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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공임대 한 채에 빚 2.9억원…LH 재무 부담 '눈덩이'되나
[김규림 기자 imkyurim@gmail.com] 1가구 공급 시 부채, 4년 만에 60.9%↑…사업비 증가폭이 정부 지원 웃돌아 내년 공공임대 17만2000가구 공급…부채비율 250% 넘을 전망 LH 본사 앞 정문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통합공공임대주택 1가구를 공급할 때 부담하는 부채가 2억9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내년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17만2000가구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LH의 재무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통합공공임대주택 1가구를 공급할 때 발생한 부채는 2억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억7900만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60.9% 증가한 규모다. LH가 산정한 부채 발생액은 임대주택 실사업비에서 정부 출자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주택도시기금 융자와 공사채 발행 등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한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을 하나로 통합해 저소득층과 청년 등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임대 의무기간은 30년이며 임대료는 소득 수준에 따라 시세의 35~90% 수준으로 차등 적용된다. 문제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이 정부 지원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1가구당 실사업비는 2021년 2억2600만원에서 지난해 3억6500만원으로 6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부지원단가는 1억5000만원에서 2억1100만원으로 40.7% 늘었다. 사업비와 정부 지원 간 격차가 벌어지면서 LH가 외부 차입으로 충당해야 하는 금액도 커진 셈이다. 정부는 내년 공공임대주택 17만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역세권 입지와 중형 평형 등을 반영한 보편형 임대주택 공급에는 6조2000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주택도시기금의 통합공공임대 융자 예산도 올해 8236억원에서 내년 1조4063억원으로 70.8% 늘어난다. 공급 확대에 따라 LH의 재무 부담도 당분간 커질 전망이다. LH의 '2025~29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부채비율은 올해 239.0%에서 내년 250.5%, 2028년 262.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지급 이자비용도 올해 2조8894억원에서 2029년 3조6019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해당 재무 전망에는 지난해 '9·7 대책'에서 발표된 LH 직접시행 확대에 따른 영향이 반영되지 않아 향후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란윤석열관세쿠팡트럼프 -
경제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반등하며 6600선 회복
[앵커] 전날 급락을 딛고 반등 출발한 코스피가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주환원과 얽힌 움직임이 수급을 만들어내는 양상인데, 금융시장 상황 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오전 증시 흐름 전해주시죠. [기자] 1%대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6640선에서 상승폭을 높이고 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814로 상승 출발했지만 8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소폭 약세입니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00억원과 3100억원 순매도 하고 있지만, 오늘(3일)도 자사주 매입 등 기타법인이 6200억원 넘게 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브로드컴과 델의 실적 개선 여파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는 1% 안팎 오르고 있습니다. ESS관련 북미시장 대응 기대에 LG에너지솔루션은 5% 가량 급등하고,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에 KB금융도 5%까지 뛰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일본을 알래스카 LNG프로젝트로 언급하자 관련주들은 강세입니다. HBM 기대효과로 이오테크닉스는 7% 상승하지만 노바티스와 4.4조원대 대형 라이선스 계약에도 알테오젠은 4% 가까이 빠지고 있습니다. 수출기업 달러 매도로 달러-원 환율은 14개월 만에 1350원대 후반으로 내려왔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 증시는 어땠습니까? [기자] 미 국채 금리가 진정세를 보이자 뉴욕증시는 나흘 만에 반등했는데요. 다우지수가 0.5% 이상 상승하고 나스닥과 S&P500도 0.4% 올랐습니다. 델의 사상 최대 2분기 AI서버 주문 실적 후광에 엔비디아는 3.2% 상승했고, 메타도 2.4% 올랐습니다. 스페이스X 는 텍사스에서 로보택시 사이버캡 출시 하루 전 1% 하락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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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300만명 코인 과세 앞두고 여당서도 “공정성 확보해야”
문진석 의원 “과세 인프라·체계 현격한 개선 없어”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 큰 그림서 과세 논의해야” 재경부·국세청 “내년 1월부터 예정대로 과세” 추진 가상자산 과세 소득세법 원안 수정안 부상할지 주목 주식과의 형평성 논란, 해외 과세와 이질성 해소 필요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내년 1월부터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과세를 원안대로 시행하기로 하고 국세청이 고시 준비에 착수한 가운데, 여당에서도 과세 공정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이 과세 폐지·유예를 촉구한 가운데, 여당에서 ‘원안 보완 후 시행’ 목소리가 커질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문진석 의원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7년 가상자산 과세 체계 점검 토론회’를 열고 환영사를 통해 “과세의 공정성을 확보하면서도 대한민국 가상자산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진흥과 규제의 균형을 잡아야 할 때”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와 한국조세법학회가 주관했다. 내년 가상자산 과세 관련해 여당 의원 주최 국회 토론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 충남 천안시갑).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과세된다. 연간 가상자산 소득 가운데 기본공제액 25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기타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를 합친 총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과세는 전체 투자자 1326만명(작년 12월 업비트 누적 회원 기준)이 대상이다. 앞서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달 ‘가상자산 과세상 쟁점 및 개선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서(안성희 가톨릭대 교수, 조형태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 김익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에서 가상자산 과세 관련 소득세법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주식 등 다른 자산과의 형평성 논란, 미국 등 해외 선진국 과세 체계와의 이질성을 해소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연구진은 △손실 이월공제 불허가 아닌 5년 허용 △250만원 과세최저한(기본공제) 수준을 최대 2000만원까지 상향 △해외 거래소보다는 두나무(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스트리미(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세율 차등·세액공제 △스테이킹·렌딩·에어드롭·하드포크를 비롯한 거래 유형별 과세기준 정비 등을 반영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제언했다. (참조 이데일리 8월25일자 <“주식·코인 따로 과세할 이유 없어…장기적으로 통합 과세해야”>) (자료=국회예산정책처) 이에 대해 문 의원은 “여러 차례 유예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현장에서 지적받아 온 인프라나 실무적 과세체계 부분에서 현격한 개선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평가들도 있다”며 “과세의 당위성과 신중론, 시행 시점과 세부 방안을 둘러싸고 여전히 첨예한 입장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문 의원은 “특히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가상자산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리의 과세체계 역시 단순히 세수를 확보하는 수단에 머물러선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세냐 유예냐를 넘어, 가상자산 시장의 양성화와 활성화라는 큰 그림 안에서 과세 체계를 논의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날 구체적인 가상자산 과세 수정 방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전문가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가상자산 시장의 양성화와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정책적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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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미·캐나다에 맡겨 놓기 불안”…네덜란드, 금 86t 영국으로 옮겼다
‘지정학적 불안’ 이유 런던으로 이전 프랑스도 뉴욕에 보관한 129t 처분 미국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미국 조폐국 금고에 골드바가 쌓여 있다. AP 연합뉴스 네덜란드 중앙은행(DNB)이 미국과 캐나다에 보관해 온 자국의 금 보유분 중 86t을 영국으로 이전했다.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보관처를 재편해 위기 대응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금을 신속하게 거래하기 위한 조처다. 2일(현지시각) 아에프페(AFP)·로이터 통신과 네덜란드 중앙은행에 따르면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고조되는 지정학적 불안”을 이유로 지난 3∼8월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 있던 금 보유고 86t을 영국 런던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런던에 보관된 금 보유고가 뉴욕과 오타와에 보관된 금보다 더 쉽게 거래될 수 있다며 “이로써 네덜란드 중앙은행이 위기 상황에서 가장 신속하게 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보유한 금이 총 612.4t에 달하고, 이는 지난해 말 기준 722억유로(약 113조7천억원) 상당이라고 밝혔다. 전체 금의 30.8%는 네덜란드에 보관돼 있으며, 이번 이전으로 런던 보관 비중은 32.1%로 늘었다. 기존에는 뉴욕과 오타와에 각각 31.3%와 19.7%를 보관했지만, 이번 조정으로 두 나라의 비중은 각각 18.5%가 됐다. 은행은 이번 이전이 일부는 금을 직접 운송하는 방식으로, 일부는 매매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매매와 실물 운송을 병행해 대량의 금을 직접 옮기는 데 따르는 위험을 분산했다”고 설명했다. 올라프 슬레이펜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조치를 통해 우리는 금 보유고의 활용성을 개선했다”며 “금을 활용할 일이 전혀 없을 것으로 상정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회복 탄력성과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금이 극단적인 금융·경제 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최종 준비자산이자 ‘신뢰의 닻’ 구실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네덜란드 중앙은행과 같은 행보는 지정학적인 불안이 커지면서 각국 중앙은행이 해외에 보관한 금의 위치를 재검토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지난 4월에는 프랑스가 미국에 보관하던 자국 금 잔여분을 모두 처분했다. 당시 프랑스 중앙은행은 2025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 뉴욕에 보관 중이던 금 129t을 모두 처분하고, 파리 보관소에 같은 규모의 금을 넣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금 보유분 2437t의 5%에 해당하는 규모였고, 오래된 금괴를 팔아 현대 국제 표준에 맞는 새로운 금괴를 매입하는 절차로 진행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러온 불안정성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따랐다. 프랑스 내 금 거래를 중개하는 파리 소재 국립금거래소의 로랑 슈바르츠 회장은 아에프페에 “현재 미국의 정치적 상황은 특정 중앙은행들이 다른 보관 장소를 선호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테 제스티옹 프라이빗 뱅크의 존 플라사드 애널리스트는 이번 네덜란드의 행보가 현재로서는 “상당히 단발적인 조치”이지만, 그는 다른 중앙은행들이 이를 따를 시 미국에 대한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올해 초 독일에서는 자국 중앙은행이 뉴욕에 보관 중인 금 보유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다만 독일 중앙은행은 지난 1월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앞으로도 우리 금의 중요한 보관처”라며 이전 요구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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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성숙 "세종에 대통령집무실 2029년 8월 건립..2033년엔 국회의사당도 완공"
정부,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기능개혁 방안 한 총리와 행안부·국토부 장관 등 기자회견 수도권 공공기관 내년에 이전, 대상은 곧 발표 발전 5사 통합 등 유사·중복 109개 공기관 감축 "이전·주거 비용 등 두텁게 지원, 정주여건 개선"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2029년 8월까지 완성한다. 2033년에는 국회 세종의사당도 완공한다. 수도권 공공기관은 내년부터 이전에 착수하고, 대상 기관은 4·4분기 중에 발표한다. 발전 5사 통폐합 등 유사·중복 기능을 일원화해 역대 최대인 109개 공공기관도 감축한다. 3일 한성숙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2차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이전 방향과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각 부처 소관 내용을 설명했다. 한 총리는 "균형 성장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생존전략"이라며 "수도권 과밀 완화와 지역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상징적·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국회의 예산 심의와 처리, 신속한 법령 개정을 요청했다. 정부는 우선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계획을 확정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2029년 8월에 건립해 행정의 중심을 세종에 두고,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명실상부한 국정 운영의 중심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면서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이전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우선적으로 세종시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공공기관 이전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한 총리는 "수도권 잔류 최소화 원칙하에 공공기관 350여개를 대상으로 올 4·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이전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나눠먹기식' 배분을 지양하고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집적 배치해 지역 거점의 힘을 극대화하겠다"면서 지난해부터 지방정부와 함께 이전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공공기관도 대폭 통폐합한다. 한 총리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구조개혁, 유사·중복 기능의 일원화, 소규모 기관 통합 등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9개 공공기관을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고용승계 보장과 함께, 보수를 포함한 복리후생과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책도 강구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각 부처별로 기능개혁 로드맵 등 이행 절차를 마련 중이다. 법률 개정 등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기관은 즉시 이행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 총리는 "일부의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을 것"이라며 "지방정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대규모 기관 이전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원도 늘릴 방침이다. 한 총리는 "이전기관 임직원들의 불편이 없도록 이전 비용과 주거지원 비용 등도 두텁게 지원하고, 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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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H 둘로 쪼개고 공항 통합 보류…국토부 공공기관 14개 감축(종합)
개발·주거복지 분리해 주택공급 속도…LH 개혁안 추후 발표 지방공항 활성화 후 통합 재검토…보안기능은 통합 LH 본사. (자료사진)ⓒ 뉴스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정부가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개발과 주거복지 기능에 따라 2개로 나눈다. 인천·한국 공항공사의 통합은 지방공항 활성화를 우선 추진하기 위해 보류하는 대신 보안 기능은 통합하고, 국토교통부 소관 공공기관 14개도 감축한다. 정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LH 개발·주거복지 기능 분리…공항공사 통합은 지방공항 활성화 이후 먼저 LH는 개발과 주거복지 기능을 분리한다. 조직·재무구조를 개편해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주거복지 운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LH가 하나의 기관에서 개발과 주거복지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면서 주택공급 속도가 떨어지고 임대주택 운영 부담이 커지는 등 비효율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LH의 기능을 택지개발·주택건설을 담당하는 가칭 '주택도시개발공사'와 주거복지·자산비축을 맡는 가칭 '주택도시자산공사'로 분리할 예정이다. 또 주택도시개발공사의 개발이익이 주거복지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 구조를 설계한다. 개발공사의 이익 일부를 주택도시기금 내 별도 계정에 적립하고, 기금이 자산공사에 출연하는 방식이다. 정부 관계자는 "보다 구체적인 조직별 기능 개편안은 국토교통부에서 LH 개혁방안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통합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지방공항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 뒤 통합 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가 차원의 인천공항 허브화 전략 성과는 뚜렷하지만 그 이면에 지방공항 적자, 불균형 가속화 등 문제가 상존했다"며 "허브공항과 지방공항 간 동반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이 참여하는 가칭 '공항전략협의회'를 구성한다. 협의회는 기관 간 협업과 역할 분담을 통해 지방공항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지방공항별 특화전략을 마련하고 인천공항과 지방공항 간 상생, 지방공항 재무구조 개선 등을 추진한다. 환승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천~지방 노선과 지방공항 직항 국제선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화공항 개발도 추진하며, 무안공항의 경우 반도체 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이 예시로 제시됐다. 항공보안 체계도 개편한다. 양 공항공사에서 보안 업무를 분리해 항공보안 전문기관으로 통합한다.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2026.8.30 ⓒ 뉴스1 김성진 기자 국토부 소관 공공기관 14개 감축…유사·중복 기능 통합 정부는 이번 기능개혁을 통해 국토부 소관 공공기관 14개를 감축한다. 유사·중복 기관과 자회사를 통합·정비하는 것이 골자다. 철도 분야에서는 코레일관광개발·코레일네트웍스 등 고객서비스 분야와 코레일로지스·코레일유통 등 유통·물류 분야 자회사를 각각 통합하고, 유지관리 분야 자회사도 재편한다. 코레일과 SR 통합 역시 기능개혁안에 포함됐지만, 고속철도 통합 운영은 이미 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밖에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을 가칭 '공간정보진흥원'으로 합치고, 공항 분야에서는 한국공항보안과 인천국제공항보안을 가칭 '항공보안공단'으로 통합한다. 공항 서비스·시설관리 자회사도 각각 통합한다. 건설 분야에서는 건설기술교육원과 건설산업정보원을 통합해 가칭 '한국건설산업진흥원'으로 재편한다. 국립항공박물관과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은 가칭 '국토교통관'으로 통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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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치솟는 장기채 금리에…美 국채 ETF 무더기 '신저가'
美장기채 금리 급등에…10년·30년물 ETF 하락세 인플레 우려·재정 부담·AI 투자…금리 상승 압력 [서울=뉴시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 KODEX 미국10년국채선물, KODEX 미국10년국채액티브(H),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 등이 일제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2026.09.0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수십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는 투자자들 사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혀왔지만 금리 상승세에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 KODEX 미국10년국채선물, KODEX 미국10년국채액티브(H),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 등이 일제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같은 날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RISE 미국30년국채액티브, RISE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등도 1년 새 최저가격으로 떨어졌다. 채권은 고정된 이자를 지급하는 특성상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기존 채권의 상대적 투자 매력이 낮아져 가격이 하락한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4.812%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년물 역시 약 20년 만에 최고 수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장기채는 듀레이션이 길어 금리 변동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높은 만큼 장기채 비중이 높은 ETF일수록 금리 상승에 따른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될 수 있다. 미국 등 글로벌 국채 금리 급등 배경에는 이란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막대한 국가부채가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까지 겹치면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공격 재개로 1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4.6% 상승한 94.65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도 빠르게 강화되는 모습이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중순에는 미국을 포함해 유럽, 아시아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진행된다"며 "잭슨홀 미팅의 케빈 워시 의장의 발언이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평가된 만큼 9월 초는 각국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심화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국가 재정 상황 악화 역시 국채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국가부채는 사상 처음으로 40조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정적자와 이자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는 점도 채권시장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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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집 있어도 없어도 “오른다”…서울 집값 기대감 역대급[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집값 오른다"에 베팅한 국민이 3배 많아 서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뉴스1 자유시장경제에서 시장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은 수요와 공급이다. 어떤 물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공급이 따라주지 못한다면 그 물건값은 오르고 반대로 그 물건에 대한 수요가 줄었는데 공급이 늘고 있다면 물건값은 떨어진다. 이런 원리는 주택 임대 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임대 수요는 줄지 않았는데 임대 매물이 줄어들면 당연히 전세든 월세든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주택 매매 시장은 주택 임대 시장과는 약간 다르다. 단순히 수요와 공급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가끔 나타난다. 수요와 공급이 일정한데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사람들이 믿으면 가수요가 늘어나서 집값이 실제로 오르기도 한다. 반대로 집값이 떨어지리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면 집값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다. 수요와 공급보다 ‘ 심리’가 좌우하는 주택시장 주택 임대 시장과는 달리 수요공급의 원칙이 그대로 주택 매매 시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전세라는 제도 때문이다. 당장 들어가서 살 집이 필요해도 집값이 떨어진다고 하면 그 집을 사지 않고 전세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빌라 시장도 이런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아파트와 빌라가 다른 것은 건물의 내구성 등 건축구조학적인 측면이고 사용자 측면에서 보면 큰 차이가 없다. 빌라도 인테리어를 잘해놓고 사진을 찍으면 아파트와 구분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비싸도 많이 사는데 빌라는 매매 시장에서 외면받기 일쑤이다. 빌라는 사두어도 오르지 않고 나중에 팔기 어렵다는 생각 때문이다. 임대료는 빌라가 아파트보다 싸기 때문에 빌라는 아파트를 사기 전까지 임대로 사는 임시 주거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집값이 오를 것인지 아니면 내릴 것인지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믿는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다시 말해 투자심리가 주택 시장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뜻이다. 국토연구원에서 매달 말경에 실수요자 6680인과 중개업소 2338개소를 표본으로 하여 주택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조사하여 다음 달 중순경에 발표하고 있다. 집값이 하늘을 모르고 치솟던 2021년부터 최신 자료인 2026년 7월까지 정리한 것이 아래 표이다. 파란색은 전국 소비심리지수이고 빨간색은 서울 소비심리지수다. 이 지수가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판단하고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으로 보면 된다. 95 이상 115 미만은 보합으로 보는데 이것도 3개의 단계로 분류된다. 95~100 미만은 약보합세, 100~105 미만은 보합세, 105~115 미만은 강보합세가 그것이다. 이런 분류로 보면 7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기준으로 119.5이고 서울은 139.9이니 둘 다 상승 구간에 있다. 하지만 보합을 세 단계 구간으로 나누는 것처럼 상승 구간도 세 단계로 나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전국 평균은 1단계 상승국면(115~135 미만)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서울은 2단계 상승국면(135~175 미만)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의 경우 5월에 2단계 상승국면에 진입한 이후 지수를 매달 갱신하고 있다. 상승 2단계는 2022년 이후에는 9달밖에 없었는데 그중 네 달이 2026년에 나온 것이다. 역대급 상승세를 보였던 2021년에도 2단계 상승국면은 7차례나 있었는데 2026년 말까지 아직 다섯 달이나 남은 점을 감안하면 2021년 기록을 갱신하게 될지 주목할 만하다. 139.9를 기록한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경기(125.1), 전북(121.3), 광주(115.5)의 경우는 상승 1단계에 진입한 지역이다. 인천(114.0), 경남(113.1), 충북(112.7), 울산(111.3), 대전(109.7), 부산(108.8), 대구(106.6), 강원(106.3), 전남(105.3) 지역은 강보합세이고 나머지 충남(103.6), 제주(103.3), 세종(101.5), 경북(101.3) 지역은 보합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 17개 권역 중에서 하강 국면에 남아 있는 지역은 없다. 불타오르는 서울만큼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를 살펴보자. 위 표는 한국은행에서 매월 중순경 조사를 해서 매월 말경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 중에서 주택 가치 전망이다.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1년 후 집값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이다. 이 지수가 100이 넘으면 1년 후의 집값이 지금보다 더 오른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집값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에서 관련 조사를 하기 시작한 2008년 7월부터 2026년 8월까지 218개월의 평균치는 105.9이다. 전체 기간 중에서 25%가 하락 전망(100미만)이었고 2%가 보합 그리고 73%가 상승 전망(100 초과)이었다. 집값 오른다에 베팅한 국민이 3배 더 많아 우리나라 국민들은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떨어질 가능성보다 세 배 정도는 높다고 보는 것이다. 장기 추세로 보아도 집값이 계속 올라왔기 때문에 이것이 소비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의 심리지수는 예사롭지 않다. 2026년 7월의 지수는 127을 기록했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로 127보다 높았던 적은 딱 7개월밖에 없었다.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그만큼 많은 것이다. 특히 서울 지역의 심리지수는 2026년 7월 기준으로 134를 기록하였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현재 주택 시장에서 서울 쏠림 현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집을 가진 사람(127)도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답변한 반면, 집이 없는 사람(126)도 거의 비슷한 수준의 전망을 하고 있다. 이는 무주택자들이 자금이 부족하여 집을 사지 못하는 것이지 집값 상승 가능성을 낮게 보아 집을 사지 않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다만 8월 들어서는 심리지수가 125를 기록하면서 전달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충격적인 부동산 세제개편안이 사람들의 기대치를 주춤하게 만든 것이다. 국토연구원의 심리지수는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한국은행의 심리지수는 기대치가 다소 꺾인 모습을 보여준다. 두 기관의 조사 결과가 다른 이유는 조사 시점에 있다. 국토연구원의 조사 시점은 부동산 세제개편안이 발표되기 전인 7월 말이었고 한국은행의 조사 시점은 부동산 세제개편안 발표 후인 8월 중순이었기 때문이다. 2주 정도의 시차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의 125라는 지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218개월 동안에 125보다 높았던 적은 9개월밖에 없었다. 현재의 심리지수는 역대 상위 5% 정도에 해당한다는 의미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134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투자 심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그만큼 강력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부동산 세제개편안이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하는 경우 심리지수는 8월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반대 여론에 직면한 세제개편안이 최초 발표 내용보다 상당히 수정돼 시행된다면 심리지수는 보합 수준에서 한동안 횡보를 하다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 심리지수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아기곰 (‘재테크 불변의 법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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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HLB 두 번째 기대주 ‘리라푸그라티닙’ 美 허가 운명은 [월간맥짚기]
이 기사는 2026년09월01일 07시0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9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주목할 이슈는 HLB(028300)의 두 번째 미국 도전기다.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허가에 따라 HLB는 첫 번째 FDA 허가 도전이었던 ‘리보세라닙’의 허가 지연을 만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어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에서는 유한양행(000100), 보로노이(310210) 등이 개발 중인 폐암 신약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9월 말부터는 미국 관세 적용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소폭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HLB, FDA 허가로 신뢰 회복할까 HLB그룹은 9월 담관암 치료제 ‘리라푸그라티닙’의 FDA 허가를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FDA 허가 재신청, 안과질환 치료제 ‘RGN-259’ 임상 3상 결과 발표, 차세대 CAR-T 치료제 ‘SynKIR-310’ 임상 데이터 발표 등 주요 이슈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은 9월로 예정된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의 섬유아세포성장인자수용체2(FGFR2) 표적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 FDA 신약허가신청(NDA) 결과다. 이는 9월 25일(현지시간)로 설정된 미국 처방의약품 사용자 수수료법(PDUFA) 최종 심사 기한에 따른 것이다. PDUFA는 미국 FDA가 신약 또는 바이오의약품 허가 신청 기업으로부터 심사 수수료를 받고, 이를 심사 인력 및 시스템 확충에 활용해 신속한 허가 심사를 진행하도록 만든 제도다. FDA는 PDUFA에 따라 신청 건별 심사 목표일(PDUFA date)을 설정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리라푸그라티닙은 FGFR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도록 설계된 고선택성 경구용 저분자 표적항암제다. 2022년 FDA 희귀의약품(ODD), 2023년 혁신치료제(BTD)로 각각 지정됐으며 올해 NDA가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대상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임상1·2상 결과에 따르면 환자 114명에서 객관적반응률(ORR)은 46.5%로 나타났다. 반응지속기간(DOR) 중앙값은 11.8개월,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11.3개월로 확인됐다.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22.8개월이었으며 질병통제율(DCR)은 96.5%로 집계됐다. 리라푸그라티닙 허가 심사는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엘레바 테라퓨틱스는 지난달 FDA와 레이트 사이클 미팅(Late-Cycle Meeting, 후반부 심사 협의)을 진행했다. 레이트 사이클 미팅은 허가 심사 마무리 단계에서 남은 쟁점을 점검하는 동시에, 허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라벨링과 시판 후 이행 계획 등 다음 단계의 사항을 사전에 조율하는 공식 절차다. 이번 리라푸그라티닙의 심사 결과는 HLB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떨어진 HLB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HLB는 지난 7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1차 치료제 허가 심사에서 FDA로부터 세 번째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와 함께 투여되는 병용요법은 세 차례 반려를 겪었으며 현재 네 번째 도전을 진행하고 있다. 허가가 거듭 미뤄지면서 시장에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만큼 리라푸그라티닙의 허가 여부가 HLB의 신뢰 회복 카드가 될 예정이다. HLB 관계자는 “심사 진행과 관련해 FDA와 특별한 이견이 없으며 승인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검토 사항도 없다.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폐암학회, 유한양행·보로노이 등 주목 9월 12~15일에는 서울에서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대회(WCLC 2026)가 열릴 예정이다. 이는 20년 만의 국내 개최며 7000명 이상의 글로벌 폐암 전문가가 참석하고 약 2300건의 초록이 발표된다. 국내 다수의 기업도 참가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를 업데이트 한다. 특히 유한양행과 보로노이, 에스티큐브는 초기 임상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유한양행은 HER2 변이 및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20 삽입을 표적하는 차세대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YH42946’의 글로벌 임상 1·2상 가운데 임상 1상 데이터를 공개한다. 안전성과 약동학(PK), 초기 항종양 활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객관적반응률(ORR)과 종양축소 정도, 뇌전이 환자에서의 효과가 관심사다. 특히, YH42946는 렉라자의 뒤를 이을 후속 항암 파이프라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로노이는 차세대 EGFR TKI ‘VRN11’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안전성과 PK, 초기 항종양 활성을 비롯해 오시머티닙 치료 이후 발생하는 대표적인 내성 변이인 EGFR C797S 환자에서의 효과가 핵심이다. 뇌전이 환자에서의 중추신경계(CNS) 항종양 활성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에스티큐브는 BTN1A1 표적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와 도세탁셀 병용 NSCLC 임상 2상의 초기 유효성 데이터를 처음 공개한다. BTN1A1 고발현 환자에서 ORR과 종양축소 등 실질적인 치료 효과가 확인되는지가 중요하다. 에이비온은 MET 변이 NSCLC 치료제 ‘바바메킵(ABN401)’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기반으로 WCLC 기간 전문가 미팅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의 의약품 관세 적용 9월 29일부터는 미국의 의약품 관세 적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6년 4월 특허 의약품과 관련 원료에 원칙적으로 100%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다만 한미 무역합의에 따라 한국의 경우 15%로 상한이 설정됐다.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고 혈장분획제제·ADC·세포유전자치료제 등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0%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국내 보툴리눔 제품 기업은 관세에 대한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어 관세의 영향권에 들어간다. 또 휴젤 레티보 등도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국 생산거점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대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미국 메릴랜드 록빌 6만ℓ 생산시설을 인수해 미국 현지생산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미국 관세 영향권에 있는 기업들은 이미 대부분 대응책을 준비한 상황이기 때문에 충격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바이오 성공 해법 공개 ‘K바이오 딜 서밋’ 9월 9일에는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K바이오 딜 서밋 2026’이 서울 KG타워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K바이오, 혁신으로 본 글로벌 성공 해법’을 주제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과 글로벌 사업화,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번 행사에는 SK바이오팜, 한미약품, 디앤디파마텍, 아리바이오, 제론셀베인, 브리즈바이오,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미국 직접판매와 수노시 기술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소개한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롯한 비만·대사질환 H.O.P 프로젝트의 개발·상업화 전략을 발표한다. 디앤디파마텍은 DD01과 TLY012를 중심으로 MASH 치료제 포트폴리오 구축 및 기술수출 전략을 공유한다.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이후 허가·사업화 계획을 설명한다. 브리즈바이오와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등도 미국 사업개발과 글로벌 기술이전, 기업공개(IPO)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각 기업의 실제 사례를 통해 신약 직접판매와 기술수출의 선택 기준, 글로벌 사업개발(BD) 전략, 기술이전 이후 성장전략 등을 비교할 수 있다. 기업뿐 아니라 벤처캐피털(VC), 증권사,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의 시각까지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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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車·철강·조선 상위 10개사, 상반기 법인세 3조 육박…기아 끌고 조선 밀고 [2026년 상반기 법인세 분석]
합산 법인세 계상액 전년대비 16%↑…외형·이익 동반 증대 조선 수익성 개선 두드러져…車·철강은 원가·관세 부담 지속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동차·철강·비철금속·조선업 매출 상위 10개사의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법인세 계상액이 전년 동기보다 16.1% 늘어나며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관세와 원가 부담 등으로 자동차·철강업계의 수익성 압박이 이어졌지만 고선가 선박 매출 확대에 따른 조선사의 실적 개선 등으로 법인세 규모가 확대된 모습이다. 조세일보가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고려아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위아 등 10개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의 올 상반기 별도기준 법인세 계상액 합계는 2조9808억원으로 집계됐다. 단, 이는 마이너스(-) 법인세을 공시한 기업이 제외된 집계다. 합산 법인세은 지난해 상반기 2조5666억원에서 하반기 1조3810억원으로 46.2% 줄었다가 올 상반기 2조9808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115.8% 반등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16.1% 증가한 규모다. 특히 기아와 현대모비스, HD현대중공업, 고려아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위아 등 6개사는 최근 3개 반기 연속 플러스 법인세을 계상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10개사의 올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 합계는 145조909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32조2552억원, 하반기 134조1634억원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9개사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하는 등 집계 대상 기업 대부분이 외형 성장을 이룬 영향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합산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11조6266억원에서 하반기 7조1022억원으로 줄었으나 올해 상반기 11조2506억원으로 'V'자 반등을 그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8.8%에서 5.3%로 하락한 뒤 올 상반기 7.7%까지 회복됐다. 자동차 업계는 미국 관세와 인센티브 부담이 이어지며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이 압박받았고, 철강업계는 중국발 공급과잉과 미국·유럽연합(EU)의 무역장벽 강화로 업황 회복이 지연됐다. 기아는 올해 1분기에만 미국 관세 영향으로 755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EU는 지난 7월부터 철강 무관세 수입 쿼터를 축소하고 초과 물량에 50%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반면 조선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비롯해 과거 수주한 고선가·고부가 선박의 매출 인식 확대와 생산성 개선 등에 자동차·철강 업종의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 국내 조선 3사는 2분기 모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세전이익 합계는 지난해 상반기 13조636억원에서 하반기 7조37억원으로 46.4% 줄었으나 올 상반기 직전 반기 대비 149% 증가하며 17조4361억원으로 반등했다. HD현대중공업과 기아, 현대자동차, 고려아연 등을 중심으로 세전이익이 확대되면서 전체 이익 규모를 끌어올렸다. 당기순이익 합계도 지난해 상반기 10조5669억원에서 하반기 6조2809억원으로 감소한 뒤 올 상반기 14조4945억원으로 반등해 전년동기 대비 37.2%, 직전반기 대비 130.8%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는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5409억원의 법인세을 계상했다. 지난해 상반기 8222억원을 기록한 뒤 하반기에는 마이너스 비용을 계상이 이뤄졌으나 올해 다시 플러스 전환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10개사 가운데 기아와 HD현대중공업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40조2109억원에서 하반기 38조5559억원으로 줄어든 뒤 올 상반기에는 용역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10.7% 증가한 1조91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도 38조7209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조6259억원에서 1108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으나 올해 매출총이익이 직전 반기보다 19.9% 늘고 판매비와관리비가 약 8% 줄면서 1조621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9.0%, (-)0.29%, 4.19%의 흐름을 보였다. 세전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4조7471억원에서 하반기 967억원 손실로 급감한 뒤 올 상반기 5조339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배당금수익이 1조1951억원에서 3조6164억원으로 3배 이상 늘면서 금융수익이 1조4119억원에서 3조7744억원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3조9248억원에서 하반기 1300억원으로 급감했다가 올 상반기 4조7986억원으로 크게 반등했다. 기업이 자본을 활용해 얼마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지난해 상반기 5.61%에서 하반기 0.18%로 급락한 뒤 올 상반기 6.71%로 반등했다. 주가는 반기 말 종가 기준 20만3500원에서 29만6500원, 49만5000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아는 올 상반기 별도기준 8641억원의 법인세을 계상해 조사 대상 10개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9089억원보다는 4.9% 줄었지만 직전반기 4813억원과 비교하면 79.5% 증가했다. 기아 는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 35조3361억원, 영업이익 3조5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32조9748억원에서 하반기 32조173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올 상반기 늘며 외형이 확대됐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조8746억원에서 2조795억원으로 줄어든 뒤 올 상반기 3조59억원으로 반등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11.75%, 6.46%, 8.51%으로 집계됐다. 매출원가율이 지난해 하반기 78.6%에서 올 상반기 79.5%로 상승했지만 판관비율이 같은 기간 14.9%에서 12.0%로 낮아지면서 수익성에 기여했다. 법인세 확대에는 세전이익 회복이 기여했다. 세전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조1290억원에서 하반기 2조4550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뒤 올 상반기 4조8715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98.4%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8.0% 많은 수준이다. 종속·공동·관계기업 투자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약 12배 늘어난 1조7424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3조2201억원에서 하반기 1조9737억원으로 줄었으나 올 상반기 4조74억원으로 늘어 전년동기보다 24.4% 증가했다. ROE는 지난해 상반기 8.75%에서 하반기 5.20%로 낮아졌다가 올 상반기 10.11%로 상승했다. 반기 말 주가도 9만6900원에서 12만1800원, 13만8000원으로 상승해 올 상반기 말 기준 전년동기 대비 42.4% 올랐다. 현대모비스 는 최근 3개 반기 동안 플러스 법인세 계상을 유지했다. 별도기준 법인세은 지난해 상반기 3191억원에서 하반기 1508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으나 올 상반기엔 2843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88.5%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8조9367억원으로 전년동기 18조3435억원보다 3.2% 증가했고, 지난해 하반기 17조9134억원과 비교하면 5.7% 늘어났다. 반면 외형 성장에도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9062억원에서 하반기 8307억원, 올 상반기 8197억원으로 매 반기 감소하며 수익성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원가율이 지난해 상반기 85.5%에서 하반기 84.5%로 낮아졌다가 올 상반기 86.0%로 상승했고, 판관비율은 같은 기간 9.6%, 10.8%, 9.7%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4.94%, 4.64%, 4.33%로 지속 하락했다. 세전이익은 같은 기간 1조4270억원, 1조1554억원, 1조2316억원으로 직전반기보다는 회복했으나 전년 동기에는 못 미쳤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조1079억원에서 하반기 1조46억원, 올 상반기 9473억원으로 3개 반기 연속 감소했다. ROE는 지난해 상반기 3.75%에서 하반기 3.33%, 올 상반기 3.09%로 지속 낮아졌다. 반면 주가는 반기 말 기준 28만7000원에서 37만3000원, 50만원으로 상승해 수익성 둔화와는 엇갈린 모습이었다. 현대제철 은 별도기준 지난해 상반기 마이너스 684억원에서 하반기 50억원의 플러스 법인세으로 전환했으나 올 상반기 다시 마이너스 389억원을 장부에 기재했다. 세전손실도 지난해 상반기 1246억원에서 하반기 202억원 이익으로 흑자전환한 뒤 올 상반기 812억원 손실로 되돌아갔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9조3122억원, 영업손실 6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8조9699억원에서 하반기 8조8303억원으로 주춤한 뒤 올해 다시 증가했지만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636억원 적자에서 하반기 1528억원 흑자로 돌아섰으나 올 상반기 다시 적자전환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은 95.1%로 0.2%포인트로 소폭 낮아지는 데 그쳤고, 판관비율은 5.4%에서 5.6%로 상승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0.71%, 1.73%, (-)0.66%에 머물렀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562억원 손실에서 하반기 15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가 올 상반기 다시 42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ROE는 지난해 상반기 (-)0.30%에서 하반기 0.08%로 개선됐으나 올 상반기 다시 (-)0.22%로 낮아졌다. 주가도 반기 말 기준 2만9400원에서 3만1050원으로 올랐다가 올 상반기 2만8100원으로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 의 올 상반기 별도기준 법인세은 6156억원으로 기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집계됐다. 올해 법인세은 지난해 상반기 1615억원과 비교하면 281.2%, 하반기 2256억원보다는 172.9%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6557억원에서 하반기 1조1538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 상반기 2조2021억원을 기록했다. 1년 만에 3배 이상으로 불어난 셈이다. 매출은 7조9648억원→9조6047억원→12조2128억원으로 확대됐고 영업이익도 9047억원→1조1381억원→1조9357억원으로 3개 반기 연속 증가했다. 특히 조선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올 상반기 9조9603억원으로 69.2% 증가하며 전사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두 배를 웃돌았고 영업이익률도 11.36%에서 15.85%로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조선부문 매출 증가와 함께 진행 중인 선박 건조·해양플랜트 공사의 수익성 추정 개선이 반영되면서 확대됐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942억원에서 하반기 9283억원, 올 상반기 1조5864억원으로 3개 반기 연속 증가했다. ROE는 지난해 상반기 8.32%에서 하반기 11.93%, 올 상반기 15.92%로 꾸준히 상승했다. 주가도 반기 말 기준 42만8500원에서 50만9000원, 59만2000원으로 오르며 실적 개선과 같은 흐름을 보였다. 한화오션 은 지난해 상반기 4억원이었던 별도기준 법인세은 하반기 마이너스 4219억원으로 돌아선 뒤 올 상반기에는 마이너스 3억원으로 계상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세전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3970억원에서 하반기 약 5256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 상반기 1조2190억원까지 확대됐다. 상선 건조계약의 수익성 추정 개선으로 3798억원의 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하고 재고자산평가손실 4276억원이 환입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72.2% 늘어난 1조1167억원을 기록한 데다, 기타수익도 2207억원으로 7배 넘게 증가하며 세전이익 확대를 뒷받침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8조609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6조5821억원에서 하반기 6조3215억원으로 감소한 뒤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상선 매출은 5조8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고, EP·특수선 매출은 같은 기간 128.9% 급증한 2조5195억원를 기록하며 전사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9.85%에서 8.00%로 낮아졌다가 올 상반기 12.97%로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3967억원에서 하반기 9475억원, 올 상반기 1조2193억원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ROE는 지난해 상반기 8.39%에서 하반기 17.33%, 올 상반기 18.49%로 지속 상승했다. 반면 주가는 반기 말 기준 7만9400원에서 11만3600원으로 올랐다가 올 상반기 10만300원으로 하락했다. 삼성중공업 은 지난해 상반기 별도기준 법인세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하반기부터 1000억원대 비용을 계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 1124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1040억원을 기록하며 직전반기보다 7.5% 감소했다. 세전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이연법인세자산도 지난해 말 5804억원에서 올 상반기 말 4275억원으로 감소한 점이 법인세 증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매출이 5조1688억원, 5조4662억원, 6조1248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영업이익도 3329억원에서 5341억원, 6105억원으로 증가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6.44%에서 9.77%, 9.97%로 올랐다. 올 상반기 조선해양 공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5조7273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에 기여했고,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이 89.4%에서 85.9%로 낮아지며 수익성도 개선된 모습이다. 삼성중공업의 세전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3203억원에서 하반기 3324억원, 올 상반기 4449억원으로 매 반기 꾸준히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3203억원에서 하반기 2200억원으로 줄었다가 올 상반기 3408억원으로 회복됐다. ROE는 지난해 상반기 8.74%에서 하반기 5.73%로 낮아졌다가 올 상반기 7.79%로 회복됐다. 주가는 반기 말 기준 1만6760원에서 2만4100원으로 오른 뒤 올 상반기 2만330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고려아연 은 외형과 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법인세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별도기준 법인세은 307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731억원보다 77.8%, 직전반기 919억원에 비해서는 234.9% 늘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8조3404억원, 영업이익 1조282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4조8500억원에서 하반기 5조6842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8조340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은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170.4% 증가한 약 4조1080억원으로 급증한 데다 금·동·아연 매출도 각각 58.5%, 51.8%, 22.6% 늘면서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영업이익 역시 5392억원→6403억원→1조2823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영업이익률도 11.12%, 11.27%, 15.37%로 개선됐다. 올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82.2%로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낮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세전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7066억원에서 하반기 3299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으나 올 상반기 1조1317억원으로 크게 반등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5335억원에서 하반기 2380억원으로 감소한 뒤 올 상반기 8239억원으로 3배 넘게 반등했다. ROE는 지난해 상반기 7.72%에서 하반기 2.74%로 낮아졌다가 올 상반기 7.92%로 회복됐으며, 주가는 반기 말 기준 81만9000원→131만6000원→108만원으로 지난해 말 급등한 뒤 올 상반기 조정을 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는 최근 3개 반기 연속 플러스 법인세을 계상한 가운데 올 상반기에는 2217억원을 장부에 반영했다. 전년 동기 1745억원에 비해서는 27.0% 늘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2820억원보다는 21.4% 줄었다. 세전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7559억원에서 하반기 1조1680억원까지 증가한 뒤 올 상반기 9312억원으로 줄어들며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23.2% 많은 수준이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3조5628억원에서 하반기 5조9623억원으로 급증했다가 올 상반기 4조3429억원으로 축소됐다. 영업이익 같은 기간 역시 8011억원→1조2215억원→8237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는 직전반기 대비 매출이 줄면서 매출총이익도 1조8013억원에서 1조2824억원으로 28.8% 감소한 영향이다. 영업이익률은 22.48%, 20.49%, 18.97%로 낮아졌지만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5815억원에서 하반기 8860억원으로 늘었다가 올 상반기 7095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보다는 22.0% 증가했다. ROE는 지난해 상반기 12.93%에서 하반기 12.07%, 올 상반기 7.50%로 낮아졌다. 반면 주가는 반기 말 기준 84만8000원에서 94만1000원, 99만5000원으로 상승해 수익성 지표와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현대위아의 별도기준 법인세은 지난해 상반기 68억원에서 하반기 321억원, 올 상반기 423억원으로 3개 반기 연속 늘었다. 현대위아 는 올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 3조9735억원, 영업이익 955억원, 당기순이익 1036억원으로 집계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3조6277억원, 하반기 3조6511억원에서 계속 증가해 전년동기보다 9.5% 늘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575억원에서 하반기 1101억원으로 확대된 후 올 상반기 955억원으로 다소 줄었지만 전년동기보다는 66.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41억원에서 하반기 626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가 올 상반기 103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올 상반기 모빌리티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1% 증가한 3조5712억원, 특수사업과 모빌리티솔루션 등이 포함된 기타부문 매출은 13.8% 늘어난 40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모빌리티 부문이 전년동기보다 39.1%, 기타부문이 113.5% 증가하며 전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세전이익은 495억원 흑자에서 400억원 손실로 돌아선 뒤 올 상반기 1459억원 흑자로 크게 반등했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데다 기타영업외수익이 349억원에서 604억원으로 확대되고 기타영업외비용은 446억원에서 168억원으로 62.4% 감소한 영향이다. ROE는 지난해 상반기 1.31%에서 하반기 (-)1.87%로 낮아졌다가 올 상반기 3.09%로 반등했다. 주가는 반기 말 기준 4만5800원에서 7만5700원으로 올랐다가 올 상반기 말 6만3900원으로 15.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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