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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찍고, 고치고, 확인하고…한 손에서 끝내는 '갤럭시Z 폴드8 울트라'
인물 모드부터 가상 반사판, 생성형 AI 지우개까지 완결 스마트폰 카메라가 사진을 찍는 데서 그치지 않고 촬영 환경을 보정하고 결과물까지 다듬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북 타입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인물 촬영과 역광 보정은 물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진 편집까지 스마트폰 하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카메라 기능을 강화했다. 3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열린 삼성전자 미디어 출사 행사에서 이러한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물과 배경 심도를 조절하는 인물 사진 모드부터 역광 상황에서 피사체를 밝게 보정하는 가상 반사판, 촬영 후 불필요한 피사체를 지워주는 생성형 AI 기능까지 다양한 촬영·편집 기능이 활용됐다. 3일 진행된 출사에서 갤럭시Z폴드8 울트라로 모델을 촬영한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가장 먼저 사용한 기능은 인물 사진 모드였다. 한옥 기둥을 배경으로 인물을 세운 뒤 촬영하자 인물과 주변 구조물을 구분해 배경에 자연스러운 흐림 효과가 적용됐다. 인물 뒤편 돌담과 기와지붕이 뭉개지지 않고 거리에 따라 흐림 정도가 달라져 공간감이 유지됐다. 스마트폰 인물 사진에서 흔히 보이는 부자연스러운 경계선도 눈에 띄지 않았다. 촬영 후에는 슬라이더로 흐림 정도를 다시 조절할 수 있어, 인물을 강조할지 주변 풍경까지 살릴지 원하는 대로 결과물을 바꿀 수 있었다. 3일 진행된 출사에서 갤럭시Z폴드8 울트라로 모델을 촬영한 모습. 엑스퍼트 로우 가상 반사판 기능을 활용해 사진을 찍은 결과 처마 밑까지 뚜렷하게 나왔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야외 촬영에서는 역광 상황도 경험했다. 건물과 나무가 섞여 있고 시간대에 따라 햇빛의 방향이 크게 달라지는 창덕궁 특성상 인물의 얼굴이 그늘에 묻히기 쉬운데, 이때 전문 촬영 앱 엑스퍼트 로우(Expert RAW) 가상 반사판을 활용했다. 실제 반사판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 장면의 빛을 분석해 그늘진 얼굴을 보정했다. 배경의 강한 햇빛을 무조건 낮추기보다 인물 쪽 밝기만 보완하는 방식이어서 전체적인 명암 차이도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문 조명 장비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지만, 별도 장비 없이도 빛의 부족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3일 진행된 출사에서 갤럭시Z폴드8 울트라로 모델을 촬영한 모습. 사람의 손이 함께 찍혔다. (사진=지디넷코리아) 3일 진행된 출사에서 갤럭시Z폴드8 울트라로 모델을 촬영한 모습. 사람의 손을 갤럭시 AI로 제거한 버전. (사진=지디넷코리아) 촬영이 끝난 뒤에는 폴더블폰 장점이 드러났다. 기기를 펼치면 8인치급 대화면에서 초점이나 세부 표현을 큼직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결과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화면에서 바로 편집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 인물 사진을 찍던 중 프레임 안으로 다른 촬영자 손과 스마트폰이 들어와 구도가 흐트러졌을 때는, 생성형 AI 지우개로 해당 영역을 지정하자 AI가 주변 배경과 자연스럽게 이어 붙였다. 손에 가려졌던 화강암 기단석과 보도블록 패턴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며 구도가 되살아났다. 넓은 화면 덕분에 수정할 영역을 세밀하게 지정하기도 수월했다. 출사 현장에서 가장 편했던 부분은 촬영과 수정이 별도 과정으로 나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인물 사진 모드로 배경 흐림을 조절하고, 역광에서는 가상 반사판으로 얼굴 밝기를 보완한 뒤 대화면으로 결과를 확인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그 자리에서 생성형 AI로 고쳤다. 다시 잡기 어려운 구도와 순간을 사진을 폐기하지 않고도 곧바로 살릴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유용했다. 반나절 남짓한 출사 동안 가방에서 꺼낸 건 스마트폰 한 대뿐이었다. 반사판도, 별도의 편집 장비도 없이 촬영 현장에서 사진을 다시 살리고 확인하는 작업이 끝났다는 점이 이번 체험에서 가장 실감 나는 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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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갤럭시 사용자 '똥손' 탈출 비법은?…'인물 모드 3배줌'만 기억하세요
삼성전자, 갤럭시 카메라 브리핑…전문가가 알려주는 '꿀팁' 광각 왜곡 줄이고 피사체 윤곽 살린 '3배줌'…전문가급 연출 2억 화소·AI 프로비주얼 엔진…촬영부터 생성형 AI 편집까지 안태영 사진작가(우측)가 3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카메라 관련 브리핑에서 사진 촬영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아무리 좋아져도 눈으로 본 장면을 사진에 그대로 담아내기란 쉽지 않다. 특히 실내 복합 조명 아래에서의 인물 촬영이나 구도가 어색해지기 쉬운 인물·음식 사진은 초보자들의 대표적인 고민거리다. 삼성전자(005930)가 3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갤럭시 카메라 관련 브리핑을 연 가운데, 이날 출사 현장에서 만난 전문가들은 “기능을 다 외울 필요 없이 ‘3배 줌’과 ‘AI 센서’만 이해해도 인생샷을 만들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에 소개된 카메라 기술과 촬영 팁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뿐만 아니라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6 울트라 등 최신 갤럭시 프리미엄 라인업 전반에 공통으로 해당된다. 카메라 개발과 실제 촬영 현장에서 꼽은 ‘똥손 탈출’의 가장 명확한 노하우는 바로 인물 모드에서의 3배 줌 활용이다. 스마트폰의 1배 기본 렌즈는 광각 특성상 카메라와 가까운 피사체가 부풀어 보이는 왜곡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1배 렌즈로 셀피나 인물 사진을 찍으면 코가 도드라지거나 이목구비 비율이 어색해지는 이유다. 현장에 참여한 안태영 사진작가는 “1배 렌즈로 찍으면 왜곡 때문에 코가 가장 높아 보이고 얼굴이 뒤로 밀려나는 현상이 생기지만, 3배로 찍는 인물 사진이 타인이 나를 보는 실제 얼굴에 가장 가깝다”며 “3배 줌을 설정하고 뒤로 물러나 구도를 잡으면 피사체의 왜곡이 사라지고 배경이 인물 뒤로 바짝 붙는 압축 효과가 생겨 전문가급 결과물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원리는 음식 사진에도 똑같이 적용돼, 3배 줌을 활용하면 접시 형태의 왜곡 없이 정갈한 구도를 담아낼 수 있다. 3일 창경궁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 (사진=삼성전자) 에펠탑 배경도 착 붙여…인물 모드 보케 확선부터 전문가급 RAW 옵션까지 특히 해외 여행지에서 배경과 인물을 함께 담을 때 3배 줌의 공간 압축 효과가 빛을 발한다. 예를 들어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찍을 때 1배 렌즈를 쓰면 에펠탑이 저 멀리 조그맣게 보이게 되지만, 3배 줌으로 바꾼 뒤 촬영자가 뒤로 물러서서 구도를 잡으면 멀리 있던 에펠탑이 인물 바로 뒤로 가깝게 당겨지며 시각적 밀도감이 극대화된다. 인물 모드의 정교함도 한층 새로워졌다. 기존 엑스퍼트 로우(Expert RAW)에서 제공되던 가상조리개 엔진을 인물 모드로 넓혀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 초점면뿐만 아니라 빛이 퍼지는 방식까지 계산한다. 뎁스(Depth) 단계를 대폭 확장해 거리감에 따른 보케(빛망울)를 정교하게 구현하며, 엑스퍼트 로우를 활용하면 가상 반사판 효과나 수중 촬영 보정, 대낮에도 장노출 효과를 내는 ND 필터, 은하수 및 별궤적 촬영, 다중 노출 등 전문가급 기능도 손쉽게 다룰 수 있다. 하드웨어와 AI의 결합은 촬영 편의성을 높였다.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 기반 AI가 빛과 거리를 분석한다.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는 넓은 풍경 촬영은 물론 피사체에 바짝 다가가 섬세한 질감을 담는 초정밀 매크로(접사) 촬영을 지원하며, 카메라를 대기만 하면 접사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일상 기록용 24MP 촬영 옵션과 밝은 하늘 및 어두운 건물의 디테일을 모두 살리는 2억 화소 HDR, 실내 조명에서도 피부색 표현을 30% 개선한 전면 AI ISP(Image Signal Processing)도 포함됐다.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8 울트라의 카메라 접사모드를 이용해 근접 촬영한 꽃. (사진=삼성전자) 야간 및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강화됐다. AP 기반의 ‘나이토그래피’는 저조도 환경의 노이즈를 줄여 선명한 야경을 남기고, 영상 촬영 시에는 AI가 피사체를 추적하는 ‘마이팬캠’, 360도 회전에도 수평을 지키는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전·후면 동시 촬영 ‘듀얼 레코딩’을 제공한다. 영화 같은 연출을 위한 ‘삼성 로그’와 4종의 ‘Cine LUT’, 고해상도 고품질 편집을 돕는 ‘APV’ 코덱도 탑재됐다. “사용자의 삶을 언어로”… AI 편집 및 스캔 편의성 확대 삼성MX 비주얼솔루션팀 고병권 프로는 “저희 갤럭시 카메라는 우리가 만드는 모든 샷들이 사용자들의 삶의 언어가 된다는 기본 철학으로 하나하나 만들어진다”며 “사용자분들이 언제 어디서든 어떤 사진을 찍든 최고의 샷을 만들어내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고 프로는 이어 “어떤 카메라를 써야 할지 고민할 필요 없이 편하게 촬영하시면 최적의 센서와 프로비주얼 엔진이 최고의 결과물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촬영 후 편집 알고리즘 역시 진화했다. 생성형 AI 기반 ‘포토 어시스트’를 통해 원치 않는 피사체를 지우는 ‘이레이즈(Erase)’, 구도를 잡는 ‘이동(Move)’, 텍스트 명령어로 이미지를 연출하는 ‘만들기(Create)’, 사진에 특색을 더하는 ‘스타일(Style)’을 지원한다. 업무용으로 유용한 ‘다큐먼트 스캔’은 촬영 시 손가락이나 모서리 접힘 자국, 모아레 패턴을 자동으로 제거하고 연속 스캔 후 PDF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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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 파병 기간 연장 움직임"…이란전 해 넘기나
<앵커> 미국이 이란전을 내년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밴스 미국 부통령은 딱 두 달 남은 미국 중간선거 전에 전쟁을 끝낼 수 있냐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병남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대이란 전쟁을 내년까지 이어가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별도의 대외 발표 없이 중동 파병 부대의 체류 기간을 늘리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식통을 빌려 보도했습니다. 현재 중동에는 군함 19척과 전투기 비행대대 등 5만 명의 미군 병력이 있는데, 사실상 내년까지 이들의 파병을 연장하겠다는 것입니다. 애초 미국은 이란전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개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 전제조건으로 상선에 대한 공격 중단을 제시했습니다. [JD 밴스/미 부통령 : (대화 중단은) 이란이 상선에 발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발포를 중단하겠다는 합의서에 서명하고도 거의 즉시 발포를 재개했습니다.]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추가적 수단은 많이 있다면서 경제 제재와 군사·외교적 압박 등을 거론했습니다. 또 이같은 압박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다만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이란전을 끝낼 수 있냐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JD 밴스/미 부통령 : 저는 (이란전을) 전쟁이라고 부르지는 않겠습니다. 지금 실제 교전이 벌어지고 있지 않거든요. 언제 종전될 것인지를 묻는 건 '언제 이란인들이 선박을 향해 총을 쏘는 것을 멈출까요?'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이란인들에게 물어보십시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와 우크라이나에 수천억 달러치 무기가 무상으로 넘어갔다며 상환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떤 식으로 받아낼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전 장기화와 이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악재로 작용할 거라는 전망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심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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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정관 "美, 불리하지 않은 대우 약속" 반도체 관세 우려 진화
"그런 정신 하에 계속 논의하고 있다" 전날 러트닉 "표적화되고(targeted) 신중한(thoughtful) 반도체 관세 준비" 대미 투자 발표 관련 "9월 중 마무리할 생각"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취재진과 문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검토하는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 한국을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한다는 원칙하에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한 호텔에서 미국 기업 투자 유치 행사인 '미국 투자신고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혁신장관 회의 도중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관세와 관련 "표적화되고(targeted) 신중한(thoughtful) 관세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기본적으로 '여기(미국)서 생산하면 관세를 내지 않는다. 그러나 여기서 생산하지 않으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대가(관세)를 치를 각오를 해라'라는 정책"이라며 관세정책 취지를 설명했다. 폴리티코도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검토 중인 반도체 관세 부과 방안은 반도체 자체뿐 아니라 노트북과 게임 콘솔, 데이터센터 서버 등 반도체가 들어가는 여러 완제품으로 관세 부과 대상 제품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추가 관세 부담에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다. 하지만 김 장관은 "지난 10월에 관세 협상을 할 때 우리나라 반도체에 대해서는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겠다고 (미국이) 이미 얘기를 한 적이 있고 그 정신 하에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화에 나섰다. 미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검토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이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는 "(한미 정상간 합의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와 (대미투자) 양해각서(MOU)에 따라서, 최근에 있었던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부과)도 마찬가지고 그 정신에 따라 해나간다는 게 한국 정부나 미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이 언급한 반도체 관세 발표 시점과 관련해 김 장관은 "(미국 쪽에서)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한국의 대미투자 사업 발표가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특별하게 큰 이슈라기보다는 여러가지 국내 절차들이 조금씩 있기도 해서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 9월 중에는 마무리할 생각이고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측에서 투자 규모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느냐'는 질문에는 "국익이라는 게 있고 협상이라는 게 여러가지 왔다갔다 하는 부분들이 있지 않느냐"며 "그런 부분들을 좀 지켜주셨으면 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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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헤이그 특사' 이준 열사, 후배 검사들이 가져온 법복 입었다
이준 열사 기념관서 검사복 기증식…31년 만에 전시복 교체 "내년 순국 120주년…'안네의 집'처럼 자리매김하려면 국민 관심 필요" 이준 열사 기념관에 기증된 법복 (헤이그=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3일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서 새로 기증된 법복 앞에서 송창주 관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6.9.4 ykhyun14@yna.co.kr (헤이그=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119년 전 순국한 이준 열사가 후배들이 가져온 법복을 입게 됐어요. 역사의 또 다른 매듭이 지어져 감개무량합니다."(송창주 이준 기념관 관장) 일제의 강압에 의해 체결된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국제사회에 알리려다 순국한 '헤이그 특사' 이준(1859∼1907년) 열사는 국권 회복을 위해 힘쓴 애국지사이기에 앞서 국내 최초의 검사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1896년 조선 최초의 근대적 법률 교육기관인 법관양성소를 1회로 수료한 뒤 한성재판소 검사 시보로 임명된 그는 불의를 참지 않는 강직한 모습으로 백성들에게서 '호법신'(護法神)이라는 영광스러운 칭호로도 불렸다. 이준 열사의 항일 정신이 서려 있는 유럽 유일의 항일독립운동 유적지인 이준 열사 기념관에서 3일(현지시간)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1995년 8월 개관 이래 이준 열사가 순국 당시 호텔 방이었던 전시실의 한켠을 지켜온 이준 열사의 양복이 검사들이 입는 법복으로 교체된 것.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 파견 당시 찍힌 이준 열사의 사진을 토대로 네덜란드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제작된 이 양복은 이준 열사의 생전 마지막 활동 모습을 증언하면서, 30년 넘게 관람객들을 맞이하느라 세월의 더께가 두껍게 쌓여 있던 차였다. 이준 열사가 특사 파견 당시 입고 있던 옷을 고증한 양복 (헤이그=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박물관에서 31년 동안 자리를 지키던 옷을 내리는 김태호 검사. 2026.9.3 ykhyun14@yna.co.kr 이날 이준 열사 기념관의 의상 교체는 국제검사협회(IAP) 본부 방문차 헤이그를 찾은 박진성 법무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송창주(85) 관장과 그의 남편 이기항(90) 이준 아카데미 원장에게 법복을 건네는 조촐한 전달식을 연 직후 이뤄졌다. 법복 기증은 이준 열사 순국 100주년이던 2007년 검찰이 한국 검사의 시발점 격인 이준 열사를 기리기 위한 뜻으로 약속한 것이라고 한다. 당초 검찰은 이준 열사가 검사로 활동하던 시절의 법복을 재현한 뒤 기념관 측에 전달하려 했으나, 당시 사진이 전무한 데다 사료 역시 부족한 탓에 고증 노력을 접고 부득이하게 현재 검사들이 입는 법복을 전달하게 됐다고 송 관장은 설명했다. 박 검사장은 전달식에서 "검찰의 자긍심으로 여겨지는 이준 열사를 기념하는 역사적 장소에 뒤늦게나마 법복을 전달할 수 있게 돼 의미 깊다"며 "이번 행사를 조국을 위해 이역만리에서 장렬히 순국한 이준 열사의 조국애와 정의에 대한 기개를 마음 깊이 새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준 열사 기념관에 기증된 법복 (헤이그=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3일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에 법복을 전달한 박진성 검사장(왼쪽)과 송창주 관장(가운데), 이기항 이준 아카데미 원장(오른쪽). 2026.9.3 ykhyun14@yna.co.kr 이준 열사가 순국 당시 체류했던 호텔이 있던 건물을 사재를 털어 매입한 뒤 기념관을 열어 30년 넘게 직접 운영해 오고 있는 네덜란드 교민 송 관장 부부도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송 관장은 "이준 열사 기념관은 한국 40년 독립운동사의 가장 앞자락이자, 유일무이한 국가 차원의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로 한국이 꼭 지켜야 할 역사 문화의 영토"라면서 "오늘 행사로 역사의 또 한 매듭이 지어져 감개무량하다"고 감회에 젖었다. 남편인 이 원장은 "이준 열사는 비단 항일 운동가를 넘어, 정의가 서야 평화가 있다는 철학을 실천하며 세계 평화 운동에 자극을 준 분"이라면서 "31년 전 이곳의 문을 열며 이준 열사의 흉상을 제막한 데 이어 이준 열사 순국 119년이 지난 오늘 검사 후배들이 찾아와 관복을 입히는 걸 보니 감격스럽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형사재판소(ICC), 국제사법재판소(ICJ), IAP 등 법조 관련 국제기구가 다수 위치한 주네덜란드 대사관에 파견된 검찰 소속 김대현 법무관과 네덜란드 대학에서 유학 중인 검사들을 비롯해 총 5명의 검사가 배석해 이준 열사의 법복 교체를 도왔다. 전시장에서 내려진 이준 열사의 양복은 자료관으로 옮겨 보관된다. 이준 열사 기념관에 법복을 전달한 검사들 (헤이그=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3일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에서 법복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검찰 관계자들과 송창주 관장, 이기항 원장. 2026.9.3 ykyun14@yna.co.kr 송 관장은 내년이 이준 열사의 순국 120주년이라고 소개하면서, 법무부와 함께 한국의 어린 학생들과 청년들을 상대로 이준 열사의 정신을 교육하고 알리는 행사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이날 피력했다. 이에 박 부원장은 "나라와 검찰이 할 일을 두 분이 해왔다"고 사의를 밝히며 "본부에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송 관장은 "암스테르담에 (2차대전 당시 나치의 박해를 받은 유대인의 참상을 증언하는)'안네 프랑크 집'이 있다면, 헤이그에는 '이준 평화 박물관'이 있다는 걸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지만, 저희들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국민적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와서 공부하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이준 열사를 비롯해 이상설, 이위종으로 구성된 '헤이그 특사' 3인방은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고종의 밀지를 받고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려 1907년 6월 헤이그에 도착했지만, 일본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자 이들은 세계 각국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하며 일제의 대한제국 침략상을 알리는 등 장외 외교 투쟁을 벌였다. 이준 열사는 그 와중에 그해 7월 14일 당시 머물던 드용 호텔에서 순국했다. 헤이그에 있는 이준 열사 기념관 (헤이그=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 외관. 2026.9.3 ykhyun14@yna.co.kr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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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네타냐후 "이란 정권 가장 약해져…무너뜨리는 것이 핵심 임무"
이스라엘군 지휘부 앞에서 정권 붕괴 의지 강조 "이란 위협 완전히 제거할 능력 확신" [예루살렘=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 이스라엘의 핵심 임무라며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6월15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6.09.0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 이스라엘의 핵심 임무라며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 군사기지에서 열린 이스라엘군 총참모부의 유대력 새해를 앞둔 축하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과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총참모부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3년간의 전쟁과 최근 군사작전을 통해 거둔 성과는 이스라엘의 생존을 보장하는 역사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를 없애려 하고 핵폭탄으로 무장하려는 정권의 위협에 직면해 있었다"며 "우리는 그 위협과 다른 위협들을 멀리 밀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정권은 현재 흔들리고 있다. 어느 때보다 약해졌으며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위협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권 자체를 무너뜨리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 군인과 조종사, 후방 전력, 강인한 국민의 능력을 확신한다"며 "우리는 이 위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를린=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 이스라엘의 핵심 임무라며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사진은 2024년 12월13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유대인 청년회의 집회 참가자들이 이스라엘 국기를 흔드는 모습. 2026.09.04. 이어 "다시 말해 이란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이것이 우리 앞에 남은 핵심 임무다. 그 목표는 가까워졌다. 불가능한 일이 아니며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권 붕괴를 위한 구체적인 군사 계획이나 목표 달성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2023년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이후 전개된 군사작전이 이란의 위협을 크게 약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란이 최근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지 않는 것도 이스라엘의 강력한 군사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이란)이 우리(이스라엘)를 공격하지 않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들은 우리를 제외한 모두를 공격하고 있다"며 "우리의 힘과 타격 능력, 결의를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적들을 향해서도 "우리를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무언가를 배웠다면 우리를 함부로 대하지 말라"며 "우리에게는 여러분을 물리칠 힘과 결의, 내부적 단결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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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오픈AI 'AGI 시대' 열었다...아스트라 공개 外[글로벌 비즈 브리핑]
[오픈AI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대어 또 온다...中 문샷AI 홍콩 상장신청서 비공개 제출 ▲오픈AI 'AGI 시대' 열었다...아스트라 공개 ▲챗GPT·클로드·그록, 일제히 '먹통'...1시간 간격 연쇄 다운 ▲몸집 불리는 엔비디아...이번엔 허깅페이스 품었다 ▲달러 헤지 10년만에 최저...대규모 '환손실' 직면 ▲사우디, 홍해 위협에 원유수출 '뚝' 대어 또 온다...中 문샷AI 홍콩 상장신청서 비공개 제출 또 한번의 '딥시크 쇼크'로 불린 키미 K3의 개발사 중국 문샷AI가 홍콩증시 상장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앞서 잭팟을 터뜨린 창신메모리와 휴머노이드 개발사 유니트리에 이은 또 다른 대어의 등장에 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문샷AI는 홍콩거래소에 비공개 방식으로 상장신청서를 제출하며 홍콩증시 기업공개(IPO)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최대 30억 달러(약 4조원)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고, 문샷AI는 현재 진행 중인 펀딩 라운드에서 이미 500억 달러 (약 69조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는 IPO를 앞둔 마지막 비공개 투자 라운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샷AI의 상장 추진에 힘을 실은 건 최신 오픈웨이트 모델 키미 K3(Kimi K3)입니다. 키미 K3는 여러 벤치마크에서 미국의 프론티어 모델과 맞먹는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문샷AI는 불과 3년 전만해도 중국 밖에선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칭화대 교수 출신인 양즈린이 창업했습니다. 양즈린은 구글과 메타를 거친 인물로, 안방에서 학계와 선업계를 두루 경험한 차세대 AI 리더로 꼽힙니다. 월가는 키미의 등장을 'AI 산업의 경제학'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사건으로까지 평가한 바 있는데, 시장 경쟁이 성능 중심에서, 이제 비용과 개방성까지 모두 아우르는 전면전으로 옮겨가고 있다 보고 있고, 이 과정에서 올인원 카드로 자급자족 생태계 구축에 나선 중국을 더는 흐린 눈으로만 보기 어렵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픈AI 'AGI 시대' 열었다...아스트라 공개 오픈AI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GPT-6 아스트라(Astra)'를 공개하면서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시작을 선언했습니다. 오픈AI는 현지시간 3일 GPT-6 아스트라를 공개하고 이를 "세계에서 가장 지능적인 모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기업가치 8520억달러로 평가받는 오픈AI는 아스트라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과학, 사이버보안 등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성능을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사측이 특히 강조한 것은 AGI입니다. AGI는 다양한 인지 영역에서 인간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AI를 의미합니다.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사장은 아스트라가 "성능 면에서 세대적 도약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사람마다 AGI에 대한 정의가 다르고 모호한 개념"이라며 "훗날 사람들이 돌아봤을 때 바로 이 시기와 이 모델을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아스트라가 AGI 시대를 연 모델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입니다. 오픈AI가 AGI의 등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오픈AI는 그동안 AGI를 AI 개발 과정에서 도달해야 할 구체적인 이정표로 규정해왔습니다. 대형 투자계약에도 이른바 'AGI 조항'을 포함시켰습니다. 다만 브록먼 사장은 이날 AGI가 이제는 구체적인 기술적 기준이라기보다 "임무 또는 정신적인 개념에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스트라 출시는 앤트로픽에 대한 반격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오픈AI는 2022년 말 챗GPT를 출시하며 생성형 AI 시장을 사실상 개척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앤트로픽에 기술적 우위를 빼앗겼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오픈AI 출신 인사들이 설립한 앤트로픽은 기업가치가 9650억달러까지 치솟으며 오픈AI를 앞섰습니다. 특히 양사가 동시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기술 경쟁은 기업가치 경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올해 말 IPO 과정에서 현재의 최대 두 배 수준까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픈AI 역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아스트라의 성능과 기업 고객 확보 여부가 향후 몸값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가격 경쟁도 치열하다. 아스트라 이용 가격은 앤트로픽의 최고 성능 모델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오픈AI는 대신 이전 모델보다 효율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브록먼 사장은 "중요한 것은 작업당 비용"이라며 "적절한 가격과 속도로 원하는 작업을 끝낼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픈AI는 아스트라가 금융 모델링과 세금 신고 준비, 데이터 분석 등 기업 업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 모델링 대회에서는 인간 참가자들을 능가했으며 각종 서류 작성과 같은 반복 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단순한 질문·답변에서 실제 업무를 스스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셈입니다. 앞서 사측은 아스트라가 최소 10년 이상 풀리지 않았던 수학 난제 10가지를 해결했다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AI의 능력이 인간의 영역에 가까워질수록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아스트라가 자사의 안전 기준상 처음으로 '중대(Critical)' 사이버보안 능력 단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때문에 한때 개발을 잠시 중단하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챗GPT·클로드·그록, 일제히 '먹통'...1시간 간격 연쇄 다운 챗GPT와 클로드, 그록(Grok) 등 주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동시다발적으로 마비돼 세계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지 시각 3일 온라인 서비스 장애 추적 사이트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는 미 동부 시간 기준 오전 10시 20분쯤부터 접속이 불안정해지기 시작해 오전 11시(한국 시각 4일 0시)에 3만 7천 건의 장애 보고가 접수됐습니다. 앤트로픽 클로드와 스페이스XAI의 그록, 스페이스X에 인수된 코딩 도구 '커서' 등도 같은 시간 유사한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명령어를 입력해도 연산이 지연되거나 오류를 일으키는 등 한동안 사용이 어려웠습니다. 이후 미 동부 시간 정오를 지나면서 서비스가 대체로 안정세를 되찾았다고 다운디텍터는 전했습니다. 오픈AI는 자사 '상태' 페이지를 통해 "챗GPT와 코덱스에서 오류 발생이 증가했던 문제가 해결됐다"며 "코덱스 원격 제어 기능 이용자는 (원격 제어용) 기기를 다시 연결해야 할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앤트로픽도 광범위한 접속 오류가 탐지돼 긴급 패치를 적용한 끝에 미 동부 시간 낮 12시 16분에 모든 장애가 해결됐다고 알렸고, 그록도 서비스를 정상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AI 서비스가 한꺼번에 장애를 겪은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들 회사는 장애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서 문제가 발생한 영향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몸집 불리는 엔비디아...이번엔 허깅페이스 품었다 최근 인공지능(AI)판 중앙은행 역할을 자처하며 생태계 곳곳에 손을 뻗치고 있는 엔비디아가 이번엔 'AI 개발자들의 깃허브'로 불리는 허깅페이스를 품었습니다. 현지시간 3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를 129억3천만 달러 (약17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사의 역대 최대 규모 인수 중 하나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넘어 AI 모델과 개발자 생태계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허깅페이스는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AI 모델과 데이터셋, 애플리케이션을 개발·공유·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과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의 핵심은 엔비디아가 단순한 ‘AI 칩 회사’에서 AI 생태계의 플랫폼 기업으로 올라서려는 데 있습니다. 허깅페이스를 품으면 엔비디아는 특정 AI 기업에 칩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수많은 개발자가 모델을 개발·시험·배포하는 과정과 직접 연결됩니다. 외신들은 이를 통해 엔비디아가 개발자들이 어떤 모델과 도구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과 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이를 미국과 중국의 최상위 AI 연구소들과 기술 격차를 좁히는 데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달러 헤지 10년만에 최저...대규모 '환손실' 직면 주요 국가 기관투자가의 달러 헤지 비율이 2015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상반기까지 달러화 가치가 올라 환헤지 비용이 증가하고, 환헤지를 하지 않는 것이 수익에 도움 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환 손실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는 달러화 자산 매도세를 부추겨 미국 국채 금리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블룸버그통신이 일본, 캐나다, 대만, 호주, 덴마크, 핀란드 등 6개국 연기금과 보험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외화 자산의 41%에만 환헤지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0년 56%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입니다. 호주가 27%로 가장 낮았고 캐나다 38%, 대만 43%, 일본 46%, 덴마크 49%, 핀란드 51% 순이었습니다. 블룸버그는 “달러 자산을 대규모로 보유한 해외 기관투자가가 환율 변동에 상당히 노출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몇 년간 운용 수익률 상승에 더 도움이 됐습니다. 자산 가치가 올라 달러화 가치 상승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자 환헤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현물지수’는 7월 1일 101.39에서 이날 99.29로 2.1%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달러지수’도 3분기 들어 1.9% 내렸습니다. 기관투자가가 뒤늦게 달러 헤지에 나서면 달러 가치 하락폭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환헤지 과정에서 달러화 선물을 매도하는 파생 거래가 대거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는 6개국 기관투자가가 보유한 달러화 자산에서 환헤지 비율을 5%포인트만 올리더라도 2300억달러의 선물 매도 계약이 체결돼야 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 같은 부담에 달러화 표시 자산을 매도하거나 신규 매수를 중단하며 다시 달러화 가치 하락폭을 키우는 악순환도 우려됩니다. 사우디, 홍해 위협에 원유수출 '뚝' 호르무즈해협에 이어 홍해와 아덴만 항로까지 위험에 노출되자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수출이 9년 만에 최저치로 줄었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샤바브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홍해 일대 원유 수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유조선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사우디의 지난달 원유 수출량은 하루평균 약 300만 배럴이었습니다. 이는 기록이 시작된 2017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호르무즈해협 대체 항로인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홍해 얀부항을 통한 사우디 원유 수출은 지난 1월 하루 약 77만 배럴에서 6월 약 430만 배럴로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후티 반군이 봉쇄를 선언하면서 지난달 하루 약 225만 배럴로 감소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알샤바브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홍해 항로에 위협 수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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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월러 "9월 금리 동결 지지"…美 국채금리 하락·증시 상승
금리 인상 확률 63%→48%…10년물 4.74%로 내려 중동 긴장에 국제유가는 나흘째 상승…브렌트 장중 97달러 [워싱턴=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향후 발표되는 8월 물가지표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확인된다면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2년 5월 2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촬영된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2026.09.04.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질 경우 9월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의 발언에 시장의 금리 인상 전망이 후퇴하면서 글로벌 채권금리는 하락하고 증시는 상승했다. 3일(현지 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향후 발표되는 8월 물가지표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확인된다면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의미 있게 웃돌고 있다"면서도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마침내 디스인플레이션의 일부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2주 동안 발표될 지표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러 이사의 발언은 지난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강조하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과 대비된다. 워시 의장은 잭슨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가 기조적인 물가 흐름의 의미 있는 개선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며 물가 압력이 지속될 경우 연준이 추가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월러 이사의 발언 이후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 약 63%에서 48%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약 0.04%포인트 하락한 4.74%, 2년물 금리는 약 0.06%포인트 내린 4.32%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약 0.03%포인트 떨어진 5.23%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이어지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배럴당 96달러를 웃돌았으며 장중 한때 97달러를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그리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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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M&A로 몸집 불린 사조 장남…밀가루·전분당 담합에 부채 '눈덩이'
사조동아원·사조CPK 총과징금 3832억원 중간 지주사 사조대림 부채비율 200% 넘겨 장남, '과징금 리스크' 두 회사 이사로 재직 사조그룹이 식품 소재로 사업을 확대해 대기업 집단에 올랐으나,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대적인 담합 조사로 계열사들이 줄줄이 적발돼 수천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특히 과징금 리스크에 오른 사조동아원과 사조CPK에는 오너 3세 주지홍 부회장이 사내이사와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더팩트 DB, 사조그룹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사조그룹이 식품 소재로 사업을 확대해 대기업 집단에 올랐으나,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대적인 담합 조사로 계열사들이 줄줄이 적발돼 수천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그룹 체급을 키워온 '오너 3세' 주지홍 부회장이 걸어온 길과도 맞물린다. 주 부회장은 주진우 회장의 장남이다. 과징금이 부과된 사조동아원과 사조CPK 모두 주 부회장이 주도한 M&A로 편입된 계열사이기 때문이다. 이에 그룹 중간 지주사 격인 사조대림의 재무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 다만 사조대림은 각 계열사가 개별적으로 대응할 사안이라며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조그룹 지분 구조는 '주지홍→사조시스템즈(50.01%)→사조산업(30.13%)→사조씨푸드(63.64%)→사조대림(17.12%)→사조오양(71.33%)'으로 이어진다. 사조대림은 완전 자회사인 사조CPK 지분 100%와 관계사인 사조동아원 지분 26.03%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사조동아원은 지난 5월 밀가루 담합으로 1831억원의 과징금을, 두 달 뒤에는 사조CPK가 전분당 담합으로 2001억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두 회사가 공정위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만 3832억원에 이른다. 사조동아원과 사조CPK는 지난해 말 선제적으로 각각 1673억원과 849억원의 충당부채를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그러나 공정위가 최종 부과한 금액이 이를 웃돌면서 추가 손실 반영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사조CPK는 과징금이 충당부채의 2배를 넘어 재무적 타격이 크다. 이는 두 회사의 재무 건전성 악화로 나타나고 있다. 상장사인 사조동아원은 부채비율이 2024년 말 68.2%에서 2025년 말 265.2%로 급등한 데 이어, 2026년 상반기에는 320.5%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비상장사인 사조CPK 역시 부채비율이 2024년 말 78.3%에서 2025년 말 122.3%로 상승했다. 올해에는 최종 과징금이 선반영한 충당부채의 2배를 넘는 만큼 부채비율은 더욱 가파르게 뛸 전망이다. 사조동아원과 사조CPK의 과징금 리스크는 사조대림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사조대림은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이 전년 대비 32.4% 급증한 3조4998억원을 거뒀으나, 736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조7655억원으로 3.0% 늘었지만 순손실이 968억원에 달해, 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손실 규모를 넘어섰다. 사조대림의 부채비율도 2024년 말 153.2%에서 2025년 말 174.7%로, 2026년 상반기 216.9%로 상승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가파르게 나빠지고 있다. 사조동아원은 지난 5월 밀가루 담합으로 1831억원의 과징금을, 두 달 뒤에는 사조CPK가 전분당 담합으로 2001억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두 회사가 공정위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만 3832억원에 이른다. /뉴시스 ◆ 식품 소재로 '7조 대기업' 반열 올랐지만, 과징금 리스크 현실화 사조그룹은 지난해 5월 자산총액 5조원을 넘기며, 공정위로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이는 주진우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나선 후 M&A를 적극 추진한 결과다. 공정위가 집계한 올해 6월 기준 사조그룹 자산총액은 6조9160억원 규모다. 1977년생인 주 부회장은 연세대 사회학과를 나온 뒤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어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어링포인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미시간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사조그룹에는 2011년 사조해표(현 사조대림) 기획실장으로 입사해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이후 경영지원본부장과 식품총괄본부장을 거쳤고, 2016년 동아원·한국제분(현 사조동아원) 인수를 지휘하며 M&A로 모습을 드러냈다. 주 부회장은 지난 2022년 초 사조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섰고, 이후에도 적극적인 M&A를 추진하며 존재감을 키워갔다. 특히 2024년에는 인그리디언코리아(현 사조CPK)와 푸디스트(현 사조푸디스트)를 잇달아 인수하며, 그룹 모태인 원양어업에서 제분·대두·전분당까지 아우르는 '종합 식품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하지만 그가 주도적으로 인수한 식품 소재 기업들이 잇달아 담합 사건에 휘말리면서 수천억원대 과징금 리스크에 직면하게 됐다. 현재 주 부회장은 사조대림과 사조동아원의 사내이사를, 사조CPK의 이사를 맡고 있다. 사조대림 측은 "각 법인의 재무 관련 사항은 해당 법인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며 "사조동아원과 사조CPK의 공정위 처분에 대한 향후 대응도 각 법인이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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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김승원 민원’ 연관 회사 상폐 수순… 3만여명 투자 손실
세종메디칼, 지난 6월 상장폐지 의결 법무장관 후보자 청탁 문자 언급된 코로나치료제 개발 제넨셀 최대주주 비상장 제넨셀 투자자도 손배소 진행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민원’ 의혹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당시 임상 호재로 주가가 요동쳤던 세종메디칼에 관심이 쏠린다. 세종메디칼은 현재 상장폐지 직전이다. 이 회사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3만여명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세종메디칼은 김 후보자가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민원을 청탁한 비상장 바이오기업 제넨셀의 최대주주였다. 투자자들은 손해를 봤지만 김 후보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지난 6월 11일 세종메디칼을 상폐하기로 의결했다. 세종메디칼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3만837명(2026년 2분기 기준)이 보유한 세종메디칼 주식은 휴지조각으로 전락했다. 세종메디칼의 마지막 거래일인 2024년 3월 29일 종가는 주당 412원이다. 이는 자회사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 등에 힘입어 2021년 12월 14일 기록했던 장중 고점(9650원)에서 95.73% 폭락한 수준이다. 세종메디칼은 거래소 결정에 따라 6월 24일 증시에서 완전히 퇴출당할 예정이었다. 그러다 회사 측이 상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해 현재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증권가는 상황의 반전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 절차가 잠시 중단된 것일 뿐 결국 상폐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코스닥 ‘동전주 상폐제도’도 시행된 만큼 세종메디칼이 상장사 지위를 유지할 방법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복강경 수술기구 1위 기업이었던 세종메디칼이 휘청이기 시작한 것은 2021년부터다. 창업자가 보유했던 지분을 타임인베스트먼트로 매각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밟기 시작했다. 타임인베스트먼트는 세종메디칼 인수 약 2개월 만인 같은 해 10월 제넨셀을 인수했다. 제넨셀은 곧바로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때부터 주가 급등락이 시작돼 종국에는 수많은 투자 손실이 빚어졌다. 제넨셀에 직접 투자한 투자자도 큰 손실을 봤다.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진행 중이다. 투자자 A씨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제넨셀의 주식 5만3000여주를 5억6000여만원에 매수했다. A씨의 주당 평균 매수가는 1만원이었는데, 이는 주당 500원 수준으로 폭락했다. A씨는 2024년 10월 수원지법에 제넨셀을 설립한 당시 대학교수 강모씨와 사측을 상대로 5억30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A씨는 그러나 1심에서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강씨의 범죄행위가 외부에 공표된 시점, 강씨의 범죄행위와 제넨셀 주가의 연동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발견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A씨 사건은 지난 7월 2심(수원고법)에서 기각됐고, A씨 상고로 대법원이 심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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