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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픈AI, 엔비디아 지원에 10GW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임대
지난해 2월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전자신문DB 오픈AI가 엔비디아 지원을 기반으로 미국 오하이오주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소프트뱅크 산하 SB 에너지와 체결한 계약으로 역대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협상에서 성과를 냈다. SB 에너지와 오하이오주에 1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WSJ는 이번 프로젝트가 현재까지 발표된 인공지능(AI) 허브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계약에는 엔비디아의 자금 조달 등 지원이 포함됐다. 프로젝트 1단계 약 5GW 규모부터 완공 시 데이터센터 가치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20년간 오하이오 부지 전반부에 대한 반도체 칩 독점 공급업체가 되고 SB 에너지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향후 전체 부지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이러한 20년 임대 계약은 AI기업이 막대한 규모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도록 하는 최근 복잡한 거래 사례 중 하나다. 엔비디아·구글 등 기업은 자사 탄탄한 재무 상태를 활용, 오픈AI·앤트로픽과 같은 스타트업이 위험 관리 차원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임대 계약을 체결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픈AI가 확보한 오하이오 남부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는 미국 에너지부가 소유했던 옛 우라늄 농축 시설 부지에 일부 자리 잡고 있다. 7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보증은 건설 중인 시설이 아닌 완공된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 상당한 상업적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는 오하이오 시설 초기 단계에 수천억 달러 상당의 칩을 판매할 계획이다. 오픈AI 구매에 대한 자금 지원 논의도 있었다. 엔비디아는 또 계약 일환으로 SB 에너지에 15억달러 규모 지분 투자를 하기로 합의했다. SB 에너지는 다음 달 기업공개(IPO)를 통해 50억~7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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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성능 18%·효율 30% 개선…아이폰18 프로 윤곽[모닝폰]
中 팁스터 “A20 프로 성능 18% 향상” 애플 첫 TSMC 2나노 칩 적용 가능성 아이폰18 프로·아이폰 울트라 탑재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애플의 차세대 고성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20 프로’가 전작보다 성능과 전력 효율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8일 중국 정보기술(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에 따르면 애플 A20 프로 칩은 전작 A19 프로 대비 18% 빠른 성능과 30%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A20 프로는 애플 칩 가운데 처음으로 TSMC의 2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A20 프로 (사진=맥루머스) 공정 미세화는 같은 면적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할 수 있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배터리 사용 시간 확대와 발열 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새 패키징 방식도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A20 프로는 웨이퍼 레벨 멀티칩 모듈(WMCM) 패키징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식은 칩과 메모리 등 주요 부품을 더 가깝게 배치해 데이터 이동 효율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인공지능(AI) 연산과 그래픽 처리, 게임 성능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A20 프로는 오는 9월 9일 공개가 예상되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 첫 폴더블 아이폰으로 거론되는 아이폰 울트라에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은 올해 iOS 27에서 속도 개선을 강조하고 있어, A20 프로의 하드웨어 성능 향상과 함께 체감 성능 개선 폭이 커질지도 주목된다. 실제 성능 개선 수준은 다음 달 애플 발표 이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애플은 통상 신형 칩을 공개할 때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뉴럴엔진 등 부문별 성능 향상 수치를 따로 제시해왔다. 업계에서는 A20 프로가 아이폰18 프로 라인업의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성능 경쟁이 처리 속도 외에도 온디바이스 AI와 배터리 효율, 발열 관리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브 샤르마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에 대한 수요가 더 작고, 더 강력하며, 더 효율적인 공정으로의 전환을 크게 가속화하고 있다”며 “2나노와 3나노 공정은 올해 스마트폰 SoC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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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삼성·LG도 반했다…AMR 자체 설계·제작하는 시스윈로보틱스
HW·SW 대응 토털 솔루션 갖춰 반도체·디스플레이 맞춤형 공급 中공세 맞설 K로봇 기술력 주목 시스윈로보틱스 직원들이 자율주행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화성, 용인, 평택을 연결하는 수도권 남부 산업벨트의 핵심 동탄산업단지. 지난 3일 이곳에 있는 시스윈로보틱스에 들어서자 로봇을 테스트하는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시스윈로보틱스는 자율주행로봇(AMR)을 만드는 기업이다. 2004년 설립돼 임직원이 100여명인, 겉보기엔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속이 탄탄한 '강소'기업이다. ◇ 'AMR 메이드 인 코리아' AMR은 'Autonomous Mobile Robot'의 약자로 스스로 주변을 인식해 이동하는 로봇이다. 정해진 경로나 패턴이 아닌 카메라, 센서, 알고리즘 등을 통해 스스로 최적의 길을 찾아 이동한다. AMR은 이송 · 물류 분야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택배와 같이 급증하는 물량에 사람의 수고를 덜 수 있는 효과적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다. 시장조사업체인 글로벌마켓스태티스틱스에 따르면 세계 AMR 시장은 2026년 약 39억8500만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에서 2035년 398억 달러(약 56조원)로 10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실제 아마존 · 쿠팡 등이 AMR을 대거 도입하면서 AMR은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 시스윈로보틱스는 AMR 시장에서 보기 드문 국내 기업이다. 중국과 미국 기업이 강세인 AMR 분야에서 시스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서부터 바이오까지 첨단 산업 현장에 특화된 제품을 공급하며 독자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층간을 이동으로 짐을 옮기는 로봇을 켐트로닉스와 LG이노텍에, 디스플레이 패널 이송 AMR을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KCC, 현대모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으로 공급 대상을 확대했다. 로봇 종류도 단순 이송에서 리프트, 탑승형, 자율주행도장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진화, 발전하고 있다. ◇ 핵심은 '내재화'와 '맞춤형' 시스윈로보틱스가 로봇 공급을 시작한 건 5년 전인 2021년부터다. 출발이 이른 편이 아니었지만국내 굵직한 기업에 공급할 수 있었던 건 20여년간 반도체 공장 자동화 사업을 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 덕택이다. 시스윈은 제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임베디드 시스템과 제어 소프트웨어, 펌웨어 등을 만들어 공급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 국내에서 하드웨어를 설계, 제작하고 소프트웨어는 물론 설치 및 유지보수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 점이 어필한 것 같다”면서 “제조 공장들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이 꼭 필요한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곳은 국내 시스윈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회사에 젊은 직원들이 눈에 띄었던 건 자율주행 핵심인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직접 개발하고 있어서였다. 시스윈로보틱스는 소프트웨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시스윈모빌리티라는 별도 법인도 세웠다. 자율주행로봇의 핵심은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내는 것으로, 소프트웨어 전문가 없이 로봇에 지능을 부여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유완옥 대표는 “소프트웨어 전문 자회사를 만들어 대기업이나 IT 전문 기업에 못지않게 처우를 개선했다”면서 “ 시스윈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시스윈로보틱스 직원들이 산업용 로봇에 탑재될 부품을 스크리닝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 “피지컬 AI 선도국 기여” 현재 오기까지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부침이 있었고, 특히 우수 인력 이탈이 뼈아팠다. 유 대표는 “대기업의 인력 빼가기였으나 다시는 당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이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근로 환경을 재편했다”고 말했다. 시스윈로보틱스에 관심이 쏠리는 건 인공지능(AI)과 결합하며 속도를 내고 있는 AMR 시장에서 중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현재 국내 가정과 산업 현장에는 중국산 로봇이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 가정에는 로봇 청소기가, 산업계에는 운반·용접·협동 로봇이 도입되는 중이다. 경제 매체인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기업들은 148개 국가를 대상으로 로봇을 수출해 113억 위안(약 2조 4064억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청소용 로봇 수출은 78억 위안(약 1조 6611억원)으로 전체 수출의 68.5%를 차지했고, 산업용 로봇 수출은 42% 증가한 32억 위안(약 6815억원)에 달했다. 로봇은 물리적 AI, 즉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핵심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국가전략산업과 맞물려 있어 국내 생태계 구축이 중요한 데, 우리나라는 기반이 취약하다. 시스윈로보틱스와 같은 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유완옥 대표는 “AMR 사업을 기반으로 제조 공장의 무인화 ' 다크 팩토리' 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나라 제조 경쟁력을 높이면서 한국이 피지컬 AI 선도국이 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완옥 시스윈로보틱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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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셀트리온, 프랑스 ‘지프레’ 인수 후 정비 완료…9000개 약국망 기반 유럽 확장 추진
佛 지프레 인수 후 통합·정비 마무리 SC제형·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 셀트리온이 병원 중심이던 유럽 직판망을 약국까지 넓힌다. 지난 5월 인수한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의 통합·정비 작업을 마치고, 지프레가 보유한 9000여 개 약국 영업망을 바이오의약품과 헬스케어 제품의 새로운 판매 채널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프랑스에서 약국 직판 모델을 먼저 구축한 뒤 유럽 다른 국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지난주부터 진행한 하반기 글로벌 영업 현장 점검 과정에서 프랑스 법인과 지프레를 찾아 인수 후 정비 상황을 점검했다. 지프레의 약국 영업망과 셀트리온의 제품 경쟁력을 결합해 실제 매출과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지도록 실행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셀트리온은 지프레 인수 이후 두 조직의 협업 체계와 인력 운영, 제품별 판매 전략 등을 재정비해왔다. 현재 주요 통합 작업을 마치면서 기존 지프레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넘어 셀트리온 제품과 본격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설명이다. 서 회장은 현지에서 조직 운영과 약국 영업망 가동 상황,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 프랑스 법인과 지프레 간 영업 연계 계획 등을 직접 살폈다. 특히, 인수 자체에 의미를 두기 보다 확보된 영업 자산을 매출과 시장 점유율 확대로 연결하고, 프랑스에서 만든 성공 모델을 다른 유럽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실행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지프레는 프랑스 전역에서 9000여 개가 넘는 약국 영업망과 800여 개의 병원 공급망, 140여종의 일반의약품(OTC)·약국의약품(DM)·건강기능식품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프레의 기존 사업 기반을 안정화 하는 동시에,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이 축적해 온 바이오의약품 직판 역량을 결합해 병원과 약국을 함께 아우르는 판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의 유럽 직판 체계는 그동안 병원과 의료진, 입찰 기관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으나, 약국을 직접 커버하는 영업망은 제한적이었다. 지프레 인수로 확보한 약국 채널은 기존 직판망의 마지막 접점을 보완하면서 병원에서 시작된 처방을 실제 조제·투약과 반복 구매 단계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 특히 환자가 직접 투여하는 피하주사(SC)제형은 약국 채널이 핵심 유통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2022년부터 일부 바이오의약품을 대상으로 약국 대체조제를 시행해 왔으며, 적용 품목이 점차 늘어나면서 약국 네트워크와 영업력이 바이오시밀러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제도 변화에 맞춰 지프레 약국 영업망을 활용해 SC제형 의약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향후 대체조제 대상이 늘어날 경우를 고려해 바이오시밀러 영업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이에 따라 먼저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프랑스 규제 및 대체조제 적용 일정에 맞춰 약국 직판을 준비하고 있다. 지프레의 성장 전략은 셀트리온 자사 바이오 제품 판매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셀트리온은 기존 자사 제품 라인업의 판촉을 넘어 현지 유통망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다각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자사 제품과 직접 경쟁하지 않으면서 약국 고객 수요가 높은 타사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네릭(복제약) 및 헬스케어 제품의 라이선스인과 현지 론칭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국 판매 제품 수를 늘려 영업 효율을 높이는 한편, 외부 제품 판매를 통해 지프레 자체의 매출과 수익 기회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그룹 차원의 제품 시너지 창출도 본격화한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스킨큐어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지피덤’(zipiderm)을 내년 초 프랑스 약국 유통 화장품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지프레가 현지 약국 판매와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이 유플라이마·옴리클로 등 피부질환 관련 바이오의약품 영업으로 구축한 의료진 네트워크와 지프레 약국 영업망을 결합해 바이오의약품과 헬스케어 제품 간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프랑스를 유럽 약국 직판 모델의 테스트 베드이자 허브로 육성한 뒤, 국가별 약국 유통 구조와 바이오시밀러 대체조제 제도 진행 상황에 따라 해당 사업모델을 다른 국가로 순차적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프랑스에서 지프레 통합 영업의 성과와 수익성을 우선 검증한 후, 셀트리온의 직판 기반이 강하면서도 향후 약국 내 바이오시밀러 대체조제 도입이 예상되는 일부 서유럽 국가로 약국 직판을 확대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이후 해당 국가들과 인접한 군소 국가들은 지프레의 기존 약국 판매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각국의 규제 상황과 변화에 맞춰 선택적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약국 내 바이오시밀러 대체조제가 허용되지 않는 국가들의 경우 약국 판매 제품 다각화와 브랜드·영업망 확장에 우선순위를 둘 계획이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유럽 전역으로 이러한 약국 사업 모델들을 확대 적용해 각 국가별 제도 시스템에 부합하는 전략을 운영할 방침이다. 국가마다 규제 상황이나 의약품 유통 구조가 상이한 경우가 많아, 프랑스에서 검증된 영업 모델을 토대로 현지 약국 채널에 적합한 사업 방식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 유럽 지역 김동식 글로벌담당장은 “지프레 인수 후 필요한 정비를 마치고 셀트리온과 함께 새롭게 도약할 준비를 완료했다”며 “프랑스 현지에서 최고경영진과 함께 정비 상황과 영업 전략을 점검한 만큼, 이제는 지프레의 약국 네트워크를 셀트리온의 제품 경쟁력과 결합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 제품뿐 아니라 비경쟁 타사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프랑스에서 검증된 약국 영업 모델을 국가별 제도에 맞춰 유럽 전역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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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불꽃축제 주차난, 시간 피해도 어렵다…"인근 권역·사전예매 고려해야"
모두의주차장, 최근 2년 주차 수요 리포트 공개 축제 주간 여의도동 주차장 조회 17만9000건 오전 10시~오후 5시 고르게 혼잡…여의도 집중 뚜렷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서울세계불꽃축제 기간 여의도 일대 주차 수요가 특정 시간대에만 몰리는 것이 아니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장시간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장 인근 여의도 내부 주차장만 찾기보다 마포·동작 등 인근 권역을 함께 고려하거나 주차권 사전예매를 활용하는 것이 주차난을 줄이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18일 쏘카의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은 오는 9월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를 앞두고 최근 2년간 축제 주간 주차 수요를 분석한 ‘서울세계불꽃축제 주차 수요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2024~2025년 각 불꽃축제일을 포함한 총 8일간 모두의주차장 앱 내 주차장 조회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다. 시간대별 수요 패턴,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와 최종 도달 주차장까지의 거리, 권역별 수요 분포, 시간대별 수요 확산 지도 등으로 구성됐다. 모두의주차장, 여의도 불꽃축제 주차 수요 리포트(사진=쏘카) 여의도 주차 수요 ‘초밀집’…오전부터 오후까지 붐벼 모두의주차장에 따르면 축제 주간 여의도동에서 발생한 주차장 조회 시도는 17만9086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 조회수의 6.9%에 해당한다. 여의도동 면적이 서울시 전체의 1%에 못 미치는 점을 고려하면 주차 수요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집중된 셈이다. 여의도동은 2024년 축제 주간에도 전국 행정동 가운데 주차장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주차 수요는 특정 시간대에만 몰리지 않았다. 여의도동 주차장 검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르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구간의 시간대별 편차는 2024년 16.9%, 2025년 12.7%에 그쳤다. 가장 붐빈 시각도 해마다 달랐다. 2024년에는 오후 3시, 2025년에는 낮 12시가 최다 검색 시간대로 나타났다. 모두의주차장은 시간대 선택만으로는 주차난을 피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오후 7시 이후에는 주차장 검색이 줄었지만, 이를 주차 공간이 여유로워진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점에는 이미 이용자들이 주차를 마쳤거나 검색을 포기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의도 안에서만 찾다 포기…인근 권역 분산 필요 이번 리포트는 이용자가 실제 입력한 검색어도 함께 분석했다. 축제 주간 여의도 반경 3㎞에서 발생한 검색은 총 2만2629건, 검색어 종류는 1519개였다. 가장 많이 검색된 장소는 축제 현장인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1291건이었다. 다만 이 검색어로 이용자가 최종 도착한 주차장까지의 평균 거리는 677m로 나타났다. ‘여의동 주민센터’를 검색한 이용자도 최종 주차장까지 평균 724m를 이동해야 했다. 문제는 주차 수요가 여의도 밖으로 충분히 분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부분 이용자는 여의도 안에 있는 주차장을 옮겨 다니며 조회를 시도했고, 인근 권역까지 살펴본 사례는 많지 않았다. 정한얼 모두의주차장 기획분석팀 데이터분석 매니저는 “축제장에서 직선거리로 마포구는 2.5㎞, 동작구는 2.7㎞ 정도”라며 “여의도 안에서 평균 677m를 걷게 되는 상황이라면 여의도 외 인근 권역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총 이동시간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모두의 주차장 CI(사진=쏘카) 사전예매도 대안…관계기관 요청 시 데이터 공유 모두의주차장은 주차권 사전예매 이용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사전예매는 이용자가 일정에 맞는 주차권을 미리 검색해 구매하는 서비스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 빈자리를 찾아 헤매는 대신 이동 계획 단계에서 주차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 모두의주차장은 지난해 8월 김포·인천공항 인근 제휴 주차장을 미리 예약하는 공항 주차대행 사전예매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올해 1월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 올해 5월부터는 적용 범위를 전국 약 5000곳의 주차장으로 확대했다. 모두의주차장은 향후 관계 기관 요청 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축제 기간 교통 현황 파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노현철 모두의주차장 본부장은 “관계 기관 요청 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축제 기간 교통 현황 파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며 “공영주차장 사전 예약 연계, 인근 권역 분산 유도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의주차장은 하반기에도 제휴 주차장과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시작한 세차권 판매 등 차량 관리 상품도 육성한다. 올해 2분기 모두의주차장은 분기 거래액 2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80%를 넘어섰고, 상반기 신규 거래가 발생한 주차장은 400개소 이상으로 확대됐다. 높아진 앱 트래픽을 기반으로 광고 사업도 새롭게 선보이며 신규 수익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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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공효진·정준원 '유부녀 킬러' 인기에…원작 웹툰도 "조회수 10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9일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웬툰 내 웹툰 '유부녀 킬러' 조회수가 지난 7월 20~26일보다 10배 늘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MBC 금토 드라마 '유부녀 킬러'의 인기가 원작인 카카오웹툰 '유부녀 킬러'의 조회수 증가로 이어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9일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 내 웹툰 '유부녀 킬러' 조회수가 지난 7월 20~26일보다 10배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지난 7월 31일 첫방송 직후 화제가 되면서 원작 웹툰까지 열기가 이어진 것이다. 이번 드라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바람픽쳐스가 제작에 참여하면서 스토리-미디어 산업간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다. 원작 웹툰 '유부녀 킬러'의 YOON 작가는 "원작과 똑같은 드라마 속 디테일에 감탄했다"며 "원작을 최대한 구현하고자 노력해주신 제작진과 배우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웹툰 '유부녀 킬러'의 작화를 맡은 검둥 작가는 "드라마로 인해 새로운 독자가 많이 찾아와 긴장되면서도 감사한 마음"이라며 "드라마에서 원작의 디테일한 포인트를 발견할 때마다 원작 작가이자 시청자로서 큰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카카오웹툰 '유부녀 킬러'는 누적 조회수가 1억9000만회에 달하는 인기 작품이다. 2020년 5월에 시작해 아직 연재 중이다. 일할 때는 누구보다 냉철하고 강한 킬러의 모습을, 가정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을 통해 가족과 기혼 여성의 삶을 이야기하며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한다. 한편 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드라마다. 백발백중 킬러 유보나 역은 공효진이, 열혈 사회부 기자인 남편 권태성 역은 정준원이 맡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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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트럼프 "김정은, 대화 응답받아"…'이란 지원 거절' 한국에 불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북미 대화 요청에 대한 응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그동안 김 위원장이 대화 제안에 왜 반응하지 않았냐'는 취재진 질의에 "그가 응답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응답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대화 단계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 연합 군사훈련 규모를 축소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합 훈련이 북한에 부정적인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안팎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를 원하고 있고 북한에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어떤 방식으로 응답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연합 훈련을 축소할 경우 동맹국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는 의견에는 "나는 상황을 더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만 답했다.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돈독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나를 매우 존중해왔고, 우리는 여러 차례 만났다"며 "나는 그를 이해하고 그도 나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바이든도, 오바마도 싫어했고 누구도 좋아하지 않았다"며 "나는 그와 아주 잘 지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좋다는 점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루스소셜에는 김 위원장과의 사이를 부각하는 내용의 합성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전화기를 들고 '도널드, 우리 사이 괜찮지?'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사진 [사진=트루스소셜]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최근 통화를 통해 이란 문제와 관련한 한국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 대통령이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문제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하진 않지만 원한다면 손을 보태달라고 말했고, 그는 '사양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동맹국'임을 강조했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3만9000명의 병력을 주둔시켜 이웃 김정은으로부터 여러분을 지키고 있는데, 이란에서 진행될 쉬운 군사 작전을 도와주지 않겠다는 것이냐고 하자 '우리는 개입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3만9000명은 주한미군 병력 2만8500명을 잘못 언급한 것이다. 비협조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언급하며 "그들이 우리를 돕기 위해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가 모든 나라를 보호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대통령에 대해서는 "사실은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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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중국의 위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K-뷰티… 하락장에서 잘 버틴 이유
[김성효의 주식탐사대] K-컬처의 문화적 이미지, 반도체 기술 격차보다 넘기 힘든 장벽 중국의 추격에도 한국 뷰티산업이 몸집을 키우고 있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지난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흔들린 이유는 무엇일까. 단기간 급격하게 오른 데 따른 반작용에다 반도체 피크아웃 논란 등 여러 가지 원인이 겹쳤을 것이다. 많은 이가 중국 반도체를 지목하기도 한다. 중국 반도체가 아직은 한국에 큰 기술적 격차로 뒤처져 있지만, 중국 반도체의 발전 속도를 볼 때 언제까지나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최근 성공적으로 상장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맹추격이 위협적이다. 기술력은 다소 부족해도 공모 자금으로 대규모 시설 투자를 하면 결국 D램 가격 하락을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이 한국 반도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반도체·자동차 덮친 中 공포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한국 자동차보다 한 수 아래라고 여겨지던 중국 전기차들이 동남아, 남미 등 신흥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람들은 성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가격이 저렴하면 솔깃한다. 결국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때와 비교해 20% 넘게 감소했다. 국내 산업 다수가 비슷한 전철을 밟았기 때문에 투자자의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다. 태양광 패널, 디스플레이, 배터리 분야처럼 한국 기술력이 훨씬 앞서지만 중국의 물량 공세에 밀려 시장 주도권을 뺏기는 일이 반복돼왔다. 만약 반도체마저 중국의 위협을 받는다면 살아남을 산업은 무엇일까. 바로 K-뷰티다. 사실 화장품산업은 반도체산업에 비하면 기술 장벽이 낮다. 반도체는 수십조 원에 달하는 설비투자와 극미세 공정 기술력이 필요하지만, 화장품은 성분 조합을 쉽게 모방해 만들 수 있다. 이는 중국이 제일 잘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한국 뷰티산업은 중국을 저 멀리 따돌리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빠르게 제품화하는 능력’ 때문이다. 한국은 화장품 기획, 연구개발, 용기 제작, 부품 물류, 마케팅이 하나로 묶여 있다. 그래서 신생 브랜드라 할지라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한 달 내로 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 이 속도는 중국이 결코 따라잡을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러한 방식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중국 선전의 많은 스타트업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어떤 기기든 2주 안에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대량생산까지 가능한 구조를 설계했다. 선전은 세계 최대 전자상가인 화창베이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전자 부품 공급망을 갖췄다. 그래서 DJI, 유니트리 같은 기업이 선전에서 탄생할 수 있었다. 아이디어의 빠른 상품화와 공급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다. 그럼 중국이 선전 같은 시스템을 화장품산업에 구축한다면 판도가 달라질 수 있을까. 아니다. 화장품은 단순히 성분이 같다고 해서 같은 수준의 제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화장품에는 문화적 이미지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로레알 화장품에 프랑스에 대한 동경이 포함돼 있듯이, 한국 화장품에는 K-컬처가 스며들어 있다. 전 세계를 휩쓰는 케이팝과 K-드라마에서 비롯된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화장품과 함께 팔리는 것이다. 이것이 반도체와 화장품의 결정적 차이다. 기술적으로는 반도체가 훨씬 장벽이 높지만, 상품성에서는 화장품의 격차가 더 크다. 따라서 K-뷰티는 반도체보다 넘기 힘든 장벽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중국과 가까운 기업 사지 마라" 이뿐 아니다. 단순히 화장품을 넘어 에이피알 같은 뷰티 디바이스 기업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에이피알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4.5% 증가한 1906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24.8%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그 밖에 파마리서치 같은 스킨부스터 기업의 실적도 순항하고 있다. 이 종목들은 시장의 관심이 죄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만 쏠려 있을 때도 조용히 상승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실적이 좋기도 했지만, 결정적 이유는 중국과의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이 잘 나왔는데도 주가가 박살난 종목이 수두룩한데, K-뷰티는 그들과 달리 현 시장에서 핵심 키워드인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그래서 화장품 기업이 하락장에서도 잘 오르는 것이다. 지금 시장에서는 “중국과 먼가”가 가장 중요한 잣대다. 이러한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은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 “중국과 가까운 기업은 사지 마라.”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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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울아파트 ‘전세의 월세화’ 가속… 정부, 논란 된 ISA 개편안 손볼 듯 [한강로 경제브리핑]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가구 중 월세 비중이 7년 사이 7.8%포인트 늘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이달 발표한 세제개편안에서 논란이 됐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연간 납부한도 이월과 계약기간은 보완될 가능성이 커졌다. 주식시장의 경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급증으로 증권사들이 두 달간 거둔 수수료 수입은 893억5000만원에 달했다. 17일 주요 경제 뉴스를 정리했다. 지난 7년새 서울 아파트 전세 가구는 3만 가구 넘게 감소하고, 반전세를 포함한 월세 가구는 5만 가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차가구 규모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친 가운데, 월세 가구 증가분이 전세 가구 감소분을 웃돌면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17일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월세 매물 모습. 연합뉴스 ◆서울, 전세의 월세화 17일 국가통계포털(KOSIS)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가구는 2017년 58만4124가구에서 2024년 60만1001가구로 1만6877가구(2.9%) 증가했다. 전체 전월세 가구가 증가했지만, 전세 가구는 2017년 40만6855가구에서 2024년 37만1972가구로 3만4883가구(8.6%) 감소했다. 이 기간 전체 전월세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9.7%에서 61.9%로 7.8%포인트 하락했다. 전세가 줄어든 자리는 월세로 채워졌다. 월세 가구는 2017년 17만7269가구에서 2024년 22만9029가구로 5만1760가구(29.2%) 증가했다. 월세의 비중은 30.3%에서 38.1%로 7.8%포인트 높아졌다. 전세의 월세화는 비단 서울만의 현상이 아니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은 63%로 집계됐다. 월세 거래 비중은 2021년 43.5%에서 꾸준히 오르더니 2024년 57.6%에 이어 지난해 처음 60%를 돌파했다. 올해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1∼5월 누적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68.6%로 지난해 같은 기간(61%)보다 7.6%포인트 상승했다. 전월세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올해 들어 3.11% 올라 지난해 동기(0.15%)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서울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6.74%로 지난해 동기(1.33%)의 5배 수준에 달한다. 지난 6월 전국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종합 월세가격도 전월보다 0.38% 올랐다. 서울만 보면 0.96%나 상승해 관련 통계가 공표되기 시작한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세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월세화가 빨라지고 전세 매물이 급감하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앞으로도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비거주 주택에 대한 세 부담을 강화하면서, 전세를 둔 집주인이 주택을 처분하거나 월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세의 월세화가 임차인의 매달 고정적인 주거비 지출을 늘리고, 장기적으로 자산 형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교수(부동산학과)는 “전세의 월세화가 진행되면 서민들의 가처분소득이 줄어 내 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전세는 보증금이 부동산 재투자에 활용되는 문제가 있지만, 월세화에 따른 서민의 주거비 부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세 부담의 일부를 임차인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분명히 있을 것 같다”며 “그렇게 되면 월세화 내지는 임대료 상승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서울 한 마트 광고판에서 증권회사 ISA 광고가 나오는 모습. 연합뉴스 ◆정부, ISA 개편안 보완 검토 정부는 세제개편안의 입법예고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연간 납부한도 이월과 계약기간을 손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개편안은 생산적 금융 ISA 상품을 신설하면서 연간 납입한도 이월을 폐지하고, 납입기간은 최대 10년으로 제한했다. 동시에 기존 ISA 상품에도 이월 폐지와 납입기간 제한 5년을 뒀다. 이를 두고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등에게 불리하고, 장기투자와 복리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를 반영해 기존 ISA와 생산적 금융 ISA 모두 납입 한도를 이월할 수 있고, 계약기간도 사실상 무기한 연장이 가능하도록 손볼 전망이다. 다만 생산적 금융 ISA의 투자 대상에서 빠진 해외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는 보완 과정에서도 수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주식, 국내주식형 펀드, 국민성장펀드 등으로 투자 대상을 제한하는 것이다. 생산적 금융 ISA가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제도인 데다 기존 ISA와 생산적 금융 ISA를 동시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164.60포인트(2.42%) 오른 6,977.94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6.70포인트(0.78%) 오른 868.07로 개장, 3.28포인트(0.38%) 오른 864.65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1,418.3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증권사, 2분기 수수료 수익 톡톡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둔 증권사들이 국내 주식 거래대금 증가뿐 아니라 해외주식 거래 확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까지 톡톡히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2분기 일제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9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했고 한국투자증권은 9464억원으로 69% 늘었다. 이 밖에 △삼성증권 4882억원(108%) △KB증권 4507억원(180%) △NH투자증권 4894억원(90%) △신한투자증권 2893억원(91%) △대신증권 2578억원(242%) △토스증권 1525억원(126%) 등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실적 개선에는 국내 증시 활황과 함께 해외주식 거래 확대도 한몫했다. 9개 증권사가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2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입은 총 9432억원으로 1분기보다 60.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토스증권은 219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6.4% 늘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분기 20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도 1778억원으로 54% 증가했고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1354억원, 116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서학개미들이 양도세 감면 혜택 등 정부 정책에 따라 해외주식을 대거 매도했지만, 전체 거래대금이 늘면서 증권사들은 수수료 수입을 톡톡히 챙겼다. 미국 증시 거래대금은 1분기 1492억달러에서 2분기 1705억달러로 12.5% 증가했고, 홍콩 증시도 20억달러에서 27억달러로 30% 이상 늘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급증도 수수료 수익을 끌어올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에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제출한 통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이 출시된 5월27일부터 7월 말까지 증권사들이 두 달간 거둔 수수료 수입은 893억5000만원에 달했다. 한국거래소도 거래수수료와 청산결제수수료로 같은 기간 279억1100만원을 확보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로 거래소와 증권사가 벌어들인 수수료 수입만 약 12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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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기업 ‘간판값’만 2조2천억 돌파 역대 최대…SK·LG 3천억 넘어
80개 그룹, 1천16개 계열사에서 상표권 사용료 받아 SK 1위·LG 2위…한화·CJ는 공정위 현장 조사 대상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표지판. 경기일보DB 국내 대기업 지주회사와 대표회사가 계열사로부터 받은 상표권 사용료, 이른바 '간판값'이 지난해 2조2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권 사용료가 정상적인 거래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산정 기준이 불투명한 만큼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18일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102곳의 지난해 상표권 사용료 수입은 2조2천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4년 2조1천530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상표권 사용료는 대표회사나 지주회사가 계열사에 그룹 브랜드 사용을 허가하고 받는 대가다. 계열사가 사용해 온 상표권을 대표회사가 넘겨받거나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도 발생한다. 실제로 올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102개 그룹 가운데 80개 그룹이 지난해 1천16개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판값 규모는 최근 들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조3천468억원이던 상표권 사용료는 2021년 1조5천207억원, 2022년 1조7천76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후 2023년 2조354억원으로 처음 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룹별로는 SK가 3천499억원으로 가장 많은 상표권 사용료를 거둬들였다. 그동안 1위를 유지했던 LG는 3천490억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이어 한화가 1천992억원, CJ가 1천331억원으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포스코(1천282억원)와 롯데(1천244억원)도 1천억원을 넘겼으며 GS(992억원), 효성(616억원), HD현대(575억원), LS(57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문제는 상표권 사용료의 적정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는 매출액에서 광고비 등을 제외한 뒤 일정 요율을 적용해 사용료를 산정하지만, 구체적인 기준과 요율은 기업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계열사의 이익이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지주회사로 이전되는 통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정위도 이 같은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 실제로 공정위는 지난 6~7월 한화와 CJ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상표권 사용료의 적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정상가격 기준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계열사가 마케팅과 광고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는데도 지주회사가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용료를 받는 것은 계열사 입장에서는 이중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공정위가 그룹별 상표권 사용료를 면밀하게 분석해 부당 지원 사례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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