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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욕증시 받치는 미국의 백만장자들 [박신영의 월가 아나토미]
미국에서 백만장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일부 초고액 자산가의 재산이 불어난 결과만은 아닙니다. 월급에서 자동 적립되는 퇴직연금, 장기 주식투자, 주택자산,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돈을 버는 미국 기업의 주주환원이 맞물리면서 가계와 증시가 서로를 끌어올리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UBS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에서 새로 생긴 달러 백만장자는 약 100만 명입니다. 이 가운데 44만 명 이상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UBS는 부채를 뺀 개인 순자산이 100만달러를 넘는 성인을 백만장자로 정의합니다. UBS 계좌 보유 여부가 아니라 56개 시장의 가계 자산·부채 통계와 조사 자료를 토대로 추정한 수치입니다. 미국에 집중된 백만장자 UBS 기준 미국 거주 성인 백만장자는 약 2200만~236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성인 인구의 약 8.5~8.8%, 성인 11~12명 중 1명에 해당합니다. 전 세계 백만장자 약 5750만 명 가운데 약 40%가 미국에 몰려 있는 셈입니다. 다만 ‘백만장자’의 숫자는 무엇을 자산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소비자금융조사(SCF)는 개인이 아니라 가구 단위로, 주택 지분과 401k·IRA 등 은퇴계좌를 포함한 순자산에서 모기지 등 부채를 제외해 계산합니다. 이 기준의 백만장자 가구는 약 1600만~1700만 가구로, 전체 미국 가구의 12~13% 수준입니다. 반면 프랑스계 컨설팅 기업 캡제미니의 고액순자산보유자(HNWI) 기준은 더 엄격합니다. 주 거주지와 명품·수집품·소비재를 빼고 현금, 주식, 채권 등 투자 가능한 금융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사람만 집계합니다. 이 기준에서 미국 HNWI는 약 870만 명으로, 전 세계 HNWI의 34.4%를 차지합니다. 부동산에 묶인 자산을 제외하기 때문에 금융투자 업계에서 운용 가능한 자산의 규모를 볼 때 주로 활용합니다. 월급에서 증시로, 401k의 복리 미국의 백만장자 저변을 넓힌 핵심 장치 가운데 하나는 401k입니다. 직장인이 월급 일부를 세전으로 적립해 펀드에 투자하고, 회사가 일정 비율을 추가 적립해주는 퇴직연금 제도입니다. 은퇴 때까지 운용수익에 대한 과세가 이연되는 만큼, 긴 시간 동안 적립과 복리가 결합될 수 있습니다. 많은 가입자는 S&P500 추종 인덱스펀드나 타깃데이트펀드를 통해 주식시장에 장기 투자합니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이 회사 가입자 중 잔액이 100만달러를 넘는 401k 계좌는 2025년 2분기 말 59만5000개, 3분기 말 65만4000개로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형적인 ‘401k 밀리어네어’는 약 59세로, 약 25년 동안 꾸준히 저축해 왔으며 잔액 중앙값은 약 140만달러였습니다. 이는 고소득 전문직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장기간 적립한 은퇴자금과 주택 한 채가 함께 불어나면서 50~60대에 순자산 100만달러를 넘는 가구가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가계 자금이 시장으로 유입돼 시장을 키우고, 상승한 시장이 다시 가계의 자산을 늘리는 선순환입니다. 주식 보유의 저변도 넓습니다. 갤럽 조사에서는 미국 성인의 약 61~62%가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별 종목 직접투자뿐 아니라 401k, IRA, 뮤추얼펀드를 통한 간접 보유를 포함한 수치입니다. 연소득 10만달러 이상 집단의 보유율은 87%, 5만~10만달러 집단은 71%, 5만달러 미만 집단은 28%였습니다. Fed의 SCF로 가구 단위에서 봐도 전체 가구의 약 58%가 주식자산을 보유합니다. 은퇴계좌와 펀드를 통한 간접 보유가 약 54%이고, 개별 주식 직접 보유는 약 21%입니다. 2019년 이후 모바일 브로커리지 확산으로 직접 보유 비중도 높아졌습니다. 주식 보유액은 중앙값과 평균값의 격차가 매우 큽니다. 중간 가구의 보유액은 약 5만2000달러지만, 상위 계층의 대규모 자산 때문에 평균은 약 48만9000달러로 올라갑니다. 빅테크와 AI 랠리가 키운 자산 효과 자동 적립만으로 최근의 자산 증가를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팬데믹 이후 유동성 확대에 더해 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 개선과 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S&P500과 나스닥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주식 비중이 높은 가계와 고액자산가일수록 이 랠리의 혜택을 크게 받았습니다. 현금 비중을 줄이고 주식 비중을 높인 투자자에게 초과수익이 집중되면서 백만장자 증가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다만 이 과정은 자산 격차를 더 키우는 측면도 있습니다. 주식을 보유하지 않거나 보유 비중이 낮은 가계는 같은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혜택을 받습니다. 미국 기업의 주주환원도 이 선순환을 강화합니다. S&P다우존스인덱스에 따르면 2025년 S&P500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1조10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매입액은 2935억달러로 분기 기준 최대였고, 2분기에도 2346억달러에 달했습니다. 2025년 9월 말 기준 최근 12개월간 애플은 967억달러, 알파벳은 558억달러, 엔비디아는 518억달러, 메타는 442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벌어들인 현금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미국 주주에게 돌아가고, 주주는 다시 주식과 연금펀드에 투자합니다. 기업의 이익과 가계의 금융자산이 맞물리는 구조입니다. 조정장에서도 남는 자동 매수 401k와 IRA는 시장의 단기 변동과 무관하게 정기적으로 돈을 넣는 경향이 강합니다. 급여일에 맞춰 투자금이 인덱스펀드로 들어가는 만큼, 조정장에서는 적립식 매수 자금이 저가 매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 공모펀드처럼 시장 하락 때 즉각 대규모 환매가 나오는 구조와도 다릅니다. 401(k) 자산의 약 3분의 2는 주식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 자금이 시가총액 가중형 지수를 추종할 경우, 시가총액이 큰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애플 같은 종목으로 더 많은 자금이 기계적으로 흘러갑니다. 주가 상승이 지수 내 비중 확대를 부르고, 비중 확대가 추가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는 자기강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 증시의 회복력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위험도 있습니다. 지수 상승이 소수 초대형 기술주에 크게 의존할수록, 이들 기업의 실적이나 밸류에이션에 대한 기대가 흔들릴 때 지수 전체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러셀2000 등 중소형주와 대형주 간 성과 차이가 장기간 벌어지는 현상도 이런 집중도를 보여줍니다. ‘팔지 않는’ 투자와 세금의 복리 미국의 부유층은 자산을 지키는 방식에서도 시장의 장기 수요를 뒷받침합니다. 핵심은 ‘바이 앤드 홀드(Buy & Hold)’, 즉 우량주를 장기 보유하는 전략입니다.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면 연방 및 주정부 자본이득세가 발생합니다. 반대로 매도하지 않으면 세금으로 나갈 돈까지 자산 안에 남아 복리로 운용됩니다. 현금이 필요할 때는 보유 주식을 처분하기보다 담보대출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가 상승분과 배당을 계속 보유하면서 유동성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망 뒤 상속 시점의 가치가 취득가액으로 새로 잡히는 ‘스텝업(step-up in basis)’ 규정도 장기 보유 유인을 높입니다. 상속인은 피상속인이 보유하던 기간의 미실현 자본차익에 대해 일반적으로 자본이득세를 부담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는 현행 세법에 따른 것으로, 향후 세제 개편 논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기 보유 성향과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겹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물량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수요와 공급 감소가 동시에 작용하는 국면에서는 주가 상승 압력이 커집니다. 시장을 지키려는 기대, ‘Fed 풋’ 주식시장 참여 인구가 넓어진 만큼 증시 하락은 소비와 경기에도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 가계의 체감 부가 감소하고,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은퇴자와 은퇴를 앞둔 유권자의 자산은 증시 변동에 민감합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는 위기 때 연준이 금리 인하나 유동성 공급으로 금융여건을 완화할 것이라는 ‘Fed put’ 기대가 존재합니다. 풋옵션이 가격 하락 위험을 막아주는 것처럼 연준이 증시 하락의 안전망이 될 것이라는 비유입니다. 연준에 주가 방어라는 법적 책무가 있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연준은 물가안정과 고용이라는 의무를 우선합니다. 다만 금융불안이 소비와 고용, 신용시장으로 번질 경우 정책 대응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상장사 밖의 부자들, 패스스루 사업체 미국의 부 축적은 월가와 빅테크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경제학자 오언 자이더와 에릭 즈윅은 최근 저서 『더 에브리웨어 밀리어네어(The Everywhere Millionaire)』에서 재무부와 국세청(IRS) 세무자료를 분석해, 1985년 이후 상위 1% 소득 비중 상승분의 절반 이상이 상장 대기업이나 월가가 아닌 비상장 패스스루(pass-through) 사업체에서 나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자동차 딜러십, 음료·자재 도매망, 전문 의료 클리닉, 대형 로펌, 프랜차이즈 사업체 등이 대표적입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패스스루 사업체는 법인 단계에서 별도 법인세를 내기보다 사업 이익이 소유주의 개인소득으로 귀속되는 구조를 활용합니다. 이들이 창출한 현금흐름은 상업용 부동산과 금융자산으로 다시 유입됩니다. 저자들은 테크·금융권 밖에서 순자산 500만달러 이상을 쌓은 사업주가 약 300만 명에 이르며, 이들의 평균 순자산은 약 2500만달러라고 추정했습니다. ‘어디에나 있는 백만장자’가 미국 부의 또 다른 축이라는 의미입니다. 30년 고정금리 모기지가 만든 자산 방어막 주택도 미국 가계 자산의 중요한 엔진입니다. 미국은 30년 고정금리 모기지가 널리 보급돼 있어, 저금리 시기에 주택을 매수한 가계는 이후 금리가 올라도 기존 대출금리가 바뀌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임금과 주택가격이 오르면 부채의 실질 부담은 낮아지는 반면 집값 상승분은 자산으로 남습니다. 미국 주택담보대출 보유자 가운데 80% 이상은 5% 미만의 금리를 적용받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체 대출의 약 60%는 4% 미만, 3% 이하의 초저금리 대출도 20% 이상입니다. 팬데믹 이후 주택가격 상승은 주택 한 채와 은퇴계좌를 가진 가계의 순자산을 크게 늘렸습니다. 기업의 힘이 가계의 부로 돌아오는 구조 미국 백만장자 확대의 저변에는 401k와 주택이 있습니다. 100만~200만달러 자산 구간에서는 평범한 직장인이 장기간의 연금 적립, 주식투자, 고정금리 모기지를 통해 복리 효과를 누리는 모습이 두드러집니다. 그 위에는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미국 기업의 이익과 주주환원이 있습니다. 기업은 깊은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투자와 실적을 만들고, 이익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에게 돌아갑니다. 여기에 비상장 지역 사업체의 현금흐름과 장기 주식보유 성향까지 더해지며 미국 자본시장의 수요 기반은 두꺼워집니다. 다만 이 구조가 언제나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주가 상승이 소수 대형 기술주에 집중되고, 주식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자산 격차가 확대될수록 선순환은 불균형해질 수 있습니다. 미국 증시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은 국민의 광범위한 주식 보유이지만, 그 힘이 집중 리스크와 불평등을 함께 키우고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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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민주당과 격차 좁혔던 공화당 라티노 지지, 2년만에 다시 벌어져
2024년 대선 직전 7%포인트 차→올해 8월 연방의원 지지 35%포인트 차 텍사스·플로리다 공화당 게리맨더링 결과 오히려 민주당 의석 증가 가능성 텍사스 공화당 연방하원후보 광고물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라티노(히스패닉) 유권자 사이에서 지지율이 민주당에 뒤지는 공화당이 재작년 대통령선거전 당시 격차를 상당히 좁혔으나 올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격차가 다시 크게 벌어지고 있다. 이런 변화는 중간선거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공화당 텃밭 주 가운데 라티노 유권자 비율이 높은 지역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정기구독자들에게 주당 2회 이메일로 발송하는 선거 분석 뉴스레터 '더 틸트'는 22일(현지시간) 이런 분석을 전했다. 뉴스레터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된 미국 전국 단위의 고품질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하면 투표할 가능성이 큰 히스패닉 유권자들 사이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연방의회 선거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64%와 29%로, 격차가 35%포인트였다. 똑같은 여론조사 업체들의 2024년 11월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똑같은 유권자 집단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7%포인트에 불과했다. 더 틸트를 집필하는 NYT의 정치분석 담당 수석기자 네이트 콘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히스패닉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율 상승폭이 엄청났고 이에 힘입어 전국 득표에서 승리했다"며 이로 인해 한때 정치 지각변동(정치 재정렬·political realignment·정당간 세력 분포가 구조적으로 크게 바뀌는 것)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었으나 2년이 지난 지금은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런 정도로 민주당 쪽으로 표심이 이동한다면 선거 판도가 완전히 바뀌게 되며, 공화당의 다선 현역 의원들, 공화당이 유리하도록 새로 추진한 선거구 획정, 그리고 공화당의 가장 중요한 근거지인 텍사스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콘은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선거 판도가 바뀌게 될 경우 이는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만들어냈던 승리 연합(winning coalition·권력을 획득·유지하기 위해 형성해야 하는 핵심 집단의 연합)이 결국 허물어지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텍사스 댈러스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참석한 트럼프 (댈러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2026년 9월 10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국 중간선거 전당대회 무대에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REUTERS/Callaghan O'Hare/File Photo) 2026.9.23. 더 틸트는 텍사스와 플로리다의 연방하원 선거구 중 히스패닉 인구 비율이 상당히 높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11월 대선에서 두자릿수 격차로 낙승했던 선거구 13곳을 골라, 올해 9월 8∼13일 NYT·시에나 전국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표심 변화를 반영한 선거구별 지지율 변화 예상치 그래프를 제시했다. 그 결과 이들 선거구에서 적게는 11%포인트, 많게는 31%포인트만큼 표심이 민주당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시한 그래프를 보면 민주당 우세로 뒤집힐 곳이 7곳으로 절반을 넘고 나머지 6곳은 양당 지지율이 3∼4% 안팎 격차로 박빙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더 틸트가 추세를 반영해 산출한 예상치일 뿐이고, 실제 여론조사 결과나 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는 아니다. 더 틸트는 "(NYT·시에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인구통계학적 추세를 전국 선거구에 대입해 보면 히스패닉 유권자층에서의 민주당 약진은 트럼프가 두자릿수 격차로 승리했으나 공화당이 히스패닉 유권자의 지지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13개 이상 선거구에서 공화당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럴 경우) 텍사스와 플로리다는 민주당 쓰나미가 발생하는 그라운드 제로가 될 것이며, 민주당이 의회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이 두 주에서 공화당의 게리맨더링(자당에 유리한 선거구 획정)을 돌파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화당이 자당 의석을 늘리기 위해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 게리맨더링을 한 결과가 히스패닉 유권자의 민주당 지지율 급상승과 겹쳐서 오히려 민주당 의석의 대폭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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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극진한 이유가 이거였나...시진핑 앞에 놓인 뜻밖의 '이란 청구서' [자막뉴스]
지난 5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중 땐 한정 국가 부주석이 공항에 영접을 나갔습니다. 넉 달 만에 성사된 시진핑 주석의 국빈 답방엔 격식을 깨고 트럼프가 직접 마중을 나갑니다. 이튿날 백악관에서 열리는 국빈 환영식에선 멜라니아 여사도 '은둔생활'을 접고 등판합니다. 작년 8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래스카 회담 때처럼 B-2·F-22 편대가 축하 비행에 나섭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다양한 거래를 성사시킬 겁니다. 그저 시간이나 때우려는 게 아닙니다. 아주 중요한 회담이 될 것입니다.]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트럼프, 이런 극진한 환대 뒤엔 막대한 청구서가 따라붙을 거로 보입니다. 당장 미국은 중국 인민은행도 이란 경제 제재에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동참을 압박했습니다. 특히 이란 여객기를 받아주는 제3국 공항은 달러 결제망에서 퇴출한다는 '2차 제재'가 시험대입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 9월 23일에 전 세계의 모든 이란 항공사가 운항을 중단합니다. 그들에게 연료를 공급할 수 없고, 착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며…] 제재 첫날, 이란 항공편이 광저우와 상하이에 착륙 예정인데 중국은 동참 의사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국제법적 근거나 UN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 없이 일방적인 불법 제재를 가하는 것을 일관되게 반대합니다.] 'AI 대화 채널'을 만들고 무역위원회도 가동하기로 했지만, '관세 휴전' 연장을 비롯한 여러 현안에서 이견도 뚜렷합니다. 이번에도 '빅딜' 없이 파국을 피하는 위기 관리형 담판이 될 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ㅣ고 광 자막뉴스ㅣ권준희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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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가 만든 'AI 차르'…"베선트 장관이 맡을 수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AI 정책을 총괄하는 'AI 차르'로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시간 22일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AI' 군을 창설할 것"이라며 이를 총괄하는 'AI 차르'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AI 위험론을 "사기"로 일축하며 추가 규제가 불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베선트 장관은 AI의 위험성을 우려해 온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 무역 정책의 대대적인 개편을 주도한 베선트 장관은 소비자금융보호국 국장 대행 역할을 수행했고, 현재는 국세청 청장 대행도 맡고 있습니다. #트럼프 #도널드트럼프 #미국 #AI #베선트 #재무장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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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엔서 "美군사력 불사" 주먹 엄포…이란 전멸 내세워 종전 압박
각국 대표단 앞에서 "美 최강…필요시 美이익 위해 압도적 군사력 사용" 경고 '전멸'까지 동원해 이란 종전합의 촉구…우크라전 종식 의지도 동시 거론 'AI 위험 공동대응 필요' 국제사회 목소리에 트럼프는 "통제 거부" 마이웨이 유엔총회 연설하는 트럼프 [UP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압도적 군사력으로 뒷받침되는 미국의 패권을 과시하면서 이란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란전쟁의 정당성을 설득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공지능(AI) 개발의 위험 확산 등으로 전세계에 불안정성이 고조되는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핵심이익을 위해 압도적 군사력도 쓸 수 있다는 발언까지 하며 각국을 위협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단에 올라 각국 대표단의 방미를 환영하고는 곧바로 "미국이 돌아왔고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것을 자부심을 갖고 보고드린다"고 했다. 이후 자신의 재집권 이후 미국이 다방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미래는 아주, 아주 밝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에서 21조달러(2경8천500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투자국을 특정해서 언급하지는 않았다. 전임 대통령들은 말만 했지만 자신은 행동에 나섰다면서 '피스 메이커'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미국으로 압송한 군사작전을 거론하면서 미국에 도전할 경우 비교 불가능한 수준의 군사력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서 우리의 행동은 미국이 서반구에서 더는 위협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증거"라면서 "필요하다면 우리는 미국의 핵심적 국가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압도적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모색을 위해 유엔총회장에 모인 각국 대표단을 상대로 '압도적 군사력'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행보를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베네수엘라와 쿠바 등을 거론하던 중에 나온 언급이라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토대로 서반구 내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압도적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서반구로 한정하지는 않아 국제사회 전반에 대한 발언으로 읽힐 여지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연설 듣는 유엔총회 참석자들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주력한 부분은 '이란전쟁의 정당성' 설득이었다.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놔둘 수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수 없다면서 연설의 상당 부분을 이란전쟁 방어에 썼다. 이란을 전멸시킬지 합의할지 결정해야 한다는 표현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소셜미디어나 취재진 문답 과정에서 '이란 전멸'을 거론했지만 이번에는 유엔총회라는 국제사회의 주요 회의장에서 작정하고 '전멸'을 언급한 것이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대통령이 유엔 연단에서 한 국가의 전멸을 공개 위협하는 것은 전쟁범죄에 해당하며 충격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역설적으로 종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조급함을 보여주는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초 열리는 중간선거 이후에 이란과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종전 낙관론을 재차 제시하면서도 대이란 경제적 고립 작전에 각국이 동참할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짧은 분량이나마 종전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국제사회의 불안과 미국에 대한 동맹의 불신이 심화하는 가운데 '두 전쟁'에 대한 미국의 종전 추진 의지를 앞세워 진정을 도모하는 한편 중간선거에의 타격을 줄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통제 필요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해서도 AI 기술을 산업혁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규정하며 성장을 저해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AI가 미중 패권경쟁의 핵심 분야가 돼 버린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AI 통제를 거부하며 중국을 상대로 한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AI 위협 고조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미국의 '마이웨이'를 선언한 셈이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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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호주 'SNS 알고리즘 규제' 반발…"검열 조장 우려"
이용자에 '추천 알고리즘 거부권' 추진…美 "기업에 과도한 부담" 호주와 미국 국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 정부가 소셜미디어 이용자에게 추천 알고리즘을 거부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려는 호주 정부의 규제 방안에 대해 "검열을 조장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주호주 미국대사관은 호주 정부가 최근 공개한 '디지털 주의의무' 제도에 대해 "미국 기업에 과도한 규제 준수 부담을 지울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고 주장했다. 미 대사관은 서면 의견에서 "정부가 모호하게 규정한 안전 기준에 따라 플랫폼이 알고리즘을 통해 콘텐츠를 억제하도록 의무화하려는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문제 삼은 것은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소셜미디어 알고리즘 규제다. 호주 정부는 소셜미디어 이용자가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방안이 확정되면 이용자는 플랫폼이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하는 콘텐츠를 차단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피드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호주는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금지한 데 이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고 있다. 미 대사관은 호주의 규제가 미국 기업의 공정한 경쟁과 시장 접근, 통상 대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른 국가들이 호주와 유사한 규제를 도입할 경우 파급효과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미국 정부의 반발에 대해 "사람들이 자신의 기기에서 무엇을 받아볼지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호주의 국익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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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황에도 잘 팔린다…침대업계가 웃는 이유
경기 침체에도 고가 매트리스를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템퍼, 시몬스, 씰리 등 주요 침대업체들이 잇달아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수면의 질을 중시하는 '슬리포노믹스' 소비 확산과 프리미엄 시장 성장이 맞물려 관련 업계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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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포스코퓨처엠, LFP 신공법으로 中과 승부
포스코퓨처엠이 LFP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 인산철(FP) 전구체 제조 단계를 생략하는 무전구체 신공법을 도입하여 원가 절감과 중국산 의존도 낮추기에 나선다. 그룹 내 원료 공급망을 활용한 독자 공정으로 고밀도 LFP를 개발해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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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비디아·삼전닉스보다 더 뛴 CPU株…메타 '뮤즈'가 깨운 것은 [빈난새의 빈틈없이마켓]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가 흥행하면서 작업을 실행하고 관리하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관련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챗봇을 넘어 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열리면서 컴퓨팅 수요가 GPU에서 CPU 쪽으로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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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로템, 현대차그룹과 만든 차세대 고속철 첫 공개
현대로템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노트란스 2026'에서 현대차그룹과 협업해 디자인한 차세대 고속철도차량 콘셉트 모델과 AI 기반 자율주행 수소전기트램을 최초 공개했다. 고속철 콘셉트는 공기역학 디자인과 넓어진 실내 공간을 적용했으며, 수소전기트램은 AI가 위험을 감지해 멈추는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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