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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올댓차이나] 中 로봇기업 유니트리 IPO에 공모액 대비 8200배 몰려…당첨률 0.018%
[이우=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지난 26일 중국 저장성 이우시 국제상무성 6기에 있는 유니트리의 상점에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진열돼있다. 2026.05.31 pjk76@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로봇 제조업체 유니트리 로보틱스(宇樹科技)가 상하이 증시에서 진행한 기업공개(IPO) 청약에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홍콩01과 거형망, 재신쾌보, 회항통신(匯港通訊)은 11일 상하이 증권거래소 커촹판(科創板)에서 전날 실시한 유니트리 공모주 청약에 개인투자자 978만4600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커촹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 청약 물량은 공모 물량의 8288배에 달했다.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일부를 개인투자자에게 돌린 후 산정한 최종 당첨률은 0.018%로 나타났다. 시장에서 예상한 0.02~0.03%보다 낮았으며 올해 상장한 중국 IPO 대부분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앞서 반도체 기업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長鑫科技 CXMT)의 당첨률 0.47%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다. 유니트리는 지난주 공모가를 주당 150.80위안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상장 후 기업가치는 610억 위안(약 12조8112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번 IPO 조달액은 61억 위안이다. 공모 주식은 4044만6000주로 상장 후 전체 주식의 10%에 상당한다. 일반 청약의 최소 단위는 500주로 청약에 필요한 자금은 7만5400위안이다. 청약 결과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19.23배로 업종 평균인 38.56배를 크게 웃돈다. IPO 평가액은 2025년 이익의 219배에 해당하며 매출액의 36배 수준이다. 유니트리는 테슬라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에 맞설 수 있는 중국 로봇기업이다. 회사 창업자이자 회장인 왕싱싱(王興興)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유니트리가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왕싱싱 CEO는 7일 열린 IPO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현재 성과는 출발점에 불과하다며 "체화지능 산업 전체가 아직 발전 초기 단계에 있으며 과거 가정용 컴퓨터 산업이 출발하던 시기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유니트리는 체화지능 대형모델과 실제 사용 환경에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그리고 강화학습과 핵심 부품 자체 개발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핵심 기술 개발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높은 기업가치를 놓고는 투자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가치가 로봇산업의 상업적 가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높이고 로봇 관련 종목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최근 하이테크주에 매도세가 나타난 가운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번 IPO 가격이 고평가돼 투자 위험이 이미 상당히 높다고 지적이 많다. 유니트리 매출의 많은 부분이 연구개발이나 시연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더욱 광범위한 용도로 로봇을 적용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3월20일 IPO 신청을 접수한 유니트리는 8월10일 청약에 나서기까지 5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올해 중국 IPO 가운데 가장 빠른 심사 기록이다. 상장 직전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는 ‘성장률 둔화 및 영업실적 변동’을 특별 위험요인 가운데 첫 번째로 제시했다. 유니트리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4억23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49% 증가했다. 다만 2025년 연간 매출 증가율 332.64%와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크게 둔화했다. 같은 기간 비경상손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4025만3600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52.5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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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40만원 안 아까워'…유럽 21세기 첫 개기일식에 '들썩'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관측된 개기일식. 2024.04.08./사진=NASA 유럽 대륙에서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관측되는 개기일식을 앞두고 아이슬란드와 스페인 등 주요 관측지의 숙박료와 항공권 가격이 폭등했다. 11일(현지시간) 호주 경제 전문지 오스트레일리안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개기일식이 예정된 오는 12일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내 호텔 평균 숙박료는 1000달러(약 140만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0% 이상 폭등한 수치다. 에어비앤비 등 단기 임대 숙소 가격 역시 53.7% 상승했다. 스페인 북부 도시 아코루냐의 숙박료도 2배 이상 올랐다. 빌바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마요르카 등 개기일식 관측 경로에 위치한 주요 지역 숙박비가 일제히 치솟았다. 이번 개기일식에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21세기 들어 유럽 대륙에서 관측되는 첫 개기일식이기 때문이다. 유럽 대륙 기준으로는 지난 1999년 이후 27년 만에 펼쳐지는 현상이다. 특히 스페인 본토를 관통하는 완전한 개기일식은 1905년 이후 무려 121년 만이다. 이번 일식의 중심 관측 경로는 아이슬란드와 스페인 북·동부 지역을 관통한다. 스페인 등지에서는 저녁 8시30분경 해가 지는 시점과 일식이 맞물린다. 미국 오리건주 상공 2만5000피트를 비행하던 NASA 항공기에서 촬영된 개기일식의 '다이아몬드 링' 현상. 2017.08.21./사진=NASA 세계적인 여행 전문 매거진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는 지평선 부근에서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골든아워 일식(일몰 일식)'이라는 희소성이 관광 수요를 더욱 자극했다고 진단했다. 일식이 지평선 낮게 걸리면서 달 테두리 사이로 태양 빛이 새어 나와 다이아몬드 반지처럼 보이는 '다이아몬드 링' 현상을 목격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수요 급증에 따라 항공·관광 업계의 대응도 가빠졌다. 아이슬란드항공과 미국 델타항공은 미국발 레이캬비크행 노선을 긴급 증편해 연중 최대 가동률로 운항 중이다. 해상 관측을 겨냥한 크루즈 상품 역시 조기 매진됐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개기일식으로 약 3억4200만유로 규모의 추가 관광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기존 남부 해안 휴양지 대신 내륙 인구 감소 지역, 일명 '텅 빈 스페인(Empty Spain)'으로 관측객이 대거 유입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예상된다. 여행업계는 이번 유럽 일식의 열기가 내년 8월 이집트 룩소르 등에서 펼쳐질 개기일식 사전 예약으로 이어지며 특수가 장기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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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네타냐후 '가자 평화안' 거부에도…트럼프 "관계 매우 좋다" 왜?
"백악관 '네타냐후 발언, 총선 앞 레토릭" 가자 공습 중단·ISF 진입 승인 등 '이행중' [예루살렘=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가자지구 평화 구상 합의를 정면으로 거부했음에도 양국간에 별다른 잡음이 생겨나지 않고 있다. 총선을 2개월여 앞둔 네타냐후 총리가 국내정치 차원에서는 보수층을 의식한 강경 메시지를 발산하는 한편, 실질적으로는 미국 요구 사항을 수용하는 양면 전술을 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지난 6월15일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네타냐후 총리. 2026.08.11.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가자지구 평화 구상 합의를 정면으로 거부했음에도 양국간에 별다른 잡음이 생겨나지 않고 있다. 총선을 2개월여 앞둔 네타냐후 총리가 국내정치 차원에서는 보수층을 의식한 강경 메시지를 발산하는 한편, 실질적으로는 미국 요구 사항을 수용하는 양면 전술을 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BBC는 10일(현지 시간) '네타냐후의 트럼프 가자 구상 거부, 최종 결정 아닐 가능성' 제하의 기사에서 "백악관은 네타냐후 발언에 개의치 않고(not bothered) 있으며 이를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나온 정치적 수사로 보고 있다"고 트럼프 행정부 기류를 전했다. 또 액시오스에서 중동 보도를 전담하는 버락 라비드 기자에 따르면 미국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필요를 이해한다"며 "그가 가자 공격 자제 등 우리의 요구를 계속 이행하는 한, 우리는 (네타냐후 총리 발언을)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10일 이스라엘의 합의 거부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에 "관계가 매우 좋다(The relationship is very good)"고 답변을 갈음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9일 내각 회의에서 "이스라엘은 15개항 문서를 거부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합의 성사 발표 열흘 만에 전면 반대 입장을 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발표와 하마스 측 입장을 종합하면 하마스 등 가자지구 내 무장 세력은 6~8개월에 걸쳐 무기를 가자행정국가위원회(NCAG)에 이관하는 방식으로 무장해제를 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소총 등 경(輕)화기를 전량 회수할 수 있다고 보지 않으며, 무기를 가자 바깥이 아닌 내부 기구인 NCAG로 옮기는 것 역시 완전한 무장해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무장해제될 때까지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어떤 철수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진정한 무장해제'를 주장하는 것이지 허구의 무장해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 발언 수위와는 달리, 이스라엘이 실제로는 트럼프 행정부와 평화위원회의 요구 사항을 상당 부분 이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 발표 직후에는 가자지구 공습을 그대로 이어갔으나, 니콜라이 믈라데노프 평화위 고위대표가 네타냐후 총리를 찾아가 설득한 뒤로는 공습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3일 야간 공습이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예루살렘포스트(JP)는 "안보내각은 가자 구상의 핵심 요소인 국제안정화군(ISF) 병력의 가자 진입을 승인했으며,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무장해제까지 가자 재건은 없다'고 공언했음에도 실제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라파 동부 지역 임시 주거지역 제공 사업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JP는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해당 문서를 거부한다고 단언하면서도 실제로는 국민에게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그 틀의 주요 요소를 추진하고 있다"며 "강경 지지층을 소외시키지 않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해서도 안 된다는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NYT도 "가장 중요한 동맹인 트럼프 대통령을 만족시키면서도 우파 지지층 표심을 지켜야 하는 네타냐후 총리가 국내와 해외에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끌려가고 있다"며 시라 에프론 랜드연구소 이스라엘 부문장을 인용해 "정치적 외줄타기를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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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아동 백신 권고 18개→11개 축소…"자폐증 줄일 것"
의료계 "감염병 노출 위험 커질 수 있어" 백신·자폐증 연관성엔 과학적 근거 부족 행정명령 서명식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10일 아동들의 예방접종(백신) 권고 대상을 기존 18개 질병에서 11개로 축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홍역·볼거리·풍진을 한 번에 예방하는 MMR 복합 백신은 질병별 백신으로 분리해 서로 다른 시기에 접종하도록 하고, 코로나19와 B형 간염, 인플루엔자 등 일부 백신은 더 이상 모든 아동에게 일률적으로 권고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기존 백신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며 아동 예방접종 체계를 재편해온 흐름의 연장선에서 나온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열고 "수십 년 전만 해도 아이들은 오늘날 요구되는 백신 접종량의 극히 일부만 맞았다"며 "그 당시 사람들은 훨씬 더 건강했고, 현재 관찰되는 높은 자폐증 발병률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폐증이 이처럼 유행병 수준으로 확산한 데에는 이유가 있으며, 우리는 그 수치를 과거 수준에 훨씬 더 가깝게 되돌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자폐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백신 권장 사항을 갖추는 것은 우리의 연구 노력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행정명령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아동에게 접종을 권고하는 대상을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풍진,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 질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수두 등 11가지 질병으로 규정했습니다.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장하는 17가지 질병에서 6가지 줄어든 겁니다. 특정 고위험군에 대해선 B형 간염과 A형 간염 등의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나머지 경우엔 의사와 보호자가 아동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상담을 거쳐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공동 임상 의사결정'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했습니다. 백신 접종 시기와 방식도 분산하도록 했습니다. MMR 복합백신의 경우 홍역·볼거리·풍진 백신을 각각 별도로, 서로 다른 시기에 접종하도록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생후 1년 차에는 백신을 모두 같은 날에 접종하는 대신, 5번에 걸쳐 별도의 방문을 통해 접종해야 한다"며 "현재 여러분의 자녀의 몸에는 엄청난 양의 백신이 주입되는데, 한번 방문할 때 그 양의 20%만 투여하고 방문 사이에 시간을 둬 신체가 이를 감당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B형 간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일부 백신의 경우 더 이상 모든 어린이에게 권장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자기 자녀들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한 번에 몰아서 하지 않고 다섯 차례에 나눠서 했다면서 "다섯번이나 가야 하니 불편하긴 하지만, 이것이 자폐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의료계와 과학계에서는 백신 접종 간격을 늘릴 경우 아동이 감염병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또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을 축소하면 예방 접종률이 떨어지고, 그 결과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AP통신은 "홍역, 볼거리, 풍진 개별 백신은 현재로선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상태"라고도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기해온 백신 접종과 자폐증의 연관 가능성에 대해서도 과학계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신뢰할 만한 근거가 없다는 견해가 주를 이룹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행정명령이 실제 어느 정도의 법적 효력을 가질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습니다. 아동의 학교 입학 등에 필요한 예방접종을 의무화할 권한은 연방정부가 아닌 주 정부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한계를 의식한 듯, 행정명령은 종교적 또는 의학적 사유에 따른 예방접종 면제 권리를 침해하는 주 정부에 대해 법무장관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접종 권고 축소 시도는 이미 한 차례 법원의 제동이 걸린 바 있습니다. 지난 1월 CDC가 소아 예방접종 권고 목록을 축소하자 미국소아과학회 등 6개 의료단체가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법원은 지난 3월 원고 측 요청을 받아들여 개정된 예방접종 권고안의 효력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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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최초 美 주지사 기대 프란체스카 홍, 내일 경선…‘민주사회주의 돌풍’ 이어가나
위스콘신주 예비선거 실시...여론조사 선두 트럼프 민주사회주의에 “지하디스트” 비난 미국 위스콘신주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 후보가 10일(현지시간)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았다. AP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11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주지사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선거(프라이머리)를 치르는 가운데, 한인 2세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주 하원의원의 당선 여부에 미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 후보가 승리할 경우 사상 처음으로 강성 진보 성향의 민주사회주의자(DSA) 진영 인사가 주지사 선거 본선에 출마하기 때문이다. 홍 후보는 또 한국계 최초이자 위스콘신주 첫 여성 및 아시아계 주지사에 등극하는 이정표를 세울 기회를 갖게 된다. 10일 미 정치권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민주당 예비선거는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 종료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주지사 선거에는 홍 후보를 비롯해 데이비드 크롤리 밀워키 카운티 행정관 등 4명이 출마했다. 정치 여론조사 집계 사이트 피프티플러스원이 선거 하루 전인 이날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해 산출한 지지율에서 홍 후보는 50.9%를 기록해 크롤리(31.2%) 후보를 19.7%포인트나 앞섰다. 민주당 지도부는 중도 성향인 크롤리 후보를 지원하고 있어 이런 여론조사 결과는 이변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미 정치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DSA 소속인 홍 후보는 ▲보편적 무상 보육 ▲공공 식료품점 도입 ▲주 단위 의료보험 통합 ▲최저임금 인상 등 강한 진보 성향 공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계 이민자 부모 밑에서 태어난 그는 과거 요리사와 바텐더로 일했으며 현재 자녀 1명을 키우는 싱글맘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홍 후보는 자신의 공약이 경제적 불만이 고조되는 시기에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위스콘신주 전역을 누비며 (선거를 도울) 자원봉사자를 규합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홍 후보는 과거 경찰 폐지를 주장하고 미국 독립기념일과 추수감사절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일각에선 홍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본선에서 공화당 후보를 꺾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DSA에 대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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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유튜브 쇼츠로 돈 벌기, 2배 어려워진다...앞으론 월 2000만뷰부터 수익화
신규 유튜버 광고 수익화 기준 강화 시청시간 4000→8000시간 쇼츠 1000만→2000만뷰 쇼츠 수익은 1000만뷰 유지해야 유튜브, 수익화 문턱 2배 높인다…‘쇼츠 2000만뷰’ 돼야 수익 유튜브가 신규 창작자가 광고와 구독료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지금보다 두 배 높인다. 동영상 시청시간은 연간 4000시간에서 8000시간으로 짧은 동영상 ‘쇼츠’는 90일간 1000만회에서 2000만회로 수익화 문턱이 올라간다. 유튜브는 대신 쇼핑과 브랜드 협업, 유행 콘텐츠 등에 별도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창작자 수익원을 광고 밖으로 넓히기로 했다. 유튜브는 10일(현지시간)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을 개편해 내년 2월 1일부터 새로운 수익화 기준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YPP는 유튜브가 동영상에 붙는 광고와 유료 구독 등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창작자에게 나눠주는 제도다. 약 20년 전 도입됐으며 현재 300만명 이상의 창작자가 참여하고 있다. 유튜브가 YPP를 대대적으로 손질하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가장 큰 변화는 신규 창작자의 진입 문턱이다. 현재는 구독자 1000명에 최근 1년간 유효 시청시간 4000시간을 확보하거나 최근 90일 동안 유효 쇼츠 조회수 1000만회를 기록하면 광고와 유료 구독 수익을 나눠 받을 수 있다. 내년 2월부터는 구독자 1000명에 최근 365일 동안 유효 시청시간 8000시간, 또는 최근 90일간 유효 쇼츠 조회수 2000만회를 채워야 한다. 구독자 기준은 그대로지만 시청시간과 쇼츠 조회수 기준은 각각 두 배가 되는 것이다. 다만 이미 YPP에 가입한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진입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팬들이 직접 돈을 보내는 후원 기능과 유튜브 쇼핑 관련 YPP 가입 기준도 그대로 유지된다. 쇼츠의 수익 배분 방식도 바뀐다. 내년 2월 1일부터 최근 90일간 유효 쇼츠 조회수가 1000만회 이상인 창작자만 쇼츠에서 발생하는 광고와 구독료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조회수가 기준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YPP에서 퇴출되는 것은 아니다. 긴 동영상에서는 계속 수익을 받을 수 있고 쇼츠 조회수가 다시 1000만회를 넘으면 쇼츠 수익 배분도 자동으로 재개된다. 대신 기준에 미달하는 창작자를 위한 새로운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유튜브 쇼핑에서 일정 실적을 달성하면 보너스를 주거나 브랜드와의 광고 계약을 지원하고 새로운 유행을 만들거나 확산시킨 창작자에게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기준과 보상 규모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유료 구독 서비스도 손질한다. 유튜브는 저가형 구독 상품인 ‘프리미엄 라이트’를 유튜브 프리미엄을 서비스하는 모든 국가로 확대하기로 했다. 프리미엄 라이트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끊김 없이 볼 수 있고 오프라인 저장과 백그라운드 재생 등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유튜브는 프리미엄 가입자의 시청이 광고 기반 시청보다 창작자에게 더 많은 돈을 가져다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프리미엄 이용자가 가입했을 때 파트너 창작자가 얻는 평균 수익이 해당 이용자가 광고를 보며 유튜브를 이용했을 때보다 많았다는 것이다. 유튜브는 이번 개편으로 창작자에게 지급하는 전체 금액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2027년 창작자에게 지급하는 금액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창작자는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새 약관을 확인하고 동의할 수 있으며 변경된 약관과 수익화 기준은 내년 2월 1일부터 적용된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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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미국, 원정 출산 등 외국인 17만 5천여 명 비자 취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각종 범죄 연루로 17만 5천 개 이상의 외국인 비자가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비자 취소) 대다수는 폭행과 음주·약물 운전, 절도 등 다양한 범죄와 관련돼 있다"며 "무모한 운전, 성범죄, 아동 학대, 사기, 횡령 등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가 상세하게 제시한 10여 가지 사례에는 북아프리카 지역의 미국 대사관에서 자녀의 미국 시민권 획득을 위한 이른바 '원정 출산' 목적의 비자 100여 건을 취소한 경우가 포함됐습니다.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 당시 '너무 늦게 죽었다' 같은 정치적 발언을 한 외국인들의 비자도 취소됐습니다. 성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은 물론 소란을 벌이고 체포에 폭력적으로 저항한 외국인도 비자 취소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국무부는 본국 정권에 연관된 이란·쿠바 국적자와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사면한 라오스 국적 아동 성범죄자, 미국 대통령에 대한 폭력을 선동하고 미국인을 적으로 칭한 쿠웨이트 국적자 등을 외교정책상의 이유로 추방 결정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월즈 주지사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러닝 메이트로 나섰던 인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를 불법 이민자와 사기의 온상으로 지목하고 대대적 단속을 벌여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강경한 이민 단속의 기조 아래 미국 체류를 어렵게 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대거 변경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면 시민권을 자동으로 줬던 출생시민권을 금지하려다 연방대법원에서 제동이 걸리자 최근 시민권 부여 제외 규정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원정 출산을 금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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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최고지도자, 이란군 총참모장 등 軍지휘부 인사
알리 압돌라히 이란군 총참모장 [IRNA 텔레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은둔 중인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10일(현지시간) 이란군 총참모장 등 군 지휘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IRNA 통신 등 국영 매체들이 보도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날 교시를 통해 알리 압돌라히 소장을 신임 이란 공화국군 총참모장으로 임명했다. 압돌라히 소장은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으로 사망한 압돌라힘 무사비 전 총참모장의 후임이다. 또 이란군 부총참모장에는 키요마르스 헤이다리 준장을,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에는 아흐마드 바히디 소장을 각각 임명했다. 신임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IRNA 텔레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혁명수비대 부사령관에는 모스타파 이자디 소장,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에는 알리 아즈마에이 소장, 바시즈 민병대 수장에는 아야톨라 후세인 타에브가 각각 임명됐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시온주의자(이스라엘)-미국 적대 세력에 의한 무사비 장군의 명예롭고 영광스러운 순교와 압돌라히 장군의 훌륭한 복무 기록 및 귀중한 경험을 고려해 군 총참모장직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 및 바시즈 민병대의 포괄적이고 최신화된 방어 및 안보 역량과 준비 태세 강화, 이란을 겨냥한 재래식 및 현대 군사, 인지, 혼합(하이브리드) 위협에 대한 대응 수단 마련, 군 합동참모부와 중앙사령부의 통합 과정 완료 등을 군 지휘부에 주문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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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폐버스 청년주택’ 연일 때린 새민주 “사다리 차는 李정권 부동산실패 민낯”
김양정 수석대변인 “사과로 덮을일 아냐” 논평 “민주, 넘어뜨린 청년에 폐버스 내민 낡은 위선” “무리한 부동산세제 손질도 최대피해자는 청년” 전병헌 당대표도 “폐버스 해프닝? 집권당 경박” “집 1채 국민까지 투기꾼몰고 전월세 혼란조장” “책임 허공에 밀어내…‘예스맨 지도부’ 더 걱정” 이낙연 전 국무총리(NY)계 주축의 새미래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제안했다가 철회한 ‘폐기 버스 활용 청년주택’ 논란과 부동산 세제개편안 이슈를 연이틀 겨냥했다. 김양정 새민주 수석대변인은 11일 당 논평에서 “황희 민주당 의원이 폐버스를 개조해 청년 단기 주거공간으로 제공하자는 이른바 ‘버스 하우스’를 제안했다가 거센 비판에 부딪힌 지 사흘 만(지난 10일)에 사과했다. 당의 만류로 예정했던 기자간담회도 취소했다고 한다”며 “사과는 당연하나, 사과 한마디로 덮을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전병헌(왼쪽 두번째) 새미래민주당 당대표가 지난 8월 5일 서울 여의도 새민주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하고 있다. [새미래민주당 제공 사진] 그는 “청년의 삶을 바라보는 민주당의 시선이 얼마나 낡고 위선적인지 드러났다”며 “해외 빈곤층의 극한 주거대책에서나 나올 법한 발상을 당 청년정책이라고 내놓은 의원에게 ‘본인 딸부터 그 버스에서 살아보라’는 비난은 결코 무리가 아니다. 대한민국 청년은 폐버스에서 ‘잠시 버티는 삶’을 원하는 세대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 이름으로 된 집 한채 갖길 바라는 세대이고 스스로 인생의 운전대를 잡고 싶은 당당한 국민”이라며 “민주당은 간신히 매달려 있던 주거 사다리마저 걷어차, 넘어진 청년에게 ‘폐버스’를 내밀었다”고 빗댔다. 민주당이 ‘개인 의견’으로 선 그은 데 대해선 “이재명 정부의 실패한 청년·부동산 정책의 상징이자 민낯”이라고 받아쳤다. 김양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권은 무리하게 부동산세제를 손질하고 대출을 조이면 시장에서 발생할 (세금)부담이 ‘결국 임대료·전월세비용으로 전가될 가능성’을 외면하나, 가장 큰 피해자는 (무주택) 청년층이 된단 사실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번번이 사다리를 걷어차인 청년들의 분노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명심하라. 낡으면 버려지는 건 버스만이 아니다. 낡고 위선적인 정권도 결국 ‘폐버스’ 신세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새미래민주당 공식 당보 ‘새민주on’ X 게시물 갈무리] 전병헌 당대표도 전날(10일) SNS 입장문을 통해 “‘폐버스 주택’이란 걸 아이디어랍시고 내세우고, 해프닝으로 치부하는 데서 집권여당의 경박함이 그대로 드러난다”며 “집 한채 가진 국민까지 투기꾼 취급하며 부동산 시장 옥죄고 보완수사권마저 없애 사법시스템에 대한 국민불안을 키우더니 이제 전·월세 시장마저 혼란으로 몰아넣는다”고 질타했다. 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은 졸속 논란 속에 추진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은 이재명 대통령이 뒤늦게 남탓, 김용범 정책실장은 딴소리 하고, 김민석 전 총리는 엉뚱한 데 공을 넘긴다”며 “책임질 사람들이 상대방만 손가락질하며 허공으로 밀어낸다. 지금 개미의 피눈물과 부동산·사법 현장의 혼선은 포퓰리즘 계산서의 시작일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병헌 대표는 “더욱 우려스러운 건 앞으로다. 여기에 당 지도부마저 대통령 심기만 살피는 ‘예스맨 지도부’로 채워진다면 잘못된 정책에 제동을 걸 내부 견제장치마저 사라질 것”이라며 “말초적 포퓰리즘 정권의 한계와 후유증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자정능력과 견제 없는 권력은 반드시 무너진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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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백석 이전" 멈춘 고양시 신청사, 다시 원당으로… 민경선, 원안 건립 행정절차 재가동
타당성 재조사 의뢰, 사업 정상화 착수… "시민과의 약속·행정 연속성 회복" 방점, "균형발전 거점 조성" ▲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8일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시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 고양시 민선 8기 이동환 전 고양특례시장 시절 '백석 이전' 논란으로 사실상 멈춰 섰던 고양특례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다시 원안대로 추진된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원당(주교동) 신청사 원안 건립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착수하면서 사업 정상화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11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신청사 건립사업의 사업계획을 마련해 지난 7월 29일 경기도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재조사 의뢰서를 제출했다. 타당성 재조사는 최초 조사 이후 사업비 증가와 재정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재정적 타당성을 다시 검증하는 절차다. 이번 재조사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투자분석센터(LOMAC)가 맡아 사업 규모와 총사업비, 기술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행정절차 단축 기조에 맞춰 이른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검증 기간을 줄이고, 이후 투자 심사 등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변화된 재정 여건을 반영해 사업의 객관성과 추진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절차"라며 "노후화되고 분산된 청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과의 약속인 신청사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22일 공업지역 물량 대체지정, K-컬처밸리 정상화, 고양시청 신청사 원안건립 등 현안사업을 담당하는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도시개발국장, 미래성장산업국장을 직접 만나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 고양시 ▲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22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도시개발국장을 직접 만나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 고양시 민선 8기 '백석 이전'으로 중단… 3년 가까운 갈등 고양시 신청사 문제는 최근 수년간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갈등 현안이었다. 애초 민선 7기에는 덕양구 주교동 일원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으로 각종 행정절차가 진행됐다. 그러나 2022년 취임한 이동환 전 시장은 선거 공약에 따라 기존 계획을 재검토한 뒤, 이미 확보한 백석동 업무빌딩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당시 이동환 시장은 새 청사를 건립하는 것보다 백석 업무빌딩을 활용하는 것이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백석 청사와 원당 현청사를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안 사업비가 많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침은 원당 주민들과 시민단체, 일부 정치권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이미 법적·행정적 절차를 거쳐 확정된 사업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행정 신뢰를 훼손한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원당과 백석 지역 간 갈등도 격화됐다. 결국 신청사 이전 계획은 각종 법적·행정적 논란과 주민 갈등 속에서 장기간 표류했고, 신청사 건립 사업 역시 사실상 중단 상태에 머물렀다. ▲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8일 열린 ‘제81회 고양경제포럼’에서 기업인, 산업계,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 고양시 민경선 "행정은 시장 바뀌었다고 뒤집혀선 안 돼" 민경선 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원당 신청사 원안 건립 재추진을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그는 선거운동 당시 "주교동 신청사를 원안대로 반드시 추진하겠다"며 "중단된 행정절차를 다시 바로 세우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행정은 시장이 바뀌고 여야가 바뀐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뒤집혀서는 안 된다"며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시장은 또 "시민들은 이미 원당 신청사가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계획이 변경되면서 큰 혼란을 겪었다"며 "행정이 정권 바뀌듯 뒤집히면 결국 피해는 시민과 공무원이 떠안게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은 신청사 문제를 단순한 청사 위치 논쟁이 아니라 행정의 연속성과 정책 신뢰 회복의 문제로 접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청사 건립 넘어 균형발전 거점"… 민선 9기 핵심사업 부상 민선 9기 고양시는 신청사 건립을 단순한 행정시설 신축이 아니라 원당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규정하고 있다. 시는 신청사를 "단순한 공공청사 건립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양시 균형발전을 이끄는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민경선 시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멈춘 고양, 다시 뛰는 고양'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민 시장은 민선 8기에서 중단되거나 축소된 주요 정책들을 다시 정상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데, 신청사 원안 건립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는 평가. 이번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되면 지방재정 투자 심사 등 후속 행정절차가 이어진다. 다만 사업비 증가와 재정 부담, 향후 예산 확보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이번 타당성 재조사 착수는 수년간 표류했던 신청사 사업이 다시 제도권 행정절차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민경선 시장이 강조해 온 '시민과의 약속 이행'과 '행정의 연속성 회복'이 실제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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