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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테슬라 공습에도 안방 지킨 기아
테슬라는 모델Y, 기아는 多모델 승부 전기차부터 RV까지 흥행에 국내 강세 서울의 한 기아차 판매점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기아가 테슬라의 거센 추격에도 국내 전기차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V3와 EV5, PV5 등 여러 차종이 고르게 판매되면서 특정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실적을 쌓은 결과다. 구매부터 보유까지 전기차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도 힘을 보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내에서 전기차 8만5444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6만6376대를 팔았다. 격차는 1만9068대다. 기아는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국내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최근 반기보고서에서 전기차 판매 확대와 RV 판매 호조를 상반기 실적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개별소비세 감면과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 등의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 수요가 늘었다고 봤다. 상반기 역대 최대 판매와 최고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것은 선제적인 전기차 경쟁력 강화 정책과 쏘렌토·스포티지·셀토스 등 레저용 차량(RV) 판매 호조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정 차종에 쏠리지 않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올해 1~7월 EV3는 2만1898대가 팔리며 기아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EV5는 1만9399대, PV5는 1만7472대로 뒤를 이었다. EV4는 8575대, 레이EV는 7052대, EV6는 6367대가 판매됐다. 봉고EV와 EV9도 각각 2676대, 1994대가 팔렸다. 테슬라와 비교하면 판매 구조의 차이가 더 뚜렷하다. 테슬라 모델Y는 올해 1~7월 국내에서 4만3359대가 판매됐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도 판매량 2위다. 단일 차종만 놓고 보면 기아의 어떤 전기차보다 많이 팔렸다. 그럼에도 브랜드 전체 전기차 판매에서는 기아가 테슬라를 2만대 가까이 앞섰다. 여러 차종이 판매를 나눠 맡는 구조가 힘을 발휘한 셈이다. 특히 PV5의 판매 흐름도 눈에 띈다. PV5는 지난 2월 3967대가 판매되며 기아 전 차종 가운데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연식변경 모델과 신규 모델을 더해 라인업을 10종으로 확대했다.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혜택도 주효했다. 내연기관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EV3·EV4·EV5·EV6·EV9·PV5 패신저를 구매하면 100만원의 ‘EV Change 지원금’을 제공한다. EV3와 EV4 구매 고객에게는 36개월 기준 0.8%의 초저금리 혜택을 적용한다. 또 PV5에는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차량 구매 이후의 편의성도 강화한다. 기아는 차량 운행 과정에서 수집한 진단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고객에게 알리고 정비거점까지 연결하는 선제적 차량진단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관련 고장 정보와 예상 정비 항목을 정비사에게 미리 전달해 정비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사업용 고객과 일부 전기차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도입한 뒤 운영 결과에 따라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의 강세는 전기차에만 그치지 않는다. 올해 1~7월 국내 자동차 판매 1위는 6만1579대가 팔린 쏘렌토다. 모델Y가 4만3359대로 2위, 카니발이 3만7119대로 3위를 기록했다. 상위 3개 차종 가운데 2개가 기아 차량이다. 쏘렌토는 같은 기간 4만6992대가 팔린 그랜저보다 1만4587대 많이 판매됐다. 지난해 국산차 판매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판매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에서는 EV3·EV5·PV5 등이 실적을 받치고, 전체 시장에서는 쏘렌토와 카니발 등 RV가 판매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기아 관계자는 “상품·구매·보유·잔존가치 전 분야의 혜택 강화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를 함께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PV5 패신저, EV9, EV6, EV3, EV4, EV5, PV5 카고 컴팩트. [사진 기아]
인공지능이재명대통령이스라엘지방선거내란 -
생활"저 성질 좀 봐" 괴팍해진 친구, 의외의 이유 있었다...'이 병' 폭증
[정심교의 내몸읽기] 온순했던 사람이 갑자기 괴팍하게 바뀌었다면 뇌종양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아직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았는데도, 국내에서 뇌종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양성 뇌종양 환자는 2021년 5만1842명에서 2025년 6만6350명으로 4년 새 28% 늘었고, 악성 뇌종양 환자도 1만1945명에서 1만3488명으로 13% 증가했다. 뇌종양의 원인·예방법을 찾지 못한 현재로선 조기 진단·치료가 최선이다. 과연 뇌종양은 무엇이고, 이상신호는 뭘까. ━ 악성이면 정상 뇌조직 빠르게 파고들어 ━ 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한 종양과, 머리뼈나 주변 구조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 뇌 조직이나 뇌막으로 전이된 종양을 가리킨다. 뇌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양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느리며 주위 조직과의 경계가 뚜렷하다. 양성 뇌종양은 수술 이외의 다른 치료 없이 완치되는 경우가 흔하며, 대부분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수술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기도 한다. 그러나 양성 뇌종양도 완치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뇌간·척수 같은 특정 부위에 생긴 종양은 수술로 제거할 수 없다. 생명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뇌·척수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어서다. 이 경우 조직학적으로는 양성이지만, 임상적으로는 악성(암)과 같다. '악성 뇌종양'은 '뇌암'이라고도 하며, 성장 속도가 빠르고 주위 조직으로의 침투 능력이 강하다. 정상 뇌 조직을 파고드는데(침윤), 정상 뇌 조직과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아 치료가 어렵다. 악성 뇌종양은 주변의 정상 뇌 조직을 빠른 속도로 파괴한다. 뇌종양은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양성자 방출 단층촬영(PET scan) 검사 등을 통해 찾아낼 수 있다. /사진=국가건강정보포털 ━ 머리 앞·옆에 종양 생기면 성격 변할 수도 ━ 악성이든 양성이든 종양이 커지면 주변 조직과 신경을 압박하면서 여러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뇌종양의 발생 위치에 따라 △운동 △언어 △감각 △기억 등 다양한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흔한 증상은 두통이다. 이전에 없던 두통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아침에 심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나빠진다면 뇌종양 신호일 수 있다. 이 밖에도 시야 장애, 구토, 감각 이상, 언어장애, 경련 등이 종양 발생 위치에 따라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전두엽·측두엽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감정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뇌종양센터 소속 서영범 신경외과 교수는"뇌종양은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른데다,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어려워 일반인들이 뇌종양을 곧바로 떠올리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예컨대 시야 장애로 안과를 찾거나 구토 증상으로 소화기내과를 방문하고, 성격이나 행동 변화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등 증상에 따라 여러 진료과를 거치는 '진단 방랑'을 경험하기 일쑤다. 정위적 방사선 수술로 뇌종양을 치료하는 모습. /그림=국가건강정보포털 ━ 머리 열지 않고 내시경으로도 제거 가능 ━ 뇌종양 치료법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다. 뇌종양의 종류, 위치, 크기, 환자의 신경학적 상태 등을 고려해 단독 혹은 병용해 치료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치료법이 '수술적 제거'다.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면서 정상 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신경 기능을 보존하는 게 핵심이다. 서 교수는 "최근엔 환자의 부담을 줄이면서 치료의 정밀도를 높이는 최소침습 수술도 활발하게 시행되는데, 대표적인 게 뇌내시경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뇌내시경 수술은 주로 뇌하수체 종양 등 두개저종양에 적용한다. 콧속으로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넣어 병변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보다 정상 뇌조직에 대한 불필요한 손상을 최소화하고 회복이 빠르다. 수술적 접근이 어렵거나 수술 중 신경학적 손상 위험이 큰 경우에는 정위적 방사선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방사선 수술은 방사선치료의 한 종류인데, MRI(자기공명영상)와 CT(컴퓨터단층촬영) 등으로 병변의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한 뒤 고용량의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치료법이다. 치료 과정에서 통증이 없으며,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아 수술에 따른 신체적 부담이 적다. 뇌종양의 발생 원인은 아직 완전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학적인 요소가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가족력 등으로 인한 뇌종양은 매우 드물다. 서 교수는 "두통,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치료받아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뇌에서 비롯된 문제는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럴 때 '신경외과'를 찾아 전문의에게 진료받고, 필요에 따라 MRI·CT 등 정밀검사를 통해 원인부터 확인하는 게 뇌종양을 일찍 찾아 적시 치료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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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16kg 감량’ 홍현희, “입터질 때 먹는 ‘비상 간식’ 있다”… 뭐야?
[스타의 건강] 개그우먼 홍현희가 다이어트 중 먹는 음식을 소개했다./사진=홍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다이어트 중에는 입이 심심해 간식을 찾게 될 때가 있다. 하지만 이때 느끼는 허기는 실제로 배가 고픈 것이 아닌 ‘가짜 배고픔’일 수 있다. 지난 20일 개그우먼 홍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체중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이날 홍현희는 “괜히 배고프지도 않은데 가짜 배고픔 때문에 입터지기 직전, 오늘 이렇게 일한 나를 위해서 맥주 한 잔 할까 별의별 유혹들이 있는데 약간의 허기짐이 있을 때 입터짐 위기를 잠재우는 법이 있다”고 전했다. 그 방법으로는 “소금과 오일을 먹거나 달걀과 오일을 먹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달걀, 식욕 억제에 도움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이다. 그만큼 포만감이 커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국제 저널 ‘국제 비만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8주간 아침 식사로 달걀과 베이글을 각각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두 그룹의 섭취 칼로리가 같았음에도 달걀 그룹이 베이글 그룹보다 체중은 65%, 체질량지수(BMI)는 61%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배고픔, 판별법 있어 가짜 배고픔을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브로콜리 테스트’다. 브로콜리 테스트는 현재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브로콜리 뿐이라고 했을 때, 브로콜리를 먹을지 말지 상상해 보는 것이다. 브로콜리라도 먹을 생각이 든다면 실제로 배가 고픈 것일 가능성이 높고, 브로콜리는 먹기 싫고 떡볶이·과자·빵처럼 특정 음식만 먹고 싶다면 가짜 배고픔일 가능성이 있다. 다이어트 중에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식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단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이 당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배고픔보다는 습관이나 감정, 주변 환경 등에 영향을 받은 식욕일 수 있다. 간식이 당길 때는 바로 음식을 먹기보다 물을 마시고 잠시 기다리면서 정말 배가 고픈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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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기도 많고 유쾌한데 '모임'은 질색... 혹시 당신도 '이향인'?
[베스트셀러 '10분 정복'] 성격유형검사 MBTI 열풍에 대해선 반응이 나뉜다. 나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긍정론도 있다. 자기보고 형식의 설문 하나로 사람을 16가지 타입으로 분류하는 건 비과학적이란 비판도 있다. MBTI가 진짜 무서운 건 여기서부터다. 이 찬반론을 두고서도 긍정적인 앞의 사람은 분류, 체계, 대응, 준비를 중시하는 J라 그렇게 생각하고, 비판적인 뒤의 사람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T라서 그렇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한다. 좋다고 해도, 싫다고 해도 MBTI로 귀결되는 'MBTI 무한지옥'이다. 너무 진지할 필요는 없다. 별자리, 혈액형에 따른 성격 유형 같은 게 엄청 훌륭해서 과거에 유행했던가. 인간은 늘 '여긴 어디? 나는 누구?'를 되묻는 존재라 늘 그렇게 서로를 가지고 논다. 성격유형검사 MBTI. 게티이미지 뱅크 이 틈을 비집고 들어온 책이 '이향인'이다. 외향인 'E'도 아닌, 내향인 'I'도 아닌 이향인 'O'다. 외향인이 밖으로 향하는 Extro-vert, 내향인이 안으로 향하는 Intro-vert라면 이향인은 Otro-vert다. 외향도 내향도 아닌, 그들과 뭔가 좀 다른(otro) 곳으로 향한다는 얘기다. 제3의 존재 '이향인' 어떻게 다른가. 간단히 말하자면 겉으론 외향적인데 내적으로는 자신을 집단과 분리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성향을 말한다. 그게 내향인 아닌가? 아니다. 내향인이 '바깥과의 차단'을 중시한다면 이향인은 바깥과의 차단보다는 '자신과의 결합'을 중시한다. 그래서 외향인도 내향인도 아닌 '이(異)향인'이다. 낯선 표현이라 손이 선뜻 가지 않을 법도 한데 이 책은 한국에서 4만부 이상 팔렸다. 역시 인간은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라는 화두를 끊임없이 가지고 노는 존재다. 그렇다고 괜한 말을 억지로 만들어낸 건 아니다. 저자는 미국의 정신과 의사 라미 카민스키. 40년 경력의 이 정신과 의사는 미국에서 우수정신과의사상이나 올해의 의사상 등을 받은, 나름대로 실력을 인정받는 사람이다. 그의 출발점 또한 실제 상담 사례였다. 상담실에서 만난 이들이 호소하는 고통은 여러 다양한 변주로 나타나지만 대개 이런 이야기였다. "사랑받고 받아들여지는 사람, 무리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 그에 이은 것은 "왜 나는 그렇지 못하는가"라는 탄식, 그리고 "내가 그렇게나 많이 부족한 사람이었던가"라는 자책이었다. "우리 모두는 개별적 존재" 물론 다른 심리적, 사회적 큰 문제가 있었던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일정 정도는 좀 특이한 이들이 나왔다. 왜 나는 집단에게서 사랑을 받지 못하나, 라고 괴로워하면서도 마음 한켠에는 인간은 모두 개별적 존재인데 왜 굳이 모두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만 하나, 라는 의문을 품고 있는 이들. 이 사람들을 파고들어 얻은 결론은 '공동체 지향성 부재'였다. 쉽게 말해 어떤 집단에 소속감을 잘 느끼지 못했다. 그렇다고 이 사람들이 반사회적 소시오패스라던가 기괴한 은둔형 외톨이 같은 사람이었단 얘기는 아니다. 미국 정신과 의사 라미 카민스키. 외향형, 내향형으로 분류되지 않는 이향인 개념을 제안한다. ©The Otherness Institute 그보다는 오히려 쾌활한 성격에다 배려와 유머, 지성까지 갖췄다. 그래서 친구도 많고 학교나 직장 등 소속 집단에서 나름 인기도 있다. 차이점이라면 '굳이'였다. '난 나만의 궤적으로 인생을 살면 되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속앓이다.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처럼 형용모순적인 '사교적인 외톨이'다. '공동체 지향성'이 없다 집단에 잘 어울려야 한다니까 나름대로 노력은 하는데, 실제 만나보면 따스하고 유쾌하고 배려도 있는데,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엄청난 인기를 끌기도 하는데, 그런데 정작 집단의 생리나 찬사에는 무관심하거나 심지어 반감까지 느끼고 있는 이들. 집단에 대충 어울려 지내면 이런저런 잔소리 들을 일 없으니까 그렇게 하기는 하는데 그 집단에 큰 애착도 없고 그 집단의 인정 여부 또한 자신과는 큰 상관이 없다고 여기는 이들. 문제는, 그래서 이향인은 톡 튀어보인다는 점이다. 외향인은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걸 넘어 집단 안에서 주목받지 못해 난리법석이고, 내향인은 내향인임을 내색하지 않으려 기를 쓰고 집단 안에서 어울리려 든다면, 이향인은 집단에서 한발 떨어진 채, 아니 어쩌면 등을 돌린 채 아주 태평스럽게 서 있기 때문이다. MBTI 유행은 무한대다. 토종 쌀 품종과 MBTI 특성을 연결시킨 제품. 한국일보 자료사진 내향인은 혹여 자신이 미운 오리 새끼가 될까봐 벌벌 떤다. 외향인은 자신이 멋진 백조가 되지 못할까봐 발을 동동 구른다. 내향인과 외향인은 정반대의 성향같지만, 이향인의 눈에는 둘 다 공동체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에서 '공동체 지향인'이긴 매한가지다. 거꾸로 이향인은 미운 오리 새끼가 되지 않으려는 내향인, 백조가 되지 못해 안달난 외향인에겐 이해불가의 존재다. 그룹에 굳이 속해야만 한다는 의식 자체가 없어서다. 이향인은 그런 두려움이나 욕망에서 자유로우니 상대적으로 감정기복도 적고, 개별적으론 공감과 배려에 능숙한 다정다감한 존재다. 그래서 외향인과 내향인은 이향인을 집단 안으로 끌어들이려 하는데, 그 순간 이향인은 손사래를 치며 멀찌감치 뒤로 물러나 앉는 거다. 이향인은 어떤 존재인가 이 문제는 사춘기 때 극대화된다. "왜 너는 다른 아이들처럼 어울리지 않니" "또래들과 이런 저런 거를 해보는 건 어떻니"라는 압박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실제 카민스키가 상담한 사례 중에 이런 경우가 제법 많았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얼마 안 가 바깥 활동으로 내몰렸고, 이런 경험이 쌓이다 보면 아이들은 '내게 문제가 있나' 고민하기 시작했다. 억지춘향 식의 사회 생활이란 걸 이어가다 스스로에 대해 혼란을 느끼거나, 심지어 심리적 붕괴 현상을 겪기도 했다. 이런 이향인은 어떤 존재일까. 7가지 정도로 정리했다. 1. 공동체 지향인들과 달리 이향인은 '내면 세계'와 '외부 세계'를 명확하게 구분 한다. 내면 세계는 혼란한 외부 세계의 은신처다. 외부 세계의 논리와 평판은 별 의미가 없다. 2. 그러니 바깥 사람과 소통하는 언어, 자신과 소통하는 언어가 따로 있다. 나름대로 사회생활을 위한 자신만의 무기가 있긴 하다. 하지만 홀로 있을 때 그 무기를 즉각 내다버린다. 3. 내면 세계에 몰두하기에 피상적 교류에 무관심하고 힘들어 한다. 자기 생일 파티 같은 건 하지 않는다. 의례적 말들이 넘치는 큰 규모의 공식 행사나 모임을 무척 힘들어 한다. 4. 그 내면 세계에 가닿은 소수와 매우 친밀하다. 죽이 맞다 싶으면 때론 상대가 당혹스러울 정도로 과도하게 자기를 노출하기도 한다. '적극적' 사교보다 '깊은' 사교를 택한다 . 5. 질투, 당혹감, 수치심 같은 게 훨씬 덜 하다. 사회적 요구에 맞추느라 괜히 오버하거나 반대로 감추고 숨기고 할 게 없어서다. 있는 그대로 담백하다. 6. 참여자라기보다는 관찰자다. 집단적 사고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나 있어서다. 공동체 내부의 흐름이나 행사에 녹아들기보다는 이런 경우 일이 어떻게 되어가는가, 차분히 둘러본다. 7. 관행을 따르지 않는다. 왜 꼭 그렇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없으면 남들이 다 그렇게 한다는 이유로 쉽게 동조하지 않는다. 딱히 차별화를 좋아해서라기보다 그렇게 섞이는 게 불편해서다. 집단에 잘 어울리는게 정답인가 카민스키 박사는 이 지점에서 이렇게 되묻는다. 사회성을 잘 길러 집단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 과연 좋기만 한 것이냐고. 오랜 기간 자신의 내면 세계를 외면한 채 사회적 틀에만 맞추다보니 나중에 나이 들어서 번아웃, 중년의 위기, 우울증 같은 것들이 생기지 않느냐고. 내 아이가 ‘이향인’일까, 체크리스트 1. 10대 특유의 갈등, 인기경쟁, 험담, 뜬소문에 무관심하다. 2. ‘대외적인 나’가 ‘실제 나’와 다르다고 고민한다. 3. SNS 등에선 과도하게 외향적이다 4. 또래 취향과 다른 옷, 음악에 심취한다. 5. 운동은 좋아하는데 팀 보다 개인 스포츠를 좋아한다. 6. 혼자 있는 시간, 1대 1의 시간을 좋아한다. 7. 실용적이다. 무모함을 싫어하고 위험 관리를 한다. 그렇다면 내 아이가 이향인 기질을 보일 때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이 기사는 한국일보의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은 한국일보닷컴에서 로그인 후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으세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73115360003744 [추천 뉴스레터] 조태성의 북&이슈 책 속 문장을 함께 거닐며 우리가 발 디딘 한국 사회를 음미해봅시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letter/book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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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다리가 미친 듯 가렵다면?…피부과 의사들이 짚은 원인
◆…사진=챗GPT 다리가 계속 가려울 때 가장 흔한 원인은 피부 건조지만 단순히 로션을 덜 발라서 생긴 문제로만 볼 수는 없다. 벌레 물림, 두드러기, 면도 자극, 접촉피부염, 건선·습진 같은 만성 피부질환은 물론 혈액순환 문제나 당뇨, 신경 손상도 다리 가려움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려움이 며칠째 이어지거나 밤잠을 깨울 정도로 심하다면 반복해 긁기 전에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부과 전문의들은 조언했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프리벤션에 따르면, 피부과 전문의들은 다리 가려움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피부 건조를 꼽았다. 알릭스 J. 찰스 피부과 전문의는 다리도 비누칠을 자주 하거나 뜨거운 물로 오래 씻으면 피부의 자연 유분이 줄어 건조하고 거칠어지며 가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다리 가려움은 여름철같은 경우 모기(벌레 물림)때문에도 흔히 나타난다. 진드기, 벼룩, 거미, 털진드기 같은 벌레는 다리를 통해 몸에 닿는 경우가 많고 발목, 종아리, 정강이 주변에 가려움과 붉어짐, 부기, 가벼운 통증을 만들 수 있다. 멜리사 칸차나품 레빈 피부과 전문의는 이런 경우 일반의약품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드러기도 다리 가려움을 일으키는 대표 원인이다.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에 따르면 5명 중 1명은 살면서 두드러기를 경험한다. 두드러기는 벌레에 물린 것처럼 부풀어 오르는 팽진 형태로 나타나며 모양이 바뀌거나 몸의 다른 부위로 옮겨가고 사라졌다가 다시 생기기도 한다. 풀밭이나 정원에서 식물에 닿은 뒤 가려움과 발진이 생길 수도 있다. 독성 담쟁이덩굴이 대표적이지만 토마토나 고추 식물처럼 일상에서 접하는 식물도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우면 칼라민 로션 같은 가려움 완화제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호전되지 않으면 진료가 필요하다. 수영 뒤 생기는 가려움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염소와 햇볕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고 호수, 강, 바다에서 수영한 뒤에는 물새 등에 기생하는 생물이나 해파리 접촉으로 두드러기, 여드름 같은 돌기, 물집이 생길 수 있다. 수영 후 가려움이 3일 이상 이어지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가려움이 오래간다면 '피부 상태'보다 원인 봐야 건선과 습진 같은 만성 피부질환도 다리에 붉고 가려운 병변을 만들 수 있다. 건선은 면역 체계와 관련된 질환으로 피부 세포가 빠르게 늘어나 은백색 각질이 덮인 두꺼운 반점이 생길 수 있다. 습진은 외부 알레르기 물질이나 자극 물질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두 질환 모두 심한 가려움을 동반할 수 있다. 혈액순환 문제도 다리 가려움과 연결된다. 메건 필리 피부과 전문의는 다리 아래쪽이 붓고 가렵다면 정체피부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체피부염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생기는 습진의 한 형태로 고혈압, 하지정맥류, 전신질환과 관련될 수 있다. 당뇨도 지속적인 가려움의 배경이 될 수 있다. 칸차나품 레빈 전문의는 발진이 없는 가려움이 때로는 당뇨 같은 건강 문제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혈당이 높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당뇨 합병증인 혈액순환 저하는 특히 다리 아래쪽 가려움을 일으킬 수 있다. 신경 손상으로 인한 가려움은 흔하지 않지만 가능성은 있다. 찰스 전문의는 최근 허리를 다쳤거나 신경이 눌렸거나 대상포진을 겪은 뒤 특정 부위만 가렵다면 신경성 가려움을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가려움 완화제로 좋아지지 않으면 진료가 필요하다. 모낭염도 다리 가려움의 원인 중 하나다. 마리사 가시크 피부과 전문의는 모낭에 염증이 생기면 가려움과 통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모낭염은 세균 감염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고 처음에는 털이 나는 부위 주변에 작은 여드름처럼 보일 수 있으며 심해지면 딱지가 앉은 상처로 번질 수 있다. 새 세제나 로션을 쓴 뒤 다리에 발진과 가려움이 생겼다면 접촉피부염일 수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접촉피부염은 피부가 주변 환경의 특정 물질에 반응해 생기는 면역 반응이다.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았다면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가려움 완화 크림이나 항히스타민제가 증상 완화에 쓰일 수 있다. 다리 가려움을 줄이는 기본 방법은 자극을 줄이고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다. 브렌던 캠프 피부과 전문의는 샤워 시간을 10분 이내로 줄이고 순한 세정제를 사용하며 피부가 아직 촉촉할 때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 수분을 가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멘톨, 캄파, 프라목신 성분이 든 일반의약품도 가려움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도 있다. 로렌 펜지 피부과 전문의는 오트밀 목욕, 차가운 찜질, 알로에베라, 칼라민 로션을 가려움 완화 방법으로 제시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짧고 미지근한 샤워를 하고 향이 없는 순한 비누를 쓰며 샤워 직후 전신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면도 습관도 다리 가려움 예방에 중요하다. 면도할 때는 알로에베라, 시어버터, 글리세린처럼 보습 성분이 들어간 면도 젤이나 크림을 쓰고 깨끗하고 날카로운 면도기를 사용해야 한다. 털이 자라는 방향대로 면도하는 것이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가려움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거나 밤에 잠에서 깰 정도라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가시크 전문의는 집에서 관리해도 증상이 낫지 않으면 진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캠프 전문의도 반복적으로 긁으면 감염, 피부색 변화, 흉터 같은 다른 피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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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오늘만 3천억 생산 차질…현대차 노조 파업에 최대 2.8조 허공으로
울산·아산·전주공장 주·야간 합쳐 16시간 멈춰…7300여대 차질 25일까지 파업 땐 6만2천대 차질…'신차 효과' 반감 우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에서 상여금 50% 인상,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등 3대 쟁점 사항을 두고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8시간 전면파업에 돌입한 21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의 모습. 2026.8.21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 노동조합이 21일 10년 만에 하루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날에만 7300대가 넘는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000억 원 규모다. 파업이 오는 25일까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누적 생산 차질은 약 6만 2000대, 차질 매출액은 2조 6000억 원 규모로 더 불어날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 신차를 앞세워 판매 반등을 노리는 현대차의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0년 만의 전면파업…25일까지 누적 6.2만대 생산차질 전망 21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날 근무조별로 8시간씩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가 하루 8시간 전면파업을 진행하는 것은 2016년 단체교섭 이후 10년 만이다. 1직과 2직이 각각 8시간 파업하면서 울산·아산·전주공장 생산라인은 주야간을 합쳐 총 16시간 멈춘다. 현대차의 국내 생산량을 토대로 업계가 추산한 시간당 생산량은 약 460대다. 이를 적용하면 이날 하루에만 약 7360대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차량 대당 판매단가를 적용하면 이날 생산 차질에 따라 약 3000억 원의 매출이 사라지게 된다. 파업은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다. 노조는 7월 13~15일 근무조별 하루 2시간씩 부분파업한 데 이어 20~22일과 29~31일에는 근무조별 4시간씩 생산라인을 멈췄다. 7월에만 생산라인 가동 중단 시간은 총 60시간에 달했다. 하계휴가 이후에도 지난 12~14일 부분파업을 벌였다. 18일에도 근무조별 6시간씩 12시간 파업을 진행했다. 19~20일에는 근무조별 4시간씩 파업을 재개했다. 이날 전면파업까지 포함하면 누적 생산라인 가동 중단 시간은 132시간이다. 업계는 시간당 생산량을 고려할 때 이날까지 누적 생산 차질이 약 6만720대, 누적 매출 차질액은 약 2조 5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생산 차질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노조는 오는 24~25일에도 근무조별 4시간씩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예정된 파업이 모두 진행될 경우 올해 누적 생산 차질은 약 6만 8080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경우 매출 차질액은 약 2조 8400억원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29일 서울 서초구 아크 강남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아반떼 테크 데이에서 디 올 뉴 아반떼가 전시되어 있다. 8세대로 돌아온 디 올 뉴 아반떼는 한층 커진 차체를 바탕으로 공간성과 주행 성능, 안전성, 디지털 경험, 하이브리드 효율 전반의 완성도를 높여 준준형 세단의 기준을 넘어서는 프리미엄 가치를 구현했다. ⓒ 뉴스1 김성진 기자 하반기 신차로 반등 노리는데…생산 차질 장기화 '부담' 생산 차질이 누적될수록 하반기 판매 반등을 노리는 현대차의 부담도 커진다. 현대차는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하반기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를 시작으로 완전변경 투싼 등 주요 신차를 잇달아 투입하고 생산 운영 안정화를 통해 판매 흐름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도 브랜드 첫 초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신차 초기 생산 물량 확보와 고객 인도가 늦어지면서 기대했던 신차 효과가 제약받을 수 있다. 상반기 생산·판매 부진을 하반기 신차와 생산 확대를 통해 만회해야 하는 만큼 추가 생산 차질은 현대차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판매에도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는 파업이 본격화한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31만845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했다. 특히 국내 판매는 4만8113대로 14.4% 줄었다. 현대차는 당시 산업 수요 위축과 함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신차 대기 수요 등이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수익성도 지난해보다 나빠졌다. 현대차의 올해 2분기 매출은 49조2153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8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국내 도매 판매도 부품사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16.4% 줄었다. 노조는 오는 25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이후 투쟁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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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故 김우중 회장 가사 도우미, 연매출 500억 CEO 됐다
사진ㅣKBS 전설의 김치 명인 박미희 대표가 故 김우중 회장의 가사도우미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최승희/이하 ‘사당귀’)에서는 연매출 약 500억 원의 김치 신화를 이룬 박미희 대표의 드라마 같은 인생역전 스토리가 공개된다. 박미희 대표는 2024년 식품가공 명장에 선정되고 2025년 조기김치로 김치 명인 제98호에 지정되기까지, 오직 실력과 손맛 하나로 독보적인 자리에 오른 자수성가 대표주자다. 박미희 대표는 “16세에 제주도에서 홀로 상경했다”며 첫 직장이었던 직물 공장 주방을 거쳐 대우그룹 故 김우중 회장 댁의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파란만장한 과거사를 공개한다. 박미희 대표는 “어린 나이에 회장님 큰집 살림을 혼자 다 도맡았다”라며 범상치 않은 면모를 과시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조기김치로 명인 반열에 오른 그는 “비법을 다 공개해도 괜찮냐”는 우려 섞인 질문에 “레시피가 있다고 똑같이 따라 할 수 있겠냐”라며 화끈하게 응수한다. 박미희 대표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학업을 중단하고, 어린 나이에 제주에서 상경했다. 월급 3만 9천 원을 받으며 서울의 한 직물공장에서 20명의 끼니를 책임졌다. 이후 19세에는 대우그룹 故 김우중 회장 자택의 가사도우미로, 21세에는 쌍용건설 사장가의 살림 총책임자로 발탁됐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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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촬영장서 모유 수유했다”는 김민희…아기만 좋은 줄 알았는데, 엄마도 좋다니[라이프]
배우 김민희와 영화감독 홍상수가 아들 출산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김민희(44)가 홍상수(66) 감독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은 후 첫 공식 석상에서 모유 수유와 일을 병행한 근황을 밝혔다. 김민희는 13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제79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35번째 장편영화 ‘눈 둘 데가 없네’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해 4월 아들을 출산한 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민희는 연기와 육아를 병행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눈 둘 데가 없네’는) 아기를 낳고 처음으로 찍은 영화”라며 “영화에만 몰입했던 예전과는 제 상태가 많이 달랐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를 찍는 중에도 아기와 같이 촬영장에 갔고, 수유도 해야 하고, 이유식도 만들어야 하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영화를 준비했다”면서 “아기를 위한 준비를 모두 끝낸 후 영화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던 제 모습이 되게 건강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상수(오른쪽) 감독과 배우 김민희(왼쪽). EPA 연합뉴스 김민희와 홍 감독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불륜 논란이 일자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관계를 인정했다. 홍 감독은 1985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으며, 김민희와 홍 감독은 연인 관계를 유지하다 지난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과 별개로, 엄마가 된 김민희의 모습은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촬영장에서까지 모유 수유를 했다는 발언은 화제를 모았는데, 모유 수유는 엄마와 아기에게 어떤 장점이 있을까. 아기 ‘면역력 강화’ ‘뇌 발달’ 도움 모유 수유는 과학적으로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큰 장점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유 수유 이미지. 픽사베이 제공 먼저 아기에게는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면역력 강화·뇌 발달·알레르기 예방 효과가 있다. 특히 출산 직후 며칠간 나오는 초유에는 항체와 면역 관련 성분이 풍부해 신생아가 외부 감염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모유 수유를 한 아기는 설사, 호흡기 감염, 중이염 등 일부 감염성 질환의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모유 수유를 영아의 생존과 건강에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으며, 생후 6개월까지는 물이나 다른 음식 없이 모유만 먹이는 완전모유 수유를 권고한다. 모유 수유를 언제까지 해야 한다는 정답은 없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생후 약 6개월까지 완전모유 수유를 권고하며, 유아식을 시작한 뒤에도 엄마와 아이가 원한다면 2세 이상까지 모유 수유를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간다 등 저소득 국가에서는 2~3세 아기에게도 젖을 먹이는 경우가 있다. 여성 유방암 위험 감소…단 ‘모유수유’ 강요해선 안 돼 모유 수유의 이점은 엄마에게도 있다. WHO와 CDC 등에 따르면 모유 수유는 여성의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 위험 감소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산 직후에는 수유 과정에서 분비되는 옥시토신이 자궁 수축을 도와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엄마와 아기가 가까이 접촉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정서적 교감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수유 중인 여성은 영양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한다. 모유 수유 중에는 단백질, 칼슘, 철분, 요오드, 비타민 등 영양소를 챙겨야 한다. 특히 요오드는 산모의 갑상선 기능에 중요하며 아기의 성장과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페인이나 음주는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다만 모유 수유가 엄마와 아기에게 여러 이점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이유로 엄마에게 모유 수유를 강요해선 안 된다. 모유 수유와 관계없이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또 엄마와 아기의 애착도 모유 수유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모유 수유 여부는 엄마와 아기의 상태, 직장과 생활 환경, 약물 복용 문제, 가족 지원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많은 요즘, 엄마가 직장에 복귀한 뒤에도 수유나 유축을 할 수 있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다고 ‘나쁜 엄마’라는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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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점점 강해지는 태풍 '사우델'…어디로 향하나?
[앵커] 중부지방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주말엔 대부분에서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폭염이 있겠습니다. 18호 태풍 '사우델'은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서해상에서 지속적으로 비구름대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강원도 곳곳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도 있습니다. 한반도 남쪽 해상에서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 들며 중부지방은 내일 오전까지도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바람이 모여들고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는 곳에서는 순간적으로 호우가 쏟아지고, 돌풍이 불거나 벼락이 치기도 하겠습니다. 비가 없는 곳에선 주말 내내 폭염과 열대야가 있겠습니다. 충청이남 곳곳으로 폭염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전국 대부분의 낮 체감온도는 33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폭염경보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습니다. 수도권도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빠르게 올라 날씨가 더워지겠습니다. 괌 해상에서 북상 중인 18호 태풍 '사우델'은 다음 주 중반 일본 오키나와까지 올라올 전망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이후의 태풍 경로는 매우 유동적입니다. 늦더위를 일으키고 있는 폭염고기압이 확장한다면, '사우델'은 중국을 향하게 됩니다. 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한 가운데 태풍이 북쪽 기압골과 만난다면 '사우델'은 일본이나 우리나라로 급격히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사우델'이 오키나와에 접근하는 다음 주 중반쯤 태풍 경로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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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BMW코리아, 침수 차량 특별 케어… 수리비·대차 지원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서 운영 자기부담금 최대 50만원 지급 픽업 배송 및 트레이드인 적용 BMW 그룹 코리아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돕기 위해 전용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BMW 그룹 코리아, 침수 피해 고객 대상 특별 지원 프로그램 실시. BMW 그룹 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는 전국 BMW 및 MINI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오는 9월30일까지 'BMW·MINI 침수차량 대상 특별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겪은 고객들이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고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마련했다. 우선 침수 피해 차량을 대상으로 침수 부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검 결과 수리가 필요하고 비용이 보험 보장 한도를 초과할 경우 관련 기준에 따라 초과 금액을 지원한다. 수리비 지원은 영업용 차량을 포함한 전 차종으로 범위를 넓혀 적용한다. 자차 보험으로 수리하는 고객에게는 자기부담금(면책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세부 조건은 서비스센터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리 기간 고객의 이동 불편을 줄이기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도 병행한다. 침수 차량 수리 시 최대 14일까지 대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피해 차량을 인수하고 수리가 끝나면 다시 전달하는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도 운영한다. 전손 침수 피해를 입은 BMW·MINI 고객이 오는 10월31일까지 보험사 전손 처리 및 폐차 증빙 후 신차를 구매하면 기존 재구매 혜택과 함께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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