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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권영세 "용산 못잡아 먹어서 그러나"...내일 어린이정원서 성명 발표
권영세-김경대, 8일 어린이정원 찾는다 권 의원 "재개발·재건축만 제대로...공급량 많아" 국토부-용산구 5일 '용국지' 회동은 빈손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지난달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와 4·5선 의원 간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서울 용산구 용산어린이정원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서울 용산구 용산어린이정원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김경대 용산구청장이 어린이정원을 찾아 반대 성명을 발표한다. 권영세 의원은 7일 본지와 통화에서 "내일 어린이정원에 방문해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하려 한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용산을 지역구로 둔 권 의원은 이어 "용산을 못 잡아먹어서 그러는 것인가"라며 "어린이정원부터 시작해서 용산 공원 등 엉뚱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공급 물량에 대해서는 "6000가구가 들어가니까 (충분하다)"며 "용산은 재개발·재건축만 제대로 해줘도 공급량이 엄청나게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남3·4구역만 해도 8000가구 되고, 한남5구역·2구역, 효창동, 원효로, 청파동, 이런 것만 해도 공급량이 많다"면서 "어린이정원은 그냥 나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용산구청 관계자도 "김경대 구청장이 내일 어린이정원을 방문해 입장을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권 의원과 김 구청장을 비롯한 시·구의원 9명이 현장을 찾을 예정으로, 성명 발표는 오후 2시40분~3시 경 진행된다. 이달 내 발표될 정부 공급 대책에 용산어린이정원 부지가 포함될 것으로 거론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빠르게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주민들도 '어린이들의 손편지 보내기' 등 어린이정원 부지 주택공급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전날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용산어린이정원 일대 주택공급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인구 1000만명 도시 서울에서 녹지 면적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은 반드시 지켜내야 할 의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정부와 서울시 및 용산구의 갈등은 정부가 올해 1·29 공급대책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공급 물량을 기존 6000가구에서 1만가구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지난 5일에는 국토부와 용산구 관계자들이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주택공급안 협의를 위한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가 용산구에 만남을 요청해 이뤄진 일정이지만 여전히 입장차는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용산구 관계자는 "계속 의견을 주고 받는 정도"라며 "용산구의 입장은 구청장 공약대로 원안 유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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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폭락 경고 8배 급증…이번엔 샌디 공포 [플러스 관심종목]
샌디발 공포 언제까지 갈까 샌디스크의 낸드플래시 [AFP연합] 주식시장이 급락해 ‘경계 경보’를 발령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2026년 들어 8월 6일까지 무려 24번째다. 2025년과 비교하면 8배나 늘어난 수치다. 금융위기급 폭락이 연일 국내 주식시장을 때리고 있다. “하도 맞아서 고통조차 없다”는 말까지 여의도 증권가에서 나온다. 이날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의 원인은 새벽에 나온 반도체 기업 샌디스크의 향후 매출 가이던스(예상치 안내)가 시장 기대를 밑돌았고, 창신메모리(CXMT)가 추가 공장 증설을 예고한 데다 미국 고용 ‘쇼크’ 때문이다. 이번에도 심상치 않은데 투자자들 입장에서 대응 방안을 모색해본다. 낸드 가격 주춤 신호에 코스피 또 사이드카 샌디스크가 좋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외 주가에서 부진했다. 이 ‘낸드 원툴’(낸드 매출이 대부분 차지) 회사가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보다 낮춰서 잡았기 때문이다. 이 신호는 그대로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과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령으로 이어졌다. 일단 샌디스크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2026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이 89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72%, 전 분기 대비 51% 증가 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당 순이익(비GAAP EPS)은39.25달러로, 블룸버그 예상치(34.60달러)보다 13.4% 높게 나왔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29억 8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84.6%로 역대 최고치다. 이 같은 마진율 상승에 따라 14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 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주가 호재다. 그러나 다음 분기(2027연도 1분기·7~9월) 매출 가이던스를 103억~108억달러로 제시 했다. 예상치인 111억6000만 달러보다 낮았다. 매출총이익률 역시 79~83%로 안내했다. 지금 84.6%의 마진율이 나오는데, 회사 측은 앞으로 마진이 줄어들 것이라고 스스로 고백한 셈이다. 이에 따라 시간 외 거래에서 샌디스크 주가는 한때 12.1% 급락했다가 5%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샌디스크는 2026년 들어서만 ‘텐배거’(주가 10배 상승)를 이뤘을 정도로 주가가 급상승했다. 어느새 SK하이닉스보다 몸집이 커졌고 이젠 삼성전자를 위협할 정도로 시총이 올라왔다. 그러나 너무 주가가 빠르게 오르다 보니 항상 고점 부담을 안고 있었다. 7월 이후 낸드 가격이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 이란 시장심리가 전해지며 샌디스크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낸드 가격 추이 보면 샌디스크·하이닉스 주가 보인다 샌디스크의 실적은 낸드 가격으로 요약된다. 낸드 관련 회사에 투자할 때 ‘큰손’들은 가장 공신력 있는 시장조사기관인 대만의 트렌드포스(TrendForce) 수치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월별 가격 변동은 유료 회원들에게만 제공된다. ‘512기가바이트(Gb) TLC’ 기준 낸드 계약가격은 2025년 11월 전월 대비 65% 이상 급등을 시작으로 ‘낸드 슈퍼사이클’을 알렸다. 2026년 1분기 전분기 대비 55~60%, 2분기 70~75% 연속 폭등하며 주가 상승에 명분을 제시해왔다. 512기가바이트(Gb) TLC는 스마트폰·SSD·USB 등 소비자 제품에 가장 많이 쓰이는 낸드 유형이다. 시장 전체 수급을 가장 잘 반영하는 표준 단위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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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번엔 ‘레버리지 ETF’ 공방… 鄭 “김민석 책임” vs 金 “제 얼굴에 침 뱉기”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거친 설전을 이어가는 김민석·정청래 후보가 이번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정 후보는 레버리지 ETF가 도입될 당시 국무총리였던 김 후보를 향해 “사태의 책임을 져라”고 압박했고, 김 후보는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며 반박했다. 정 후보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천지 해당행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ETF 사과하십시오”라고 적었다.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개입설’에 더해 정부 정책에 대한 책임론까지 꺼내 든 것이다. 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김민석 후보가 7일 각각 전북 전주시와 전남 목포시를 찾아 전북특별자치도당 청년 권리당원 간담회와 전남지역 수협 조합장 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시스 해당 메시지가 청와대를 겨냥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자 정 후보는 재차 SNS에 “말도 되지 않는 왜곡하지 말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도의적, 정치적으로도 김 전 총리가 사과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6일 SNS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피눈물 흘리는 국민들께 김 후보는 전직 총리로서 사과해야 하지 않나”라고 적었다. 지난 5일 열린 2차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도 “상품 출시가 김 후보가 총리 재직 시절 추진됐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해남으로 이동하던 중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당(민주당)과 정(정부)은 거의 대부분의 정책을 일상적으로 협의하기 때문에, 당내 선거를 하면서 ‘이건 당의 잘못이다, 이것은 정(정부)의 잘못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자기 얼굴에 침 뱉기가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정부·여당은 한 몸이기에 이런 사안들을 갖고 그런 식으로 하는 것이 적절하지도 않고 통상적이지도 않다”며 “정부·여당의 정책에 대해 야당이 하듯이 접근하는 것은 조금 적절치가 않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최고위원 선거 판세에 대해서도 “호남은 3차전이고 저희와 가까운 의원, 최고위원 후보들도 순위가 어느 정도 좀 나와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힘을 모을 수 있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좀 세워지고 공론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며 “지금 현재로선 저희가 어쨌든 최소 3대 2는 돼야 한다. 그것을 어떻게 4대 1, 5대 0으로 가져가느냐 하는 게 저희의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김민석·정청래 후보와 송영길 후보는 이날 나란히 호남을 찾았다. 당장 8∼9일 제주·인천과 강원·대구·경북에서 순회경선이 열리지만, 후보들은 권리당원 비중이 큰 호남을 먼저 찾아 표심 구애에 나섰다. 제주·인천과 강원·대구·경북의 권리당원은 모두 합쳐도 전체의 약 11%지만, 호남권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50만6200여명으로 전체의 약 33%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호남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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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올해만 '430%' 폭등…"주도주 바뀐다" 개미들 몰려간 곳
M7 퇴장…이젠 P7 시대? AI성과 더딘 테슬라·메타 밀려나 샌디스크·델 등 하드웨어 부상 매그니피센트7(M7)으로 불리는 미국 7대 빅테크의 위상이 과거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 지난해까지 3년간 미국 증시를 주도한 기업이다.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며 일부 기업 시가총액은 몇 수 아래로 여겨진 TSMC, 브로드컴 등에 밀렸다. M7은 서부 영화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에서 따온 용어다. 작년 말 대비 주가 상승률은 지난 6일 기준 메타가 -10.5%, 테슬라가 -28.9%로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아마존도 17.9%에 그친다. 샌디스크(430.2%), 델(247.7%) 등 AI 하드웨어 기업에 비해 초라한 성적표다. 시총에서도 메타(1조5020억달러)와 테슬라(1조2610억달러)는 10~11위로 처졌다. 이들 앞에는 TSMC(2조1680억달러), 브로드컴(2조달러), 스페이스X(1조5130억달러)가 들어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M7은 더 이상 위대하지(magnificent) 않다”고 평가했다. 시장의 시선은 ‘P(parabolic·포물선)7’으로 옮겨 가고 있다. P7은 AI 인프라 기업인 샌디스크, 마벨, 마이크론, 인텔, 델, AMD, 브로드컴 등이다. 'AI 쩐의 전쟁'에 저무는 M7…월가, 돈 버는 P7으로 갈아타나 "7대 빅테크 예전만 못해"…美 주도주 변화 움직임 ‘매그니피센트7(M7)’이란 단어가 처음 나온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장은 빅테크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승자가 될 것으로 봤다. 한 해 수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쏟아붓는 이들 기업이 AI 패권을 쥘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분위기가 달라진 건 이들이 막대한 투자로 보유 현금을 소진하고 ‘빚내서 투자’를 시작하면서다. M7의 현금 흐름 악화를 목격한 투자자들은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기업’을 찾기 시작했다. M7 내에서 주가가 차별화되고, 반도체와 서버 등 하드웨어 기업이 더 주목받게 된 배경이다. ◇M7에 “수익성 증명하라” M7이란 용어는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전략가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다. 그는 ‘거대하고 경영이 잘 되는 기술 분야 지배 기업’이라는 공통점을 찾아 7개 빅테크를 M7으로 묶었다. M7은 AI 투자를 이어가며 시장을 주도했다. 연도별 평균 주가 상승률이 2023년 111.3%, 2024년 60.2%, 2025년 22.4%에 달했다.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한 건 올 들어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르면서다. 돈 버는 AI 기업에 목말랐던 투자자들은 ‘수익화 가능성’을 기준으로 M7을 나누기 시작했다. AI 가속기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은 ‘우등생’으로 평가받았다. 재무구조가 악화된 알파벳과 메타, 로봇·자율주행차에서 큰 성과를 못 낸 테슬라에 대해선 우려가 커졌다. ◇AI 확장에 대안 기업 등장 M7이 주춤한 사이 AI 인프라 기업이 떠오르고 있다. M7의 대규모 투자를 빨아들인 전력기기, 반도체, 서버 등 하드웨어 제조업체다. 샌디스크와 마이크론 등 미국 투자자의 접근성이 높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은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주가가 각각 430.2%, 208.8% 오르며 시장을 주도했다. 오픈AI, 앤트로픽, 스페이스X 등 AI 산업계에서 ‘새로운 스타’가 나온 것도 M7의 위상을 흔들고 있다. 지난 6월 12일 상장한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우주·AI 비전을 앞세워 850억달러를 조달했다. 앤트로픽은 올해 10월, 오픈AI는 내년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MANGOS’ ‘AI 빅10’ 우후죽순 시장에선 M7이란 단어가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대표성은 점차 약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성장성이 둔화하고 있어서다. 로이터에 따르면 M7의 분기 매출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올 3분기 35.1%에서 4분기 23.1%, 내년 1분기 7.1%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엔 M7을 제외한 S&P500 기업의 매출 증가율(26.3%)도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M7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M7에 AMD, 브로드컴, 마이크론을 넣은 ‘AI 빅10’을 제시했다.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건 M7의 변형판인 ‘MANGOS’다. M7 가운데 MS, 알파벳, 엔비디아가 남고 앤트로픽, 오픈AI, 스페이스X가 들어갔다. 최근 설득력을 얻는 건 벤 에먼스 페드워치투자자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6월 제시한 ‘P(parabolic·포물선) 7’이다. 올 들어 AI 하드웨어 기업의 주가가 포물선처럼 급등했다는 점에서 붙인 이름이다. 대표적 AI 인프라 기업인 샌디스크, 마벨, 마이크론, 인텔, 델, AMD, 브로드컴이 포함됐다. 주로 맞춤형 반도체 설계와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업으로 빅테크의 천문학적 투자를 매출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 P7 빅테크의 AI 투자로 매출이 늘고 있는 반도체·메모리·서버 기업 7곳. 주가가 포물선을 그리며 치솟는다는 의미로 ‘P(parabolic·포물선)’가 붙었다. 샌디스크, 마벨, 마이크론, 인텔, 델, AMD, 브로드컴이 해당한다. 뉴욕=황정수 특파원/손주형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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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포스코홀딩스, 계열사 인터·DX 지분 일부 매각… 2조5000억원 확보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계열사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포스코디엑스) 지분 일부를 매각해 약 2조5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다. 지난달 산업자원(철강)·전략자원(리튬, 양극재·음극재, 희토류 등)·에너지자원(LNG,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상장 자회사 지분 일부 매각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지분율을 각각 50%까지 낮추기로 했다.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은 전략자원 투자 사업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쓸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걸린 포스코 로고. /포스코 포스코홀딩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3643만4963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예정일은 다음 달 7일이다. 처분 금액은 2조184억9695만200원 규모다. 이사회 전날 종가인 주당 5만5400원을 적용했다. 주식 처분이 완료되면 포스코홀딩스의 포스코인터내셔널 지분율은 70.71%에서 50.0%로 낮아진다.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에서 포스코DX 지분 일부 처분도 결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다음 달 7일 포스코DX 주식 2338만5917주를 처분하기로 했다. 처분 금액은 4817억4989만200원이다. 처분 완료 후 포스코홀딩스의 포스코DX 보유 지분율은 65.38%에서 50.0%로 낮아진다. 최대주주 지위에는 변동이 없다. 포스코홀딩스는 두 회사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해 총 2조5002억4684만400원을 확보하게 된다. 포스코홀딩스는 두 계열사의 지분 처분에 대해 “지주회사 디스카운트(가치 저평가)를 해소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재원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두 회사 모두 처분 예정일에 주가 변동으로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의 거래가 불가능할 경우 장외거래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주식 처분과 관련해 각각 주가수익스와프(PRS·Price Return Swap)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PRS는 기업이 증권사에 주식(기초자산)을 맡기고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을 증권사와 공유하는 장외 파생 상품 계약이다. 정산 시점에 기초자산인 주식 가치가 계약 당시보다 높으면 차액을 기업이 가져가고, 그 반대면 기업이 손실 금액을 증권사에 보전해준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3643만4963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PRS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준 가격은 주당 5만5400원이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또 포스코DX 주식 2338만5917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PRS 계약도 체결한다. 기준 가격은 주당 2만600원으로, 계약 기간은 3년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정산 시점에 실제 매각한 금액(비용 차감)과 기준 가격의 차액을 상호 정산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2일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상장 자회사 보유 지분율을 50% 수준까지 낮춘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상장 자회사 중 포스코퓨처엠 지분도 58.18%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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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휴머노이드 로봇에 꽂히다
이유 없는 선택은 없다 삼성전자가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로봇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향후 글로벌 기업과 로봇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등장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개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RX 사업추진실 신설 노태문 대표, 직접 로봇 사업 챙겨 삼성전자는 최근 노태문 대표이사 겸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직속으로 ‘RX(Robotics eXperience) 사업추진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쌓아온 로봇 관련 기술 역량, 인재를 한곳에 모아 중장기 로봇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로봇 핵심 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전사적으로 축적한 로봇 관련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한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노태문 대표가 직접 RX 사업추진실을 이끌기로 해 눈길을 끈다. 부문장 직속 체계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삼성전자 로봇 기술 개발, 상용화를 추진하던 미래로봇추진단은 RX 사업추진실 산하로 편입된다. 삼성전자가 새로 만든 RX 사업추진실의 핵심 업무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공략이다. 로봇 사업 전략 수립과 하드웨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 개발, 로봇 디자인, 상품 기획 등 사업화 전반을 아우르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울R&D캠퍼스를 핵심 거점으로 삼고, 로봇 관련 인력 근무지와 실험실 등 인프라를 통합할 계획이다. 경북 구미사업장에는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한다. 로봇의 판단과 움직임을 고도화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모으고 관리하기 위한 공간이다. 구미사업장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라인도 갖출 예정이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에도 글로벌 연구 거점을 두고 로봇 관련 우수 인재를 대거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글로벌 최고 수준의 로봇 전문가를 잇따라 영입하며 기술 경쟁력을 높여왔다. 현대차그룹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 운영 전략을 총괄하고, 올 5월 삼성전자로 옮긴 이동건 기획팀 부사장을 로보틱스전략팀장으로 선임했다. 이동건 팀장은 중장기 로봇 사업 로드맵 수립을 맡는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로봇, 다중 로봇 협업 등 지능형 자율 로봇 시스템 권위자인 김현진 서울대 자율로봇연구실 교수, 휴머노이드 로봇 손 기술 분야 전문가인 김의겸 아주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RX 사업추진실로 영입했다.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은 지난 2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경력직 인재 채용을 진행하기도 했다. 미국 삼성리서치아메리카와 삼성리서치 중국 베이징연구소에서 로봇 엔지니어를 채용하는 등 해외 연구개발 거점에서도 인재 영입에 나섰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의 통합 조직과 국내외 인프라, 핵심 인재 등 3가지 축을 마련해 휴머노이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김혜빈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RX 사업추진실 신설의 핵심은 분산된 로봇 역량을 일원화해 로봇 사업 의지를 시장에 다시 각인시키고 의사결정 속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로봇 사업 진출 배경은 휴머노이드 시장 주도권 확보 포석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 확장에 나선 배경은 뭘까.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이 갈수록 커지며 미래 로봇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설 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업체 프리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올해 1243억달러(약 183조원)에서 2035년 4162억달러(약 612조원)로 3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이미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마다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에서 가장 속도를 내는 곳은 중국이다. 중국에서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은 400종 이상으로 전 세계 모델 수의 절반을 넘어섰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 전망치를 연초 제시한 2만8000대에서 5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도 올해 20억달러(약 3조원)에서 2030년 150억달러(약 23조원)로 커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아마존, 테슬라, BMW 등 미국 빅테크, 완성차 업체들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공략에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일본은 ‘피지컬 AI’를 차세대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고 반도체·로봇·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결합하는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쓰이부동산은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고시(合志)시에 피지컬 AI·반도체 인프라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짓는 이 센터는 로봇·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용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는 핵심 연구 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글로벌 경쟁사에 맞선 삼성전자 로봇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단계적 확장’이다. 그동안 미국의 테슬라·피겨AI, 중국 유니트리·유비테크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먼저 출시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제조 현장에서 검증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 로봇 시장을 확대한 뒤 소비자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삼성전자의 생산 거점에서 자동화용 로봇을 우선 도입하고, 여기서 축적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B2B, B2C 사업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국내외 모든 생산공장을 AI 자율공장으로 전환하고, 휴머노이드 제조 로봇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 안경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선보이는 것도 로봇 시장 선점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안경으로 ‘1인칭 영상(Egocentric Video)’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가을 출시 예정인 스마트 안경은 고성능 카메라와 센서, 마이크, 스피커를 탑재한 덕분에 음성만으로도 실시간 번역, 길 안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이나 외부 카메라는 제3자 관점의 단편적인 정보만 담는다. 이에 비해 스마트 안경이 수집하는 1인칭 영상 데이터는 사용자가 어디를 보고 사물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AI가 직접 배우는 양질의 데이터란 평가다. 이 때문에 1인칭 영상 데이터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필수 데이터로 꼽힌다. 현실 공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하는 로봇의 자율주행과 상호작용 기술을 완성하려면, 인간 중심의 행동 방식부터 학습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마트 안경이 DX부문의 스마트폰과 로봇을 연결해, 삼성의 완성형 피지컬 AI 생태계를 만드는 핵심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은 위기에 내몰린 DX부문의 돌파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최근 가전, 스마트폰 등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은 글로벌 경쟁 심화와 반도체 가격 급등 여파로 경영난을 겪는 중이다. 이번 조직 신설이 DX부문의 체질 개선 역할을 할지 재계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로봇 사업을 키우기 위해 계열사 역량도 한데 결집할 계획이다. 삼성은 로봇 부품, 배터리, AI 반도체, 완제품 제조까지 탄탄한 로봇 밸류체인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두뇌인 반도체 부문에서는 AI 로봇 칩 설계 역량을 갖췄다. 엔비디아의 로봇용 칩을 삼성 파운드리가 위탁생산 중이다. 로봇을 통제하는 제어 시스템은 김현진 서울대 교수가 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 계열사 시너지 낼까 다양한 제조 데이터 축적 기대 제조 부문에서 휴머노이드 상용화 성패를 가르는 핵심 난제인 로봇 손은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할 계획이다. 로봇 손은 휴머노이드 부품 원가에서 17~31%를 차지할 만큼 기술 장벽이 높고 비용 부담이 크다. 김의겸 아주대 교수가 로봇 손 개발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로봇의 심장으로 불리는 배터리 분야에서는 삼성SDI가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최근 휴머노이드용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솔리드스택(SolidStack)’을 공개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작동 시간을 늘릴 수 있어 휴머노이드에 최적의 에너지원으로 손꼽힌다. 로봇용 OLED 화면을 제조하는 삼성디스플레이도 로봇 밸류체인에 합류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 로봇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다양한 제조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로봇의 학습 무대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E&A 등 계열사 생산 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경우 정밀 전자 조립부터 중량물 운반까지 다양한 작업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학습 속도와 성능 고도화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강점을 가져 범용 로봇을 개발하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다. 재계에선 삼성전자가 향후 로봇 분야 인수합병(M&A), 스타트업 투자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2024년 말 로봇 제조 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KAIST 내 연구소인 휴보랩에서 2011년 분사한 회사로, 국내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를 개발했다. 이후 자율이동로봇(AMR), 4족 보행 로봇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했고 감속기, 엔코더 등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해왔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로봇 수요자인 동시에 반도체·부품·완제품·생산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 공급자”라며 “자체 공장에서 로봇을 검증하고 확보한 데이터를 다시 AI와 하드웨어 개발에 활용할 수 있어, 제조 경험과 데이터가 반복적으로 축적되는 수직 통합형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에선 삼성그룹이 현대차, LG 등 로봇 사업을 해온 기업과 손을 잡고 로봇 사업 영역을 넓힐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이미 성과도 있었다. 삼성전자의 로봇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현대로템이 함께 개발한 4족 보행 로봇(로봇 개)을 이르면 올 하반기 군에 납품하기로 했다. 육군은 두 회사가 개발한 전투용 로봇 개 RB-01K를 하반기 실전 배치할 전망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세종 공장에서 제작한 로봇 개에 현대로템이 총기류와 군용 센서, 원격조종 장비를 장착해 군용 체계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서며 재계 안팎 기대가 크지만 과제도 적잖다. 당장 중국산 로봇과의 경쟁에서 제조비용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로봇 업계에서는 중국산 로봇 제조비용이 한국보다 많게는 절반 이상 저렴하다고 분석한다. 아무리 기술력을 끌어올려도 제조비용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지 못하면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전 세계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가 늘며 로봇 전문 인재 몸값이 치솟아 인력 확보도 녹록지 않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인수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매년 적자에 시달리는 점도 변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3년 44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24년 30억원, 지난해 25억원 적자를 냈다. 삼성전자 로봇 사업 확장이 녹록지 않을 경우 과거 로봇 조직을 해체한 전철을 밟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2021년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지만 웨어러블 로봇 ‘봇핏’, 가정용 로봇 ‘볼리’ 상용화가 지연되며 급기야 2024년 조직을 해체했다”며 “로봇은 기술 시연과 상품화 사이 간극이 크고 소비자 시장에서는 가격, 안전, 서비스 생태계를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경민 기자 kim.kyungmi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71호(2026.08.05~08.11일자) 기사입니다] [Copyright (c) 매경AX.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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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양도세 부담에 옆집과 맞교환?" '신종 절세법' 등장…시장 혼란 가중
[앵커] 세 부담이 수억 원씩 늘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보니 서울 강남 일부 지역에선 비슷한 가격대의 집을 맞교환하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신종 절세법 이라는데, 이번 세제 개편이 각종 부작용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허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십억 원대 아파트들이 몰려있는 서울 압구정동. 집을 맞바꾸고 싶어하는 집주인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압구정동 공인중개사 "양도세가 이 동네는 20억에서 30억 늘어나는 분도 계시거든요. 늘어나기 전에 본인 물건을 판 다음에 같은 물건을 다시 사면 양도세도 적게 내고 훨씬 낫잖아요." 한 중개업소엔 교환 매매 희망자를 모집한다는 안내문까지 내걸렸습니다. 양도세를 비롯한 세 부담이 커지면서 집주인끼리 같은 단지나 비슷한 가격대의 아파트를 맞바꾸는 신종 절세법이 등장한 겁니다. 장특공제 개편으로 17억 원에 산 주택을 10년 거주하고 65억 원에 팔면 양도세는 3억 원대에서 2029년 13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강규성 / 세무사 "제3자한테 팔려고 한다면 시세를 낮춰서 빨리 팔아야 된다든지 손해가 있을 수 있으니 수요가 같으신 분들끼리 맞교환을 해서 양도 차익 자체에 대해서 빨리 실현을…." 양도세 부담은 줄일 수 있지만 취득세와 중개수수료 등 거래 비용이 발생하고, 풍선효과를 유발할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우병탁 /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준고가에 해당하는 단지들 쪽으로 이른바 이제 약간의 다운사이징을 하는 수요들이 몰리게 될 가능성이 좀 있고, 그러면 이 지역은 전세 가격의 상승 압력과 함께 오히려 가격이 더 상승할…." 세제 개편안 발표 뒤 시장의 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허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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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세 매물 더 줄어드나 '불안'…집주인·세입자 모두 혼란
<앵커> 세제 개편으로 세를 놓던 집주인들이 실거주할 유인이 높아져 임대차 시장에는 불안이 감돌고 있습니다. 세금 부담 때문에 들어가 살아야 하는 임대인도, 새로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임차인도 모두가 혼란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전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표적 학군지로 꼽히는 서울 대치동의 전세 매물이 세제 개편안 발표 직전인 일주일 전에 비해 6.3% 감소했습니다. 실거주로 세금 부담을 피하려는 집주인들이 전세 매물을 거둔 영향이 있는 걸로 보입니다. 세입자들의 집 구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한성/대치동 공인중개사 : 여기서 (전세) 이주하는 게 만만치 않으실 거예요. 지금 오른 게 3억~4억 원이에요. 이주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고민 되시겠죠. 전세 매물이 없어요.] 한 달 전과 비교해 강남구 대치동 전세 매물은 18.6%, 송파구 잠실동 13%, 마포구 공덕동은 10% 가까이 감소하는 등, 최근 줄어든 서울 주요 지역 전세 물량은 더욱 귀해질 전망입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고가 주택 밀집 지역에서는 전세 시장이 다소 불안해질 여지가 있고요. 전셋값이 너무 비싸서 반전세나 월세를 선택하는 세입자도 늘어날 것으로.] 퇴거 통보를 하고 갑자기 실거주 계획을 세워야 할 임대인들도 난처한 상황입니다. 특히 임대료 5% 미만 인상으로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2년 거주 요건이 면제됐던 상생 임대인 제도가 폐지되고, 등록 임대 사업자들의 양도세 중과 배제 혜택도 사라집니다. 내년까지 집을 팔지 않으면 세금 부담을 고스란히 받게 되는데, 토지거래허가제와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도 쉽지 않습니다. [A 씨/임대사업자 : 10년 동안 임대료도 (온전하게) 못 받고 입주하지도 못하고. 왜 저는 그 집을 계속 이렇게 마음 졸이면서 갖고 있었는지.] 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국가가 약속한 양도세 과세 특례를 폐지하는 건 소급 입법으로 위헌 소지가 있고, 임차인들의 주거 안정도 위협하는 정책"이라며 세제 개편안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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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래소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예비심사기간 13일…대표지수형보다 길어”
예비심사 13일·본상장 7일…‘통상적 수준’ “상장 소요기간 차이는 운용사 준비 영향” 한국거래소.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심사기간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단축됐다는 지적과 관련해 거래소가 관여하는 상장예비심사와 본상장 심사는 통상적인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상장 소요기간 차이는 운용사의 준비 기간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자본시장법 관련 규정에 따라 상장예비심사 신청 및 승인,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본상장 신청 및 승인 절차를 거쳐 상장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상장예비심사 기간은 평균 13일로 국내 대표지수형 ETF의 최근 5년 평균인 11일보다 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해 상품구조가 비교적 단순하지만, 국내 대표지수형 ETF보다 예비심사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는 설명이다. 해외지수형·혼합자산형 등 기타 ETF의 예비심사 기간은 평균 19일이었다. 논란이 된 것은 예비심사 접수부터 실제 상장까지 걸린 전체 기간이다. 최근 5년 평균을 보면 국내 대표지수형 ETF는 상장까지 43일(최소 27일), 해외지수형·혼합자산형 등 기타 ETF는 62일(최소 27일)이 걸렸다. 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29일이 소요됐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예비심사 승인부터 본상장 신청까지의 기간은 거래소 심사기간과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가 직접 관여하는 절차는 상장예비심사와 본상장 심사이며, 그 사이에는 자산운용사가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절차를 밟고 유동성공급자(LP) 확보, 운용 방식 및 자금 모집 등을 준비한다”며 “시장 상황과 투자자 수요, 운용사의 상품 운용 계획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전체 상장 소요기간을 거래소 심사기간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본상장 심사기간도 일반 ETF와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ETF는 본상장 신청 이후 상장 규모 등 형식요건 확인을 거쳐 거래가 개시되며 통상 약 일주일이 소요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5월 19일 본상장을 신청해 같은 달 27일 거래를 시작했다. 5월 25일 휴일을 감안하면 본상장 신청부터 거래 개시까지 7일이 걸렸다.
증시인공지능윤석열김건희내란 -
경제GS리테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2028년 영업익 3800억 목표
GS리테일 CI. GS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오는 2028년 영업이익 3800억원을 목표로 수익성 강화와 자산 효율화에 나선다. 7일 GS리테일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유통 본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산 효율성을 개선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중장기 경영 목표로는 2028년 영업이익 380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높은 수준이다. 비핵심 투자주식과 펀드를 매각하고 비효율 점포 자산을 유동화하는 작업도 2028년까지 추진한다. 핵심 사업인 편의점·슈퍼마켓·홈쇼핑의 성장 전략도 구체화했다. 편의점 GS25는 신선강화점 확대와 차별화 자체브랜드(PB), 신선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점포와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 해외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GS더프레시는 도심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출점하고 상권별 상품 구성을 강화한다. 홈쇼핑은 단독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TV와 모바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채널 간 연계를 강화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를 구축한다. 인공지능 전환(AX)과 데이터 기반 경영도 전사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운영 효율화와 홈쇼핑 개인화 서비스 강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자산 효율화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현금은 신규 투자와 주주환원을 비교해 장기적인 주주환원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주주 소통 담당이사를 선임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진행 상황과 성과도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만들어가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라며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균형 있게 높이고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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