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유출 뉴스
키워드 개인정보유출 결과입니다.
-
경제"시장 이기는 개미 드물다"…패시브 투자에 주목하라 [김학균의 시장읽기]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sisa@sisajournal.com] 지수는 우상향, 개별 종목은 '냉혹'…액티브 투자의 함정 버핏도 가족에겐 S&P500 권해…"한계 아는 투자자가 이긴다" 해리 마코위츠와 윌리엄 샤프, 유진 파마는 시장의 효율성에 천착한 경제학자들이다. 이들은 모두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수많은 투자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시장가격에는 이용 가능한 정보가 효율적으로 반영돼 있다고 봤다. 그렇기 때문에 과도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개별 종목을 골라 시장 평균인 주가지수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인덱스펀드를 대중화한 뱅가드의 존 보글에 의해 현실이 됐다. 보글의 유명한 말인 '모든 주식에 투자하라'에는 패시브 투자의 철학이 담겨 있다. 어떤 기업이 미래의 승자가 될지 알 수 없다면 시장 전체를 사라는 것이다. ⓒChatGPT 생성 이미지 개별 종목 투자의 냉혹한 현실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시장의 완전한 효율성에 대한 믿음은 많이 약해졌다. 시장이 비효율적이라는 뜻이라기보다 시장이 언제나 합리적이지는 않다는 인식이 커졌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오래전부터 변덕스럽게 움직이는 시장을 '미스터 마켓'이라고 불렀다. 대니얼 카너먼과 리처드 탈러 등 행동경제학자들은 인간의 투자 판단이 탐욕과 공포, 손실 회피와 과도한 자신감에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이들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필자 역시 시장이 항상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살 수 있다면 개별 주식 투자로 시장을 웃도는 수익을 얻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대다수 투자자는 투자금의 일정 부분을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패시브 투자를 기본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유는 단순하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대표 주가지수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해 왔다. 코스피는 1972년 이후 올해까지 55년 가운데 38년 상승했고 17년 하락했다. 2000년 이후에는 2년 연속 하락한 경우가 한 번도 없었다. S&P500 역시 1928년 이후 98년 가운데 68년 상승했고 30년 하락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S&P500이 2년 연속 하락한 경우도 드물었다. 큰 폭의 조정은 반복됐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표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왔다. 주가지수가 장기적으로 상승한 이유 중 하나는 지수가 일종의 '승자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미국 다우지수는 1896년에 만들어졌지만 지금까지 전 기간에 걸쳐 지수에 남아있는 기업은 하나도 없다. 경쟁력을 잃은 기업은 빠지고 그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이 새로 들어왔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부실해진 AIG가 빠진 자리에 크래프트가 들어왔고, 2024년에는 인텔이 빠지고 엔비디아가 편입됐다. 올해는 버라이존 대신 알파벳이 들어왔다. 시장의 승자가 계속 교체되면서 지수는 새로운 승자를 품어왔다. 코스피는 다우지수처럼 우량기업만 골라 만든 지수는 아니지만 상장 폐지를 통해 부실기업은 지속적으로 제외된다. 내가 가진 종목이 상장 폐지되면 투자금 대부분을 잃을 수 있지만, 지수에서는 그 기업이 사라지고 살아남은 기업들이 자리를 이어간다. 개별 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의 중요한 차이다. 반면 개별 종목 투자의 결과는 훨씬 냉혹하다. 2016년 6월말부터 올해 6월말까지 코스피는 1970포인트에서 8476포인트로 330% 넘게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주가가 오른 종목은 573개였고, 하락한 종목은 1274개였다. 148개 종목은 부도 등의 이유로 상장 폐지됐다. 지수는 크게 올랐지만 아무 종목이나 오래 가지고 있었다고 돈을 번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액티브 투자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워런 버핏은 코카콜라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애플과 같은 훌륭한 기업을 골라 장기간 보유함으로써 막대한 부를 쌓았다. 개별 기업을 분석하고 적정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액티브 투자는 충분히 훌륭한 방법이다. 그러나 버핏이 자신의 부인에게 남긴 조언은 흥미롭다. 자신이 남긴 자산의 90%를 S&P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고 했다. 세계 최고의 액티브 투자자가 가족에게는 패시브 투자를 권한 셈이다. 모든 사람이 자신처럼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준비 없는 액티브 투자는 문제 많은 이에게 액티브 투자의 문제는 액티브하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준비 없이 액티브하다는 데 있다. 개별 종목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기업이 무엇으로 돈을 버는지, 경쟁력은 무엇인지, 이익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 그리고 현재 주가가 그 가치에 비해 싼지 비싼지에 대한 나름의 판단이 있어야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투자와 투기의 차이도 여기에 있다. 기업의 적정 가치에 대한 판단을 가지고 그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는 것은 투자다. 반면 적정 가치에 대한 판단 없이 내가 산 가격보다 누군가 더 높은 가격에 사줄 것이라는 기대만으로 매수한다면 투기에 가깝다. 적정 가치에 대한 판단이 없으면 좋은 주식을 골랐더라도 오래 보유하기 어렵다. 20~30% 오르면 큰돈을 벌었다는 생각에 팔아버린다. 그런데 그렇게 판 기업이 이후 두 배, 세 배 오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손실을 인정하기 싫어 팔지 못한다. 결국 좋은 기업은 짧게 보유하고, 나쁜 기업은 '비자발적 장기 투자'로 오래 들고 있게 된다. 주식시장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투자자에게는 의외로 관대하다. 어떤 기업이 승자가 될지 모르겠다고 인정하고 시장 전체에 투자해 오랫동안 기다린 투자자에게 대표지수는 역사적으로 합당한 보상을 해왔다. 그러나 충분히 알지 못하면서 자신이 시장보다 뛰어나다고 믿는 투자자에게 시장은 잔인할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주식 투자의 기본은 패시브 투자에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투자 자금의 일정 부분은 시장 전체에 맡기고, 그 위에서 정말 잘 아는 기업이 있을 때만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기업을 찾았다면 아무 가격에나 사는 것이 아니라 합당한 가격에 사고, 기업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한 기다려야 한다. 주식을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은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다. 시장 전체의 성장에 올라타거나, 자신이 잘 아는 좋은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사서 오래 기다리는 것. 그 밖의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돈을 버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도 투자이고, 그 한계를 넘어 액티브 투자를 하려면 그에 걸맞은 준비가 필요하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AI반도체증시폭염개인정보유출 -
경제삼성·SK, HBM 기술戰…'핫칩스'서 맞붙는다
삼성전자(왼쪽)와 SK하이닉스의 HBM4E 12단 샘플. /사진 제공=각 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기술력을 겨룬다. 양사는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학회 '핫칩스 2026'에서 각기 다른 HBM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데이터가 오가는 길목인 베이스다이를, SK하이닉스는 D램을 안정적으로 쌓고 열을 잡는 첨단 패키징을 선보인다. HBM 세대가 올라갈수록 속도와 용량뿐 아니라 칩을 어떻게 설계하고 쌓아 열을 빼느냐가 중요해지는 모습이다. 올해 핫칩스 화두 '메모리'…삼성은 설계, SK는 패키징 방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는 23~25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열리는 '핫칩스 2026' 발표 무대에 나란히 오른다. 행사 첫날인 23일 삼성전자 한상욱 PL은 베이스다이를, SK하이닉스 이재식 부사장은 첨단 패키징을 주제로 발표한다. /사진=핫칩스 2026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는 23~25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열리는 '핫칩스 2026' 발표 무대에 나란히 오른다. 행사 첫날인 23일 삼성전자 한상욱 PL은 베이스다이를, SK하이닉스 이재식 부사장은 첨단 패키징을 주제로 발표한다. 핫칩스는 1989년 시작된 고성능 반도체 분야 대표 학회다. 올해도 엔비디아와 AMD, 인텔, 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실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주로 다뤄 업계 관심도 높다. 올해는 특히 메모리가 전면에 나선 점이 눈길을 끈다. 첫 튜토리얼 문패부터 '메모리 기술(Memory Technology)'이다. 정규 콘퍼런스에도 별도 세션이 마련됐다. AI(인공지능)가 처리하는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이를 제때 공급하는 메모리가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HBM 가장 아래에 들어가는 베이스다이를 소개한다. 여러 장의 D램과 GPU 같은 연산장치를 이어주는 칩이다. 저장된 데이터를 GPU로 보내고 필요한 정보를 다시 받아 전달하는 길목 역할을 한다. 회사의 강점을 이 칩까지 자체 공정으로 만들 수 있다는 데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지난 2월 양산에 들어간 HBM4에는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 공정으로 만든 베이스다이를 적용했다. D램부터 이를 받치는 칩까지 자체 역량을 묶어 성능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D램을 '잘 쌓고 잘 식히는' 패키징에 힘을 준다. 같은 날 'HBM을 위한 첨단 패키징'을 주제로 발열과 휘어짐을 줄이는 해법을 공개한다. HBM은 D램을 층층이 올리는 구조여서 높아질수록 열이 많이 나고 칩도 쉽게 휜다. 이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잡느냐가 성능과 수율을 가른다. 대표 기술은 '어드밴스드 MR-MUF'다. 쌓은 D램 사이에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채워 굳히는 방식이다. 칩을 단단히 잡으면서 열도 밖으로 빼낸다. 지난 6월 주요 고객사에 공급한 HBM4E 12단에도 이를 적용했다. 열 저항은 HBM4보다 17% 낮추고 최대 동작 속도는 핀당 16Gbps(기가비트)까지 끌어올렸다. 속도만으론 부족 …HBM4 승부처 ' 설계 · 방열 ' 두 회사가 내세운 발표 주제는 HBM4부터 경쟁이 한층 복잡해졌음을 보여준다. 데이터 통로가 넓어지고 D램을 더 높이 쌓게 되면서 챙겨야 할 기술도 많아졌다. 우선 데이터 길이 두 배로 넓어졌다. HBM4의 I/O(입출력)은 HBM3E의 1024개에서 2048개로 늘었다. 한꺼번에 오가는 정보가 많아지면서 이를 정리하는 베이스다이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고객사마다 원하는 HBM이 달라지면서 로직 설계와 파운드리 공정까지 함께 챙겨야 한다. 위로 쌓는 과정에서는 열이 발목을 잡는다. 적층 수가 늘수록 발열이 커지고 칩은 더 얇아져야 한다. 휘어짐과 수율까지 잡지 못하면 아무리 빠른 D램을 써도 제 성능을 내기 어렵다. HBM 경쟁이 '더 빠르게'에서 '더 잘 설계하고 쌓는' 싸움으로 고도화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메모리를 단순한 부품으로 보기 어려워졌다"며 "국내 업체들도 칩 공급자에 머물지 않고 고객사와 AI 시스템을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로 역할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AI개인정보유출관세내란 -
경제'빚 2억인데 애한테 올인?'..상한선 안 둔 '월 910만원' 40대 부부 [머니설계사무소]
⑦ 40대: 교육비와 은퇴자금 사이 줄타기 자녀 교육자금 과도하게 책정하면 안 돼 부모 노후자금에 균열.."책임 질 만큼만" 장학금 외에는 학자금대출 이용할 수 있도록 결국 부모가 무너지지 않는 게 가장 큰 지원 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30대까지 자산 형성에 매진했다면 40대엔 그 돈을 쭉쭉 쓰게 된다. 자녀교육비로 대거 투입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은퇴까지 남은 시간도 빠르게 줄어든다는 점이다. 자식을 키워야 하는 동시에 본인의 은퇴 설계까지 해야 하는 이중 부담의 시기다. 다만 원칙은 간단하다. '자녀교육비에는 상한선, 은퇴자금에는 하한선' 을 설정하고 지키는 일이다. 월 910만원 부부의 고민 경기도에 사는 46세 김태훈씨(가명)와 44세 박지은씨(가명) 부부는 맞벌이다. 태훈씨는 중견기업 영업부장, 지은씨는 중소기업 회계직으로 둘이 합치면 월 910만원을 번다. 자녀는 2명인데 고등학교 1학년생, 중학교 1학년생이다. 첫째가 고등학생이 되며 학원비 등이 한층 늘었고 둘째에게도 본격적으로 사교육비가 들어가기 시작했다. 자녀의 미래학자금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데, 태훈씨 회사에선 50대 희망퇴직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 선배가 정년보다 일찍 회사를 떠나는 모습을 보며 두려움이 엄습하고 있다. 부부는 무엇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고 있다. 여유자금이 생기면 교육비와 연금저축 중 어디에 돈을 넣어야 할지 고민이다. 당장 자산이 적진 않다. 총 10억1500만원이다. 하지만 실거주 중인 아파트(8억5000만원)을 빼면 금융자산은 1억65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자녀 교육비와 연금저축·퇴직연금으로는 각각 2000만원, 6500만원을 가지고 있다. 부채로는 주택담보대출 2억원이 있다. 김태훈·박지훈 부부의 자산 현황 교육비는 책임질 만큼만 조형근 재무설계사(AFPK)는 자녀 교육비에 대해 "필요한 만큼이 아니라 책임질 수 있는 만큼으로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은씨는 대학 등록금뿐 아니라 생활비, 어학연수, 자격증, 교환학생, 취업 준비까지 지원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문제는 지원 종료 시점과 한도가 정해지지 않으면 끝이 없다는 점이다. '필요한 만큼'으로 설정하면 결혼 이후에도 지원을 멈출 수 없다. 자연히 부모의 노후 준비는 차순위로 밀린다. 그래서 조 설계사는 이들 부부에게 대학 등록금을 전액 현금으로 쌓아두지 말고 국가·교내장학금을 제한 부족분에 대해선 학자금 대출을 활용하라고 권했다. 2026년학년도 2학기 기준 금리는 연 1.7% 정도다. 대학생활비는 월 50만원, 자기계발비는 자녀당 400만원으로 설정할 수 있다. 초점은 대출이 아닌, 부모 지원금의 상한을 설정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연금·퇴직계좌 비중 높여야 태훈·지은씨 부부는 월 단위 재무관리 방식도 변경이 필요하다. 지금은 매달 210만원을 저축과 투자에 쓰고 있다. 하지만 자녀 대학생활·자기계발 지원금(80만원), 주담대 추가상환(60만원)에 140만원을 배정하면서 연금저축(40만원), 은퇴 전환자금(30만원)엔 70만원만 넣고 있다. 조 설계사는 자녀 교육비를 80만원에서 50만원, 추가상환액은 6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줄이라고 제안했다. 대신 연금저축과 은퇴 전환자금은 각각 80만원, 40만원을 키울 것을 권고했다. 조 설계사는 "자녀 교육지원금은 총 5600만원을 넘기지 않고, 노후 준비는 어떤 상황에서도 월 120만원 밑으로 줄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로써 전자에는 상한선을, 은퇴준비자금에는 하한선을 두게 된다"고 말했다. 또 대출 상환에 매진할 필요는 없다. 대출 원금을 줄이면 이자는 줄어들지만 비상금과 은퇴자산을 모두 털어 빚을 갚는 데 쓰면 퇴직시점에 생활비를 만들 금융자산이 부족해질 수 있다. 때문에 예금·CMA(4000만원) 중 3500만원은 비상자금으로 분리해 은퇴자산 형성에 쓰도록 했다. 대신 주담대는 월 30만원에 연간 성과급을 보태 추가 상환하는 식으로 변경했다. 조 설계사는 "노후 준비를 중단하면서까지 대출만 먼저 갚진 않아도 된다"며 "대출금리가 뛰거나 중도상환수수료가 사라지는 시점엔 상환 비중을 높일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연금계좌나 장기투자자산을 해지해 갚는 방식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자녀에게 있어 가장 큰 지원은 부모의 노후가 무너지지 않은 일이다. 때문에 교육비는 부모의 은퇴 후 생활에 균열이 가지 않는 선에서 책정돼야 한다. 당장은 자녀가 학자금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마음에 걸릴 수 있으나, 훗날 자녀가 부모의 생활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을 막고 싶다면 무엇보다 부모의 노후가 튼튼해야 한다. 돈을 벌고, 쓰고, 모으는 일은 평생 반복되지만 재무설계는 늘 뒷전입니다. 하지만 돈에도 나이가 있어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때마다 선택하지 않으면 방치되고, 방향을 잡지 않으면 빠져나갑니다. 우리가 생애 전체를 관통하는 돈의 흐름을 짜야 하는 이유입니다. [머니설계사무소] 는 AFPK 자격인증기관인 한국재무설계협회(IFPK)와 함께 삶의 설계를 지원합니다.
대통령증시폭염이란개인정보유출 -
생활“금세 살 불어났다” 107kg 남성 점심에 매일 먹은 ‘의외로 살찌우는 음식’은?
[해외토픽] 다이어트를 하려면 혈당을 높이는 음식을 덜 먹고,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미국에서 초밥 섭취량을 줄이고 피클볼을 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남성 사례가 전해졌다. /클립아트코리아, 에단 노블레살라 인스타그램 혈당 변동 폭이 커지면 2형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남는 당이 지방으로 저장돼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혈당을 높이는 음식을 덜 먹고,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다이어트 위해 ‘초밥’ 끊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맨즈 헬스(Men’s Health)’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에단 노블레살라(33)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집에서 매일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다. 특히 초밥을 좋아해 점심 식사 때마다 열 개씩 먹곤 했다. 팬데믹이 끝난 뒤에도 외식을 자주 했고, 2인분을 한 번에 시켜 먹기도 했다. 그 결과 몸무게가 107kg까지 늘어났다. 에단은 당뇨병전단계 진단을 받은 뒤, 혼자 신발 끈을 묶기 어려울 정도로 체중이 늘어났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매일 먹는 초밥 개수를 줄이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열 개에서 여덟 개, 여섯 개로 줄였고, 외식을 완전히 끊은 뒤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을 집에서 직접 해 먹고 있다. 초밥은 밥과 생선회로 이뤄져 있어 건강식으로 여기기 쉽지만,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식품이다. 당질 함량이 높은 백미를 사용하고, 식초, 설탕, 소금으로 밑간을 하기 때문이다. 밥을 단단하게 뭉쳐 평소보다 많은 양의 탄수화물을 한 번에 섭취할 위험도 있다. 소스가 올라간 초밥, 간장, 생강절임은 당류와 나트륨 함량이 높아 혈당과 혈압을 올리고, 약해진 혈관에 부담을 준다. ‘존스홉킨스대 당뇨병 환자 안내서’는 간장 한 큰술에는 나트륨이 920mg 들어 있다고 했다. 매운 참치롤 여덟 조각에는 나트륨이 최대 1000mg 들어있고, 첨가당이 약 15g 들어있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되도록 밥 없이 생선회 위주로 먹는 게 좋지만, 초밥을 먹어야겠다면 밥 양이 적고 채소 비중이 큰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드레싱을 뿌리지 않은 채소류를 통해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테니스 닮은꼴’ 피클볼에 빠져 에단은 식단과 함께 운동도 병행했다. 특히 피클볼을 시작하면서 감정을 폭식으로 해결하는 습관이 사라졌고, 체력이 향상되면서 맨몸 운동이나 달리기 같은 다른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지금은 일주일에 세 번씩 근력 운동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처음 8개월 동안 38kg을 감량했고, 1년 반 후에는 45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현재 몸 상태가 아주 좋고 당뇨병전단계에서 벗어났다”며 “체지방률 1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피클볼은 테니스와 비슷한 라켓 운동이다. 테니스 코트의 4분의 1 정도 되는 공간에서 탁구채 같은 라켓으로 플라스틱 공을 치는 스포츠다. 규칙이 단순해 진입 장벽이 낮고, 공과 라켓이 가벼워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다.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한국체육교육학회지’에는 비만 중년 남성 2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간 피클볼 운동 프로그램을 하게 한 결과, 체지방, 지방대사, 인슐린 민감도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0분 간 걷기와 비교했을 때, 30분 간의 피클볼 복식 경기가 평균 심박수를 14%, 최고 심박수를 19%, 칼로리 소모량을 36% 높인다는 미국 브리검 영 대 연구결과도 있다. 다만 최근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거나 과체중이라면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경기 전 5~10분간 런지, 팔 돌리기, 무릎 들어 올리기 등의 스트레칭을 한다. 테니스화 등 접지력이 좋은 신발을 신어야 부상 위험이 적다. 처음에는 짧은 시간, 낮은 강도로 시작해 서서히 강도를 높이는 것이 안전하다. 어깨, 무릎, 팔꿈치 통증이 나타났을 때 운동을 하면 부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쉬면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지방선거내란미국이재명정부개인정보유출 -
경제“최대 110조 푼다”…삼성전자, 2020년 5배 넘는 ‘통 큰’ 주주환원
2026년 주주환원 90조~110조원…역대 최대 규모 3분기 30조원 현금배당…잔여분은 내년 1월 결정 임직원 성과 보상용 자사주 15조원 별도 매입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와 임직원에게 돌려주기 위해 최대 110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주주환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약 90조~110조원 규모의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로, 종전 최대였던 2020년 주주환원액 20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최대 5배에 달한다. 지난 10년간(2016~2025년) 연평균 주주환원 규모인 13조8000억원과 비교해도 약 7배 수준이다.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가 2024~2026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기로 한 기존 정책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삼성전자는 2024~2025년 2년간 매년 9조8000억원씩 총 19조6000억원의 정규배당을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1조3000억원의 특별배당과 8조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2년간 주주환원 규모는 총 29조3000억원에 이른다. ◆ 3분기 30조원 현금배당…추가 환원 규모도 주목 삼성전자는 우선 올해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배당 규모와 방식은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최대치인 110조원에 이를 경우 3분기 배당 이후에도 최대 80조원가량의 추가 환원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2026년 경영실적을 확정한 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포함한 나머지 환원 방식과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에 따라 주당배당금(DPS)이 크게 높아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실제 배당 규모와 환원 방식은 향후 이사회 결정을 통해 확정되는 만큼 최종 규모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 임직원 보상용 15조원 자사주 매입 삼성전자는 이날 임직원 보상을 위해 약 15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주주환원과 별도로 임직원에게 회사 성장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며 주주환원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2015년부터 2025년 4분기까지 누적 현금배당은 102조8000억원에 달했고 같은 기간 자사주 매입 규모도 38조원에 이른다. 2016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원칙을 도입한 데 이어 2017년부터는 분기배당을 시행하며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한편 주주환원 계획을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이란개인정보유출반도체트럼프 -
경제빗장 풀린 집단대출…‘디에이치 방배’서 불붙은 1.5조 확보전
서울 시내의 한 은행 대출 창구 모습. [연합뉴스] 다음 달 입주를 앞둔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 아파트의 잔금대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뜨겁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일부 완화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집단대출을 한도 관리에서 제외하면서 은행권이 모처럼 빗장을 풀고 공격적인 대출 영업에 뛰어들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전날까지 은행당 1000억원 수준이었던 디에이치 방배의 잔금대출 한도를 하루 만에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은행별 확보 금액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4000억원의 한도를 배정하며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뒤이어 하나은행이 3500억원을 편성했고 국민은행과 농협은행도 각각 3000억원씩 대출 한도를 증액했다. 우리은행 역시 2000억원의 한도를 열어뒀다. 이에 당초 5000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5대 은행의 전체 잔금대출 한도는 단 하루 만에 1조5500억원으로 3배 이상 폭증했다. 향후 고객 수요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한도 증액 가능성도 열려있어 그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 ‘금리 인하’ 각축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5대 은행 모두 연 4.6%대 수준으로 금리 단가를 낮췄다. 우대 조건에 따라서는 4.5%대 중반까지 금리가 내려간다. 구체적으로 신한, 국민, 농협, 우리 등 4개 은행은 모두 최저 연 4.68%의 동일한 대출 금리를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기존 연 4.74%(금융채 6개월물+1.4%포인트(p)) 조건에 더해 이날부터 연 4.68%(신규 코픽스+1.5%p)의 선택지를 새롭게 추가하며 사실상 대출 금리를 0.06%p 낮췄다. 농협은행 역시 발 빠르게 가산금리를 종전 1.6%p에서 1.5%p로 인하해 연 4.68%로 금리를 맞췄다. 앞서 가산금리를 선제적으로 낮춘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연 4.68%와 동일한 수준이다. 가장 파격적인 금리 조건을 내건 곳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의 기본 금리는 연 4.766% 혹은 연 5.400% 선이지만 다자녀 가구 감면 등 특정 우대 조건(최대 -0.2%p)을 충족하는 실수요자의 경우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최저 연 4.566%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은행권의 영업 경쟁은 금융당국의 대출 정책 기조 변화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0%로 상향 조정하고 이주비, 중도금, 잔금대출 등을 옥죄던 총량 규제에서 덜어내면서 은행들이 움직일 수 있는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시장 분위기도 대출 한도와 금리를 저울질할 수 있는 금융소비자 중심으로 급반전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앞다퉈 집단대출 한도를 늘리고 금리 문턱을 낮추면서 최근 보기 드물었던 대출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디에이치 방배와 같은 강남권 대단지에 입주하는 차주는 담보 가치가 확실하고 소득 수준도 안정적일 가능성이 크다”며 “은행 입장에서는 이번 잔금대출 시장이 우량 대출 자산을 대거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란인공지능지방선거반도체개인정보유출 -
경제110조 투자·110조 환원 … 미래동력·주주가치 키우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사상 최대 주주환원 계획 발표 반도체 이익 앞세워 주주환원 성과급용 자사주도 15조 매입 주가수익비율 'PER' 4.6배 글로벌 경쟁사들 대비 저평가 주가 반등하며 28만원선 회복 삼성전자가 올해 최대 110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주주환원을 두 단계로 나눠 실시한다. 우선 3분기에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나머지는 올해 실적이 확정된 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으로 돌려준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90조~1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 2024~2026년 3년간 주주환원 규모는 120조~14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으로 현금 창출력이 크게 높아지면서 주주에게 돌아가는 몫도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졌다.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가 2024년부터 시행해온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삼성전자는 2024~2026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FCF는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공장 건설과 장비 구입 등 사업에 필요한 투자를 제외하고 실제로 남은 돈이다. ◆ 3분기 특별배당 27.5조원 전망 사상 최대 주주환원의 첫 단계는 3분기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이다. 삼성전자의 기존 연간 정규배당 규모가 약 9조800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분기에 예정된 현금배당만 기존 연간 정규배당의 약 3배에 달한다. 다만 30조원 전부가 특별배당은 아니다. 정규배당과 추가배당이 각각 얼마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특별배당만 27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특별배당은 27조5500억원 정도로 예상하며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은 5570원 정도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일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3분기 배당 사례에 비춰 올해도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 실제 지급일은 11월 중순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배당 기준일이 9월 30일로 결정되면 해당 기준에 따라 배당금을 받을 주주가 정해진다. 3분기 배당 이후 추가 환원은 내년 1월 구체화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경영 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나머지 주주환원 방식과 규모를 결정한다. ◆ 최근 3년 주주환원 최대 140조원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가 많이 늘어난 배경에는 AI 반도체 호황이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서버용 D램과 낸드 수요가 늘고 메모리 가격도 상승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도 크게 개선됐다. 대규모 주주환원과 별개로 성장 투자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앞서 올해 AI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에 110조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주환원과 별도로 임직원 보상을 위해 약 15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보상을 위한 자사주 매입도 주주가치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의 다음 관심은 오는 10월과 내년 1월 열릴 두 차례 이사회로 향하는 모습이다. 올해 10월 말에는 3분기 약 30조원 규모 현금배당의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고, 내년 1월에는 나머지 주주환원 규모와 방식이 확정된다. 특히 추가 환원을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각각 얼마나 배분할지가 주목된다. ◆ 내년 이후 주주환원 정책 관심 현행 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이 올해 종료되는 만큼 내년 이후 적용할 차기 주주환원 정책도 시장의 관심사다. 올해 사상 최대 규모 환원을 단행한 뒤 삼성전자가 새로운 정책에서 주주환원 수준을 어느 정도로 설정할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주주환원은 성장에 따른 성과가 주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이를 통해 회사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높은 배당 수익률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적으로 30만원대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는 이익 성장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겸비한 대표적 저평가주로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4배 수준의 삼성전자 주가는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재평가 국면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PER은 4.6배, SK하이닉스는 4.2배로 중국 창신메모리(CXMT) 23.7배는 물론, 미국 마이크론 6.5배와 비교해서도 크게 낮다. 다만 시장에선 "주주환원 수준이 크게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FCF의 50% 이상을 명시한 SK하이닉스와 달리 50% 수준으로 제한한 점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소라 기자 / 김제림 기자]
지방선거이재명개인정보유출미국이스라엘 -
경제“AI 쏠림 막아라”…대체투자 '강제 분산' 전략 뜬다
PE도 부동산도 인프라도 AI…‘분산투자’ 공식 흔들 “AI 아닌 것도 투자한다”…섹터 펀드로 ‘강제 분산’ 운용사 숫자보다 ‘펀드 밑단’ 중요…기초자산 주목 “자산군 분산으로 부족”…산업별 쏠림도 관리해야 이 기사는 2026년08월21일 17시47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대체투자 시장에서 ‘강제 분산’ 전략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모펀드(PE)·사모신용(프라이빗 크레딧)·부동산·인프라 등 자산군을 나눠 투자해도 결국 인공지능(AI)이라는 하나의 테마로 자금이 몰리면서 기존의 ‘자산군 분산’만으로는 충분한 위험 관리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소외된 섹터에 의도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한편, 투자한 펀드의 하위 기초자산까지 추적해 산업별 쏠림을 관리하는 방식이 해결책으로 거론되고 있다. PE도 부동산도 인프라도 AI…‘분산투자’ 공식 흔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투자자(LP)들은 인공지능(AI)이 금융시장 전반을 관통하는 거대한 투자 테마로 자리잡으면서, 대체투자 시장에 '강제 분산' 전략이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생성 이미지) 이전까지는 대체투자의 핵심 장점이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과 상관관계가 낮다는 점이었다. 사모펀드와 사모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서로 다른 자산군에 투자하면 특정 시장의 충격이 전체 포트폴리오로 번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공식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공모와 사모시장을 가리지 않고 자금이 AI라는 동일한 테마로 수렴하고 있기 때문이다. PE에서는 AI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고, 프라이빗 크레딧에서도 AI 관련 딜이 늘고 있다. 부동산에서는 AI 데이터센터가 핵심 투자처로 떠올랐으며, 인프라 시장에서도 AI 관련 전력·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주요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겉으로는 서로 다른 자산에 투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포트폴리오 곳곳에 ‘AI 익스포저’라는 공통 위험이 쌓이는 셈이다. 특히 AI 시장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서로 다른 자산군에 분산해놨다고 생각했던 투자자산의 가치가 동시에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체투자 시장에서는 단순히 자산군과 운용사를 나눠 담는 것을 넘어 투자 포트폴리오에 의도적으로 ‘소외 섹터’를 집어넣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AI 아닌 것도 투자한다”…섹터 펀드로 ‘강제 분산’ 가장 직접적인 방법으로는 특정 섹터에 한정된(Sector-Specific) 펀드를 의도적으로 편입하는 것이 거론된다. 기존에는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여러 운용사에 나눠 투자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여러 GP가 모두 AI 관련 투자에 나선다면 운용사 숫자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실질적인 분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특정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포트폴리오에 일부러 편입해 섹터 분산을 유도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후보가 방위산업과 소비재다. 방위산업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함께 성장 가능성이 커진 방산 서플라이체인(공급망)에 투자하는 펀드가 대상이 될 수 있다. AI 투자와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는 산업을 의도적으로 편입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AI 노출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소비재 전문 펀드도 마찬가지다. 명품 등 소비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편입해서 AI 중심으로 쏠린 포트폴리오에 다른 수익원을 추가하는 전략이다. 결국 분산 전략의 개념이 '좋은 투자처를 골라 담는 것'에서 '일부러 다른 투자처를 담는 것'으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강제 분산 전략은 단순히 GP를 다양화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투자자가 실제로 자금을 넣은 펀드의 하위 기초자산까지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관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예를 들어 A·B·C 등 여러 PE 운용사에 각각 자금을 투자했더라도 이들 운용사가 실제로 어떤 기업과 산업에 투자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일러스트=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운용사 숫자보다 ‘펀드 밑단’ 중요…기초자산 주목 A 운용사는 AI 반도체 기업에, B 운용사는 데이터센터에, C 운용사는 AI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면 형식적으로는 세 개의 운용사에 분산했지만 실제로는 AI라는 하나의 테마에 집중돼 있을 수 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어떤 GP에 프라이빗 에쿼티를 얼마 투자했고 위에서 봤을 때 분산이 어떻게 돼 있는지도 중요하다”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운용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실제 하위 기초자산의 섹터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를 계속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GP 기준의 분산에서 기초자산 기준의 분산으로 관리 단위가 내려가는 것이다. 이 같은 섹터 분산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수단으로 별도운영 계정(SMA)을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별도운용 계정(SMA)은 여러 투자자의 돈을 모아서 굴리는 일반 펀드와 달리, 한 투자자의 자금만 따로 떼서 전문 운용사에 맞춤형으로 위탁 관리하는 개별 자산 관리 계좌다. 투자자가 자산 소유권을 직접 가지며, 투자 전략을 맞춤형으로 정할 수 있어서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선호한다. 스텝스톤, 해밀턴 레인 등 글로벌 운용사들이 보유한 방대한 언더라잉 데이터(근간이 되는 원천 데이터)를 활용해서 섹터별 익스포저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종의 ‘레퍼런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예를 들어 특정 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이를 낮추고, 상대적으로 투자 비중이 낮은 산업을 추가하는 식으로 실제 포트폴리오를 레퍼런스 포트폴리오에 점진적으로 맞춰가는 것이다. SMA가 일종의 ‘포트폴리오 지도’ 역할을 하는 셈이다. 특히 글로벌 운용사들이 축적한 방대한 기초자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정성적 판단보다 체계적인 섹터 분산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 LP 관계자는 "대체투자 시장에서 강제 분산 전략이 부상하는 것은 AI가 금융시장 전반을 관통하는 거대한 투자 테마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며 "PE·사모신용·부동산·인프라 등 투자 대상이 아무리 달라도 최종적으로 동일한 산업과 기업에 자금이 흘러간다면 자산군 간 상관관계가 낮다는 대체투자의 장점은 희석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몇 개의 펀드에 투자했느냐'보다 '그 펀드 밑에 어떤 산업과 기업이 들어 있느냐'가 포트폴리오 관리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AI라는 거대한 파도에 올라타는 것만큼이나, AI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산을 얼마나 의도적으로 담느냐가 대체투자 포트폴리오의 진짜 분산 효과를 결정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미국이재명이란개인정보유출내란 -
경제“이주비 걱정 마세요” 여의도 재건축, ‘래미안·디에이치’ 실탄에 속도전 [부동산360]
대교 10월 이주 시작…한양도 이주 채비 수주전 때 LTV 100% 수준 이주비 조건 제시 여의도 대교아파트 전경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 제공]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서울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이 이례적인 속도로 이주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신속통합기획과 신탁방식 등을 통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한 데 이어 높은 사업성을 바탕으로 대형 건설사들이 추가 이주비 조달에 나서면서 사업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이번 주 초 조합원들에게 이주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이주기간은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조합은 이주를 마친 뒤 철거 절차를 거쳐 2027년 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교아파트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 가운데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지난 5월 19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2024년 1월 조합설립인가 이후 약 2년4개월 만이다. 대교아파트는 기존 576가구를 최고 49층, 912가구 규모의 ‘래미안 와이츠’로 재건축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고 있다. 조합은 경쟁입찰을 거쳐 하나은행을 기본 이주비 대출 금융기관으로 선정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기본 이주비와 추가 이주비를 합쳐 LTV(주택담보인정비율) 100% 수준까지 이주 자금을 조달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금융기관에서 받는 기본 이주비만으로 자금이 부족한 조합원에게 시공사의 신용 등을 활용해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대교아파트에 이어 여의도 한양아파트도 이주를 앞두고 있다. 한양아파트는 지난달 30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오는 10~11월 이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양아파트는 기존 588가구를 최고 57층, 992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 사업시행자는 KB부동산신탁이며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가 적용된다. 한양 역시 인허가 기간을 줄이며 사업 속도를 높였다. 지난 5월 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한 뒤 약 2개월 만에 인가를 받았다. 현대건설도 2024년 한양아파트 시공사 선정 당시 금융조건을 주요 수주 조건으로 제시했다. 당시 여의도가 비규제지역이었던 점을 반영해 기본 이주비 LTV 70%에 현대건설이 조달하는 추가 이주비 LTV 30%를 더해 총 LTV 100% 수준의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두 단지가 실제 이주에 나서는 올해는 당시보다 이주비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태다. 6·27 가계부채 대책 이후 정비사업 이주비 대출에는 최대 6억원의 한도가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10·15 대책 발표 이후 에는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여의도에 적용되는 LTV도 기존 70%에서 40%로 낮아졌다. 이후 정부가 고가주택의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한도를 주택가격에 따라 2억~6억원으로 차등화했지만 이주비 대출은 주택가격과 관계없이 최대 6억원 한도가 유지됐다. 정부는 최근 이주비 문제가 정비사업의 사업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보고 관련 규제를 일부 손질했다. 지난 13일 발표한 주택 공급대책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이주비 대출의 LTV를 산정할 때 기존 주택의 가치인 종전자산평가액과 재건축 후 주택 가치인 종후자산평가액 가운데 높은 금액을 담보가치로 인정한다. 기존에는 종전자산평가액을 기준으로 LTV를 산정했지만 앞으로는 통상 가격이 더 높은 종후자산평가액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제도 변경으로 이주비 대출 가능액이 평균 약 30%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지역 LTV 40%와 이주비 대출 최대 6억원 한도는 유지된다. 이에 따라 기본 이주비 한도를 넘어서는 자금 수요가 있는 조합원에게는 시공사의 추가 이주비 조달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는 추가 이주비 조달을 지원하는 방안도 내놨다. 내년 1월부터 주택금융공사(HF)가 ‘추가 이주비대출’에 보증을 제공하는 상품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에 여의도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는 추가 이주비 지원이 여력이 충분한 대형 건설사 위주의 선별 수주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목화아파트는 삼성물산이 시공사 선정 입찰에 잇따라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수의계약 절차가 가시화하고 있다.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 역시 두 차례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 가능성이 커졌다. 사업성이 높고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사업장과 그렇지 않은 정비사업장 사이의 금융 여건 차이가 향후 이주와 착공 속도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여의도 등에서 종전자산평가액을 기준으로 LTV 100% 수준까지 이주비를 조달할 경우 추가 이주비만 10억원 이상 나올 수 있다”며 “이 정도 규모라면 인근에서 대체 전셋집을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어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추가 이주비는 대형 건설사의 신용공여 등을 통해 조달되는 만큼 건설사도 사업성이 높은 단지를 선별해 지원할 수밖에 없다”며 “사업성이 떨어지는 정비사업장은 같은 수준의 금융지원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염내란개인정보유출김건희이란 -
경제서스틴베스트, MBK·영풍 추천한 고려아연 감사 후보 ‘반대’
뉴시스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이 다시 주주총회 표 대결로 번지는 가운데 국내 주요 의결권 자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MBK·영풍 측이 추천한 감사위원 후보에 반대 의견을 내 주목된다. 특히, 서스틴베스트는 지난해에는 오히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 이사 후보들에 반대를 권고한 바 있어 이번 권고가 더욱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는 오는 9월 9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 분석·의결권 권고 보고서를 통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로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백인규 후보에 찬성 하고, 영풍· MBK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에는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서스틴베스트는 환경·사회·지배구조( ESG) 평가·의결권 자문기관으로, 약 1300개 상장·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와 주총 의안 분석은 기관투자자의 투자·의결권 행사의 중요한 판단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서스틴베스트는 두 후보의 독립성에서는 뚜렷한 우열을 가리지 않았다. 회사 측 후보인지 주주제안 후보인지 만으로 독립성을 판단할 수 없으며, 감사위원은 현 경영진뿐 아니라 지배주주인 MBK·영풍 측으로부터도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스틴베스트의 판단을 결정한 것은 전문성이었다. 백 후보는 공인회계사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서 장기간 회계·감사와 기업자문 업무를 수행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이를 토대로 재무보고와 회계처리, 내부통제, 외부감사 등 감사위원 핵심 업무와 직접 연결되는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박 후보에 대해서도 책임투자와 기업지배구조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은 인정했지만, 최근 고려아연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제재 등을 감안할 때 회계·감사와 내부통제 전문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서스틴베스트는 판단했다. 특히, 이번에는 후보 개인 능력을 넘어 고려아연의 경영권 향방까지 평가 대상으로 삼아 주목된다. 영풍·MBK 측으로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기존 경영전략의 연속성이 약해지고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요 전략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비철금속 제련업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장기간의 투자회수, 환경·안전 규제 대응, 높은 산업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현 경영체제에서 중장기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전체 주주의 장기적 이익에 상대적으로 더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영풍·MBK측은 즉각 반발했다. 감사위원 선임에서 핵심적으로 고려해야 할 독립성과 후보 선정 절차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판단이라며 서스틴베스트 권고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서스틴베스트는 어느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지난해 3월 고려아연 정기주총을 앞두고는 오히려 최윤범 회장 측 이사 후보 7명 전원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고 영풍·MBK 측 후보 7명에는 찬성한 바 있다. 특정 진영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이 아니라 주총별 안건과 후보를 각각 평가해 상반된 권고를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고려아연과 영풍 ·MBK는 9월 9일 주총에서 표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반도체지방선거인공지능AI개인정보유출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