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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싸이월드 돌아온다"는데…인수 절차 놓고 법적 분쟁
블록체인 기업 시그마체인, 싸이월드 IP 인수…10월 베타 출시 목표 미니홈피·일촌 되살리고 NFT·스테이블코인 연계 검토 전 운영사 '싸이월드제트' 주주 현장 항의…"법적 하자" vs "적법 인수"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박형근 시그마체인 이사가 10일 오후 서울 명동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호텔에서 새로운 싸이월드의 출발을 상징하는 메시지로 '더 리턴 오브 싸이월드(The Return of Cyworld)'와 '싸이월드 3.0'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1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국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불렸던 싸이월드의 새 출발을 알리는 자리에서 인수 절차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졌다. 싸이월드 초기 개발자가 창립한 블록체인 기업 시그마체인이 싸이월드 관련 자산을 인수하고 서비스 재개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자 싸이월드제트 설립에 참여했던 주주사 측이 기자간담회장을 찾아 "법적 하자가 있는 거래"라며 공개적으로 항의했다. 시그마체인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에서 '싸이월드 인수·서비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싸이월드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싸이월드 창업 당시 데이터 구조 설계 등에 참여한 개발자 출신이다. 시그마체인은 곽 대표를 비롯한 싸이월드 창립 초기 멤버들의 경험을 활용해 미니홈피·사진첩·일촌 등 기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회사는 과거 서비스를 그대로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싸이월드의 핵심 기능과 이용 경험을 현재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구성한다는 구상이다. 프로젝트 방향은 '싸이월드 어게인'으로 정했다. 170억건 '추억' 되살린다…리뉴얼 싸이월드, 10월 베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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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K바사, 2분기 영업손실 58% 축소…IDT 흑자전환 효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영업적자를 절반 이상 줄였다. 자체 백신 공급 일정이 3분기로 이연돼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IDT가 흑자로 돌아서며 연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557억원, 영업손실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매출은 3.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74억원에서 58% 축소했다. 2분기 매출 감소는 자체 백신 일부 물량 공급 일정이 3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연 물량이 3분기에 모두 반영될 예정인 만큼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노피 백신 유통 매출은 전년 동기 77억원에서 올해 96억원으로 증가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2024년 인수한 IDT바이오로지카가 주효했다. IDT 2분기 매출은 1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1293억원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186억원을 달성해 같은 기간 27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주요 고객사 생산량이 증가하고 인력 최적화와 수율 개선 등이 원가 절감으로 이어졌다. IDT는 고부가가치 계약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높이면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북미에서는 신규 파이프라인 수주 활동을 강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에볼라 백신 생산과 유럽 차세대 독감백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사업 시너지도 확대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3243억원, 영업손실 603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525억원에서 603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초 본사 송도 이전과 연구개발 확대 등 미래 성장 투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자료=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래 성장 분야에 609억원을 투자했다. 백신 포트폴리오 확장에 333억원, 연구개발·제조 인프라 고도화에 235억원을 투입했다. 글로벌 백신 사업 확대와 팬데믹 대응 역량 강화, 신규 바이오 사업 등에도 비용을 집행했다. 회사는 하반기에 중장기 성장동력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이며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중간 결과 확보를 목표로 한다. 안동 엘하우스에 상업 생산 시설도 확장했다. 최근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3000억원 규모 장기·저리 자금을 확보했다. 자금은 GBP410 연구개발과 상업화 준비, 생산시설 고도화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도 다각도로 확대하고 있다. 게이츠 MRI에서 RSV 예방항체 기술을 도입해 임상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감염병혁신연합(CEPI) 지원 기반으로 차세대 에볼라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유럽 보건·디지털 집행청(HaDEA) 주관 차세대 독감백신 개발 프로젝트 선정,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의 주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 라이선스 계약 체결 등 글로벌 기관들과의 협업으로 차세대 백신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하반기 IDT의 글로벌 CDMO 사업 확대를 지속한다. 자체 백신의 국내외 공급을 늘리고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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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넥슨 품으로 온 '오버워치'…10년 만에 한국 영웅 '디몬' 출격
12일 PC 국내 서비스 시작…넥슨닷컴·넥슨플러그서 접속 두 번째 한국인 영웅 '디몬' 공개…메카 부대 이끈다 부산 배경으로 활약…시즌4서 새로운 이야기 선보여 [서울=뉴시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에 10년 만에 등장한 한국인 영웅 '디몬'.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에 한국인 영웅이 10년 만에 등장한다. 넥슨은 '디바'에 이은 두 번째 한국인 영웅 '디몬'이 출격하는 시즌4와 함께 국내 PC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넥슨은 12일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용자는 이날부터 오버워치 넥슨 공식 홈페이지에서 게임 클라이언트를 미리 내려받을 수 있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기존 배틀넷 런처뿐 아니라 넥슨닷컴과 넥슨플러그를 통해서도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10년 만에 등장한 두 번째 한국인 영웅 '디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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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챌린지 맛집인 줄 알았더니…삼성·LG도 '틱톡 장바구니' 노린다
틱톡샵 거래액, 두 배 늘어 스마트폰·가전 판매도 증가 '실험 대상'서 '핵심 채널'로 사진=REUTERS·연합뉴스 영국 틱톡샵에서 지난해 라이브 거래액 1위를 기록한 크리에이터 '차즈 리뷰스'는 같은 해 11월 한 달간 100만달러에 이르는 거래액을 달성했다. 샤크닌자 진공청소기 등 생활가전을 팔아 올린 기록이다. 미국에선 한 틱톡샵 크리에이터가 진공청소기 영상 한 편으로 100만달러 이상 판매 실적을 올린 사례도 나왔다. 크리에이터 브랜던 한스는 지난 6월 기준 틱톡샵을 통해 누적 기준 2300만달러가 넘는 거래액을 올렸다. 필리핀 크리에이터 파파난은 스마트폰 등을 판매하는 영상으로 현지 틱톡샵 하루 최고 거래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틱톡 전자상거래 플랫폼 틱톡샵이 화장품·패션을 넘어 스마트폰·가전 판매 채널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멘텀웍스에 따르면 틱톡샵은 지난해에만 16개국에서 거래액 643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보다 거래액이 94% 증가한 것. 특히 동남아는 거래액이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456달러를 올려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미국의 경우 같은 기간 68% 증가한 151억달러를 나타냈다. 단일 시장으로는 최대 규모다. 틱톡샵 분석업체 에코틱 조사를 보면 올 2분기엔 휴대전화·전자제품 비중이 크게 늘었다. 2분기 틱톡샵 전체 거래액(약 305억달러) 가운데 25억~30억달러를 휴대전화·전자제품이 차지했는데 직전 분기보다 159% 증가한 수준이다. 이 기간 전체 제품군 중 스포츠·야외 제품 증가 폭(16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다. 에코틱은 "틱톡샵은 더 이상 실험적인 판매 채널이 아니다"라며 "틱톡샵의 성장은 점점 더 글로벌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휴대전화·가전 부문에선 '억달러'대 판매 채널이 등장했다. 인도네시아에선 '샤오미 인도네시아' 스토어가 2분기 휴대전화·전자제품으로 거래액 1억~1억2000만달러를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샤크홈' 스토어 거래액은 4500만~5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에선 가전제품 존재감이 더 뚜렷했다. 프랑스 렝고우가 이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칼로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틱톡샵 기준 4월11일~7월9일 거래액은 약 4억9878만유로로 추정됐다. 독일에선 생활가전 거래액이 2980만유로를 기록해 전체 거래액 중 17.1%를 차지했다. 29개 품목 중 가장 컸다. 틱톡은 유럽에서 성과를 내는 주요 브랜드로 필립스·샤크닌자를 꼽았다. 샤크닌자가 운영하는 스토어는 6월10일~7월9일 1081만유로에 이르는 거래액을 달성했다. 프랑스에선 지난 1~5월 휴대전화·전자제품 거래액이 1180만유로, 생활가전이 1170만유로로 집계됐다. 유럽 틱톡샵에선 라이브방송보다 숏폼 콘텐츠와 크리에이터가 판매를 주도했다. 유럽 4개국 거래액 중 69.9%가 제휴 크리에이터를 통해 발생했다. 렝고우는 "쇼퍼블 영상이 매출의 3분의 2를 만든다"며 "라이브방송은 6유로 중 1유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에서도 전자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틱톡샵은 지난해에만 거래액이 전년보다 66% 늘었다. 휴대전화·전자제품 거래액은 71% 늘면서 전체 증가 폭을 웃돌았다. 일본에선 대규모 할인행사가 진행된 지난 6월22~28일 휴대전화·전자제품 거래액 2억500만엔, 가전제품이 1억1600만엔을 달성했다는 것이 칼로데이터 추산이다. 삼성전자·LG전자도 해외 틱톡샵을 열어 발판을 마련해둔 상태다. 삼성전자는 싱가포르·필리핀·미국·프랑스·영국 등 최소 5개국에서 공식 틱톡샵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싱가포르·태국에서 공식 틱톡샵을 열었다. 베트남에서도 틱톡샵 내 'LG 베트남 오피셜' 스토어를 통해 가전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틱톡샵은 지난달 오스트리아·벨기에·네덜란드·폴란드로 서비스를 확대해 유럽 내 '틱톡 영토'를 확장했다. 기존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아일랜드 틱톡샵에 입점한 사업자는 10만곳을 넘었다. 이들 시장에서 발생하는 일평균 거래액은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 국내 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틱톡은 이미 주요 제품 판매 채널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틱은 "틱톡샵은 2분기에 강한 성적을 나타냈다"며 "미국이 전체 거래액을 선도했고 동남아는 여전히 매우 경쟁적이었던 데다 유럽과 남미는 더 작은 기반에서 더 빠른 성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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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크래프톤·엔씨, ‘게임스컴’에서 미공개 신작 최초 공개 ‘눈길’
크래프톤, PUBG IP 신작 출품…엔씨도 ‘프로젝트 본파이어’ 첫선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 크래프톤과 엔씨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이들 기업은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미공개 신작의 최고 공개도 예고해 눈길을 끈다. 현지시간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26’이 개최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게임스컴’은 사상 처음으로 부스가 매진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참가 수요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엑스박스), 세가, 캡콤, 텐센트, 닌텐도, 유비소프트, 일렉트로닉 아츠, 호요버스, 반다이남코, 코나미, 엠바크 스튜디오, 빌리빌리 등의 기업이 참가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크래프톤과 엔씨가 ‘게임스컴’에서 주요 신작 라인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크래프톤 게임스컴 출품작[제공=크래프톤] 엔씨 게임스컴 출품작[제공=엔씨] 크래프톤은 쾰른매세 제9전시장에 직접 부스를 마련해 ‘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펍지(PUBG)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등 5종을 출품한다. 특히 펍지 스튜디오의 미공개 신작은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처음 베일을 벗는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는 PUBG IP 기반, 태평양 북서부의 깊은 숲과 소도시 배경, PUBG IP의 정체성을 계승한 액션 중심 FPS, 매 플레이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게임 플레이 등이 전부다. 엔씨도 개막 전야제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통해 ‘아이온2’와 ‘신더시티’, ‘프로젝트 본파이어’ 등 3종의 신작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 중 ‘프로젝트 본파이어’는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구체적인 정보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작이다. 엔씨는 ‘ONL’에서 공개하는 영상을 통해 게임의 정식 타이틀과 함께 주요 콘셉트와 특징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게임의 추가 정보를 순차 공개할 방침이다. 두 회사가 미공개 신작의 첫 공개 장소로 ‘게임스컴’을 택한 것은 최근 국내 게임사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PC·콘솔 플랫폼을 중심으로 장르와 플랫폼을 다변화하며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 주요 기업들의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글로벌 주요 게임 관련 행사 참가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 일례로 펄어비스의 경우 ‘붉은사막’의 개발 과정에서 ‘게임스컴’, ‘파리게임위크’, ‘트위치콘’ 등 다양한 글로벌 게임 관련 행사에 참가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올해 3월 출시된 ‘붉은사막’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돌파했으며 펄어비스는 이번 ‘게임스컴’에서도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붉은사막’의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게임스컴 데브’에서는 개발진이 ‘붉은사막’의 개발 과정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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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할로윈 새벽 맨홀 열어보니…하수서 나온 '마약 흔적'
식약처, '2025년 불법 마약류 사용 실태조사' 후일담 공개 코카인·엑스터시 등 '클럽 마약류'와 합성대마 대거 검출 지난해 10월 31일 서울 클럽 밀집 지역에서 하수 채수 작업을 하는 식약처 직원들의 모습 (식약처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지난해 10월 31일 핼러윈 새벽. 화려한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로 거리가 북적이던 시간, 안전모와 안전조끼를 챙겨 입은 들이 맨홀 앞에 쪼그려 앉았다. 바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약리마약연구과 박수정 연구관과 연구팀이었다. 10일 식약처에 따르면, 당시 연구원들은 경찰의 협조를 받아 맨홀 뚜껑을 열고 그 아래 흐르는 하수를 채취했다. 사람들이 먹거나 투약한 마약류는 몸에서 대사된 뒤 소변 등을 통해 배출된다. 하수에 남은 미세한 흔적을 분석하면 어느 지역에서 어떤 마약류가 사용됐는지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식약처는 2020년부터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이같은 '하수 역학조사'를 해왔다. 하지만 하수처리장 한 곳에는 하루 최대 수백만 톤의 생활하수가 모이기 때문에 마약류 성분도 그만큼 희석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하수가 처리장으로 흘러가 희석되기 전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직접 채취해 보기로 했다. 이들이 지난해 핼러윈 새벽 서울 클럽 밀집 지역을 찾은 이유다. 현장은 예상보다 녹록지 않았다. 밤 10시까지만 해도 한산하던 거리는 새벽 1시가 되자 사람들로 가득 찼다. 연구원들은 새벽 1시와 3시, 7시 세 차례 맨홀을 열어 시료를 채취했다. 한 팀이 거리에서 하수를 뜨는 동안 다른 팀은 인근 숙소에서 가져온 시료를 밤새워 여과했다. 새벽 2시부터는 비까지 내렸다. 안전모와 조끼를 입고 빗속에서 맨홀을 들여다보는 연구원들을 본 시민들은 이들을 하수관 정비 작업자로 생각했다. "새벽까지 고생하신다"며 우산을 건네는 시민도 있었다. 잠시 비를 피하기 위해 술집에 들어가면 또 다른 일이 벌어졌다. 각종 코스튬으로 꾸민 사람들 사이에서 작업복 차림의 연구원들이 오히려 '핼러윈 분장'을 한 사람처럼 보인 것이다. 한 술집 사장은 밤샘 작업을 이어가는 연구원들에게 따뜻한 어묵탕 한 그릇을 말없이 내어주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1일 새벽 3시 33분 식약처 직원들이 서울 클럽 밀집 지역에서 하수 채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 제공) 그렇게 밤을 꼬박 새우며 얻은 하수에서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기존 하수처리장 조사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코카인과 MDMA(엑스터시), 케타민 등 이른바 '클럽 마약류'와 합성대마가 검출된 것이다. 특히 같은 장소를 할로윈이 아닌 평범한 주말에 조사했을 때는 나타나지 않았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마약류 사용 양상이 지역뿐 아니라 특정 행사나 시간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다. 지난달 식약처는 하수처리장과 상위배수분구, 인구밀집지역에서 채취한 하수 시료를 분석한 '2025년 불법 마약류 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식약처는 조사 과정에서 예년과 비교해 채수 지점과 채수 방법을 대폭 손질하고 분석 대상도 기존 15~22종에서 243종으로 확대한 결과,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등 불법 마약류 31종과 졸피뎀 등 의료용 마약류 25종을 검출했다고 밝혔다. 하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안에는 사람들이 남긴 흔적이 고스란히 흘러간다. 앞으로도 연구진은 하수처리장뿐 아니라 특정 시간과 장소를 겨냥한 조사를 통해 기존 조사에서 놓칠 수 있었던 마약류 사용의 신호를 더욱 촘촘하게 찾아낼 계획이다. 축제가 한창이던 핼러윈 새벽, 사람들이 거리 위에서 밤을 즐기는 동안 연구원들은 그 아래를 흐르는 하수에서 우리 사회의 또 다른 모습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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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치료 패러다임 바뀌는 알츠하이머…비급여에 환자 부담은 숙제
10일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에자이가 개최한 '알츠하이머병을 이해하는 열쇠, 아밀로이드 베타 바로알기' 미디어 세션에 참석한 (왼쪽부터) 문연실 교수와 문소영 교수. (사진=한국에자이) 알츠하이머병 치료 패러다임이 '증상 완화'에서 '질병 진행 억제'로 바뀌고 있다. 알츠하이머병도 당뇨병이나 고지혈증처럼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진행을 늦추는 방식이다. 다만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에 필요한 아밀로이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과 질병 조절 치료제가 비급여여서 환자 접근성 개선은 과제로 꼽힌다. 한국에자이는 1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이해하는 열쇠, 아밀로이드 베타 바로알기'를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열고 알츠하이머병의 최신 진단·치료 동향을 공유했다. 문연실 건국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와 문소영 아주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날 알츠하이머병의 병리와 조기 진단,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에 관해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신경세포의 기능과 연결이 손상되는 만성 퇴행성 질환이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증후군이며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이다.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에서 가장 큰 변화는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제 등장이다. 기존 치료는 인지기능 저하 등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지만,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로 꼽히는 아밀로이드 베타를 직접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가 개발됐다. 아밀로이드 베타를 표적으로 하는 질병 조절 치료제는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고 추가적인 응집을 억제해 질병 진행을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으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2주에 한 번 주사제로 투여한다. 치료 대상이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로 제한되면서 조기 진단 중요성도 커졌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의 아밀로이드 병리를 확인하기 위해 아밀로이드 PET과 뇌척수액(CSF) 검사 등이 활용된다. 혈액검사도 새로운 진단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환자 부담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알츠하이머 진단에 필요한 아밀로이드 PET과 CSF 검사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다. 레켐비 역시 비급여다. 문연실 교수는 “치료를 통해 질병 진행을 5 ~6년 억제한다는 것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소중한 점”이라며 “PET 촬영 시 4회 정도 MRI를 찍어야하는데 PET와 MRI 모두 급여가 안되다 보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 접근성을 둘러싼 문제는 치매 환자 증가와 맞물려 사회적 비용 문제로도 이어진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가 치매관리비용은 약 22조 9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95%에 해당한다. 연간 국방예산의 약 40% 수준이다. 2044년에는 치매 환자가 20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치매 환자 증가에 따른 관리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치료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의료계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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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46조원 '키트루다' 잡아라”…삼성바이오에피스, 국내 첫 허가 신청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연매출 46조원에 달하는 세계 1위 의약품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허가 경쟁에서 우위 선점에 나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키트루다는 미국 MSD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46조원(317억 달러)으로 전 세계 1위 실적을 기록했다. 키트루다는 면역관문수용체인 PD-1에 결합해 암세포의 면역 회피를 억제함으로써 인체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다. 다양한 암종에서 폭넓은 적응증을 보유했다. 이번 SB27의 품목허가 신청 대상 적응증은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등 총 16개 질환이 대상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절차에 가장 앞서 진입하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4년부터 글로벌 4개국 163명 환자 대상 임상 1상과 글로벌 14개국 555명 환자 대상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을 확인했다. 신동훈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품목허가 심사 과정에서 SB27의 연구개발 결과를 충실히 설명하고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수행해 국내 환자들에게 면역항암제 치료 옵션을 조속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트루다의 물질특허는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2029년 11월, 유럽에서 2031년 1월 만료를 앞뒀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이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가장 먼저 개발에 나섰으며 셀트리온은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CT-P51'에 대해 미국, 유럽, 한국에서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 허가를 받았다. 종근당은 싱가포르 제약사 파보렉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독점 공급·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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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 급등한 코스닥, 투심 옮겨붙었나…코스피는 주춤
지난 4월 고점 대비 반토막 났던 코스닥, 지난달 말 오름세 전환하며 상승세 알테오전 등 바이오·2차전지·로봇주 나란히 코스닥 지수 견인하며 투심 '온기' 코스피, 시총 투 톱 주춤한 가운데 조선·방산주 등 산업재 상승하며 주도주 쏠림 완화 연합뉴스 코스피가 지수 혼조 속 주춤하는 가운데 그간 부진했던 코스닥 지수가 반등하면서 투심에 불이 붙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66포인트 오른(6.97%) 854.4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4월 27일 연중 최고점인 1229.42를 기록한 뒤 지난달에는 630선까지 급락하며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에 오름세로 전환하면서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달 3, 4일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이달 들어 코스닥 상승률은 17.61%에 달했다. 전체 6거래일 중 5거래일 상승 마감했으며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동안에는 32.5%나 올랐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6729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661억원, 1031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알테오젠 (14.10%)을 필두로 한 바이오, 2차전지, 로봇 등이 고르게 코스닥 지수를 견인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대형 반도체주가 숨 고르기에 진입한 가운데 코스닥 내 반도체 소부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제약과 바이오주도 뚜렷하게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반면 코스피는 반도체 투 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춤하면서 40.89포인트(0.65%) 오른 6299.66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0.43% 하락한 23만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 역시 -0.14% 내린 14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조488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9003억원, 기관은 5669억원을 사들이며 하락 저지선을 구축했다. KB증권 임정은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에서 시총 톱 투는 주춤했으나 조선과 방산, 전력기기 등 산업재가 상승세를 보이며 주도주 쏠림 완화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기술주 실적이 향후 반도체주 주가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 오른 1418.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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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국민 불편'에 물러선 법원, 스크레이핑 금지 유예한다
법원, 지난 7일 접수한 금융사에 한해 스크레이핑 임시 허용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어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까지 나서 법원 설득 스크레이핑 금지에 따른 영향과 대응 흐름도/그래픽=김현정 법원이 오는 20일부터 전면 금지하기로 했던 금융사의 정보 스크레이핑을 허용하기로 했다. 당장 금융권에서 우려했던 금융소비자의 '서류 직접 제출' 사태는 피하게 됐다. 금융소비자 부담하는 금리 등 비용과 함께 불편이 커질 거란 우려가 지속되면서 시행을 불과 2주 앞두고 극적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법원은 최근 '국민 불편'을 이유로 신청한 회사와 정보에 대해서는 스크레이핑을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법원은 지난 7일 금융위원회와 신용정보원을 통해 금융권 협회에 이같은 방침을 전달하고 스크레이핑 유예가 필요한 정보와 회사의 내역을 취합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금융사 등이 공공시스템 운영기관의 정보를 스크레이핑하는 것을 제한하고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다만 API가 구축되지 않은 기관에 대해서는 금융사와 기관 간 사전협의를 거치면 API 구축 전까지 스크레이핑을 임시로 허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그러나 법원은 개보법이 아닌 자체적으로 가족관계등록법 등을 검토한 결과를 근거로 사전협의 대상이 아니라며 오는 20일부터 스크레이핑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따라 가족관계증명서 등 금융업무에 활용되는 법원 서류를 소비자가 직접 발급받아 금융사에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다. 가령 은행권은 그간 고객이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가족관계·혼인관계증명서를 스크레이핑해 신혼부부나 다자녀 가구에 맞는 정책대출과 우대금리 상품을 안내해왔다. 스크레이핑이 막히면 고객이 서류를 직접 제출하기 전까지 금융사가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혜택을 놓칠 가능성도 있었다. 금융사도 고객이 제출한 서류를 확인할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야 해, 고객 입장에서 심사 시간이 길어지고 금리 등 비용도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 이같은 소비자 불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법원이 스크레이핑 금지를 불과 2주 앞두고 극적인 입장 변화를 내비친 것이다. 금융위와 개보위는 지난 7일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번주 금융권 협회와 관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스크레이핑 금지 유예의 구체적인 방식과 대상 등을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법원에 의견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사들의 우려를 알고 법원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금융사에 안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악의 사태는 피했지만 법원과 개보위의 태도에 대해선 비판이 나온다. 법원은 그동안 금융사들이 법원 시스템에서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스크레이핑해온 상황을 사실상 방치해왔다. 그러나 개보위 시행령이 전해진 뒤 지난달 16일 '자체 법 해석'을 근거로 스크레이핑 전면 차단 방침을 내놓고, 비판이 이어지자 '법 해석'을 불과 3주 만에 바꾼 것이다. 개보위 역시 책임론을 피하기 어렵다. 이번 사태의 출발점은 개보위의 시행령 개정이지만, 개보위는 법원의 조치에 대해서는 '소관 법이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반복해왔다. 지난달 28일 송경희 개보위원장도 국회에서 "개보위가 소관하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대법원에는 강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무조정실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소비자 불편에 대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법원에 전달했다"라며 "이번 사태의 발단인 개보위와 이에 따른 법원 모두 성급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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