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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930날씨] 오전까지 제주·남해안 중심 비…다시 무더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남 지역엔 지금도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제주도부터 경남 지역까지 띠 모양의 비구름이 걸쳐 있어 현재 제주도와 경남 하동엔 시간당 20밀리미터 안팎의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전까지 부산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 10에서 60, 울산과 경남 내륙, 전남 남해안에 5에서 4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안은 이미 극한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추가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오늘 오후엔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오늘부터는 차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곧바로 습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오늘 한낮에 수도권과 충청, 남부지방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가겠고, 밤에도 습도가 높아 일부 도심과 해안 지역에선 다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습니다. 낮 기온은 전남 서해안 일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과 강릉, 청주, 대전, 전주와 광주, 대구, 제주 32도로 어제보다 1도에서 7도 정도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5미터로 일겠습니다. 내일도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고, 내일과 모레 목요일은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김지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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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말복 지나면 감자를 꼭 먹어라”…제철 감자 건강하게 잘 먹는 법
지방 거의 없고 포만감 유지시켜 적정량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도움 제철 맞은 감자에는 칼륨, 비타민C, 비타민B6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껍질째 먹으면 식이 섬유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말복이 지난 지금(8월 중하순)은 여름 햇감자가 맛과 영양 면에서 좋은 시기다. "말복이 지나면 감자를 꼭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특별한 의학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말복을 계기로 여름철 더위가 한풀 꺾이고 식생활을 다시 균형 있게 챙기는 의미에서 제철 감자를 활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감자는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지만 지금부터 10월까지 갓 캔 감자는 그냥 삶기만 해도 포슬포슬 맛이 훌륭하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감자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방법을 알아봤다. 영양 듬뿍 =감자의 별명은 '땅속의 사과'다.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부를 싱싱하게 가꾸고 면역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 처리 과정에 중요한 비타민B6와 DNA 합성에 필수적인 엽산도 많이 들었다. 감자에는 또 뼈와 세포 건강에 중요한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칼륨도 마찬가지. 그램(g) 당 함량으로 따지면 신경 자극을 전달하는 등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칼륨이 바나나를 비롯해 어떤 과일이나 채소보다 많이 들었다. 잘 고르는 요령 =감자는 무겁고 단단한 것으로 골라야 한다. 표면이 매끄러운지, 흠집이나 주름은 없는지도 잘 살필 것. 싹이 나거나 녹색 빛깔이 도는 건 피해야 한다. 그 부위에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어서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조리법 =탄수화물이 많다는 이유로 감자를 멀리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감자의 약 80%는 수분. 조리법만 제대로 택한다면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쌀밥에 비해 열량이 낮고 (100g당 열량이 쌀밥은 125칼로리, 감자는 55칼로리) 포만감은 더 크기 때문이다. 감자는 삶거나 구워 먹을 것. 기름에 튀기는 방식은 몸에 해롭다. 보관법 =감자는 냉장고에 넣지 않는다. 온도가 너무 낮으면 감자 속 전분이 설탕으로 변하기 때문. 감자는 흙 묻은 그대로 종이봉투에 넣거나 신문지에 싸서 빛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어야 한다. 바람이 잘 통하는 것도 중요하다. 싹이 나는 걸 막으려면 사과를 한 알 같이 넣어둘 것. 껍질을 깐 감자는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 후 비닐봉지에 담는다. 그 상태로 냉장고에 넣으면 1주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감자는 다이어트할 때 먹어도 되나요? A1. 네. 감자는 탄수화물이지만 지방이 거의 없고 포만감을 주는 편이어서 적정량을 먹으면 다이어트 식단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튀기거나 버터, 치즈 등을 많이 곁들이면 열량이 크게 높아집니다. Q2. 감자를 먹으면 혈당이 많이 올라가나요? A2. 감자는 전분이 많은 식품이어서 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으깬 감자나 뜨거운 감자를 많이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 양을 조절하고 단백질,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Q3. 당뇨병이 있다면 감자를 피해야 하나요? A3. 반드시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섭취량과 조리법이 중요합니다. 감자만 많이 먹기보다는 생선, 달걀, 두부 같은 단백질과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Q4. 감자는 밥보다 살이 덜 찌나요? A4. 같은 무게로 비교하면 삶은 감자의 열량은 일반적인 흰쌀밥보다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감자를 많이 먹거나 감자튀김처럼 기름을 사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Q5. 감자의 어떤 영양소가 건강에 도움이 되나요? A5. 감자에는 칼륨, 비타민C, 비타민B6, 식이 섬유 등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껍질째 먹으면 식이 섬유 섭취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6. 감자가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나요? A6. 감자에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 배출과 혈압 조절에 관여합니다. 다만 소금이나 가공육 등을 함께 많이 먹으면 이러한 장점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Q7. 감자 껍질도 먹어도 되나요? A7. 깨끗하게 씻은 감자라면 껍질째 먹을 수 있습니다. 껍질에는 식이 섬유와 일부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싹이 나거나 녹색으로 변한 감자는 껍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어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Q8. 싹 난 감자는 먹으면 안 되나요? A8. 네. 감자에 싹이 많이 나거나 녹색으로 변했다면 솔라닌과 같은 글리코알칼로이드가 증가할 수 있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쓴맛이 나는 감자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9. 삶은 감자와 감자튀김 중 어느 것이 건강에 좋은가요? A9. 일반적으로 삶거나 찐 감자가 낫습니다. 감자튀김은 기름을 많이 흡수해 열량이 높아지고, 고온 조리 과정에서 건강에 좋지 않은 물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Q10. 감자를 식혀 먹으면 혈당에 덜 영향을 주나요? A10. 삶은 감자를 식히면 일부 전분이 저항성 전분으로 바뀌어 소화, 흡수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감자의 탄수화물을 없애는 것은 아니므로 섭취량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Q11. 감자는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A11. 감자에는 식이 섬유가 들어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껍질째 먹을 때 식이 섬유 섭취량이 늘어납니다. 충분한 물과 다른 채소, 과일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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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태풍도 비껴갔는데 왜...거제 향한 '수증기 물탱크' [Y녹취록]
■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강한 비가 왜 유독 거제와 통영 등 경남 남해안 쪽으로 집중된 겁니까? ◆기자> 그제 오후부터 어제 오후까지레이더 화면 보겠습니다. 강한 비구름이 계속 경남 남해안으로 유입되는데, 거제와 통영 부근에서 좀처럼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남쪽에서는 태풍 '돌핀'이 남긴 저기압 과한반도 동쪽의 고기압 사이로 강한 수증기를 실어나르는 '하층 제트'가 만들어졌는데요. 이 바람을 타고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계속해서 경남 남해안으로 밀려들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동쪽 고기압에서 불어온 동풍의 영향이 비구름의 길목을 막았고,남해안의 산지와 부딪혀 공기가 상승하면서비구름은 더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결국 남쪽에서는 수증기를 계속 밀어 넣고동쪽에서는 비구름의 길목을 막으면서거제와 통영 부근에 폭우가 장시간 집중된 겁니다. ◇앵커> 여기에 평년보다 바다 온도가 높다 보니까 이것도 폭우를 키우는 주요 원인이 됐다면서요? ◆기자> 네, 화면 보실까요?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수온을 보면남해는 28∼30도까지 올라 있습니다. 물을 데울수록 김이 더 많이 올라오는 것처럼, 바다가 따뜻할수록 대기로 올라가는 수증기도 많아지게 되는데요. 게다가 따뜻한 공기는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을 수 있어서수증기를 담는 물탱크 자체도 커지는 셈인데요. 이렇게 풍부해진 수증기가 하층 제트라는 고속도로를 타고 경남 남해안으로 밀려들면서 비구름을 더욱 강하게 발달시킨 겁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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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복에 ‘이것’ 한 잔 마시면 위험하다?”…전문가가 밝힌 진실 들어보니 [헬시타임]
클립아트코리아 빈속 커피가 위장을 상하게 한다는 걱정은 근거가 제한적이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최근 소화기 전문가 설명을 인용해 건강한 성인 대부분은 공복에 커피를 마셔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위식도역류질환자나 궤양 환자, 카페인 민감군은 예외다. 국내에서도 역류성 식도염 진료 인원이 10년 새 30% 넘게 늘어난 만큼 개인별 구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영양사 앤서니 디마리노는 소화기관은 정교하게 작동하는 기관이라 빈속 커피 한 잔이 대다수에게 치명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미국커피협회 조사에서는 커피 음용자의 90%가량이 아침 식사 전 커피부터 마시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이보다 소비 규모 자체가 크다. 유로모니터 집계로 2023년 한국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의 2.7배에 달해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위험군의 핵심은 위식도역류질환자다. 이 질환은 위와 식도 사이 조임근이 헐거워져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상태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로 국내 진료 인원은 2013년 240만여 명에서 2023년 323만여 명으로 10년간 35% 늘었다. ‘서울 진료지침 2020’도 건강검진 수검자 관찰 연구를 인용해 유병률이 2000년대 6.0%에서 2010년대 15.0%로 뛰었다고 밝혔다. 커피가 이 질환을 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엇갈린다. 비만·만성질환을 주된 변수로 지목한 연구가 있는 반면, 카페인 음료 섭취 뒤 역류 증상이 늘었다는 연구도 있다. 디마리노는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늘리고 조임근을 느슨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진단받은 환자라면 저지방·무지방 유제품이나 대체 우유를 섞는 방식이 위산을 완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궤양은 사정이 다르다. 위·소장 궤양의 주된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과 이부프로펜·아스피린 계열 소염진통제의 과다 복용이지 커피가 아니다. 일본에서 8000명 넘는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하루 3잔 이상 커피를 마신 집단조차 궤양 발생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이미 궤양이 있는 사람은 커피로 위산 분비가 늘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카페인 민감군에게는 흡수 속도가 변수다. 빈속에서는 카페인이 혈류로 더 빨리 넘어가 첫 잔을 마신 지 10분 안에 불안감이나 손 떨림, 심박수 상승이 나타날 수 있고 효과가 정점에 이르기까지 최대 1시간이 걸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성인 400㎎, 임산부 300㎎ 이하로 권고하는데 아메리카노 2~3잔 수준이다. 배변 반응도 흔한 현상이다. 커피 음용자 3명 중 1명이 마신 뒤 4~30분 사이 배변 욕구를 느끼며, 카페인 커피는 디카페인보다 완하 작용이 23%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역설적으로 시간대를 지키면 이점도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툴레인대 루 치 교수팀이 성인 4만725명을 9.8년 추적해 지난해 유럽심장저널에 발표한 결과, 오전에만 커피를 마신 집단은 커피를 아예 마시지 않은 집단보다 전체 사망 위험이 16%,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31% 낮았다. 하루 종일 나눠 마신 집단에서는 이런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속쓰림이 반복되지만 커피를 끊기 어렵다면 식사 구성부터 바꾸는 편이 현실적이다. 통곡물 토스트나 오트밀의 섬유질은 위산을 중화하고, 아보카도·견과류의 지방은 위산 자극을 줄이며, 달걀·요구르트·치즈의 단백질은 카페인 흡수 속도를 늦춘다. 설탕을 곁들이는 습관은 피하는 게 좋다. 혈당이 급등했다가 떨어지면서 오히려 피로감을 키울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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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참을 수 없는 가려움에 극심한 피로… 간 손상 신호일 수도
[전문의에게서 듣는다] PBC 방치하면 간경변·간부전으로 진행 1차 치료제 효과 없는 환자가 30% 신약 등장했지만 비급여로 치료 접근성 한계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만난 임영석(왼쪽)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김경아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변태섭 기자 밤새 온몸을 긁다가 잠을 설치고 아침에는 몸을 일으키기조차 힘들 만큼 피곤하다. 흔한 피부질환이나 만성 피로쯤으로 여기기 쉽지만, 이러한 증상은 간의 담관이 손상되는 신호일 수 있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가 병이 진행하면서 피로와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희소 자가면역질환이다. 간 손상이 누적되면서 간경변·간부전을 거쳐 간이식이 필요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지만, PBC는 초기 증상만으로는 특정 질환을 바로 떠올리기 어려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만난 임영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대한간학회 제17대 이사장)는 "PBC 진단을 받더라도 환자 중 30%는 1차 치료제인 우루소데옥시콜산(UDCA)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약 '엘라피브라노'가 국내 허가를 받으면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가 열렸지만, 아직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치료 접근성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김경아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대한간학회 자가면역·희귀 간질환 연구회장)는 "PBC는 급성 질환처럼 한두 달 약을 먹으면 낫는 병이 아니라, 평생 약을 복용하며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간 손상이 심해지기 전에 개입하면 간경변·간부전·간이식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PBC란 질환 자체가 생소합니다. 임영석 교수(이하 임): "PBC는 외부의 특별한 요인 없이 환자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간 안의 담관 세포를 스스로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에요. 담관은 간에서 만든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통로인데,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돼요. 담즙에는 담즙산이 포함돼 있는데,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담즙산 등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간이 굳어지는 간경변, 간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간부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요. 김경아 교수(이하 김): "환자의 약 70%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우연히 발견돼요. 국가건강검진 등에서 시행하는 간 기능 검사에서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P)라는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오면 PBC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국내 유병률은 10만 명당 10~12명 안팎인데, 해외에서는 10만 명당 20~40명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환자 수는 약 9,400명입니다."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임: "PBC는 완치가 가능한 질환은 아니지만, 조기에 진단해 적절히 치료하면 질환의 진행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어요. 현재 1차 치료제로 자리 잡은 약제는 UDCA입니다. 치료에 잘 반응하는 환자는 질환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일반인에 가까운 기대수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약에 반응하지 않는 나머지 30%의 환자이고, 상대적으로 남성 환자가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환자들은 병이 계속 진행돼 배에 복수가 차고 황달이 나타나게 됩니다. 간이 독성물질인 암모니아를 해독하지 못해 의식 저하나 혼수 상태를 불러오는 간성 뇌증 등 심각한 합병증을 겪게 되는 겁니다." -신약인 엘라피브라노가 지난해 국내 허가를 받았습니다. 김: "1차 치료제의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게 엘라피브라노를 투여한 결과 환자 2명 중 1명(51%)의 ALP 수치가 개선됐어요. ALP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선 100명 중 85명의 ALP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PBC 같은 희소질환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의 최종 생존율 개선을 단기간에 입증하기는 매우 어려워요. 그래서 ALP 수치를 대리 지표로 삼는데, ALP가 떨어지면 장기적으로 간경변이나 간암 발생 위험이 줄어듭니다." -신약이 현장에 도입됐지만, 환자 부담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김: "현재 비급여 약제라 환자가 고가의 약값을 전액 지불해야 해요. 외래에서 만나는 환자 중 비용 문제 때문에 선뜻 약을 쓰겠다고 나서는 분이 거의 없습니다. PBC는 급성 질환처럼 몇 달 약을 먹으면 낫는 병이 아니라 고혈압처럼 평생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인데, 경제적 부담에 신약은 쓰지 못한 채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만으로 버티는 환자를 보면 안타깝죠." 임: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선 이미 급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해 간경변으로 악화하고 간이식 수술을 받게 될 때 발생하는 비용과 환자가 겪는 일상생활의 붕괴, 가족들의 돌봄 부담 등 직·간접적인 손실을 고려한다면 급여화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희소질환 산정특례를 통해 본인부담금이 5%까지 낮아지면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 없이, 필요한 환자가 적기에 새로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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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못 생겼다” 혹평에도 565억에 팔렸다…페라리 첫 전기차, 신차 최고가 경신
단 한대 특별 제작돼 최고가 낙찰 예상가 110만달러에서 36배 치솟아 특수도료, 각도 따라 색상 달라보여 페라리 최초의 순수 전기차 ‘루체’의 특별제작 모델 ‘페라리 루체 섀시 0(Chassis 0)’. 기존 페라리의 날렵하고 각진 외관과 달리 둥근 형태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RM소더비 지난 5월 공개되자마자 “페라리답지 않다”는 혹평을 받았던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가 석 달 만에 화려한 반전을 만들어냈다. 특별 제작 모델이 4000만달러(약 565억원)에 낙찰되며 경매에 나온 신차 가운데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맞춤 제작된 ‘페라리 루체 섀시 0(Chassis 0)’은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몬터레이 카 위크 자선 경매에서 4000만달러에 낙찰됐다. 당초 예상가 110만달러의 약 36배다. 경매를 진행한 RM소더비에 따르면 이는 경매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역대 최고 가격이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페라리재단을 통해 교육 사업에 사용된다. 이탈리아어로 ‘빛’을 뜻하는 루체는 페라리가 지난 5월 공개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네 바퀴에 각각 전기모터를 장착했으며 일반 판매 모델의 가격도 55만유로(약 9억원)에 달한다. 고객 인도는 올해 4분기 시작될 예정이다. 루체 공개 당시 시장의 첫 반응은 엇갈렸다. 기존 페라리의 낮고 날렵하며 각진 디자인과 달리 둥글고 부풀어 오른 듯한 외관을 채택하면서 일부 팬들이 혹평을 쏟아냈다. 공개 이후 밀라노 증시에서 페라리 주가가 8%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페라리는 당시 루체에 대해 “다른 종류의 페라리 고객을 위한 완전히 다른 종류의 페라리”라고 강조했다. 페라리 최초의 순수 전기차 ‘루체’. 기존 페라리의 날렵하고 각진 외관과 달리 둥근 형태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RM소더비 이번에 낙찰된 ‘섀시 0’은 일반 판매 모델과 달리 단 한 대만 특별 제작됐다. 외관에는 진주와 비슷한 반광택 특수 도료가 적용돼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녹색에서 보라색까지 색상이 달라 보인다. 실내에는 ‘펄라 르망’ 메탈릭 가죽을 사용하고 흰색을 바탕으로 검은색 요소를 배치했다. 차량은 경매가 끝난 뒤 생산지인 이탈리아 마라넬로로 돌아가 최종 작업을 거친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낙찰자는 2027년 1분기에 차량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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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단독]중국산 테슬라에 돈 퍼준 韓정부, 국고보조금 1150억 타갔다…올해 예산의12%[구멍난 전기차 보조금]
현대자동차 수령 보조금과 불과 66억원 차이 국내산 유리?…전기차 보조금 체계 실효성 지적 올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테슬라가 상반기 전기차 국고보조금을 1150억원이나 받아 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관련 예산의 12%에 달하는 규모로, 국내 대표 완성차인 현대자동차가 수령한 보조금과 불과 66억원 차이다.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한 쓰인 세금의 상당 부분이 중국 등에서 수입한 자동차 브랜드로 흘러 들어가는 실정이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테슬라의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모두 6만6376대다. 이 가운데 국고보조금 지급 대상인 '모델 Y'는 5만2064대, '모델 3'가 1만392대 각각 팔렸다. 총 6만2456대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급 기준에 따라 모델 Y 프리미엄(170만원), 롱레인지(210만원), L(215만원) 등과 모델 3 라인업(168만~210만원)의 보조금을 모두 산출하면 테슬라 소비자가 받은 국고보조금은 약 1146억원으로 추산된다. 올해 정부가 책정한 전기승용차 보조금 예산(9360억원)의 12.2%를 테슬라가 자치했다.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수입해오던 테슬라코리아는 2024년 이후부터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테슬라 모델 Y·3의 전 트림을 국내에 수입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5·6·9',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 등 8개 모델을 합쳐 총 2만903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받은 보조금은 최소 1212억원(모델별 최소 보조금으로 계산)으로 추정된다. 현대차는 대당 최소 245만원에서 최대 57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보조금 평균(442만원) 측면에서는 테슬라(191만원)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판매량에서 2배 넘게 격차가 벌어진 탓에, 정부가 지원한 총 보조금 액수는 양사 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비와 연동되는 지자체별 보조금까지 합산할 경우 양사의 격차는 더욱 좁혀지거나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결과적으로 국내 완성차에 유리하다고 지적받아온 전기차 보조금 체계가 시장에서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올해 보조금 지급 대상에 직영 서비스센터 운영, 부품 공급망, 정비 인력 확보 등 제조·수입사 사후관리 평가 등 항목을 추가하면서 국산 브랜드에 유리하게 바꾼 바 있다. 하지만 테슬라가 가격 인하와 물량 공세로 이를 정면 돌파하면서,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던 정책 의도가 무색해진 상황이다. 이항구 평택대 특임교수는 "테슬라는 고급모델을 없애고 중간 가격대 모델 2개만 생산하고 있어서 가격을 낮출 여지가 크다"면서 "중국 생산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이 예상됐지만, 막상 20~30대에서 거부감을 가지지 않으면서 빠른 속도로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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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냉방병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대상포진" 젊다고 안심 금물 [헬스톡]
대상포진 환자 수.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름철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 차와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대상포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간 분석 결과 7~8월 환자 수는 1~2월보다 평균 26%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대상포진 환자의 60% 이상은 50대 이상으로, 무더위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권순효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18일 "여름에는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 차와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면역 기능이 약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대상포진은 중장년층에서 가장 많지만, 최근에는 만성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20~30대 환자도 자주 내원하고 있어 젊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은 수두의 원인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재활성화하면서 발생한다. 면역세포가 억제하는 동안에는 잠잠하다가 노화나 스트레스, 과로,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을 따라 이동하며 통증과 발진, 물집을 일으킨다. 증상은 피부 발진보다 통증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몸 한쪽이 찌릿하거나 콕콕 쑤시는 느낌으로 시작해 칼로 베는 듯하거나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 화끈거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미열과 오한, 근육통, 피로감이 동반돼 감기몸살이나 장염으로 오인하기 쉽다. 이런 증상은 보통 2~5일 지속된 뒤 통증 부위를 따라 붉은 반점과 수포가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수포는 10~14일에 걸쳐 딱지로 변하고 대개 2주 정도 지나면 피부 병변이 호전된다. 문제는 피부가 나아도 손상된 신경이 회복되지 않으면 남는 후유증이다. 대표적인 것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으로,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이상감각이 나타나고 옷깃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이 특징적이다.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간 이어지며 수면장애와 우울감을 동반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고령층, 면역저하자, 안면부 발생, 초기 증상이 심한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가 늦어질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치료의 핵심은 시점이다. 대상포진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투여해야 효과가 높다.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병변 회복을 앞당기고 급성 통증을 줄이는 동시에 신경통 위험도 낮춘다. 급성기에는 소염진통제와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이 사용되며 환자 상태에 따라 스테로이드를 병행하기도 한다. 약물만으로 효과가 부족하면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예방접종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꼽힌다. 백신 종류에 따라 50세 이상 성인이나 성인 면역저하자에게 접종이 권고되며, 대상포진 예방 효과는 약 98%, 신경통 예방 효과는 약 90%에 이른다. 재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과거 병력이 있어도 전문의와 상담 후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권 교수는 "많은 환자가 피부 수포에만 집중해 연고만 바르다가 항바이러스제 투여 골든타임을 놓치곤 한다"며 "몸 한쪽에 원인 모를 통증이나 띠 모양의 발진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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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벤츠 코리아, 완성도 높인 '더 뉴 S-클래스·마이바흐' 출시…사전계약 2500대 돌파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8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공식 출시했다. 독자 운영체제 'MB.OS'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가속화하고 티맵 오토 등 한국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한 플래그십 부분변경 세단이다. 벤츠 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이번 주말부터 고객에 인도한다. 앞서 5월 사전 계약을 시작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2500대 이상 누적 계약을 기록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현 세대 출시 이후 가장 광범위한 변화를 거쳤다. 차량 구성 요소의 50% 이상인 약 2700개 부품을 새로 개발하거나 재설계해 완성도를 높였다. 외관에는 브랜드 최초의 일루미네이티드 그릴과 트윈 스타 디지털 라이트를 적용했으며, 실내에는 일체형 MBUX 슈퍼스크린과 음악에 반응하는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를 탑재했다. 전 라인업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 적용된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20% 커진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용 단조 휠 등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강조했다. 실내는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 전동식 뒷좌석 컴포트 도어 등을 갖춰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를 구현했다. 또한 1 대 1 상담을 통해 외장·내장 색상과 디테일을 맞춤 제작할 수 있는 최고급 개인화 프로그램 '마누팍투어 메이드 투 메져'도 국내에 도입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인테리어 [자료: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두 모델 모두 차세대 운영체제인 'MB.OS' 기반 최신 MBUX와 27개 센서 기반의 주행 보조 시스템 'MB.드라이브 어시스트'를 탑재했다. MB.OS는 차량의 주요 시스템을 하나의 지능형 생태계로 연결하고,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기능 향상을 지원하는 통합 운영체제다. 특히 두 모델은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LG유플러스 라이브TV+,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등 한국 고객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를 대거 지원한다. 벤츠가 한국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와 최고급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투입한 것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글로벌 S-클래스 및 마이바흐 판매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핵심 전략 시장이기 때문이다. 국내 VIP 고객층의 록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장 주도권을 굳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쉬린 에미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S-클래스는 세대를 거듭하며 플래그십 세단의 기준을 제시해 온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브랜드 유산 위에 첨단 기술과 안락함을 더해 새롭게 진화한 최상위 차량 경험을 한국 고객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더 뉴 S-클래스는 디젤 및 가솔린 등 6개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1억 5400만~2억 7000만원이다. 론치 에디션 2종도 각각 140대 한정 판매된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V8 및 V12 가솔린 엔진을 얹은 3개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억 1700만~4억 700만원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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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싫으면 싫다”…성관계 때 솔직한 사람, 연애도 행복했다 [라이프+]
伊 연인 473명 분석…‘성적 자기주장’ 높을수록 관계 만족도↑ 원하는 것 표현하고 원치 않는 관계 거절하는 능력이 핵심 [서울신문 나우뉴스] 침대에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연인의 모습. 성관계에서 자신의 욕구와 경계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사람일수록 연애 관계 만족도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123RF 성관계에서 자신의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원하지 않는 행동에는 분명하게 거절 의사를 밝히는 사람이 연애 관계에서도 더 높은 만족도를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순히 성생활에 적극적인 사람이 행복하다는 뜻이 아니라, 상대에게 자신의 욕구와 경계를 명확히 전달하는 능력이 관계의 질과 연결돼 있다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심리학 전문 매체 사이포스트(PsyPost)에 따르면 이탈리아 연구진은 이성애 관계를 맺고 있는 성인 473명을 대상으로 신체에 대한 만족감, 성적 자존감, 성적 자기주장과 연애 관계 만족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참가자의 연령은 18~49세였으며 남성이 50.1%, 여성이 49.7%를 차지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행동과학’(Behavioral Sciences)에 실렸다.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성적 자기주장’(sexual assertiveness)이다. 이는 성관계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먼저 제안하거나 선호를 표현하고, 원치 않는 행동은 거절하며 자신의 경계를 분명히 하는 능력을 말한다.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태도와는 다르다. 분석 결과 성적 자기주장이 높은 사람일수록 현재 연애 관계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 반면 자신의 성적 매력이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뜻하는 ‘성적 자존감’ 자체는 관계 만족도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원하는 것 말하고 싫은 것은 거절…남녀 차이도 없어 성적 자기주장은 크게 두 방향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원하는 관계나 행동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능력과 원하지 않는 요구에 ‘싫다’고 말하는 능력이다. 연구에서는 이 두 능력을 포함한 성적 자기주장이 관계 만족도와 긍정적인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이러한 구조는 남성과 여성 사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성관계에서 자신의 욕구와 경계를 표현하는 능력이 어느 한쪽 성별에만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의미다. 연구진은 신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도 함께 살펴봤다.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은 성적 자존감이 높은 경향을 보였고, 높아진 성적 자존감은 다시 성적 자기주장과 연결됐다. 즉 자신의 몸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성적인 자신감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상대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경로가 관찰된 것이다. 다만 자신의 몸을 좋아한다고 해서 곧바로 관계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었다. 연구진의 분석에서는 자신의 욕구와 한계를 실제로 상대에게 표현하는 과정이 관계 만족도와 더 직접적으로 연결됐다. “편안하게 욕구·경계 말하는 능력 중요”…인과관계 단정은 못 해 연구를 이끈 마르코 리초 이캠퍼스대 연구원은 사이포스트에 성적 욕구와 필요, 경계를 편안하게 전달하는 능력이 연애 관계 만족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성생활은 관계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지만, 서로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명확히 소통하는 능력은 실제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연구만으로 성적 자기주장이 높기 때문에 연애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연구는 특정 시점의 자기보고식 설문을 토대로 변수 간 연관성을 분석했기 때문이다. 관계가 원만한 사람이 자신의 욕구를 더 편안하게 표현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구 대상도 대부분 젊은 이탈리아 성인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약 23세, 평균 교제 기간은 약 3년이었다. 따라서 장기간 결혼생활을 한 부부나 다른 문화권의 연인에게 같은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향후 다양한 연령과 문화권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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