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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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원스토어, 앱 마켓 최초 AI 창작 게임 전문관 'AI Games' 오픈
AI 제작 게임 선별해 소개…오픈 시점 20종 공개 원스토어는 앱 마켓 '원스토어'에 AI 창작 게임 전문관 ‘AI Games’를 정식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원스토어 이미지. [사진=원스토어] AI Games는 크리에이터가 AI를 활용해 직접 만든 게임을 선별해 소개하는 공간이다. 앱 마켓이 AI 창작 게임을 위한 전문 코너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자는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원스토어에서 곧바로 실행할 수 있다. 오픈 시점 기준 ‘라그나로크 브레이커(Ragnarok Breaker)’, ‘용사단 키우기(Heros Unite)’ 등 20종을 선보였다. 이번 전문관은 AI 게임 제작 플랫폼 버스에잇(Verse8)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됐다. 버스에잇 플랫폼에서는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고 원하는 게임을 문장으로 설명하면 AI가 기획과 그래픽, 플레이 규칙 등을 구현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AI는 게임 개발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고, AI를 통해 양질의 게임이 매년 수십만, 수백만 개 수준으로 개발이 될 것"이라며 원스토어는 글로벌 최초의 AI 게임 유통 플랫폼이 됐고, LLM(Large Language Model, 대규모 언어 모델)의 발전과 창작자들의 레벨업과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써쓰는 지난 6월 SK스퀘어·네이버·스틸넘버원제일차·크래프톤으로부터 원스토어 주식회사 지분 84.63%를 약 626억원에 인수했다. 넥써쓰는 원스토어 지분 89.03%를 보유해 최대 주주에 오르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트럼프내란폭염선관위중동전쟁 -
경제61만 명 중국시장 옆 프랑스인 21명… 제주는 왜 10개월이나 공들였을까
1~5월 외국인 95만 명 중 중국인 64%… 빠른 회복에도 시장 쏠림 여전 한국어 배우며 머무는 프랑스 ‘런케이션’ 첫선… 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10개월 네덜란드선 제주 해안 243㎞ 사이클링… 해녀·언어·자전거를 ‘제주행 목적’으로 가까운 시장은 규모, 구미주는 체류·소비… 해외 관광객 구성 넓히는 제주 제주 해안 243㎞를 일주하는 사이클링 상품에 참여한 네덜란드 관광객들이 제주웰컴센터에서 완주 메달과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관광객 21명을 제주로 데려오는 데 10개월을 공들였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프랑스 현지 여행업계와 함께 만든 ‘런케이션’ 상품 이야기입니다. 한국어를 배우며 제주에 머무는 일정으로, 올해 처음 출시된 상품에는 프랑스 관광객 21명이 참가했습니다. 수십만 명이 오가는 제주 외국인 관광시장에서 이 21명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규모입니다. 상품 하나를 시장에 내놓는 데 걸린 시간까지 감안하면 사실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숫자이기도 합니다. 제주가 이 작은 시장에 긴 시간을 들인 이유는 유럽과 북미에서 관광객을 불러오는 방식이 중국과 일본, 대만 등 가까운 시장과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동북아에서는 직항노선(수)과 좌석 공급이 방문객 규모를 좌우합니다. 반면 유럽과 북미에서는 먼 거리와 높은 이동비용을 감수하면서 제주까지 올 이유를 먼저 제시해야 합니다. 유명 관광지를 알리는 데 그쳐서는 실제 현지 여행객의 예약까지 끌어내기 어렵습니다. 누가 제주에 관심을 가질지 찾고, 그들의 취향을 일정으로 짜고, 가격을 붙여 현지 판매망에 올려야 합니다. 그래서 상품의 출발점부터 달라졌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며 제주에 머물고, 243㎞에 이르는 해안을 자전거로 일주합니다. 해녀를 관광지의 볼거리로 소개하는 데서 나아가 제주 고유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일정도 판매했습니다. 제주에 온 관광객에게 무엇을 보여줄지 고민하던 방식에서, 무엇을 하기 위해 제주까지 오게 할지로 순서가 바뀌고 있습니다. 프랑스 관광객 21명에게 들인 10개월도 이런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이미 형성된 시장에서 방문객을 더 끌어오는 일과 제주와 접점이 희박한 시장에서 첫 상품을 파는 일은 성격부터 다릅니다. 한쪽은 이미 60만 명을 넘어선 시장입니다. 다른 한쪽은 21명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 런케이션 상품 참가자들이 제주 해녀문화 체험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 외국인 100만 명 눈앞… 10명 중 6명 이상 중국인 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95만 5,748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8만 6,881명보다 16만 8,867명, 21.5%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61만 3,138명입니다. 전체 외국인의 64.2%로, 관광객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을 차지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9% 늘었습니다. 다른 아시아 시장은 더 빠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대만 관광객은 13만 4,721명으로 102.1% 늘었고 일본은 4만 1,897명으로 99.5%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싱가포르는 2만 8,559명으로 104.3%, 홍콩은 2만 7,819명으로 80.9% 늘었습니다. 대만과 일본, 싱가포르, 홍콩을 모두 더하면 23만 2,996명입니다. 중국인 관광객의 38% 정도입니다. 5월 한 달에도 외국인 관광객 24만 1,555명 가운데 중국인이 15만 5,13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국가별 구성에서는 중국의 비중이 여전히 압도적입니다. 중국은 제주가 놓칠 수 없는 최대 외국인 관광시장입니다. 시장 규모가 큰 만큼 중국 내 경기와 여행 수요, 항공편 변화가 제주 관광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는 일과 유입 시장을 여러 갈래로 넓히는 일이 함께 추진돼야 하는 배경입니다. ■ 21명 유치에 10개월… ‘한국어’를 제주 체류상품으로 프랑스에서 올해 처음 출시된 런케이션은 ‘Learn(배움)’과 ‘Vacation(휴가)’을 결합한 여행상품입니다. 한국어에 관심 있는 프랑스 여행객이 제주에 머물며 언어를 배우고 지역문화를 경험하도록 일정을 짰습니다. 앞서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약 10개월 동안 프랑스 현지 업계와 협력해 상품을 개발했고, 첫 운영을 통해 관광객 21명을 유치했습니다. 21명만 놓고 보면 제주 전체 관광시장에서 차지하는 몫은 미미합니다. 이 상품의 차이는 제주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드러납니다. 관광객이 제주에 도착한 뒤 프로그램을 권하는 방식이 전부가 아닙니다. ‘제주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여행’을 해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들고, 현지 소비자가 비용을 지불한 뒤 제주까지 찾아오는 구조입니다. 프랑스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는 해녀문화 체험상품도 출시됐습니다. 모든 국가에 같은 제주 상품을 내놓는게 아니라, 한국어와 제주문화에 관심 있는 소비자를 골라 체류 수요로 연결했습니다. 외국에서 제주를 소개하는 통상적인 홍보를 탈피해, 예약과 방문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판매 경로를 만든 셈입니다. 이탈리아 인플루언서가 제주 해녀와 함께한 체험을 자신의 SNS에 소개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 제주 243㎞를 통째로 판다… 여행 목적이 된 자전거 네덜란드에서는 제주 섬 전체를 아예 하나의 코스로 선보였습니다. 제주 해안을 따라 243㎞를 일주하는 사이클링 상품이 출시됐고, 지난 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첫 운영을 마쳤습니다. 한국어와 해녀, 자전거는 서로 다른 소재지만 상품을 만드는 방식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행자의 관심사를 먼저 찾았습니다. 장거리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제주 해안을 내놓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여행객에게 체류 프로그램을 붙였습니다. 제주 고유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해녀를 직접 만나는 시간을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관광명소 여러 곳을 묶어 이동하는 기존 여행과 달리 좋아하는 활동 하나가 ‘제주행’ 목적이 됩니다. 유럽과 북미에서는 이런 접근이 더욱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와 구미주 주요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항공망은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상당수 여행객이 환승해야 하고 비행시간과 항공료 부담도 큽니다. 중국과 일본, 대만에는 ‘가까운 제주’를 내세울 수 있지만 유럽과 북미에는 다른 답이 필요합니다. 제주까지 와서 243㎞를 달리고, 해녀문화를 만나고, 한국어를 배우며 며칠을 보내는 일정이 상품 전면에 등장한 배경입니다. 관광자원이 있다고 저절로 해외 여행상품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를 원하는 소비자를 찾고 일정과 가격을 짠 뒤 현지 판매망과 연결해 예약까지 받아야 합니다. 프랑스에서 보낸 10개월은 그 간격을 좁히는 데 쓰였습니다. 지난 5월 열린 캐나다·제주 여행업계 트래블마트에서 양측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상담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 캐나다 관광객보다 여행사를 먼저 제주로 또 북미 공략은 현지 여행업계와 연결하는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지난 5월 캐나다 여행업계 10개사를 제주로 초청해 도내 12개 업체와 트래블마트를 열고 상품개발 팸투어를 진행했습니다. 관광객에게 광고를 내보내기 전에 현지에서 제주상품을 만들고 판매할 여행사부터 제주로 불러들였습니다. 지난달에는 국내 럭셔리 전문 여행사 2개사를 초청해 제주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유럽에서는 현지 언론과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가 제주를 취재했고, 이달에는 스페인 다큐멘터리 매체가 해녀를 중심으로 제주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인플루언서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경유여행 콘텐츠를 알렸습니다. 하반기에는 9월 캐나다 박람회 참가와 글로벌 럭셔리 여행업계 대상 프리미엄 상품개발 팸투어가 예정돼 있습니다. 10월에는 영국 여행업계를 초청해 한국과 일본을 잇는 상품 개발에 나섭니다. 유튜브 구독자 198만 명 규모의 영국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경유여행 홍보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11월에는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여행박람회에서 현지 여행업계를 상대로 제주상품 세일즈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관광객을 직접 모으는 홍보와 현지 여행사가 판매할 상품을 만드는 작업을 함께 가져가는 전략입니다. 제주를 찾은 럭셔리 전문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도내 체험 프로그램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 외국인 91.9%가 개별여행… ‘한 코스’로 잡기 어려워진 시장 제주를 찾는 외국인의 여행 방식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5년 제주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를 보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개별여행 비중은 91.9%에 달했습니다. 평균 체류기간은 4.79일, 1인당 소비지출액은 961.3달러였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스스로 일정을 짜는 시장에서 모든 사람에게 같은 코스를 권하는 상품은 한계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자전거를 타러 오고, 누군가는 한국어를 배우러 옵니다. 제주 음식과 자연을 찾아다니거나 해녀문화에 관심을 가진 여행객도 있습니다. 취향이 나뉠수록 상품도 작고 구체적으로 쪼개집니다. 사이클링은 이동 경로를 따라 숙박과 음식, 체험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런케이션은 교육과 숙박, 지역문화 프로그램을 체류 일정 안에 묶습니다. 해녀문화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비용을 내는 상품으로 판매되면서 지역 콘텐츠와 관광 소비를 잇습니다. 구미주 시장에서 제주가 겨냥하는 고부가 관광의 핵심도 관광객의 국적 그 자체에 있지 않습니다.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어떤 활동에 비용을 지불하며, 그 소비가 제주 안에서 어디까지 퍼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프랑스 ‘르 피가로 매거진’ 7월호에 실린 제주 관련 기사. (제주관광공사 제공) ■ 큰 시장은 지키고, 없던 시장을 만든다 중국은 제주 관광에 이미 자리 잡은 최대 외국인 시장입니다. 프랑스 런케이션은 올해 처음 상품을 선보인 시장입니다. 두 시장은 서로 대체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중국 시장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대만과 일본 등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을 넓히고, 제주와 접점이 적었던 유럽과 북미에도 새로운 여행 수요를 발굴하는 방향으로 해외 마케팅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관광객 21명을 위해 들인 10개월도 그 과정에 놓여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유럽 및 북미 현지 업계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B2B 마케팅 노력이 체류형 런케이션, 사이클링, 해녀상품 개발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최근 제주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목적지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구미주 시장은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끌 핵심 시장인 만큼, 상반기 성과를 발판 삼아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선거보완수사권내란AI쿠팡 -
경제
엔화 ‘숏’은 엔 캐리 청산만큼 쌓였는데… 증시 충격 제한적인 이유
美·日 30년 만의 공조…엔화 단기 반등 2024년 닮은 숏 포지션…커지는 엔 캐리 청산 우려 엔 캐리 자금은 줄었다…“시장 충격은 제한적” 30년 만의 미·일 공조에 엔화가 급격히 강세로 돌아섰다. 엔화 하락에 베팅한 숏 포지션이 2024년 7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직전 수준까지 늘어나면서 금융시장 전반으로 충격이 퍼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자체는 당시보다 적어 엔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더라도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미국과 일본 재무당국이 공동 성명을 통해 엔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사실을 발표한 3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와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이날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 일본이 지난달 31일 엔화 매수 공동 개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이번 조치가 지난해 9월 발표된 미·일 재무장관 공동성명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뉴스1 제공. 7일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이날 오후 달러·엔 환율은 158.4엔 안팎에서 거래됐다. 미국과 일본의 공동 개입 직전인 7월 말 164엔 부근까지 올랐던 환율은 개입 이후 156엔대로 떨어졌지만, 이후 상승하며 낙폭의 절반가량을 만회했다. 美·日 공조로 엔화 단기 급등 미국과 일본의 공조 개입 이후 엔화는 급격한 강세를 보였다. 양국의 환율 공조 개입은 1998년 이후 30년 만이다. 뉴욕연방은행은 지난달 31일 미국 재무부를 대신해 달러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하는 거래를 집행했고, 일본은행(BOJ)도 이틀 연속 엔화 매수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개입 규모는 약 13조7000억엔이다. 양국은 동시에 FIMA(Foreign and International Monetary Authorities) 레포 기구 한도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FIMA는 각국 외환당국이 뉴욕연은에 예치한 미국 국채를 담보로 최대 600억달러(약 9조5000억엔)를 조달할 수 있는 제도다. 시장에서는 이 정도 규모면 달러·엔 환율의 추세를 바꾸기에는 부족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엔화 약세를 완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일본은 지난 4월 말과 5월 초 엔화 방어를 위해 약 700억달러를 투입한 바 있다. 미국의 이례적인 개입은 미국 국채시장의 안정을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차영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약 1조1400억달러의 미국 국채를 보유한 최대 해외 보유국”이라며 “엔화 방어 과정에서 미국 국채 매각이 발생하면 금리에 부담이 되는 만큼, 미국 국채를 팔지 않고 달러를 조달할 수 있는 FIMA 레포 한도 확대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년 닮은 숏 포지션… 커지는 엔 캐리 청산 우려 시장에서 우려하는 대목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환율 변동성이 낮을수록 낮은 금리의 엔화를 빌려 해외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의 매력은 커진다. 실제 달러·엔 환율이 160엔 안팎을 유지했던 7월 초 골드만삭스는 “20여 년 만에 캐리 트레이드 환경이 가장 우호적”이라며 엔화를 가장 유망한 조달 통화로 제시했다. 엔화 가치는 4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반면 미 국채 금리는 고점을 유지하면서 양국 간 금리 격차가 크게 벌어진 탓이다. 특히 엔화 숏 포지션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당시와 유사한 규모로 쌓여 있다는 점이 우려 요인이다. 숏 포지션은 엔화가 하락할 것에 베팅한 투자자를 의미한다.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을 정리하기 위해 글로벌 위험자산을 매도할 유인이 커진다. 실제로 엔 캐리 청산이 일어난 2024년 당시에는 7월 18만계약 순매도였던 포지션이 5주만에 2만계약 순매수로 뒤집혔고, 나스닥 지수는 3.43%, 코스피는 8.77% 급락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투자자별 포지션 보고서(COT)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엔화에 대한 투기적(비상업용) 순포지션은 마이너스 16만3400계약이다. 숏이 롱(매수)을 크게 웃돈다. 통화선물 1계약 단위가 1250만엔이라는 점을 대입하면, 현재 시장에 쌓인 엔화 순매도 포지션은 이미 2조엔을 넘어섰다.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기 전인 2024년 7월 초 순매도 포지션 2조3000억엔과 유사하다. 엔 캐리 청산 가능성 낮은 이유는 다만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당시보다 적기 때문이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충격이 일본 내 자산시장뿐 아니라 전방위로 번진 이유는 환율 변화보다 레버리지 청산과 변동성 급등에 따른 기계적 디레버리징이 겹친 결과”라며 “2026년에는 일본 금융시장의 레버리지가 미미한 데다, 엔화 조달 자금이 해외 위험자산에 들어가 있지 않아 일본에서 시작된 매도가 다른 시장 매도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결제성 자금 제외 기타투자 자산과 부채./CEIC 신한투자증권 제공.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24년 당시 결제성 자금 제외 기준 기타투자 부채는 2월 61조8000억엔으로 단기 정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6년 5월 해당 항목은 1조7000억엔 순감해 정점 대비 60조엔 넘게 줄었다. 외국인이 일본에서 엔화를 빌려 해외 자산에 투자한 자금 규모가 2024년 당시보다 대폭 축소됐다는 뜻이다. 특히 엔화 자체가 강세 추세로 돌아설지도 미지수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사례를 보면 대규모 개입에도 구조적 금리 요인의 변화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6개월 내 효과가 소진되고 엔화는 다시 신저점을 향해 움직였다”며 “추세적 전환을 위해서는 BOJ가 추가 금리 인상과 연준 긴축 완화에 따른 금리차 축소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달러·엔 환율은 양국 개입 이후 3일까지 하락했으나, 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캐리 트레이드의 조달 통화가 엔화에서 다변화된 점도 엔 캐리 자금 감소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니엘 토븐 시티그룹 전략가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모든 자금이 엔화로 조달되던 2024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도 지난 7월 말 보고서에서 엔화 강세 가능성을 고려해 스위스프랑, 유로, 캐나다달러 등으로 조달 통화를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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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본서만 팔아 '8000원 웃돈' 붙어 팔리던 한국 라면…국내 풀리자 하루만에 완판
일본에서만 판매되던 '삼계탕사발면' 일본에서만 판매되던 농심의 '삼계탕사발면'이 국내에 한정판으로 풀리자 사전예약 물량이 하루 만에 모두 완판됐다.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다는 희소성과 입소문이 맞물리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6일부터 쿠팡과 농심몰을 통해 삼계탕사발면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쿠팡에서는 6입 제품을 6980원에 판매했고, 농심몰은 삼계탕사발면 6개, 육개장사발면 6개, '건강하닭' 닭다리후라이드 4개로 구성된 '삼계탕 건강하닭 세트'를 1000박스 한정으로 2만4200원에 선보였다. 사전예약은 시작 하루 만에 모두 품절됐다. 농심 관계자는 “다음 주 중 쿠팡에서 2차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계탕사발면은 일본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제품으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정식 판매되지 않았다. 일본 여행객들의 구매 후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맛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먹어보고 싶은 라면'으로 입소문을 탔다. 농심은 일본에서 삼계탕사발면 외에도 곰탕, 부대찌개맛 사발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일본 현지 판매가는 188엔(약 1770원) 수준이지만, 국내에서는 희소성 때문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개당 7000~8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현지 판매가의 4배가 넘는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면서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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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형님 끌고 아우 밀었다…'두 달 연속 1위·첫날 1만 대 돌파' 효자 노릇 톡톡
신형 그랜저, 6~7월 두 달 연속 국산차 판매 1위 '디 올 뉴 아반떼' 첫날 1만1,094대 계약…역대 아반떼 '최고 기록' (왼쪽) '더 뉴 그랜저' (오른쪽) 6년 만에 완전 변경해 출시한 '디 올 뉴 아반떼'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가 두 달 연속 국산차 판매 1위에 오른 데 이어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디 올 뉴 아반떼'도 계약 첫날 1만대를 넘어서며 역대 아반떼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기차 전환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연기관 세단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시된 7세대 부분변경 신형 그랜저는 지난달 국내에서 8,532대가 판매되며 국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앞서 6월에는 전년 동월보다 80.4% 증가한 1만62대가 팔리며 기아 쏘렌토를 1,501대 차이로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신형 그랜저는 6~7월 두 달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이어가게 됐다.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인 준중형 세단 '디 올 뉴 아반떼'도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8세대 아반떼인 디 올 뉴 아반떼는 계약 개시 첫날 1만1,094대의 구매 계약이 체결되며 역대 아반떼 가운데 가장 높은 첫날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4월 출시된 7세대 아반떼가 기록한 종전 최고치 1만58대를 넘어선 수치다. 최저 가격이 기존보다 수백만원 인상됐음에도 상품성 개선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고 SUV 선호가 강해지는 시장 환경에서 내연기관 세단이 계약 개시 하루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본격적인 인도도 예정돼 있어 판매량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고시 등재 등 절차상의 이유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인도 시점을 하반기로 잡은 바 있다. 한편 최근 고유가 영향으로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 전체 판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 비중은 약 26%에 달했다. 지난해 그랜저 판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 비중 역시 약 49.6%를 기록했다. 신형 아반떼에서도 하이브리드 선택 비중이 크게 늘었다. 디 올 뉴 아반떼의 하이브리드 선택 비중은 27.5%로, 기존 아반떼의 14.8%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향후 그랜저와 아반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가 현대차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할지 주목된다. (사진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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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외인 매도에 코스피 6200선 후퇴…삼전 버티고 하닉 급락
[김규림 기자 imkyurim@gmail.com] 외국인 4700억원 넘게 순매도…코스닥도 2%대 하락 샌디스크 실적 전망 부진에 반도체주 약세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코스피는 6200선으로 밀려났고 코스닥도 2% 넘게 하락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78포인트(1.06%) 내린 6229.60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19.29포인트(2.41%) 하락한 782.38에 거래됐다. 장 초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을 시도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4746억원, 17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477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372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76억원, 153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0.87%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간밤 샌디스크의 실적 전망 부진 여파와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며 4.95% 하락했다. SK스퀘어와 한미반도체도 3~4%대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포스코퓨처엠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 소식에 2% 넘게 상승했고, 한화솔루션은 미국의 폴리실리콘 파생제품 관세 부과 수혜 기대감에 8% 안팎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NAVER는 분기 최대 매출에도 AI 인프라 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6% 넘게 하락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가 위험자산 선호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반도체 투자심리가 혼조를 보이는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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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생 들어가도 부동산 팔 수 있다…기업 운명 가르는 ‘담보신탁’ 뭐길래 [회생의 조건 ②]
근저당과 달리 회생 중에도 자산처분 가능 핵심 영업자산 쥐고 채권자 협상력 좌우 자금조달 순기능도…“단기 공매 유예 필요” 골프장 전경. 사진 내용은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박지영·노아름 기자] 2016년 6월,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남춘천CC 회생 절차를 폐지했다. 남춘천CC의 부동산 담보신탁 우선수익권을 보유한 메리츠가 회생계획에 동의하지 않아 회생계획안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후 남춘천CC는 두번째 회생 절차에서 메리츠의 채무를 100% 상환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제출 했고 2018년 9월 무사히 회생 절차를 종결했다. 기업 운명이 담보신탁에 좌우된 셈이다. 남춘천CC뿐만이 아니다. 법조계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담보신탁 우선수익권을 확보한 채권자가 권리 조정에 동의하지 않아 회생계획안 마련에 난항을 겪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핵심 영업자산이 부동산인 골프장, 부동산 개발회사 회생 사건에서 반복적으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기울어진 운동장’ 만드는 담보신탁 담보신탁이란 채무자인 기업이 보유 자산의 소유권을 신탁회사에 넘기고, 이를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공장, 매출채권 등도 신탁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기업금융에서는 부동산 담보신탁이 가장 활발하게 쓰인다. 담보신탁 채권자는 여타 채권자들과 다른 출발선상에 선다. 차이는 기업이 회생 절차에 들어갔을 때 두드러진다. 우선, 기업 소유 부동산에 근저당권을 설정한 금융기관은 ‘회생담보권자’가 된다. 회생이 개시되면 개별 채권자의 강제집행과 경매는 제한되고, 법원이 인가한 회생계획에 따라 변제기 연장이나 이자 조정 등 권리 변경이 이뤄진다. 담보신탁을 통해 우선수익권을 확보한 채권자는 회생 절차와 무관하게 자산을 처분해 채권을 회수할 수 있다. 대법원 판례가 담보신탁된 부동산은 회생 절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신탁 자산의 소유권이 기업이 아닌 신탁회사에 있는 만큼, 회생이 개시된 후에도 신탁회사는 계약에 따라 담보된 부동산을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다는 논리다. 다른 채권자들이 회생법정 안에서 협상하는 동안 담보신탁 채권자는 법정 밖에서 언제든 부동산을 팔 수 있는 카드를 쥐고 있는 셈이다. 현재 진행형인 홈플러스 사태가 이 구조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 홈플러스는 2024년 점포 62곳을 담보신탁하고 메리츠 측에 우선수익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1조3000억원을 조달했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이 미뤄지는 지금도, 메리츠가 공매를 통해 채권을 회수해도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법조계 관계자는 “홈플러스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집중돼 공매 절차를 밟지 못하는 것일 뿐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규모가 작은 기업이었다면 신탁채권자가 이미 채권 회수 절차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골프장 회생진입 더 어려워…확약서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 이 구조가 문제가 되는 건 담보신탁된 자산이 기업의 핵심 영업시설일 때다. 골프장이나 유통업체처럼 점포·부지 자체가 사업 기반인 경우, 회생기업은 신탁채권자로부터 “공매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받아야만 회생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 확약서를 받지 못하면 자산 처분 위험이 남아 있어 법원도 회생계획을 인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탁채권자의 협조 여부가 사실상 회생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구조다. 협상 주도권이 기울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법조계에서는 담보신탁이 채권자 간 협상력 격차를 만들어내고, 이로 인해 회생계획 수립이 지연되거나 변제 조건이 신탁채권자에게만 유리하게 설계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한다. 한 기업 회생·도산 전문 변호사는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은 기업임에도 신탁채권자의 담보 실행 가능성 때문에 회생계획이 수립되지 못한 사례가 종종 발견된다”며 “회생담보권자, 무담보 회생채권자 모두 회생 절차 안에서 변제 조건을 협상하지만 신탁채권자는 공매라는 수단을 쥐고 협상하기 때문에 신탁채권자의 의사가 회생 전체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실제 변제율도 이를 보여준다. 이븐데일, 안성Q 등 주요 골프장 회생계획에서 신탁채권자의 변제율은 각각 100%와 67%인 반면 회원채권자의 변제율은 11%와 17%에 그쳤다. 핵심 영업자산에 대한 처분권을 쥔 채권자와 그렇지 못한 일반 채권자 사이의 협상력 차이가 그대로 숫자로 드러난 셈이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수한 구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회생법원 부장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미국에서는 경제적 실질을 중요시해 담보신탁도 회생 절차에서는 ‘신탁’이 아닌 ‘담보’로 보고 권리 행사를 제한한다”며 “담보신탁 우선수익권을 회생 절차 밖에 두는 현행 법리가 회생 가능성을 떨어트리고 채권자 간 형평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담보신탁 덕분에 사업 가능”…효용 크다는 반론도 [챗GPT를 사용해 제작]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담보신탁의 효용이 더 크다는 반론도 나온다. 회생 절차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사례는 일부에 그치는 반면, 기업의 자금 조달 여력을 높이고 금융비용을 낮추는 경제적 효과는 탁월하다는 이유에서다. 담보신탁은 금융기관의 회수 가능성을 높여 기업이 일반 신용대출이나 근저당권 방식보다 큰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한다. 특히 부동산 개발사업, 골프장, 호텔, 유통시설처럼 초기 투자비가 크고 장기간 현금 흐름으로 회수하는 사업에서 핵심 금융수단으로 활용됐다. 때문에 담보신탁 권리를 제한할 경우 신규 대출이 위축되거나 금리와 담보 요구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이미 약정된 신탁채권자의 권리를 회생을 이유로 사후적으로 제한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금융기관은 공매를 통한 회수 가능성을 전제로 대출 여부와 한도, 금리, 담보 조건을 결정한다. 회생이 시작됐다는 이유로 당초 보장된 권리 행사를 막으면 계약의 예측 가능성이 흔들리고, 금융기관은 처음부터 대출을 줄이거나 더 높은 금리와 추가 담보를 요구할 수 있다고 예상하는 이유다. 회생 과정에서 채권자의 희생을 당연한 전제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채무 조정과 변제기 연장을 수반하는 만큼 채권자의 일정한 양보는 불가피하지만, 기업을 살려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손실 부담을 일방적으로 떠넘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회생 가능성이 불확실하거나 기존 경영자와 주주의 책임이 충분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채권자에게만 희생을 요구하면, 부실기업을 연명시키는 비용을 금융기관과 일반 채권자에게 전가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또 다른 기업 회생 전문 변호사는 “신탁 구조가 있었기에 레버리지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영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사업 영위를 위한 필수 금융 수단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문제가 된 결론만 놓고 제도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매 유예 필요성 대두…“담보신탁 도산절연성 제한해야” [챗GPT를 사용해 제작] 이런 논란 속에서 거론되는 절충안이 ‘핵심 영업자산 한정 공매 일시 중지’ 방안이다. 담보신탁 우선수익권을 회생절차에 일률적으로 편입하는 대신, 공장·점포·골프장 부지 등 영업에 없어서는 안 되는 자산에 한해 공매를 일정 기간 유예하는 방식이다. 이는 법원이 계속기업가치와 회생 가능성을 검토하고 회생계획을 마련할 최소한의 시간을 보장하되, 회생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다시 권리 행사를 허용하는 구조다. 공매 유예 기간의 이자 보전이나 우선변제 순위 상향 등 신탁채권자의 손실을 보완할 장치도 함께 검토할 수 있다. 한 도산법 전문 변호사는 “핵심 영업자산에 한정된 단기 공매 유예는 채권자 권리를 완전히 박탈하지 않으면서도 회생기업에 협상 시간을 보장하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담보신탁의 도산절연성( 기업이 회생이나 파산에 들어가더라도 신탁재산을 기업의 일반 재산과 분리해 회생 및 파산 절차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법적 효과) 을 제한해야 한다는 학계 우려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명문화한 채무자회생법 개정안은 찾아보기 어렵다. 대법원 판례 변경 혹은 입법을 통한 제도정비 없이는 사건마다 신탁채권자의 권리 행사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쟁점은 담보신탁을 유지할 것인지 폐지할 것인지가 아니다. 기업의 자금 조달 수단으로서 담보신탁의 장점은 살리되, 핵심 영업자산 하나가 회생절차 전체를 무력화하지 않도록 권리 행사의 시기와 범위를 조정하는 것이 과제다. 회생기업에 최소한의 협상 시간을 보장하고 그 비용을 채권자에게만 일방적으로 부담시키지 않는 정교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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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장 숨통 트이니 ‘빚투’ 다시 시작…신용거래 잔고 하루만에 1조 증가
반대매매 규모는 빠르게 안정세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급락장에서 감소세를 보였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증시 반등과 함께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강제 청산이 상당 부분 마무리되면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8조417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날(27조4038억원)보다 하루 만에 1조141억원 증가했다. 신용융자 잔고는 올해 코스피 강세 속에서 30조원 안팎을 유지해왔지만, 지난달 31일 28조9350억원으로 내려가며 약 6개월 만에 다시 3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5거래일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 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3.76%, 2.42% 상승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감소했다. 지난 4일 다시 110조원을 넘어섰던 예탁금은 하루 뒤인 5일 103조2125억원으로 약 7조2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변동성이 극심했던 시기 급증했던 반대매매 규모는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이다.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던 지난달 30일과 31일 반대매매 규모는 각각 1038억원과 1220억원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5일에는 117억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증권가는 지난달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났던 급격한 변동성이 사실상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이 상당 부분 마무리되면서 시장이 실적 중심 국면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글로벌 AI 공급망 핵심인 대만과 비교해 상반기 코스피는 연초 대비 100% 이상 상승하며 대만 가권지수보다 2배 이상 높은 오버슈팅을 보였지만, 최근 하락장을 거치면서 격차를 줄였고 상대적 과열 부담을 털어냈다”며 “7월 반도체 급락을 초래한 레버리지 청산과 수급 충격은 상당 부분 마무리됐으며 8월부터는 실적 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코스피는 지난 급락을 통해 하단을 확인했다”며 “단기적인 수급 되돌림 이슈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추가적인 하방 압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5~6월과 같은 강한 상승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AI 투자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등을 확인하며 외국인 순매수를 바탕으로 한 완만한 우상향 흐름이 연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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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넥스트레이드, 12일부터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한시적 금지
SK하이닉스 1주 하한가 체결 등 가격 왜곡 잇따르자 다음달 14일 정적 VI 도입 전까지 한시적 금지 넥스트레이드. 연합뉴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최근 SK하이닉스 ‘1주 하한가’ 사태 등으로 불거진 가격 왜곡 현상을 막기 위해 이달 12일부터 프리마켓에서 상·하한가 가격 주문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 다음 달 14일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도입될 때까지 적용되는 한시 조치다. 넥스트레이드는 ‘프리마켓 SK하이닉스 하한가 사례에 대한 설명’ 자료를 내고 “정적 VI 도입 전까지 프리마켓에서 상·하한가 주문을 금지해 주문 오류로 인한 상·하한가 체결 사례를 최소화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날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가 단 11주 거래만으로 시초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며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앞서 5일에는 삼성전기와 알테오젠이 각각 1주만 거래됐는데도 시초가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상한가에서 형성됐고, 지난달 28일에도 SK하이닉스가 1주 거래만으로 하한가에 체결되는 등 가격 왜곡 사례가 잇따랐다. 넥스트레이드는 이 같은 사례 가운데 일부는 투자자나 증권사의 주문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넥스트레이드는 자본시장법상 정규거래소가 아닌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로, 글로벌 대체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접속매매 방식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접속매매는 체결 가능한 호가 가운데 먼저 접수된 주문부터 순차적으로 체결하는 방식으로, 정규장에서도 사용된다. 다만 프리·애프터마켓은 정규장보다 거래량이 적어 소량의 주문만으로도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 이에 넥스트레이드는 현재 시장가 주문은 제한하고 지정가 주문만 허용하고 있다. 다음 달 14일부터는 기존 동적 VI에 더해 정적 VI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적 VI가 발동되면 거래를 일시 중단한 뒤 2분간 단일가매매를 실시해 가격을 안정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넥스트레이드는 “앞으로도 상·하한가 주문 등에 따른 가격 급등락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금융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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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우리도 세력화 하자" 반도체 성과급 여진 지속…삼성전자 DX노조 3만명 돌파
석달 만에 조합원 13배 급증…DX 과반 동행노조 가입 "같은 회사, 다른 보상" 반발 확산…서초사옥 집회 예고 경기 수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중앙문 앞에 지난 7월 14일 DX부문 조합원들의 반발로 합동분향소가 차려져 있는 모습. 사진=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이 주축인 노동조합 '동행'의 조합원 수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임금협상 잠정합의 전과 비교하면 석 달만에 10배 넘게 몸집을 키운 것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으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디바이스경험(DX)부문 간 성과급이 이른바 '6억원 대 600만원'으로 큰 격차를 내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DX의 노조 세력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성과급을 둘러싼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2천여명→3만명…DX 과반 가입 4일 업계에 따르면 동행노조의 조합원 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조합원은 3만63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3만명 선을 넘어섰다. 동행노조는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지금과는 전혀 다른 규모였다. 지난 5월 초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기 전 동행노조 조합원 수는 2300여명에 그쳤다. 그러나 노사 합의안을 둘러싸고 DX 부문 보상 문제가 불거지면서 가입자가 빠르게 늘었고, 석 달 만에 조합원 수는 13배 가까이 불어났다. 최근에도 하루 수십명 이상의 신규 조합원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준 동행노조 가입자 수는 DX 전체 인력 5만1717명의 58.1%에 해당한다. DX 부문 직원 10명 중 6명가량이 동행노조에 가입한 셈이다. 반면 올해 임금협상을 주도한 초기업노조는 지난 4월 중순 고용노동부로부터 과반 노조 및 법적 근로자대표 지위를 인정받았지만, 잠정합의안 도출 이후 DX 조합원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과반 노조 지위를 잃었다. DX 직원들이 중심이 된 노조 규모가 급팽창한 배경에는 삼성전자 내부의 보상 격차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DS 부문에 한해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한 점이 불을 지폈다. 당시 600만원의 자사주 지급에 그쳤던 DX와 달리 DS부문 직원은 올해 1인당 최대 6억원 가량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오면서다. ■역대급 실적에 보상격차도 최대 최근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더욱 높아지면서 양 부문 간 보상 격차가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1·2분기 연속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만 146조7000억원에 육박한다. 실적을 들여다보면 DS 부문이 상반기 약 143조원을 벌어들이면서 전사 영업이익의 97.4%를 차지했다. 반면 DX 부문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수익성 악화로 2·4분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삼성전자 안에서도 사업부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셈이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40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DS부문 직원의 성과급이 당초 1인당 7억원을 웃돌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반면, DX부문 내부에서는 부문간 보상 격차는 단순히 실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올해 임금협상에서 DS에만 별도의 특별경영성과급을 도입하면서 보상 체계가 제도적으로 굳어진 점을 문제삼고 있다. 동행노조는 이 같은 체계 개선을 요구하며 오는 21일 서울 서초사옥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약 1500명의 조합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같은 회사, 같은 권리'와 '동행이 앞장서겠다'는 구호를 내걸고 보상체계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과 몇 달 만에 조합원 수가 2300여명에서 3만명까지 늘어난 것은 DX 직원들의 보상 불만이 일부의 문제를 넘어 조직 전반으로 확산됐다는 의미"라며 "하반기 DS의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가능성이 현실화할수록 사업부 간 박탈감과 보상 형평성 논란도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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