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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노무현 배신' 논란 김민석 "누구든 이회창 되는 것보다 낫다 생각"
"욕 먹을 것 각오하고 저지른 일...깊이 반성" 2002년 5월 28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김민석 서울시장후보정당연설회에서 당시 노무현민주당대통령후보와 김민석서울시장후보가 손을 들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이희열/정치/ 2002.5.28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지금은 정청래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안 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12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지금은 내우외환이 시작되는 상황으로, (1년 전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이다. 역량이나, 원칙적 노선으로나 정 후보는 (이 상황을) 못 헤쳐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역량도 그렇고 전략적 진로 설정에 있어서도 어렵다"며 "대통령 임기가 이제 4년 남았는데 중심을 잡고 여당이 흔들리지 않게 가야 하는데, (정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당의 방향이나 당정 관계, 국정 지원에서도 되겠는가. 저는 어렵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당 대표에 당선될 경우 정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선 "정 후보는 개별적인 롤을 맞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 않나. 전직 대표는 당 상임고문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서 "정 후보와 저의 감정적인 문제는 (당 대표 선출) 다음날이면 풀린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을 두고 '노무현을 배신하고 정몽준으로 날아갔다'는 정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우선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그 일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수백 번 드렸고, 앞으로도 수백 번 (더) 드릴 것"이라며 "노무현, 정몽준 누가 되든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누가 되든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서 욕먹을 것을 각오하고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승리에 매몰돼 정체성에 대한 문제, 또 소통의 문제를 간과하고 경시했다는 것을 굉장히 깊이 반성했다"며 "사실 당 복귀는 2008년 최고위원으로 했고, 봉하에 갔을 때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대의원의 선택으로 역사적 정리가 됐다, 나와는 역사적 화해가 됐다'고 직접 말씀했고, (그 내용은 노 전 대통령) 자서전에 있다"고 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전당대회 과정의 내부 공방과 중도층 이완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김 후보는 "지지층의 구조적인 팽팽함 속에서 중간층의 이완도 있고, 전대를 둘러싼 과정에서 내부가 왜 싸우느냐고 뒤로 물러난 것도 있다"며 "보수층에서 기세가 올라온 면도 있고, 정책적으로 부동산 등 여러 일이 발생하면서 종합적으로 작동했다”고 분석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도 "전당대회가 제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흐름대로 끝나면 (지지율) 하락이 곧 멈추고 한 달 안에 반등 조짐이 시작돼 3개월 후면 정당 지지율이 10% 회복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당이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면 대통령이 훨씬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국정 지지율과 당 지지율이 함께 올라가는 선순환의 쌍끌이 체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당 대표 선거 판세에 대해선 "어느 정도는 안정적으로 잡힌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안정적 우세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오는 15일 열리는 호남권 순회경선의 목표치를 묻는 질문에는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다. 목표를 딱 제가 잡고 있지 않고 있다"면서도 "최종적인 목표는 1순위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쳐서 선호투표 없이 승부가 나는 것이고, 선호투표까지 가지 않고 승부가 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8·17 전당대회 4차 순회경선(권리당원 투표)까지 진행된 현재 누적(대구·경북·경남 지역 가중치 5% 미반영) 46.01%로 정 후보(44.53%)를 1.48%p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전남광주·전북, 16일 경기·서울에서 순회경선을 연다. 권리당원·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오는 17일 대전에서 펼쳐지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대의원 표와 권리당원 표의 가치는 올 초 도입된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에 따라 동등하다.
8·17 전당대회민주당 전당대회이재명 대통령더불어민주당지지율 하락 -
정치김민석-정청래, 서로 향해 "배신" 난타전
김민석 "鄭, 대선 망치고 사과도 안 해…그것이 배신" 정청래 "金, 노무현 배신하고 저한테 덮어씌우려고 해" 송영길 "노무현은 金 용서…민주당 지킨 공로 인정해야" 정청래(왼쪽부터)·송영길·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2022년 20대 대선 패배'와 '2002년 후단협 사태(정몽준 후보로 단일화를 주장하며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의 사퇴를 주장한 사건)'를 내세워 서로를 향해 '배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난타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12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지지난(2022년 20대) 대선에 저희가 아주 근소하게 패했을 때 이재명 당시 후보에 대한 불교계의 갈등이 문제가 됐다"며 "발단은 정 후보의 '봉이 김선달 발언'"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문제가 돼 탈당을 요구했을 때 정 후보가 그것을 거부하고 (탈당을 권유한 사람이) 이핵관(이재명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이라고 문제를 제기해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며 "사과도 거부하고 탈당도 거부했는데 이유가 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 선거를 망쳐 먹었는데 그에 대해 왜 사과하지 않는가. 그것이야말로 배신"이라며 "그런 배신적 행위를 한 분이 저에 대해서 (질문을 할 때마다) 배신으로만 답변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후보는 "(김 후보) 본인이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을 배신하고 탈당한 것에 대해 트라우마가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저한테 탈당 이런 얘기를 하면서 자꾸 덮어씌우기를 하려는 것 같은데 그래봤자 소용없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본인이) 아무리 사과를 수백 번 했다지만, 이런 분이 당 대표가 됐을 때 우리 전통적 지지층·고문 이런 분들이 생각하면 '정몽준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했다' 이런 생각이 들 것"이라며 "이게 당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송영길 후보는 2002년 대선 상황과 관련해 "어찌 됐든 그때 정몽준과 단일화를 하지 않았으면 대선을 이기기가 쉽지 않았다"며 "결과적으로 대선 승리에 도움을 줬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김 후보를) 용서하고 받아줬다"고 김 후보를 옹호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그 이후 민주당 간판을 끝까지 지키고 있다가 추미애 대표 때 들어와서 우리가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열린우리당에서 다시 찾을 수 있게 한 공로는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20대 대선대통령 선거이재명대통령 -
정치"오마이TV 자업자득"이라는 정청래, 당내서도 "심각한 발언, 낭패스러워"
최민희 측 취재방해 논란, 민주당 내부에서도 "카메라 막은 건 잘못... 정당한 취재활동 방해받으면 안 돼" 비판 ▲ 왼쪽부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 ⓒ 오마이뉴스 유성호 / 연합뉴스 <오마이TV> 취재진 영상 촬영을 감시하고 기자 개인의 과거 이력을 의도적으로 공개해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와 이를 사실상 비호한 정청래 당대표 후보를 두고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한 당 차원의 조치 역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민희 후보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오마이TV 현장중계 카메라는 특정 후보들의 표정과 행동을 지속적으로 클로즈업하는 일이 잦았다"라며 "라이브 댓글창에는 해당 후보들에 대한 조롱과 비하, 모욕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저희 보좌진이 오마이TV 카메라 모니터 화면을 1분가량 촬영한 이유"라고 반박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오마이뉴스지부와 한국기자협회 오마이뉴스지회가 취재방해·낙인찍기 행태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최고위원 후보 및 국회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전당대회 개입"이라고 했다.(관련 기사 : 취재방해 사과 안한 최민희 "오마이TV, 전당대회서 손 떼라" https://omn.kr/2jdvb). 이 와중에 정청래 후보는 이날 최 후보 측 취재방해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오마이TV 측의) 자업자득"이라며 "저도 <오마이뉴스>와는 별로 인터뷰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론장에서 국회의원이 언론사 촬영을 막아서도 되는가'라는 질문에도 정 후보는 "그 취재 현장에서 조선일보가 제게 인터뷰를 요청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최민희 측 잘못"... "정청래 발언 심각, 낭패스러워" ▲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인천 합동연설회 현장에서 최민희 의원실 관계자가 오마이TV 카메라를 종이로 막고 있다. ⓒ 오마이TV 이같은 발언을 두고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정치적 퍼포먼스"이자 "후보들의 주장"일 뿐이라고 부정 평가했다. 이 의원은 "최민희 후보가 (최고위원 후보 중 득표율) 1등이니 (언론의)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라면서도 "(이번 사안은) 취재방해에서 더 나아가 투표방해 행위로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유권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언론 보도 자체를 막아버린다면 결국 투표 방해로 이어진다는 취지다. 특히 "기자가 취재하지 말아야 하는 구역도 아니었고 취재 비표도 있었다. 그렇다면 자유롭게 취재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언론인의 정당한 취재 활동은 방해받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설령 (취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더라도 말로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데, A4 용지로 카메라를 막았잖나. 그건 최 후보 측이 잘못한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도 논란이 생겼을 때 빠르게 정리해야 했는데, 어느 후보의 편을 드는 것으로 보일까 봐 조심스러운 게 아닌가 싶다. (당 차원의) 재발 방지책이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정 후보의 "자업자득" 발언을 두고도 당내 비판이 이어졌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심각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의원은 "<오마이뉴스>는 민주개혁 진영을 대표하는 언론 매체로서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갖고 있고 노무현 정신과 관련해 갖는 상징성이 큰데, (정 후보가) 마치 전당대회만이 정치적 목적인 것처럼 대하는 자체가 굉장히 낭패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후보나 캠프 입장에서 불리하면 배척하고 유리하면 훌륭한 언론이라고 하는 자체가 더 큰 민주당을 만드는 데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그거야말로 진짜 갈라치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 측 취재방해 논란은) 누가 봐도 언론의 자유 범주에 들어가는데 당 선관위가 명명백백히 판정해 줘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정 후보와 당대표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와 가까운 한 의원도 "정치인은 언론을 통해 소통한다"라며 "정 후보의 '자업자득' 표현에 동의할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언론과 정치인, 언론과 취재원 관계에 대한 당 차원의 원칙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당내에선 이번 취재방해 논란과 맞물려 과열되는 전당대회 분위기를 우려하며 의견 개진을 꺼리는 분위기도 있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최 후보 측이) 취재방해를 하는 건 나쁘지만 (이 사안이) 계속 보도되고 (당에) 말썽이 된다"라며 "나까지 나서는 건 좀 그렇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 초선 의원도 "원론적인 얘기를 드릴 수밖에 없다"라며 "(전당대회가) 과열되는 양상 중 하나로 봐야 맞겠다"라고 전했다. ▲ 오마이TV 영상화면 갈무리 ⓒ 오마이TV 한편 <오마이뉴스>는 8.17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취재 과정에서 최민희 후보 및 관계자들이 오마이TV 취재진의 촬영을 감시·제지하고 취재 활동을 방해한 일련의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소병훈) 앞으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항의 공문을 보낸 상태다. 다만 민주당 선관위 소속 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선관위에서 특정 후보와 언론사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권능이 없다"라며 "(<오마이뉴스> 항의 공문은) 선관위 심의 사안 자체가 안 된다. 취재 관련 분쟁은 선관위 심의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려 왔다.
민주당 전당대회선거관리위원회최고위원 후보민주당 당대표더불어민주당 -
사회[단독] 탑골공원 장기판 철거 1년… 동묘·종묘 112 신고 16% 늘었다
탑골공원 일대 신고는 올해 8% 감소 신설한 문화놀이터 이용 2.5배 ↑ 음주 금지로 인근 ‘풍선효과’ 해석 단속은 한계… 교류 공간 보장돼야 1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노인들이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영진 기자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1년 전만 해도 장기판을 둘러싼 노인들로 북적였던 공원은 한결 조용해진 모습이었다. 정자 안에서는 노인 10명가량이 누워 잠을 청하거나 물을 마셨고, 나무 그늘 아래에는 먼 풍경을 바라보는 노인들이 서너명 앉아 있었다. 공원 관계자는 무료급식이 끝나는 점심시간 이후면 노인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간다고 전했다. 은퇴 후 4년 전부터 탑골공원을 자주 찾았다는 정모(70)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장기를 두거나 구경하는 사람들로 공원이 활기찼는데, 장기판 철거 이후 그 많던 노인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락처도 없이 그날그날 만나 말이나 나누던 낯익은 얼굴들이 지난해 여름 이후 안 보인다”고 덧붙였다. 탑골공원의 풍경이 달라진 건 지난해 7월 장기판 철거 이후다. 음주와 흡연, 장기판을 둘러싼 다툼과 소란이 반복되자 종로구는 지난해 7월 31일부터 탑골공원 안팎에서 바둑·장기 등 오락행위와 흡연, 음주가무 등을 전면 금지했다. 장기판 철거 이후 탑골공원 일대 112 신고는 줄었다.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탑골공원을 관할하는 종로2가지구대의 올해 1~7월 112 신고는 1만11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097건)보다 916건(7.6%) 감소했다. 공원 안전관리 직원도 “안내사항을 어겨 계도하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예전보다 드물다”고 설명했다. 장기판이 사라지자 탑골공원 노인들의 하루는 무료급식 시간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이날 인근 무료급식소가 오전 11시에 나눠준 점심 배식식권 250장은 10분 만에 동났다. 설모(86)씨는 “아침에 받은 주먹밥을 챙겨놓고 근처에서 4시간가량 시간을 보내거나 산책하다 집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공원에서 장기를 못 두게 하자 장기를 두는 노인들은 인근 실내공간으로 옮겨갔다. 장기를 두던 노인들을 위해 공원 맞은편에 마련된 ‘탑골 어르신 문화놀이터’는 50~60명의 노인으로 가득 찼다. 종로에서 30년 동안 장기를 뒀다는 박모(85)씨는 “처음에는 공원 안에서 두다가 못하게 해서 밖에서 두고, 거기서도 못하게 하니 종묘시민광장으로 가는 등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신세였다”며 “문화놀이터가 생긴 뒤에는 이곳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종로구에 따르면 문화놀이터의 월별 이용객은 문을 연 지난 2월 1353명에서 7월 3427명으로 5개월 만에 2.5배 증가했다. 반면 탑골공원에 인접한 종묘와 동묘 관할에서는 같은 기간 112 신고가 16%씩 증가했다. 종묘를 관할하는 종로5가파출소 112 신고는 지난해 1~7월 4374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5103건으로 729건(16.7%) 증가했다. 동묘파출소 신고 역시 같은 기간 4252건(지난해)에서 4951건(올해)으로 699건(16.4%) 늘었다. 탑골공원 관할 지구대의 112 신고가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이런 흐름을 두고 탑골공원에서 밀려난 노인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며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탑골공원에서 음주를 금지한 이후 일부 술을 마시는 노인들이 자리를 옮기며 112 신고가 늘어난 것 같다”며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역사회와 복지기관 등과 함께 접근해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다만 종묘와 동묘 인근 112 신고 증가는 이 지역에 최근 청년층 등의 방문이 많아진 영향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경찰은 112 신고 대상자의 연령이나 신고 유형을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있지는 않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장기판을 매개로 형성됐던 사회적 관계가 축소된 상황에서 노인들이 교류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서울 종로구안전관리사회복지탑골공원 -
정치野, '조희대 탄핵·李 공소 취소' 與당권주자 주장에 "선 넘지 말라"
[김민지 기자 kimminj2028@gmail.com] 정점식 "李 유죄 파기환송 판결에 정치보복…추진하면 탄핵 사유" 박성훈 "대통령 향한 맹목적 충성 경쟁"…한동훈 "위헌적 공소 취소하면 與 위헌 정당"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월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과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자 국민의힘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 보수 야권이 12일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 전당대회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며 "선 넘지 말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송영길·김민석 당 대표 후보의 조 대법원장 탄핵 언급에 대해 "본심은 분명하다. 복수심"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유죄 파기환송 판결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희대 원장이 탄핵 대상이라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기구들의 임명권을 행사하지 않고 조직을 발밑부터 무너뜨리고 있는 이 대통령이야말로 직무유기 탄핵감"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조작기소는 취소가 원칙'이라고 한 김 후보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밀어준 후보임에도, 대통령이 대놓고 반감을 표하는 정청래 후보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을 위한 충성심으로 당심에 막판 호소하는 그 의도는 짐작할 수 있지만, 그래도 선을 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 온 나라의 사법 시스템을 부숴버리는 폭력적 만행은 여기서 멈춰야 한다"며 "민주당이 반헌법적 탄핵과 공소 취소를 실제로 추진하게 된다면 이는 이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김 후보의 발언을 겨냥해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이 이 대통령을 향한 맹목적인 충성 경쟁으로 전락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당이 국민이 아닌 대통령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입법권과 사법제도까지 동원한다면 민주주의는 껍데기만 남는다"며 "국민의힘은 특정인을 위해 법을 누더기로 만들고 '법 위의 최고 존엄'을 세우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의원 역시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권과 강성 지지층만 보고 대한민국을 불구덩이 속으로 끌고 가겠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민주당 차원에서 위헌적 공소 취소를 하면 민주당이야말로 '위헌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의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등을 거론하며 "김민석 전 총리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불법 뒷돈 받아 대법원 유죄확정 된 사람"이라며 "2002년에 SK로부터 2억 받고, 2007년에 스폰서 등으로부터 7억2000만원 받았다. 본인이 9억7200만원 뒷돈 받은 것도 조작기소였나"고 따져 물었다.
8·17 전당대회민주당 전당대회정치자금법 위반이재명 대통령더불어민주당 -
정치조경태 "계엄 투표 안 한 너희가 바퀴벌레"… 안철수·조광한 직격
안철수 "복당 운동권, 당 쑥대밭 만들어" 당권파 조광한 "바퀴벌레 박멸" 거들자 조경태 "尹과 그 옹호 세력들 탓" 반박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민우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사퇴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철회 등을 촉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바퀴벌레' 공방이 벌어졌다. 당권파인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의 '한동훈 복당파 공천 배제' 주장에 동조해 "바퀴벌레를 퇴치해야 한다"고 밝히자, 조경태 의원이 "너희가 바퀴벌레"라며 맞받아친 것이다. 안 의원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86 운동권'에 버금가는 '복당 운동권'이 당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며 추후 이들을 공천 대상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을 추진 중인 친(親)한동훈계 의원들을 '당 내홍의 주범'으로 지목한 것이다. 이후 조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안 의원의 기자회견 발언 전문을 공유하며 "안철수 의원님 말씀처럼 '복당 운동권'을 근절하고 '바퀴벌레들'을 퇴치해야 한다"고 적었다. 3시간 후 조 의원도 페이스북에 안 의원 발언을 옮긴 기사를 공유하며 "(안 의원이) 번지수를 한참 잘못 짚었다"며 "당을 쑥대밭으로 만든 자는 (친한동훈계가 아닌) 12·3 불법 비상계엄으로 국민으로부터 탄핵당한 내란 우두머리와 그 옹호 세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이어서 그는 "불법 비상계엄 때 계엄 해제에 투표하지 않고 숨어 있었던 너희가 바퀴벌레"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앞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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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속보] 황희 의원의 ‘버스하우스’, 가상화폐 나왔다…시가총액 300만원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에서 발행돼 거래 중인 ‘버스하우스’라은 이름의 가상자산. [펌프닷펀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청년 주택공급에 활용하자는, 이른바 ‘버스-하우스(Bus House)’ 제안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를 풍자하는 밈 코인이 등장했다. 1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전날 황 의원의 ‘버스-하우스’에 착안해 만들어진 ‘버스하우스(K-HOME)’라는 이름의 가상자산(코인)이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에서 발행돼 거래 중이다. 해당 코인을 소개하는 페이지에는 “본 프로젝트는 실제 주택 상품이나 정책이 아닌 밈 코인이며, 버스형 주거가 현실화하면 청약코인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가상의 발상에서 제작됐다”라는 설명이 적혔다. 밈 코인이란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에서 영감을 얻어 재미 삼아 만들어진 코인이다. 내재적 효용은 없고, 투기적 성격이 강한 게 특징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이 코인의 가격은 0원에 가까운 0.00000212달러, 시가총액은 2120달러(약 300만원)다. 플랫폼 안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며 24시간 거래량은 474달러(약 67만원)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법인을 둔 펌프닷펀은 누구나 쉽게 밈 코인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오징어게임’, ‘초전도체’, ‘푸바오’ 등 한국에서 화제가 된 키워드로 밈 코인이 발행되기도 했다 이곳에선 매일 수많은 밈 코인이 만들어졌다가 대부분은 주목받지 못하고 사라지지만, 일단 화제가 되면 발행자가 큰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이용자들은 ‘대박’을 노리고 키워드를 선점해 밈 코인을 발행하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광호 타이거리서치 연구원은 “밈 코인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크고 ‘먹튀 사기’인 ‘러그 풀(Rug Pull)’ 빈도가 훨씬 높다”며 “시장 참여자가 적어 시총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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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모님 볼 면목이 없네요”…원룸 월세+관리비만 70만 원 [이코노픽]
고속터미널에 주차된 버스 그림에 "반포에 산다"는 글이 적혀있습니다. 청년층 주거난 해소를 위해 제시됐던 이른바 '폐버스 주택'을 풍자해 만든 이미지입니다. 이러한 풍자가 등장한 건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올린 '폐버스 주택안' 때문인데요. 황 의원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운하의 보트하우스를 생각한 거라고 했지만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사과했습니다. 청년들은 체감하는 주거비 부담이 이미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커져 무척 화가 난 상태인데요. [지수/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KBS 뉴스/2024년 3월 : "교육 때문에 혹은 직업 때문에 (서울에 살아야만 하는 청년들은) 빈곤할수록 서울에서의 생활을 진입하는 문턱이 너무나 높아지고…"] 실제로 올해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는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는 62만 5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가까이 올랐고요. 관리비 역시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월세와 관리비를 합치면 매달 70만 원이 넘는 돈을 주거비로 부담해야 하는 셈입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KBS 뉴스/어제 : "전세·월세가 또 매물이 귀해지니까 '금액이 또 올라가지 않을까'라는 느낌도 들고…"] 서울 전역에서 아파트는 물론 연립 다세대 주택의 임대료가 계속 오르다 보니 대학가 원룸도 덩달아 월세를 올리고 있는 건데요. 물가는 비싼데 등록금도 오르고 이젠 주거비까지 올라 대학생들은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학생/KBS 뉴스/지난해 2월 : "매달 60~70만 원 정도 벌고 있습니다. 물가가 계속 올라가고 심지어 지금 점심 사 먹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인데, (등록금 인상으로) 주말 알바 외에도 평일에도 아르바이트를 더해야 할지…"]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청년 공공임대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청년 공공임대주택 거주자/KBS 뉴스/2024년 3월 : "시설에 대한 타협 없이 여기서는 충분히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월세도 당연히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고…"] 하지만 신청자가 몰리면서 당장 입주를 기대하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달 마감한 올해 2차 청년 매입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에는 6만 3천 명 넘게 지원해, 경쟁률이 46 대 1나 됐습니다. 월세를 낮추려면 결국 공급이 늘어나야겠죠. 청년들이 감당할 수 있는 돈을 내고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좋은 집을 더 많이 만드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구성:김수란/자료조사:박가남/영상편집:이상미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2030 세대더불어민주당경제적 부담주거비 부담공인중개사 -
사회"베네수엘라가 롤모델이었어?"…황희 '폐버스' 논란, 6년 전 보도까지 '파묘'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난 2020년 8월 14일 KBS 뉴스 보도 화면. 곤잘레스 가족은 바퀴가 없는 폐차 상태로 방치된 버스에서 가족이 3년째 생활했다. /사진=KBS 뉴스 캡처 [파이낸셜뉴스] 폐버스를 리모델링해 청년 임시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의 제안이 역풍을 맞은 가운데, 6년 전 베네수엘라 빈곤층의 폐버스 거주 실태를 다룬 방송 보도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지난 2020년 8월 14일 KBS가 보도한 베네수엘라 경제난 관련 기사를 캡처한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보도가 나온 2020년 당시 베네수엘라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화폐 가치가 폭락하고 생필품 가격이 치솟아 빈곤층이 급증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며 서민 생활은 더욱 열악해졌다. 당시 KBS는 폐차된 버스에서 3년째 생활하던 곤잘레스 가족을 조명했다. 버스는 지인에게서 무상으로 받은 것으로, 정부 보조금과 구호 물품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이 가족에게는 유일한 거처였다. 내부에는 침대 하나와 낡은 텔레비전이 전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마리아씨(37)는 인터뷰에서 "우리 부부는 침대에서 자고 아들은 해먹을 쳐주면 거기서 잔다"며 "침대를 더 놓을 공간도 없고, 침대를 살 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가 오면 버스 안이 빗물로 가득해진다. 침대를 나누어서 가운데 양동이를 두고 빗물을 받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6년이 지난 이 기사에는 최근 댓글이 다시 달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베네수엘라가 롤모델이었나", "이걸 따라한 거였나", "본인 자식들 먼저 살라고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황 의원은 폐버스를 대당 5000만원을 들여 수리한다는 전제로 청년 주거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이를 풍자하는 밈(meme)이 확산하자 글을 삭제하고 "순수한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황 의원은 SNS에 재차 글을 올려 "청년 세대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곤잘레스 가족이 거주하던 폐버스 인근에서 마리아씨가 수동 펌프로 물을 긷고 있다. /사진=KBS 뉴스 캡처 곤잘레스 가족이 생활하던 폐버스 내부. 침대 하나와 낡은 텔레비전이 살림의 전부다. 천장 곳곳이 부식돼 비가 오면 빗물이 그대로 들이쳤다. /사진=KBS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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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급 발목잡기 그만" vs "집값 대신 국민만 잡아"
[앵커] 부동산 문제가 국정 운영의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정치권 여론전도 한껏 가열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발목 잡기로 공급절벽 책임을 돌렸고, 국민의힘은 집값 대신 국민만 잡는 정부라고 날을 세우며 맞서고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추가 주택 공급 대책 발표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단일대오 속도전을 강조했습니다. 당내 주택시장 태스크포스를 본격 가동하고, 혁신적인 공급 속도 단축과 함께 전·월세 안정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대책 발표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실행력입니다. 당정이 긴밀하게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세제 개편을 비롯해 부동산 정책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의원총회도 예고했는데, 성난 부동산 민심을 달래려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동시에 지난해 9·7 공급 대책 후속 법안들이 국민의힘 몽니로 아직도 발목이 잡혀 있다며 야당에 책임을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8개월이 넘도록 국민의힘의 비협조로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법안을 만들어주지 않고 공급의 속도를 높이라고 하는 건 이건 무슨 어불성설도 아니고….] 다만 당장 당내에서는 성급한 조세개편이 민심에 불을 지르고 국정 지지율 하락을 가져왔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부동산 이거 세금 손대지 말라는 게 일반 주장이에요. 1인 1가구 1주택 부동산 종부세, 양도세 해봤자 1조입니다, 1조. 50조의 추가 세수가 나는데 왜 1조에 목숨을 걸려고 그러냐.]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징벌적 세금 폭탄과 반시장적 규제로 부동산 지옥을 만들어 놨다면서 부동산 실정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춘추관장이 '불법 증축' 주택으로 임대수익을 올린 의혹을 부각하며 위선적인 행태를 그만두라고 꼬집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참모들마저 외면하는 부동산 정책을 대체 어떤 국민이 신뢰하겠습니까. 참으로 기만적이고 파렴치한 내로남불의 극치이자….] 들끓는 부동산 민심 속, 여론전이 치열한 가운데, 조만간 발표될 공급 대책과 세제, 금융을 아우르는 부동산 정책 전반을 놓고 여야의 공방은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더불어민주당부동산 정책지지율 하락부동산 민심세제 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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