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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페이스X ‘그록’ 재평가에…우주ETF도 떴다
실적 발표 이후 일주일새 35% 껑충 ‘우주+통신+클라우드+AI’ 역량 서비스 기업으로 가치 더 올라가 모건스탠리 목표주가 300弗 제시 국내 우주항공 ETF도 두자릿수↑ 지난해 1월 16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인근 소재 사설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이 7차 시험 발사되는 모습. AP 연합뉴스 역대 최고 규모의 기업공개(IPO) 후 주가 하락에 시달리던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반전을 꾀하면서 스페이스X를 편입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의 막대한 AI·클라우드 투자가 주목받으면서 반도체 등 관련 산업군까지 온기가 확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ETF CHECK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이스X를 편입하고 있는 국내 미국 우주항공 ETF의 수익률은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TIGER 미국우주테크’는 16.73%,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17.01%, KODEX 미국우주항공은 15.37% 뛰었다. 이 상품들은 스페이스X를 22~27%가량 담고 있다. 국내 미국 우주항공 ETF가 이처럼 일제히 상승한 것은 스페이스X 주가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 반등이 우주항공 섹터 전반의 상승을 이끌며 관련 ETF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12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페이스X는 전 거래일 대비 9.65% 급등한 146.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첫 실적발표가 이뤄진 5일 기록했던 저점 108.27달러에서 일주일여 만에 35% 반등한 것이다.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며 시장에 매물이 출회하고 있음에도 주가가 오르며 공모가 135달러를 상회했으며, 상장 첫날 기록했던 시초가 150달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스페이스X 주가 상승 촉매는 AI 에이전트 ‘그록 봇(Grok Bot)’의 출시였다. 그록 봇은 여러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나눠 수행하고 작업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해 AI의 ‘자율 업무’가 가능토록 한다. 그간 상대적으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AI 모델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셈이다. 전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3~4주 내에 선보일 ‘그록 4.7’이 현존하는 모든 AI 모델을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페이스X 사업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스페이스X 사업모델은 ‘본업’인 우주항공·위성통신과 xAI 합병을 통해 흡수한 네오클라우드·AI 모델이 결합된 형태다. 월가는 지금까지 스페이스X가 우주항공·위성통신 기업으로서의 기업가치밖에 인정받지 못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를 통해 확보한 클라우드 역량과 이를 바탕으로 한 AI 모델 경쟁력이 더해지면 클라우드이자 AI 모델 개발·서비스 기업으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모건스탠리는 이날 스페이스X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300달러를 제시했다.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최대 6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스페이스X가 코어위브 등 동종 네오클라우드 기업보다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AI 코딩 도구 개발사 ‘커서’ 인수 완료와 연내 ‘그록 5’ 출시 등이 가치 격차를 메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의 막대한 AI 설비투자가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아마존·구글·MS·메타 등 빅테크 4사와 스페이스X의 합산 설비투자는 2026년 7860억 달러에서 2028년 1조 2770억 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를 제외한 4개 빅테크의 내년 예상 설비투자액은 9940억 달러로 7개월만에 88% 상향조정된 가운데 스페이스X의 내년 설비투자 추정치는 1590억 달러로 메타(1960억 달러)를 바짝 추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사실상 제5의 클라우드가 등장해 인프라 경쟁에 나서며 반도체를 비롯한 관련 수요 하단을 더욱 탄탄히 뒷받침하는 구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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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년이 생애 첫 4억 이하 빌라 사면 'LTV 80%까지' 허용
빌라 자료화면 / 사진=MBN 정부가 혼인신고 후 대출 문턱이 낮아지는 ‘결혼 페널티’를 손질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3일) 청년 주거지원 3종 세트(매매·반전세·전세)를 담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투기성 전세대출은 막고 실수요자인 청년과 신혼부부를 핀셋 지원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우선 청년에게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매입을 지원하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새롭게 출시합니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사는 39세 이하 청년이 4억 원 이하 소형(85㎡ ·25평 이하) 빌라나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를 사면, 담보인정비율(LTV)을 요건에 따라 최대 80%를 적용합니다. 신혼부부는 부부 중 한 명만 ‘연소득 7,000만 원 이하’라는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 가능합니다. 4억 원짜리 집을 사면 3억 2,000만 원까지 대출이 나오는 셈입니다. 금융위는 비아파트의 평균 월세가 약 80만 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대출을 설계했다며, 2억 원을 30년 만기로 빌리고 연 3.0%의 금리를 가정하면 월 원리금 상환액은 약 85만 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이용하더라도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주어지는 LTV 우대 혜택은 유지됩니다. 비아파트를 산 청년들이 나중에 다른 주택으로 갈아탈 때 우대 혜택을 다시 받을 수 있습니다. LTV 비율은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는 70%, 비규제지역에서는 80%까지 인정됩니다. 다만 모든 생애최초 혜택이 유지되는 건 아닙니다. 현재 확정된 것은 금융규제상 LTV 우대일 뿐입니다. 취득세 감면 등은 관계부처와 추가 협의해야 합니다. 청년들의 반전세·월세와 전세 관련 지원책도 마련됐습니다. 내년 1월에 출시하는 ‘전세+월세 대출 결합보증’ 상품은 전세 보증금과 1년치 월세를 합친 금액 100%를 보증하는 상품입니다. 최대 2억 원까지 보증돼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전세보증과 월세보증 중 하나만 선택해야 했습니다. 전세 지원도 현행 ‘청년특례 전세대출보증’의 지원대상과 대출한도를 넓혔습니다. 대상자는 기존 만 34세 이하에서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으로 확대했습니다. 대출한도도 신혼부부·유자녀 가구에는 기존 대출한도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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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중동 사태가 되레 호재로…HMM, 2Q 깜짝실적
영업익 HMM 52%·팬오션 57% 급등 호르무즈 불안·조기 성수기 효과에 운임 급등폭 유류비 상승 웃돌아 ‘윙세일(Wing Sail)’을 설치한 HMM의 5만톤급 중형 유조선(MR탱커) ‘오리엔탈 아쿠아마린(Oriental Aquamarine)’호.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해운업계에 호재로 작용하며 HMM, 팬오션 등 국내 주요 해운사들이 올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불안과 조기 성수기 효과로 해상 운임이 급등하면서 유류비 부담을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HMM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3조4020억원, 영업이익 354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6조1207억원, 영업이익 6232억원을 거뒀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0.2%를 기록해 글로벌 선사 중 상위권을 유지했다. 앞서 팬오션도 2분기 매출 1조9137억원, 영업이익 19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9%, 영업이익은 57.4% 급증했다. 특히 드라이벌크(건화물)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한 84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양사의 실적 개선에는 중동 사태가 촉발한 해상 운임 급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호르무즈 해협·홍해 항로 불안으로 선박들이 항로를 변경하거나 대기하면서 가용 선복이 줄었고, 공급 부족이 운임을 밀어 올렸다. 통상 3분기부터 시작되는 해운업계 성수기가 올해는 2분기로 앞당겨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동 사태 장기화에 더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우려가 겹치면서, 화주들이 관세가 실제로 오르기 전에 선적을 서둘렀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반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957p로 지난해 상반기(1701p)보다 15% 상승했다. 벌크선 운임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도 남미 곡물 수출 성수기와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석탄 물동량 증가로 2분기 평균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88% 급등했다. 비상장 국적선사 장금상선도 이번 중동 특수의 수혜주로 꼽힌다. 장금상선은 중동 사태 격화 이전부터 약 70억달러를 투입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선단을 확충했고, 현재 전 세계 VLCC 물량의 약 10%를 확보했다. 중동 사태로 위험 노선을 우회하는 유조선 스팟(단기 계약) 시장이 커지면서 막대한 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에서는 운임 강세 기조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미중 상호관세 재개 불확실성으로 화주들의 조기 선적 수요가 몰리면서 컨테이너 해운시장 전반에 공급자(선사) 우위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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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주식 ‘49.5%’ 반값 세일!…2000년 이후 처음이다 [투자360]
삼성전자 사옥.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달 말 장중 직전 고점 대비 49.5%까지 밀린 뒤 시장에서는 ‘저점’ 가능성을 거론하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2000년 이후 IT버블을 제외하면 가장 큰 폭의 조정이다. 삼성전자가 예고한 주주환원 확대 정책과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감이 맞물린 가운데, 레버리지발 변동성이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주가 반등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6월 19일 장중 사상 최고가인 37만45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달 말 전고점 대비 최대 49.5% 하락했다. 2000년 이후 직전 고점 대비 낙폭이 50%를 웃돈 것은 IT버블 당시가 유일하다.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2000년 1월 4일 장중 고점 이후 같은 해 10월 13일까지 최대 69.3% 하락했다. 낙폭이 이례적인 수준까지 커진 만큼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이 저점권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삼성전자가 예고한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 재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주주환원을 확대할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삼성전자 2000년 이후 주가 낙폭 증권가에서는 기존 연간 9조8000억원 수준인 주주환원 규모가 새 정책을 통해 연간 100조원 이상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조만간 발표될 신규 주주환원 정책의 경우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 대비 1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3년간 총 주주환원 규모는 최소 600조~700조원, 현금배당 기준 배당수익률은 7~1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에 이어 AI 투자가 계속될 수 있을지도 이번 조정의 끝을 판단하는 데 중요하다. 최근 엔비디아는 아폴로·블랙록·블랙스톤·브룩필드·골드만삭스·KKR 등과 장기적으로 5000억달러 이상의 자본을 AI 인프라에 동원하기 위한 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실제 자금 조달과 투자 집행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AI 투자 확대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투자 지속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AI 투자가 향후 반도체 수요를 가르는 만큼 메모리 공급 상황도 삼성전자 실적 전망과 직결된다. 2027~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C. W. 정 노무라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2027~2028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예상보다 강한 장기공급계약(LTA) 체결이 이어질 경우 실적 변동성과 사업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시장이 요구하는 위험 프리미엄도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레버리지발 압력도 안정화 추세다. 지난달 삼성전자 주가는 하루 기준 최대 13.4% 하락에서 26.8% 상승까지 급등락했지만, 지난달 31일부터 신용거래융자 신규 투자 한도를 개인당 3000만원으로 제한하면서 8월 들어 한 자릿수 등락률로 변동폭이 축소됐다. 급락 과정에서 쌓였던 신용 레버리지 물량도 상당 부분 정리되면서 단기 수급 부담이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역사적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40% 이상 급락한 뒤의 흐름도 현재가 저점권인지 판단하는 참고 사례다. 김 본부장은 “2000~2026년 삼성전자 주가가 직전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한 사례는 2008년과 2022년 각각 47%, 2024년 44% 등 세 차례”라며 “이들 사례 모두 저점 형성 이후 1개월, 3개월, 6개월 뒤 주가가 반등했고 최대 상승률은 60%에 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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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획] 빅테크 ‘AI 거품’ 해소에… 랠리 훈풍 탄 삼전닉스
삼전 4.9%↑·SK하닉 5.9%↑… 동반 상승 두달여만 구글-딥마인드 일부 흡수… 빅테크 수익성 전략 전환 모건스탠리 "3년간 5000조 투자"… 배당 확대 기대도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두달 여만에 3거래일 연속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배당 확대 기대감과 함께 글로벌 빅테크들이 수익성 중심의 인공지능(AI) 투자 전략을 제시한 것이 랠리 훈풍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AI 거품론 우려가 크게 해소된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초대형 이익을 기반으로 대규모 주주환원에 나설 것으로 보면서 양사의 주가 조정도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13일 전일 대비 4.89% 오른 26만8000원, SK하이닉스는 5.92% 상승한 159만3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양사가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6월 18일이 마지막이다. 당일 종가는 삼성전자 36만2000원, SK하이닉스는 268만5000원이었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AI 관련업종은 'AI 거품론'에 불확실성이 부각됐지만, 7월부터 본격화된 조정이 끝나고, 다시 재평가를 받는 시기에 돌입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간밤 9.01% 급등했다. 이는 'AI 거품론' 해소가 주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동안 빅테크 업체들이 투자 중심의 전략을 펼친 데서, 엑시트(투자금 회수) 단계에 접어들어 수익성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다. 한 예로 로이터통신은 이날 구글이 딥마인드 산하 비기술 지원팀들을 본사로 흡수·통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그동안 딥마인드의 자율성·독립성을 우선시해 왔지만, 이번 통합으로 회사 전략에 맞는 AI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상업적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는 해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 2분기 매출이 900억700만달러(약 128조원)로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전통 사업 격인 윈도우 운영체제와 엑스박스 콘텐츠 등을 포함한 개인용 컴퓨팅 부문 매출(128억5400만달러, 18조3000억원)은 4% 감소했지만, 애저(Azure)를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93억1000만달러(56조원)로 31.6% 증가했다. AI 서비스인 'MS 365 코파일럿' 유료 가입자 수는 3000만명을 돌파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은 2분기 매출이 422억3200만달러(60조1000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37% 늘었고 영업이익은 166억2100만달러(23조6600억원)로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274억6100달러, 39조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공급망 관계에 있는 미 반도체업체 AMD는 올 2분기 매출(115억4000만달러, 16조4000억원)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말 2분기 실적발표에서 "고효율 AI 모델의 등장과 관련해 AI 인프라 투자가 둔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는 그동안 대규모로 구축해 온 AI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고, 수익화를 본격화하는 과정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또 "주요 클라우드서비스 제공(CSP) 업체에게 AI 투자는 검색 광고,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등 본업의 경쟁력과도 직결된다"며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 일단 앞으로 3년간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 AI 인프라 투자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메타·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2028년까지 앞으로 3년간 3조5000억달러(약 4980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AWS의 경우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2000억달러에서 2200달러로 상향했으며, 인텔은 최근 200억달러(28조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했다. 여기에 양사의 천문학적 이익이 배당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중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르면 이달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상장을 준비하는 오픈AI가 연내 기업공개(IPO) 시 대규모 자금을 조달,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AI 순환 금융 우려와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지난 6~7월 주가 급락을 초래한 과도한 신용 레버리지 물량이 상당 부분 청산된 것도 주가 조정이 끝났다고 판단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만간 발표될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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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택신속공급'이란 명칭처럼 빠르게 착공? 태릉CC가 가늠자 [8·13 대책➀]
더스쿠프 마켓분석 8·13 주택 공급 대책 분석 1편 9·7 대책과 1·29 대책의 연장선 수도권 23만호+알파 추가 공급 태릉CC 등 착공 시기 앞당겨 계획대로 이행될지 지켜봐야 "'2026~2030년 수도권 135만호 착공'이란 계획을 담은 '2025년 9·7 대책'의 이행력을 제고하고, 수도권에 '23만호+알파'를 추가 공급하겠다." 13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의 골자다. 주택 공급을 빠르게 확대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건데, 이전 공급대책(9·7대책·1·29대책)을 재확인하는 선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명 정부의 세번째 부동산 공급대책의 세부 내용을 살펴봤다. 첫번째 편이다. 정부가 세번째 부동산 공급대책을 내놨다.[사진|뉴시스] ■ 공공택지 공급 확대 = 먼저 공공택지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최단기 착공 프로세스'를 마련한다. 지금은 공공택지 조성계획 발표 후 착공까지 68개월이 걸리지만 이를 37개월 이내로 단축한다. 택지 규모별로 21~34개월 내 착공하는 지구별 특화 착공모델도 만든다. 3기 신도시 등 주요 지구별로는 착공 속도를 1~2년 앞당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8만9000호(순증 4만1000호)를 공급한다. 아울러 역세권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을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2만7000호 공급을 추진한다.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해 3~4년 내에 착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요 후보지로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부지가 꼽힌다. 이곳에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 1000호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남양주 도심 내 그린벨트 지역을 활용해 2만1700호 공급도 추진한다. 경강선 경기광주역과 인접하고 수서~광주선이 개통(2031년)하는 경기도 광주시 장지동 일원에 '첨단산업 벨트 연계형 청년 특화 주거단지(4500호 규모)'를 공급한다. 두곳 모두 2027년 하반기 지구지정 후 2029년 하반기 보상을 완료하면 2030년 상반기 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발 더 나아가 정부는 연내에 '7만3000호+알파' 규모의 추가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상가 공실 등 장기간 방치된 비주택용지를 주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정례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 뒷받침한다. 공공주택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관련 법안은 국회 본회의에 올라가 있다. 비주택용지 161만㎡(약 49만평)를 공공택지로 재구조화할 경우, 2030년까지 3만호를 우선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그래픽 | 챗GPT] ■ 도심 공급 확대 = 주거 수요가 많은 도심 공급도 확대한다. 올해 초 1·29 대책으로 발표한 도심 공급방안 부지의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 2030년 내에 착공을 완료하겠다는 게 목표다. 무엇보다 '태릉CC'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앞선 2029년 9월을 착공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하고, 2028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과천 경마장·방첩사' 등 역시 기존에 설정한 이전 시기를 앞당겨 2029년 착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정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은평구·동대문구 일원' '성남여수2·금토2' 등도 착공 시기를 앞당긴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추진 속도 역시 끌어올려 2030년까지 수도권 23만4000호를 착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사업기간 단축과 사업성 제고를 목표로 삼은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 법안은 올해 2월 국회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에 올라가 있다. ■ 정책 평가 = 이처럼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부동산 신속공급 대책은 9·7 대책(2025년 1차), 1·29 대책(2026년 2차)의 속도를 앞당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닥치고 공급'하겠단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지만, 관건은 실현 가능성이다. 그 가늠자는 태릉CC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언급했듯 정부는 서울 노원구 태릉CC 부지에 주택 6800호 공급하는 방안을 1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한차례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어서다. 이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전 정부에서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건 세계유산영향평가 준비가 부족한데다, 관계부처 간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엔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빠른 시간 내에 받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만큼 (목표 안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서울 노원구 태릉CC 부지에 주택 6800호 공급을 추진한다.[사진|뉴시스]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태릉CC 인근 화랑로·북부간선도로 등 주요도로가 '교통지옥'이라 불릴 만큼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이 심각하다는 점도 정부로선 난제다. 인근 지역 주민의 반발을 풀지 못하면 '공급길'이 막힐 수 있어서다. 이런 점을 감안해 국토부는 지난 5월 '수도권 남부권·동부권 광역교통체계' 연구 용역을 추진했지만,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까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과연 정부의 세번째 부동산 공급 정책은 성공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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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거주 1주택 보완해야" 與의총서 세제 개편 우려 쏟아져
[13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가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회의실 문을 닫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정부가 발표한 세제 개편안과 주택 공급 대책을 두고 수도권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거센 비판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도권 의원들은 특히 정부안이 향후 선거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위기다", "이대로 가면 '폭망'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13일) 오후 국회에서 약 2시간 20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는 한정애 정책위의장의 정부안 설명에 이어 의원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토론에서는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이연희 의원과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서영교· 전현희·오기형·이소영·김남근 의원 등 12명 안팎의 의원이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대부분 의원은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조세 정책의 보완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거주·비거주(를 기준으)로 더 세금을 물리게 하거나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세제 개편으로) 세금을 더 거둬들이려는 게 아니라면 간단하게 예측 가능하게 하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전현희 의원(서울 중구성동갑) 또한 "1가구 1주택은 비거주자들도 보호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실거주 비거주 구분 없이 웬만하면 제도의 보호 틀 안에 넣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갑)은 "큰 틀에서 1주택 비거주 문제를 포함해 보유세는 조금 올리고 양도세는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숫자가 훨씬 많았다"며 "1주택을 거주·비거주로 나누는 것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김남희 의원(경기 광명을)도 페이스북을 통해 "세제는 좀 단순화하고 부동산 가액 중심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비거주 1주택, 공정가액 비율 등 정책에 대해 일부 조정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세제개편 시도 자체에 대한 근본적 문제 제기도 있었습니다. 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은 "지금 100조원 초과세수가 되고 있는데 왜 세금을 건드리나"라며 "그럴 필요가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국회에서 최종 결정되는 것이고 대통령도 (국회 결정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세제개편안이) 이대로 가면 '폭망'한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공급 정책과 관련해선 초과세수를 비롯한 정부의 재정 투입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김영배 의원은 주택 공급에 추가세수 투입 필요성을 주장하며 "대통령께서도 한 20조원을 쓰더라도 추가세수를 갖고 공급과 관련해서는 철저하게 대책을 세우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남근 의원(서울 성북을)은 "재정을 5조원 넣으면 주택도시기금을 많게는 15조∼20조원 정도 쓸 수 있다"며 "LH 조직도 늘려야 하고 재정도 과감하게 더 투입해야 수도권 주거난을 해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조건적인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우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의왕과천이 지역구인 이소영 의원은 하수 처리나 교통 등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안대로 과천에 주택 1만호가 추가 공급될 경우에 대한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총에선 이번 정부안이 향후 선거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영교 의원은 '정부안과 관련해 선거에 대한 직접적 우려를 표하는 분들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전현희 의원은 "(의총에서) '위기'라고 언급했다"며 "서울 의원들은 대부분 비슷한 공감대가 있는 것 같다"고 했스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의) 전체적 취지는 정부안 자체를 완전히 반대한다는 것은 아니고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지역 의원들은 지역 현안에 대해 충분히 현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는 "국민께서 부당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안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부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해서는 "정부안을 중심으로 하되 실질적으로 국민 주거 안정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충실하게 숙의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늘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전체적으로 숙의하는 자리 중 하나였다"며 향후 정책의총, 태스크포스(TF) 또는 관련 상임위 회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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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강변 남양주덕소에 신도시급 2.2만 호 공급…서울은 염창 1천 호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오늘(13일)은 공급과 금융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과 인접 지역 3곳을 신규 택지로 지정하고, 추가 지정도 예고했습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도 풀어 도심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를 추진합니다. 청년, 실수요자 대출은 핀셋 지원에 나서는데요. 세금에 이어 공급, 대출까지, 전방위 카드에 서울 아파트값 진정될까요? 분야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남양주와 경기광주시, 서울강서 등 3곳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만 가구 규모의 택지 발표를 추진합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 한강변으로, 미사대교만 넘어면 바로 하남 미사강변도시입니다. 경의중앙선 역세권이기도 해 1시간 안에 서울 도심 진입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개발은 지지부진했습니다. ▶ 인터뷰 : 박금서 / 경기 남양주 공인중개사 - "아파트가 들어설 곳은 거기밖에 없어요. 그린벨트가 해제된다 해서 아파트가 들어온다 하면 아무래도 굉장히 큰 호재가…." 정부가 이 일대 228만㎡, 축구장 320개 규모 부지를 신규 택지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발표대로라면 남양주 덕소에는 2만 1700호가조성될 예정인데요. 이번 공급대책의 신규 물량 중 가장 많은 신도시급 규모입니다." 경강선이 지나가는 경기 광주역세권에도 4500호,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인근 부지에도 1천 가구를 공급합니다. 합치면 2만 7천 가구에 달합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이나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인근 등 강남권 그린벨트 지역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모두 10만 가구의 택지 후보지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 "서울 강서, 남양주 도심, 경기 광주 3개 지구, 2만 7천 호는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며 3~4년 내 착공하겠습니다." 정부는 태릉CC와 과천경마장 등 이미 발표한 지역도 속도를 앞당겨 30년까지 모든 부지를 착공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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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남양주·서울 강서 등 2.7만 신규 공급… ‘수도권 23만+a’ 공급 속도전
8·13 대책 발표… 신규 택지 2030년까지 착공 신규 물량 10만 가구 중 연내 7.3만 추가 공개 이주비·잔금 대출 문턱 낮추고 청년 지원 확대 지난 9일 오후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를 한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위해 서울 강서구와 경기 남양주·광주 일대에 2만7000가구의 신규 공공주택 지구를 지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연내 7만3000가구를 추가해 총 10만 가구 이상의 새 집을 공급하는 계획도 내놓겠다고 했다. 이런 신규 택지에 민간 공급 규제 완화·비주택 용지 전환 등을 통해 수도권에 23만 가구 이상의 공급 효과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공공택지 발표에서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도 기존 68개월에서 37개월로 31개월 줄인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8·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9·7 대책과 연초 1·29 공급 대책을 잇는 이재명정부 세 번째 공급 방안이다. 정부는 먼저 신규 공공주택 지구 3곳을 새로 공개했다. 가장 규모가 큰 지역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다. 역세권과 인근 그린벨트를 해제한 부지에 약 2만1700가구를 짓는다. 경강선 경기광주역과 인접한 경기 광주시 장지동 일원에도 45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에선 강서구 염창동 일대의 옛 염창공원 방치 부지에 1000가구를 조성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들 3개 지역은 2029~2030년 상반기까지 3~4년 내 주택을 착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나머지 7만3000가구의 신규 택지 후보지도 올해 안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공공택지 공급 속도도 절반 수준까지 단축한다. 인허가, 토지 보상·이주 등 각종 행정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거나 단축해 착공까지 소요 기간을 총 37개월로 기존 대비 최대 2년7개월 줄인다는 방침이다. 3기 신도시를 비롯해 1·29 대책에서 발표한 태릉CC·과천 경마장 등의 착공 일정도 앞당긴다. 이를 통해 현 정부 내인 2030년까지 12만 가구 이상을 추가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금융 규제는 이주비·중도금·잔금 등 주택 공급과 직결된 대출에 한해 문턱을 낮춘다. 가계 대출 총량 증가율을 1.5%에서 3%로 두 배 높이면서 이주비·잔금 대출 및 청년 실수요자 지원 등에 사용한다.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 지원도 약 47조8000억원으로 기존보다 21조5000억원 이상 늘린다. 대신 투기성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은 차단해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은 막는다. 청년 지원과 ‘결혼 페널티’ 완화도 확대한다. 39세 이하 청년층이 월세 수준의 원리금을 내며 4억원 이하 비(非)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이 내년 1월 출시된다. 오는 10월부터는 부부 중 한 명의 소득이 연 7000만원 이하면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런 공급·금융 지원 방안이 시장의 매수 심리를 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1차 신규 택지 물량 중 서울은 1000가구에 그친다.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과 강남권 그린벨트는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다. 다른 택지 역시 행정 절차를 단축해 2029년 착공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2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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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기선 회장 "10년·20년 뒤 내다보는 리더십 필요"
사장단 회의서 실적·신사업 점검 AX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의지 정기선 HD현대 회장(사진)이 그룹 계열사 사장단을 향해 "눈앞의 단기 실적에 매몰되지 말고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는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갖춰달라"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과거 단기 성과에 집착하다 시장 변화를 놓쳤던 아픈 경험을 직접 상기시키며,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공지능 전환(AX) 등 장기적인 지속 성장동력 확보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강력한 리더십을 표명한 것이다. 13일 HD현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조영철·조석·이상균 부회장을 비롯해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11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사장단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사장단은 상반기 실적 및 신사업을 점검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하반기 사업계획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특히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AI 기술 도입 현황을 살피고 정보보안 리스크 예방 대책을 점검하는 등 AX 가속화를 위한 실행 로드맵을 심도 있게 공유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에서도 우리 그룹은 대부분의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하면서도 장기적 안목 기반의 의사결정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당장의 성과보다 장기적인 성과에 초점을 맞춘 의사결정이 이뤄진다면 지금 해야 하는 일의 우선순위가 바뀔 수 있다"며 "우리는 눈앞의 실적에 집착하다 시장의 변화를 읽지 못해 혹독한 대가를 치렀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10년·20년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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