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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엔화 개입·감축 신호·연준 옹호…美 장기금리와의 전쟁 [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19년 만의 최고 금리, 베선트는 왜 총력전에 나섰나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가 약 19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장기금리를 억누르기 위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기업과 가계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데다, 막대한 자금을 끌어모은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고금리 충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판단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지난달 31일 장중 5.28%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월가는 베선트 장관의 지난주 세 가지 행보를 금리 방어를 위한 총력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거론된 방안은 1998년 이후 28년 만에 이뤄진 미일 공동 엔화 매수 개입입니다. 일본이 엔화 방어를 위해 보유 미 국채를 매도할 경우 채권 가격 하락과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베선트 장관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해외·국제통화당국(FIMA)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기구를 활용해 일본이 국채를 팔지 않고도 달러를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두번째 방안은 국채 공급 조절 신호입니다. 재무부는 최근 분기 자금조달계획(QRA)에서 이표채·변동금리채 발행 규모의 ‘증가’ 검토 문구를 ‘변경’ 검토로 수정했는데, 이는 감축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BMO캐피털마켓츠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약 61%가 향후 30년물 발행 축소를 예상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에 대한 지원사격도 진행했습니다. 워시 의장의 금리 동결 이후 시장 불안이 커지자 베선트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연준이 성장과 물가 안정의 균형을 잘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의 연간 재정적자가 2조 달러에 육박하고 국가부채가 약 40조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근본 해법은 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재무부 자문기구인 국채차입자문위원회(TBAC)는 현행 발행 수준이 유지될 경우 2027~2028회계연도에 약 1조 4500억 달러의 자금 조달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기채 발행 축소는 결국 단기채 의존도를 높이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어, 워싱턴포스트(WP)는 베선트 장관을 향해 “국가 재정을 헤지펀드처럼 운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보조금 대신 증시로…中 AI굴기 ‘자본 동원령’ 중국이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약 4경 원 규모의 자본시장을 총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 재정만으로는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기 어려워지자, 정부가 직접 증시를 떠받치는 이례적인 조치까지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28조 달러 규모의 주식·채권시장을 활용해 AI 관련 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대표 사례는 지난달 상하이 커촹반에 상장한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입니다. CXMT는 98억 달러를 조달하며 중국 본토 역대 두 번째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기록했고 상장 첫날 주가가 466% 폭등했습니다. 정부가 도입한 예비심사 제도 등 신속한 지원 정책이 흥행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이는 기존 보조금·세제 혜택 중심 지원 방식과 달리, 자본집약적인 AI 산업 특성상 시장 자금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최근 2년간 중국 기술기업의 조달액은 2170억 달러로, 같은 기간 1조 4000억 달러를 조달한 미국 기업에 크게 못 미칩니다. 특히 중국은 국유 금융기관이 직접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증시 방어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시아 반도체주 급락으로 여파가 우려되자 중국국신·청통홀딩스가 12조 원 규모 자금을 투입했고, CATL 등 주요 기업의 자사주 매입도 이어졌습니다. 채권시장에서도 올해 380억 달러 규모를 조달하며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평균 표면금리는 1.9%로 미국보다 3%포인트 이상 낮았습니다. 양쯔메모리(YMTC)·유니트리·무어스레드 등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이러한 자본 조달 전략이 계속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아모바자산운용의 야마우치 히로야 중국·아시아시장 전문가는 “투자 대안 부족으로 특정 기업에 자금이 쏠려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샤오미 로봇의 비밀병기, 바이트댄스 ‘로봇 아버지’였다 바이트댄스 로봇 연구를 이끌던 핵심 임원이 1년 전 샤오미로 은밀히 이직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중국 빅테크 간 AI 인재 쟁탈전의 치열함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로봇팀을 총괄했던 쿵타오는 지난해 여름부터 샤오미 로봇사업부 파운데이션 모델팀을 이끌고 있으며, 함께 일했던 다수의 인력도 그를 따라 샤오미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적 사실이 1년 가까이 알려지지 않은 것은 해당 조직이 샤오미 내부에서도 극도로 폐쇄적으로 운영됐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별도 사무실을 쓰고 전사 화상회의에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등 철저히 베일에 가려 있었다는 것입니다. 칭화대 박사 출신인 쿵타오는 바이트댄스에서 ‘로봇의 아버지’로 불리며 조직을 100여 명 규모로 키운 인물로, 업계에서는 그의 합류로 로봇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던 샤오미의 AI 모델 개발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력 쟁탈전은 상호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쿵타오를 잃은 바이트댄스는 반대로 샤오미 출신 로봇 인력과 딥시크 핵심 연구원 궈다야를 영입했고, 딥시크 역시 바이트댄스 시드팀에서 약 70명을 흡수했습니다. 텐센트도 대규모언어모델(LLM)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트댄스 시드팀 연구원 4명을 데려갔습니다. 잇단 인력 유출을 겪은 딥시크는 최근 창사 이래 첫 외부 투자를 유치한 뒤 핵심 인력을 두 배로 늘리는 대규모 채용에 나섰습니다. 인재 몸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중국 직장인 플랫폼 마이마이 조사에 따르면 AI 관련 신규 채용 공고는 1년 새 10배 이상 늘었고 월평균 급여는4만 7000~7만 8000위안(약 986만~1637만 원) 수준이며, 칭화대 컴퓨터공학과 박사 졸업생 중에는 초봉 600만 위안(약 12억 원) 이상을 받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바이트댄스는 시드팀 직원에게 사업부 가치와 연동된 별도 주식을 지급하며 인력 이탈 방지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AI를 배우려는 해외 유학생 유입도 늘어, 듀크대 쿤산캠퍼스는 올가을 외국인 학부생 지원자가 8년 연속 최다를 기록했으며 중국 교육부도 외국 대학과의 합작 교육 프로그램을 전년의 두 배 수준으로 신규 승인했습니다. 韓·中 추격에 맞불…日 소니, TSMC와 이미지센서 동맹 이미지 센서 분야 세계 1위인 일본 소니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와 손잡고 차세대 이미지 센서 양산에 약 9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AI 기술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동시에 삼성전자 등 경쟁사의 추격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소니그룹과 TSMC는 일본 구마모토현 소니 세미컨덕터 이미지 센서 공장에서 차세대 제품을 함께 생산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소니가 약 60%, TSMC가 약 40%를 출자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양산 목표 시점은 2029년이며 투자 규모는 1조 엔으로, 이는 소니그룹 반도체 부문의 4년 치 설비투자액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소니는 일본 정부와 보조금 지원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존에 분업 체제로 협력해온 두 회사가 공동 생산 방식으로 전환하는 이유는 AI 보급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미지 센서는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을 AI가 제어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눈’ 역할을 맡을 핵심 부품으로 꼽힙니다. 경쟁 구도도 이번 협력의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옴니비전과 한국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로 소니를 바짝 뒤쫓는 상황에서, 소니는 TSMC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격차를 다시 벌리겠다는 전략입니다. CMOS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50% 안팎의 점유율을 지켜온 소니는 지난해 8월 삼성 파운드리가 애플 아이폰용 이미지 센서를 수주하면서 위협을 받아왔습니다. 한편 TSMC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 ‘칩온패널온서브스트레이트(CoPoS)’의 첫 생산라인을 대만 자이 공장에서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대만 경제일보가 전했습니다. 인텔 등 경쟁사의 저비용 패키징 기술에 대응한 조치로, 기술과 수율 안정화까지는 약 1년이 걸릴 전망입니다. TSMC는 대만 디스플레이 기업 AUO의 공장 2곳을 매입해 첨단 패키징 시설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2023년 주민 반발로 무산됐던 타오위안 1.4나노 공정 공장 건설도 축소된 규모로 재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 호조 속에 TSMC의 7월 매출은 약 2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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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폭탄 터진 줄" 건물 와르르…콜롬비아 7.4 강진, 최소 111명 사망 [영상]
지진 피해 건물만 1000여 채, 실종자 상당… "잔해 갇힌 사람 많아" 인명 피해 더 늘어날 듯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규모 7.4 지진의 사망자 수가 최소 111명으로 늘고,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사진은 리사랄다주 페레이라의 한 건물이 이번 지진으로 완전히 붕괴된 모습 /AFPBBNews=뉴스1 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규모 7.4 강진으로 사망자가 최소 111명 발생하고,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1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국민 연설에서 이번 강진의 사망자가 최소 111명, 부상자가 87명으로 늘었고 1000여 채의 건물이 지진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정부는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며 필요한 곳 어디에든 구호물자를 전달하기 위한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며 "최우선 과제는 잔해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진은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이 지난 7일 공식 취임하고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사흘 만에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콜롬비아 현지 기준 이날 오전 7시34분(한국시간 오후 8시34분)경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태평양 연안 초코(Choco)주의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10.3km로 관측됐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규모 7.4 강진으로 건물이 붕괴되는 모습 /영상=X 지진 사망자와 부상자는 콜롬비아의 커피 생산지대인 서부 리사랄다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리사랄다주에서 최소 40명이 목숨을 잃었다. 콜롬비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칼리도 큰 타격을 받았지만, 구체적인 인명 피해 규모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알레한드로 에데르 칼리 시장은 "건물이 최소 20채가 무너져 사람들이 잔해 아래 갇혀있다"고 밝혔다. 칼리 주민인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는 현지 카라콜TV 인터뷰에서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다. 폭탄이 터지는 것 같았고 끔찍했다"며 "이웃 주민 모두가 힘을 합쳐 인간 사슬을 만들고 작업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건물 잔해에 갇혀있다. 중장비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부 도시 마니살레스도 유명 성당의 탑 일부가 붕괴하는 등 피해를 보았다. 현지 당국자는 "수많은 건물이 피해를 보았다. 교통이 마비됐고, 여진 발생 우려에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진이 발생한 초코주의 주도 키브도에서는 여러 건물이 잿더미로 변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키브도의 지역사회 지도자인 루이스 그레고리오 모레노는 AFP에 "사망자와 부상자보다 많은 것은 실종자"라며 추가 인명 피해 가능성을 언급했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구조대원들과 현지 주민들이 건물 잔해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주변국도 흔들림 감지…베네수엘라 연쇄 지진 후 한 달 보름여만 ━ 지진의 흔들림은 콜롬비아 전국 주요 도시는 물론 에콰도르, 파나마, 베네수엘라 등 주변 국가에서도 감지됐다고 한다. 보고타에서는 건물 대피령이 내려졌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6월 규모 7.2와 규모 7.5의 연쇄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6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진으로 콜롬비아 내 6개의 공항 운항이 중단됐다. 콜롬비아 민간항공 당국은 지진 피해를 점검하는 동안 페레이라·마니살레스·키브도·아르메니아·카르타고·부에나벤투라 공항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의 깊이가 깊었음에도 진동이 컸다며 진앙의 위치와 지각판의 이동이 피해 규모를 키웠다고 짚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는 통상 매월 수천 건의 소규모 지진이 발생한다. 지진학자 수잔 반더리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이번 지진은 지각보다 훨씬 깊은 곳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진동이 심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강한 지진 규모와 퇴적물이 많은 강 유역 근처의 내륙 진앙, 그리고 지각판의 이동이 더 심각한 피해를 불러왔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USGS는 "이번 지진은 약 110km 깊이에서 주로 주향이동단층(두 지층이 서로 수평으로 이동) 운동에 의해 발생했다"며 "단층면해 분석 결과, 급경사 연단층 및 좌수향 주향이동단층 운동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단층 또는 중간 정도의 경사를 가진 우수향 주향이동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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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외신 헤드라인] 인텔, 주가 강세 타고 150억달러 유상증자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인텔, 주가 강세 타고 150억달러 유상증자 인텔이 유상증자 카드를 꺼냈습니다. 150억 달러, 우리돈 21조원 규모의 보통주 발행에 나서는데요.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올해 주가가 3배 가까이 뛴 가운데 나온 결정으로, 파운드리 확장을 비롯해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부채 없이 조달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기사회생이라는 표현까지 나올 만큼 어렵사리 잡은 기회를 놓칠까, 인텔은 공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서면서,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도 200억달러로 높여 잡은 상황인데요. 뚜렷한 성장세가 믿음을 북돋아주고 있습니다. 한때 시장 매물로 내놓을까 고민까지 했던 파운드리는 내후년 1.4나노 스테이지를 겨냥하고 있고, 트럼프라는 든든한 뒷배 덕에 연신 큰손 고객들을 모아가면서 왕좌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번 유상증자 결정이 또 한 번의 부스터가 돼 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 엔비디아, 월가 큰손들과 '700조원' AI 펀딩 추진 그런가 하면 AI 판 중앙은행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엔비디아는 또다시 쩐의 전쟁을 준비 중입니다. 이번엔 블랙스톤과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월가 큰손들과 손잡고, 5천억 달러, 우리돈 70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 인프라 자금조달 패키지를 조성하는데요. 규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커질 수 있을 걸로도 전해집니다. 오픈AI를 비롯한 대규모 고객사 파이낸싱에 이은 초대형 딜로, 시장에 대한 믿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대규모 계약이 반복되면서 순환거래 논란에 다시금 불이 붙고 있습니다. 실제 수요보다 시장 규모나, 밸류에이션을 부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요. 채권시장에서도 엔비디아 채권에 요구되는 국채 대비 스프레드가 두 배로 확대될 만큼 신중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가능한 모든 돈줄을 총동원하는 모습입니다. ◇ 제프리스, 애플 투자의견 하향 조정 이렇게 전례 없는 투자 레이스에서, 오히려 한 발짝 물러나 주목을 받는 곳이 있죠. 애플인데요. 마이웨이 틈새 공략으로 잘 올라왔는데, 월가에서 난데없이 매도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제프리스는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조정했는데요. 목표주가도 오늘 종가보다 약 15% 낮은 263.66 달러로 낮추면서, 다시 말해 애플을 팔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공급망을 점검해 보니, 수율이 떨어져 예고했던 20주년 기념, 전면 유리디자인의 아이폰을 출시할 수 없게 됐다면서, 프리미엄 제품의 수익 창출력이 의문시된다고 지적했고요.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2% 넘게 낮춰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로 예정된 첫 폴더블폰이 유일한 동력이 될 것으로 봤는데, 이마저도 치솟는 메모리 가격에 판매가가 2천달러를 넘어설 걸로 보면서, 비싼 가격이 틈새시장 제품으로 만들어버려 주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저커버그, '폐쇄형' 오픈AI·앤트로픽 저격 메타의 수장 저커버그가 소수 기업이 주도하는 '폐쇄형 AI'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적극적으로 속도전에 나서고 있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을 저격하는 모습인데요. 이에 회사는 미래는 모두의 것이 돼야 한다는 저커버그의 발표에 맞춰, 차세대 개방형 AI 모델 '뮤즈 글리머'를 새로 선보이며 생태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참담한 패배를 맞고 개방형 모델에서 손을 뗐다가, 다시 기수를 돌린 건데,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선점한 시장을 다시 공략하고, 특히 물량공세를 펼치는 중국의 오픈소스 AI에 맞서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 TSMC, 또 사상 최대…7월 매출 45% 상승 반도체 업계 소식 이어 볼까요. TSMC가 TSMC했습니다. 역대 최대 월간 매출 기록을 또 새로 썼는데요. 지난달에만 40% 넘게 늘어난 우리돈 20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피크아웃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하드웨어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시그널로 평가되고요. 사측 역시도 올해 자본지출이 90조원을 넘어설 만큼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연간 매출은 40%를 웃도는 성장률을 보일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하나 더 보면, TSMC는 이미지센서 분야 세계 1위인 일본 소니와도 맞손을 잡았는데요. 9조원을 들여 내후년부터 이미지 센서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인 걸로 전해집니다. 이미지 센서 반도체는 로봇이나 자동차를 제어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눈' 역할을 하게 되는데, 중국 옴니비전이나, 우리나라에선 삼성전자가 막대한 투자에 나서며 파이를 한껏 키우고 있습니다. ◇ '中판 엔비디아' 무어스레드 약진…홍콩 상장 추진 기술장성 쌓기에 진심인 중국으로 가볼까요. 시장에 대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무어스레드가 본토 증시에 이어 홍콩에서도 상장을 추진합니다. 앞선 IPO에서 초대형 잭팟을 터뜨리기도 했던 만큼, 중국 첨단기술주에 대한 투자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는 소식인데요. 상반기 매출만 150% 가까이 급증할 만큼 성장세도 매섭습니다. 무어스레드뿐만 아니라, 젠슨 황 엔비디아CEO의 픽으로도 유명한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 유니트리부터 딥시크에 최근 시장을 뒤집어놓은 문샷AI까지, 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흩어져 있던 퍼즐 조각들이, 하나의 큰 그림으로 맞춰져 나가고 있다며 중국의 기술굴기가 헤비급으로 올라섰다는 평가까지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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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비 무덤은 못 건드린다"…해리포터 팬들 항의에 英 8000억 케이블 노선 바꿨다
영화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의 도비./사진=워너브러더스 해리포터 닷컴 제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영화 '해리포터'의 집 요정 캐릭터 도비의 가상 무덤을 지키기 위해 나선 팬들의 항의에 결국 영국의 대규모 해저 케이블 전력망 노선이 변경됐다. 10일 연합뉴스는 BBC 방송 등을 인용해 해리포터 팬들의 항의가 영국의 대규모 전력망 공사 노선을 바꿔놨다고 보도했다. 조앤 K 롤링의 소설 '해리포터'와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시리즈에서 도비는 주인공 해리를 돕다가 목숨을 잃는다. 웨일스 펨브로크셔에 위치한 프레시워터 웨스트 해변에서 도비를 묻는 장면이 촬영됐는데, 촬영 후 세트장은 철거됐지만 이곳을 찾은 팬들은 '여기 해방된 요정 도비가 잠들다', '도비, 편히 쉬기를' 등이 쓰인 돌을 쌓아 가상의 무덤을 만들었다. 영국 에너지 기업 내셔널 그리드는 영국과 아일랜드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전력망 '그린링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4억3000만파운드(약 8230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당초 프레시워터 웨스트 해변, 즉 '도비의 무덤' 부지를 관통할 예정이었으나 이 소식을 알게 된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노선을 새로 설계해 '도비의 무덤' 구간은 피해 가기로 했다. 프로젝트 매니저 사이먼 루들램은 BBC와 인터뷰에서 "정말로 전화 수백 통이 걸려 왔다"며 "(변경된 노선이) 진짜 청동기 시대 유적에 꽤 가까워졌지만 도비의 무덤은 피했다. 많은 사람이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해변은 영국 문화유산 관리 기관 내셔널 트러스트 소유로 알려졌다. 내셔널 트러스트는 지난 2022년 의견을 수렴해 '도비의 무덤'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생태 환경 보호를 위해 방문객들에게 각종 추모 물품은 남기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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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미군이 통제…기뢰 제거 완료"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REUTERS=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으며, 기뢰 제거 작업도 완료해 해협은 현재 개방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실제로는 전쟁 이후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상태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은 지금 열려 있다"며 "현재 해협을 통제하는 유일한 곳은 미 해군"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까지 완벽하게 작동한 철벽 봉쇄선을 갖고 있다"며 "통행을 허용하려는 선박은 들어오고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이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가끔 기뢰를 설치하지만 우리는 이를 찾아내고 있다"며 "해협 전역에 대한 소해(기뢰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부인하고, 미국이 항로를 관리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의 심각성을 축소하려는 의도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 있다고 다시 주장했다"며 "실제로는 전쟁 발발 이후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우리가 원한다면 그렇게 할 능력은 충분하다.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대신 이란의 경제난을 거론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사실상 파산 상태이며 군인들에게 급여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어젯밤 기준 물가상승률이 309%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전쟁 피해 배상 요구에 대해서도 강하게 맞받아쳤다. 앞서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의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으로 제재 해제와 미군 철수, 두 차례의 침략 전쟁에 대한 피해 배상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우리의 어떤 협상에서도 배상 문제는 논의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이제는 미국이 이란에 배상을 요구할 차례"라고 밝혔다. 이어 도로변 폭탄 공격과 각종 무장 분쟁, 2000년 예멘에서 발생한 미 해군 구축함 USS 콜 폭탄 테러 희생자, 이란 내 시위 진압 과정에서 숨진 희생자 등에 대한 배상을 이란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대표들에게 앞으로의 모든 협상에서 이 문제를 반드시 제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이 미국의 배상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아, 양측의 입장차는 당분간 좁혀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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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럽은 이번 주 또 기록적 폭염…5번째 열돔 온다
[앵커] 무더위가 잠깐 주춤해진 한국과 달리, 유럽은 이번 주 내내 또 한 번 기록적 더위가 예보돼 있습니다. 올여름 들어 벌써 다섯 번째 폭염인데, 이번 주엔 개기일식까지 겹쳐 전력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리 강푸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확 철을 맞은 독일의 한 옥수수밭. 이삭이 맺히기는커녕 온통 누렇게 마른 쭉정이만 가득합니다. [미하엘/독일 농부 : "지난 두 달간, 이 지역에 비가 거의 안 왔어요. 곡물 농사를 짓는 입장에선 재앙이죠."] 프랑스와 스페인은 여전히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37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던 대형 산불의 여파도 가시지 않았는데, 또다시 찾아올 무더위가 걱정입니다. [토마/프랑스 생장달락 지역 소방대장 : "기상 조건을 고려해 산불 진압에 상당한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유럽 전역엔 열돔 현상과 함께 올여름 다섯 번째 폭염이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40도 안팎의 무더위가 찾아올 12일엔 개기일식 현상까지 겹쳐 유럽 전역 전력 공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미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에 차질이 생겼는데, 태양광 발전량까지 급감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일식이 정점에 이르는 2시간 동안, 유럽 전역에서 사라지는 전력 생산량은 원전 약 9기 분량과 맞먹습니다. [제스 랠스턴/영국 기후 싱크 탱크 에너지 책임자 : "(전력 생산량이 줄면) 공장 가동과 생산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고, 상업 시설의 냉방이나 운영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기록적 무더위가 석 달째 이어지면서, 유럽의 기후 위기는 이제 심각한 산업적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김석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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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미 해군, 호르무즈 '100%' 통제…이란 기뢰 모두 제거"
[미국-이란 전쟁] NYT "전쟁 심각성 축소 의도로 또 허위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의 기뢰를 모두 제거했다며 해협이 개방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호르무즈) 해협은 이제 열려 있다"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유일한 주체는 미 해군"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란)이 가끔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데 우리는 그 기뢰를 찾아낸다.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 전체의 기뢰를 제거했다"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100%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주장을 반박하며 미국에 의해 해협의 항로가 개방되어 있다는 기존 주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의 심각성을 축소하려는 듯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어 있다고 또다시 허위 주장을 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 2월 말 이후 사실상 폐쇄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여전히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이란에 전쟁 피해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이번 전쟁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한 것처럼 미국도 이란에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USS 콜에서 사망한 사람들의 유가족, 그리고 전투에서 사망한 수천 명의 다른 사람들도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50년 동안 이란이 살해한 수십만 명의 무고한 시위대 유가족에게도 배상금이 지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별도 게시물을 통해 이란이 레바논, 시리아, 예멘,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전쟁에 대한 피해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USS 콜' 사건은 미 해군 함정 콜호가 2000년 예멘에서 '폭탄 보트' 테러를 당해 장병 17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공격은 이란이 아닌 오사마 빈 라덴을 수장으로 설립된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카에다'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시아파 종주국이다. 한편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는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인 지난 8일 이란 국영 매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6개 요구 사항으로 해상 봉쇄 및 제재 해제, 이란 주변 지역에서 미군 철수, '두 차례 침략 전쟁'에 따른 피해 배상 등을 요구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9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 고문이자 전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인 모흐센 레자이를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의 새로운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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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개방돼 있어"...이란 "미국, 해상 봉쇄 해제해야"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유일한 존재는 미군뿐이라며 현재 해협이 개방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에 피해 배상금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란은 미군의 해상봉쇄가 해제돼야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 있다는 주장을 폈죠? [기자] 이곳 시간으로 오늘 낮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언제쯤 개방될 것으로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도 많은 선박이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100% 통제하고 있는 유일한 존재는 미군이고, 미군은 이란으로 가기 위해 해협에 진입하는 선박만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많은 선박들을 통과시키고 있습니다. 지금은 열려 있습니다.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는 유일한 존재는 미 해군입니다. 우리는 완벽하게 작동해 온 봉쇄망을 구축해 놓았습니다.] 또 이란이 해협에서 기뢰를 투하하고 문제를 일으킬 수는 있겠지만, 이란은 완전히 파산한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협상 대표들이 전쟁 피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자신도 마찬가지로 이란에 배상금을 요구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이 발언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은 미국이 준 피해에 대해 돈을 요구했습니다. 저는 좋은 생각이라고 했죠. 우리도 이란이 50년 동안 준 피해에 대해 돈을 요구할 겁니다. 그러니 배상해야 할 피해가 있다면, 이란이 그 배상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란에서 살해된 5만2천 명의 시위대와 전쟁 기간 숨진 사람들에 대해서도 배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2000년 예멘에서 일어난 미 해군 구축함 콜함 폭탄 테러에 대해서도 이란이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로이터는 이 테러의 배후는 이란이 아니라 알카에다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배상 요구 발언은 이란의 전쟁 피해 배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군사 공격이 여전히 선택지로 남아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원한다면 그럴 능력이 있다면서도 곧 알게 될 거라고만 말했습니다. [앵커] 이란은 미국이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겠다고 밝혔죠? [기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의 조건을 수용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6개의 조건 가운데 미국이 이란 해상 봉쇄를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 미국의 위반 행위가 계속되는 한, 호르무즈 해협이 안전한 항로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 갖춰지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최고 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영상을 다시 공개하기도 했던 이란 정부는 오늘도 모즈타바가 매우 건강하다며 건재함을 강조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7시간 동안 면담을 했고 여러 지침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제재로 인한 문제와 국민의 생계와 고용 문제 등을 논의했다며 모즈타바 최고 지도자가 이란 국민에 단결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국영 매체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군 총참모장과 이슬람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등 군 지휘부 인사를 단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전쟁 장기화로 이란 국민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 지도자 위독설로 인한 이란 국민의 불안을 가라앉히고 결속을 다지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최연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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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전략] 인텔, 150억달러 유상증자 추진…AI 수요 급증 대응
■ 모닝벨 '증시전략' - 박철순 파이낸셜리서치 대표 Q. 뉴욕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유가 상승폭에 비해 낙폭이 그리 크지 않은데요. 오늘(11일) 장 흐름부터 짚어 주시죠? - 뉴욕증시, 호르무즈 불확실성에 약보합…국제유가 상승 - 다우 60p 하락…S&P500 약보합, 최고치 부근 - 국제유가, 호르무즈 협상 교착에 급등…WTI 82달러대 - 꽉 막힌 호르무즈 정세에 투자심리 위축…관망세 고조 - 국채금리 상승…국제유가 급등·이번 주 CPI 발표 대기 - 트럼프 "군사 대신 경제 압박"…이란에 배상 요구 선언 - 트럼프 '신중 모드'…"핵 빠진 승전선언 모색" 보도 - 이란 외무부 대변인 "호르무즈 서비스 대가 받아야" - 유가 급등 속 '실적 모멘텀' 끝났다…반도체주 하락 - 엔비디아·브로드컴·AMD 이어 하이닉스·샌디스크 하락 - 제프리스 "애플, 올글래스폰 출시 취소…매도하라" - 제프리스, 애플 투자의견 하향·목표가 285→263달러 - 인텔, 150억달러 유상증자 추진…AI 수요 급증 대응 - 인텔 4%↓…대규모 신주 발행에 주가 가치 희석 우려 - 스페이스X,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도 주가 4.23%↑ - 불확실성 해소·성장성 기대…씨티·도이체 목표가 유지 - 인텔, 추가 매입 옵션도 부여…최대 172억5천만달러 - 조달금은 설비투자·운전자금 활용…재무 건전성 유지 조치 - 인텔 "AI 컴퓨팅 투자, 지속 가능한 수요 보여줘" -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올해 설비투자 200억달러로 상향 - 인텔 주가, 올해 유상증자 발표 전까지 약 3배로 뛰어 - 인텔 기존 주주들 지분 희석 부담…주가 4.06% 하락 - 해맥 총재 "급격한 인상 피하려면 점진적으로 올려야" - 이번 주 물가지표에 시선 집중…경제지표 의존도 높아 - 美 7월 CPI 전월비 0.1% 상승 예상…인플레 주시 - 4년간 목표 웃돈 물가…연준 매파 우려 잠재우기 역부족 Q.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렇다 할 출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이란의 강경한 대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경색 국면이 뉴노멀로 굳어져가는 분위기인데요. 국제유가 향방이 문제인데, 미국의 전략비축유가 43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줄어들었다고 하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美-이란 협상 교착상태…호르무즈 경색, '뉴노멀' 되나 - 트럼프 "이란, 폭탄테러·시위대 살해 배상하라" 맞불 - 美, 전략비축유 43년 만에 최저…유가 변동성 경계 - 통항량 급감·이란 강경파 부상에 브렌트유 86달러 돌파 - 美 전략비축유 2.9억배럴로 최저…이란 사태 대응 여파 - 당분간 유가 강세 지속…브렌트유 80~90달러 변동성 - 중국 수요 둔화+비축유 방출 완충 역할…공급 부족 완화 - OPEC 7월 증산…여전히 팬데믹 당시 수준 밑돌아 - 이란, 미군 철수·전쟁 피해 배상 등 6가지 대미 요구 - 장기전 각오한 이란의 요구 강화, 트럼프 선택지 줄여 - 긴장 관리 가능성…합의 눈높이 낮췄지만 출구 사라져 - 이란 새 안보수장에 '초강경파' 임명…"협상파 견제" - 이슬람혁명수비대 역대 최장수 총사령관 출신 레자이 임명 -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10여초 동영상 최초 공개 - '위독설' 정면 반박 시도 풀이…촬영시점 불확실해 의문 - 사우디, '메카협정' 체결…이란 "美 패권 약화" 강조 Q. 오늘 장 눈에 띄는 종목은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가 월가의 대형 금융사 6곳과 손잡고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50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섭니다. 이에 따라 순환금융 우려가 또 다시 불거지고 있는데요. 성장 동력이 될지, AI 거품을 만들지 어떻게 보세요? - 엔비디아, 월가 자산운용사들과 5천억달러 AI펀딩 추진 - 아폴로·블랙스톤·블랙록·브룩필드·골드만·KKR 참여 - AI 인프라 구축 위한 자금 조달 '핵심 축' 엔비디아 - AI 경쟁 격화, 데이터센터·전력 등 필요한 자금 급증 - "하이퍼스케일러들, AI 인프라에 3조5천억달러 투입" - 엔비디아, 칩도 팔고 자금 조달 지원…순환금융 우려도 - 자금 지원 나선 엔비디아…"성장 동력 VS AI 거품" Q. 뉴욕증시는 지난달 AI 조정을 딛고 다시 최고치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월가에서도 눈높이를 높이는 분위기인데, 향방 어떻게 보세요? - 뉴욕증시, 'AI 냉각' 지나 다시 최고치…더 오를까? - 2분기 이익 증가율 50.4%…86%가 시장 예상 상회 - 빅테크 AI 현금 흐름 우려도 완화…금리인상 전망 후퇴 - AI 투자 이익으로 이어질지 여부 추가 상승 결정할 듯 - JP모건, S&P500 연말 목표치 8000으로 상향 - 클라우드 성장·수주 잔과 확대, AI 수익성 우려 불식 - BofA "증시 낙관론 과도…위험자산 비중 줄여야" - 강세·약세 지수 9.7로 상승…2021년 이후 최대치 Q. TSMC의 지난달 매출이 나왔습니다. 전년대비 45% 가까이 급증한 가운데 전월보다 증가율은 둔화된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 TSMC, 매출 신기록…AI 회의론에도 칩 수요 견조? - TSMC 7월 매출 44.7% 급증…석달째 신기록 경신 - 전월보다 5.6% 증가…5월 이후 매출 매월 역대 최대 - 1월~7월 누적 매출 127조원…전년대비 37% 증가 - AI 투자지속 가능성 우려 속 AI 하드웨어 수요 견조 -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설비투자·매출 전망 상향 - AI 개발용 칩 수요의 높은 성장세 내년 이후에도 지속 - TSMC, 올해 자본지출 600억~640억달러 예상 - TSMC 주가 6월말 고점대비 5% 하락…올해 +50% Q. 국내 반도체 투톱 숨 고르기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충칭공장 매각설이 나오고 있는데 주가에는 악재가 아닌 것으로 해석이 되는데 어떻게 보세요? - 연일 숨 고르는 반도체 대형주…기다림의 시간 길어지나? - 외국인 매도에 흔들…증권가 "주주환원이 향방 가를 것" - 외인, 삼성전자 1조182억·하이닉스 4103억 순매도 - "삼성전자, 주주환원 최대 200조 전망…투자 적기" - SK하이닉스는 특별배당 등 거론…반도체주 재평가 기대 - SK하이닉스, 올해 3분기 내 주주환원 방안 확정 예정 - SK하이닉스, 中 충칭공장 매각설에 "多 방안 검토" - "확정된 사항 없어" 답변공시…확정 시점·한달내 재공시 - SK하이닉스, 주주환원책·中 공장 매각…팩트 체크는? - 지분 매각 시 공장 가치 약 30억달러(4조원) 수준 - 중국계 펀드와 현지 반도체 기업 등 잠재적 인수 후보군 Q. 애플과 창신메모리의 동맹 움직임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애플이 창신메모리 테스트에 이어 실제 공급을 - 위한 초기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 메모리 3강 추격 거세질까요? - 애플과 공급 협상 나선 中 CXMT…K-메모리 영향은? - 아이폰·맥북 등서 제품 검증…중국 판매 기기 탑재 목표 - 美 규제·백악관 판단 변수…CXMT D램 점유율 7% - HP-에이서, 美 이외 지역 판매 제품에 CXMT 사용 - 美 국방부,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 명단에 CXMT 포함 - "中 메모리 공급 부족, 애플 납품 어려울 것" - CXMT, 글로벌 D램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 확대 - CXMT, 빅3 진입 '어떻게' 아니라 '언제' 관건 Q. 어제(10일) 국내증시는 코스닥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무려 7% 가까이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어요. 벌써 이달에만 3차례인데요. 코스닥 강세 어디까지 열어둬야 할까요? - 코스닥 또 매수 사이드카…코스피는 6200선 숨 고르기 - 코스닥 6% 이상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이달에만 3차례 - 코스닥, 전거래일 대비 6.97% 오른 854.47 - 외국인·기관 코스닥 동반 순매수…상승 비중 80% 육박 - 바이오·반도체 소부장으로 자금 이동…수급 변화 감지 -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결정, 소부장 수혜 기대 - 코스닥, 고점비 47.1% 하락…저점서 35.4% 반등 - 하반기 코스닥 승강제 도입 구체화…부실기업 퇴출 본격화 - 한국거래소,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 새로 적용 - 30거래일 연속 1천원 미만→13일부터 관리종목 지정 - 코스피 0.65% 상승…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약보합 - 외국인 코스피 1조5천억 '팔자'…3거래일 연속 매도 - 전력기기·엔진주는 'AI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강세 - '코스피 과매도' 평가 불구 경계심 풀지 않는 투자심리 Q. 코스닥 급등 속에 알테오젠이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호실적에 블랙록 지분 매입 소식까지 알테오젠은 지금 어떻게 봐야 할까요?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도 후퇴한 상황이라 바이오주 매력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바이오주 접근 전략 세워 주시죠? - 알테오젠, 호실적·블랙록 지분 매입에 '급등'…판단은? - 알테오젠, 블랙록 지분보유 사실 공시 14% 넘게 뛰어 - 연일 오르는 알테오젠, 바이오주 추세 상승 신호인가? Q. 마지막으로 오늘 장 전략 어떻게 세우면 좋을까요? 코스닥 강세가 지속된다면, 포트폴리오 변경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7월 CPI가 금리 방향 결정…8월 증시 최대 변수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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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마켓 브리핑] 호르무즈 해협 둘러싸고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 확대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이란 전쟁은 반년 째인 지금도 시장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가와 국채금리가 치솟자, 증시는 곧바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또 오늘(11일) 반도체 종목들도 자금 조달 우려에 하락세를 기록하며 시장을 끌어내렸는데요. 마감 상황 보면 다우 지수가 0.11%, S&P 500 지수가 0.06%, 나스닥 지수가 0.32% 하락했습니다. 빅테크 기업 중에선 오늘 엔비디아와 애플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월가의 대형 자산운용사들과 5천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자금 조달 패키지를 조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 같은 대규모 계약이 반복되면서 순환금융 우려가 다시 한번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는 3% 가까이 급락했고요. 특히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필요한 자금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이날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반도체 업종 전반에도 매도 압력이 확산됐습니다. 애플도 오늘 1.62% 조정을 받았습니다. 제프리스가 애플의 투자 의견을 '매도'로 낮춘 영향인데요. 제프리스는 애플이 내년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전면 유리 디자인의 아이폰 출시가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오늘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 넘게 올랐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반도체주 하락세 속에 브로드컴 주가는 1.25% 밀렸습니다. 반면 스페이스X는 대규모 락업 해제 이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도 4% 넘게 올라 주가가 다시 공모가 위로 올라갔고요. 일라이릴리도 지난주 실적 발표 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한 점이 오늘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란이 미국에 전쟁 피해 배상을 요구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이 과거에 저지른 테러에 배상해야 한다고 맞불을 놓았는데요.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기까진 시간이 더욱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외에도 미국의 전략 비축유가 43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커지자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간밤 WTI 5.27%, 브렌트유 5.15% 급등했습니다. 이런가운데 금 가격은 다시 힘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도 1% 넘게 올라가면서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으로 4천4백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국채금리는 다시 유가가 상승하고, 이번 주에 나올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한 경계감에 지난주 금요일에 나온 하락분을 모두 말아 올렸습니다. 10년물 금리가 0.04%p, 2년물 금리가 0.03%p 올라갔는데요. 증시와 채권시장이 인플레이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 발표될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시장에 큰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셔야겠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2분기 어닝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매우 강하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S&P 500 기업의 88%가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이 가운데 무려 86%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 EPS를 발표했습니다. 만약 최종적으로도 이 수치가 유지된다면,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EPS 예상치 상회 비율을 기록하게 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어닝 서프라이즈의 수준인데요. 기업들이 발표한 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평균 29.2% 웃돌았습니다. 물론 알파벳과 아마존의 대규모 기타수익이 반영되면서 전체 수치가 크게 높아진 측면은 있지만, 이 두 기업을 제외하더라도 실적 서프라이즈는 10.9%로, 여전히 역사적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 실적이 강하게 나오면서 월가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JP모건은 이번 어닝 시즌을 거치면서 연말 S&P 500 목표치를 기존 7,800에서 8,000으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대형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투자가 이어지면서 매출 성장세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역시 기업 이익을 근거로 증시 강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최근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와 2분기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5%에 달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내년에도 두 자릿수의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증시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특히 8월 말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잭슨홀 심포지엄을 시장의 중요한 시험대로 꼽았는데요. 결국 AI 투자 사이클이 계속해서 강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시장 기대에 부합할지, 이 두 가지 변수를 시장이 어떻게 소화하는지가 향후 증시 방향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소프트웨어주와 반도체주의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반도체주 하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특히 인텔이 150억 달러, 우리돈 약 21조 원 규모의 보통주 발행에 나서면서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AI 반도체 투자에 속도를 내고,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기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주식 가치 희석 우려로, 인텔 주가는 4% 넘게 하락. 반도체주의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도, 샌디스크는 2.12% 상승했습니다. 아거스 리서치가 샌디스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1600달러로 제시한 영향입니다. 최근 샌디스크는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이 호실적을 가리면서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는데요. 아거스는 이 같은 주가 조정 덕분에 더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생겼다고 평가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인프라 투자와 투자 대비 수익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TSMC의 7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7% 급증한 것으로 드러난 건데요. AI인프라 투자의 강력한 흐름을 입증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빠른 매출 성장세가, 생산능력이 AI공급망의 병목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심어줬습니다. 밤사이 광통신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히런트는 14% 넘게 급락했는데요. 새로운 악재라기보다는, 그동안 주가가 크게 오른 고평가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실적발표 전 위험회피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여기에 상승동력이었던 '중국산 광모듈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시티그룹이 "당장 현실화되긴 어렵다"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아처 에비에이션은 보잉의 자회사 3곳, 위스크 에어로, 인시투, 스카이그리드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보잉은 아처 에비에이션의 지분 약 20%를 취득하게 됩니다. 아처는 이번 인수로 에어택시와 자율비행 기술을 고도화하는데 이어, 연간 2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내는 방산 사업까지 품게 됐습니다. 이에 주가가 12% 급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가 올해 미국 업프론트 협상을 마무리하며,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광고 계약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브 스포츠 이벤트 확대와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개선된 광고 기술에 대한 광고주들의 관심이 성과로 이어진 건데요. 이에 따라 넷플릭스 주가는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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