주말 길바닥에 버리는 시간과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 "퇴근 후의 여유냐, 내 집이 주는 심리적 안전마진이냐" 3월 1일 서울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업소에 급매를 포함한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다. 사진 = 장인서 기자 숫자만 보면 이 씨의 삶이 훨씬 고달파 보이지만, 심리적 만족도는 엇갈린다. 김 씨는 "출퇴근이 편해 평일 저녁에 개인 정비를 할 시간이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서울 전셋값이 다시 뛴다는 기사를 볼 때마다 '결국 남의 집인데 이러다 서울 밖으로 밀려나는 것 아닌가' 하는 초조함이 든다"고 털어놨다. 반면 이 씨는 "매일 아침 셔틀버스에서 선잠을 자며 출근할 때는 현타가 오기도 한다"면서도 "주말에 넓은 신축 단지에서 안전하게 뛰어노는 7살 아들을 유소년 축구클럽에 데려다주고 동네 인프라를 누리다 보면 피로가 가신다. 무엇보다 대출 원리금을 갚는 게 버겁긴 해도, 내 자산이 우상향 할 수 있다는 '안전마진'을 확보했다는 사실이 가장을 든든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정답은 없다. 각자의 샐러리캡에 맞춰 라이프스타일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뿐이다. 다만 분명한 것은 금요일 밤,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가는 3040 직장인들의 등 뒤에는 '오늘 하루도 잘 버텨냈다'는 공감대가 흐르고 있다는 점이다. 당신이라면 이번 주말, 어느 동네로 향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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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30년물 국채 금리, 2007년 이후 최고…유가 급등에 연일 상승
美10년물 약 3년 만에 5% 근접 바이백 실망…재정 부담 우려도 [뉴욕=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0.08%포인트 상승한 5.37%를 기록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사진은 2022년 9월23일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 성조기가 걸려 있는 모습. 2026.09.1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국채 금리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 109달러까지 돌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다. 1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0.08%포인트 상승한 5.37%를 기록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0.11%포인트 오른 4.95%로 약 3년 만에 5% 선에 근접했다.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도 0.16%포인트 오른 4.58%를 기록했다. TD증권 금리 전략가 푸자 쿠므라는 "채권 시장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유가가 오르는 가운데 미 재무부의 바이백 실적 부진과 신뢰성에 대한 우려도 기간 프리미엄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렌트유 11월물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모두 6% 넘게 급등해 100달러를 넘었다.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요충지 모카를 장악하며 중동 정세가 불안해진 데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까지 급감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금리 인상 전망에도 힘이 실렸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7월(0.1%)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9월 인상 가능성을 65%에서 70% 수준으로 높였다. 재정 부담을 둘러싼 우려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공화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 성인 1명당 500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공언했다. 비용은 1조 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미 재무부의 시장 안정 조치도 매도세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일 재무부가 발표한 국채 바이백 규모가 60억 달러에 그치며 시장 기대(100억 달러)를 밑돌자 오히려 금리 상승세가 나타났다. 특히 이날 유통 시장에서 52억 달러 수준만 매입하며 실망감이 커졌다. 콜럼비아스레드니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에드 알후세이니는 마켓워치에 "재무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채권 시장 혼란이 금융 시스템 안정성 문제로 번질지 눈여겨 볼 것"이라며 "단기채 금리가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아직 금융위기 상황까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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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빛 2호기, 오늘 가동 정지…사고관리계획서 심의에 내년 '계속운전' 주목
한빛 2호기 40년 운영허가 기간 만료 한수원, PSR·운영변경허가 제출…심사 고리·한빛 4기 사고관리계획서 심의 [세종=뉴시스] 한빛원전 3~6호기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빛 2호기가 40년의 운영허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11일 가동을 멈췄다. 공교롭게도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빛 2호기를 비롯한 4기의 사고관리계획서를 심의했다. 한빛 2호기의 계속운전 여부는 내년 원안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고관리계획서 심의가 개시되면서 한빛 2호기의 계속운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빛 2호기는 이날 운영허가 기간 만료에 따라 가동 정지에 들어갔다.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한빛 2호기는 시설용량 950㎿(메가와트)급 가압경수로형 원전이다. 지난 1986년 9월12일 운전 허가를 받은 이후 40년간 전력을 발전했다. 그동안 한빛 2호기는 약 2억6944만㎿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했다. 한쌍인 한빛 1호기까지 합하면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10년 누적 구입 전력량을 웃도는 규모다. 한빛 2호기처럼 설계수명이 도래한 원전을 계속운전하기 위해선 한수원은 관련 법령에 따라 ▲주기적 안전성 평가보고서(PSR) ▲운영변경허가 신청서를 원안위에 제출하고 인허가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한수원은 지난 2023년 6월 주요기기 수명평가 등을 담은 주기적 안전성 평가보고서를 제출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주민의견 수렴을 거쳤으며, 지난해 8월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RER)를 첨부한 운영변경허가 신청서를 냈다. 한수원은 현재 고리 3·4호기, 한빛 1·2호기, 한울 1·2호기, 월성 2·3·4호기 등 총 9기에 대한 계속운전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8일 기장군의 한 방파제를 지나는 시민 뒤로 고리원전 1~2호기가 보이고 있다. 2026.06.18. yulnetphoto@newsis.com 이날 원안위도 '제2026-14회 원안위 회의'를 열고 한수원이 신청한 고리 3·4호기와 한빛 1·2호기의 사고관리계획서 승인과 운영변경허가안에 대한 심의를 개시했다. 사고관리계획서는 '원자력안전법'이 개정되면서 지난 2016년 6월 운영허가 서류로 추가됐다. 사고 발생 시 사고의 영향을 완화해 안전한 상태로 회복하기 위한 조치들을 담고 있다. 계속운전 심의를 위해 필요한 과정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고리 3·4호기와 한빛 1·2호기의 사고관리계획서에 대해 질의·답변 및 현장실사 등을 통해 해당 원전의 사고관리전략 및 이행 체계 등 사고관리능력이 허가기준을 만족함을 확인했다.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도 사전검토를 통해 KINS의 심사결과가 적절하다고 보았다. 원안위는 심사·검토결과를 종합해 고리 3·4호기 및 한빛 1·2호기의 사고관리계획서가 '원자력안전법'에서 규정한 기준을 만족하는지 논의했다. 원안위는 한빛 2호기의 계속운전 안건이 내년 상반기 중 상정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를 비롯해 내년에만 원전 4기의 계속운전이 순차적으로 심의될 예정이어서, 가동이 정지된 원전의 계속운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최원호 원안위 위원장은 최근 "고리 3·4호기는 올해 하반기, 한빛 1·2호기는 내년 상반기에 허가안을 원안위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원안위 회의에 앞서 "계속운전 심사안도 조만간 검토가 마무리 되는 대로 상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원자력안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7년 원자력안전위원회 예산 사전브리핑에서 내년도 예산안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원안위 제공) 2026.09.0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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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정관 "협상 마무리차 방미"…대미투자 1호 임박
[앵커] 한미 양측의 대미 투자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1호 사업 발표를 앞두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에 도착해 막판 조율에 나섰는데요. 이르면 다음 주 최종 업무협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에 동행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곧장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대미 투자 첫 사업 발표를 앞두고 협상을 최종 조율하기 위해섭니다. 뉴욕 인근 뉴어크 공항에 도착한 김 장관은 "대미 투자 협상 마무리를 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협상 분위기에 대해선 "최종 사인 전까지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 당국 관계자를 만나 조율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한국이 약속한 대미 투자 규모는 총 3,500억 달러. 이 가운데 1,500억 달러는 미국 조선업에 투입하고, 나머지 2천억 달러 투자 대상과 범위를 두고 협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대형 원전 8기 건설 프로젝트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엔시날 발전소에 200억달러, 원전 8기에 1천억달러 안팎이 거론되며 두 사업에만 1,200억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미국 측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관련 투자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한미 양측의 합의가 임박했다며, 이르면 다음 주 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김 장관은 귀국 직후인 오는 17일 국회에 첫 대미 투자 사업을 보고하고, 이르면 18일 한미 양국이 최종 업무협약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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